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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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生牙(텐세이가 / てんせいが)
이누야샤의 등장인물인 셋쇼마루의 검. 철쇄아와 마찬가지로 두 형제의 아버지의 이빨로 만든 칼이다
극장판 3기인 천하패도의 검의 설정으로는 天을 상징한다. 天은 천계를[2] 상징하며, 그 힘은 천계를 지배하며 천계의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 번 휘둘러 10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하며, 저승에 속한 존재를 벨 수 있다.
사실 이누야샤에서 제일 처음 등장한 요도다. 철쇄아가 등장하기 전 셋쇼마루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부터 장식으로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설명은 중반부에 가야 나오지만 셋쇼마루가 처음부터 멀쩡한 검이 있음에도 맨손격투만 하거나 굳이 철쇄아를 노리는 걸 보고 저 검이 일반적인 무기와 다르다는 걸 눈치 챈 독자들이 많았다. 쓸모 없는 검이라면 그냥 버리지 차고 다니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3]
토토사이 曰 "철쇄아에 뒤지지 않는 명검."[4] 게다가 소생도 완벽한데, 죽기 직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 거의 멀쩡한 수준으로 회복시킨다. 예를 들면 링은 목을 늑대에게 물어뜯겨 죽었지만, 회생한 이후 물린 상처와 그 전에 사람들에게 맞은 상처가 없어졌으며, 극장판 3기에서 갓 출산한 이자요이는 타케마루에게 살해당한 뒤 개대장에게 소생되는데, 이누야샤를 안고 뛸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다만 검의 형상을 한 주제에 살아있는 자를 벨 수 없다. 칼날이 상처를 주지 못하고 그냥 통과해서 쇠몽둥이로서의 가치도 없으며, 그렇기에 대우는 별로 좋지 못하다. 토토사이조차 처음엔 왜 이런 검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누야샤도 천생아가 어떤 검인지 알고는 그렇다면 셋쇼마루가 싫어할 만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특히 주인인 셋쇼마루가 천생아의 성능에 자주 푸념 아닌 푸념을 하는 편. 극장판 3기에서 노골적으로 묘사된다. 그래도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들고는 다닌다만. 다만 어디까지나 작중 인물들에게 대우가 그렇다는 것이고, 중요한 부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작 중 취급이 그리 나쁘다고 만할 순 없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능력의 유니크함만으로도 작 중 손 꼽히는 보검이다.[5]
천생아의 칼집 역시 철쇄아와 마찬가지로 2천년 묵은 박나무 요괴인 박선옹의 가지를 잘라 만들었다고 하니, 그 철쇄아의 칼집이 가진 능력(결계) 역시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천생아 자체가 수호적인 성향이 강해서 칼집의 결계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철쇄아도 자체적인 결계가 있지만 칼집만 부각되는 것과는 반대.
철쇄아처럼 특정 상황에 반응하는 장면이 나온다.[6] 그리고 그 반응에 셋쇼마루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무조건 따른다. 효네코족의 두목을 상대할 때, 칸타의 아버지를 살려 줄 때,[7] 철쇄아와 공명하여 명도잔월파를 완성시킬 때[8] 등 아버지의 이빨로 만든 유품이니 아버지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걸로 보인다. 다만 천생아의 반응에 상관없이 그냥 지가 뽑고 싶을 때 뽑는 경우도 많다. 가령 링을 되살린거나, 투귀신을 만들 때 고신키의 썩은 이빨을 날 세우거나, 타케마루를 성불시킨 것 등등.
애니판 34화에서 토토사이가 밝히기를 처음에 이름을 '관짝아 안녕'으로 하려고 했는데[9] 어쩌다 보니 천생아란 번듯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이름을 붙인 건 개대장이라고.
상냥함 내지는 자비심이 없으면 쓸 수 없는 것인데, 셋쇼마루가 천생아에게 일찌감치 주인으로 인정받고 있었다는 것에서 셋쇼마루의 성정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냉혹하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10]
특이하게도 검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살아있는 생명, 혹은 이승에 실체를 갖는 대상에게는 무기로서의 기능이 전무하다.''' 작중에서 첫 등장 때도 시험삼아 자켄을 베었으나 베이기는커녕 그냥 통과했다.[11] 나라쿠의 살점에는 튕겨나갔으며, 곡령에 빙의된 이누야샤 역시 맨손으로 잡아냈다. 때문에 사실상 통상적인 전투용으로서는 전혀 쓸모가 없는 검이다.
하지만 반대로 '''저승에 속한 권속들을 베어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무기'''이기도 하다.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지키는 문지기 고즈, 메즈[12] 를 포함한 명계의 권속과 곡령(마가츠히) 같은 이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영혼들에게도 직접 타격이 가능하다. 이런 유일무이한 능력 때문에 작중에서 늘 중요한 순간에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고즈와 메즈를 천생아로 굴복시켜 문을 열어[13]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서 이누야샤 일행이 돌아올 수 있었고[14] , 후반에 등장한 적인 마가츠히를 해치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활약하였다.[15] 특히 작중에서 굉장히 오만하게 굴던 마가츠히가 천생아를 두려워해 셋쇼마루에게서 도망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이승에 속한 무기로는 해치울 수 없는 저승에 속한 권속들에게는 '''가히 재앙과도 같은 무기'''임을 어필하였다. 또한 이미 죽었다 살아난 망자인 키쿄우와 칠인대에게도 무기로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냥 단순하게 저승의 권속을 베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영혼 자체를 정화시킴으로서 성불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영혼을 성불시키는 것은 타인을 불쌍하게 여기는 '''자비로운 마음'''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16] 그래서 칸타의 아버지 건에서 싯포가 목숨 걸고 제발 천생아로 살려달라고 할 때도 "자비심 없으면 어차피 천생아를 못 써"라는 이누야샤의 말에 전부 수긍해[17] 셋쇼마루를 더 이상 조르지 않을 정도.[18]
극장판 3기에서는 총운아, 망자 부대, 세츠나의 타케마루를 상대로 무기로서 제 위력을 발휘했다. 총운아의 힘으로 되살아난 타케마루를 두 동강 냈으며 투귀신이 맛이 가자 천생아 들고 총운아랑 칼싸움한다. 아무래도 총운아의 능력이 망자를 이승으로 불러오는 능력인 만큼, 혼을 성불시키는 것이 가능한 천생아에게는 쥐약인 듯.[19]
천생아로 셋쇼마루에 오의인 창룡파를 사용해 총운아에 들어있던 망령을 소멸시켰는데, 사용한 상대가 총운아이기에 효과가 있었을 뿐, 기존에 천생아에 능력과 마찬가지로 이승에 속한 존재에게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칼 자체의 결계를 펼치는 능력이 있다. 주위에 보호막 비슷한 것을 펼쳐서 적의 공격을 방어한다. 원작에서는 철쇄아의 바람의 상처로부터 셋쇼마루를 구해주는 것으로 처음 발동했고,[20] 모료마루와의 대결에서도 셋쇼마루를 구해준 기술이다. 극장판에서는 총운아의 옥룡파를 막아내기도 한다. 철쇄아 역시 주인을 수호하는 결계를 갖고 있으나, 철쇄아는 칼 자체의 결계보단 칼집의 결계가 강조된다. 반면, 이쪽은 애초부터 치유의 칼이기 때문에 칼집보다 칼의 결계가 강조되는 편. 그냥 천생아 칼집의 결계는 언급이 안된다.
