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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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관료. 정치인. 동생은 대림산업 창업주 이재준이다.
2. 생애
1914년 11월 7일, 경기도 시흥군 남면 산본리(현 군포시 산본동)에서 조선 선조의 서7남 인성군의 10대 종주이자 9대 종손(宗孫) 이규응(李奎應)과 남원 양씨 양승환(梁升煥)의 딸[2] 양남옥의 장남으로 태어나 그 역시 후대 종손이 되었다.[3] 경성 제일고등보통학교[4] 재학 중, 학생 독립운동을 하다 퇴학을 당하고 이후 배재고보으로 편입하여 1934년 졸업한 뒤 1938년 일본 주오대학 전문부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제1대~제2대, 제4대~제5대 국회까지는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 있었다. 이때, 1952년에서 1953년까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하였는데 당시 이범석계와 연관이 있는 족청파(族靑派)로 지목받기도 하였다. 제4대 국회 말기인 1960년 국회부의장에 선출되어 잠시 일하였다.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전국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1968년 신민당 부총재가 되었다. 그러나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신민당 대통령 후보가 된 김대중과의 갈등으로 신민당을 탈당하여 군소정당 국민당에 몸담다가 1981년까지 정계를 떠났고 이 시기 그는 주로 산본의 농장에 나가 소일을 하며 지냈다. 그런데 정작 제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신민당 전당대회에서 박정희 정권이 동생 이재준이 경영하는 대림산업에 압력을 넣겠다고 해서 자신을 따르는 대의원들에게 김영삼 대신 김대중을 지지하게 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후 제헌동지회 회장을 거쳐 1981년 민주정의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복귀했으며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당인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민주정의당 초대 대표위원으로 임명되어 1983년까지 역임했다. 이 시기 한국과 일본의 외교정상화에 노력하였는데, 그러한 시도의 하나로 한일친선협회의 회장이 되기도 하였고, 일본정부로부터 한일수교에 대한 공로로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1983년 이후 민정당 상임고문이 되었고, 1985년 민정당 전당대회의장 및 같은 해 치뤄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그 해부터 1988년까지 국회의장을 지냈다. 참고로 국회의장 재임 중이던 1986년 유성환 국시론 파동 때 신한민주당 유성환 국회의원의 마이크를 꺼버린 일화가 유명하다. 이후 경호권을 발동해 야당 의원의 출입을 막은 채 유성환의 체포동의안 의결을 강행했다.
1988년 노태우가 집권하자 제13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정의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3당합당 이후 정계에서 완전히 은퇴하였으며 1992년 1월 30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5]
사후 1993년 그의 호를 딴 운경재단이 출범해 현재까지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이사장은 이재형의 차남 이두용. 운경재단 홈페이지.
묘소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에 있으며 재단에서 참배하기도 한다.국회의장 출신이라 국립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수 있었지만 본인의 유언이었던듯 하다.
3. 매체에서
1990년 MBC 특집극 반민특위에서는 배우 정호근이, 1993년 MBC 드라마 제3공화국에서는 성우 김명수가 배역을 맡았다.
4. 선거이력
5. 소속 정당
6. 둘러보기
[1] 전주 이씨 집성촌이다.[2] 다음은 이하 출처 사진이다. [image][3] 덕흥대원군 기준 12세손 '재(載)' 항렬. 헌종, 고종의 동생 뻘이다.(흥선대원군의 이름 이하응 - 고종의 초명 이재황.) [4] 현재 경기고등학교.[5] 이 집 자리가 원래 선조의 아버지 덕흥대원군과 그의 종손들이 살던 도정궁 터였다. 이재형 역시 덕흥대원군의 12대손인 것을 볼 때 기막힌 운명인 듯.[6]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과 신설 합당, 이른바 3당 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