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역

 


'''마곡''''''(홈앤쇼핑)''''''역'''
[image]
하남풍산·마천 방면
발 산
1.2 km →

'''다국어 표기'''
영어
Magok(Home & Shopping)
한자
麻谷
중국어
일본어
麻谷(マゴク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지하 163 (마곡동)
'''운영 기관'''
5호선

'''개업일'''
5호선
2008년 6월 20일[1]
'''역사 구조'''
지하 2층
'''승강장 구조'''
복선 상대식 승강장 (횡단 가능)
麻谷驛 / Magok(Home & Shopping) Station
1. 개요
2. 역 정보
2.2. 마곡역 개통 후
3. 역 시설
4. 일평균 이용객
5. 승강장
6. 역 주변 정보
7. 사건·사고
8. 연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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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
수도권 전철 5호선 514번.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지하 163 (마곡동) 소재.[2]

2. 역 정보


[image]
역 안내도.
5호선 계획 당시 임시역명은 공항로역이었다.

2.1. 유령역


관련 영상, 1998년 MBC
관련 영상, 2007년 KBS
1996년 3월 20일 수도권 전철 5호선방화역 ~ 까치산역 구간이 개통됐을 때부터 2008년 6월 20일까지 '''장장 12년 3개월동안 잠들어 있던 역'''이다. 1996년 개통 당시에도 마곡역은 이미 건설이 완료되었지만, 주변에 농지와 농가 몇 채 뿐인 허허벌판에 세워져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였다. 이곳은 '서울에 남은 마지막 논'으로 간간이 보도되던 곳이다.
왜 허허벌판에 역을 지었냐 하면, 2기 지하철 계획(5~8호선)이 정해질 무렵 마곡지구의 개발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당시 강남, 송파, 노원, 목동 지역 서울의 남은 땅이 모조리 개발된 후에 더 이상 남은 대지가 없어지자 그나마 유일하게 개발되지 않고 있던 마곡동 일대를 '미래를 위한 땅'으로 남겨 놓아서 개발을 인위적으로 막아 놓았기 때문이다.
5호선 설계 당시만 해도 개발 예정에 있던 마곡지구가 착공 직후 무기한 보류되었지만, 5호선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그 와중에 2002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했을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후보지로 선정되어 마포구 성산동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성산동에 들어서게 되었다.
많은 동호인들은 마곡역의 건설 이유가 서울월드컵경기장 후보지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이 월드컵 개최 신청을 한 것은 1994년으로, 이미 5호선 건설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당시였다. 게다가 대한민국이 월드컵 개최를 확정지은 것은 5호선이 개통한 1996년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위치가 확정된 것은 1997년으로, 이미 5호선이 개통되고 난 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부지가 결정된 것이다. 마곡역 계획이 먼저 확정된 것은 물론이고, 공사까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결국 마곡지구도 무기한 보류된 상황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유치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꿋꿋이 진행되어 다른 역들과 마찬가지로 승강장, 대합실을 다 만들었지만 전 구간 개통했을 당시 유일하게 정차역 목록에서 빠지면서 무정차 통과역이 되었고, 2008년 6월 19일까지 무정차 통과역으로 남게 되었다. 이 때까지 마곡역의 관리는 바로 전 역인 송정역이 대행했다.
5호선이 처음 개통했을 때부터 무려 12년 동안 열차가 서지 않고 모두 통과하였다. 1996년 3~4월인 개통 직후에는 출입문을 열지 않고 잠깐 정차를 잠깐 한적은 있었지만, 1996년 여름이 지나면서는 아예 불도 다 꺼버리고 모든 열차가 통과하게 되면서 국내 최초 및 유일의 '''지하철 유령역'''[3]으로 이름을 날렸다.[4] 이 당시에 송정-발산역을 지날 때마다 암흑 속의 역이 희미하게 지나가니, 이곳에 귀신이 산다느니 핵폭격에 대비한 대피소라느니 별의별 소문이 나돌았다. 역 시설을 만들어놓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 언론에서 가열차게 비판했던 당사자이기도 한데, 5호선 개통 직후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마곡역의 세금 낭비 논란[5]이 잠시 뜨겁게 달아오른 적이 있었다. 게다가 마곡역은 2008년까지 역 시설물들이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유지하고 있었던 역이었다.
여담으로 경기장을 유치한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은 바로 옆에 난지도 하늘공원,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5호선 마곡역과 같은 꼴을 피할 수 있었다.
2008년 개통까지 지하철 공익들이 선망하는 꿀보직으로 유명했다(.....)

