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비판
1. 뻔한 전개방식의 반복
전개방식이 뻔한데다가 그걸로도 모자라 그 방식을 500화가 넘게 반복했다. 1~2화짜리 단편이면 몰라도 염연한 메인 스토리에서 그런 짓을 반복해 독자들의 불만을 증가 시켰다.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패턴에서 벗어나는 빈도가 더 줄었다. 턴제 전투로 욕을 오지게 먹는 블리치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
그나마 이 패턴에서 벗어난 경우는 이런 네임드급 말고 엑스트라 악역과의 대결 정도, 이 경우는 특정한 패턴이 없다. 그 탓에 메인 빌런들과의 전투보다는 잡요괴 퇴치 에피소드가 더 재밌다는 의견이 매우 많다.
1.1. 주요 스토리 패턴
- 나라쿠 찾기: 나라쿠의 위치를 특정→찾으러 감→나라쿠의 계략에 빠짐→그걸 타파→나라쿠가 도망→무한반복
- 나라쿠와의 전투 스토리: 기존 기술을 날림→안통함→더 센 기술을 날려서 간신히 해결→나라쿠 도주
- 나라쿠의 주요 분신 및 협력자 스토리: 자의적 혹은 나라쿠의 명령으로 이누야샤 일행을 몰아붙이다가 당함→결국 이용가치가 없어져 나라쿠가 버리거나 배신 또는 결계와 독충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이동수단으로 도망→나라쿠를 쓰러트릴 단서를 찾거나 분신이 남겨주고 퇴장, 또는 다음 목표 설정
- 이누야샤의 삼각관계: 이누야샤와 키쿄우가 밀담을 함→카고메가 삐짐, 주변 인물들은 눈치를 보거나 이누야샤를 비난함→카고메가 넘어가줌→이누야샤는 버로우타고 주변 인물들은 이누야샤를 질타하며 카고메가 대인배라고 함[1]
- 셋쇼마루 vs 악역: 셋쇼마루가 나라쿠나 적을 일방적으로 털어버림→링을 인질로 잡아놓은 적 측이 이를 언급하면서 관심을 돌림→셋쇼마루는 링을 구하러 감
- 초하루날 대결 에피소드 : 이누야샤가 인간의 모습이 됨→이누야샤가 처절하게 발리고 위기→동이 터오르고 이누야샤가 반격을 날림→어쨌든 이김
- 코하쿠 에피소드: 코하쿠가 사고침→이누야샤는 막으려고 하고 주변인들은 다치게 하면 안된다고 외침, 산고는 눈물을 머금고 막으려고 함→어찌어찌 막긴 함→코하쿠는 다시 나라쿠가 있는 곳으로 감[2]
- 풍혈: 풍혈로 활약하려 함→"저것은 나락의 독충"→풍혈을 거두거나 독을 감수하고서 빨아들임
1.2. 매번 똑같은 파워업
나라쿠의 행적과 함께 이 만화를 질질 끈 것도 모자라 질리게 해버린 주범이다. 나루토가 눈깔빨&혈통빨이라면, 이누야샤는 무기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신체로만 싸우면 영 안습한 전적을 보여줄 때가 많아[3] 무기빨, 혹은 기술빨이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심지어 개요괴 형제는 정신적 성장마저 무기의 도움을 받는다. [4] 그리고 그 파워업은 얼마 쓰이지도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작가가 배틀물 전문이 아닌지라 무기나 능력에 대한 설정이 모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 철쇄아: 설명 생략. 이누야샤의 템빨 밈을 만들었다. 그리고 완성된 형태의 명도잔월파도 결국 나라쿠를 끝내지 못했으며 다른 기술들 또한 설정과 내용에 관해 비판이 많은 편. 그나마 비판거리가 없는 기술은 금강창파 정도다.[5]
- 천생아: 영 안습한 대우지만 사실상 이 무기는 사실상 작품 속의 조커 역할로 잊혀진다 싶으면 활약한다. 물리적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것 밖에 못하는 철쇄아에 비해서 천생아는 저승의 검이라는 설정 때문에 작품 속 진행을 원할하게 돕는 역할을 자주 수행했다.[6] 철쇄아의 쓸모 없는 부분이라는 설정이지만 이러한 설정에 무색하게 천생아는 철쇄아 이상의 활약을 해왔고 셋쇼마루 또한 끝까지 이러한 천생아를 버리지 않았다. 그나마 정통 계승자 편에서 버리려고 했지만 링이 주워갔다. 그리고 중간 보스인 마가츠히를 끝장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니 끝까지 이름값은 했다.
- 폭쇄아: 나타나기 직전에나 잠깐 언급되더니 갑툭튀로 등장해 파워 인플레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밸런스도 망쳐버렸으며 최종전마저 망가뜨린 주범. 정신적 성장을 했다고 최종전을 망가트린 걸 변호하는 것은 오류로, 스토리는 스토리고 최종전은 최종전의 문제.
- 비래골: 산고가 처음부터 주력기로 썼으나 결국 양학용으로 전락한다. 그 이후 스토리 끝자락 쯤 파워업해서 잠시 나라쿠에게 타격을 주나 최종전까지 거의 쓰이지도 않았다. 사실 산고가 인간이라는 점과 사혼의 조각을 흡수한 나라쿠가 너무 강한 탓에 묻힌 감이 있다.
- 사혼의 구슬 조각: 정말 수도 없는 인물과 요괴들이 이걸로 파워업해서 이누야샤 일행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애초 이누야샤부터가 태생적으로 잡요괴 따위는 가볍게 씹어먹었기에 사혼의 구슬이 없었다면 나라쿠 패밀리 VS 이누야샤 일행 or 셋쇼마루만 주야장천 이어졌을 것이다. 그 때문에 사혼의 조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꼭 스토리가 지루해진다던가 재미없어지는 것만은 아니긴 한데... 문제는 새로운 캐릭터와 사혼의 조각이 등장해도 그걸 뺏거나 이용하려는 나라쿠 혹은 그 분신들의 등장 빈도 역시 제법 높다는 것. 감안해보면 나라쿠의 도주 기록이 더 늘어났을 것이다.
