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비판

 


1. 질이 떨어지는 런처 소프트웨어
1.1. 부족한 기능
1.2. 각종 에러
1.3. 느린 다운로드 속도 문제
2. 무분별한 독점작 정책
2.1. 에픽게임즈의 입장
2.2. 게이머들의 입장
2.3. 타 개발, 유통사들의 움직임/입장
3. 수수료와 할인 관련
4. 게임 심의 관련
5. 사전검열 논란
6. 이용자의 개인정보 취득 논란
6.1. Steam 개인정보 무단 수집
6.2. 기타 사례
6.3. 텐센트 스파이웨어 의혹
7. 에픽게임즈 고전 작품들의 부재
8. 해결된 사항
8.1. 한국 서비스 지연
8.2. 한국에서의 결제 수수료


1. 질이 떨어지는 런처 소프트웨어



1.1. 부족한 기능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런처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저장이나 위시리스트, 장바구니, 프리로드 같은 기본적인 기능조차 준비되지 않은 부실한 모습으로 출시되었다. 외국 게이머들은 스팀과의 기능 비교표를 만들어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부실한 기능을 조롱했으며 이는 국내에도 수입 및 현지화되어 퍼졌다.
물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기본적인 기능만 가지고 출시하는 경우가 흔하며, 에픽게임즈 스토어도 차후 보완 및 개선될 여지가 다분하다. 스팀 역시 출시 당시에는 기능이 많지 않았지만 계속된 업데이트로 이를 보완했다. 그러나 나중에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 당장의 엉망인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메꿔 줄 요소는 되지 못한다. 특히 후발 주자로서 스팀처럼 참고할 좋은 예시가 있었음에도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출시한 것은 비판받을 만 하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결여된 기능 중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커뮤니티와 유저 리뷰였다. 에픽게임즈의 퍼블리싱 디렉터 세르게이 갈리온킨은 이야기 나눈 수백 명의 개발자 중 포럼을 원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개발자들은 커뮤니티가 가져오는 해악성(toxicity)[1]을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픽게임즈 스토어 내에 포럼을 두진 않을 것이나, 유저들은 레딧이나 디스코드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할 수 있으며, 티켓팅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가 자신이 겪은 문제에 대해 비추폭탄을 날리는 대신 개발자에게 직접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는 커다란 반발에 부딪혔으며[2] 에픽은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고 유저평가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럼의 경우에는 외부 포럼 링크를 달아두는 것 정도가 다라며 선을 그었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에픽스토어는 자체 스크린샷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있다''' 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게임 내 스크린샷을 찍기 위해선 윈도우 캡쳐 프로그램의 사용이 강제된다는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2019년 3월, 스토어 로드맵을 공개했다. 1~3개월 안에 추가 예정인 기능으로 오프라인 모드 개선, 장르와 태그에 따른 검색 기능, 스토어 내부에서 영상 송출, 클라우드 세이브, 스토어 페이지 개선, 향상된 DLC 지원 등이 있고, 4~6개월 안에 추가 예정인 기능으로는 사용자 리뷰, 위시리스트, 뉴스피드와 구독, 모드 지원, 라이브러리 기능 개선, 플레이시간 기록, 인게임 오버레이, 현지화 추가 지불 수단 등이 있다. 6개월 이상 소요될 예정인 기능으로는 업적, 장바구니, 이동 통신사를 통한 결제, 소셜 기능 개편이 있다. 더불어 게임별 뉴스피드, 스트리머를 통한 게임 마케팅[3] 등 스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여러 독창적인 기능을 추가하여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나 출시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저 로드맵에 제시된 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해당 로드맵의 구체적인 일정들이 모두 TBD로 미뤄지기도 하여 언제 개선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에픽게임즈 자체에서도 공지사항을 통해 계획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연기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스토어 오픈 초반부터 스팀이 15년전에 지원하기 시작한 프리로딩 기능이 미지원임을 메트로: 엑소더스에서 보여주어 비판을 받았으며, 보더랜드 3또한 이 기능을 미지원 한다고 공지하여 비판을 받았지만 다행히도 추후 공지를 통해 프리로드를 지원함을 정정하였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클라우드 세이브 또한 로드맵에서 제시한 기간 보다 한참 늦게 지원을 시작하였다. 웬만한 웹쇼핑 사이트조차 지원하는 장바구니 기능이 없어서 일일히 따로 구매해야하는데 빠르게 연속 구매해버리면 해킹으로 판단해 계정이 차단된다. 향상된 DLC 지원 역시 마찬가지로 2021년에도 전혀 개선이 안 됐다. 히트맨(2016)히트맨 3를 예로 들자면, 스팀 런처에서는 라이브러리에서 히트맨 항목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고 "속성" 을 눌러 속성 옵션에 들어간 다음 DLC 항목으로 들어가서 설치하고 싶지 않은 에피소드들을 체크 해제해 제거하고 플레이 하고 싶은 에피소드만 따로 설치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에픽 게임즈 런처는 '''게임 자체를 처음 설치할 때 플레이 하고 싶지 않은 에피소드까지 무조건 전부 다 설치해야 하는 건 물론, 설치 이후에도 플레이 하지 않는 에피소드를 따로 삭제해서 용량을 절약하는 방법이 아예 안 먹힌다.'''
결국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흥행으로 얻은 수익으로 독점 계약을 맺는 것에 집중 투자하고 스토어의 기능적인 부분에는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는 반증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테트리스 이펙트의 PC판이 에픽게임즈 독점으로 출시되었는데, 재미있는 점은 VR 컨텐츠에 스팀에서 제공한 API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스팀이 있어야 제대로 작동한다는 소리다.''' 심지어 기사가 뜨자 에픽게임즈 측에서 은밀하게 연락을 해 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물론 에픽뿐만 아니라 스팀에서 유통되지 않는 다른 VR 게임들도 밸브에서 제공하는 API를 쓰는 경우는 많지만, 스팀 타파를 모토로 삼은 기업의 플랫폼이 정작 '''스팀 시스템에 의존한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웃음을 당해도 이상할 게 없다.
2020년 6월 1일, 에픽게임즈의 CEO 팀 스위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안드로이드iOS가져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PC판의 기능 개발 속도도 계획에 한참 뒤처지고 있는데 모바일 앱까지 나온다면 전체적인 기능 추가 속도가 더욱 더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2. 각종 에러


에러모음집

그래서 결제를 에픽게임즈 홈페이지에서 하고 다운로드만 런처에서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또한 화면이 아무것도 안 나오는 에러도 있는데 이건 위 사진과 동일한 바로가기의 속성 탭에서 '호환성' → '높은 DPI 설정 변경' → '높은 DPI 조정 동작을 재정의합니다.'를 체크하면된다. 참 에러가 많은 프로그램인지라 레딧 등에서도 이 오류 해결법이 돌아다닐 정도. 이 에러 때문에 에픽을 떠나는 유저들도 있다.
버그가 많은 프로그램이므로 에러와 해결법을 최대한 많이 추가해주기 바람.
'''최신형 드라이버를 몽땅 설치한 환경 에서만''' 동작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도 하다.
하지만 꼭 맞는 드라이버가 있는게 아닌듯하며 드라이버를 지웠을때 동작하는 경우도 있다. 엔비디아 공홈 드라이버보다 윈도 드라이버가 호환되는듯 하다.
심지어 최근에는 무료배포한 게임이 실제 게임파일이 아닌 언리얼 엔진 개발툴로 위장하여 유저들의 통수를 얼얼하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도 있다.
2020년 12월 말에는 단순히 스토어를 켜두고 있는 것만으로도 하드웨어의 온도 상승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 다른 스토어도 리소스를 실시간으로 잡아먹기에 오르긴 하나 에픽게임즈는 섭씨 10도 가량 올라가는등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고 한다. 에픽게임즈 측에서 긴급 수정을 통해서 해결했지만 데이터 무단 수집 논란을 다시 불지피게 된다.

