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프로게이머)/선수 경력
1. 2015 시즌
1.1.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North America Spring 2015
이그나는 데뷔 전부터 천상계에서 유명하던 아마추어 서포터였고, 실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플레이어라면 아마추어 서포터였던 이그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런 지명도 때문인지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고, 1월 7일 Winterfox에서 이그나를 영입했다. 그러나 의문의 사정으로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결국 5월 8일 팀에서 나왔다. 이후 IM에 입단했을 때에도 무소속 선수가 아니라 IM에서 윈터폭스에게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슨 문제가 있었던 듯. 그 후에 나온 포벨터의 AMA라든가 인터뷰를 보면 윈터폭스의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그나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나온 아발론의 심경 고백 글에서는 게이밍 하우스에까지 들어왔다가 며칠 만에 짐을 싸고 나가 돈을 더 준다는 북미 2부 리그 팀에 들어갔다는 모양. 이와 맞물려 헬리오스가 디그니타스로 이적할 당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디그니타스에서 같이 하자고 했을 땐 군대를 가려고 거절했지만 제가 가장 싫어하는 선수가 저를 좀 속인 선수가 한국에서 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 #라는 말과 함께 한 선수를 디스했는데, 정황상 이그나가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이다.[1]
어쨌든 IM 강동훈 감독의 말로는 윈터폭스에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고 했고, 포벨터의 말로는 영입 제의 자체를 거절 당했다고 했고, 아발론의 말로는 윈터폭스와 계약까지 했음에도 무단으로 숙소를 나가버려서 영입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정확히 누구의 말이 맞는 건지는 불명. 이후 2017년 롤드컵 인터뷰에서 TSM 트라이 아웃이 합격되었다 취소되었다는 이그나의 인터뷰를 보면 이 윈터폭스 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도 있다. 허나 진실은 당사자들만 알고 있는 것이고, 오피셜이 난 것은 없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1.2.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아무튼 5월 13일 IM 측에서 이그나를 영입하며 LCK 데뷔를 하게 되었다. 대신 원래 서포터였던 투신이 정글로 간다는 듯.
승강전 첫 경기인 Winners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는 알리스타를 꺼내 앞에서 탱커역할을 하며 주요 딜러들의 딜 로스를 만드는 등의 활약을 펼쳤고, 2세트에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인정받던 매드라이프를 보는 듯한 쓰레쉬 플레이로 팀을 캐리했고, 중계진은 이그나이프(이그나+매드라이프)라고 하며 계속 칭찬하면서 차기 롤판의 스타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내렸다.
대체로 평가는 안정적인 손스타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가 많다. 공격적인 로어와 듀오를 섰을 때에는 로어의 공격성을 제어하지 못하는 건지 로어와 함께 번갈아가며 쓰로잉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다음 매치인 레블즈 아나키 전에서는 알리스타로 한데 뭉쳐있는 아나키의 챔피언들에게 박치기(W)로 미니언을 탄 후 점멸로 5인 분쇄을 하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해설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확실히 포텐셜이나 메카닉은 아마추어 때부터 자자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도 '역시 이그나' 라는 반응을 보이는 중.
1.3.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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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LCK 서머 2라운드 레블즈 아나키 전에서도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아나키 봇 듀오와의 딜 교환 중 손스타의 루시안이 전사해 상윤에게 더블킬을 줄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 상윤의 코르키를 박치기로 포탑으로 밀고 점멸 분쇄로 솔킬을 만들어내 피해를 최소화한 것.
