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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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Fredit BRION 감독
Edgar
'''
'''최우범 (崔宇範 | Choi Woo-beom)'''
'''예명'''
최수범
'''출생'''
1984년 1월 3일 (40세)
서울특별시
'''국적'''

'''별명'''
'''삼수범''', '''뇌신''', '''펠레'''
'''소속'''
코치
(2013.10 ~ 2014.10)
''' 감독
(2014.10 ~ 2020.05.15)'''
''' 감독
(2020.11.03 ~ )'''
'''국가대표'''
[image] 감독 (2018)
<color=#ffffff> '''계약종료'''
2022년 11월 15일

스타크래프트 프로필 [ 펼치기 · 접기 ]
<colbgcolor=#00492b><colcolor=#fff> '''ID'''
'''DoGGi'''
'''종족'''
테란
'''소속'''

(2002~2007.10)
코치
(2007.10~2013.10)

1. 개요
2. 프로게이머 시절
2.1. 개인 수상경력
2.2. 전적
2.3. 3
3. 리그 오브 레전드
3.1. 코치 경력
3.1.1. 2014 시즌
3.2. 감독 경력
3.2.1. 2015 시즌
3.2.2. 2016 시즌
3.2.3. 2017 시즌
3.2.4. 2018 시즌
3.2.5. 2019 시즌
3.2.6. 2020 시즌
3.2.7. 2021 시즌
3.3. 감독으로서의 평가
4. 뇌신(雷神)
5. 논란
5.1. 열정 페이 발언 논란
5.2. 2018 롤드컵 AMA 관련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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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hoi “Edgar” Woo-beom'''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現 Fredit BRION 감독.
2002년 삼성전자 칸 소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 2020 LCK 스프링 결승전까지 무려 '''1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삼성전자 칸 - 삼성 갤럭시 - 젠지로 이어져 온 역사와 함께한 인물이자 '''삼성전자 e스포츠팀의 살아있는 역사'''
2007년 스타크래프트 선수를 은퇴하고 바로 코치로 전향해 6년동안 스타크래프트 팀의 코치로 활약해오다 2013년 삼성 갤럭시가 MVP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인수해 리그 오브 레전드 코치로 전향, 1년만에 2014년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하였으나 팀이 공중분해되어 해체 위기에 몰린 팀의 감독으로 승격하여 백지에서 시작한 팀을 추스려 2016년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2017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해 다시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2018년에는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 광탈, 2019년에는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에도 가지 못하는 로우 커리어를 쓰다가 2020년에는 당시 거물급 FA였던 라스칼과 클리드, 비디디를 영입하며 슈퍼팀을 구성했지만 슈퍼팀에 어울리지않는 다소 정체된 경기력으로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사임하며 장장 18년의 원클럽맨 커리어를 마치게되고 이후 2021년, LCK에 새롭게 입성한 프레딧 브리온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유난히 노력과 훈련을 강조하면서 '왕조'라 불릴 정도로 거대한 성과를 낸 것을 근거로 e스포츠계의 김성근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근성론을 주장하는 모습과 성적 같은 겉모습만 봤을 때에나 김성근과 비슷하지, 내실은 전혀 다른 감독이었다. 최우범은 김성근처럼 언론플레이에 능숙하기는커녕 물러나기 직전까지도 인터뷰에서 잦은 실언으로 곤욕을 치렀고, 프런트와 척을 지지도 않았으며, 거금을 들여 선수들을 사오는 대신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팀에서 유망주를 성장시켜 성적을 내는 데 능했다.[1] 굳이 타 종목의 감독과 비교하자면 안정적이고 수비적이지만 재미와 변화가 없다고 불릴 정도로 보수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며, 과거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명장 중 하나였으나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져버렸단 점에선 주제 무리뉴파비오 카펠로와 비교할 수 있겠다.

2. 프로게이머 시절



2.1. 개인 수상경력


  • 2000년 아자아자 왕중왕전 2위
  • 2000년 제3회 KBK 개인전 8강
  • 2000년 제3회 KBK 길드전 유한 3
  • 2000년 CNGL 동계리그 우승
  • 2000년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4강
  • 2000년 iKOREA 배 4위
  • 2000년 한솔M.com배 제1회 국제게임랭킹전 팀플 우승
  • 2000년 GGL 프로게이머 리그 4위
  • 2001년 제2회 LG 카드배 게임랭킹전 1위
  • 2001년 KPGL 마루엠 닷컴배 1위
  • 2002년 KTF 국제게임 챔피온쉽 3
  • 2002년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1차 시즌 16강
  • 2004년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 16강
  • 2004년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2.2. 전적


'''최수범의 스타1 양대 개인리그 A매치 통산 전적'''
방송사
온게임넷 A매치 총 전적
MBC게임 A매치 총 전적
'''양대 개인리그 합산 전적'''
vs 테란
18전 6승 12패 (33.3%)
1전 0승 1패 (0.0%)
19전 6승 13패 (31.6%)
vs 저그
30전 13승 17패 (43.3%)
8전 2승 6패 (25.0%)
38전 15승 23패 (39.5%)
vs 프로토스
24전 11승 13패 (45.8%)
7전 3승 4패 (42.9%)
31전 14승 17패 (45.2%)
총 전적
72전 30승 42패 (41.7%)
16전 5승 11패 (31.3%)
88전 35승 53패 (39.8%)

2.3. 3


스타판의 태동기인 2000년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딱히 높은 실력을 가진 게이머는 아니었으나 그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유난히 3과 연관이 많은 점이었다. 얼마나 연관이 있냐면,
[image]
[image][2]
  • 1984년 1월 3일 출생.
  • 중학교 3학년 중퇴.[3]
  • 3성전자 칸 소속.
  • 한때 랭킹 33위.
  • 3멀티를 돌리면서 3팩토리만 돌림.
  • 바람의 계곡에서 3파뱃으로 프로브를 잡고 3드랍쉽으로 승리.
등등 수도 없이 많은 3과의 연관점을 찾을 수 있다. 스갤러들은 이런 그에게 삼수범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한때 인터넷을 휩쓸었던 삼체를 만들었다.[4]홍진호가 2의 아이콘이라면 최우범은 3의 아이콘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홍진호가 2의 아이콘으로 부각되기 한참 전부터 최우범은 3의 아이콘이었다.
황시보다 먼저 '''삼시'''[5]가 존재했다. 당연히 새벽 3:33분이며 한 때는 꾸준히 지켜졌으나 지금은 아는 사람이 드물다. 간혹 3.3 혁명이 유래라고 생각하는 뉴비도 존재 하는듯.
특이한 점은 WCG에서 주옥같은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우승은 비록 임요환이 했으나 박태민 선수, 조정현 선수와 함께 한국 대표로 활약했다.
최우범의 현역 커리어의 막판인 질레트 스타리그와 재미있는 사연이 있는데, 온게임넷 스텝 중 한 명이[6] 오프닝을 제작중에 최우범을 부각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선수들이 일렬로 늘어서며 타이틀이 짠! 하고 나타나는 부분이 있는데 스타리그의 띠가 선수들 사이를 지나는 와중에 아주 잠깐 동안 띠가 슬로우모션으로 최우범 앞에서 멈추며 최우범이 오랫동안 원샷을 받고 그 뒤에 곧바로 타이틀이 나오도록 편집을 했다고 한다. 실제 질레트 스타리그 오프닝을 틀어보면 이름값이 쟁쟁한 선수들도 원샷을 슬로우로 길게 받는 경우는 한 번도 없는데 유독 최우범이 길게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영상
또한 박성준에게 지금은 저그의 필수 스킬이 된 뮤탈짤짤이를 공식전 방송경기에서 처음으로 당한 선수이기도 하다.
원래 이름은 최수범인데 원래 최우범으로 하려다가 아버지가 출생신고를 할때 실수로 '''우(宇)'''에 점 하나를 잘못찍어 '''수(守)'''로 바뀌어 이름이 최수범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2005년 '''3'''월에 이름을 최우범으로 개명했다. 다만 팬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프로게이머 은퇴 전까지는 그대로 '최수범'으로 활동했다. 즉, 본명이 예명이 되었던 셈.
2007년 10월 1'''3'''일에 코치로 전향했다.
2011년 1월 22일에 8년간의 연애 끝에 2살 연상의 신부와 결혼에 골인했다. 뜬금없는 소식이였지만 팬들은 모두 축하해주는 분위기. 그나저나 그가 결혼할때 팀에서는 송병구가 박카스 스타리그 2011 결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0:'''3'''으로 패배하면서 3과의 연관점 좋지만 이건 좀 안습.
리그 오브 레전드 경력에서 보면 2017년, 재창단에 가까운 팀 리빌딩 '''3'''년차만에 한국팀 '''3'''팀을 '''3''':0으로 이기면서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진짜 명장 라인에 합류했다.
2018년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16년, 17년보다 챔피언쉽 포인트 순위가 한 계단 떨어져서 선발전에서 '''3'''개 팀을 상대했고, 마지막 상대인 킹존 드래곤 X와는 '''333'''일만에 다전제를 치루어 '''3''':0으로 승리, '''3'''년 연속 롤드컵 '''3'''시드 진출의 위업을 이루어냈다.
고대 스갤의 부흥을 이끌었지만 왠지 문서는 늦게 만들어졌다. 삼체 문서는 더 늦게 만들어졌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3.1. 코치 경력



3.1.1. 2014 시즌


2013년 10월 삼성 갤럭시 칸으로 게임단이 재편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수석코치로 이동했다. '''그리고 2014년에는 화이트의 코치로 롤드컵 첫 우승을 경험한다.''' SKT에 이은 한국 팀의 두번째 우승이었다.
하지만 이 롤드컵 첫 우승 당시 최우범이 미친 영향이 크다곤 할 순 없는데 왜냐하면 스타쪽에서 롤로 전향했기 때문에 롤을 배우던 시기였다고 한다. 실제로 2020년 9월 군입대전 댄디가 푼 이야기에서 구삼성과 신삼성의 유대감에 대해서 솔직히 전혀 다른팀이라 별 느낌이 없었고 최우범 코치님도 게임 내적으로 큰 영향이 없어서 유대감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삼성 화이트와 블루 담당 코치들이 시즌4 롤드컵 이후 선수들과 같이 팀을 나가자 2014년 11월부터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새로운 감독이 되었다.

3.2. 감독 경력



3.2.1. 2015 시즌


팀이 완전히 공중분해되고, 남은 건 스프링 참가권만 남은 상황에서, 선수들을 수급해서 팀을 이끌었지만, 성적은 당연히 최하위로 스프링 시즌을 종료하였다. 당시 경기 내용은 대략적으로 두 가지 중 하나였다. 1. 시작부터 끝까지 미숙한 모습을 보이다 패배 하거나, 2. 간만에 전략적인 수나 혹은 라인전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운영단계에서 시야 장악, 인원 배치, 오더의 갈림 등으로 역전당해 패배.