2. 파워 인플레 및 밸런스 문제
이누야샤란 작품의 파워 밸런스는 오락가락하거나 납득이 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드래곤볼조차 손오공이 처음부터 최강급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는 장기연재 탓도 있지만 루미코가 그린 장편 배틀물이 이누야샤가 처음이라서 그렇다. 배틀물이라는 장르가 파워 인플레나 밸런스 붕괴 논란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은데, 전까지 러브 코미디물을 주로 그린 나이 많은 작가가 논란 없는 황금같은 배틀물 밸런스를 잡는다는 것은 몹시 어려웠을 것이다. 작품 내에서의 모습을 보면,[8] 그리고 작가가 사전에 계획을 세우둔 게 아니라 일단 벌려놓은 다음 캐릭터성과 줄거리를 즉석에서 만들었다고 밝힌만큼 처음부터 이런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2.1. 요괴와 인간의 파워 차이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요괴와 인간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차이를 완전히 메우는 게 불가능하다. 그나마 최상급 무녀나 법사들, 칠인대 같이 인간의 범주를 초월한 강자들만이 요괴와 싸움이 가능하며 그마저도 대요괴를 상대할 수 있는 자는 생존자와 사망자, 원작과 미디어 믹스를 모두 긁어 모아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래서 강한 요괴가 다수의 인간들을 학살하는 건 흔한 일. 진작 인간 사회가 붕괴하지 않은 것이 신기한 수준이다.
개 대장이나 개 대장 언저리의 힘을 지닌 강력한 요괴들이라면 국가 단위의 인간세력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 인간들이 쪽수로 밀어붙여도 별 감흥도 안 날 수준.
보통 타 작품은 인간과 이종족의 파워 차이를 인간의 지능이 더 뛰어나게 묘사하거나 극단적으로 과학 기술로 메우거나, 반대로 아예 별 차이가 없게 하는 식으로 메우지만 이누야샤는 전부 해당되지 않는다.
2.2. 개 요괴
이 작품 파워 밸런스 붕괴의 주인공들. 요괴 자체가 강하게 묘사되나 개 요괴는 그중에서도 넘사벽이다. 개 요괴 혈통이면 다른 종족들이 뼈빠지게 수행해도 절대 이룩하지 못하는 경지에 다다르는 게 가능하다.
파워부터 까마득하게 위. 반요 이누야샤조차 어지간한 인요들은 몇 트럭 단위로 덤벼도 죽으며,[9] 셋쇼마루, 개 대장 같은 순혈 대요괴들은 인요가 세계 단위로 덤벼도 이길지 의문일 정도. 심지어 동국의 키린마루조차 셋쇼마루에게 상대가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천생아와 명도석등의 도구들로 1회 조건부지만 사람을 생전보다 더 건강한 상태로 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링은 실어증을 앓고 있었으나 천생아로 부활한 후에는 말까지 할 수 있다. 사혼의 구슬 조각으로 살리는 것은 일종의 임시방편일 뿐이고 개요괴의 힘을 제외하고 제대로 살린 케이스는 키쿄우의 남은 영력이 코하쿠를 살린게 유일하다.
2.3. 류코츠세이
개 대장이 류코츠세이와 싸우다 상처가 심해져서 죽었다는 설정이며 류코츠세이는 투아왕이 이기지를 못해 손톱으로 봉인하는 것으로 끝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류코츠세이를 이누야샤가 폭류파 한방에 끝장냈다는 것. 그것도 작품 초반에.
만약 "봉인에서 깨어난 류코츠세이의 몸 상태가 안 좋았다." "당시 개 대장에게는 철쇄아가 없었다." 혹은 "폭류파를 배우기 이전이었다.", "개 대장이 나이를 많이 먹어서 죽어가고 있었다"[10] , "류코츠세이가 지금보다 당시 더 강했다" 같은 뒷이야기가 있었다면 납득할 수 있었겠지만, 이런 가설들은 작품 속에서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즉, 원작에서 나온 설명대로라면 개 대장이 이누야샤보다 훨씬 강한데다가 폭류파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11] 류코츠세이와 맨몸으로 치고박고 싸우다가 죽었다는 이야기다. 즉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어거지라는 것.
루믹 여사를 약간 변호하자면, 요괴화한 이누야샤가 봉인이 풀린 류코츠세이에게 선전하는 걸 보면 그보다는 훨씬 강할 터인 거대견 상태의 개 대장이 고전한 예전의 류코츠세이가 봉인된 기간 동안 약해진게 맞다고 어찌어찌 끼워맞출수는 있다. 물론 폭류파를 안 날린 건 변호불가지만...
2.4. 천하패도의 검
게다가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편에서 개 대장은 고작 인간 나부랭이인 세츠나의 타케마루와 '''총운아'''를 들고 싸우다 불길에 휩싸여 죽었는데, 아무리 극장판이고 드라마를 위한 장면이라고는 하지만 도저히 앞뒤가 안맞는 설정이라 납득이 어려운 수준이다.
당시 개 대장은 류코츠세이와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상태였으나, 팔다리를 움직이고 검을 휘두를 정도의 힘은 충분했음에도 평범한 인간인 타케마루를 상대로, 맨손도 아니고 철쇄아보다 강하다는 요도인 총운아를 들고 일기토를 벌이다 불길속에서 죽었다는 설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인간인 타케마루가 위협적인 상대도 아니고 본인 또한 싸울 힘이 충분한 상태였는데다가 장소 또한 고작 불타는 성이었다.
반요인 이누야샤도 불쥐의 털옷 상의를 벗고도 불길 속에서 멀쩡히 돌아다니는데, 대요괴인 개 대장이 고작 인간 타케마루 때문에 발이 묶여 불길 속에서 죽었다는 이야기. 여기서 그냥 타케마루를 단칼에 죽이고 이자요이를 데리고 도망친 이후 이자요이의 품속에서 죽는게 훨씬 더 그럴듯 한데 대요괴인 개 대장이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인간 한 명 따위한테 발이 묶여 불 속에 죽었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정이다. 치명상을 입었다지만 바람의 상처도 맘대로 난사하는 등 전투 수행에는 문제가 없었고, 기술 없이 총운아로 칼질, 아니 손톱만으로도 손쉽게 이길 상대였다.
하다못해 타케마루가 요괴 퇴치의 1인자였다던가 하는 설정이라도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정작 작중에서는 그저 이자요이의 주요 가신 한 명 정도로만 묘사되는지라 더욱 구멍이 커졌다.
3. 등장인물들의 낙오
당연히 그 과정에서 파워 밸런스가 붕괴되었고 주연들 마저 비중이 줄었다. 키쿄우야 원래 등장 때부터 한참 너프 당해 나왔고[12] 사실상 시한부였으며, 싯포[13] 나 링은 아직 어리고 쟈켄은 그렇게 강하지도 않고 애초에 전투보다는 셋쇼마루의 개그신을 위해 나오는 캐릭터니 그려려니 해도 나머지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3.1. 히구라시 카고메
일단 주력기인 파마의 화살의 위력이 키쿄우에 비하면 한참 안 된 상태였다. 심지어 키쿄우는 여러 요인이 겹쳐 생전에 비해 영력이 하락했을 때였는데, 그런 상태의 키쿄우의 화살도 주인이 허락하기 전까진 아예 못 썼다. 그렇다고 신체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영력은 뛰어나지만 정작 결계 등 다른 식으로 영력을 쓸 줄도 몰라 구슬 조각 탐지와 중반부 전투 대부분을 거의 구경만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14] 중반에는 거의 미로쿠나 산고보다도 활약한 게 없다.