2015 LCK 서머 2라운드 나진 전에서도 알리스타로 점멸-박치기-분쇄 콤보를 통해 3인 분쇄로 한타 대승의 공신이 되었다.
1.4. LCK 스토브리그/2015
시즌이 끝나고, 닉네임을 kt ignar로 변경하며 플라이와 함께 KT로 이적한다는 썰이 도는 중이다. 그러나 이그나는 프로즌과 함께 IM의 더블 에이스로 평가받았고, 당시 IM이 롱주라는 빅 스폰서를 잡아 머니게임을 선언했기에 대안 없이 이그나를 내보내지는 않았을 거라는 추측이 많은 편. 한편으로는 머니게임을 선언한 롱주가 스피릿과 마타를 영업하기 위해 이그나를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꽤나 많다.[2]
그리고 12월 2일, KT행이 확정되었다. #
2. 2016 시즌
2.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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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IM의 핵심이었던 이그나가 KT에 합류했고, 이그나의 전임 선수도 이그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고 메카닉을 바탕으로 게임을 넓게 쓰는 피카부였기에 KT 팬들의 기대가 꽤나 많은 편이다. 그러나 정작 히오스와 아나키 코치를 하다가 선수로 복귀한 하차니가 부활하면서 이그나는 벤치만 달구는 신세이다. 물론 평가는 여전히 좋기 때문에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남아있기도 하지만, 하차니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리고 드디어 엠파이어 전 2세트에 교체 출전하며 KT의 실수와 엠파이어의 기대 이상의 경기력 덕분에 어렵게 굴러가던 경기에서 각이 없는 곳인데도 환상적인 알리스타 슈퍼 플레이를 여러 번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의하면 하차니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본받으려 하는데 아직 잘 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이지훈 감독 역시 하차니와 이그나를 모두 칭찬하면서도 이그나에게 공개적으로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했다. 일단 성공적으로 대기업 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그러다 KT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진에어를 만났는데, 1세트 때 하차니가 나와 패배하자 2세트에 교체 출전하여 쓰레쉬를 픽하여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명장면은 칼리스타의 궁으로 발사하여 2명을 에어본시키고, 스코어가 퇴로에 깐 이퀄라이저로 데려오는 장면. 이외에도 대치 구도에서 쓰레쉬의 장점을 완벽히 활용하며 진에어를 격파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런데 3월 23일, 개인 사정으로 KT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 구체적인 이유가 나오지 않았지만 최소 6인 로스터를 유지해야 하는 LCK 규정에서도 4주간 유예해주기로 한 것을 보면 불가피한 사정인 듯 하다.
2.2. Riot League of Legends Challenger Series 2017
그리고 5월 3일 유럽 2부 리그 팀인 미스피츠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떴다. # 당시 미스피츠는 RNB 당시의 뭐같은 로스터가 아니라 위즈덤과 셀피를 중심으로 CS 진출권을 따냈고, 바로 전에는 밀레니엄의 원딜러이자 에이스였던 한스사마까지 빼내오면서 2부 리그에서는 상당히 기대가 되는 라인업이었다.
미스피츠 이적 후의 폼은 굉장히 뛰어나다. KT라는 명문팀에서 담금질된 덕분인지 IM 시절에 종종 보이던 괴이한 플레이가 많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위즈덤과 셀피, 알파리가 위에서 집어던지는 경기를 드림즈 대신 이그나가 나왔을 때는 뛰어난 운영과 서포팅으로 쉽게 만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팀에서 메인 오더를 맡고 있다고. 특히 결승전에서는 밀레니엄의 탭즈와 Masterwork를 완파하며 봇 파트너인 한스사마에게 밀레니엄을 탈출한 보람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2.3.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pring 2017/승강전
승강전에서는 오리진을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3] 샬케 전에서는 키플레이어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데에 기여했다. 승강전에서 라인 스왑 메타나 이런저런 이유로 한스사마와 이그나의 강력한 라인전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은 아쉽지만, 후반에도 이 2부 리그 최강 봇 듀오는 팀플레이로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3.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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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pring 2017
개막전부터 흔들리는 팀을 하드캐리하는 캐리형 서포터의 면모를 보여주며 서양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H2k가 밴더를 2부 리그로 보낸 시점에서 G2의 미시가 유체폿, UoL의 힐리생이 이를 추격하는 구도인데 체이, 하차니와 더불어 이 구도에 균열을 낼 용병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2부 리그부터 탄탄히 자신을 증명해왔기에 서양에서 잘 모르는 체이나 서양에서 별로 안 좋아하는 하차니에 비해 유독 기대치가 높은 편.