1.3. 느린 다운로드 속도 문제


런칭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현재 진행형 문제이며 다운로드 속도가 '''바이트(Byte)'''로 나오는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며 100MB를 1시간 기달려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느려 터진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며 이 다운로드 속도 문제는 2020년 5월 15일 GTA 5 온라인 프리미엄 에디션을 무료로 풀고 나서 정점을 찍었다.[4] 또한 유플레이마냥 터지지는 않지만 서버 접속에 간혈적으로 문제가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5월 22일. 이번엔 문명 6가 무료로 풀렸고, 6.29GB라는 비교적 작은 용량이지만 평탄파 마냥 다운 속도는 거의 계속 0.00B/s 이다.
해결방법은 DNS를 구글[5] 혹은 Cloudflare[6]로 변경하거나 KT의 DNS로[7] 바꾸면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DNS 변경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VPN을 사용하면 신기하게도 말끔히 해결된다.
DNS를 제공하는 Cloudflare에서 접속을 프록시 해주는 방식 설명글
2020년 6월 16일 에픽게임즈와 국내 통신사간에 망 이용료 분쟁이 발생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국내 통신사에서 에픽게임즈의 무료 배포로 인해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한다며 에픽게임즈에게 트래픽 비용을 분담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과거 페이스북, 넷플릭스에서도 일어났던 분쟁이다.

2. 무분별한 독점작 정책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비난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일반적인 경우라면 후발주자 ESD인 만큼 스토어 런칭 이후 개발된 '''완전 신작'''을 독점작으로 계약해 발매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출시되고 있는 기간/영구 독점작들 중 일부가 '''본디 스팀에서 발매할 것을 확정했거나 상정하고 있었던 작품이었다'''는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직설적으로 말해서 스팀의 유통권을 가로챈 산업 도둑질이고, 더 나아가 스팀 발매를 기대하고 있었던 소비자들을 기만한 행위이다. 덕분에 스팀 유저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업계 관련자들에게도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대한 반감을 키워 현재 에픽게임즈 안티 증가의 1등 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실 PC 게임 ESD 시장의 스팀의 독주를 그렇게 달갑게 여기지 않던 사람들도 많았던 것은 엄연히 사실이고 이는 북미의 소비자 보호원에 해당하는 거래개선협회(BBB: Better Business Bureau)에서 스팀의 평가 등급을 '''F'''로 주고 있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실제 스팀의 이용 약관에는 집단소송을 금지하는 내용까지 있기 때문에 스팀이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을 지니고 있지만 반대로 약관면에서는 전혀 친소비자적인 플랫폼은 절대로 아닌 셈이다. 이런 독주로 인해서 생긴 제법 중대한 사건도 일어난 바 있었기 때문에, 스팀과 경쟁할 수 있는 ESD의 등장을 염원한 사람들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장 이후 논란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개발사와 배급사들이 에픽게임즈와의 계약을 하는 것을 보면 스팀이 가지는 매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증거가 된다.[8] 괜히 에픽의 저격성 정책에 스팀이 수수료를 조건부로나마 인하한 것이 아니다.
물론 에픽게임즈의 독점작 확보 전략은 신생 플랫폼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긴 하다. 이미 PC 게임 유통망을 장악하다시피 한 스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스팀과 같은 전략을 따라하는 수준으로는 당연히 어림도 없다. 스팀에 이미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소비자가 기존 플랫폼을 등지게 하기 위해서는 스팀이 제공하지 못하는 확실한 무언가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기껏 머리 좀 굴려 봐야 가격 인하나 독점작 확보 정도로 좁혀지는데, 가격 인하 전략은 이미 스팀이 아주 잘 활용하고 있기에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플랫폼이 아닌 다음에야 섣불리 꺼내들기 어려운 카드이므로 결국 나머지 하나 남은 독점작 확보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비단 에픽게임즈뿐만 아니라 타 게임사의 ESD인 GOG.com, 오리진, 배틀넷, 유플레이의 경우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으로, 특히나 콘솔 플랫폼 간에서는 흔히 있던 전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은, 상술했다시피 에픽게임즈의 독점작 확보 전략 과정에서 정당한 자본주의적 전략이 아닌 '''대놓고 상도덕을 어기는 행위를 뻔뻔하게 저질렀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완전 독점작을 통해 경쟁 구도가 생성되는 것을 바란 것이지, 이딴 식의 소비자들을 뭣처럼 아는 기만적인 행위를 바란 것이 아니다. 이런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유통 플랫폼 전환 이후의 대처는 지금까지 하나같이 무성의했으며,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플랫폼을 변경한 게임 관계자들의 입에서는 무분별하게 에픽을 옹호하고 스팀과 스팀 유저들을 까내리는 발언이 쏟아져 나와 되려 반감이 밑도 끝도 없이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9]
반대로 생각해서, 소비자들은 당연히 더 소비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단순히 독점작이랍시고 나온 게임 몇 점 때문에 비교적 소비자 친화적인[10] 스팀을 버리고 이것저것 다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강제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은 전혀 유쾌한 일이 아니다. 때문에 독점작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소비자들 입장에서 자신들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에 확실한 이점을 느낄 수 있도록 별도의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이 소비자는 마냥 불편하기만 하고 이에 대한 개선의 여지도 보이질 않으니 소비자들은 에픽게임즈가 독점작을 인질로 삼아 불편한 자신들의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소비자들의 선택을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스팀은 에픽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해서 수수료를 조건부로 인하하는 등의 소극적인 대응으로만 일관하다가 이후 EDGE의 2020년 3월 22일자 인터뷰 기사에서 게이브 뉴웰이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 "이러한 경쟁이 단기적으로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한 경쟁이 되기에 나는 PC 플랫폼을 좋아한다."라고 했다.[11]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친 스팀 파와 친 에픽 파로 양분된 상황인데, 결론적으로 스팀의 커뮤니티 기능을 애용하는 개발자들은 수수료가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는 입장이나 그렇지 못한 개발자들에게 이런 자질구레한 기능이 없는 에픽이 좀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술될 내용과 같이 에픽 독점을 거부한 인디 개발자가 하나 둘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을 보면 개발자들 사이에서마저도 기존의 스팀이 더 낫다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어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2020년과 2021년 들어서는 독점작 정책을 변경한건지 스팀에 나온다고 했던 게임을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으로 변경하는게 아닌 유명 개발사들과 주목할만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상대로 독점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변경된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앨런 웨이크, 컨트롤(게임)를 개발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이코완다와 거상 등으로 유명한 우에다 후미토의 젠 디자인 같은 회사의 신작들을 직접 퍼블리싱해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으로 발매 할 예정이다. 또한 GTA 5를 필두로 여러 타이틀을 간헐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는데, 이러한 게임 무료 배포로 이용자 유입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2.1. 에픽게임즈의 입장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는 영국의 게임 비지니스 매거진 MCV와의 인터뷰에서 "미미한 스토어 기능 추가 및 개선만으로는 시장 지배적 위치의 스토어를 상대로 이길 수 없다. 게임 공급과 소비자 가격, 개발자 이익 분배가 토대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좋은 (독점) 게임과 이익 분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웹사이트 TheGamer에서는 이 인터뷰를 가지고 '에픽 보스는 게임 스토어 전쟁의 승패는 소비자가 아닌 개발자가 결정한다고 말한다'고 헤드라인을 뽑아 보도했다.# 팀 스위니의 발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짜깁기해 그가 하지 않은 발언을 한 것처럼 쓴 전형적인 클릭 유도형 기사였으나, 원문을 읽고 기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는 소수였고 대부분은 에픽게임즈와 팀 스위니를 향해 욕을 퍼부었다.
팀 스위니는 GameIndustry.biz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게이머가 에이펙스 레전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오리진을 설치했고 한국 게이머들은 배틀그라운드를 위해 처음으로 스팀을 설치했다. 훌륭한 게임이 스토어를 주도한다."며 다시 한번 게임이 스토어 성공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무료 게임 배포 또한 사용자 유입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그 돈을 페이스북이나 구글 광고에 쓰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스토어 책임자 스티브 앨리슨은 GDC 2019 패널 질의응답에서 유저 및 수익 관점에서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공격적인 독점 정책을 펼치진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리고 출시를 불과 몇 주 앞둔 게임을 독점화해 큰 논란을 야기한 메트로의 사례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
2019년 4월, 팀 스위니는 유저와의 트위터 질답 중 독점 정책을 재고할 생각 없냐는 유저의 질문에 "에픽은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것",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스토어가 시장을 지배하는 현상은 PC 게임 개발자와 유통사, 그리고 이 업계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모든 이에게 최우선 문제"[12], "우리는 이를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며 현 정책은 그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하나의 접근법"이라 답했다. 그리고 다른 유저가 만약 밸브가 수수료를 낮추면 독점을 그만둘 거냐 질문하자 "만약 스팀이 커다란 부대조건 없이 영구적인 88% 수익 분배를 약속한다면 에픽은 (우리 파트너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면서) 빠르게 독점 정책을 철회하고 에픽 자사의 게임을 스팀에 내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 대답했다. #