결국 스프링 시즌 성적은 2승 12패 1라운드 전패로 마무리 하였다. 당시 1라운드 전패 과정에서 미드라이너 블리스의 너무나도 특정 챔프인 피즈, 모르가나 제외 시 LCK 무대에 못 미치는 기량적 문제가 있었고, 탑라이너 큐베 또한 뻔한 갱 타이밍에 당연하게 죽는 모습이 많았다. 정글러인 이브 또한 니달리, 리신을 제외하곤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믿을 건 오직 바텀 라인뿐[7] 간신히 2라운드에는 미드라이너를 에이스로 교체해서 2승이라도 거두는데 성공하였다. 다만 이 당시 좋지 않은 성적에 승패가 뻔히 보일 기대감이 떨어지는 매치업을 중계해야 하는 해설진들의 경기전 이야기에도 이후 삼성의 컬러인 '''연습량''' 언급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승강전에서는 LCK에 참여하는 팀이 10팀으로 확대되면서, 6팀 중 4팀을 뽑는 구조가 되면서 3팀당 1조씩 편성되어 LCK 잔류에 유리함이 있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챌린저스 리그에서 올라온 팀에 패배하진 않고, 세트 패배 없이 2전 전승으로 잔류에 성공하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당시 삼성의 미드라이너 에이스 선수가 블리스 선수와 유사하게 후벼 파이면서, 약점을 노출. 결국 새로운 미드라이너 크라운을 구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또 이후 서브 서포터로 루나를 추가 영입하게 된다.
서머 시즌에서 성적은 6승 12패까지 끌어올리면서 자력으로 승강전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시즌 종료 후 후술할 논란의 시초가 되는 인터뷰가 발생한다. 다만 이 논란에 완전히 묻혀버렸지만, 이 서머 시즌 삼성의 팀 운영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당시 2015 시즌 정규시즌 총평 항목에서도 나왔듯이, 팀의 운영 보완 문제가 크게 개선이 되지 않았다. 또한 이 당시의 솔랭 성적에 따라 출전 선수를 정하는 감독 중 한 명이었다.[8] 이 당시 삼성의 희망은 여전히 바텀 라인이었는데,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어 보려는 레이쓰 선수의 출전이 잘 이루어지지 못해 당시 여론이 "가뜩이나 전반적인 기량이 밀리는 팀에서 왜 변수 창출력이 아예 없다시피 하며 원딜 보조에 치중하는 루나를 기용하느냐"는 이야기가 꽤 많았다. 이 당시 퓨리는 자신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더 많이 선보인 루나를 더 선호하긴 했지만[9] 최하위권 팀을 제외하고, 중위권 이상의 팀들과 경기가 있었을 시 레이쓰의 이런 플레이가 그나마 뭐라도 해보려곤 한다는 평과 그나마 루나에 비해 안정적인 팀 콜을 보이면서 더욱 심화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신생 삼성은 전 시즌 롤드컵 서킷포인트 1위 팀롤드컵 우승팀과는 대조적으로 시즌 5에서는 스프링 8위, 서머 7위에 머물렀다. 최우범 감독은 선전했다고 자평했지만, 팬들의 경우 오히려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은 솔랭 순위를 봐도, 대회에서의 개인 기량을 봐도 실력이 출중한데 팀으로의 완성도가 떨어져 강팀을 한 번도 잡아보지 못했다며 매니지먼트를 비판하는 목소리 또한 힘을 얻고 있다. 그리고 삼성은 선수 10명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중국에 뺏겼으며, 이들을 잡지 않은 돈으로 선수 출신 코치를 구하지도 않았거나 혹은 못했다.
  •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선전했다는 자평은 절대 틀린게 아닌 것이, 아무것도 없이 시드권만 달랑 있는 상태에서 아마추어 위주로 구성하니, 기량은 있으나 이곳저곳 팀을 옮겨다니던 레이쓰나 16강 탈락팀이자 SKT에 입단을 못한 퓨리, 이 둘이 에이스 취급인 상황에서 서머시즌에나마 자력으로 승강전 탈출 했다면 선전한 셈이다. 비슷한 처지였던 콩두 몬스터가 유사한 행보를 걷다 결국 2016 스프링 시즌에 강등되었고 이후 2017 스프링 시즌에 복귀한 점을 생각해보자. 솔랭 기량이 뛰어나다 해도 대회에선 허우적거리며 팀 발목이나 잡는다며 지적받는 개인이나 아예 오더도 운영도 안된다는 팀은 더욱 시스템과 평균실력이 상향화된 2016년에도 보이고 있다. 그것도 당시 삼성보다 더욱 좋은 조건의 팀에서도 말이다.
한편, 서머 시즌 진행 ~ 종료 이후, 삼성의 이미지는 '''노력'''으로 완전히 굳어지는 모습이었고, 이 점에 기여한 것은 크라운[10]과 큐베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 물론 나머지 선수들도 연습량이 결코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케스파컵 12강에서 챌린저스 팀인 ESC Ever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2로 광탈, 삼수범의 평판은 사실상 가루가 되었다. 개인 기량 좋은 선수 대여섯 명을 모아놓고 1년이나 담금질을 한 프로 팀이 아마추어 팀에게 패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냐는 것.[11][12] 이번에도 밴픽과 전략전술에서 2부 리그 팀에게 결국 압살을 당하고야 말았다. 팬들은 선수들에게 죄가 없으니 감독과 코치를 자르고 선수 출신 코치 및 감독 혹은 스타판에서 검증된 리더십 있는 감독을 데려오라고 삼성 프런트를 엄청나게 까고 있다.

3.2.2. 2016 시즌


그리고 2016 시즌이 시작되기 전 삼성은 CJ에서 검증된 앰비션과 서브 탑라이너로 헬퍼를 영입해온다. 당시 앰비션의 영입에 관해선 팬덤의 의견이 갈렸는데, 우선 원년부터 뛰어온 베테랑이기때문에 팀에 부족한 운영능력이 향상될 거란 의견 그리고 2015 시즌 당시 앰비션이 스프링 시즌엔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서머 시즌 중반부 ~ 케스파 컵 때의 폼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 것이었다. 헬퍼의 경우는 다소 의아한 영입이란 평이 지배적이었다만, 당시 더블 스쿼드를 목표로 한다는 언급이 나왔던 점에서 추진한 영입으로 보인다.
또 한편으론, 롱주로 이적한 퓨리를 대신할 원딜러로 해외리그 리턴 선수인 코어장전, 스티치를 영입했고 연봉 총액이 진에어를 능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자신의 과거 인터뷰 때문에 선수들은 아직 열정페이 기믹을 벗지 못하고 있다. 코치진 또한 김정수 코치를 영입해왔다.
스프링 시즌은 10승 8패로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3연승 후 3연패, 다시 3연승으로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치면서,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의 기대감과 함께, 감독의 3 징크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2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은 같은 10승 8패지만 득실차가 좋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가져가게 된다. 다만 그와 별개로, 팀적으론 상당히 큰 발전이 있었는데 우선 성적부터가, 작년 2시즌을 합쳐 LCK에서 8승 하던 팀이, 스프링 1시즌에서 벌써 10승을 거두었다. 경기 내용적으로도 작년엔 없던 운영이 생기며, 팀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호의적으로 변화한 결과, 잠시나마 중위권의 맹주라는 평까지 받는데 성공한다. 다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무난한 조합과 조합의 힘이 발휘될 시점까지 장기전 지향을 한다는 점에서 이현우 해설로부터 무난한 팀이란 평을 듣게 되고, 이런 점이 공략당해 2라운드 성적은 4승 5패를 거두게 된다. 달라진 프런트의 지원 덕분에 시도할 수 있었던, 앰비션의 영입은 성공적으로 평받는 반면, 1라운드에 비해 힘이 빠져버린 두 원딜의 영입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감독으로서도 작년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는데, 우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의 크라운 질책으로 인한 사기저하 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선수들의 실수를 언급하기 보단 잘한 점의 언급을 하고, 누가 봐도 부족한 점에 대해서만 언급하면서 논란의 여지가 생길 인터뷰를 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팀에 대한 평가도 굉장히 정확하게 내렸는데, 경기 내의 아쉬운 점을 잘 짚고, 스프링 시즌 종료 후 팀이 시즌 중 팬덤이 꼽은 삼성의 문제점인 원딜러의 기량 미숙에 대해 감독으로서도 파악한 인터뷰 등을 했다.
스프링 시즌 종료 후 서머 시즌 시작 전 챌린저스 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원딜러인 박재혁(당시 닉네임 Bung/ 현재 Ruler)을 영입한다. 스프링 시즌 종료 후 원딜러의 캐리력 부족을 언급한 점의 보완책인듯 하다. 한편, 코어장전을 선수 본인의 요청하에 서포터로 변경하게 된다.
이어진 서머 시즌에서는, 코어장전의 기용에 대해 불만이 나오게 된다. 서머 시즌 동안 딱 3번 기용했는데, ESC - CJ - KT 였는데 모두 패배하고 만 것. 이에 대해 반응은 잘 쳐줘서 "챔프폭의 차별화, 상대 대진등의 특수성[13]을 보아, 기용 목적은 이해가 가지만, 굳이 잘하는 레이스를 두고 왜...?"라는 의견이고, 안 좋게 가면 "명장병이 또 도졌다." 등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 점을 제외하곤, 대체로 스프링 시즌에 비해 더 나아진 운영을 보이면서, 결국 이현우 해설로부터 무난하고 특색 없는 팀이란 평을 '''삼성의 정석'''이란 평으로 뒤엎는데 성공한다. 또한 2라운드 진행 중, 잠시 경기와 경기 간의 텀이 긴 휴식기 동안 중국에 잡힌 팀 행사를 간 이후, 펼쳐질 vs MVP전에서 교체 출전 가능성에 따라 숙소에 남을 헬퍼(권영재)에게 출전에 염두를 둔 연습을 지시했다. 그 이후 실제, vs MVP에 1세트 패배 이후 교체 출전시킨다. 이 교체는 헬퍼의 좋은 활약과 함께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한다.
이후, 서머 시즌 막바지에 KT에게 또 다시 패배하면서 0 : 16으로, 3위가 아닌 4위로서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게 되지만, 자신이 감독이 된지, 4시즌 만에 포스트 시즌을 경험하게 된다. 아프리카와의 와일드카드전 종료 후 인터뷰에선, KT를 상대할 때 밴픽 과정에서 너무 밀려 상대하기 어렵다와 그런만큼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 준비하겠다는 논지의 인터뷰를 하긴 했는데, 실제로 KT와의 준플옵에선 정글 - 미드 를 시작으로 정말 그런 점에서 부족함을 보였고, 다른 관점에서는 기존 식스맨인 헬퍼의 투입이라던지, 스티치의 투입 등 여러 시도를 해보았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0 : 19라는 상대전적 차이만 더 벌어지면서 서머 시즌을 종료하게 되었다.
이후 벌어진 롤드컵 최종 선발전에서 아래에서 올라온 아프리카 프릭스를 1세트 패배 이후 3연승으로 잡아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1세트 패배 이후 다시금 코어장전을 기용하게 되는데, 드디어 당초 기용 목적인 '''레이스와는 다른 챔프폭을 다룰 것'''을 지시한 점이 드디어 통했다.[14]
그 이후 가장 높은 곳에서 기다리는 KT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당초 KT의 LCK 서머 결승전에서의 모습과, 삼성과의 천적관계 등을 고려해, 어렵지 않겠냐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하며 결국 자신이 감독이 된지 2년차만에 롤드컵에 가면서, 과거 인터뷰 논란으로 좋지 않은 여론이 어느 정도 호의적으로 돌아섰다.
스프링에서 선발전까지 행보를 돌이켜 보면 선수 관리와 팀 운영 면에서 합격점을 줄만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부족한 점을 잘 파악해 선수 영입으로 보완할 점은 영입을 통해 실제로 보완하는데 성공하고, 코치와 함께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서 해결한 점은 결국 성공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선수 멘탈 관리 측면에서도 대놓고 실수를 언급하면서 질책하던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며, 인터뷰 또한 잘한 선수는 잘했다고 하고, 누가 봐도 아쉬운 점을 보인 선수만 언급하는 등 무난하게 치루고 자신의 지론인 성실함과 노력에 관해선, "열심히 연습한 선수에겐 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으로 전과 달리 무난하게 넘기면서 알음알음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다. 한 예로 2라운드 vs MVP전에서 3세트 경기 내용적으로 쉽게갈 경기가 질질 끌리는 끝에 승리하는 등 관계자가 아닌 시청자가 봐도 깔끔하지 못한 승리였고, 경기 종료 후 부스에 들어올 때 표정이 썩 좋지 않았는데 시청자들이 "이해한다."라는 언급이 나올 정도.
또한 뽑을 당시에나 첫 시즌에나 문제 혹은 단점이 있는 선수라 바꿔야 한다는 말까지 듣던 선수였던 큐베와 크라운을 계속 이끌고 가면서, 마침내 LCK 해설진이나 시청자들로부터 '미친 연습량을 가진 팀' 이라는 말까지 듣을 정도로 노력한 선수들과 함께 롤드컵까지 가는데 성공하였다.
롤드컵 진출을 기념하며 인터뷰가 있었다. 인터뷰
이 바닥 생활 15년차답게 선수들을 많이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논지와 역시 연습량의 팀이란 이미지 다운 선수 선발기용 논지, 코어장전의 포지션 변경에 대한 고민과 코장과 레이쓰에 대한 언급 등 선수 관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하는 인터뷰였다.
그리고 드디어 시즌 7을 앞두고 선수 출신 코치인 트레이스를 영입하면서 선수 출신 브레인도 확보했다. SKT를 따라잡기 위한 준비를 착착 해나가고 있는 셈.