2.2. 마곡역 개통 후


그러다가 이 역 남쪽으로 500 ~ 600m 떨어진 발산지구에 SH공사가 짓고 있었던 마곡 수명산파크 아파트 단지가 2007년부터 입주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수명산파크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은 이 아파트 일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곡역의 영업 개시를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인 서울특별시청에서 현장 실사를 한 후 마곡역의 영업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영업 개시일이 2008년 6월 1일로 정해졌다. 그러나 마곡역 출입구와 인접한 공항대로에 주택가와 마곡역 입구를 연결해 줄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는 바람에 역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자, 2008년 6월 20일로 개통을 연기했다. 그리고 횡단보도 설치 후 마침내 12년의 무정차 역사를 청산하고 드디어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1년 뒤, 이 역의 이름을 따서 지은 9호선 역이 이 역과 똑같은 꼴이 되고 마는데... 9호선이 개통하고 5년 뒤인 2014년 5월 24일부터 그 역도 영업을 시작했다.
개통 초기인 2009년 1월 마곡역의 역 이용객 수는 고작 일 평균 987명으로 1,000명이 채 안 되었고, 심지어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의 수송수입 현황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었다.[6] 결국 서울특별시에 있는 지하철역 중 이용객 최저를 기록했을 정도. 하지만 2013년에는 평균승차 1,000명을, 그리고 2014년에는 2,000명을 돌파하고 마곡14/15단지의 입주 후에는 3,000명대를 돌파했다.
초기에 이용객이 적었던 이유는 유일한 역세권이었던 마곡 수명산파크 아파트의 위치가 상당히 애매했기 때문이다. 마곡 수명산파크 1단지 기준으로 5호선 '''발산역''', '''우장산역''', '''마곡역'''까지의 거리가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발산역이나 우장산역 쪽은 상가가 발달해 있고, 마곡역 인근은 진짜 논밭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용 빈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더구나 우장산역의 경우 마곡 수명산파크에서 역까지 가는 마을버스도 있지만, 마곡역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마곡역의 위치(5호선 발차역인 방화역에서 5번째 역)상 여기서 5호선을 타면 김포국제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을 가는 게 아니고서야 거의 상일동/마천방면 열차를 타게 되는데, 똑같은 시간을 들여 지하철을 탈 바에야 마을버스 타고 우장산역으로 가는 게 주민 입장에서 편하다. 다만 착석에 있어서는 마곡역이 유리하다. 영업하고 몇 년 후 개발된 SH공사마곡 엠밸리 14단지와 15단지가 마곡역과 꽤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해당 단지의 입주 이후로는 승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image]
참고로 마곡역은 자연 채광을 사용한다. 본래 위와 같이 2번 출구(옛 1번 출구)에 크고 아름다운 캐노피가 있었으나 음성직 사장의 시찰 후 없애라는 지시로 철거했다.
과거에 출구가 1개(현재의 2번 출구)밖에 없어서 출구 6개를 증설하였으며, 이 중 출구 3개가 2016년 1월 9일부터 사용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기존의 1번 출구는 2번 출구가 되었으며, 3, 4, 5번 출구는 2020년 10월 5일 개설되었다. 참고로 출구에서 안내하는 시설들이 전부 초등학교와 공원뿐이며, 초등학교도 최소 도보 10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을 정도로 아직도 마곡역 인근에는 공사장과 빈 터, 도로 외엔 아무것도 없다. 2017년 3월 현재는 크고 아름다운 아파트와 기업 건물들이 주변에 들어섰으며, 대규모의 호텔과 오피스텔, 대형마트 등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다만 완공되지는 않아서 기업 건물이나 오피스텔 등의 입주는 아직이다. 마곡역 기준으로 남쪽 수명산 방향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북쪽 한강 방향으로는 대규모의 공원과 오피스텔 호텔 오피스 건물 등이 주가 되어 있다.
2017년 7월 20일 부로 '홈앤쇼핑' 부역명이 생겼다. 7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홈쇼핑 업체 이름이다.

3. 역 시설


여담으로 마곡역은 개통 전까지만 해도 시설물 표지판과 역명판이 전부 과거 방식인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으로 표기된 상태였으며, 한자 표기도 없었다.[7] (발산은 Palsan, 송정은 Songjŏng 등) 물론 개통 준비하면서 전부 물갈이해 버렸다.
개통 후 몇 년 지나지 않아 마곡역에 사람이 없어서 마곡역을 건설한 것을 두고 수 백억 원의 혈세를 낭비했고, 유지보수에만 2천만원이 들어간다는 취지로 비판이 일었다.(당시 보도에서 당시 마곡역의 시설물, 표지판, 역명판,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다.)[8] 하지만 마곡역은 서울 시계 안쪽에 있는 이상 언젠가 개발될 곳이었기 때문에, 향후의 도시 개발에 대비해서 미리 역을 지어 놓고 관리해 놓다가 수요가 생길 때 개통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철도 계획이 아니다. 미개통역으로 관리하는 게 상식 밖으로 보이겠지만, 이미 개설된 노선에 역을 가설하는 비용보다 처음부터 역을 지어 두고 통과역으로 관리하고 있다가 수요가 생길 즈음에 영업을 시작하는 게 훨씬 비용이 절감되고 철도 운영상의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4. 일평균 이용객


마곡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수도권 전철 5호선'''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987명
1,021명
965명
998명
1,216명
1,886명
3,889명
5,670명
7,346명
11,402명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2027년
14,050명
12,769명
'''12,827명'''