'''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궁극의 회생 아이템.'''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요괴나 그 외의 것의 능력이나 힘을 빌려 인물이 부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그 대부분이 불안정하고 극심한 부작용을 낳는 반면, 천생아의 경우는 상대를 가엾게 여기는 자비심, 측은지심을 가지고 휘두르면 몇 가지 제약을 제외하고 거의 노 리스크로 죽은 생명을 부활시킬 수 있다.[21] 하지만 주인인 셋쇼마루가 자비심과는 워낙 거리가 멀다 보니 천생아가 셋쇼마루를 주인으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200년 동안은 쓸 수가 없어서 그냥 장식품 신세였다.
상기하듯 천생아는 명계에 속한 존재를 벨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죽은 사람의 혼을 데려가려는 저승사자를 베어냄으로써 그 혼을 다시 이승에 묶어두어 살려내는 것이다.[22] 다만 이 능력으로 혼을 이승에 묶어두는 것은 '''1인당 1회'''뿐이며, 천생아가 아닌 다른 능력으로라도 1번 이상 부활한 인간 역시 천생아의 힘으로 살려낼 수 없다. 또한, 시간제한으로 이미 혼을 저승사자가 데리고 가버린 상태일 경우에는 살려낼 수 없으며, 육체가 이미 바스라져 없어진 상태일 경우[23] 에도 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몇가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 죽은 자를 부활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파격적인 능력인데, 작중에서 죽은 자를 완벽하게 부활시키는 것이 가능한 건 천생아를 제외하면 '''사혼의 구슬'''뿐이다.[24] 우라스에의 반혼술이라던가 카구라의 주검의 춤도 비슷하지만, 전자는 흙인형에 혼을 담아 부활시키는 불완전한 능력이며(때문에 혼을 추가적으로 주입해야 움직일 수 있다), 후자는 시체를 조종하는 능력이라 부활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사혼의 구슬의 경우는 빼버리면 다시 망자로 되돌아가버리니 역시 천생아에게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25] 작중 이미지로만 보더라도, 사혼의 구슬이 태생적으로 사악한 물건이고 사용자들 결말이 (소수 예외를 제외하곤) 나쁜 반면, 천생아는 셋쇼마루의 자비심을 부각시키는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천생아의, 다른 어떤 검도 지닐 수 없는 '치유' 때문에 미로쿠는 토토사이로부터 천생아의 설명을 듣고 세상천지에 부하로 삼을 자가 널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26]
아래는 천생아의 치유의 힘의 덕을 본 사람들 목록.
셋쇼마루는 카구라의 죽음을 비웃는 모료마루에게 분노하며 싸우나 이내 투귀신이 부러진다.[28] 그 후 토토사이가 천생아의 부름에 달려와 천생아를 새로 제련하여 습득한 기술이다.
다만 천생아가 가진 명도잔월파에는 비밀이 있었는데...자세한건 후술할 '진실' 항목 참조.
등장 자체는 셋쇼마루와 함께였다. 하지만 작중에선 상당한 기간동안 사용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 오죽하면 나중에 미로쿠도 천생아가 명검이라는 토토사이의 말을 듣고는 "셋쇼마루가 저 검을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라고 했을 정도.
이후 토토사이가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철쇄아에 뒤지지 않는 명검이라는 언급도 철쇄아에 집착하던 셋쇼마루를 꾸짖으며 나온 말. 평소엔 이빨 빠진 낡은 검인 철쇄아와는 달리 겉으로 보기에도 멀쩡한 일본도지만, 겉모양만 검일 뿐 살아있는 어떤 것도 벨 수 없기 때문에 싸움에는 의미가 없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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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는 셋쇼마루가 무서웠던지 박선옹(朴仙翁)에 매달아 건네줬던 모양.[30]
셋쇼마루 자신은 전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늘 가지고 다녔고,[31] 그래서인지 천생아도 셋쇼마루를 주인으로 인정하고 있으며[32] , 철쇄아처럼 주인을 지키는 결계를 칠 수 있고[33] , 평소엔 전혀 뽑아주지 않아서 그런지 스스로 활약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자기 쓰라고 강하게 어필하곤 한다. 셋쇼마루도 보통은 들어주는 편. 셋쇼마루의 성향을 생각하면 링과 만나기 전까지 수십 년 정도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34] 대단한 능력에 비해 주인에게 외면 받은 검이다.
이처럼 이승에 속한 것은 벨 수 없지만, 저승 및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을 벨 수 있기 때문에, 저승과 이승을 이어주는 문[35] 의 문지기인 고즈와 메즈[36] 를 굴복[37] 시킬 수 있어, 셋쇼마루는 작품 시점에선 이 문을 통해서 죽지 않고 저승과 이승을 왕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보통은 셋쇼마루가 잘 쓰지 않는 검이지만, 천생아가 반응했을 때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살리고 보자' 라는 심정으로 사용한다.
작중 최초로 사용한 건 링을 되살릴 때로, 처음엔 죽은 링을 외면하고 가려했으나 링의 미소를 떠올리는 순간 천생아가 반응하고, 이를 뽑으면서 사용법을 깨닫는다. 이 효과를 보고 쓰기에 따라 나름 쓸만하겠다고 재인식, 그 후 고신키의 머리나 자켄을 되살리는 등그럭저럭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인 효네코족과의 싸움에서는 효네코 사천왕을 되살리고 두목을 약화시키는데 결정타를 먹여서 진정으로 두 일족 사이의 원한을 해소시킨다. 그 후로는 칸타의 아버지를 살려내서 마지막 사혼의 조각의 장소를 찾아내고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유일한 정당한 수단으로 나오는 등 비중은 적지만 스토리의 중요한 순간에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료마루와의 싸움에서 투귀신을 잃은 후, 셋쇼마루를 찾아온 토토사이가 천생아를 무기로서 다듬어 공격 기술인 명도잔월파를 익힌다. 하지만 명도는 커지기만 할 뿐 완전한 원이 되지는 않는다.
명도잔월파를 완성시키지 못해 고민하던 셋쇼마루의 앞에 시신키가 나타나며 천생아에 관련된 진실이 밝혀진다.
본래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의 아버지인 개대장이 시신키와 싸울 때 사용한 칼은 철쇄아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시신키와의 싸움에서 철쇄아가 시신키를 상처 입히며, 그의 명도를 여는 능력을 흡수하게 된다. 하지만 그 능력은 오히려 다루기 힘들었기에, 철쇄아에서 명도를 여는 능력을 분리해내면서 만들어진 것이 천생아. 철쇄아에서 떨어져 나와 태생 자체가 불완전한 천생아 자체로서는 명도잔월파를 완성하지 못했던 것. 결국에는 완전한 명도잔월파를 완성시켜 시신키를 명계로 보내 버리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철쇄아가 곁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개대장이 검을 분리한 뜻은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명도잔월파를 성장시킨 뒤 철쇄아에 넘겨줘서 이누야샤가 완성하라''''는 소리가 되는 셈이고 시신키도 그걸 간파하고 마지막까지 셋쇼마루를 비웃으며 사라진다.[38] 이누야샤는 처음엔 그 뜻을 간파하지 못해 "방금 전에 완전한 명도를 열지 않았느냐, 천생아가 불완전하니 철쇄아의 버려진 부분이니 하는 소리는 시신키의 생트집 아니냐"고 제 딴에는 셋쇼마루를 위로하는 말을 했지만 이미 그 진의를 파악해 버린 셋쇼마루는 네 눈은 장식이냐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천생아가 철쇄아의 일부라는 설정은 명도잔월파를 이누야샤에게 넘겨주기 위해 어쩔 도리 없이 넣은 설정으로 보이지만, 팬들 사이에서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개대장의 평이 크게 갈리는 계기가 되었다. 작중에서도 시신키는 너네 아버지는 너네 형제에게 정말 못할 짓을 했다고 패드립을 했다. 심지어 미로쿠와 산고조차 "너무 가혹하다, 셋쇼마루가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다"고 했을 정도.