3.2.3. 2017 시즌


서머 플레이오프전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뜬금없이 시즌 내내 주전을 맡으며 '3강' 삼성을 있게 한 큐베 - 앰비션 - 크라운 - 룰러 - 코장의 5인 라인업 대신 하루를 쓴다던지, 2:0으로 한세트만 져도 탈락하는 상황에서 스티치-레이스를 쓴다던지 하는 실험 기용으로 욕을 배불리 먹기도 했다. 시즌 중의 경기에서 실험을 한다면 모를까, 지면 탈락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실험 기용을 하기에는 좀 무모했다는 평가.[15]
물론 선수 기용은 어디까지나 감독의 권한이고, 외부자들은 모르는 스크림에서의 회심의 전략이 있기 때문에 내린 결단일테지만, 결론적으로 '팬들이 기대했을' 3강 삼성의 모습은 어디가고 3경기 내내 무력한 패배를 당한데다 그 전략이란게 뭔지 경기 내적으로 1도 드러나지 않아서 문제였다. 어쨌거나 본인의 전략이 실패했으면 그에 따른 비판을 감당하는 것도 감독의 몫이니....
그러나 결국 롤드컵 선발전에서 KT를 꺾고 롤드컵에 팀을 보낸 것도 모자라서, 그 롤드컵에서 아예 팀을 결승전까지 올려놓고 우승까지 하였다. 특히 조별 예선에서의 삼성과 8강,4강에서의 삼성의 모습은 180도 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이 뛰어난 피드백과 분석을 보면 역시 명장이라고 칭하기에 손색이 없을 듯. 클템과 김동준 해설도 롤드컵 특별 영상에서 최우범 감독을 명장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3.2.4. 2018 시즌


그런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던 (구)삼성, 현 KSV는 스프링 시즌에 와서 갑자기 흔들리며 제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우범 감독은 '''내가 부족했다. 선수들이 롤드컵 우승 직후 초심을 잃었다'''고 입을 열었다.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예전과 달라졌다. 휴가를 줘도 반납하고 연습에 매달렸던 모습은 아니다. 예전에는 부족한 점을 스스로 찾고, 동료들과 상의하고, 코칭스태프에게 물어봤지만 지금은 어중간함 속에 있다"고 씁쓸해 하면서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나 역시 연습실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출퇴근이 아닌 선수들과 단체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최우범 감독은 자율 훈련은 실패했지만 경쟁 구도는 만들겠다고 확실히 강조했다. "안주하는 선수들에게 실망하면서 경쟁 체제를 고민하게 됐다. 빠르게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해서 기존 선수들과 경쟁 시킬 계획"이라고 앞으로 구상을 전했다.

결국 '노력'의 힘으로 롤드컵 우승을 일궈낸 KSV의 선수들이지만, 그 노력이 사라진 순간 다시 중위권의 어중간한 팀이 되어버린 것. 당장 이제 '베테랑 선수니까 믿고 풀어줬다가' 17년의 악몽을 경험한 김정균 감독의 절차를 그대로 밟는 거 아니냐는 팬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일고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김정균이 더 심하게 흔들리는 와중에, 최우범은 북미에서 망한 플라이를 영입하고 9인 로스터를 맞춤과 동시에 그를 적극 기용해 킹존과 SKT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서머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데려온 플라이는 현 메타에서 가장 적절한 챔프를 적극적으로 잘 다루었으며, 항상 정석만 고집하는 고정관념을 부순 사파픽으로 젠지의 전략 변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감독과 코치진의 안목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롤드컵에서는 하루와 앰비션, 플라이와 크라운 중 크라운과 앰비션을 주전으로 기용, 하루를 식스맨으로 기용했으나 크라운의 부진과 현 메타와 맞지 않음으로 인한 앰비션의 무출전으로 최악의 수가 되었다. 거기에 크라운 때문인지는 몰라도 조별리그 내내 좋지 못한 밴픽만 하면서 평가가 크게 내려간 상황. 경기마다 해설들이 난도 높은 조합이라고 언급했고, 끝내 마지막 경기에서는 자기들 일 아니니 상관 없다는 듯 게임을 던지는 수준의 밴픽을 보였다. 롤갤의 한 젠지팬은 특히 이 마지막 경기의 밴픽을 두고 '''"라인전 상성 얼추 유리하게, 괜찮게 뽑았는데 막픽 나미 하나로 5라인이 다 카운터를 맞았다."'''라고 했을 정도. 1페이즈 밴픽부터 기미가 보였다. 전날 KT가 보여준 이렐리아 심리전을 꺼내들었는데 이미 팀의 미드라이너는 이렐리아 숙련도에 검증을 받은 적이 한차례도 없었고 LCK 해설진도 젠지의 미드라이너는 좁은 챔프폭이 단점이라고 지적했을 정도로 타팀에게도 약점으로 지목받았다. 결국 RNG 측에선 2페이즈 밴도 전부 미드로 써버리면서 이렐리아가 미드로 올 일이 없다는 듯이 밴을 때려버린다. 레드 진영 측이었기 때문에 RNG의 픽카드를 전부 보고 미드를 뽑을 줄 알았는데 나미를 칼픽하자 트위치 생중계방의 채팅은 물음표로 도배된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선발전에는 최소한 크라운이 잘 했기 때문이다. 허나 플라이는 선발전에 겨우 한 번 나왔다. 정규시즌 내내 기복이 있어도 젠지를 끌어올렸는데, 결국 기용되지 못했고, 이 판단이 나쁘게 흘러갔다.
밴픽은 결과론적이라는 클템의 말이 있는데 밴픽이 좋아도 선수들의 플레이로 망할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젠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올라온 팀이 아니라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한 팀임을 감안하면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를 분석해서 좋은 챔피언을 찾고 그것을 선수들에게 연습시킬 시간은 분명히 있었다.
어쨌든 1승 5패로 매우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식스맨 논란부터 시작해서 북미 유럽을 무시하는 인터뷰, 정신나간 밴픽에 최선을 다 하지 않는 모습, 선수단 케어 실패 등 모든 부분에서 최악만을 남기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그리고 젠지는 약팀의 선전에 따라 계속 욕을 먹고 있다.
사실상 크라운과 함께 욕받이 투탑이며, 케빈 추의 판단에 따라 크라운과 함께 팀에서 쫓겨날 수도 있었지만 일단 인터뷰를 보면 자르지 않고 내년까지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롤드컵이 끝나면서 그동안 뇌신 드립으로 우호적이었던 롤갤의 분위기는 이전의 열정페이 논란, 명장병에 걸려서 크라운을 데려간 선택[16]과 AMA의 도발적인 인터뷰 등이 겹쳐서 뇌신이 아니라 '''뇌절''' 내지는 '''병신'''이라는 취급을 받게 되었다.

3.2.5. 2019 시즌


스프링 시즌 첫 주차부터 2연패, 게다가 0:2로 두번 다 패배하였다. 2연승을 했지만 그 상대가 확고부통한 최하위인 진에어, 같은 2승라인인 KT에 불과하다. 그것도 LCK에서 유일하게 진에어에게 세트 패배를 헌납했다.
이후 설을 맞아 긴 휴가를 떠난 다른 팀들과 달리, 휴가를 줄여가며 연습을 했음에도 HLE에게 0:2로 스윕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더 가관인 건, 이 날 경기에서 지고 '''팬미팅에서 도망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7]
그래도 SKT전 2세트 패배 후 3세트 밴픽단계에서 활짝 웃으며 팀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면, 근성을 강조하는 것이지 최우범의 인격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아서는 곤란하다, 이미 데뷔 초 ABC라 온갖 욕을 먹던 크라운의 멘탈을 케어하며 롤드컵 우승까지 이끌어낸 점은 최우범이 나름대로 괜찮은 인격의 소유자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1라운드를 2승 7패로 마무리하여 전패였던 2015년 스프링을 제외하면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게다가 2라운드 SKT전에서는 작년 롤드컵 5픽 나미가 생각나게 하는 최악의 밴픽을 선보였다.[18] 이후에는 그나마 피드백이 되어서 밴픽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나 선수들의 챔프폭 문제가 다시 생겼다.
작년까진 선수들을 데려오는 안목은 매우 좋았으나[19], 19년 스프링만 보면 선수들을 보는 눈조차 망가져버렸다는 평이다. 과거의 포스는 모두 없어지고 무색무취 정글러가 된 피넛을 네임밸류 하나로 최고가에 데려오고, 미드의 경우에도 단독 체제가 불안한 플라이 하나로만 구성해 큰 구멍이 생겼다. 그나마 처음에 팬들에게 저평가를 받은 로치는 스프링만 되면 폼이 귀신같이 떡락하는 큐베와 주전 경쟁을 함과 동시에 폼이 상당히 떨어진 미드까지 보조할 수 있을 정도의 준 에이스급으로 활약을 해주긴 하지만 여전히 LCK 전체적으로 보면 애매한 수준.
서머 시즌에는 독특한 챔프 폭, 나쁘게 말하면 1티어 챔피언들을 사용하지 못하는 플라이에게 베이가, 럭스같은 챔피언들을 찾아 손에 쥐여주고, 큐베에게는 AS 니코, 케넨같이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픽을 발견해냈다.
마지막으로 젠지 특유의 바텀캐리 팀컬러를 현 메타에 어느정도 잘 녹여내면서 팀의 약진을 이끌었으나, 이로 인해 정형화된 밴픽 패턴이 읽히고 팀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미드라이너가 셋 모두 부진하면서 부침을 겪은 시즌. 탑솔러인 로치를 미드로 돌리고 히오스 왕 출신의 리치까지 미드에 기용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해봤으나 결국 미드라인의 부진과 읽혀버린 패턴의[20] 대안을 찾아내지 못한 채 젠지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롤드컵 선발전 진출마저 실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21]