2.2. 게이머들의 입장


스팀 독점 타파, 저렴한 수수료 등의 말로는 좋은 소리를 하지만, 정작 '독점 타파'나 '저렴한 수수료'로 인해 유저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이익을 얻는지 불명확한 상황에서, 오히려 '스팀 출시 예정이었던 게임을 빼앗기는'(메트로 엑소더스, 쉔무 3, 히트맨 3 등의 강제 독점 행위) 일만 나오고 있으니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좋게 볼 이유가 도무지 없는 것이다. 거기에 딥 실버,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의 '''망언'''은 오히려 유저들을 더욱 화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빼앗긴 게임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정도겠지만, 정작 이들이 하고 있는 것은 스팀 탓밖에 없으니 말이다.
중, 고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내용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경쟁시장'에서는, 자유로운 경쟁을 통하여 경쟁 당사자들끼리 소비자의 선택을 확보하기 위하여 소비자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재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이런 '이상적인 경쟁시장'의 모습과 동떨어져 있다. 소비자가 원할만한 '저렴한 가격' 내지는 '스팀보다 더욱 우월한 서비스'보다는, 스팀으로 나오기로 한 게임 약속을 깨고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강탈'''(소비자의 입장에서)하는 행위, 수십살 된 원로 게임 기업[13]이 야심차게 만들었다는 스토어가 스팀보다 할 수 있는 건 더럽게 없는지 의문스러운 것 등 소비자의 입맛 맞추기보다는 '''철저히 친기업적 행보'''만을 밟으니 소비자는 결코 에픽게임즈를 긍정평가해 줄 무언가가 없는 것이다.
타 플랫폼과의 비교에서도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기능이나 특화점 면에서 얼마나 열악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단적으로 GOG는 스팀에 비하면 영세하기 짝이 없는 ESD일 뿐이지만, 스팀에선 웬만해선 잘 상장되지 않은 고전 게임들의 판매권을 확보해서 이제는 물리 저장매체를 구하기 힘든 고전게임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했고, 스토어 차원에서 옛날 게임들의 호환성 문제를 일차적으로 해결해서 최신 PC에서 구동을 보장한다. 그리고 이들은 DRM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어, 배포하는 게임을 DRM 프리로 배포한다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14] 디스코드는 본디 채팅 프로그램이였지만 반대로 강력한 채팅 커뮤니티로써 이용자를 확보해왔으며 여기에 수수료가 에픽게임즈 스토어보다 더 싸게 책정되어있다. 험블번들 역시 기부를 통해서 많은 게임들을 묶어 아주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어 스팀과의 경쟁에서 꿀릴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게이머 입장에서 '''스팀의 대체재로 무엇이 좋은지''' 내세운 것이 없다. 베데스다 넷이나 오리진, 배틀넷 같이 자사게임 전용 플랫폼인 것도 아니다.
적어도 스팀은 스팀 모드 유료화 사태와 같은 짓을 벌이기는 했지만 유저들의 반발에 의해 '''스스로 철회'''한 전력이라도 있다. 최소한 유저들의 눈치를 보고 굽혀야 할 때 굽힐 줄은 안다는 것이다. 게다가 밸브가 제 3자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리테일 키에 대해 수수료를 물지 않음 등이 알려지면서 역으로 게이머들 중에서는 '''밸브가 얼마나 소비자 친화적이었는지''' 재평가되기도 한다. 이 제 3자 스토어에서[15] 키를 구매하고 등록했을 시 스팀은 수익을 전혀 얻지 못하지만, 스팀에서 키를 산 유저와 '''거의 동등한 사후지원'''[16]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간혹 다이렉트 게임즈를 보면 스팀에서는 세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같은 게임이 다이렉트 게임즈에서는 세일을 하고 있는데, 이것 모두가 스팀의 관대한 정책의 일환인 것이다.
더불어서 에픽게임즈 당사자와 친 에픽 진영에서 주로 내세우는 스팀 비판 논리가 "30%의 수수료는 비싸다"인데, 문제는 주요 콘솔 회사와 모바일 플랫폼 역시 수수료는 스팀에 준하거나 오히려 더 높게 받아간다. 하지만 그런 예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려고 스팀만 저격하는 것이다.[17] 즉, 오직 스팀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수수료를 문제삼고 있다는 점에서 반 에픽 측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이런 점을 들어 '''"30무새"'''라는 멸칭으로 부르기에 이른 상태이다.
무엇보다 스팀이 작금의 독보적인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밸브가 PC ESD 시장의 선두주자로써 직접 발벗고 개척을 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밸브는 지금까지도 시장을 선점했다고 마냥 놀고먹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게임 개발사에서 유통사로 전향했다는 조롱을 받으면서까지 스팀의 기능 개발, 개선에 힘써 오고 있다.[18] 이럼에도 불구하고 에픽게임즈가 하는 행동은 스팀과 밸브를 단순히 시장을 선점하고 수수료 놀음으로 배를 불리고 있는 악질 기업이라고 선동하고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뿐이며, 이런 밸브에게 대항하겠답시고 하는 행위가 누가 봐도 출혈경쟁으로 경쟁사를 밀어내려는 자극히 자본주의적 횡포 이상으로 해석되지 않기 때문에 게이머 대다수의 시선은 절대로 곱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에픽 독점으로 출시되었던 메트로: 엑소더스와 피닉스 포인트가 갑자기 XBOX 게임 패스에 추가되면서 그 잘난 독점도 사실상 깨졌다. 둘 다 PC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도 추가된데다 특히 피닉스 포인트는 PC 버전이 게임 패스에 추가돼서 콘솔판이라는 변명도 안 통한다. 이에 대해서 '독점 정책을 내세운 이유는 순전히 스팀 저격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라고 여기게 된 사람도 있을 정도.
그러다가 2020년 5월 15일, GTA 5를 무료로 배포하게 되면서 에픽게임즈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유저들이 몰려드는 일이 일어나자, 에픽까들에게 에픽에서 GTA 5를 무료로 구매한 유저들이 어마어마한 욕을 먹고 있다. 평소에는 에픽을 싫어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태세변환을 했다며 이들을 돈에 눈이 멀었다거나 중국 공산당에게 정보를 팔았다고 비꼬는 말까지 나올 정도. 무료 배포가 시작된 이후로 접속량이 폭주해 GTA 온라인 서버가 폭파된 건 덤이었다. 물론 욕하던 사람들과 GTA 5를 무료로 받은 사람들이 동일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바뀌었...다기보다는, 그냥 공짜로 AAA급 게임을 주니까 몰린 것뿐이다. 이런 식으로 매주마다 돌아가며 AAA급 게임들을 계속 무료로 풀지 않는 한, 결국 에픽스토어에 대한 인식은 바뀌질 않는 셈이다. 실제로 아크 서바이벌이 무료로 풀린다는 루머와는 달리, 오버쿡이 무료로 나오자, 다시 욕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19]