그리고 실제 활약상도 이 기대치에 부응하여 유체폿 후보에 당당히 등극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체이도 뛰어난 활약을 통해 유럽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는 있지만, 이그나의 활약이 이를 더 상회한다는 느낌이 강한 편. 특히나 강력한 메카틱을 통해 팀을 하드캐리하는 장면도 종종 보여주는 등 유럽 최고의 서포터 반열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다만 성적 자체는 카카오의 아쉬운 폼이나 아직 포텐이 덜 터진 알파리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4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막 승격한 팀이 정규 리그 3위, 플레이오프 4위를 차지한 것은 분명 칭찬 받아야 마땅한 일.
3.2.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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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을 앞두고 카카오가 나가고 맥스로어가 들어 오면서 팀이 더 강해진 느낌이 있다. 이그나는 서머 시즌 블리츠크랭크를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솔랭스러운 유럽 리그를 그랩으로 휘집어 버리면서 캐리하는 경기들이 많다.
8월 27일 프나틱과의 결승 진출을 건 승부에서 3:1로 승리했고, 8월 28일 G2와 H2K의 결승 진출을 앞에 둔 경기에서 G2가 승리하면서 미스피츠는 G2와 함께 롤드컵에 진출했다.
한편 LCK에서는 롱주가 8월 26일 SKT와의 서머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서머 시즌을 우승하며 롱주 출신이었던 프로즌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고, 롱주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를 한 이그나도 미스피츠 소속으로 롤드컵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롱주로 LCK에 복귀했었던 플레임까지 임모탈스에서 롤드컵에 가게 되었다. 미스피츠와 임모탈스의 상대는 각 지역의 맹주인 G2와 TSM인데, 과연 롱주가 SKT를 잡았듯 이들이 동반 우승을 할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G2의 미시만 아니면 독보적인 유체폿으로 인정받는 것이 당연한데, 둘 다 6강과 4강에서 날아다녔고 마침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어 자국인 vs 용병의 적절한 라이벌 구도가 결승에서 끝을 맺을 전망이다.
한편 KT가 2017년에 멸망하면서 만약은 없지만 2016년 KT에 이그나가 끝까지 남아 주전을 차지했다면 현재의 KT보다 못했을지 의문이 생길 법도 하다. 기복의 KT에서도 가장 큰 단점이었던 하차니의 불안정성이 사라진 2016년의 KT라면 팀 시너지를 감안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물론 이 이야기는 KT의 2017년 롤드컵 진출 실패 직후에는 일부 유럽 리그 시청자들에게만 돌던 이야기였지만, 후술할 2017년 롤드컵에서의 대활약 이후에는 수많은 팬들이 이그나를 잡지 못한 KT를 성토하고 있다.
이후 LCK와 LCS NA 롤드컵 선발전에서 스코어와 썸데이가 탈락하며 2016년 KT 멤버 중 유일하게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3.3.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시즌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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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1주차 첫 경기인 WE 전에서는 굉장히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안 그래도 사람들이 미스피츠 같은 팀에게는 기대를 걸지 않던 상황에서 퍼펙트하게 패배하니 롤드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당연히 그냥 미스피츠를 못하는 팀으로 보고 탈락 가능성이 클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미스피츠는 언제 졌냐는 듯 FW와 TSM을 모두 깔끔하게 잡아내며 1주차 조 공동 1위를 기록했고, 2주차에는 천신만고 끝에 TSM과의 순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8강 조 추첨 결과 미스피츠는 SKT와 맞붙게 되었다.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2부 리그를 뚫고 올라와 이제 겨우 EU LCS 1년차가 되어가는 팀인 데다가 가까스로 롤드컵에 처음 진출한 미스피츠가 다전제의 SKT를 상대로 이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되었고, 모두의 예상대로 미스피츠는 1세트에서 어떤 것도 해보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한다.