3.2.6. 2020 시즌


라스칼, 비디디, 클리드를 영입하며 반지 원정대가 된 젠지를 이끌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시즌이 개막하고 1라운드에선 클리드와 비디디의 초반 라인전에서의 큰 이득을 바탕으로 이기는 플랜을 매우 잘 활용하였고, 잘 안풀린다 싶으면 조커픽을 기용해 안정적인 픽만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이용했다. 결국 1라운드는 '''T1에게만 패한 8승 1패로 단독 1위'''를 가져갔다. 이후 COVID-19로 인한 휴식기 이후, 문제가 터졌다. 가끔씩 기용하던 조커 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안정적인 픽만 고집하다 보니 2라운드에서는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던 T1전과 DRX에게 패배하고, 심지어 한화생명에게도 패배한다. 결국 Gen.G, T1, DRX의 순위가 각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의 승패와 득실에 의해 정해지게 되고, 결국 '''마지막 경기 KT전에서 비디디의 눈물나는 캐리로 2:1로 겨우 이기며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KT전도 비디디가 슈퍼토스에 실패했다면 꼼짝없이 지는 그림이었다. 전술이 아닌 선수 클래스로 간신히 땜빵한 셈.
결승전에선 '''드러눕기식 오만픽을 가져갔다가 체질 개선을 진행한 T1에게 말 그대로 처참하게 뚜드려 맞고 준우승했다.''' 강승현 해설위원이 개인 방송에서 지적했듯이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으니깐 밴픽 그냥 조합 생각없이 애들 잘하는것만 쥐어주면 이기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문제인듯 한다. 이런 안일한 생각은 2017년 롤드컵 우승 이후 Gen.G의 기나긴 부진의 원인들 중 하나로 항상 언급되었는데, 결국 고치지 못한 것이었다. 특히 2017년 롤드컵 당시에는 장점으로 평가받던 밴픽이 이젠 여러 관계자들에게 극딜을 당할 정도로 약점이 되었단게 뼈아프다. 당장 클템조차 해설 중에 밴픽을 보고 대노했고, 퍽즈와 얀코스도 트윗으로 밴픽 저따위로 하면 어떻게 이기냐며 어이가 없다고 했을 정도다.[22] 분석가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나 감독 및 코치들, 심지어는 일반 시청자들이 봐도 픽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못하고 매 경기 조합 컨셉에 동떨어진 챔피언들이 속출했고 스스로 셀프 카운터를 맞았고 기껏 꺼내든 조커픽은 꺼낼 타이밍이 아닐때 꺼내들며 밴픽 내내 T1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느낌이 아주 강했다.
챔피언 티어 정리야 스크림 때문이니 그렇다쳐도, 도대체 다른 팀들 경기는 보길 한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기본적인 상성 관계도 잘못 파악했다. 정글 저격밴을 해놓고 올라프를 순순히 내주며 세주아니를 뽑고서는 제이스를 뽑질 않나, 바루스를 보고도 이즈리얼을 뽑는 등 2018 롤드컵 조별리그 6경기에서 보여준 셀프 카운터가 계속해서 등장해서 도대체가 상대방도 체급 비슷한 프로란 걸 인식은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특히나 T1이 밴카드 2장을 잃고 시작한 1세트부터 상대 픽밴에 말려드는 느낌이 들더니 2, 3세트에선 아예 공황상태에 빠진 듯 T1이 원하는대로 픽밴을 해주며 시청자들조차 밴픽 보고선 졌다고 생각할 정도로 처참하게 자멸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메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점'''이 다시 발생했고, 앞으로 계속해서 감독으로 남는다면 향후 대회에서 Gen.G가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지 큰 의문을 남기게 되었다. 젠지 팬덤에선 이미 서머 시즌 포스트시즌도 힘들거라며 좌절하고 분노한 모습이다.
결승전 이후 공개된 젠지 비하인드 영상의 내용 때문에 곤욕을 겪고 있는데, 편집 때문인지 몰라도 2경기 패배 이후 미드 정글의 합이 맞지 않아 생긴 논쟁을 객관화하고 해결점을 찾기는 커녕 "아마추어처럼 왜 그래" 라는 다소 생뚱맞은 말로 무마하고, 피드백에서는 비디디가 커즈의 그레이브즈에게 킬을 내준 이후로 게임이 불리해졌다는 당연한 이야기 정도에 그친다든지, 선수들을 격려한다고 준우승도 좋다는 소리를 하는 모습들이 그간 감코진을 신뢰하지 못하던 팬덤의 불만에 불을 붙이고 말았다.[23] 실상 T1의 경우에도 그렇듯 전략 노출을 피하기 위해 한정된 내용으로 비하인드 영상을 구성하게 되고 그 때문에 밴픽이나 피드백의 극히 일부분밖에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애초에 팬덤이 그런 것들을 일일이 고려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그간 팀의 방향 설정에 대해 감코진의 문제라고 보고 있던 팬덤의 눈길이 곱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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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20년 5월 15일, 젠지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 충격이라는 반응도 많았지만 당연했다는 반응도 나왔는데, 2017년 롤드컵 우승 이후 5시즌 동안 꾸준한 지원을 받으면서도[24] 트로피는 고사하고 롤드컵에 나가서 조별 탈락을 당하고, 2019년에는 주전 엔트리조차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채 지지부진하다가, 리그 결승 진출도 엄청난 투자 금액을 쏟아부은 2020 스프링 단 한번에 그쳤고 그마저도 '''꾸준히 밀어온 팀 컬러의 한계를 드러내며 압도적인 패배'''로 끝났기 때문에 최우범 감독도 케빈 추도 굉장히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을것이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최우범이 경질당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사임했다는 것이 주된 여론이다. 아무리 케빈 추가 성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수단을 구성한다 해도 케빈 추는 오버워치 때부터 최소한 한 시즌은 기회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다 앰비션이 방송에서 풀었던 썰로는 최우범 감독의 계약 종료를 당일 알았으며 예전에 힘들었다는 말을 주로 했다고 한다. 최우범 감독 본인도 2017년 롤드컵 우승을 한 이후 선수들처럼 번아웃이 오고, 그 과정에서 예전에 성공했던 방식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며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지다가 2020 시즌 로스터를 갈아엎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결승에서 완패하자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난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아무튼 이래저래 말도 많았지만 삼성전자 칸부터 젠지까지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 양대 종목에서 19년동안 원 클럽 맨 생활을 해온 최우범 감독이 나가게 되어 팬들은 시원섭섭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물론 그의 공적을 생각하면 후에 프런트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으며, 선수 관리 능력도 인정받았기에 어느 팀으로 가던지 감독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감독직 사임 이후 16일 본인의 SNS를 통해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내용처럼 남은 2020년은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보여진다.
5월 28일에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했고 경질당한것이 아니라고 확인해주었다. 그리고 서머 시즌은 휴식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젠지 선수들의 방송에서 새로 옮긴 연습실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8월 31일, 아프리카 방송국 공지에 "본업으로 돌아가려한다" 는 언질을 남기며 감독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프링 시즌 종료와 함께 사임한 직후 LPL쪽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왔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차기 행선지는 LPL 혹은 LCK가 유력해보인다.
11월 3일, LCK 프랜차이즈에 선정된 hyFresh BLADE의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
하지만 공교롭게도 부임 이후 하이프레시가 논란에 휩싸이며 상황이 참으로 난감해졌다. 논란은 결국 법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운영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줘야할 라이엇 코리아도 방관 중이다. 그래도 어찌저찌 선수 영입을 진행중이기는 하지만 속도는 타 팀들에 비하면 턱없이 더딘데다가 최우범 감독 본인이 팀의 구심점으로 영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는 크라운조차도 은퇴를 하는 등 난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본인도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지 젠지 스카우터가 밝히길 최우범 감독이 만취 상태가 되어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3.2.7. 2021 시즌


프레딧 브리온이 1주차 아프리카전에서 졸전을 펼쳤으나 2주차 담원 기아전에서 LCK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역대급 업셋을 일으켰다. 직전 롤드컵 우승, 케스파컵 우승 팀인 담원 기아를 2대0으로 꺾어버린 것. 심지어 담원이 끝없이 던져대며 즐겜 모드인 것을 받아먹은 것도 아니고 본인들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이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그 이후 게임들은 내리 패배함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기복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 팀이 전체적으로 아직 불안정한 면이 많이 보이는 것이 과거 최우범 감독이 2015년의 삼성 갤럭시를 이끌 때와 비슷한 상황.
그래도 KT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두었고 T1전에서는 주전 미드 라바가 건강상 문제로 결장하는 돌발상황 때문에 뭘 보여주지도 못하고 2-0으로 패배했지만 리브 샌드박스와의 1라운드 꼴찌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시즌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무리해 탈꼴찌에 성공했다.