2.3. 타 개발, 유통사들의 움직임/입장


2019년 2월 14일, 유비소프트는 스팀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톰 클랜시의 디비전 2부터 앞으로 출시되는 게임을 유플레이와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으로 갈 것이라 선언했다. 하지만 이전에도 유비소프트 게임을 스팀에서 구입했어도 실행하려면 유플레이가 필수였기에 많은 게이머들은 이미 유플레이를 이용하고 있었고,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싫으면 그냥 유플레이에서 구입하면 되기에, 유비소프트 입장에서 나쁜 선택은 아닐 뿐더러 유저들도 유비소프트의 입장은 대체로 이해하는 반응이였다. 그런데 2019년 8월 28일에 나온 인터뷰에서 "스팀의 비즈니스 모델은 비현실적이다."라고 스팀을 비난했다. 당연히 유저들은 에픽게임즈를 끼고 자사 플랫폼으로 꿀 빨던 건 누구냐며 비꼬았으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팀에서 구매해도, 유플레이 계정이 필수라 유비게임 유저들은 이를 이해하고 유플레이로 넘어갔었는데 저런 발언이 나온 것이라 유비소프트의 태세 전환에 황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런데 그 유비소프트마저도 자사 플랫폼은 물론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 포럼, 뉴스 기능이 없어 스팀 커뮤니티에다가 자사 신작 소식을 넣는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딥 실버메트로: 엑소더스를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 독점으로 전환하면서 "에픽게임즈의 관대한 수익 조건으로 퍼블리셔가 콘텐츠 제작에 더 많은 투자를 하거나 플레이어와 접점을 늘일 수 있습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유저들은 딥 실버가 수익에 눈이 먼 배급사라는 악명이 자자한지라 누가 할 소리냐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그리고 기간독점이 끝나지 않은 19년 10월초, 갑작스럽게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발매되었다. 스팀과 같은 수수료를 받는 스토어에 게임패스까지 통과된 상황이라 누구를 위한 에픽 독점이였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
베데스다는 자사 스토어 독점이었던 폴아웃 76을 비롯한 출시 예정작들을 스팀으로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만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자사 스토어의 한계를 느끼고 탄탄한 커뮤니티 기능을 기반으로 한[20] 스팀에서의 모드 관리 기능이 절실한 것이 베데스다의 현실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헤일로: 더 마스터 치프 컬렉션의 PC 버전을 자사 스토어만 아니라 스팀에서도 출시하기도 결정했다. 아쉬울 거 없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가거나 자사 스토어 독점으로도 갈 수 있었음을 생각한다면 의미심장한 결정을 했다고 볼 수 있다.
CD 프로젝트 RED사이버펑크 2077을 에픽 독점화하지 말라는 트위터 요청에 그럴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당연한 것이 CDPR은 이미 자사 플랫폼 GOG.com을 운영 중이라 에픽 독점으로 출시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21] 그리고 사이버펑크 2077의 PC판은 GOG, 스팀, 에픽 3개의 스토어에서 발매가 확정되었다.[22]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보더랜드 3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 독점 발표이후 보더랜드 시리즈가 스팀에서 부정적 리뷰 테러를 당했고 이에 CEO 랜디 피치포드가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보니 (기간 독점하기로 한) 2K의 결정이 만족스럽고 기어박스 유통부서도 스팀에 대한 입장을 재고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반응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비난한 스팀 리뷰 테러에 대해서 밸브는 이미 대응책을 마련한 상태였고 보더랜드 시리즈의 리뷰 테러가 그 첫번째 적용 사례가 되었기에 저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랜디 피치포드는 장문의 트윗을 통해 보더랜드 3 에픽스토어 독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원문
로켓 리그의 개발사 싸이오닉스는 에픽게임즈에 인수되었는데# 관련 기사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문구로 인해서 스팀 서비스를 중지하고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으로 전환한다는 루머가 퍼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논란이 크게 일어나 불매 여론이 일었다. 로켓 리그 스팀 상점 페이지 비추천 테러까지 벌어지자 이에 에픽게임즈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해 스팀에서도 앞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진화에 나서야했다.[23] 그리고 결국 2020년 9월 25일 무료화를 핑계로 스팀에 내리면서 스토어 독점화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게임인 피닉스 포인트[24]가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 전환을 선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펀딩 당시 펀딩페이지 FAQ에서도 스팀과 GOG로 키를 배포할 것이라고 명시했음에도 이를 진행한 것이다. 공지 영상은 엄청난 비추천과 비난의 댓글이 쏟아지다가 전부 막혀버린 상황. 줄리안 골롭은 해당 영상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전액 환불을 해줄 것을 약속했으며, 위에 링크된 유로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사기를 칠 의도는 아니었다(It was not our intention to scam anyone)."라고 펀딩 참여자들을 진정시켜보려 했지만 이에 대해서 이틀만에 4만7천명의 후원자 중에서 1600명이 환불을 요청했다. 이 와중에도 커뮤니티 매니저는 실제로는 5%밖에 환불을 하지 않아 별 영향이 없고 설사 전원 환불을 해도 에픽에서 받은 돈 때문에 이미 흑자라는 어그로성 발언까지 해서 더욱 분노를 샀다. ResetEra 포럼에서는 환불을 받은 후원자들이 게임이 나오지도 않았음에도 후원금액의 191%를 돌려받았다고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에픽이 독점을 조건으로 지급한 계약금이 225만 달러라고 추산하고 있다.
테라리아 개발사 리-로직의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돈을 아무리 줘도 영혼을 팔지 않는다"며 에픽 독점 출시를 절대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우리의 입장을 전한 것일 뿐 인디 개발사가 (에픽으로부터) 돈을 받는 건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5] #
Untitled Goose Game의 개발사 하우스 하우스는 PC판의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기간 독점을 발표하면서 이에 해명했는데 수년간 빠듯한 예산으로 개발해왔으며 에픽게임즈의 파트너쉽 계약은 이러한 예산 문제로부터 개발을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 사실, 스팀 출시에 대해서 언급이 없던 게임인지라[26] 불필요하다고 봐야할 해명이지만 앞서 언급한 관례를 깬 개발, 배급사의 망언 때문에 안티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쉔무 3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1년 독점 발표 후 킥스타터 후원자 스팀 키 제공과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27] 개발사 이스넷과 딥 실버가 환불을 거부하며 묵묵부답하는 가운데, 팀 스위니가 트위터를 통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팀 스위니는 개발사·유통사·에픽은 독점 이후라도 킥스타터 후원자에게 스팀 키를 제공할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으며, 이에 필요한 스팀 키 수수료 30%를 에픽이 기꺼이 부담하겠으나, 밸브 정책상 스팀에 발매하지 않은 게임의 키 생성을 원천적으로 불허하기에 그럴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한 유저가 스팀웍스 개발자 사이트를 링크하며 팀 스위니의 말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28] 팀 스위니는 웹사이트의 내용을 인지했으나, 해당 내용은 현 밸브 정책을 제대로 반영 및 명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며칠 전 해당 내용을 밸브에 문의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ResetEra 유저가 밸브 직원에 문의한 결과, 스팀 키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스팀으로 발매해야 한다는 답변을 얻었다. 정확히 말하면 키 생성은 스팀웍스를 통해 이루어지며, 스팀웍스를 사용하려면 게임을 스팀으로 발매해야 하는 것.# 국내 게임 커뮤니티인 루리웹에는 스팀웍스 페이지의 '키 생성은 무료'라는 내용을 가지고 팀 스위니가 선동과 날조로 밸브를 깎아내렸다는 정보글이 올라왔으나, 이는 논점을 잘못 짚은 오역이다. 스팀 키 생성 시 수수료 30% 부과가 아니라 '키 생성 시 스팀 동시 발매가 의무'가 논점이다.[29] 결국 장대한 논란은 에픽에서 직접 나서서 환불을 진행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DLC 장사로 악명 높은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스팀의 수수료는 터무니 없다며 에픽을 감싸돌았다. 그러면서도 (해당 게시물에 오역이 없다는 전제 하에) '''우리는 에픽 독점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패러독스사의 게임이 대부분 Mod 생태계가 크다는 데 기인할 것이다. 베데스다와 비슷한 부분. 이후 2019년 10월 11일,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유통하는 Surviving Mars가 에픽게임즈의 무료 게임으로 배포되기도 하였다.
DoomRL 개발팀이 자제 제작으로 출시한 주피터헬의 얼리 엑세스 트레일러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비꼬는 대사가 들어있다.
DARQ의 개발자는 스팀 발매일을 확정한 트레일러가 공개되자마자 에픽게임즈 측에서 연락이 와 독점 계약을 제의했다고 한다. 이를 거절하고 비독점 출시는 안 되냐고 묻자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소수의 독점으로 성공한 뒤 이를 발판삼아 더 많은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방식이라고 말하면서 사람의 감정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에픽게임즈의 CEO는 이에 대해서 "출시 초기라 독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으나 반 에픽 진영에서는 이를 두고 에픽게임즈에게 더이상 상도덕을 바랄 수 없게 되었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30] 이후 게임이 흥행하고 팀 스위니가 상투적으로 축하메세지를 보내자. 개발자가 "독점을 해줄 테니 대신 수익 10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건 어떻냐"라는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에픽게임즈 입장에서는 승낙해도 거절해도 영 좋지 않다 보니 게이머들은 고소하다는 반응이 많은 편.
2019 게임스컴에서 반다이 남코는 "자사의 정책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메인 포커스고 에픽게임즈는 정반대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며" 에픽게임즈 스토어 비독점 출시는 있어도 독점 출시는 없을 거라고 밝혔다. 일본 게임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에픽게임즈의 논란에 대해서 말이 나오질 않았는데 이번에 최초로 입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져볼만하다.
2019년 9월 3일, CD PROJEKT는 자사 플랫폼 GOG.com에서 "독점 출시를 비즈니스 전략으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슈퍼 미트 보이 포에버를 제작하는 팀 미트의 현 리더 토미 레페네스는 에픽의 독점 출시 딜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no-brainer) 수락해야 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위에 서술된 DARQ 개발자가 에픽 독점을 거부한 선례가 존재해 비웃음만 사는 중이다. 물론 인디 개발자들은 자금난에 쉽게 시달리므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은 아니지만, 토미 레페네스는 이전에 있었던 관련 인터뷰에서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만, 에픽 스토어는 스팀에게 엿을 먹이기 위해 꼭 필요하다(The Epic platform is desperately needed to get Steam to give a shit)며 에픽이 주는 돈 이야기는 쏙 뺀 논지로 에픽을 옹호했던 전적이 있다. DARQ 관련 사건이 있고 나서 에픽이 개발 비용 이상으로 돈을 꽂아 독점 딜을 성사시킨다는 심증이 거의 확실해진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 데미지 컨트롤을 위한 발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 크다.
에버스페이스의 개발자도 후속작인 에버스페이스2에 대해서 에픽 독점출시를 거부했다.(원기사) 개발자는 "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것은 구매 팬들과의 소통이고 스팀은 여기에 적합하게 기능이 구축되어있지만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그렇지 않으며 팬들도 에픽에 출시되기를 거부했다."라고 하며 커뮤니티 기능을 최소화시키려는 에픽게임즈를 비판했다. 그리고 에픽거부 발표를 한 이유는 게임에 사용된 엔진때문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독점 출시되는 거 아니냐는 루머 때문이라고.
디볼버 디지털의 창립자 중 하나가 스팀을 옹호했다. 스팀이 PC 게임 시장에 기여한 것은 아주 많으며 이를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스팀 이전에는 게임 발매시 유통사가 가지는 수익은 25% 정도뿐이었다며 70/30으로 수익을 나눠가지는 방식은 혁명이라고 칭했다. 그러나 디볼버 디지털은 이전에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을 발표하면서 망언을 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3. 수수료와 할인 관련