그러나 이그나의 활약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2세트에서는 향로 서포터를 과감히 포기하고 블리츠크랭크를 꺼내들어 환상적인 그랩으로 SKT의 딜러진을 정확히 끌어내며 뱅과 페이커의 성장을 방해했고, 이 틈을 타 한스사마와 POE가 성장 격차를 무지막지하게 벌려내며 27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린다. 3세트에서는 특성으로 전투의 열광을 찍은 레오나를 뽑아 들었는데, 초반 봇 라인 싸움에서 두들겨 맞으며 한스사마와 함께 타워 쪽으로 빠지는 순간[4] 자신을 죽이기 위해 따라오던 뱅의 베인을 평타로 끔살시키고 한스사마가 울프의 룰루까지 없애버리면서 봇 라인을 초반에 말 그대로 폭파시켜 버리는 활약을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겨준다. 비록 4, 5세트는 아쉽게 패했지만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롤드컵에서 가장 빛났던 서포터가 아닌가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4강에 올라간 SKT의 울프가 RNG와의 경기에서 자신들이 당했던 블리츠크랭크와 열광 레오나를 꺼내들며 이그나의 8강전 활약이 다시 한 번 회자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레오나의 경우 극한의 숙련도를 가지지 않아도 상대 조합에 따라 충분히 해볼만함이 경기에서 증명되면서 진정으로 향로 메타의 대처법을 제시한 선구자라는 인식이 굳어져가는 중. WE를 상대로 라칸 등으로 하드 캐리를 보여준 코어장전을 제외하면 향로 메타에서 이그나와 같은 주도적 서폿 캐리를 보여준 서포터가 없고 블리츠크랭크-레오나로 향로를 과감히 버린 경우는 더더욱 없기 때문에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
3.4. LCK 스토브리그/2017
롤드컵이 끝난 후 11월 20일 미스피츠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팀을 나와 FA 신분이 되었다.# 이후 11월 27일 bbq OLIVERS와 계약하였다는 인벤 글로벌발 소식이 전해졌고, # 11월 28일 유럽 출신인 트릭과 함께 입단한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4. 2018 시즌
4.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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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진행 중인 시점에서 평가는 매우 좋다. 팀에게 운영을 어느정도 이식시켰으며, 유럽에서 보여줬던 엄청난 변수창출도 보여주는 중. 초창기 레이즈에게 무참하게 두들겨맞으며 거품 소리까지 들었던 트릭과는 달리, 문자 그대로 서폿 캐리를 밥먹듯이 하며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한국 솔랭 닉네임을 전 파트너의 닉네임으로 지었다.#best.gg 20경기 기준 서포터 4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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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CK에서의 인식은 투신과 함께 가장 간지나는 서포터, 그리고 캐리하는 서포터의 정점이다.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갔을 때 뒤집기를 정말 힘들어하는 bbq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했는데, 그걸 뒤집는 경우는 십중팔구 이그나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단 그만큼 안정성은 떨어져서 아군을 보호하는 서포터는 그다지 잘하지 않고 또한 선호하지도 않는다. 투신과는 달리 피지컬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적을 기만하는 능력이 정말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일반적으로는 한타 패배 후 집으로 도주한 뒤 진형을 갖춰서 싸워야 할 상황에 집에 가지 않고 적 진영에 숨어있다가 배후에서 튀어나와 원딜을 삭제하는 장면은 이그나의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단 이 공격성이 너무나도 강해서 브라움을 들고 뒷텔을 타는 등 원딜을 전혀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 장면 역시 많았다.