그나마 정화 능력과 영력이 해방된 후반부에는 대체 불가한 인력으로 화려하게 활약했다. [15] 또한 초반에도 나라쿠의 짓거리에 분노했을 때 그를 목만 빼고 소멸시키는 등의 활약을 한 적이 있다.
사실 전투보단 비전투 분야에서 나름 활약하였다. 작중에서 이누야샤는 수많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그때마다 이누야샤를 붙잡아 정신적인 지지를 주는 사람이 카고메다. 카고메는 이런 저런 일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았던 중반기에 진작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았던 이누야샤의 마음을 누구보다 굳건하게 받쳐주었다. 어렵게 다시 만난 키쿄우와는 아예 따로 행동했고, 다른 동료들은 이누야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기 힘들었던 탓에 카고메의 따뜻한 인품이 역할을 크게 했다. 즉, 작품의 이름을 맡은 캐릭터에게 공동 주역으로서 할 일은 부족하지 않게 했다.
너무 자주 나오는 터라 지루한 패턴이라고 까이긴 하지만 이누야샤의 양다리에 동료들이 질타하면 카고메가 한숨쉬며 감싸주는 구도도, 사실 벼린 칼로 무를 베듯 키쿄우나 카고메와의 관계 중 하나를 확실히 청산하기는 어려운 이누야샤의 사정을 생각해보면[16] 이해 할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악의 없는 삼각 관계의 피해를 본 당사자나 제3자가 보기에는 양다리나 걸친다는 말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이누야샤도 양다리 비난에 뭐라 반박하지 못했다. 그나마도 카고메가 쉴드를 쳐주니 이정도였을 것. 카고메까지 이누야샤에게 보다 명확한 입장 정리를 요구했다면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멘탈이 나가버리든 눈물을 머금고 한쪽을 선택하든, 결국 지옥같은 양자택일 사이에서 또 한번 흔들렸을 것이다.
3.2. 미로쿠
본인의 전투능력은 끝까지 성장하지 못하고 되려 독이 퍼져 약화되어 설명 역으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사실상 풍혈이라는 사기적인 기술 때문에 너프 당한 것으로 보인다.[17] 그리고 산고와의 드라마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서 희생당한 면도 크다.
다만 산고와는 달리 전략을 짜거나 나라쿠의 속내를 읽어내거나 하는 일은 많긴 했다. 그나마도 후반부엔 전략의 중요성이 떨어져 존재감이 옅어지지만, 초중반부 종종 나라쿠가 쓰는 주술이며 저주며도 정확히 파악하여 일행을 환기시키는 활약을 보인 걸 보면, 전투에 도움이 될 기술 따위를 따로 개발하지 않은 이유는 본래 실력이 뛰어난 명망있는 법사이기 때문인지도. 최종 보스전에서 이렇다 할 서사가 없는 것도 전투의 규모가 인간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거대해진 탓도 있다. 실제로 미로쿠를 포함한 이누야샤 일행은 나라쿠의 분신조차 아닌 요괴의 독기도 정화하려다 안되면 일단 피하고 봤으니. 미로쿠가 지능과 분석력이 비범한 모습을 자주 보인 작 중 연출로 미루면, 점점 강해지는 적수를 상대로 전력이 부족함을 직감하지 못하거나 적극적으로 본인의 전투력을 키우지 않은 부분은 전개상의 오류가 맞을 듯 하다.
게다가 풍혈이 없어지고 난 후 전투력이 급격하게 너프되었지만 버젓이 요괴를 퇴치하며 법력은 약해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것에도 한계가 있는지 후속작에서 네이쿠비 대결에선 완전 도태되어 전투에서 잉여가 되어 버렸다. 이후 시간이 흘려 전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천일경 수행을 하고 있지만[18] 정작 이누야샤 본편에서 이런 게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3.3. 산고
역시 자신의 신체능력은 성장하지 않았고 비래골의 안습한 위력으로 도리어 비중이 줄었다. 그나마 미로쿠는 두뇌파로 활약한 장면이 몇 번 있었지만 산고는 원래부터 공격 담당이라 이누야샤가 파워업한 이후로 그다지 전투에서 필요가 없어졌다. 오히려 이누야샤에게 없는 비행 능력을 커버해 준 키라라가 더 도움이 된 판국.
그래도 후반부에는 비래골이 파워업하기는 했지만 나라쿠에게 통한 것도 일시적이었고, 이후엔 명왕수의 껍질로 방어한다거나 사혼의 구슬의 힘으로 재생해버리는 식으로 무마했다.
이후 후속작에선 자신의 비래골을 아들 히스이에게 물려주고 본인은 전투에서 은퇴하였다.
3.4. 코우가
첫 등장 때는 구슬 조각 힘이 있긴 했지만 나름대로 이누야샤와 비슷한 힘을 가진 것마냥 묘사되었으나 가면 갈수록 이누야샤의 엄청난 실력 상승에 밀려갔다. 평타인 바람의 상처만 난사했어도 코우가는 죽었을 것이다. 이누야샤가 각종 기술을 배우고, 셋쇼마루가 투귀신을 가져 파워업을 하는데 작가가 코우가는 아무런 파워업도 해주지 않았다. 한참 뒤에나 오뢰지를 얻어 강해지나 싶었더니 이누야샤는 금강창파, 용린철쇄아를 얻은 상태였고 셋쇼마루도 명도잔월파를 배워 파워 싸움에 밀려서 끝내 전선을 이탈하였다.
아무리 그래도 순혈 요괴라 기본 신체 능력도 걸출하고 오뢰지까지 있으니 양 발의 사혼의 구슬 조각이 없어도 더 약한 미로쿠, 산고, 전투력이 없는 링, 전투력이 의미없는 수준인 쟈켄, 싯포, 키라라보다 더 도움이 될 법했는데 너무 빨리 이탈했다.
참고러 원작에서는 최종화에서조차 등장하지도 않았다. 그나마 애니에서는 아야메와 결혼하고 요랑족을 통합한다. 오뢰지를 보유한 상태인데다가 수많은 전투를 겪었기 때문에 코우가의 상대는 왠만한 대요괴가 아니고서야 될 수가 없어 사실상 요랑족의 미래는 코우가가 살아있는 한 보장되었다.