에픽게임즈는 스토어의 낮은 수수료로 개발사가 매출의 더 많은 부분을 가져가는 만큼 개발사의 재량에 따라 게임 가격을 낮춰 게이머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가 추가적인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줄지는 미지수이다. 메트로: 엑소더스월드워 Z 등의 게임이 정가를 10달러, 5달러씩 낮추기는 했으나 메트로의 경우 북미 지역에 한하며 대부분의 게임은 스팀이나 기타 플랫폼에서 받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이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게임 제작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게이머에게 간접적으로 혜택이 가는 가능성은 생각해 볼 수 있다.[31][32]
에픽게임즈의 퍼블리싱 전략 디렉터 세르게이 갤룐킨은 팟캐스트를 통해 스팀처럼 계절별 할인 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나 개발사 재량으로 상시할인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기존의 언급을 번복하고, 2019년 5월 16일 '에픽 메가 세일'을 시작하였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게임에 대하여 15,000원 이상 결제시 11,000원을 할인해준다. 그러나 '''개발사 재량'''이라는 조건을 핑계로 보더랜드 3를 비롯한 다수의 AAA급 게임은 이 기간 동안 스토어에서 아예 빠져버리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할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금 욕을 먹었다.
이후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대규모 여름 세일을 진행하면서 계절별 할인 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완전히 번복한 셈이 되었다.

4. 게임 심의 관련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국내 ESD 중에서 유일하게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전부터 대부분의 게임들을 게임위에 심의 신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출시되지 않은 몇몇 미심의 게임들이 국내 스토어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이미 해외나 아시아에 정식 출시한 Free to Play 게임인 돈틀리스, The Cycle 등의 게임 같은 경우 한국어로 스토어 페이지까지 만들었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심의 등급 절차를 받아 출시 예정이라는 원론적인 문구만 나올 뿐이다. [33] 같은 이유로 Paladins, Spellbreak, 로켓 리그, 아우터 와일즈, Journey 역시 미심의인 상태로 출시가 애매했지만 이후 스팀에서 완전히 내려버린 로켓 리그를 제외한 위 사례들은 일단 스팀에도 출시한 상태라 그나마 나아진 상태다. The Cycle 역시 2021년에 스팀에 출시 예정이다. 또한 출시했는데 갑자기 스토어에 내려가거나 혹은 다시 나오는 일도 발생하기도 한다.Poly Bridge 2문명 6, 로그 컴퍼니, Among Trees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그리고 이전에 에픽 게임즈 스토어가 국내에 출시하기 이전의 무료로 배포한 게임들은 여전히 미심의 상태로 그대로 있는 상태다.

5. 사전검열 논란


인터뷰를 통해서 쓰레기 게임포르노 게임, 블루레이를 자사 스토어에 들이지 않겠다고 했는데 포르노 게임이라면 모를까[34] 쓰레기 게임을 배제하겠다는 말은 게임에 대한 사전검열이라도 실시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물론, 제작 중~발매 이전에 공개된 영상 및 스크린샷 등의 요소에서도 벌써 망겜의 징조가 풀풀 풍기는 게임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멀쩡해 보이지만 정작 멀쩡해 보이던 게임이 나온 뒤에야 망겜, 똥겜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그 반대로 망겜인 것처럼 보이던 것이 의외로 재미를 얻는 경우도 상당하다. 또한 의도적으로 염소 시뮬레이터발디의 수학교실처럼 쓰레기 게임적 요소(염소 시뮬레이터의 경우에는 온갖 버그와 막장성, 발디의 수학교실의 경우에는 어설픈 3D 그래픽)를 고의로 컨셉으로 삼은 경우도 있다.[35]
스토어 자체가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지 못하고 쓰레기 게임만 올라오다가 망하는 것이면 모를까, 스팀은 결코 그런 수준이 아니다. 게다가 쓰레기 게임이 스팀 등에 올라온다고 해서 사람들이 즐겨 하는 좋은 게임들을 강제로 못 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물론 대놓고 먹튀하기 위한 쓰레기 게임들이 일부 존재하며 인디에서 특히 그런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밸브도 결코 눈뜬 장님은 아니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팀이 쓰레기 게임 때문에 망해가는 것도 아닌데 에픽게임즈 측은 좋은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문제될 것도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에픽게임즈에서는 시장경쟁체계를 완전히 무시하고 사전 검열을 통해서 입맛대로 골라 독점 계약을 하려한다는 비판을 스스로 만들어낸 꼴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6. 이용자의 개인정보 취득 논란


에픽게임즈는 자사 스토어 출범 이전부터 스팀 스파이를 통해서 스팀의 주요 데이터를 수집해왔으며 자사 스토어를 통해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다는 비판이 생겨나는 등 이상하리치 만큼 개인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6.1. Steam 개인정보 무단 수집