3.3. 감독으로서의 평가


감독으로서의 최우범은 '''근성론 감독'''이라는 말로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시기에 따라서 다른 면으로 그를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철저히 결과론적인 해석이다. 그냥 하던 것은 똑같았는데 그 결과가 시즌별로 달랐기에 어떤 때는 명장으로, 어떤 때는 구시대적 꼰대 감독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외부인으로서 감독의 지도방법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대략적인 방향은 그의 인터뷰나 선수들의 증언으로 유추해 볼 수 있고, 감독으로서의 태도나 지도방법 전반에 깔린 마인드가 꾸준히 바뀌지 않았다는 것은 지도자 생활 내내 한 인터뷰만 모아봐도 일목요연하며 감독 생활을 다시 재개한다면 앞으로도 바뀌기 힘들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근성론, 정신무장 등을 입에 달고 다니는 지도자들의 지도방법은 원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을 포기할 정도의 노력으로 실력을 갈고 닦으면 항상 보답받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보고 배운 것이 그것 밖에 없기에, 혹은 자신이 그것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그런 사고방식이 몸에 벤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지도방법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감독 스스로도 노력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종목마다 다르지만 기존의 국내 스포츠 팀들은 감독이 권위와 '''폭력'''으로 선수를 찍어누를 수 있는데다가[25] 최소 열 명이 넘는 선수들이 있고 그들 사이의 위계 관계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경우가 많다. 즉 그 방법이 효율적이거나 옳은지는 둘째치고서라도, 권위와 폭력으로 이루어지는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팀 운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스포츠는 특성상 이러한 구조가 잘 작동하지 않는 편이다. 즉 감독이 선수에게 무엇인가를 납득시키려면 스스로 모티베이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특히나 이런 '노력'이나 '성실' 같은 경우는 감독 스스로가 모범이 되지 않는 순간 지도방법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일은 선수들이 게임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아낌없이 잘 챙겨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크라운 이민호의 경우에는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배려 차원에서 감독인 자신의 방까지 내주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선수들이 인터뷰 때마다 "멘탈 케어"부분을 언급하면서 코치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이것만 보아도 정말 선수에게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감독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26]
삼성 화이트와 블루가 해체된 후 통합 삼성을 만들고 팀을 꾸려나가던 시절에는 이러한 모습의 장점이 두드려졌다. 출발한 2015 시즌에는 열정페이 인터뷰, 그리고 공중분해된 팀의 성적이 "왕조"라고 일컬어졌기에 승강전을 기웃거리던 모습은 조롱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케스파 컵에서 ESC Ever에게 탈락한 후에는 더욱 그랬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팀이 완전히 공중분해되고 나서 최우범 감독에게 남은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떠난 선수들은 물론이고 전략을 의논할 선수 출신 코치조차 한 명도 없었으며 처음부터 혼자 모든 것을 시작하는 단계였던 것이다.
이게 말이 좋아 시작이지, 2015 시즌에도 잠깐 언급이 되지만 그가 꾸린 팀의 선수 중 제대로 프로 경험이 있다고 할 만한 선수는 레이스 정도였으니 프론트로부터의 지원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 그가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15년 간 이 업계에서 쌓은 경력에서 비롯된 경험이었다. 오해와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은 분명하나 그의 열정페이 관련 기사에서도 다시 되짚어보면 프로로서 팀에 헌신할 수 있는 마인드를 처음 선수 선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로 의식이 있는 선수, 그리고 그 중에서 잠재력이 보이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찾는다는 것이 실상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부 리그가 다른 스포츠 종목처럼 2부, 3부까지 조직되어 있는 것도 아니니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 와중에 2015 시즌은 아마추어에 가까운, 경력이 일천하기 그지없는 선수들을 데리고 승강전에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분명한 성과이다. 이때 코치로 데리고 있었던 이경민 코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 출신 프로 게이머도 아니고, 실제적으로 감독이 팀의 전체적인 관리를 하고 전략 쪽은 코치들이 전담한다는 일반적인 분업 형태를 생각해보면 이 시기 최우범 감독은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것을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그때의 결과물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이후 시즌들에도 선수나 코치진을 찾는 선구안이 빛을 발했는데 크라운 이민호, 큐베 이성진, 그리고 룰러 박재혁 등 삼성에서 이름을 날린 대부분의 선수들은 최우범이 직접 발굴하고 키워냈다고 볼 수 있다. 엠비션 또한 전성기의 폼을 잃어 영입 당시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훌륭하게 팀에 동화시켜 팬들의 불안함을 많이 날려버렸다. 우승청부사라고 불리는 김정수를 코치로 영입했던 것 또한 지금에 와서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애초에 롤드컵을 우승한 시점에서 감독의 선구안과 선수를 키워내는 능력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원클럽맨으로서 팀에 애정을 가진 전설이며 비록 스타 후배들에 비해 빛은 늦게 보기 시작했지만 그 경험을 통한 능력을 십분발휘하고 있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강팀들이 몰락하고 재기했다를 반복하고 심지어 롤챔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CJ 엔투스가 강등까지 당한 것과, 이지훈 감독의 kt Rolster가 롤드컵 진출을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탈락의 쓴 잔을 몇 번이고 마셔야 했다는 것을 비교했을 때, 맨 주먹 맨 바닥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롤드컵 결승 진출을 두 번이나 이룩한 강팀을 만들어낸 그 능력은 충분히 명장이라 평가할 만 하다. 위에서 나왔듯이 롤챔스의 두 해설자도 최우범 감독을 '명장'이라고 칭한다.
문제는 이러한 지도방법이 항상 빛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회인이라면 적어도 한 두번씩은 겪어본 적이 있어 알겠지만 노력이 항상 보답받는 것은 아니다. 최우범 감독의 마인드는 2020 시즌에 인벤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대표적으로 드러났던 사건이 롤드컵에서 선수들의 태블릿을 압수했다고 한 일화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선수와 코치진을 찾는 선구안이 뛰어난 것은 맞지만 김정균이나 김정수 감독 같이 본인이 인게임 관련해서 피드백을 하거나 코칭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최우범이 직접 팀을 이끈 기간에는 팀의 성적이 좋지않았으나 이후로 우수한 코치나 필요한 능력을 가진 선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한 후에는 성적이 180도로 달라졌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선수나 코치가 나가면 다시 떨어지기도 한다.
애초에 첫 팀을 창단할 시 구설수가 되었던 열정페이 논란 역시 위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 엠비션이 개인방송에서 밝혔듯 구 삼성이 절대 열정페이 수준으로 페이를 짜게 주는 것은 아닐 것이고 최우범 역시 선수들에게 그런 마인드를 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돈과는 상관없이 프로 선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인드'가 최우범 감독의 영입 포인트였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즉 최우범은 자신의 엄격한 채찍질을 견뎌내며 갖은 노력 끝에 비로소 대성하는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한 것이고 이는 우리가 흔히 보는 '정규 교육 과정 내내 하고 싶은거 참으면서 죽어라 공부하고 명문대에 들어가면 인생이 보상받는 것이다'는 마인드를 가진 여타 한국의 부모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문제는 이 의식의 기저에 '나는 옳고 내 지시를 따르지 않는 너희는 틀리다.'는 사고방식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경우 뭔가 문제가 생기면 구조적인 곳에서 원인을 찾기 보다는 '단순히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 '내가 지시했는데 너희가 따르지 않아서' 라는 루틴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더욱 고난한 노력을 강조한다.
이러한 속칭 노오력 중시 풍조는 정말 간단한 예로 반박이 가능하다. 예전에 롤 커뮤니티에서 전 세계 롤 플레이타임 상위 1,2,3위의 티어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다이아 이상이 단 한 명도 없었다. 1만 시간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노력 만능론은 그 노력이라는 것이 적절한 의미가 있는 것일 때만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다. 물론 선수들이야 솔랭전사들 중 고르고 골라 뽑힌 사람들이고 단순히 노력만 해도 일반인들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는 재능과 기반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도전하는 프로 무대는 그들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만 모인 속칭 어나더 리그고,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노력을 씹어먹는 압도적인 재능이나 혹은 유의미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젠지가 17년 롤드컵을 우승하고 이후에 부진으로 돌아갔던 이유도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롤 판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다. 만약 그 선수가 선수로서 충분히 성숙했다면,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고서도 허탈해하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동기가 나온다. 그러나 정말 롤드컵 우승만을 위해 고삐를 바짝 조이고 달려왔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흔히 말하는 번아웃이 온다. 최종목표를 위해 달려왔는데 그 목표를 달성한 순간 더 이상 할 것이 없게 되는 것이다.[27] 물론 감독이 밝혔듯 선수들이 목표를 잘 달성했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할 것이라며 선수들을 풀어준 지도방향도 한 몫 했을 것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끊임없이 고삐를 쥐고 거세게 채찍질을 하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금방 관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흔히 말하는 최우범 감독의 명장병 또한 이와 완전히 동일한 맥락에서 읽어볼 수 있다. 보통의 감독이라면 경기가 끝나면 승리와 패배 어느 쪽이든 그 원인을 빠르게 분석한다. 이 분석이 이루어지고 알맞은 대처법을 찾아 빠르게 피드백하면 이후에는 승리를 거두는 것이고, 잘못된 원인파악으로 인해 잘못된 피드백이 들어가거나 선수가 그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당연히 패배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흔히 명장병이라는 비판을 받는 감독들의 피드백의 요지는 '나는 틀린 것이 없다'이다. 경기 결과를 보고도 스크림에서 이긴 전적이 있기에, 연습해온 카드이기에, 기타 다양한 이유로 밴픽을 바꾸지 않고 선수를 바꾸지 않거나 혹은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을 한다. 이미 감독의 머릿속에는 경기 결과와는 상관 없이 계획이 딱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패배원인 분석에 실패하고 잘못된 피드백이 들어가는 것이다. E스포츠 판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3연 시리즈이다. [28]
전적만 보면 '''16 서머 준플옵'''에서 1세트 지고 2세트에서 3명을 갈아엎고 또 지자 3세트에서 원상 복귀 시킨다거나, '''17 스프링 플옵'''에서도 2: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3명을 갈아엎었다 졌고[29] '''17 서머 준플옵'''에선 주전 정글이던 앰비션 대신 소포모어 징크스로 시즌내내 부진했던 하루를 선발 출전시켜 12세트를 말아먹고, 3세트에선 앰비션을 내보낸것까진 좋았는데 그나마 버티던 룰러와 코장을 빼고 시즌 내내 한번도 출전이 없었던 스티치와 레이스를 출전시켜서 0:3 완패를 자초하는 등 여러가지 예시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 2018 롤드컵 조별 리그에서의 밴픽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다만 2020 롤챔스 스프링 결승 밴픽이 워낙 엉망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이 예시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후 뚜껑을 까보니 그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젠지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선수들의 의향이 짙은 밴픽 이었으며, 그에 따라 오히려 결승 패배 직후 당시 팬들 여론이었던 '감독이 권위적이라서 특정 밴픽을 강제했다'는 논리로 감독의 사퇴론을 주장한 사람들은 헛다리를 짚게 되었다. 이 기사의 젠지 문단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단순히 떠난 감독의 원할한 재취업을 배려하고자 그런 여론을 조성하려고 한 것은 아닐 것이다.