3.5. 코하쿠
기억을 되찾고 나라쿠에게 반역하기 시작했는데 정작 본인이 그다지 세지 않고 실력 상승도 없어서 자꾸 설치다가 일을 망쳐 놓는다. 그리고 악당으로 나왔을 때도 세지 않아서 전개가 재미 없었다.[19] 그리고 산고의 동생이라는 이유도 코하쿠가 나오면 산고의 민폐 짓과 답답함, 늘 똑같은 신파극으로 스토리가 흘러간 탓에[20]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노잼화의 주범이라고 까이는 일이 잦다.
다만 약간의 반론을 하자면 코하쿠에게는 실력 상승을 위한 시간이나 기회가 거의 없었다. 애니로 치자면 최소 5기까지는 나라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나라쿠의 지시대로만 움직여야 했고, 나라쿠는 앞서 말한대로 코하쿠를 산고를 포함한 이누야샤 일행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한 용도로 잠깐 보냈을 뿐 전투를 위해서 손을 쓴 적이 없다. 게다가 인간의 마음에 혼쭐이 나 본 탓에 인간을 흡수하지 않는 철칙 비스무리한 것까지 세운 나라쿠의 사정 상, 정말로 모료마루처럼 강하게 키워서 잡아먹는다는 선택지도 고를 수가 없다. 심지어 사라 공주의 경우를 보면 알겠지만 사라 공주는 그나마 영력이 있었기에 요괴들이 노렸지 코하쿠는 그런 것도 없다. 오히려 코하쿠가 허튼 짓 할 경우를 대비해 전투력을 키우지 않게 하는게 나라쿠에게는 바람직하다. 여지껏 코하쿠가 살아남은 것 만도 대단한 정도. 비유를 하자면 열 해를 넘긴 지가 얼마 안 된 어린애를 애고 어른이고 안 봐주는 적군이 잔뜩 포진해 있는 적진에 떨어뜨려놨는데 살아돌아온 격일 정도로 나라쿠 패밀리에 꽉 잡혀 있던 코하쿠는 매우 위험한 처지였고, 나라쿠의 손길 때문에 처지가 비슷했던 카구라에게 죽을 뻔하기도 하는 등 생존 자체가 위태위태했다. 간신히 나라쿠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뒤에는 사혼의 구슬조각 때문에 죽을 뻔하기도. 그리고 그 이후에는 본인이 활약할 일이 거의 없었다. 이미 파워 인플레가 너무 진행되었기 때문
4. 단조로운 전투 연출
전투 연출이 동시기 경쟁작들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배틀물 전체로 따져봐도 좋지 못하다. 배틀물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 은혼, 개구리 중사 케로로 같은 기본이 개그물인 작품들과 비교해도 전투가 단조롭기 짝이 없다.
그나마 초반까지만 해도 보조 기술이나 보조 무기로 제법 테크니컬하게 싸웠으나 가면 갈수록 주무기를 이용한 한 방 싸움만 주야장천 남용되었다. 그나마 다양한 무기활용을 하는 미로쿠와 산고는 졸개 처리반으로 전락해서 더 안습.
대략 칠인대의 퇴장 이후 이 점이 두드러진다. 초기만 해도 역발의 유라 같은 독특한 능력을 가진 적들이 많았고 칠인대의 일원들은 클로, 독, 화약무기 등의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싸워 매력을 끌어냈다. 검 싸움도 이때까지 거의 다했다.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가끔 싸웠고, 반코츠와는 검과 체술 등으로 싸웠으니.
하지만 칠인대가 퇴장하고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정통 계승자 편 이전엔 싸우지를 않고 결계, 독기, 흡수 등이 기본 레퍼토리인 나라쿠와 그 분신들만 주야장천 나오기 시작해서 생긴 일이다. 설성가상으로 나라쿠와는 차별화된 능력들을 가진 초기 분신들과 달리, 후기 분신들인 모료마루, 하쿠도시 등은 그냥 나라쿠 2호[21] 같은 능력들만 주야장천 보여준다.
4.1. 검의 무의미함
칼이 메인인 작품임에도 칼싸움은 거의 안한다. 은혼, 바람의 검심, 귀멸의 칼날 같은 다른 칼 만화들이 그래도 검으로 벤다는 것을 지키는 것과 대조적이다.
애시당초 가장 큰 의문은 '''왜 수많은 기술의 발동이 칼을 통해서여야 하는 것이다.''' 칼을 가지고 칼싸움은 안하고 요력 방출 공격이나 하고 있다. 드래곤볼처럼 몸에서 뿜어낸다는 설정이라도 무방한데 굳이 이걸 검으로 해야 할지 의문일 지경. 그리고 '벤다'라는 테마인 용린 철쇄아는 요혈을 베는 능력을 얻고 몇 화 만에 명도잔월파에 주력기 자리를 뺏긴다. 용린 철쇄아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 그 고생을 뭐하러 했는지가 의문. 거기다 이누야샤 특유의 500화 내내 끝없이 반복되는 전개 탓에 더 단조로워 보인다.
4.2. 패턴화된 캐릭터들의 전투방식
- 이누야샤: 철쇄아의 기술만 주야장천 사용. 손톱 기술은 철쇄아가 없어질 때나 사용하게 된다.
- 셋쇼마루: 역시 이누야샤 비슷하다. 그나마 이누야샤는 철쇄아 전에도 산혼철조로 한방 싸움을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셋쇼마루는 독이나 채찍 등을 이용하는 테크니컬 위주였는데 투귀신을 얻고 난 이후에는 화력형으로 바뀌었다. 계속 테크니컬 위주의 전투였으면 아무리 셋쇼마루 쪽이 강해도 덜 질리고 계속 보는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 화력형으로 변모한 이후에는 몇 초만에 발라버리니 전투 연출이 단조로워졌다. 심지어 팔이 재생된 이후에는 한 손으로 채찍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폭쇄아만 주야장천 남용한다.
- 코우가: 오뢰지 전에는 발차기만 사용하고 오뢰지 이후에는 오뢰지만 사용.
- 산고: 그나마 다채롭게 싸우는 캐릭터이나, 후반에는 그마저 없어진다.