이는 나중에 폭쇄아의 등장 및 명도잔월파를 이누야샤에게 넘겨주기 위해서 급조한 내용이라는 것이 정설 취급을 받는다. 초반에 토토사이가 대놓고 철쇄아에 맞먹는 명검이라고 했는데 불완전한 검이라고 나오니.[39] 토토사이는 초반에 천생아를 왜 만들어야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발언했는데, 정작 천생아의 진실을 알고 있었으니 설정충돌이라는 비판을 피할 순 없다.
철쇄아의 일부였다는 복선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원래 있긴 하다. 개대장의 유골에 오른쪽 송곳니가 남아있는데, 이는 왼쪽 송곳니 하나로 철쇄아와 천생아를 만들었다는 것. 그러나 이것도 모호한 게, 반요인 이누야샤도 송곳니 하나 쯤은 반나절이면 도로 난다. 개대장이 검을 만들려고 송곳니를 뽑았어도 금방 다시 났을 것이다.
셋쇼마루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셋쇼마루는 이 에피소드로 작품 외적으로는 수혜를 입었다.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게 난리 치는게 신빙성이 떨어지긴 했다. 유산이라는 게 자식 마음에 안든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분명 철쇄아와 천생아는 대등한 검이었기에 유산을 대등하게 물려주긴 했긴 때문. 그나마 셋쇼마루에게도 할 말이 있는 효네코족 에피소드와 천하패도의 검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그러나 천생아가 불완전한 검이 되었고, 거기에 명도잔월파의 진실은 명백하게 자식 차별이 되어 셋쇼마루의 까임 지분의 상당수가 개대장에게로 갔다.
아마 전 세계의 작품을 뒤져봐도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사기적인 아이템이 이렇게 찬밥 취급을 받는 경우는 손에 꼽히지 않을까(...)[40] 유품조차 아닌 투귀신보다도 대우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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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도 능력도 삐까번쩍한 철쇄아, 만룡, 투귀신, 사골도, 폭쇄아와는 달리, 능력도 멋있게 연출할 수 없는(...)데다가 생긴 것도 그냥 평범한 일본도라 멋대가린 참 없는 칼이라 그런지 애니판에선 연출 보정을 받아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칼이 되었다. 등장 비중은 정말 적지만, 한번 휘두를 때마다 무슨 라이트세이버마냥 휘황찬란한 검기가 나오며 셋쇼마루 특유의 우아한 거합과 납도까지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작화를 보여준다. 사실상 이누야샤 작중에서 등장한 칼 중 애니판 보정을 가장 많이 받은 칼.
그 후 나라쿠가 이누야샤와 셋쇼마루를 부딪치게 만들려고 셋쇼마루를 부추기고, 셋쇼마루는 그걸 또 알면서 넘어가준다. 근데 전개를 보면 알면서 넘어가면서 그와 동시에 아래에 나온 것을 확인하려고 한 듯하다. 즉 나라쿠나 셋쇼마루나 속은 서로 다르면서 나라쿠는 속이고 셋쇼마루는 속아주는 척 한 것.[41]
결국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철쇄아의 계승자로서 인정하여 천생아를 철쇄아로 부러뜨리며 명도잔월파는 철쇄아에게 넘어가고 천생아는 무기로서의 힘을 잃는다. 허나 분명 부러진 줄 알았던 천생아는 멀쩡한 상태로 명계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토토사이는 이를 보고 셋쇼마루에게 비록 천생아는 명도잔월파의 기능은 잃었지만 여전히 사람을 살리는 검이라며 가져가길 권하지만, 셋쇼마루는 토토사이의 말에도 천생아를 버려두고 간다. 그래도 다행히 링이 들고 가면서 기분 풀어지시면 드린다고 얘기하고 결국엔 셋쇼마루는 작중 끝까지 차고 다닌다.[42]
하지만 치유의 천생아 &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을 베는 힘은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명계의 존재인 마가츠히를 벨 수 있는 작중 유일한 검이며, 현세의 존재를 벨 수 있는 실질적 전투용 검인 폭쇄아와 함께 셋쇼마루의 무기로서 후반부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명도잔월파를 잃었어도, 천생아는 제 역할을 끝까지 해냈다. 더군다나 애니판 한정으로 이승의 존재가 아닌 것이 많을 시에는 천생아로 창룡파를 쓰면 한 번에 다 끝낼 수 있기에, 명검이라는 말은 아깝지가 않은 검.
후속작에서도 등장. 여전히 셋쇼마루가 패용하고다닌다.
천생아는 주인이 위기에 처할 때 순간이동 효과를 발동시키지만, 희한하게도 개요괴 모습일 때는 효과가 발동되지 않는다. 셋쇼마루를 예로 들자면 인간형일 때 바람의 상처를 맞고 순간이동이 됐었는데, 나라쿠의 살점이 둘러싸였을 때와 마가츠히에게 위기를 맞이했을 때도 효과가 발동되지 않았었다. 어디까지나 생각이지만 천생아는 스스로 나설 줄 아는 검, 즉 자신의 의지가 있는 검이다.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를 맞고 죽을 뻔 했던 것을 옮긴 것이라 자신의 판단에 살릴 수 있고 죽기 직전이면 자신의 능력으로 주인을 보호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개대장 무덤에서 철쇄아 쟁탈 때문에 셋쇼마루가 개요괴로 변신했을 때는 왼팔이 잘리는 위기를 맞이했는데도 순간이동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완전 죽을 위기가 아니였기 때문. 이를 본다면 개대장도 류세이와 싸울 때 인간형으로 싸웠다면 천생아의 보호를 받아 살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인간형이 아닌 개요괴 모습으로 싸우다가 부상당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의문인 건 개대장은 이자요이를 구하고 불타는 저택에서 타케마루와 인간형 모습으로 싸웠는데 왜 천생아의 보호를 받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다만 개대장이 타케마루를 죽이고 불 속에서 빠져나왔지만, 류세이에게 입은 상처가 너무 커서 이미 천생아로 손쓸 수 없는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천생아의 기능보다는 류세이에게 입은 상처가 개대장 죽음에 가장 큰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순간이동의 경우 그냥 애니판에서 추가된 연출의 설정오류로, 원작에서 천생아는 순간이동이 아닌 그저 빛을 내며 셋쇼마루를 지키는 모습만을 보였다.[43]
사실 만들어진 시기가 개대장이 죽기 그리 오래 전이 아니라는 추측이 있다. 설정상 철쇄아에서 분리한 검인데, 애초에 철쇄아 자체가 개대장이 이자요이를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검이라고 나오기 때문. 이자요이의 당시 나이와 외아들인 이누야샤가 태어난 직후에 사망한 걸 생각한다면, 기껏해야 죽기 몇 년 전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44] 이전에는 극장판 3기의 최종보스인 총운아라는 강력한 검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런 걸 따로 만들 필요가 없었다.