4.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6월 12일부터 시작된 서머 시즌에서는 MVP와의 개막전에 새로운 파트너인 아리스와 함께 바텀 라인으로 출전했으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직후 파트너로 복귀한 고스트와 함께 바텀 라인을 맡고 있으나 팀이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고통받고 있다. 이그나 개인은 나름대로 제법 날카로움을 보여주며 팀을 위해 무언가를 해보려고는 하나 팀이 그것을 외면하는 듯한 모양새의 경기 양상만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시즌 후반에는 이그나조차도 정신을 놓은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아무리 파트너가 유사 원딜로 불리는 고스트라지만 서포터의 본분인 딜러 라인 지키기는 안 하고 한타 때마다 원딜을 버리며 소위 말하는 이그나스러운 포지션을 자주 보여주다가 짤리거나, 혹은 한타가 열렸는데도 저 멀리서 오느라 팀에 제대로 합류도 못하고 한타가 끝나는 등 아쉬운 부분도 매우 많았다. 프로 세계에서는 비단 고스트가 아니라 데프트-바이퍼가 와도 혼자서는 딜 못한다. 고스트도 딜을 넣으려면 어찌되었든 팀원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데, bbq 팀원들 중 아무도 고스트를 봐주지 않으니 물려서 죽고, 그걸 시청자들은 또 '고스트 또 죽었네' 라고 고스트만 욕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4.3.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승강전
결국 팀은 서머 시즌 꼴등을 확정짓게 되었고, 이어진 승강전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강등이 확정되고 말았다. 2017년 롤드컵에서 SKT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그 이그나가 맞는지 너무나 아쉬울 따름. 특히 오더가 통일되지 않는 것인지 이그나와 팀이 심각하게 따로 노는 장면이 시즌 내내 꽤 보였었는데, 승강전에서도 이 점이 계속 드러났다. 미스피츠에서 팀과 함께 날아다녔던 이그나를 생각해보면 도대체 어떤 것이 문제인지... 이제는 팬들 사이에서도 이그나가 날아다녔던 건 유럽 리그 수준이 너무 낮아서 그런 거 아니였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여담으로 밴픽 도중에 블리츠크랭크가 하고 싶었은지 픽창만 나오면 일단 블리츠크랭크를 올려놓았고, 비시즌 기간 동안 운동에 집중했는지 마른 수준이던 저번 시즌과 비교해서 팔뚝이 무지막지하게 커졌다.
그런데 롤드컵에서 원딜의 캐리력은 떨어지고 흔히 말하는 한점돌파 개싸움 메타가 지배하면서 LCK가 죽을 쑤자 갑자기 재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원딜 보호 능력은 스프링에도 좀 부족했고 서머에는 폼 자체가 많이 망가진 데다가 팀 합도 엉망이었지만, 이그나의 플레이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타 슈퍼 플레이를 노리는 유럽식의 강제이니시 한점 돌파 메타에 제법 유사한 플레이였다.[7] 그러다 보니 불리한 상황에서 뒤로 빼기만 하는 쫄보 LCK와는 맞지 않아 팀 합이 안 맞았던 것이고, 거기다가 나머지 선수들의 폼 저하도 심각한 bbq다 보니 유럽식 메타를 도입하려다가 실패한 선구자라는 재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만 유머성으로 사용되는 기질이 다분한 데다가 엄밀히 보자면 승강전 당시의 플레이와 시청자의 반응은 당연히 강등의 당당한 한 축이었으므로 밈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심지어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이탈리티가 "작년 미스피츠의 경기를 보고 남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인터뷰까지 하면서 유럽을 살린 1등 공신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중이다.[8]
4.4. LCK 스토브리그/2018
오퍼가 오지 않다가 막판에 샌드박스 게이밍으로 어렵게 이적한 전 파트너 고스트와는 달리, 일찌감치 유럽 상위권팀인 샬케 04로 이적했다.
5. 2019 시즌
전 파트너 고스트가 LCK 시작과 함께 MVP를 독식하면서 400점을 기록하고 타잔, 클리드와 같은 쟁쟁한 각 팀의 캐리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MVP 포인트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위에 서술된 작년의 플레이가 뜬금없이 안 좋은 쪽으로 재평가되는 중. "이그나가 이니시병 버리고 고스트를 지켰으면 어떻게 됐을까?" 등.
하지만 정작 이그나는 유럽으로 돌아가 LEC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포터로 손 꼽히면서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결국 누가 범인이라기보단 그냥 고스트-이그나 듀오의 궁합이 안 좋았던 셈.[9]
5.1.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19
탑과 미드가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팀은 봇 정글 캐리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로밍보다는 강력한 바텀 라인의 라인전 및 교전능력이 부각되고 있다. 레딧에서는 친정팀 미스피츠의 한스사마-고릴라 봇 듀오와 매치업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단순하게 현 유럽에서 가장 폼이 좋은 두 바텀 듀오일 뿐만 아니라 동갑내기 원딜러 + 한국인 서포터 조합, 함께 롤드컵 8강을 이끈 한스사마와 이그나의 재회 등 스토리가 많기 때문이다.