5. 편의주의적인 묘사
작가가 쟈코츠를 남자로 설정한 이유가 이누야샤가 여자를 이기는 장면을 그리기 싫어서였다고 했는데, 이누야샤는 정말 대놓고 여캐에게는 힘을 못 쓰도록 스토리가 흘러갔다. 역발의 유라에게는 난 여자라고 봐주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도 카고메가 없었다면 단행본 2권 만에 연재종료가 되었을 정도로 속수무책으로 털렸고 키쿄우, 카구라, 아비공주 등에게도 속절없이 고전했으며, 여장남자인 쟈코츠에겐 농락당하기까지 했다.[22] 그리고 이러한 에피소드들의 대부분은 이누야샤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기보단 상대의 방심이나 실수를 이용해서, 혹은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타파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이누야샤 전개의 당위성을 해쳤고 결국 인기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런 문제점은 이누야샤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종종 보인다. 나라쿠는 사실 언제든 이누야샤를 비롯한 인물들을 죽일 수 있을 기술들을 보여주지만 키쿄우밖에 확실히 죽이지 못했고[23] , 키쿄우도 보여준 기술들은 이누야샤와 안을 때 기절시킨 것과 영력 터뜨리기, 식신 사역, 결계 치기, 화살 없이 원격 정화, 사혼충으로 날아다니기, 봉인, 순간이동까지 못하는 게 없는데 정작 전투 장면에선 다른 기술을 쓰면 안 되는 것 마냥 카고메처럼 화살 다 떨어질 때까지 파마의 화살만 쏜다.
학살에 대한 묘사도 스토리에 따라 널뛰기를 한다. 이누야샤가 이성을 잃고 도적들을 쓸어버린 건은 완벽하게 잘못한 일로 묘사하고, 나라쿠 일행의 악행은 쓰레기 짓으로 묘사하면서 정작 킬수로 나라쿠에게 밀리지 않는 셋쇼마루의 학살은 나라쿠 일행의 악행에 비하면 굉장히 담담하게 넘어가며, 셋쇼마루보다 한술 더떠 학살을 즐긴 코우가는 이누야샤를 빼면 아무도 지적 안하고 넘어갔다. 헌터×헌터처럼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의 도덕 관념이 현실보다 확연히 느슨하게 묘사되었으면 또 몰라도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현실의 전국시대보다 더 개판인 상황인데도 도덕에 대해 상당히 엄격하게 묘사된다.
요괴들의 심리묘사도 뭐가 인간과 다른지도 모를 정도로 인간스럽다. 잡요괴들이나 요괴의 이미지에 가깝고 셋쇼마루, 싯포, 코우가 등의 레귤러 요괴들은 타 생물의 사고회로라는 느낌이 없고 인간의 감정표현과 거의 다르지 않다. 그래놓고 인간을 죽여댈때만 요괴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굉장히 편의주의적인 묘사. 타 작품의 키메라 앤트처럼 번식 과정에서 인간의 자아가 섞였다거나, 패러사이트처럼 한 두 개체만 인간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것도 아니다.
6. 에피소드 별 비판
6.1. 모료마루 에피소드
독자들 대부분이 모료마루를 최악의 악역으로 꼽는데 모료마루를 성장시키려는 갓난아기와 그 안의 나라쿠의 심장을 공략하기 위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이누야샤 만화판에서 늘어지는 부분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그에 맞춰 늘어날 화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상당 부분을 생략했는데 중간중간 전개가 뜬금없다.
애당초 나라쿠(및 그가 가진 사혼의 구슬이)라는 최종 보스가 이미 있는 마당에 나라쿠 대타로 무리하게 출현시켜 심장의 위치를 추론하는 색다른 전개를 보여줬으나, 이 역시 전개가 점점 늘어지면서 나라쿠를 상대했을 때처럼 진부해졌으며, 결말 역시 나라쿠의 강화용이 되어 사실상 도돌이표가 되었다.
이후 백령산에서 심장과 함께 겨우겨우 분리해낸 오니구모의 구성 요소들도 다시 흡수해서 원상복구되었다. 더군다나 이누야샤 측에서도 모료마루 사후 용린 철쇄아가 나라쿠에게는 큰 대미지를 못준다는게 드러나서 모료마루를 상대하기 위해 습득한 용린 철쇄아도 이후에는 두 세번 정도나 나올 정도로 비중이 급감했다. 덕분에 스토리 진전이 없어서 모료마루 편이 엄청나게 축약된 완결편 애니의 진행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
6.2. 시신키 에피소드
천생아의 진실이 밝혀지는 에피소드는 이누야샤에서 가장 논란이 많다. '''급조한 에피소드'''라는 설이 정설 취급을 받고 있다. 분명 천생아는 철쇄아에 맞먹는 명검이었고 거기다 토토사이는 투아왕에게 부탁받을 때 왜 이런걸 만들어야하는지 의문이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명도잔월파가 등장한 이후에는 철쇄아의 일부였다는 원래 설명과는 정반대의 사실이 밝혀졌다. 거기다 시신키에게 불완전한 검이라고 까였다. 그리고 토토사이는 천생아의 제작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철쇄아의 일부였다는 복선으로 추정되는 장면인 왼쪽 송곳니 하나가 없는 것도 유골의 디자인이라고 봐야한다. 반요인 이누야샤도 송곳니 하나 쯤은 반나절이면 도로 난다. 개 대장이 검을 만들려고 송곳니를 뽑았어도 금방 다시 났을 것이다.[24]
- 폭쇄아의 등장 및 명도잔월파를 이누야샤에게 넘겨주기 위해서: 가장 유력한 추측이다.
- 셋쇼마루의 동정표를 모으기 위해서: 신빙성이 있는 추측인데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게 난리 치는게 다소 신빙성이 떨어지긴 했다. 유산이라는 게 자식 마음에 안든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분명 대등하게 물려주긴 했긴 때문. 그나마 셋쇼마루에게도 할 말이 있는 효네코족 에피소드와 천하패도의 검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그러나 천생아가 불완전한 검이 되었고, 거기에 명도잔월파를 물려주라는 것은 명백하게 자식 차별이기 때문. 실제로 남아있었던 셋쇼마루의 까임 지분의 상당수가 개 대장에게로 갔다.
6.3. 최종전의 문제
가장 긴장감이 넘쳐야 할 최종전마저 매번 봐왔던 계략, 독기, 결계, 인질로 버티다가 명도잔월파와 폭쇄아 등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의 힘을 가진 기술 및 무기를 사용해 나라쿠를 몰아붙이는 전과 하나도 안 변한 전개로 흘러갔다.
나라쿠는 신물나게 봐 온 재생 능력과 계략으로 버티고,[25] 일행들은 그 때까지도 나라쿠에게 확실한 타격을 입히지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이누야샤가 명도잔월파로 피해를 입혔지만 나라쿠는 링의 안전을 확보한 셋쇼마루가 휘두른 폭쇄아의 일격에 변화한 신체를 쓰기도 전에 거대한 타격을 입는다.