작중 몇 없는 수수한 일본도 디자인이라는 점, 셋쇼마루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점,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다는 대단한 능력, 이승의 것은 벨 수 없지만 저승의 존재를 해칠 수 있는 유일한 무기 등의 이유 때문에 폭쇄아보다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셋쇼마루 외 인물 중에선 링하고도 상당히 많이 엮이는 검이다. 일단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처음 살린 존재가 링이고, 극장판 3기에서도 격전 중에 천생아를 분실했지만 링이 위험을 무릅쓰며 되찾아주었고, 명도잔월파를 강화하려다 링이 두번째로 죽었으며 천생아의 진실을 알고선 버리려고 했지만 링이 꿋꿋이 챙겨두어 결국 곡령과의 마지막 싸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천생아와 링 모두 셋쇼마루의 부족한 면모를 채워주는 존재이기에 많이 엮인듯 하다.
天生牙(텐세이가 / てんせいが)
1. 개요
이누야샤의 등장인물인 셋쇼마루의 검. 철쇄아와 마찬가지로 두 형제의 아버지의 이빨로 만든 칼이다
극장판 3기인 천하패도의 검의 설정으로는 天을 상징한다. 天은 천계를[2] 상징하며, 그 힘은 천계를 지배하며 천계의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 번 휘둘러 10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하며, 저승에 속한 존재를 벨 수 있다.
2. 특징
사실 이누야샤에서 제일 처음 등장한 요도다. 철쇄아가 등장하기 전 셋쇼마루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부터 장식으로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설명은 중반부에 가야 나오지만 셋쇼마루가 처음부터 멀쩡한 검이 있음에도 맨손격투만 하거나 굳이 철쇄아를 노리는 걸 보고 저 검이 일반적인 무기와 다르다는 걸 눈치 챈 독자들이 많았다. 쓸모 없는 검이라면 그냥 버리지 차고 다니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3]
토토사이 曰 "철쇄아에 뒤지지 않는 명검."[4] 게다가 소생도 완벽한데, 죽기 직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 거의 멀쩡한 수준으로 회복시킨다. 예를 들면 링은 목을 늑대에게 물어뜯겨 죽었지만, 회생한 이후 물린 상처와 그 전에 사람들에게 맞은 상처가 없어졌으며, 극장판 3기에서 갓 출산한 이자요이는 타케마루에게 살해당한 뒤 개대장에게 소생되는데, 이누야샤를 안고 뛸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다만 검의 형상을 한 주제에 살아있는 자를 벨 수 없다. 칼날이 상처를 주지 못하고 그냥 통과해서 쇠몽둥이로서의 가치도 없으며, 그렇기에 대우는 별로 좋지 못하다. 토토사이조차 처음엔 왜 이런 검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누야샤도 천생아가 어떤 검인지 알고는 그렇다면 셋쇼마루가 싫어할 만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특히 주인인 셋쇼마루가 천생아의 성능에 자주 푸념 아닌 푸념을 하는 편. 극장판 3기에서 노골적으로 묘사된다. 그래도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들고는 다닌다만. 다만 어디까지나 작중 인물들에게 대우가 그렇다는 것이고, 중요한 부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작 중 취급이 그리 나쁘다고 만할 순 없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능력의 유니크함만으로도 작 중 손 꼽히는 보검이다.[5]
천생아의 칼집 역시 철쇄아와 마찬가지로 2천년 묵은 박나무 요괴인 박선옹의 가지를 잘라 만들었다고 하니, 그 철쇄아의 칼집이 가진 능력(결계) 역시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천생아 자체가 수호적인 성향이 강해서 칼집의 결계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철쇄아도 자체적인 결계가 있지만 칼집만 부각되는 것과는 반대.
철쇄아처럼 특정 상황에 반응하는 장면이 나온다.[6] 그리고 그 반응에 셋쇼마루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무조건 따른다. 효네코족의 두목을 상대할 때, 칸타의 아버지를 살려 줄 때,[7] 철쇄아와 공명하여 명도잔월파를 완성시킬 때[8] 등 아버지의 이빨로 만든 유품이니 아버지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걸로 보인다. 다만 천생아의 반응에 상관없이 그냥 지가 뽑고 싶을 때 뽑는 경우도 많다. 가령 링을 되살린거나, 투귀신을 만들 때 고신키의 썩은 이빨을 날 세우거나, 타케마루를 성불시킨 것 등등.
애니판 34화에서 토토사이가 밝히기를 처음에 이름을 '관짝아 안녕'으로 하려고 했는데[9] 어쩌다 보니 천생아란 번듯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이름을 붙인 건 개대장이라고.
상냥함 내지는 자비심이 없으면 쓸 수 없는 것인데, 셋쇼마루가 천생아에게 일찌감치 주인으로 인정받고 있었다는 것에서 셋쇼마루의 성정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냉혹하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10]
3. 능력
3.1. 무기로서의 성능
특이하게도 검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살아있는 생명, 혹은 이승에 실체를 갖는 대상에게는 무기로서의 기능이 전무하다.''' 작중에서 첫 등장 때도 시험삼아 자켄을 베었으나 베이기는커녕 그냥 통과했다.[11] 나라쿠의 살점에는 튕겨나갔으며, 곡령에 빙의된 이누야샤 역시 맨손으로 잡아냈다. 때문에 사실상 통상적인 전투용으로서는 전혀 쓸모가 없는 검이다.
하지만 반대로 '''저승에 속한 권속들을 베어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무기'''이기도 하다.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지키는 문지기 고즈, 메즈[12] 를 포함한 명계의 권속과 곡령(마가츠히) 같은 이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영혼들에게도 직접 타격이 가능하다. 이런 유일무이한 능력 때문에 작중에서 늘 중요한 순간에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고즈와 메즈를 천생아로 굴복시켜 문을 열어[13]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서 이누야샤 일행이 돌아올 수 있었고[14] , 후반에 등장한 적인 마가츠히를 해치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활약하였다.[15] 특히 작중에서 굉장히 오만하게 굴던 마가츠히가 천생아를 두려워해 셋쇼마루에게서 도망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이승에 속한 무기로는 해치울 수 없는 저승에 속한 권속들에게는 '''가히 재앙과도 같은 무기'''임을 어필하였다. 또한 이미 죽었다 살아난 망자인 키쿄우와 칠인대에게도 무기로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냥 단순하게 저승의 권속을 베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영혼 자체를 정화시킴으로서 성불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영혼을 성불시키는 것은 타인을 불쌍하게 여기는 '''자비로운 마음'''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16] 그래서 칸타의 아버지 건에서 싯포가 목숨 걸고 제발 천생아로 살려달라고 할 때도 "자비심 없으면 어차피 천생아를 못 써"라는 이누야샤의 말에 전부 수긍해[17] 셋쇼마루를 더 이상 조르지 않을 정도.[18]
극장판 3기에서는 총운아, 망자 부대, 세츠나의 타케마루를 상대로 무기로서 제 위력을 발휘했다. 총운아의 힘으로 되살아난 타케마루를 두 동강 냈으며 투귀신이 맛이 가자 천생아 들고 총운아랑 칼싸움한다. 아무래도 총운아의 능력이 망자를 이승으로 불러오는 능력인 만큼, 혼을 성불시키는 것이 가능한 천생아에게는 쥐약인 듯.[19]
천생아로 셋쇼마루에 오의인 창룡파를 사용해 총운아에 들어있던 망령을 소멸시켰는데, 사용한 상대가 총운아이기에 효과가 있었을 뿐, 기존에 천생아에 능력과 마찬가지로 이승에 속한 존재에게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3.2. 결계
칼 자체의 결계를 펼치는 능력이 있다. 주위에 보호막 비슷한 것을 펼쳐서 적의 공격을 방어한다. 원작에서는 철쇄아의 바람의 상처로부터 셋쇼마루를 구해주는 것으로 처음 발동했고,[20] 모료마루와의 대결에서도 셋쇼마루를 구해준 기술이다. 극장판에서는 총운아의 옥룡파를 막아내기도 한다. 철쇄아 역시 주인을 수호하는 결계를 갖고 있으나, 철쇄아는 칼 자체의 결계보단 칼집의 결계가 강조된다. 반면, 이쪽은 애초부터 치유의 칼이기 때문에 칼집보다 칼의 결계가 강조되는 편. 그냥 천생아 칼집의 결계는 언급이 안된다.
