암퇘지

 



1. 돼지암컷


[image]
말 그대로 돼지암컷이다. 수컷보다 육질이 더 부드럽고 특유의 누린내도 덜 나기 때문에 암퇘지를 도축해 나온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 대부분 동물이 마찬가지로 수퇘지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축적되어 지방 침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고기가 질기며 도 없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파는 고기집이나 식육점에 가면 '''"국내산 암퇘지만 사용합니다."'''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따로 암퇘지가 들어오는 날을 표시해놓기도 한다. 수퇘지를 축산물로 사용하려면 어린 시절에 거세한다. 그러면 남성호르몬이 생산되지 않아 암컷처럼 부드러운 육질이 형성되기 때문. 물론 소수는 번식을 위한 용도로 남겨두긴 하지만. 그리고 '모돈'이라고 해서 새끼를 많이 낳은 어미 돼지는 고기의 질이 많이 떨어져서 대패삼겹살 등으로 가공한다.

2. 여성비하하는 욕설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단어. 일본어에서 특히 자주 사용되는 단어로, 일본어로는 '메스부타(メス豚, メスブタ)'라고 한다. 여기서 이름을 따온 'mesubuta'라는 일본 AV 메이커도 과거 존재했으나 폐업했다.
일본어욕설로서 여성비하적인 뉘앙스가 강하게 풍겨 있는 표현이며, 한국어의 욕설이나 비속어에 비교하자면 암캐, 개년, 걸레, 창녀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 다만 암퇘지는 임신과 출용도로 여성을 단순히 씨받이인큐베이터 취급 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서양권에서 비슷한 느낌으로 쓰는 비속어인 bitch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bitch가 개년이나 쌍년처럼 입 거친 여고생들이 서로에게도 쓰는 표현인데 비해서, 암퇘지는 성적인 느낌이 훨씬 강하고 더 모욕적인 느낌을 주기에 현실에서는 선을 지킨다면 웬만해서 거의 쓰지 않는다. 때문에 이 표현은 현실보다는 주로 서브컬처(특히 오타쿠 대상의 서브컬처)나 대중문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자면 성인물의 경우 하드코어망가, 야동, 야설 등에서 사용하는 편. 심지어 성인물이 아닌 전연령 작품에서도 작풍이 좀 험악하고 거친 작품들의 경우 종종 이 표현이 쓰이기도 해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돼지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이 쪽은 뚱뚱한 이미지와 전혀 상관 없는 명칭. 예를 들면 슬렌더 체형의 날씬한 여성에게도 사용되며, 오히려 예쁘고 쭉쭉빵빵한 여성에게 더 자주 사용된다. 이는 오래 전부터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에 대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암퇘지라고 불러 온 경향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돼지는 암수를 가리지 않고 계절에 관계없이 계속적, 반복적으로 발정하며 번식력이 높고 이 때문에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동물로도 여겨진다는 점에서도 이런 표현이 왔다고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에서도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나온다. 주 사용자는 주인공네기시 소이치며 그가 크라우저 2세의 성격이 나오거나 크라우저 분장을 했을 때 밥먹듯이 튀어나온다.[1] 가장 큰 피해자는 히로인(?)인 아이카와 유리며 가장 많이 듣기도 했다. DMC의 신도들도 이 말을 쓴 적이 있다. DMC에서는 암퇘지 교향곡이라는 노래도 있다. 아주 간혹 여자들끼리 진창으로 싸우거나 디스할 때 나오기도 한다.
하드한 조교플래시 게임을 만드는 이름을 말해선 안되는 서클에서 대단히 애용하는 단어. 최근들어 캐쥬얼 게임틱하게 게임들을 만들게 되면서 수위가 많이 낮아졌으나, 전에는 '''매 작품에서 이 단어가 10번 이하로 나오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는''' 정도였다. 또한 아사나기의 작품들도 이 단어를 매우 많이 사용하고 또 피해를 본 여성 캐릭터들도 이렇게 된다.
단어가 단어인지라, 능욕성인 동인지 & 상업지여캐들 다수가 여기에 해당된다. 능욕계 이외에도 몸매가 좋은 여캐들, 특히 거유 여캐들 및 후덕한 체형의 여캐들이나 엉덩이가 크고 골반이 넓은 순산형 체형의 여캐들은 높은 확률로 암퇘지로 비유당하곤 한다. 임신 경험과 출산 경험이 있으면 더욱 암퇘지로 비유당할 확률이 높아지며, 누님 속성이나 밀프 속성 또는 로리거유 속성 등의 모에 요소를 갖고 있다면 그 확률은 한층 더 올라간다.
정리하자면 몸매가 섹시하고 임신과 출산을 잘 할 것처럼 생긴 여캐들이 이 호칭으로 칭해지곤 한다는 것. 특히 21세기에 와서는 임신과 출산이 미소녀 업계에서 중요한 모에 요소로 정착하고 그 영향으로 임신물이 하나의 장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상황이라서 그만큼 암퇘지라는 호칭도 자주 쓰이곤 한다. 성인물만이 아니라 전연령 작품에서도 이 표현이 등장하는 비율이 미묘하게 높아졌을 정도인데, 특히 임신 엔딩이 나오는 작품이나 장르 자체가 임신물인 작품의 경우가 그러하다.
그 외에도 마조히스트 속성의 여캐들도 암퇘지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이쪽은 마조히스트가 보통 돼지에 비유되곤 하는 것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 '마조히스트=돼지'니까 '마조히스트+여캐=암퇘지'라는 매우 간단한 공식에서 나온 표현이다.

[1] 대표적으로 트랙 3에서 나온 "강간 좀 하자. 이 암퇘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