그렇게 분량을 때우다가 인질이 전부 사라지자 명도잔월파, 풍혈, 폭쇄아, 강화된 비래골에 손도 못 쓰고 박살나며 그냥 거대한 고깃덩이로 전락. 사혼의 구슬만 다 모으면 나라쿠가 완전한 요괴가 돼서 절대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암시를 줄곧 뿌려왔으나, 그 동안 조각을 못 모으게 실컷 싸운 것이 허무해질 정도로 그냥 얻어 터지기만 한다.[26] 셋쇼마루는 참전 안 했거나 셋쇼마루까지 협력해야 할 정도로 나라쿠가 강대해졌어야 볼만한 싸움이었는데, 나라쿠의 물리적인 힘은 최종전 이누야샤만도 못했다. 실제로 칼날 형태의 명도잔월파를 방어조차 못했으며 그대로 썰려나갔다. 거기에 셋쇼마루까지 참전해서 세계관 투탑인 공격기를 동시에 퍼부어오니, 나라쿠의 덩치만 커진 육체는 명도잔월파와 폭쇄아에 의해 흡사 물 속에 쳐박은 솜사탕처럼 허망할 정도로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이누야샤 일행을 죽이기는 커녕 별 다른 생채기조차 입히지 못한 채 허무하게 퇴장한다.
차라리 각자 실력과 능력이 제각각이었음에도 지략과 백령산이라는 지형을 이용해 팽팽히 싸운 칠인대와의 싸움이나 극장판 3기에서 나온 총운아와의 싸움이 훨씬 최종전에 어울렸다.
7. 설정
7.1. 철쇄아와 천생아
게다가 앞서 말한 폭류파는 철쇄아의 오의 취급을 받았지만 정작 이후 애니판에서나 극장판에서만 필살기로 간간히 쓰이고 원작에서는 중간부터 그냥 잊혔다. 투아왕조차 고전한 류코츠세이를 죽인 기술이라는 설정이 과분할 정도. 그렇다고 언제나 강하게 나왔냐고 하면.. 아니다. 어디 요괴들 결계에 막히는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붉은 철쇄아도 폭류파와 마찬가지로 티비판이나 극장판에서 더 많이 쓰이고 원작에선 한 두번 쓰이고 잊혀졌다. 그나마 극장판에서라도 필살기 대우를 받은 폭류파와 달리 붉은 철쇄아는 애니 오리지널에서도 얼마 안쓰였다.
게다가 폭류파의 뒤를 이은 철쇄아의 진정한 필살기인 명도잔월파는 밸런스는 둘째치고 얻는 과정이 심히 급조한 티가 나는터라 많은 독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27]
더군다나 명도잔월파가 등장하기 전에는 오히려 용린 철쇄아가 나라쿠도 끝장낼 수 있는 최종오의로서의 떡밥을 뿌리고 있었는데 용린 철쇄아를 제대로 쓸 수 있게 되고 얼마 안가 잊혀졌다.
상술했듯 분명 천생아의 초기 설정은 칼날로 살상을 하지 않을 뿐 철쇄아와도 맞먹는 명검이었는데 실제로는 철쇄아의 일부였다는 설정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7.2. 사혼의 구슬
사혼의 구슬은 키쿄우가 지키고 있었다가 키쿄우가 사망하면서 키쿄우의 유언에 의해서 키쿄우의 시체와 함께 불에 타 사라졌다. 그러다가 작중 시점에서 수백년이 지난 후 히구라시 카고메의 몸에 박힌 채 다시 세상에 등장하며 카고메가 15세일 때 뼈먹는 우물을 통해서 카고메가 전국시대로 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후 산고의 마을에서 사혼의 구슬이 만들어진 경위가 밝혀지며 이 점은 최종전에서 강조된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혼의 구슬은 결국 무녀 미도리코의 혼과 요괴들의 혼이 모여서 탄생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승의 존재는 폭쇄아로, 저승의 존재는 천생아로 베어버릴 수 있는 셋쇼마루라 할 지라도 사혼의 구슬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런 사혼의 구슬이, 그것도 미도리코 생존 시기가 키쿄우가 죽던 시기를 기점으로 봐도 수백년 전쯤은 되는데 그 세월속에서도 살아남았으면서 불에 타 없어지는게 말이 되는 것인지 의아하다. 키쿄우의 시신이 있더라도 죽은이의 몸에 남은 영력인데 그렇게 불에 태워 없앨 수 있을 정도면 어째서 키쿄우가 진작에 영력을 써서 이런 방식으로 없애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키쿄우 본인도 사혼의 구슬이 없어지면 나는 평범한 여자가 된다며 이누야샤에게 인간이 되지 않겠냐고 말한 걸 보면 본인 역시도 말은 안 했을 뿐 사혼의 구슬을 수호하는 임무가 결코 달갑게 느껴지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굳이 자신의 시체와 함께 태워달라고 한 것을 보면, 생전 다른 방법을 시도했으나 죄다 실패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무녀였던 자신의 시신에 남아있던 영력과 함께 불길로 정화할 생각이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 뼈먹는 우물을 통해 카고메가 돌아오기 전까지 구슬이 말끔히 타서 사라졌다는것은 조금 부족한 설정으로 키쿄우의 네임드를 빌려 그렇게 한것이 마치 무녀키쿄우라 가능한 수단인 양 자연스럽게 지나갔다. 심지어 그 구슬이 후에 카고메의 몸속에 탑재되어 돌아온다는것을 고려했을때 실제로 활활 태워졌음이 아니라 키쿄우의 몸속으로 사라져 세상에서 봉인된것같이 묘사했다면 차라리 나았을것이다. 작중에서는 옛날얘기가 나올때마다 키교와 함께 '불에 태워졌다'는 묘사만 백만번 넘게 해대고 어슬렁 넘어간다.
사실 사혼의 구슬 조각들만 보더라도 그 뾰족한 구슬파편들이 요괴의 몸속에 들어갔다가 이누야샤의 폭격을 맞고도 끄트머리가 부스러지기는 커녕 요괴퇴치후 허공에서 말끔히 바닥에 떨어져 존재하는것을 보면 당연히 보는이들은 키쿄의 영력이 있다한들 그게 불길에 말끔히 사라진다는게 납득되는 결론이었는지 의문이 생긴다. 또한 다른이들이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수도없이 만지고다니고 카고메의 유리 통 안에서 여행하는동안 수도없이 흔들렸을텐데도 각 조각들은 까마귀요괴를 퇴치할때 깨진 모습이후로 단 한번도 더 부서지거나 손상된 것이 없었다. 이는 사혼의 구슬조각이 그만큼 왠만해서는 손상되지 않을정도로 굉장히 단단한 재질이며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같은 것으로 영력을 함께 가했을때 손상이 가능하다는 정도의 설정정도인데 이것이 온전한 구슬일때 키쿄우에 해당했을때 시신과 함께 태우면 말끔소멸되는것처럼 표현한것은 너무 얼렁뚱땅이라는 것이다. 그정도의 소멸이라면 키쿄우가 살아있을 당시의 영력으로 어떻게든 처치가능했을것이다.