3.3. 치유의 천생아
'''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궁극의 회생 아이템.'''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요괴나 그 외의 것의 능력이나 힘을 빌려 인물이 부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그 대부분이 불안정하고 극심한 부작용을 낳는 반면, 천생아의 경우는 상대를 가엾게 여기는 자비심, 측은지심을 가지고 휘두르면 몇 가지 제약을 제외하고 거의 노 리스크로 죽은 생명을 부활시킬 수 있다.[21] 하지만 주인인 셋쇼마루가 자비심과는 워낙 거리가 멀다 보니 천생아가 셋쇼마루를 주인으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200년 동안은 쓸 수가 없어서 그냥 장식품 신세였다.
상기하듯 천생아는 명계에 속한 존재를 벨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죽은 사람의 혼을 데려가려는 저승사자를 베어냄으로써 그 혼을 다시 이승에 묶어두어 살려내는 것이다.[22] 다만 이 능력으로 혼을 이승에 묶어두는 것은 '''1인당 1회'''뿐이며, 천생아가 아닌 다른 능력으로라도 1번 이상 부활한 인간 역시 천생아의 힘으로 살려낼 수 없다. 또한, 시간제한으로 이미 혼을 저승사자가 데리고 가버린 상태일 경우에는 살려낼 수 없으며, 육체가 이미 바스라져 없어진 상태일 경우[23] 에도 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몇가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 죽은 자를 부활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파격적인 능력인데, 작중에서 죽은 자를 완벽하게 부활시키는 것이 가능한 건 천생아를 제외하면 '''사혼의 구슬'''뿐이다.[24] 우라스에의 반혼술이라던가 카구라의 주검의 춤도 비슷하지만, 전자는 흙인형에 혼을 담아 부활시키는 불완전한 능력이며(때문에 혼을 추가적으로 주입해야 움직일 수 있다), 후자는 시체를 조종하는 능력이라 부활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사혼의 구슬의 경우는 빼버리면 다시 망자로 되돌아가버리니 역시 천생아에게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25] 작중 이미지로만 보더라도, 사혼의 구슬이 태생적으로 사악한 물건이고 사용자들 결말이 (소수 예외를 제외하곤) 나쁜 반면, 천생아는 셋쇼마루의 자비심을 부각시키는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천생아의, 다른 어떤 검도 지닐 수 없는 '치유' 때문에 미로쿠는 토토사이로부터 천생아의 설명을 듣고 세상천지에 부하로 삼을 자가 널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26]
아래는 천생아의 치유의 힘의 덕을 본 사람들 목록.
타케마루에게 살해당한 것을 개대장이 사용해서 구했다.
셋쇼마루가 처음으로 마음을 연 존재이자 자비심으로 되살린 존재. 작중 시점에서는 처음으로 천생아로 살아난 캐릭터다. 이후 한 번 더 사용하려고 했지만 실패. 하지만 완전히 죽기전에 어머니의 도움으로 영혼을 데려와 되살릴 수 있었다.
- 고신키의 머리
본래 죽어 요력을 잃어버린 요괴의 이빨은 요도의 재료로 사용할 가치가 없으나, 셋쇼마루가 투귀신을 만들기 위해서 고신키의 머리만 다시 부활시켰다. 사실 이때 고신키는 머리만 온전했고, 나머지 몸통은 그야말로 육편으로 흩어졌기 때문.
왠지 잊혀진 듯하지만 자켄을 구하는 데도 한 번 썼다. 쟈켄이 카이진보에게 칼 만든 걸 확인하려고 갔다가 카이진보에게 두 동강 나서 살해당했고, 그 후 뒤따라 확인하러 온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살려냈다. 하지만 생명력만 복구시켰고 두 동강 난 몸은 스스로 고쳐야 했다.
- 세츠나의 타케마루의 유골
극장판 3기. 원령이 되어버린 타케마루를 전투가 끝난 후, 천생아의 힘으로 성불시켜준다.[27]
- 칸타의 아버지
딱히 원하진 않았지만 천생아가 반응을 해서 그랬는데, 결과적으로는 하지 않았으면 결코 얻지 못했을 수확을 거두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가는 단서를 잡았기 때문.
- 명계의 망자들
저승에서 망령으로 속박되어 있던 시체의 산을 치유의 힘으로 모두 성불시켜준다.
- 효네코 사천왕 중 동랑을 제외한 나머지
애니 오리지널. 유일하게 살아있던 동랑을 제외하고, 두목에게 살해당하고 흡수당한 나머지 효네코족 4천왕들의 혼을 해방시켜 부활시킴으로써 두목을 도로 뼈로 돌려놓았다.
3.4. 명도잔월파
셋쇼마루는 카구라의 죽음을 비웃는 모료마루에게 분노하며 싸우나 이내 투귀신이 부러진다.[28] 그 후 토토사이가 천생아의 부름에 달려와 천생아를 새로 제련하여 습득한 기술이다.
다만 천생아가 가진 명도잔월파에는 비밀이 있었는데...자세한건 후술할 '진실' 항목 참조.
4. 작중 행적
4.1. 초반
등장 자체는 셋쇼마루와 함께였다. 하지만 작중에선 상당한 기간동안 사용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 오죽하면 나중에 미로쿠도 천생아가 명검이라는 토토사이의 말을 듣고는 "셋쇼마루가 저 검을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라고 했을 정도.
이후 토토사이가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철쇄아에 뒤지지 않는 명검이라는 언급도 철쇄아에 집착하던 셋쇼마루를 꾸짖으며 나온 말. 평소엔 이빨 빠진 낡은 검인 철쇄아와는 달리 겉으로 보기에도 멀쩡한 일본도지만, 겉모양만 검일 뿐 살아있는 어떤 것도 벨 수 없기 때문에 싸움에는 의미가 없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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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는 셋쇼마루가 무서웠던지 박선옹(朴仙翁)에 매달아 건네줬던 모양.[30]
셋쇼마루 자신은 전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늘 가지고 다녔고,[31] 그래서인지 천생아도 셋쇼마루를 주인으로 인정하고 있으며[32] , 철쇄아처럼 주인을 지키는 결계를 칠 수 있고[33] , 평소엔 전혀 뽑아주지 않아서 그런지 스스로 활약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자기 쓰라고 강하게 어필하곤 한다. 셋쇼마루도 보통은 들어주는 편. 셋쇼마루의 성향을 생각하면 링과 만나기 전까지 수십 년 정도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34] 대단한 능력에 비해 주인에게 외면 받은 검이다.
이처럼 이승에 속한 것은 벨 수 없지만, 저승 및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을 벨 수 있기 때문에, 저승과 이승을 이어주는 문[35] 의 문지기인 고즈와 메즈[36] 를 굴복[37] 시킬 수 있어, 셋쇼마루는 작품 시점에선 이 문을 통해서 죽지 않고 저승과 이승을 왕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보통은 셋쇼마루가 잘 쓰지 않는 검이지만, 천생아가 반응했을 때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살리고 보자' 라는 심정으로 사용한다.