에픽게임즈 런처(이하 '런처')가 설치되어 있는 PC에 Steam 또한 설치되어 있으면 해당 사용자의 Steam 계정이 Steam 클라이언트에서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였는지, 무슨 게임을 가지고 있는지, 친구 정보, 게임플레이 시간 등의 각종 정보를 런처가 수집한다는 의문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측은 Steam 사용 정보를 사용자 허가 없이 가져가지 않는다고 해명하였다.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이하 '스위니')는 "에픽게임즈 런처가 Steam 이용자의 Steam 친구 목록 및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은 맞지만, 그 외의 다른 정보들은 수집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하면서 "이는 포트나이트 운영 초기 시절 친구 기능을 급하게 구현해 생긴 문제이며[36] 앞으로 수정하겠다"고 언급했다. 밸브 코퍼레이션은 "에픽게임즈 런처가 Steam에서 어떤 정보를 읽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Steam 이용자 개인정보 취득 논란에 대한 밸브와 에픽의 답변)
상술했듯이 에픽게임즈는 어디까지나 '친구 목록을 가져오기 위해서' Steam 이용자의 파일 정보를 읽는다고 해명했지만, 상당히 얼토당토 않은 말인데, 일단 해당 기능은 Steam API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컴퓨터 파일에 접근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데 런처는 '''굳이''' 다른 '''다양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Steam 파일을 찾아서 읽어'''들인다. 왜 API를 쓰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스위니는 '보안 문제'라고 답했는데, 정작 이런 식으로 개인정보 파일을 읽어 '런처가 스스로 보안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단순히 Steam 폴더 내에 존재하는 파일을 읽기만 하면 되는데 왜 '''굳이''' 해당 파일의 '''사본'''까지 생성하여 이를 런처 폴더에 '''따로 보관'''하는지도 이상한 부분이며, 그것도 런처 사용자의 친구 목록을 가져오겠냐고 '''묻기도 전에 스스로'''[37] '''런처를 실행할 때마다''' 매번 복사를 한다. 친구 목록을 그렇게 자주 불러올 필요가 없을 것인데도 말이다. 또한 원본 파일은 메모장으로도 볼 수 있는 단순 텍스트인데 이걸 읽을 수 없게 '''암호화까지 해서''' 복사한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수상쩍고 납득이 전혀 안 가는 해명이라고밖에는 볼 수가 없다.
에픽게임즈가 수집하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이전에 알려져왔던 것보다 더 심각했는데 컴퓨터의 인증서를 읽어내고 레지스트리를 훑는다. 많은 프로그램이 레지스트리를 사용하지만, 에픽 스토어가 훑는 프로그램의 레지스트리가 explorer.exe(윈도우 탐색기)라는 게 문제가 된다. 그리고 현재 실행된 프로그램의 경로를 모두 수집하고 그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DLL 파일들을 건드리고 심지어는 GPS가 딸린 경우에는 어디에 있는지까지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들을 두 개의 다른 에픽게임즈의 서버에 전송한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tracking.epicgames.com, tracking.unrealengine.com). 그리고 두 서버에 수집한 정보를 보내면 javascript로 만들어진 트래킹 스크립트를 떨군다고 한다. (요청 RESPONSE) 유튜브 (영문) 이미지 (영문, 욕 주의)
그러나 인디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인 Facepunch[38] 포럼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스파이웨어 논란을 촉발시킨 레딧 포스트의 논지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해당 논란은 DLL과 HTTPS, HTTPS 디버킹 툴인 Fiddler,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모르는 아마추어[39]가 쓴 엉터리 문제제기라는 반박글이 올라왔다. 해당 반박에 따르면 레딧 유저가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스파이웨어라며 문제삼은 내용 다수는 스팀도 동일하게 하고 있는 것이며, HTTPS와 인터넷 브라우징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반박글을 쓴 유저도 localconfig.vdf에 대해서는 이상적인 방법이 아니라며 우려를 나타냈으나, 해당 파일의 암호화는 로그인 토큰을 포함하고 있기에 당연한 것이며, Fiddler로 트래픽을 분석해도 에픽게임즈가 수집한다고 주장한 것 외의 정보가 에픽 서버로 보내진다는 근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타 서버로 보내지도 않을거면 수집할 이유도 없을 스팀 관련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이에 대한 해명도 되지 않기에 여전히 비판이 거세며 이는 에픽게임즈가 해당 부분을 수정하기 전까지는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될 것이다. 거기다가 텐센트의 투자를 받은[40][41] 회사인 만큼 좋든 싫은 중국과 엮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 팀 스위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스파이웨어가 아니다"라며 유언비어를 퍼트리지 말라고 호소하였다. 그러나 그 또한 윈도우 10 UWP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간주될만한 비판을 2016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제기한 바가 있어 내로남불이라고 까이고 있는 실정이다.[42]

6.2. 기타 사례


19년 5월에는 한 유저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요청했는데 이것이 타인에게 넘어갔다는 메일을 받게 되는 사건이 터졌다. # 에픽게임즈 측에서는 이를 사과하고 삭제 요청을 했다고 했으나 피해자는 삭제에 대한 근거도, 어떻게 삭제를 확인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보더랜드 3 실행시 무단으로 개인정보가 수집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관련글 하지만 이것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보더랜드 3에서 도입된 트위치 스트리머의 연동방식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더랜드 3를 트위치에서 스트리밍하는 스트리머는 보더랜드 3 트위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데 이 기능은 ECHOcast 확장 프로그램이라고 불린다. 보더랜드 3 배급사인 2K와 개발사인 기어박스에서 트위치와 함께 개발한 트위치 확장 프로그램이다.
위에 언급되었던 2020년 12월 말에 발생했던 하드웨어 온도 상승 이슈의 원인이 EpicWebHelper[43]가 알 수 없는 URL로 시간 당 514KB가량을 전송한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또다시 데이터 무단 수집 논란이 붉어지고 있다.#

6.3. 텐센트 스파이웨어 의혹


이렇게 가짜든 사실이든 개인정보 논란이 끊이질 않자 일부에서는 텐센트 산하인 에픽게임즈의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설치하는 것은 중국에게 정보를 넘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은 소수가 아니라 국내도 존재하며 해외도 상당히 많다. 심지어 상당수 유튜버는 에픽게임즈를 중국 기업 취급하며 에픽의 투자를 받고 에픽 독점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개발사와 배급사들을 중국에 시리즈를 팔아넘기는 격이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텐센트스파이웨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다만 이를 주장하는 측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기에 팀 스위니와 에픽게임즈의 결백이 더 설득력이 있다.[44] 유일하게 정황 증거로 추정하는 것이 텐센트의 지분이 40%라는 사실인데, 텐센트의 지분취득은 2013년이며 경영권을 넘겨받을 정도의 과반의 지분을 획득한 것이 아니므로 텐센트가 에픽게임즈에 사용자 개인정보를 넘기라고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물론 텐센트가 바보라서 아무런 권리도 주장못하는 지분 40%를 거금을 들여 취득한 것은 아니며, 이정도 지분이면 대주주도 아니고 협력사 수준으로 경영 상황에 대한 질의와 기업간 협력에 대한 요청을 할 수 있는 위치이다. 물론 질의와 요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제할 수 있다는 것과는 다른의미로, 에픽게임즈 입장에서는 텐센트가 부당한 요구를 한다면 해당 요구를 거절하면 그만인 것이다. 즉, 최소한 에픽게임즈가 어떤 목적을 위해 텐센트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겼다는 주장을 하려면 텐센트의 지분만으로는 부족하고 에픽게임즈가 자의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했거나 텐센트가 그러한 정보를 활용했다는 추가증거가 있어야만 하는데,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증거 제시를 못하고있다. 즉, 이러한 부분에 대한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의혹은 의혹으로 끝날 뿐이며 에픽게임즈가 결백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루머들에 대해서 에픽게임즈가 무조건 억울하다고 볼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그간 취해온 어정쩡한 해명과 더불어 개인정보 수집을 철회하지 않는 자세로 인해서 생긴 것으로 에픽게임즈도 정말로 스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저격성 독점 계약과 더불어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서도 게이머들의 입장을 들어줘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루머는 루머에 불과한지라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텐센트의 스파이웨어일 가능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즉 에픽게임즈가 결백하다고 봐야한다. 이후 팀 스위니가 회사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발표하였다.
즉, 에픽게임즈가 스파이웨어 루머 관련으로 욕을 먹는 이유는 허접한 해명과 쓸데없는 고집 때문으로 볼 수 있다.