2주차 프나틱 전에서는 쓰레쉬를 픽해 라인전부터 터뜨리는 대활약으로 매치 MVP에 선정되었다. 로밍에 치중하여 원딜을 방치하던 작년의 플레이와는 달리 바텀 라인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믿음직하지 못한 오도암네, 아베다게의 상체보다는 유체원 유력 후보인 업셋의 하체 캐리에 힘을 더 실어주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이후 아베다게가 라인전에서 흔들릴 때 로밍으로 미드를 풀어주고 결국 미드 캐리를 유도하는 걸 보면 그냥 라인전이든 로밍이든 뭘 해도 다 되는 완성형 서포터이다. 4주차에는 마침내 성사된 미스피츠와의 경기에서 블리츠크랭크를 꺼내 전 파트너 한스사마를 집요하게 끌며 승리를 챙겼다.
솔직히 말해서 이그나 말고 안 까이는 한국 용병이 없는 레딧에서 홀로 최고 존엄. 물론 솔로 라이너들의 애매한 폼이나 이를 커버하려는 정글과 봇의 쓰로잉으로 1위와는 격차가 좀 있는 팀이다. 하지만 애매한 솔로 라이너들로 인해 우승 후보로는 평가받지 못했던 샬케가 이만큼 하는 것은 메멘토와도, 업셋과도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팀 전체를 끌어올리는 이그나 덕이라는 의견이 많다. 다만 이것도 시즌 초반의 평가였고, 시즌이 지속될수록 점점 더 폼이 망가지더니 결국은 포스트시즌조차 진출에 실패하면서 망해버렸다.
5.2.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ummer 2019
샬케가 전력보강이라고는 엉뚱한 정글을 보강하며 시작했고, 우려대로 트릭과 봇 듀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탑과 미드의 부진으로 3주간 성적은 반타작이다. 이상하게 다른 봇 듀오를 상대로도 전반적으로 라인전은 강한 편이지만 미스피츠의 한스사마-고릴라를 상대로는 천적 수준으로 강하다. 한스사마-고릴라 듀오가 라인전 반반은 다른 팀 상대로 보장하는 것에 비해 이상하게 이그나를 만나면 작아진다.
그래도 트릭과 환상의 케미를 이루며 탑과 미드의 배설물을 틀어막았고 시즌 중반에 4위까지 올라갔다. 강팀 상대로는 미드 역캐리 탑 역캐리 보좌로 짤없이 털리지만, 최상급 운영과 최상급 정글과 봇 덕에 버티는 팀이라는 평이 많고 그 중심은 여전히 이그나이다.
6주 2일차 스플라이스 전에서 블리츠크랭크를 뽑았지만 저조한 그랩 적중률로 아베다게의 아지르 역캐리를 막지 못했다. 무엇보다 상대 정글러 Xerxe의 키아나가 괴물이 되어서 시야는 다 먹히고 그랩 각을 잡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스플라이스의 뜬금 떡락과 로그의 플레이오프 3세트 급발진 덕분에 샬케는 최종 순위 3위로 서머를 끝마치게 되었다.
5.3.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그러나 서머 3위로 전에 선착한 롤드컵 선발전 최종 진출전에서는 스플라이스를 만나 상체가 박살나면서 셧아웃을 당했다. 특히 쓰레쉬로 멋지게 코비를 끊어냈으나 상대 미드가 일방적으로 텔포 더블킬 따고 간 2세트와[10] 모처럼 트릭과의 콤비 플레이로 바텀에서 2킬을 내고 신나게 굴리는데 상체가 밀려서 골드가 안 벌어진 3세트 모습을 보면 오히려 저런 탑과 미드를 데리고 다른 지역도 아니고 유럽에서 3위씩이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적으로 느껴진 2019년이었다.
이후 북미의 FlyQuest로 이적했다. 2017년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미스핏츠의 전팀원 미드였던 POE와 재결합 하였다.