12년을 잠들어 있다가 2008년에서야 영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마곡수명산파크 입주민들은 마곡역보다 우장산역을 더 선호하면서 이용객이 바닥을 기었다. 하루 1,000명도 안 되는 저조한 승객들만이 이 역을 이용해 한때 서울시 지하철역들 중에서 공기수송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는데, 2012년 이전까지의 숫자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곡산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왜 마곡역이 12년씩이나 영업을 안하고 셔터를 내렸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현실이었다.
공기수송을 벗어나기 시작한 때는 마곡엠벨리 아파트단지가 입주한 2014년에 들어서였다. 이때부터 역세권(도보 10분) 이내에 주거단지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빠른 속도로 이용객이 늘어났다. 2013년 기준 하루 2,000명도 안 되던 수요가 2014년에 두 배로 뛰고, 2015년에 2천 명이 더 늘어났다. 2016년 두 번째 입주가 시작되면서는 더 가파르게 이용객이 늘어나 2017년에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하면서 최하위를 벗어난 것은 물론, 드디어 '''하루 이용객 1만 명을 돌파'''하였다.
2020년 현재기준으로, 마곡지구는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직도 마곡역 주변은 온통 공사판이고 인제야 상가 몇 동이 겨우 삽을 팠거나 내장재를 마무리하는 정도이다. 마곡지구가 단순한 주거지구가 아니라 수많은 기업체가 들어오는 복합산업도시 성격을 띠고 있기에, 늘어나는 역세권 주민들만으로도 수요가 충분히 늘어나겠지만 그와 더불어 주변에서 오는 출퇴근 수요가 생길 가능성이 거의 100%이기 때문에 마곡역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다. 추세를 보면 그동안 환승 허브였다가 몰락이 가속화 중인 송정역은 물론이고, 강서구의 웬만한 역들의 수요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5호선에서는 승하차객 수가 중하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2020년 중반쯤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이용객 수가 어마어마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이용객수가 줄어든것과 반대로 미세하게나마 이용객이 증가한걸보면 앞으로가 밝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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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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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역 개정 전 역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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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곡역 역명판. 위처럼 홈앤쇼핑이라는 부역명이 붙었다.
마곡역은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을 가진 지하역이며, 스크린도어는 영업을 시작하고 얼마 후에 설치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송정




발산

[image] 수도권 전철 5호선
송정·김포공항·개화산·방화 방면

여의도·광화문·하남풍산·마천 방면

6. 역 주변 정보


처음 조성될 당시의 마곡역 반경 500m에는 마곡지구의 홍보를 위한 홍보관 단 하나의 건물만이 있었으나, 2018년 12월 현재에는 홍보관은 없어지고 개발을 위한 공터인 상태로 있다. 역 인근에는 마곡 엠밸리 아파트 10~15단지가 이미 대부분 완공, 입주된 상태이고, 상업시설이 대부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 역시 완공, 입주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하나 뿐이었던 역의 출구(위의 캐노피사진)도 총 4개로 증설되었고, 현재에도 출구를 증치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7번 출구 앞에는 이 역의 부역명을 차지하게 된 거대 홈쇼핑 회사인 홈앤쇼핑의 본사 사옥이 새로 들어서기도 했다. 한편 영등포구 양평동4가에 있는 강서세무서마곡지구로 이전하기 위해 2012년 12월 31일 부지를 매입했고, 2017년 4월 27일에 완공되어 이전을 마쳤다. 신 청사는 1번 출구에서 한참 북서쪽에 있다. 그리고 마곡역 부지는 원래 가양동 관할이었는데, 마곡지구가 개발되면서 행정구역이 조정돼 마곡동으로 편입되었다.

7. 사건·사고


2020년 3월 22일 새벽 1시쯤 출구 신설 도중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역사가 침수되었다. 다행히 8시간이 지난 오전 9시쯤 복구되었다. ytn 뉴스보도

8. 연계 버스



[1] 5호선 방화-까치산 구간이 개통했을 때 이미 다 지어져 있었으나 마곡지구 개발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결국 12년여 동안 무정차 역이 되었다.[2] 본래 지번은 가양동 530-6이었다가 변경됐다.[3] 지상 구간까지 합치면 부산 2호선의 증산역부산대양산캠퍼스역도 양산 연장 후 유령역이었었다. 마곡나루역도 해당. 신설동역에도 유령역이 있으나 이쪽은 2기 지하철 계획이 변경된 곳이라 논외.[4] 마곡역 개통 전, 열차가 감속하고 서행하는 구간이 있었는데 그 구간이 마곡역이었다. 간혹 가다 승강장에 형광등 한두 개가 켜져 있을 때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비상구를 알리는 녹색등만 들어와 있었다.[5] 다만 후술하는 내용에서 알 수 있지만, 이런 무정차역 지정 후 관리운영이 역 중간신설 기회비용보다 더 적게 든다고 한다.[6] 현재는 사이트삭제됨 [7] 도시철도 역명에 한자가 표기된 것은 2000년부터. 공교롭게도 그해부터 로마자도 현행 표기법으로 바꿨다.[8] ‘마곡역’에 열차가 서지 않는 이유 2007-05-21, 한국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