작중 최초로 사용한 건 링을 되살릴 때로, 처음엔 죽은 링을 외면하고 가려했으나 링의 미소를 떠올리는 순간 천생아가 반응하고, 이를 뽑으면서 사용법을 깨닫는다. 이 효과를 보고 쓰기에 따라 나름 쓸만하겠다고 재인식, 그 후 고신키의 머리나 자켄을 되살리는 등그럭저럭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인 효네코족과의 싸움에서는 효네코 사천왕을 되살리고 두목을 약화시키는데 결정타를 먹여서 진정으로 두 일족 사이의 원한을 해소시킨다. 그 후로는 칸타의 아버지를 살려내서 마지막 사혼의 조각의 장소를 찾아내고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유일한 정당한 수단으로 나오는 등 비중은 적지만 스토리의 중요한 순간에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수행한다.
4.2. 무기로서의 재탄생
모료마루와의 싸움에서 투귀신을 잃은 후, 셋쇼마루를 찾아온 토토사이가 천생아를 무기로서 다듬어 공격 기술인 명도잔월파를 익힌다. 하지만 명도는 커지기만 할 뿐 완전한 원이 되지는 않는다.
4.3. 진실
명도잔월파를 완성시키지 못해 고민하던 셋쇼마루의 앞에 시신키가 나타나며 천생아에 관련된 진실이 밝혀진다.
본래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의 아버지인 개대장이 시신키와 싸울 때 사용한 칼은 철쇄아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시신키와의 싸움에서 철쇄아가 시신키를 상처 입히며, 그의 명도를 여는 능력을 흡수하게 된다. 하지만 그 능력은 오히려 다루기 힘들었기에, 철쇄아에서 명도를 여는 능력을 분리해내면서 만들어진 것이 천생아. 철쇄아에서 떨어져 나와 태생 자체가 불완전한 천생아 자체로서는 명도잔월파를 완성하지 못했던 것. 결국에는 완전한 명도잔월파를 완성시켜 시신키를 명계로 보내 버리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철쇄아가 곁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개대장이 검을 분리한 뜻은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명도잔월파를 성장시킨 뒤 철쇄아에 넘겨줘서 이누야샤가 완성하라''''는 소리가 되는 셈이고 시신키도 그걸 간파하고 마지막까지 셋쇼마루를 비웃으며 사라진다.[38] 이누야샤는 처음엔 그 뜻을 간파하지 못해 "방금 전에 완전한 명도를 열지 않았느냐, 천생아가 불완전하니 철쇄아의 버려진 부분이니 하는 소리는 시신키의 생트집 아니냐"고 제 딴에는 셋쇼마루를 위로하는 말을 했지만 이미 그 진의를 파악해 버린 셋쇼마루는 네 눈은 장식이냐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천생아가 철쇄아의 일부라는 설정은 명도잔월파를 이누야샤에게 넘겨주기 위해 어쩔 도리 없이 넣은 설정으로 보이지만, 팬들 사이에서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개대장의 평이 크게 갈리는 계기가 되었다. 작중에서도 시신키는 너네 아버지는 너네 형제에게 정말 못할 짓을 했다고 패드립을 했다. 심지어 미로쿠와 산고조차 "너무 가혹하다, 셋쇼마루가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다"고 했을 정도.
이는 나중에 폭쇄아의 등장 및 명도잔월파를 이누야샤에게 넘겨주기 위해서 급조한 내용이라는 것이 정설 취급을 받는다. 초반에 토토사이가 대놓고 철쇄아에 맞먹는 명검이라고 했는데 불완전한 검이라고 나오니.[39] 토토사이는 초반에 천생아를 왜 만들어야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발언했는데, 정작 천생아의 진실을 알고 있었으니 설정충돌이라는 비판을 피할 순 없다.
철쇄아의 일부였다는 복선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원래 있긴 하다. 개대장의 유골에 오른쪽 송곳니가 남아있는데, 이는 왼쪽 송곳니 하나로 철쇄아와 천생아를 만들었다는 것. 그러나 이것도 모호한 게, 반요인 이누야샤도 송곳니 하나 쯤은 반나절이면 도로 난다. 개대장이 검을 만들려고 송곳니를 뽑았어도 금방 다시 났을 것이다.
셋쇼마루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셋쇼마루는 이 에피소드로 작품 외적으로는 수혜를 입었다.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게 난리 치는게 신빙성이 떨어지긴 했다. 유산이라는 게 자식 마음에 안든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분명 철쇄아와 천생아는 대등한 검이었기에 유산을 대등하게 물려주긴 했긴 때문. 그나마 셋쇼마루에게도 할 말이 있는 효네코족 에피소드와 천하패도의 검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그러나 천생아가 불완전한 검이 되었고, 거기에 명도잔월파의 진실은 명백하게 자식 차별이 되어 셋쇼마루의 까임 지분의 상당수가 개대장에게로 갔다.
아마 전 세계의 작품을 뒤져봐도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사기적인 아이템이 이렇게 찬밥 취급을 받는 경우는 손에 꼽히지 않을까(...)[40] 유품조차 아닌 투귀신보다도 대우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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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도 능력도 삐까번쩍한 철쇄아, 만룡, 투귀신, 사골도, 폭쇄아와는 달리, 능력도 멋있게 연출할 수 없는(...)데다가 생긴 것도 그냥 평범한 일본도라 멋대가린 참 없는 칼이라 그런지 애니판에선 연출 보정을 받아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칼이 되었다. 등장 비중은 정말 적지만, 한번 휘두를 때마다 무슨 라이트세이버마냥 휘황찬란한 검기가 나오며 셋쇼마루 특유의 우아한 거합과 납도까지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작화를 보여준다. 사실상 이누야샤 작중에서 등장한 칼 중 애니판 보정을 가장 많이 받은 칼.
4.4. 그 후
그 후 나라쿠가 이누야샤와 셋쇼마루를 부딪치게 만들려고 셋쇼마루를 부추기고, 셋쇼마루는 그걸 또 알면서 넘어가준다. 근데 전개를 보면 알면서 넘어가면서 그와 동시에 아래에 나온 것을 확인하려고 한 듯하다. 즉 나라쿠나 셋쇼마루나 속은 서로 다르면서 나라쿠는 속이고 셋쇼마루는 속아주는 척 한 것.[41]
결국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철쇄아의 계승자로서 인정하여 천생아를 철쇄아로 부러뜨리며 명도잔월파는 철쇄아에게 넘어가고 천생아는 무기로서의 힘을 잃는다. 허나 분명 부러진 줄 알았던 천생아는 멀쩡한 상태로 명계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토토사이는 이를 보고 셋쇼마루에게 비록 천생아는 명도잔월파의 기능은 잃었지만 여전히 사람을 살리는 검이라며 가져가길 권하지만, 셋쇼마루는 토토사이의 말에도 천생아를 버려두고 간다. 그래도 다행히 링이 들고 가면서 기분 풀어지시면 드린다고 얘기하고 결국엔 셋쇼마루는 작중 끝까지 차고 다닌다.[42]
하지만 치유의 천생아 &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을 베는 힘은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명계의 존재인 마가츠히를 벨 수 있는 작중 유일한 검이며, 현세의 존재를 벨 수 있는 실질적 전투용 검인 폭쇄아와 함께 셋쇼마루의 무기로서 후반부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명도잔월파를 잃었어도, 천생아는 제 역할을 끝까지 해냈다. 더군다나 애니판 한정으로 이승의 존재가 아닌 것이 많을 시에는 천생아로 창룡파를 쓰면 한 번에 다 끝낼 수 있기에, 명검이라는 말은 아깝지가 않은 검.