6. 2020 시즌
6.1.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20
POE와 함께 팀의 쌍끌이를 담당하면서 C9 선수들을 잇는 All-Pro 세컨팀에 들어갔다.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특급 외인용병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업셋과 한스사마라는 정상급 원딜러들이 아니라 수준 이하의 원딜러로 추락한 와일드터틀을 훌륭하게 수습하여 팀의 4위를 이끌면서 원딜빨 논란도 불식시켰다.
LCK 2라운드에서 담원이 아펠리오스를 못하는 뉴클리어를 서브로 밀고 고스트를 기용한 뒤 떡상하는 시점에서, 대체 2018 시즌에 고스트와 이그나가 얼마나 안 맞았던 거냐며 당시의 궁합 문제가 다시 화제가 될 정도.
그리고 플라이퀘스트는 TSM을 3:2로 격파했고, 준결승 EG와의 경기에서는 3:1 승리를 하며 결승까지 올라갔다. 북미 유럽 양대륙 결승 진출자가 됐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당시 어나더 레벨이라고 불리던 C9에게 0:3 셧아웃을 당했다.
6.2.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ummer 2020
플레이오프 승자전 2라운드에서 C9을 3:1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였다. 동시에 이그나 본인은 3년 만의 롤드컵 진출도 확정지었다. 게다가 승자조 결승에서 서머 스플릿 MVP인 코어장전과의 한국인 명품 서폿 접전 끝에 팀이 승리하면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역스윕 직전까지 갔으나 아쉽게도 TSM에게 패배하며 2스플릿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확고한 북미 정상급 플레이 메이커 서포터임을 증명했다.
6.3.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LCK에서는 bbq 시절 봇 듀오 파트너인 고스트가 LCK 서머 우승을 거머쥐며 롤드컵 1시드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이 둘의 대결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담원은 B조, 플라이퀘스트는 D조가 걸리며 두 사람의 재회는 일단 미루어졌다.'''If we have nothing to lose, we can't lose.'''
'''잃을 게 없으면, 질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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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 TES : FLY 경기 오프 더 레코드 中.[11]
팀이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코치인데 팀의 원래 탑인 V1per이 너무 못 해서 대신 뛰는 특이 케이스 형태의 탑 라이너인 Solo가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많이 죽어서 게임이 흔들리는 양상이 많이 보이고 불안한 경기도 많이 있었다. 이로 인해 이그나 자신 또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압박감이 작용하는지 이그나의 플레이 단점 중 하나인 잘리는 것 또한 일부 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DRX와의 경기에서 판테온으로 게임을 잘 이끌다가도 알 수 없는 플레이로 무수히 많은 갈고리를 수집하고 커뮤니티나 라이브 채팅에서 이그나를 사람들이 조리돌림을 하는 등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이그나는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에 기어코 TES를 잡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아래는 11일에 진행된 그룹 D조 2라운드 경기 내용 정리.
'''vs DRX Lose 쓰레쉬''' - 무언가를 해보려고 했지만 DRX는 쉽게 당해주지 않았고, 팀의 구멍인 솔로의 오른은 시간이 갈 수록 빈사상태가 되어가고 상대인 도란의 제이스는 무라마나를 가며 계속해서 성장한다. 이후 이그나의 레벨(8)과 도란의 레벨(16)이 두 배가 되는 기이한 현상이 나왔고, 마지막에는 산토린의 그레이브즈가 제이스의 포킹을 맞고 우물로 유턴하는 등 DRX가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었다. 결국 패배하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vs TES Win 블리츠크랭크''' - 무난하게 FLY가 패배할거라는 예측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애초에 기대가 되지 않았던 경기였다. 그러나 뭐라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블리츠크랭크[12] 를 픽해 진짜 그 의지를 보여줬다. 게임 초반 1렙 인베이드 싸움이 잘 풀리고 바텀에서 정글의 개입 없이 럭스를 끌어다가 죽여버리고 기세를 타면서 발이 풀렸다. 그 뒤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과 연계해서 그림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며 게임 내내 TES에게 블리츠크랭크의 압박감을 심어주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사실상 TES를 이그나가 잡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자신들은 북미 1시드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TES에게 1패라는 흠집을 남기며 자신의 친정팀인 DRX에게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었다.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도 특유의 이니시와 로밍 면에서는 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파워오브이블이 분전 중인 플라이퀘스트에서 그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양심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vs UOL Win 블리츠크랭크''' - TES마저 잡아낸 이그나의 블리츠크랭크 활약을 앞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UOL은 오히려 밴픽에서 밴을 하지 않고 룰루를 픽하는 등 기고만장한 태도를 보여주자 이그나는 다시 한 번 블리츠크랭크를 픽하여 UOL에게 전패 광탈이라는 치욕을 입혔다.