7. 에픽게임즈 고전 작품들의 부재


밸브의 스팀을 포함해서 자체 ESD를 갖고 있는 게임 제작사들은 1차 목적이 자사 작품 유통이기 때문에 자사 작품들 대부분은 고전이고 최신이고를 떠나서 자사 ESD에 올라와 있지만,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분명 '에픽게임즈' 스토어인데도 정작 에픽게임즈 고전작은 없다. 물론 IP가 통째로 MS로 넘어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나 퍼블리싱을 EA가 한 블렛스톰은 판권 문제 때문에 자사 스토어에 올라가기는 어려운 작품도 있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은 작품 또한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없다.
물론 고전게임 수요는 마니아들의 수요로 제한이 되겠지만, 자사 ESD에 아무리 오래된 작품이라 할지라도 자사 작품이 없다면 이것은 그 나름대로 약점이 된다. 위의 문제점에 묻혀서 그렇지 이것도 큰 문제점이며, 에픽게임즈는 자기 스스로 ESD 경쟁력을 깎아먹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때 에픽의 간판작이자 언리얼 엔진의 이름의 유래인 언리얼 시리즈의 구작은 정작 GOG.com에만 올라가 있으며, 그것도 에픽게임즈 명의로 올린거라 충분히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올릴 수 있겠지만 에픽게임즈에 있는 언리얼 시리즈 작품은 개발 중단된 가장 최근의 언리얼 토너먼트가 유일하다. 즉, 언리얼 시리즈 같은 에픽의 고전작을 사려면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아닌 다른 스토어에서 사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에픽은 ESD의 수수료 수취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회사인데, 정작 언리얼 시리즈 구작 정품 구매 수요는 GOG.com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고전작이라 수익도 적은데 그 적은 수익의 30%를 타 ESD 운영사한테 뜯기고 있다.(...)

8. 해결된 사항



8.1. 한국 서비스 지연


런칭 이후 국내에서는 한동안 대부분의 게임이 지역락 때문에 구매 불가능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무료 게임과 다른 곳에서 구매할 수 없는 독점작을 내세우지만 국내의 게이머들은 하고 싶어도 편법을 동원하지 않고는 구매할 수 없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국내 법을 준수[45]하기 위해 해당 게임들의 국내 등급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동시 런칭을 할 생각이었으면 심의 문제는 미리 해결했어야 했다는 말도 있지만, 넷플릭스마저도 초반에 비슷한 문제를 겪을 정도로 한국의 심의는 느리고 불편하다. 이 점은 전적으로 게등위 문제다.
2019년 2월 14일, 메트로: 엑소더스의 지역락이 일시적으로 풀려 구매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에픽게임즈는 오류를 인지한 후 당시 구매자에게 환불을 실시하고 게임은 무료로 제공했다.
2019년 2월 20일,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인벤 기사를 통해 조만간 국내 심의가 통과된 게임들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머지않아 국내 서비스가 준비된 게임 목록 등을 담은 스토어 정식 론칭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별도의 국내 스토어팀을 마련하고 전담인력을 구축해 빠른 시일 내에 자율등급분류사업자 등록 등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했다.
2019년 3월 21일,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는 GDC 2019에서 국내 게임 언론과 인터뷰했다. 한국 스토어 오픈 시기에 대한 질의에 팀 스위니는 "정말로 멀지 않은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필요한 규제들을 충족시키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장담컨데 생각만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사
2019년 4월 12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 결국 2020년 12월 28일에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었다.