4. '''뇌신(雷神)''' ''''''


2017년 8월 15일 롤챔스 서머 1차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SKT한테 3:0으로 처참히 무너지고, 롤갤에선 갖가지 드립들이 올라왔는데 그 중 많은 연습량으로 유명한 크라운을 비웃는 글이 짤의 적절한 표정에 제목과 정반대의 내용이라는 반전미, 여기에 스타시절부터 삼성은 짠돌이 운영으로 유명했던 팀이었고, 열정 페이 드립했던 과거까지 맞물리며 삼박자 모두 고루 갖춘 성행한 드립이었다. 이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면서 전기세를 자린고비마냥 아껴쓰는 전기세 빌런, '''뇌신'''이라는 기믹이 생겼다.
이 밈의 장점은 전기와 관련된거라면 뭐든지, 어디서나 뜬금없이 튀어나온다는 점.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흑막훈, 바지훈 등 감독 캐릭터 중에 단연 뒷텔(?) 능력이 독보적'''이다. 게다가 삼성이 장기전을 주로 하는 이유가 감독님이 숙소에서 핸드폰 충전을 못하게 하니까 경기장에 와서 몰래 핸드폰 꼽아놓고 100% 채우려고 최대한 버티는 거 아니냐는 드립까지 나오며, 장기전 + 5경기까지 가는 날이면 "오늘은 보조배터리까지 풀충하겠네"라는 드립이 성행하는 중.
롤드컵에서도 이 밈은 여전하다.
심지어 롤드컵 8강에서 우승후보 롱주를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뇌신'''이라 추앙받는 중. 롱주전을 케넨으로 이긴 걸 계기로 전기세에서 뇌신으로 발전한다.
롤드컵 4강에서도 끊임없이 드립이 나오는 중.
그리고 마침내 SKT를 3:0으로 완파하며 2017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전기세 빌런"''' 시리즈도 막을 내린다.
이야 우리 민호 오자마자 연습하는거야?
'''"전기세 빌런"'''은 막이 내리고 비시즌 기간에도 '''"뇌신"'''으로 간간히 활약 중.
김정균 감독이 뇌물 드립과 얽히면서 시계 관련 드립으로 이런 드립도 있다.
이제는 배터리 충전을 하기 위해 남의 팀 부스까지 쳐들어가고 심지어 OGN 직원으로 분장하기도 한다.
또한 전용준 캐스터와 엮어서 용준 드립과 함께 본인은 용준과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30]드립이 유행한다.
2018 스프링 시즌 들어서 존버 메타로 인해 경기 시간이 길어지자 진에어 전략을 본받으라고 하며 시비르를 밴하지말고 풀라고 하며 최대한 시간을 끌라고 한다.
또한 아프리카와의 경기 2세트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70여분의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디시 서버가 맛이 간 것도 뇌신이 전기를 빌려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
게임쇼 유희낙락에 출연해 밝혀진 바로는 본인도 이 드립을 안다. 다만 유래를 정확히는 모르는 듯.
bbq전에서 이그나의 블리츠크랭크 때문에 질뻔 했지만 오히러 역으로 이용했다.
2018년 서머 시즌 1호 개념글도 나왔다.
  • 한참의 시간이 지난 2019년 11월, 그리핀 사건이 불거진 상황에서 조규남 대표가 김대호 감독의 행실을 트집잡는 과정에서 나온 장어정식을 응용해 오랜만의 뇌신드립이 터져나왔다. 거진 1년 반 동안 쉬어간 드립인데도 한 번에 개념글 점령잡
이후 잊을 때마다 한번씩 나와 개념글을 점령하기도 한다 쵸비의 12시 밈에 뒷텔을 타기도 하고 촛불이라는 글에 갑자기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은퇴한 크라운의 솔랭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드립을 쳤다. #

5. 논란


인터뷰에서 은근히 구설수를 자주 일으킨다. 자잘한 것은 질 수가 없는 게임을 카시오페아 뻘궁 때문에 졌다며 당시 신인이던 크라운을 공개적으로 질책했던 것, 2017년 리프트 라이벌스 이전에 "리그에서 너무 힘들었다, 편하게 갔다 오겠다" 고 하고 결승전에서 팀이 거하게 말아먹고 팬들의 질책을 들은[31] 사건등이 있지만, 큰 건은 이 밑의 두 건이 대표적.
이 밑 두 사건의 공통점이라면 대체로 노오오오오오력같은 열정론에 기반한 '꼰대' 구설수라는 점이다. 참고로 이 사람은 1984년생으로, 김동준 해설보다도 어린데다가 김희철을 형이라고 부르는 나이다! 나이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면서 마치 486 세대 사람들 마인드로 선수들을 관리하는게 신기하다는 반응. 사실 이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감독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성향인데, 스타크래프트가 흥한 때는 개인 종목이고 시기도 지금보다 일러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대우가 박했던 시대라 이게 먹혔지만, 롤은 5대 5 팀게임이며 선수 교체 투입도 관리해야 하고, 인원이 많아진 만큼 전략과 전술의 가짓수도 선수단 성향에 따라 더 복잡하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연습때보다 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프로게이머에 대한 대우도 상당히 좋아진 상황이라 스타크래프트처럼 무작정 연습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는 것. 특히 젠지같이 헝그리 정신으로 운영되던 팀의 경우 목적을 달성했을 때 번아웃이 더욱 심하기에 조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이룬 적 없는 선수들에게 목표를 정해주고 지도하면서 이 방식이 잘 먹혔으나, 이후에도 같은 방식을 고수하며 변화하지 못하다가 한계에 부딪힌 꼴이다.

5.1. 열정 페이 발언 논란


첫 시즌 종료 후 2015년 9월 말에 열정 페이를 추종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가뜩이나 개선이 필요한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환경과 대우를 느끼게 해 논란을 일으켰고, 무진장 까였다. 인터뷰 롤 레딧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링크[32]
삼성이 스타크래프트 1 시절부터 통신나 기타 대기업 팀에 비해 e스포츠에 인색하다는 이미지가 깊게 박혀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허영무 뜬금 은퇴 사건[33]과 함께 이 이미지가 심화되어 있었다. 게다가 지금 한국의 팬들이 롤챔스에 대해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중국에 밀리는 자본력으로 인한 제2차 리그 오브 레전드 엑소더스인데[34], 제 1차 엑소더스의 상징과도 같은 팀이 바로 공중분해된 구 삼성 형제팀이었다. 그 삼성 선수들이 직접 '연봉 협상시에 의견이 달라 팀을 나오게 되었다' 고 직접 말하며 팬들이 "세계 최고의 대회를 우승했는데도 대우를 못 해주는거냐"며 안타까움을 일으키는 상황이었고, 선수들이 받는 대우에 대해 민감해 있는 상태였는데 이 발언이 터진 것.
이 시점에서 "당시에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얘기하면 '''바로 ‘주전 자리를 줄 수 있느냐’, ‘연봉은 얼마냐’고 물어보는 선수들'''도 있었어요. 그런 선수들은 전부 잘랐어요."라는 표현은 가뜩이나 삼성 갤럭시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던 상황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아니 그럼 봉사하러 온 것도 아니고 '''롤을 직장으로 삼을 '프로' 선수들이 자신이 받게 될 대우도 못 물어보는거냐'''", "'''계약서도 공개안한 채로 사인부터 하라는거'''나 다름 없는 횡포다" 라며 롤갤, 피지알이 위아더월드가 되어 해당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35] [36]
본인은 이 과정이 공채 과정도 아니고 그저 솔랭 상위권인 게임유저에게 별도로 컨택해서 물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제안을 받은 쪽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취미삼아 재미삼아 즐기던 게임을 직업으로 가지게 될테니 기본 조건부터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걸 물어봤다고 바로 잘라버린다는 것은 충분히 논란이 생길 부분이다. 소위 길거리 캐스팅을 시도하는 기획사들조차 데뷔조건과 수익지급에 대해서 상세히 의논하는데, 그걸 질문했다고 잘랐으니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이 스프링 시즌 첫 승을 올렸을 때 전용준 캐스터는 선수생활의 큰 동기가 돈과 명예임을 강조했다.[37] e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걸어온 대표적 업계인조차 선수의 연봉과 승리의 명예를 분명히 언급하고 있으니, 프로 제안을 받은 사람의 질문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또한 연봉 문제에 비해서 거의 묻히긴 했지만, 주전 자리를 줄 수 있느냐는 질문도 냉담하게만 반응할 것은 아니다. 한국 프로팀이 6인 이상 엔트리(소위 식스맨 제도)를 추진하긴 했지만, 선수 교체 전략은 좀처럼 제대로 활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SKT, LGD, EDG, KOO 등 롤드컵에 진출한 강팀들도 식스맨을 채택하고 있지만 이들 중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SKT 뿐이다.[38]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 프로팀들의 식스맨 활용은 다양한 시도[39]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처참한 실패라고 평가되고 있다. 본래 식스맨 제도는 팀 내 로테이션과 선의의 경쟁을 강조하는 취지였지만, 시즌 5 에서는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것. 따라서 데뷔하는 선수가 식스맨이 아닌 주전 자리에 욕심을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어쨌든 주전 자리에 대한 언급은 거의 화제가 되지 않았으며, 연봉 문제가 워낙에 커다란 화제였기 때문에 묻혔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본질적으로 문제가 된 점은 자신의 선수 시절과는 달라진 프로게이머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노력과 성실함'''을 강조한 점과, 인터뷰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많지 않은 인터뷰 경험으로 자신이 코치로 있던 시절의 팀이 연봉 문제로 공중분해된 것과 연관되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발언을 적절하지 못한 의사전달을 한 점에서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고 할 수 있겠다.
시간이 흐른 뒤 2016년도에 와서는 삼성팀의 성적이 잘 나오고 있기 때문인지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는 평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기자의 요약만 보고는 해당 발언이 나온 전후 맥락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니 성급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소수지만 있었다. 물론 최우범을 지지하는 쉴더들도 꽤 있었다. '사회 어느 분야에 나가도 자기 페이는 계약서에 서명할 때 까지는 모르는게 당연하다. 사회 생활 안 해봤냐?' 식의 쉴드였는데 당연하게도 롤 인벤 등지에서 자주 목격된 편. 최우범 입장에서 보면, 선수하던 스타 1 시절 삼성은 이름만 삼성이지 실제 지원이 굉장히 미비했었고[40], 꼭 삼성뿐만 아니라 이 당시 선수들의 급여는 팀별마다 또 팀내에서조차도 천지 차이였다.[41]
당시의 프로게이머는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실제 내부는 팬덤에서조차 '닭장 체제'라고 말할 정도로 연습을 위한 시설과 연습 상대의 제공[42]이 주가 되었고, 실제 방송에 나가는 선수의 연습 상대가 되어주다, 방송에 얼굴 한 번 못 비춰보고 숙소 생활을 그만둔 이름 모를 선수들이 굉장히 많았던 시대였고, 그런 점에 비추어 보면, 완전히 기초부터 새로 쌓아야 할 팀에 들어올, 또한 자신의 첫 감독 생활을 함께할 선수들을 뽑는 데 있어 열심히 노력할 생각보단, 주전 자리와 연봉부터 묻는 선수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지론에 의해 선별하는거 자체는 최우범 본인의 입장에서는 그럴만한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건 너무 최우범 편의적인 생각이다. 닭장 체제였던건 요즘은 프로게이머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세계에 자신이 들어가게 생겼는데 그에 관한 질문은 아예 안 받는다는 것 자체가 웃긴일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자기가 어떤 조건에 팔려나가는지 알아야 하는 건 열정 같은 개소리로 그냥 넘길 수 있는 그런 단순한 게 아니다. 그것도 자신이 공채 지원한게 아니라 상대가 스카웃 제의한 것이라면 더더욱. 이는 그냥 어떻게 봐도 열정페이 혹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애 낚으려는 짓 밖에 안된다.
이후 이런 논란의 인터뷰와 함께 케스파컵까지 완전히 말아먹은 뒤에는, 팀이 폭싹 망했다는걸 인지한 프론트 또한 팀 관리에 지원이 늘었고 그 과정에서 5명의 선수와 이경민 코치가 팀을 떠났다. 그후 새롭게 선수들을 영입한다. 최우범 감독 또한 2016년의 행보에 비추어 이 때를 돌이켜보면, 첫 감독 생활로 분명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부족한 인터뷰 스킬과 선수 관리 및 기용 과정에서의 실수한 경험이 약이 된 셈이 되었다.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이제는 뇌신이나 아래의 인터뷰로 놀림당하는게 주고 이 발언은 드물게 나오는 정도였지만 진짜 노예계약서를 추진하려다 김대호 감독의 내부고발로 드러난 스틸에잇의 스타 출신들 앞에선 그냥 열정을 강조한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예전과 달리 열정페이가 사회적 문제가 된 상태에서 구시대적 근성론을 앞세우며 한 본인의 발언에 대한 평가는 본인이 감내해야 할 것이지만, 앰비션이 방송에서 '얘네들이 이만큼이나 받는다고?'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팀원이 된 선수들에게 적은 금액을 책정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열악한 환경에서 갑의 상태로 선수를 부려먹으려는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그냥 본인의 마인드가 노력을 강조하는 사람이라 이런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5.2. 2018 롤드컵 AMA 관련