이그나의 2020 롤드컵을 정리하자면 아쉽게도 한 팀으로 뛰었던 고스트와의 재회에는 실패했지만, 2017년 롤드컵 당시의 열광 레오나의 충격 이후 3년이 지난 뒤에도 자신의 저력을 보여주며 모든 롤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7. 2021 시즌
그리고 플라이퀘스트를 떠나 이블 지니어스 이적이 발표되었다.
2021 LCS Lock in에서 보여준 폼은 Evil Genius의 이니시의 핵. 평가가 애매했던 바텀듀오 데프틀리도 이그나의 효과를 받아 눈에띄게 좋아진 모습이다.
[1] 해외에서도 그런 추측을 하는지 'Ignar Winterfox' 라고 유튜브에 치면 헬리오스의 인터뷰 영상이 나온다.[2]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스피릿과 마타가 아닌 해외진출이 유력하던 체이서와 코코를 영입했다.[3] 오리진의 미드 라이너인 POE와 서포터 Hybrid의 예상 외의 활약에 말리고 말았다. 영 부족했던 라인 스왑 운영도 문제.[4] 이그나 본인이 23일 개인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경기 초반 딜 교환에 대해 '''일부러 딜 교환을 불리하게 해놓고''' 라인을 당겨서 죽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5] pp순위는 당연하겠지만 상위 4팀의 주전과 서브선수로 도배된다. 즉 킹존의 고릴라, kt의 마타, 아프리카의 투신에 이어 4위라는 것. 특히 pp라는 지표가 팀의 흥망에 완전히 직결되는 서포터라면 사실상 하위권 팀의 서포터가 pp 상위에 랭크되는건 불가능하다고 이전까지는 인식됐다. [6] 단 pp지표상 고스트도 중위권을 기록했던 바 있는 만큼 이 지표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만한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7] 유사한 플레이인 이유는 유럽팀의 개싸움과 달리 이그나는 이 플레이의 대부분을 단독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그나가 고평가받던 당시에는 팀이 합을 맞춰줄 기량이 없으니 본인이 혼자 만든다는 얘기도 있었다.[8] 실제로 2018년 롤드컵에서 유럽은 오랜만에 4강에 두 팀을 올린 것은 물론 LPL의 1, 2시드인 RNG와 IG를 상대로 순위 결정전까지 포함해서 3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우승 후보로까지 점쳐지는 등 평가가 엄청 올라갔다. 작년까지의 호구 이미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 탈락팀의 성적조차도 탈락을 안 한 LPL을 제외하면 가장 좋다.[9] 고스트는 좋은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복이 심하고 멘탈이 약해서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그나는 스타일상 잦은 로밍으로 원딜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스트의 기복이 나쁜 방향으로 나오면, 이그나의 원딜을 방치하는 단점은 부각되는 반면 팀 전체의 부진 때문에 장점은 묻히는 무장점 서포터가 되어버린 것.[10] 이 와중에 아베다게는 당당히 복귀텔을 타고도 사일러스가 아칼리에 CS 한 웨이브 밀려있는 기적의 라인전 기량을 선보였다.[11] 사자후같은 오더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그룹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된 와중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이라며 한국 팬들에게도 호평받았다. 언어유희가 섞인 말이다보니 Santorin이 "Wait..what..?"이라고 하자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며 화제가 되었다.[12] 전술했던 대로 이미 미스피츠에서 뛸 당시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SKT를 8강에서 만났을 때 2세트에서 꺼내 SKT를 무너뜨린 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