4.5. 반요 야샤히메
후속작에서도 등장. 여전히 셋쇼마루가 패용하고다닌다.
5. 의문
천생아는 주인이 위기에 처할 때 순간이동 효과를 발동시키지만, 희한하게도 개요괴 모습일 때는 효과가 발동되지 않는다. 셋쇼마루를 예로 들자면 인간형일 때 바람의 상처를 맞고 순간이동이 됐었는데, 나라쿠의 살점이 둘러싸였을 때와 마가츠히에게 위기를 맞이했을 때도 효과가 발동되지 않았었다. 어디까지나 생각이지만 천생아는 스스로 나설 줄 아는 검, 즉 자신의 의지가 있는 검이다.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를 맞고 죽을 뻔 했던 것을 옮긴 것이라 자신의 판단에 살릴 수 있고 죽기 직전이면 자신의 능력으로 주인을 보호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개대장 무덤에서 철쇄아 쟁탈 때문에 셋쇼마루가 개요괴로 변신했을 때는 왼팔이 잘리는 위기를 맞이했는데도 순간이동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완전 죽을 위기가 아니였기 때문. 이를 본다면 개대장도 류세이와 싸울 때 인간형으로 싸웠다면 천생아의 보호를 받아 살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인간형이 아닌 개요괴 모습으로 싸우다가 부상당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의문인 건 개대장은 이자요이를 구하고 불타는 저택에서 타케마루와 인간형 모습으로 싸웠는데 왜 천생아의 보호를 받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다만 개대장이 타케마루를 죽이고 불 속에서 빠져나왔지만, 류세이에게 입은 상처가 너무 커서 이미 천생아로 손쓸 수 없는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천생아의 기능보다는 류세이에게 입은 상처가 개대장 죽음에 가장 큰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순간이동의 경우 그냥 애니판에서 추가된 연출의 설정오류로, 원작에서 천생아는 순간이동이 아닌 그저 빛을 내며 셋쇼마루를 지키는 모습만을 보였다.[43]
사실 만들어진 시기가 개대장이 죽기 그리 오래 전이 아니라는 추측이 있다. 설정상 철쇄아에서 분리한 검인데, 애초에 철쇄아 자체가 개대장이 이자요이를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검이라고 나오기 때문. 이자요이의 당시 나이와 외아들인 이누야샤가 태어난 직후에 사망한 걸 생각한다면, 기껏해야 죽기 몇 년 전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44] 이전에는 극장판 3기의 최종보스인 총운아라는 강력한 검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런 걸 따로 만들 필요가 없었다.
6. 여담
작중 몇 없는 수수한 일본도 디자인이라는 점, 셋쇼마루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점,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다는 대단한 능력, 이승의 것은 벨 수 없지만 저승의 존재를 해칠 수 있는 유일한 무기 등의 이유 때문에 폭쇄아보다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셋쇼마루 외 인물 중에선 링하고도 상당히 많이 엮이는 검이다. 일단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처음 살린 존재가 링이고, 극장판 3기에서도 격전 중에 천생아를 분실했지만 링이 위험을 무릅쓰며 되찾아주었고, 명도잔월파를 강화하려다 링이 두번째로 죽었으며 천생아의 진실을 알고선 버리려고 했지만 링이 꿋꿋이 챙겨두어 결국 곡령과의 마지막 싸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천생아와 링 모두 셋쇼마루의 부족한 면모를 채워주는 존재이기에 많이 엮인듯 하다.
[1] 한국판 더빙은 "천(天)의 천생아는 한 번 휘둘러 백의 목숨을 구하고".[2] 미로쿠 왈, 하늘나라. 즉 부처님과 신이 사는 세계.[3] 사실 코우가처럼 거의 장식으로 검을 달고 다니는 인물이 있긴 하다. 하지만 셋쇼마루는 멀쩡한 검을 하나 차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검을 노리고 있으니...[4] 심지어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3차 싸움을 끝낸 뒤, 애니판 기준 토토사이가 "넌 셋쇼마루를 이길 수 없을 거다." 라고 하면서 그 근거로 천생아가 스스로 주인을 구했던 일을 언급하는데, 이 때 토토사이는 이제 셋쇼마루는 불사신이나 다름 없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원작에선 대사가 다른데, 카고메가 "천생아도 상냥한 마음이 없으면 가질 수 없는 칼 아니냐"고 묻자, 토토사이는 천생아가 셋쇼마루를 결계로 거부하긴커녕 지켜준 것을 언급하며 의아해한다. 애니판이 셋쇼마루의 전투력 업그레이드를 부각했다면, 원작은 셋쇼마루가 가지고 있는 자비심을 부각했다고 할 수 있겠다. 아직 링을 만나기 전이었으므로 '자비심'이 아니리 '자비심의 씨앗'일지도 모르지만(...)[5] 살상력으로만 따지면 셋쇼마루는 이미 맨손으로도 강력하고, 전투력의 측면에서 철쇄아가 할 수 있는 건 (위력의 차이는 있지만) 투귀신으로도 비슷하게 흉내는 가능하다. 하지만 천생아의 부활 능력은 사혼의 구슬을 빼면 대체 수단이 없다.[6] 자신이 나서야 할 때 반응한다.[7] 칸타의 아버지의 증언으로 마지막 사혼의 구슬 조각이 아버지의 무덤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8] 후반부 설정에 따라, 두 검이 사실은 하나이기 때문.[9] 한국 애니 더빙판에서는 '관짝은 영원히 바이바이'로 번역했다. 실은 애니 더빙판에는 은근히 영어 표현이 많은 편이다. 이누야샤가 독가스, 쟈코츠가 섹시, 싯포가 폼 잡는다는 표현을 쓸 정도.[10]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처음 깨우친 에피소드에서, 천생아가 셋쇼마루를 지킨 걸보고 천생아의 사용 조건을 생각하며 토토사이가 신기해한다. 또한 이 대목에서, 해당 에피소드의 부제인 '명검이 선택한 진정한 주인'이 이누야샤뿐만이 아니라, 셋쇼마루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다.[11] 물론 셋쇼마루 본인은 다 알고 있지만 자켄에게 설명차 시연한 것.[12] 문지기인 고즈와 메즈는 저승의 존재를 벨 수 있는 천생아를 꺼낸 것을 보고 "우린 이미 베인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하며 순순히 길을 열어주었다. 셋쇼마루는 무모한 싸움은 하지 않는 거냐며 현명하다고 칭찬한다.[13] 그 치밀한 나라쿠조차 이를 불가능하다 여겨 철계의 피로 저승과 이승의 결계로 가는 일종에 꼼수를 사용하였다.[14] 만일 셋쇼마루가 오지 않았다면 철계의 피의 길이 끊겨 돌아갈 방법이 없던 이누야샤 일행은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서 '''꼼짝 없이 갇힐 뻔했다.'''[15] 이누야샤 일행으로서는 영혼의 상태인 마가츠히를 해치울 방도가 없었다. 일행이 갖고 있던 즉사기인 미륵의 풍혈조차 되려 마가츠히가 되살아나는 수단으로 쓰인 걸 생각해보자.[16] 때문에 링을 만나기 이전까지의 셋쇼마루에게 천생아는 그저 장식품에 불과했으며, 셋쇼마루가 치유의 힘을 사용하는 경우는 '''링'''의 생명과 연관된 경우가 대부분이다.