I think both NA and EU will have difficult time in the Worlds 2018.

It will be hard them to beat Korean or Chinese teams. I think the players have to change the mindset. (Mindset as in practice a lot more, practice until the dawn. Maybe it changed, but if they didn't it will be hard for them to win)

2018 월즈에서는 북미, 유럽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팀들이 한국이나 중국팀에게 이기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선수들이 마인드를 바꿔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드를 바꿔먹어야 한다는 말은, 새벽이 될때까지 더 많이 연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마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서양 팀들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2018년 롤드컵 이전 레딧에서 실시한 AMA에서 '''유럽과 북미는 한국과 중국을 이기긴 힘들 것이며 서양권 선수들은 마인드를 바꿔먹어야 한다면서 정작 그 북미와 유럽에게 처참하게 패하고 조별리그 꼴찌로 탈락'''한 덕분에 국내외를 불문하고 웃음거리가 되어 조리돌림 중이다. 이 이후에 자신이 마인드를 고쳐먹으라던 북미와 유럽팀이 한국과 중국팀을 나락에 떨어뜨리고 당당히 4강으로 진출하자 계속해서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
사실 굳이 최우범 감독만이 아니더라도 “북미, 유럽 선수들이 게임을 열심히 하지 않고 프로의식이 없으며 절박함이 없다.” 등의 발언을 한 리그 오브 레전드 업계인들은 한둘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 한 동안은 실제로 그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착실하게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LCK에 준하는 연습량을 쌓아온 팀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복한규, 손대영 등 양질의 코치진들이 해외로 진출해서 실적을 쌓아 온 지도 이미 몇 년이 되어가고 있으며, 2018년에는 그 빛이 조금씩 보이는 시기가 되었다. 언제까지고 해외 선수들이라고 프로의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최우범 감독의 오만이었다. 올해 MSI부터는 그런 조짐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RNG를 필두로 몇몇 리그의 팀들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LCK식 근성론만 가지고는 더 이상 해결되기 어렵다는 사례들이 보였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킹존 한 팀에게 일어난 예상 못 한 사고 정도로 치부한 것이 감독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존재했음을 최우범 감독의 발언에서 알 수 있다.
한국인들은 비단 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북미나 유럽에 비해 열악한 상황 속에서 근무한다. 스포츠나 어디서나 종목 불문하고 슬럼프가 오면 자연스레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한국의 이스포츠 선수들은 개인의 자유라곤 일체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닭장 가두기 식 합숙-연습 제도를 쭉 유지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10인 로스터를 돌리며 마치 스타크래프트 연습생 제도마냥 내부적으로도 쥐어 짜내는 팀들이 늘어났다.
특히 최우범 감독이 이 점이 유독 심하다. 그간 인터뷰나 AMA 등을 보면 동이 틀 때까지 연습, 죽어라고 연습, 근성있는 마인드셋 같은 내용들만 강조하며 서양권 선수들은 개인 자유 누리면서 편하게 사는 것들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물론 기본적인 연습량과 열정은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란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젠지의 경우는 피눈물 나는 노력과 아름다운 도전으로 소년만화와 같은 성장기를 써 온 팀이고, 그러한 노력에 감동한 팬들이 많다. 그러나 자유도 없고 우승해서 돈을 벌어서 마음껏 쓰기도 힘들고 숙소에서 무엇 하나 취미 생활 제대로 갖기도 어려운데 인간이 이런 생활을 어떻게 몇 년이나 지속한단 말인가? 젠지 선수들은 3년 연속으로 쉴새 없이 달려오고 연습량과 닭장 가두기 방식으로만 사람이 쥐어짜내 져 왔는데 폼이 한 번 정도 안 망가지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가장 망가진 크라운은 2018년 내내 슬럼프와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려 왔으며, 젠지의 코치 감독들은 이 문제를 1년 내내 해결하지 못 했다. 이를 단순히 열정이 부족해서, 노력이 부족해서, 절박함이 부족해서 등 개인 마인드 문제로 돌려 왔다. 이런 생활을 강요하는 감독이 “연봉이나 조건, 대우를 물어보는 선수는 거절했다” 라며 당당하게 말한다. 패배한 경기 상당수에서 선수들의 마인드와 노력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것만으로 강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2018년 롤드컵은 그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단순히 연습량이 많고 절박하다고 경기에서 이기는 게 아니란 것은 이미 LCK 내에서도 증명이 된 일들이다. 하위권 팀들이 노력을 안 하고 절박함이 없고 솔로랭크 연습량이 부족해서만 그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미숙한 2015년의 삼성도 아니고 2018년의 젠지가 과연 누적된 연습량이 부족해서 안 좋은 결과를 받게 되었을까? “열정”, “마인드”와 같은 근성론에만 기반한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게 드러난 최우범 체제의 2018년이었다. 노력은 기본적으로 할 것이지만, 사람을 몇 년씩 채찍질만 해대선 당연히 지치게 마련이다.
심지어 바이탈리티에게 졌다고 태블릿 압수와 휴대폰 게임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다음판인 RNG와 대등한(?) 게임을 펼쳐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하니, 이를 들은 팬들은 대부분 경악하는 반응. 하물며 멘탈을 다독이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초년생들이라지만 다 큰 성인들을 무슨 중고등학생 관리하는 듯이 하는것에 놀랐다고. 심지어 RNG와 대등한 게임을 펼친 건 결국 졌다. 그것도 아주 치명적인 포지셔닝 실수 하나 때문에. 더군다나 대등한 게임도 아니었다. 초반부터 격차가 마구 벌어졌고 중반쯤에 가서 겨우 따라가볼까? 하다가 어이없이 이니시 걸려서 패배한거다. 그런데도 아주 빡센 피드백은 커녕 대등한 게임이라며 만족한다는 것은 그만큼 2017년 우승 이후 상당히 오만해졌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2017 롤드컵 우승 이전 최우범이 노력을 강조하던 것은 "상대적으로 약체인 우리가 좋은 성적과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꾸준한 노력 뿐이다."라는 언더독의 뉘앙스가 강했다면, 올해에는 "우린 이렇게 노력해서 롤드컵 한 번 들었는데 니들은 그것도 안해?"라는 식의 거만한 뉘앙스가 많이 묻어나온다. 다만 후에 폰 압수건은 앰비션이 개인방송중, 실제로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한바 있다.
그가 한 말과는 달리 4강에 유럽팀만 2팀, 거기에 북미팀인 C9도 4강에 오름으로써 최우범의 이 발언은 현재 완벽한 망언이자 롤알못 발언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LCK에선 선발전도 힘들거라던 프나틱은 결승에 올라가면서 완전히 물먹였다.
심지어 2019 Mid-Season Invitational에서는 LCK를 압도적으로 제패한 SKT마저 G2에게 패배하고 유럽과 북미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확인사살이 이루어졌다.

6. 기타


라이엇이 롤드컵에서 3회 우승을 기록하는 코치는 게임 내 콘텐츠의 후보로 오를 수 있다고 밝힌바 있는데, 최우범 감독은 2회의 롤드컵 우승(2014 삼성화이트 시절에 코치로서, 2017 삼성 갤럭시 시절에 감독으로서) 경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우범 감독이 또 한번 롤드컵 우승을 하게 된다면 SKT T1 꼬마 와드 같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 차기 콘텐츠의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18년 롤드컵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며 이 건은 다음 기회로...[43]
18 서머 시즌부터 우승팀 예상을 다 틀리는 흡사 펠레급의 저주를 뽐내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 18 서머 시즌 결승전 : 당시 감독들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그리핀의 우세를 예상 → KT 3:2 우승
  • 18 롤드컵 : 북미 / 유럽은 한국을 넘어서기 힘들것 → 본인 팀이 북미 유럽에게 예선 탈락, 아프리카도 미국팀에게 8강 탈락
  • 19 스프링 결승전 : 또 감독들 중 유일하게 그리핀 우승을 예상 → SKT의 3:0 우승
  • 19 MSI : IG의 우승을 예상 → IG는 4강 탈락.
  • 19 MSI SKT - G2 경기 : 1세트를 이긴 팀이 결승전을 진출할거라 예상 → 1세트를 이긴 SKT였지만 최종 스코어 3:2로 4강 탈락
  • 19 서머 시즌 결승전 : 시즌 전 미디어 데이에서 그리핀의 우승을 예상했었고 결승전 직전 공개된 LCK 코칭 스태프의 예상에서도 그리핀의 우승을 예상했다. → 그리핀의 1:3 준우승

큐베에게 선수가 부족하다고 찡찡댄적이(...)있다고 한다.