마지막에가서 카고메의 사라져! 소원으로 소멸되는것이었다면 애초에 사혼의 구슬을 비운으로 생을 마감하면서까지 지키었던 키쿄우는 바보가 되는 것이고 오히려 사혼의 구슬을 지키며 무녀의 네임드를 이어가고 싶어 사혼의 구슬을 없애지 않은 것 같은 설정이 되어 버린다. 말그대로 너프하고 싶을 때는 너프하고 버프하고 싶을때는 한 없이 버프하는 사혼의 구슬 설정.
극중 키쿄우의 끝없는 이승에 대한 집착과 이누야샤와의 비극적인 연애 설정으로 미루어 이해해보자면, 어쩌면 키쿄우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며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이를 소멸시킬 능력도 있었지만 카고메처럼 없어지라는 소원을 빌어 깔끔하게 사혼의 구슬을 없앨만큼 이 세상에 미련과 욕심이 없는 인물이 아니었기에, 외로운 그녀에게는 자신이 사랑했던 반요 이누야샤를 인간으로 만들어 본인의 행복을 성취하겠다는 욕망이 사혼의 구슬을 진정으로 없앨 생각은 못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즉,인간으로서 삶에 있어서 사사로운 욕심과 각종 찌꺼기 마음에서 키쿄우는 자유롭지 못했기에 사혼의 구슬 소멸을 이루지 못한 것이고. 그녀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정신과 넓은 마음을 가진 카고메만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혼의 구슬을 없앨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 서브 주인공의 문제
9. 메인 보스의 문제
10. 팬덤 문재
카고메와 키쿄우의 히로인 쟁탈전으로 촉발된 싸움은 워낙 유명하다. 지금이야 어느 정도 진정된 것이지 방영 당시 서로 비하와 취좆을 해댔다.
반요 야샤히메 방영 전까지만 해도 팬덤의 이누야샤에 대한 폄하는 집착 수준이었다. 엄밀하게 템빨인건 모든 등장인물의 공통 해당사항이고, 작품의 문제임에도 작품 비판은 쏙 빼버리고 이누야샤만 집요하게 폄하했다.
유튜브 셋쇼마루 팬덤의 셋쇼마루 미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착한 형이었다느니, 이누야샤가 나쁘다느니,[28] 셋쇼마루가 진주인공이라느니, 셋쇼마루의 인기가 압도적이라느니하는 작품을 제대로 봤는지 의문인 발언을 하고 있다.[29] 그 탓에 반요 야샤히메 커뮤니티의 유저들은 유튜브 리뷰어들을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극단적 셋쇼마루 옹호와 도를 넘는 커플링 강요 성향의 유투브 시청자들에게도 거부감을 표한다.
그리고 나무위키도 셋쇼마루 관련 문서에 셋쇼마루의 강함이나 외모를 찬양하기 위해 일일이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며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셋쇼마루를 착한 성격으로 왜곡하거나, 셋쇼마루의 잘못된 행동을 지나치게 옹호하거나, 셋쇼마루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을 삭제하거나 타 캐릭터 문서에서 셋쇼마루가 강하다는 내용을 넣는 등 질 나쁜 서술이 많은 편이다. 작중에서 확실히 나오지도 않은 설정이나 전투력에 대한 루머도 투아왕 다음[30] 으로 많은 편이다.
[1] 유일하게 예외가 있다면 이누야샤가 진짜 밀담은 커녕 만나지도 않았는데 다들 그런줄 알아서 이누야샤가 된통 당한적이 있다.[2] 그나마 이누야샤 일행과 합류해서 끝나나 싶더니 이젠 다른 곳에 몸을 의탁하는 전개가 (키쿄우, 그 다음은 셋쇼마루 일행) 반복된다.[3] 셋쇼마루의 요괴화는 설정상 몇 배 강해지는데 겨우 철쇄아의 평타에 팔이 잘리고 곡령과의 전투에서는 아예 저 모습이 더 불리한 거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4] 철쇄아와 천생아는 무기 주제에 작중행적 항목이 있다...[5] 바람의 상처는 초보자용 기술로 전락, 오의 폭류파는 극장판 전용 기술, 붉은 철쇄아는 금강창파에게 밀리고, 용린 철쇄아 또한 나라쿠에게는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 명도잔월파는 파워 인플레는 둘째치고 기술의 뒷배경에 대해 비판이 많다. 반면 금강창파는 위력은 나라쿠가 탐내서 베낀 후 유용하게 잘 써먹을 정도고 바람의 상처 대신에 쓰다보니 나오는 빈도도 높고 얻는 과정도 꽤 괜찮은 편이다.[6] 셋쇼마루의 정신적 성장, 링/쟈켄 부활, 투귀신 제작, 명계의 문 통과, 곡령 공격, 결계 치기 등 다른 인물이 하지 못한 급의 활약을 많이 했다.[7] 이누야샤는 바람의 상처,금강창파,셋쇼마루는 폭쇄아, 독화조 등 이와 같은 기술이 있었다. 애초에 이누야샤나 셋쇼마루 말고도 다 기술, 즉 이 캐릭터다! 하면 떠오르는 상징이나 필살기가 있어야 하는데 나라쿠는 그런거 없다. 파워업이 오로지 결계, 흡수, 독기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출과 전개가 지루해졌다는 평이 많다.[8] 대표적으로 셋쇼마루의 터무니없는 스펙, 과도할 정도로 막강한 개 요괴 일족들의 무기, 개 형제와 카고메를 제외한 반 나라쿠 멤버들 개개인보다는 명백하게 강한 코우가가 걸림돌이 되기 싫다고 스스로 전선에서 이탈 등..[9] 1회에 나온 지네요괴는 사혼의 구슬을 통째로 먹어 파워업 했음에도 철쇄아 없는 이누야샤에게 한방에 토막났다.[10] 이 상태에서 더 부상을 입고도 3기 극장판에서는 바람의 상처를 난사하며 돌아다닌 걸 생각하면 변명거리도 못 된다.[11] 심지어 천생아의 명도잔월파도 탑재하고 있던 상태였다. 위험한 기술이라서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나오지만. 물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시신키는 수십 권 이후에나 나오는 설정변경에 가깝다.[12] 하지만 다른 인물들의 파워업 전까지는 준 최강자 레벨이었고, 작품 내내 나라쿠에게 타격을 가장 많이 준 인물이였다.[13] 전투와의 별개로 '정말 싯포가 필요했는가?'에 대한 의문부호를 던지는 독자들은 많다. 일행 내의 소요괴라는 점에서 자켄과 겹치는데, 자켄은 셋쇼마루의 개그신이 나쁘지 않으며 무기인 인두장이 있어 전투에도 어느정도 기여된다. 