[17] 물론 셋쇼마루는 천생아를 쓴 적이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누야샤 일행이 천생아를 쓰는걸 본 적은 없었다.[18] 물론 그 전에 링, 쟈켄에게 천생아를 사용한 전적이 있지만, 자비심이 있다는 증거라는 게 맘에 안 드는지 셋쇼마루 본인도 부정하지 않고 알면 됐다는 식으로 고개를 돌려버린다. 정작 천생아가 반응을 해 셋쇼마루가 칸타의 아버지를 소생시켜주긴 하지만. 정황으로 보았을 때 셋쇼마루가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마음 속으로는 칸타와 칸타의 아버지에게 자비심을 느꼈고, 그것을 천생아가 느끼고 반응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그래도 일단은 자비심 없으면 못 쓰는게 천생아이니[19] 총운아 역시 철쇄아는 관심도 없고, 타케마루에게 계속 천생아를 파괴하라고 말했다.[20] 묘사상으론 결계로 셋쇼마루를 지키고 순간이동시킨 것에 가깝다.[21] 사혼의 구슬조각을 통한 부활은 구슬조각을 잃게 되면 사망하고 반혼술로 인한 부활도 사혼을 계속 채워주지 않으면 안된다.[22] 게다가 상처까지 치유된다! 극장판 3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개대장이 이자요이를 되살리자 이자요이의 등에 있던 핏자국이 사라진 것을 보면 (아마도 타케마루가 이자요이를 죽이면서 베였던 상처인 것으로 추정) 천생아가 치유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단, 베인 것만 가능하지 잘린 것은 스스로 복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모양. 쟈켄을 되살리는 건 천생아로 가능했지만 잘린 몸은 스스로 복구해야 했다. 또한 고신키의 머리도 생명이 돌아오기만 했을 뿐, 몸이 재생되거나 하지는 않았다.[23] 사라 공주와 카구라[24] 사실 이것조차도 부활의 가까운 언데드화일뿐, 진짜로 천생아같이 흠자체가 없이 온전한 부활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25] 다만 사혼의 구슬은 천생아와는 달리 생전보다 더 강한 힘을 주며, 아무리 다쳐도 사혼의 구슬이 있으면 치유되어 살아갈 수 있는 셈이니 서로 장단점이 있는 셈.[26] 그런데 셋쇼마루가 링을 천생아로 '''살려준 후''' 데리고 다님으로서 미로쿠의 말은 반쯤 예언이 되었다.[27] 타케마루가 아버지의 원수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자비심을 배풀어준 거다. 지켜보던 이누야샤에겐 어머니를 죽인 원수였지만 뭘 하는 건지 몰랐기에 가만히 있었다.[28] 투귀신은 셋쇼마루의 시기와 집념을 상징하는 무기이며, 그런 투귀신이 부러졌다는 것은 셋쇼마루의 성장을 상징한다.[29] 천생아 자체가 이승의 존재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이다. 그러니 베려고 휘둘러도 아무 상처도 내지 못하고 그냥 슥 지나가서 죽지 않고 칼집째나 칼등처럼 둔기로 휘두르는 것도 할 수 없다. 이는 셋쇼마루는 무기로서 투귀신을 만들어 쓰게 된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30] 본인 말로는 셋쇼마루가 무서워서 그랬다고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게 아버지 개 대장과 겨루고 철쇄아를 손에 넣지 못한 것 때문에 분노를 품고 뻔한데 괜히 끼어들었다간 화풀이로 토토사이도 건재하지 못할 것이다. 묘가가 직접 전해준 게 아니냐고 묻자 누구 죽는 꼴 보고 싶냐면서, 오래 살고 싶다고 말한다.[31] 극장판 3기에서 "'''천생아... 잃어버려도 아쉽지는 않지만... 아버지...'''"라며 미간을 찌푸린다.[32] 토토사이가 두 번 이상 증언.[33] 핀치 상황에서 셋쇼마루를 순간 이동시켰다. 방어적 성향에선 철쇄아 이상. 옥룡파도 정면으로 맞았지만 천생아의 결계로 대부분의 피해를 막아냈다.[34]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50년 전 효네코족과의 싸움으로 천생아를 뽑아 사용했다.[35] 이 문은 죽은 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는데 산 자가 이 문을 통과하기 위해선 이 문지기들에게 죽어서 사자가 되는 방법밖엔 없다.[36] 평상시엔 문 옆에 장식인 것마냥 석상 상태로 존재하지만, 문을 지나가려고 하는 자를 공격한다. 억지로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면 문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돌이 된다. 저승에 속해있기 때문에 이승의 칼로는 벨 수가 없어, 이누야샤가 철쇄아로 아무리 공격해도 상처는커녕 흠집도 내지 못했다. 참고로 미로쿠의 풍혈도 효과가 없다.[37] 셋쇼마루는 싸우다가 천생아를 뽑자마자, 우린 베인 거나 마찬가지라며 무릎을 꿇고 문을 열어준다. 셋쇼마루도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도 싸울 의지가 없는 상대와는 싸우지 않기 때문. 이때는 빛을 쐬어도 돌이 되지도 않는다.[38] ''''네 녀석의 아비는 정말 잔혹한 짓을 했다''''.[39] 굳이 당위성을 부여하자면 안 그래도 천생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셋쇼마루에게 토토사이가 둘러댄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탄생과 별개로 천생아의 능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명검이다.[40] 그나마 대우를 받았다면 칠인대 스토리에서 무코츠의 독에 당하고 렌코츠의 계략에 당해서 OTL 상태에 빠진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의 환영을 보았을 때 "그래, 너를 이기고 천생아를 빼앗아서 친구들을 되살리면 되겠군"이라고 하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셋쇼마루의 천생아를 노리는 장면이 있긴 하다. 그리고 천생아가 처음 언급되었던 2기 8화에서 미로쿠가 "세상 천지에 부하로 삼을 사람이 널린 셈"이라는 평가를 하긴 했는데, 하필 소유자는 부하라곤 쟈켄 하나만 달고 다니는 셋쇼마루라서 무쓸모. 더군다나 아예 나라쿠에게 조종당하기까지 하니.[41] 실제로 나라쿠는 자기가 낚으려다가 되려 자신이 낚인 것을 낚이고서야 알았다. 게다가 낚인 것도 이누야샤 일행뿐 아니라 쟈켄과 링까지 낚였다.[42] 투귀신을 결국 버린 것과는 대비되는 장면. 물론 투귀신은 아예 두 동강이 나버렸고, 그 후에 이누야샤가 칼자루를 잡았어도 아무 일 없었던 거 보면 부러지면서 힘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43] 여담이지만 이 순간이동을 할때 천생아가 전체적으로 검게 물들더니 그 검은 효과가 뻗어나가 셋쇼마루를 뒤덮어 순간이동 시키는 연출인데 검은 이펙트와 이동시킨다는 특성이 묘하게 명도잔월파를 연상시킨다. 물론 이때는 극초반인 만큼 우연이겠지만[44] 즉, 이자요이를 지키기 위해 철쇄아를 만들고, 철쇄아로 시신키를 베어 명도잔월파를 습득한 후, 명도를 이누야샤가 제어하기엔 위험하다고 판단하였고, 다른 이로 하여금 제어하게 하기 위해 명도잔월파의 힘을 떼어내 천생아를 만든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