8.2. 한국에서의 결제 수수료


런칭 시점에 다양한 원화 결제 수단을 지원했으나 신용/체크카드와 아마존 계정을 제외한 기타 결제 수단은 적게는 6.2%에서 많게는 14.5%의 부담스러운 수수료가 붙어 논란이 되었다. # 이후 한국 정식 출시된 5월 기준으로 국내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추가 수수료는 따로 부과하지 않는다. 수수료 논란 때문인지 상품권이나 휴대폰 등의 결제 수단은 이용이 불가하지만 더 많은 결제수단이 향후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2019년 6월 결제 수단에 토스가 추가되었다. 2020년 4월 현재 카카오페이도 가능하다.
[1] 보통 욕설이나 공격적인 태도를 뜻한다.[2] 특히 서브노티카가 에픽스토어에 판매되기 시작할 시점에 실행 불가 문제가 있었는데 이들이 도움을 받은 곳이 다름 아닌 '''스팀 커뮤니티'''였다는 점에서 에픽의 반 커뮤니티 정책을 비판하는 측의 근거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종종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리뷰 테러의 경우 판매자 측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다키스트 던전의 한국어 번역 사태가 있다.[3] Support-A-Creator 프로그램. 개발사가 인기 스트리머를 게임 마케팅에 활용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기능.[4] GTA 5가 90GB라는 꽤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데다가 다운받으려고 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GTA 5에 대한 부분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이틀 뒤인 5월 17일에도 트래픽 폭주로 인해 VPN을 쓰지 않고 무선으로 다운받는데 '''9시간'''은 기본이었다. 거기다 심하면 2~4일 정도까지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였다.[5] 메인 8.8.8.8, 보조 주소 8.8.4.4[6] 메인 1.1.1.1, 보조 1.0.0.1[7] 메인 168.126.63.1, 보조 168.126 63.2[8] 하지만 에픽게임즈에서 지원금을 미끼 삼아 독점 계약을 치르고 있다는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지라, 정말로 스팀의 메리트가 떨어져서인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혹자는 이를 두고 "에픽은 게이머가 아닌 유통/개발사를 상대로 장사를 한다"고 평하기도 했다.[9] 특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된 게임에 후원한 게이머들의 항의가 더욱 거세다. 당연한 것이지만 단순히 구매를 기다리기만 하는 일반 소비자들도 아니고 스팀 출시 공약을 믿고 게임 제작을 지원해 준 엄연한 투자자들인데, 갑자기 출시를 코 앞에 두고서 손바닥 뒤집듯 말바꾸기를 시전하니 반발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10] 포럼, 장터, 평가 시스템, 자체 보이스챗, 녹화 및 방송, 창작마당, '''할인 이벤트''' 등등.[11] 더불어 진짜로 위협적인 경쟁 대상은 애플이라고 덧붙이면서 "소유주의 심사나 정책에 의해 컨텐츠가 좌지우지되는 폐쇄적인 곳"이라며 의외의 날선 비판을 했다.[12] 에픽게임즈는 ESD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에도 포트나이트 모바일판 유통과 관련해 구글 플레이의 높은 수수료를 비판한 바 있다. # 사실 역설적인 게 포트나이트가 구글 플레이에서 탈피할 수 있었던 것도 구글의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정책'''(구글 플레이를 제외한 제 3자 마켓의 허용) 때문이다. 당장 애플 모바일 기기(아이폰, 아이패드)판 포트나이트는 애플의 정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앱스토어에서 팔고 있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13] 설립연도로만 따지면 에픽게임즈는 1991년에 설립되었고, '''밸브보다도 5년 더 일찍 생겨났다'''.[14] 스팀의 경우에는 GFWL 같은 빡세고 불편한 제약절차가 없을 뿐이지, 스팀으로 배포되는 게임은 거의 다 스팀웍스 DRM에 종속되어 있다.[15] G2A와 같이 라이선스 키의 출처가 의심스러운 회색지대 스토어뿐만 아니라, 다이렉트 게임즈와 같이 신뢰가능한 제 3자 스토어, 오프라인에서 실물 패키지를 구입한 후 거기 적혀 있는 스팀 키를 입력하는 것 모두를 포함한다.[16] 키를 통한 게임등록시에는 평가를 작성해도 영향을 줄 수 없다. 그 이유는 개발자가 게임 키를 무한 생산하고 계정을 따로 만들어 평가 조작을 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다.그외의 도전과제, 트레이딩 카드, 창작마당등은 전부 이용이 가능하다.[17] 에픽게임즈는 이 사건 이전부터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지나친 수수료를 비판하며 포트나이트를 아예 구글 스토어에서 빼 버리고 직접 apk 파일을 배포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이렇게 스토어를 거치지 않은 앱의 배포가 불가능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찍소리도 못 하고 수수료도 그대로 물어 가며 얌전히 입점해서 비웃음을 산 적이 있다. 웃기게도 2019년 12월 초 에픽게임즈 측에서 구글 플레이 입점 시 적용되는 스토어 프로텍트 서비스를 받고는 싶은데 '''수수료는 내기 싫다는 이유로''' 구글 측과 협상 의사가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18] 출범 시기였던 2004년도 초창기만 해도 스팀은 온라인 연결이 되어 있지 않으면 싱글플레이 게임인 하프라이프 2도 돌아가지 않을 정도의 문제투성이 플랫폼이었고, 대부분은 그 때문에 스팀이 금방 망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기능을 꾸준히 개선한데다 세일로 대표되는 소비자 친화 정책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지, 이렇게 '''남의 회사에서 강압적으로 게임 유통권을 빼앗아 오는 날강도짓은 하지 않았다.''' 즉, 독점 게임은 있으나 이는 개발사에서 결정한 사항인거지, 밸브가 이들을 회유할려고 하지 않은 사항들이다.[19] 다만 이는 배포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크 서바이벌 자체의 5주년 이벤트와 에픽 출시가 같이 잡혀있었으나 국가 분위기로 인해 5주년 이벤트, DLC 출시와 함께 다음 주로 밀린 것이다.[20] 예를 들어 창작마당 같은것들이 있다.[21] 간혹 닌텐도나 소니가 스마트폰 또는 PC로 게임을 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자사가 스토어를 구축하지 않은 플랫폼으로 게임을 제작한 것이기에 경우가 다르다. 같은 PC 플랫폼에서 자기 스토어 두고 남 스토어에 '독점' 출시할 이유는 전혀 없다. 밸브, EA, 유비소프트, 베데스다 등 자사 PC 스토어를 보유한 다른 개발사도 입장은 마찬가지다.[22] 특히 사이버펑크 2077의 경우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CD 프로젝트 RED를 돕기 위해 수익금 전액이 CDPR로 가는 GOG에서 구매했다는 인증이 많고, 개발사인 CDPR도 GOG의 시장 점유율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은 GOG예약구매 비율에 놀랐다고 답신했다. 좋은 게임을 개발해온 개발사의 전적과 DRM프리, ESD통합관리 지원 등 다양한 유저 친화적 행보에 대한 유저들의 화답이라는 점에서 30무새로 불리는 에픽의 주장보다 더 성공적인 개발사와 유저들의 상생사례.[23] 참고로 로켓리그는 판매량이 3000만을 넘은 게임이다. 물론 저때는 스팀에서만 팔았으니, 만약 에픽게임즈에서 스팀에서 더이상 못하게 만든다면 3000만+a의 양을 환불해주거나 에픽게임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이렇게 될 경우의 손해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4] Phoenix Point. 오리지널 X-COM 핵심 개발자 줄리언 골롭이 제작하는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25] 알다시피 인디 게임들은 자금상황이 나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에픽과 독점계약을 하는 인디 게임사들을 말한 것이다.[26] 비슷한 예로 퀀틱 드림의 게임들이 있는데 멀티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PC판의 게임들은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영구 독점을 발표했는데 여기 역시 스팀 출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27] 엄밀히 말해 킥스타터 캠페인 당시에는 스팀 키가 아닌 PC 버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모금 이후 설문조사나 업데이트 등을 통해 스팀을 몇 차례 언급한 바 있기에 후원자들은 자연스레 스팀 키를 기대했다.[28] 해당 유저는 링크된 페이지의 어떤 부분이 팀 스위니 주장에 대한 반박이 되는지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해당 페이지는 오히려 팀 스위니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내용(Valve는 CD 키 요청을 거절할 권리가 있음)을 담고 있으며 반박하는 내용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페이지에 반박 조항이 있는 게 아니라 팀 스위니가 주장하는 의무 발매 조항이 없음을 말하는 것일 수 있다.[29] 트윗 원문은 The Kickstarter situation is tricky because, as best as we understand Valve policy, the only way the developers can make Steam keys available to backers is if they offer their game for sale publicly to everyone on Steam with the store taking 30%. 스팀을 수식하기 위해 넣은 문장 마지막 부분을 키 생성 시 수수료 30%를 내야한다로 오역했다.[30] AAA급인 사이버펑크 2077이 떡하니 비독점 출시 예정인데 인디개발자의 게임은 비독점을 거부한 것이다. 누가봐도 대기업 게임은 독점을 거부해도 어쩌지 못하면서, 인디 개발자에게는 독점을 거부하니 입점 자체를 거부한다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상황이다.[31] 가뜩이나 AAA 게임들의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는데 게임의 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장기적으로 게임 산업에서 문제가 된다는 의견이 많은데, 결과적으로 이것은 나중에 게이머가 양질의 게임들을 즐기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다. 이 문제가 당장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는 굉장히 간과하고 경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제를 유통사가 게임사의 이익률을 높여주어 조금이나마 보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게이머에게 혜택이면 혜택이지 나쁠 것은 없다.[32] 단, 이것은 에픽스토어가 나중에 수수료를 다시 높이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성립된다. 지금처럼 계속 스팀과 경쟁한다면 낮은 수수료가 유지되겠지만 다시 한 쪽이 독점하게 되면 반드시 수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미 시장에서는 게임 판매를 1회성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DLC와 이를 묶은 시즌 패스를 출시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내는 모델이 정착한 상태이다. 일부 게임들에서 지나친 DLC 장사 논란이 있지만, DLC나 시즌 패스의 구매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있는 만큼 수수료 인하를 통한 간접적인 소비자 혜택을 들먹이는 것은 옳지 않다.[33] 구글로 검색을 해서 페이지에 들어갈 수는 있다.[34] 스팀도 원래는 포르노 게임을 허용하지 않았다. Haydee의 성인향 컨텐츠를 허용한 것이 형편성 논란을 야기시키다가 결국 포르노 게임의 입점을 허용했다.[35] 다만, 양산형 게임 처럼 오로지 수익만을 위해 타 게임을 불법으로 표절하여 우후죽순 쏟아내는 저질게임 문제로 인해 스팀 플랫폼이 많이 망가진 상황이기에 에픽스토어 자체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필요해보인다.[36] EAOrigin도 친구 추가 과정에서 Steam 친구 목록을 수집한다. 물론 Origin 사용자가 직접 Steam 친구 수집 명령을 내려줘야 한다.[37] 물론 사용자가 친구 목록을 불러오기를 명령하는 경우에는 확인창이 뜬다. 다만 그러지 않아도 스스로 이를 수행한다는 것이 문제.[38] 개리 모드와 러스트의 개발자가 2004년에 설립한 사이트.[39] 레딧 게시물의 게시자 본인이 스스로 자신을 "완전 아마추어"(rank amateur)라고 표현했다.[40] 그냥 받은 것도 아니고 지분 48.4%로 경영에 간섭할 수 없다할 뿐이지 사실상 주식을 절반 가량을 먹었기에 분명히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약 2~3퍼센트 정도의 친텐센트 주주만 확보하면 곧 텐센트가 지분 과반인 것인 양 행동할 수 있다.[41] 다만 창립자인 팀 스위니와 마크 레빈이 51.6%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의사 결정권은 확실히 경영진에 있다. 실제로 홍콩 민주화 운동당시 팀 스위니는 시위대를 지지했으며 선수나 스트리머가 어떠한 정치적인 언급을 해도 아무런 처벌이 없을것이라고 확인시켜주었다.출처[42] 팀 스위니는 UWP가 매우 폐쇄적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정성을 빌미로 서서히 Win32 앱 죽이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출시될 '윈도우 클라우드'가 윈도우 스토어를 통한 앱 설치만을 지원하는데 대해, 이는 당신의 스팀 게임을 훔쳐가 다른 윈도우 10 에디션을 구입해 설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랜섬웨어 취급을 하였다. 그러나 윈도우 10이 클라우드 버전으로 강제로 업데이트되는 것이 아니기에 팀 스위니의 우려는 지나치다는 반응이 많다.[43] 에픽게임즈 스토어 관련 프로세서.[44] 만일 의혹을 주장했다면 주장한 사람이 이를 구체적으로 입증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 이전까지는 의혹받는 쪽이 의혹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결백한 것으로 인정된다. 이 원칙이 없다면 무책임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하는 상대방이 책임지고 증거를 마련해야하는 상황이 된다.[45] 국내법을 위반하는 스팀과 달리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록 절차을 진행하는 등 법규 준수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