[1] 오히려 e스포츠계에서 김성근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 감독은 스타1 시절 화승오즈를 이끌었던 조정웅이다. 엄청난 노력과 혹사로 인하여 오영종,이제동를 로열로더로 등극하게 만듬과 동시에 팀내 에이스로 성장시켰으며 박지수의 우승을 포함,구성훈,손주흥,손찬웅 등 선수를 발굴하여 2007년 후기리그와 그랜드파이널을 모두 휩쓸며 최강의 포스를 보여주게 되지만, 팀내 주축선수이자 에이스였던 오영종과의 불화, 인터뷰에서 박지수의 연습 부족을 지적하며 대놓고 저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영종은 공군, 박지수는 KT로 이적함으로써 선수단과의 불화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2008 시즌과 본격적으로 1년 단위 리그로 전환된 08-09시즌부터 근성,혹사,노력 등을 내세워 주전선수들을 혹독히 훈련시키지만 이제동의 미친 듯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2007년도의 최강의 포스를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하며 프로리그, 위너스리그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하게 되며, 선수 영입 및 신인선수발굴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전선수들의 혹사로 인하여 우승은커녕 2008시즌과 09-10시즌은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실패하게 된다. 즉 2007년도의 조정웅의 입지가 SK 와이번스에서의 김성근이었다면 2008년도 이후의 조정웅은 한화이글스의 김성근과 매우 흡사하였다고 보면 된다.[2] 참고로 해당 짤의 경기는 한동욱이 이겼다.[3] 중학교 중퇴로 군면제이다.[4] 다만 어떤 프로그램에서 천명훈이 삼체를 남발하는 바람에 삼체의 원조가 천명훈인줄 아는 사람도 존재한다.[5] 성시라고 불리는 경우가 더 잦았다. 성스러운 시간의 준말.[6] 위영광 PD, 혹은 원석중 PD가 그의 팬이었다는 소문이 있다.[7] 새 멤버를 구성하면서 완전 생신인들로만 하면 위험하다 판단해서 2명은 LCK 경력자들로 채웠는데 그게 원딜인 퓨리와 서폿인 레이스 였다.[8] 다른 팀은 진에어.[9] 이 당시 레이쓰는 변수를 위해 정말 부지런히 맵을 돌아다녔고, 심지어 상대 서포터가 6렙을 찍은 시점에서도 4렙이던 시절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서포터의 움직임과 맞물려 공격적인 라인전을 선호하는 퓨리가 잘려 죽기도 하였다.[10] 선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라이너라는 서술이 이 때 달렸었다.[11] 물론 프로 출신 정글서폿 2명과 솔랭 최상위 라이너 3명이 포함된 에버의 경기력은 아나키의 데뷔전을 능가할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에버는 최근에 합숙을 시작한 반면 삼성은 최강 솔랭전사 모아놓고 1년간 담금질한 팀이라는 것이 문제.[12]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ESC ever가 4강에서 SKT T1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에서 CJ 엔투스를 3:0으로 꺾으면서 케스파컵을 우승한 데 이어서, 케스파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IEM 퀼른에서도 우승할 거라는 건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13] 앞의 두 팀은 매치 당시 명백한 최하위권 팀이었고, KT는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을 상대로한 특단의 조치 중 하나였다. 허나 코어장전의 미숙한 플레이보단 상대의 대처가 뛰어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 비판 받게 된 것.[14] 서머 정규시즌 코어장전이 출전한 경기는 바드, 자이라 등 당시 삼성의 정석과는 거리가 있는 챔프들을 사용했다. 레이스는 성향적으론 여전히 솔랭에서 케일이나 볼리베어 서포터를 하는 등 2015년도 때처럼 사파형 서포터지만, 대회에서 만큼은 팀의 컨셉이 특정 선수 한두 명의 캐리력에 기대기 보단 5인 조합 완성도를 강하게 추구하는 팀 컬러에 맞추어 주류 챔프들을 활용해왔다.[15] 그런데 이 당시 룰러 - 코장은 바텀 저격밴을 당하고 데프트 - 마타한테 5분만에 바텀 포블을 내주는 등 그야말로 탈탈 털린지라 멘탈 붕괴때문에 한 교체라는 의견도 있었다.[16] 상술하였듯, 크라운은 선발전 당시 폼이 올라온 상태였기 때문에 결과론적인 이야기로 취급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군기반장 역할을 위해 엠비션을 데려가서 한번도 기용하지 않은 점은 감독의 선수단 리더십이 부족하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17] 다만, 최우범 감독은 팬미팅에서 평소에 잘 참여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작할 필요가 있다.[18] 티어 챔프인 루시안, 리산드라, 렉사이를 상대팀에게 모두 내주고 처음에는 갈리오, 아트록스를 픽하여 정글+서폿 선픽 구도를 예측했으나, 이후에 마지막 픽으로 알리스타라는 별거 아닌 픽을 가져오면서 갈리오와 아트록스가 각각 미드와 탑으로 가게 되고, 이들은 모두 상대 픽에게 셀프 카운터를 맞게 된다.(아트록스<피오라, 갈리오<리산드라, 이즈리얼<루시안)[19] 당장 이 팀에서 롤드컵을 3번이나 간 앰비션만 봐도 데려올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코장의 서폿 전향도 마찬가지였다.[20] 예를 들면, 플라이가 출전을 했는데 젠지가 아칼리를 픽한 상황일때, 중계진들은 당연히 탑 아칼리일 것이라고 말하는 상황.[21] 리치의 챔프 폭은 탑솔러에 가까웠고, 실제로 계약 만료 후 리치는 탑으로 전향하여 팀 다이나믹스에 입단했다.[22] 특히 퍽즈는 젠지의 밴픽이 말 그대로 쓰레기였으며, T1이 질래야 질 수가 없는 게임이라고 극딜을 했다. 코치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는 확인사살은 덤.[23] 선수들을 위로하기 위해 던진 격려성 멘트일수도 있겠지만, 젠지는 이전까지 LCK 최고 성적이 삼성 갤럭시 때 기록한 3위였고 더욱이 이번 결승전의 과정과 결과가 너무 안 좋았다. 최우범에게 문제가 없거나 적었다면 모를까, 메타와 밴픽 미스로 패배 등 원인을 대부분 최우범 감독이 제공했는지라 이런 말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평이다.[24] 당장 젠지는 팬들의 요구를 많이 들어주었고 부진했을 때의 피드백이 즉각 이루어졌다. 크라운이 부진할 때 플라이를 데려왔고, 플라이가 2019 시즌에 부진할 땐 대체자로 말이 많이 나왔던 쿠잔을 영입했다. 스토브리그에는 플옵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어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큐베와 피넛-플라이, 서브인 로치-성환-쿠잔-리치-애스퍼와의 계약을 종료시키는 초강수에, 비디디에다 라스칼-클리드라는 당시 최강의 라인업을 데려왔다.[25] 씨맥이 재판을 받은 것과 같이 이스포츠 내에서도 폭언 정도는 아직 일상화되어 있는 편인 듯 하지만 몸을 쓰는 타 스포츠는 아직도 코치나 감독, 혹은 고참 선수가 성인인 선수를 진짜로 팬다든가 기합을 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육체적인 고통이나 위협을 가하는 일이 흔하다.[26] 반대로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밑의 태블릿 압수 같은 경우도 이와 동일한 맥락에 해당된다. +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에 진심인 만큼, - 환경을 제거하는 것도 자신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27] 당장 삼갤의 '''크라운'''을 보라.[28] 물론 2020년 스프링 플레이오프의 김대호 감독 같이 감독이 패배원인을 알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실패한 전략을 고수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경기결과로 드러났으나 T1과 DRX의 매치는 1~3세트 내내 DRX 쪽이 소위 사파 밴픽이라고 불리는 전술을 택하다 겨우 3세트만 이를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4세트에서 정석 밴픽을 시도했고 처참하게 패배하므로써,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메꿔보기 위해 선택한 우회전략이 사파밴픽이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것도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29] 다만 이 경우는 선발 출전했던 룰러 코장이 워낙 심하게 터져서 바텀 교체는 필연적이였다.[30] 용준좌가 해설할 때마다 시간이 오래가는 걸 비유한 것[31] "아무리 상금이 적고 중요도가 낮은 대회라지만 리그를 대표해서 국제대회를 나가는데 머리 식히려고 나갔다는게 말이 되냐"면서 팬들에게 호되게 혼이 났다.[32] 기사에 "선수를 뽑으려면 최소 한 달은 지켜봐야 그 선수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거든요.", "선수 모집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당시에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얘기하면"과 같은 내용을 통해 일반적인 공채→지원→면접이 아닌 점 찍어 놓은 솔랭고수들에게 스카웃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이며 후자의 경우 한국에서도 당연히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다. 일본 길거리 캐스팅을 생각해보자. 이것저것 안 물어보다가는 이상한 곳으로 끌려갈 수도 있다.[33] 항목을 보면 알지만 삼성 스타 2 팀은 스타 1 시절 팀의 에이스급 선수였고, 스타 2에서도 부진했지만 점차 폼을 올려가던 선수를 연봉 문제로 한 방에 은퇴시켜 버렸다. 이 사건과 LOL 엑소더스가 겹친 상황에서 최우범 감독의 마인드가 적절했는지는 팬들의 판단에 맡긴다.[34] 당장 EDG 매니저도 페이커나 이지훈 중 하나는 시즌 6이 되면 중국의 슈퍼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떡밥을 막 던지며 심리전을 걸고 있다. [35] 특히 PGR에서는 크라운의 지인인 멀록(애초에 크라운이 브라질에 간 것이 멀록을 따라 간 것이다)과 동남아 GPL에서 일하는 다빈치 등 이름 있는 인사들도 부정적인 뉘앙스를 취했다.[36]인벤은 초기에는 타 커뮤니티와 비슷하게 최우범을 깠지만, 꼰대새싹들 집합소 답게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사회생활 안 해봤냐며, 구직전에 채용 담당자에게 연봉을 묻는다는게 오히려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는 인간들이 꽤나 많았다.[37] "돈 벌려고, 먹고 살려고, 이걸로 유명해지려고 선수를 하는 거거든요! 재미로 프로하는 거 아니거든요! 재미로 LOL 시작했습니다만, 프로하겠다는 순간에 버리는 게 얼만데요, 포기해야 하는 게 얼만데요! 선수는 재미로, 즐거움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돈으로, 명예로, 성공으로 하는 거에요! 정정당당하게!"[38] LGD의 플레임은 결과적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EDG는 리그 강등권인 두 팀에게 패하고 플레이오프를 말아먹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롤드컵에서 탑라인에 식스맨을 활용했지만 선발과 식스맨 모두 망했다. KOO는 서머시즌에서 기복이 너무 심했는데, (소위 롤러KOO스터) 팀 선수들은 정글 식스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인정했다.[39] 믿음의 나진, 물량전의 IM, 등[40] 삼성갤럭시(e스포츠)/스타크래프트 부분을 참고[41] 잘 나가던 선수는 당시에도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2군이나 심지어 온라인 연습생도 아니고 방송 대회에서 꾸준히 얼굴 비친 선수조차 팀에 따라 연봉이 천대도 못 찍는 경우조차 있었다.[42] 1군뿐만 아니라 2군들이 있었고, 심지어 온라인 연습생까지 있던 팀도 있었다. 이 당시에는 1군과 같이 숙소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아마추어 입장에선 쉽지 않았다. 온라인 테스트 이후 → 온라인 연습생 or 2군 → 1군으로 갔었고, 나중에는 아예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위해 커리지 매치까지 열리던 곳이 스타판이다.[43] 근데 18 롤드컵 우승팀인 IG의 구단주 왕쓰총이 뜬금없이 와드 스킨을 받았다. IG는 1회 우승이 끝인데다가 그것도 코치진이 아닌 구단주에게 스킨을 준지라 뒷말이 무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