또한 셋쇼마루의 충성심이 뛰어나서 셋쇼마루의 벗같은 존재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에 반해, 싯포의 스토리는 사람에 따라 눈살 찌푸릴 정도로 까불거린다. 게다가 본인이 조심했으면 안 일어났을 잘못을 저지른 적도 많다.[14] 오죽하면, 딸 모로하가 영력을 더 잘 쓴다.[15] 봉인이 풀린 카고메의 영력은 키쿄우보다 강하다는 루미코 여사의 피셜이 있다.[16] 아즈사 산의 사당에서 카고메는 이 부분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갔다. 썩 달갑지는 않으나, 둘 사이엔 본인이 끼기 힘든 과거가 있음을 분명히 인정한 것. 그와 동시에 본인 역시도 이누야샤와 지낸 시간이 깊고, 뜻밖에도 키쿄우와 자신이 같은 입장에 처했단 것을 돌아보며 뚜렷한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었다.[17] 대상이 아무리 강해봤자 풍혈에 한 번 빨리면 완전한 즉사. 존재부터가 논외인 사혼의 구슬과 인간 신체라서 유효한 중독을 제외하면 최후반부에나 등장한 즉사기 명도잔월파에 버금가게 위험한 기술로, 대처법이 '''맞기 전에 피하기'''와 '''기술 사용자를 견제하기''' 뿐일 만큼 강력하다.[18] 그마저도 천일경을 얻을수 있을지 모른다고 언급하였다. 한마디로 도박을 건 셈.[19] 이누야샤가 힘을 약간만 써도 제압 가능한 수준. 사실 이는 어쩔 수 없다. 코하쿠 수준이 정식 퇴치사는 아니고 견습 수준이라 애초 기본 능력이 미달이기 때문. 나라쿠도 코하쿠를 전투용으로 써먹은 적이 없다. 단지 산고를 곤란하게 만들려고 꼭두각시로 다룬 것 뿐이다.[20] 철쇄아를 훔치고 일행을 궁지에 몰아넣음, 코하쿠에게 기억을 떠올리라고 하는 이누야샤를 말림. 계속 이러면 나라쿠에게서 못 벗어나고 마지막에는 조각을 뜯겨 죽기만 할 뿐이라서 정신을 깨워주려고 하나 매번 실패했다.[21] 하쿠도시는 나기나타로 잠깐 하는 근접전을 제외하면 결계와 재생으로 버티기만 계속 나오고, 모료마루는 사혼의 구슬 조각, 흡수로 얻은 능력, 촉수를 남용하는 영락없는 나라쿠 2호.[22] 백령산 에피소드 후반에 이누야샤는 쟈코츠에게 승리했지만 직접 숨통을 끊진 않았고, 쟈코츠는 그대로 방치됐다가 렌코츠에게 죽는다.[23] 완결편에선 미로쿠가 독에 중독되어 죽어갔지만 결국 살아남았다.[24] 다만 천생아의 첫 등장 시기는 셋쇼마루의 첫 등장과 함께로, 오히려 시간적으로 개 대장의 유골보다 먼저 등장했다. 때문에 '벨수 없는 검이라서 셋쇼마루가 차고 다니기만 하지, 전투에는 쓸모 없다'는 설정은 의외로 초반부터 잡혀있던 듯하고, 이 설정이 2권 당시에 이미 존재했다면 철쇄아와 천생아가 원래 하나였다는 건 루미코 여사가 오랬동안 풀어놨던 뒷설정이었을 수도 있다.[25] 독기가 깃든 금강창파를 쓰기는 했지만 그냥 명도잔월파에 빨려들어가기만 했다.[26] 셋쇼마루도 구슬을 흡수한 나라쿠를 보며 고작 바꾼 모습이 덩치만 큰 거미냐며 비웃는다.[27] 투아왕의 편애 + 천생아 설정 너프등 충분히 까일만한 설정들 투성이다.[28] 물론 반요 야샤히메 시점에서는 셋쇼마루를 옹호하는게 딱히 미화는 아닌 수준이기는 하다. 요령성 파괴를 이누야샤쪽이 아니라 셋쇼마루쪽이 먼저 제의한 것은 그만큼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믿고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동생 부부를 대피시킨 것 역시도 과거의 셋쇼마루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문제는 그 이전까지 셋쇼마루가 보인 태도는 '착한 형 셋쇼마루, 나쁜 동생 이누야샤' 프레임에는 전혀 안 맞다는 것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미워하는건 3가지 이유인데 그 3가지 이유가 이유답지도 않은 이유이고 하다못해 머리쓰는데 약한 이누야샤가 그나마 공감하는건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나오는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불참한 것 뿐이지 나머지 2개는 반요로 태어난 것과 이누야샤의 어머니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으로 보면 알겠지만 이누야샤가 책임질 일이 없다. 그러니 아버지도 없고(있어도 감히 대들 수 없었겠지만) 이누야샤의 어머니도 고인이니 이누야샤에게 대신 화풀이했다고 봐도 무방한 지경. 그래서 이누야샤도 그게 왜 내 잘못이냐는 팩트를 때린다.[29] 물론 소년선데이 공식 인기투표에서 무려 '''2등'''을 했기에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서의 인기가 매우 크기는 하다. 하지만 1등도 아닐 뿐더러 바로 아래 3위인 카고메와 불과 200~300표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1위인 이누야샤화는 3000표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 이쯤 되면 이누야샤의 인기가 압도적이라 해야 맞을 지경. 그리고 다빈치 2013년 12호에서 발표된 루미코 작품 캐릭터 투표에서는 (이누야샤가 6위, 카고메가 30위) 순위권에 있지도 않았다. 또한 최종전을 보면 페이크 최종보스기는 하지만 그것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진 최종보스급이었던 나락에게 치명타를 입힌게 셋쇼마루라는 점에서 셋쇼마루도 주인공급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만 결국 진 최종보스인 사혼의 구슬을 상대한 것이 카고메와 이누야샤였다는 점에서 결코 진주인공급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이누야샤의 이야기는 전국시대로 간 카고메가 이누야샤를 깨움으로서 시작되었고 둘이 함께 사혼의 구슬을 소멸시킨 후 3년 뒤 재회하면서 끝나는데 결국 시작과 끝 모두가 이누야샤&카고메라는 점에서 이 두 명이 확고한 주인공이라고 봐야 한다. 이는 셋쇼마루가 이누야샤 스토리에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한 것과는 별개다.[30] 투아왕은 드러난 정보가 한정적이라 루머가 많은 반면, 셋쇼마루는 빠질로 인한 확대해석이 많은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