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쇼/작중 행적

 






1. 돈키호테 패밀리 편


정상결전 이후 전력이 약화된 해군의 보충을 위해 행해진 '세계징병'으로 해군에 입단했다고 한다.
700화(애니기준 63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사카즈키스모커(+쿠잔)의 연락을 받고 몽키 D. 루피, 트라팔가 로 그리고 칠무해를 탈퇴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처리하기 위해 드레스로자에 파견된 것. 루피 & 로 일행과는 대치가 불가피한 상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맹인이라는 점 때문에 사기를 당할 뻔하다[1], 밀짚모자 일당에게 진실을 들은 후 감사를 표하지만 돈을 뺏으려는 일당들이 자신들의 계획을 초를 쳐버린 밀짚모자 일당을 제거하려 하자 칼을 빼든 후 무언가 알 수 없는 능력을 사용하여 사기꾼들을 처치한다. 바닥으로 꺼지는 구멍으로 보아 싱크홀 능력자 혹은 몸이 무거워진다는 언급을 보아 중력 능력자 등등 여러 추측이 언급되고 있지만 이후 운석을 떨어뜨리는 공격을 한 데다가 '''트라팔가 로가 중력 능력이라고 이야기함으로써''' 중력 능력자라는 의견이 거의 기정사실화.
카지노에서 나오면서 루피가 이름을 물어보자 서로의 정체는 지금 알아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언급 후[2] 자리를 뜨지만 이글이글 열매를 경품으로 건 코리다 콜로세움 배틀에 관중객으로 모습을 보인다.
조로의 돌격과 참격을 방어하면서 멋으로 칼을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님을 보였다. 거기다가 해군 대장인 만큼 당연히 무장색 패기도 익혔을 테니 이전 삼대장처럼 압도적인 열매 화력에 체술까지 겸비한 강자라는 것.
콜로세움에 누가 참가했는지 어느 정도 지켜본 뒤에[3] 로 일행이 간 그린 비트를 향해 이동한다. 이 때 부하 해병한테 원군으로 의료반이 많이 오도록 요청하거나 적들보다 지켜야 할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등 민간인의 안전보다는 해적 섬멸을 우선시하는 사카즈키의 성향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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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화에서는 로와 도플라밍고가 만나기로 한 그린비트의 남쪽 해안가로 병력을 이동시켰다. 그러나 잇쇼가 해안가에 도착하기 직전, 세계정부의 정정보도를 읽은 사카즈키의 연락을 통해 도플라밍고가 사실은 '''칠무해를 탈퇴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듣는다.[4] 이에 잇쇼는 해군 본부가 도플라밍고한테 이용당했다는 사실과 계획이 틀어졌다는 것 때문에 심각하게 구겨진 인상으로 도플라밍고와 로가 있는 해안가에 도착한다.
결국 도플라밍고는 여전히 칠무해로서 같은 세계 정부 소속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시저 클라운 또한 도플라밍고의 부하인지라 처리를 보류하고 우선 로한테 밀짚모자 일당하고 동맹 관계인지 사실 관계를 물어본다. 결국 로가 동맹 사실을 인정하자 잇쇼는 로를 칠무해에서 제명 처리, 자신의 능력으로 운석을 떨어뜨려 그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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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석의 위력을 보고 평소 여유롭게 마이페이스를 철저히 지키던 도플라밍고마저 당황하며 방어해야 했다. 로는 룸을 전개후 라디오 나이프로 베고 도플라밍고는 실실 열매 능력으로 썰고 잇쇼는 중력 역전으로 방어 한다. 시저 클라운과 해군들은 운석이 떨어지는걸 보고 꽁지 빠지게 줄행랑 친다. 공격이 끝나고 나니 해안가는 싹 사라지고 로, 도플라밍고, 잇쇼 이렇게 셋이 서있는 자리만 남았다.
그런데 이 운석 공격이 그린 비트 해안가 전체를 휘말려들게 하는 광역기였던지라 도플라밍고도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플라밍고는 열받아서 "해군 원수는 부하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냐! 들개 자식이!" 라고 성질을 낸다. 잇쇼 본인도 운석에 휘말린 걸 보면 일부러 그런건지, 아니면 공격 특성상 어쩔 수 없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후 도플라밍고와 협력해 로를 생포하는 데 성공하며 도플라밍고로부터 돈키호테 일족은 천룡인이었다는 사실을 묵묵히 들었다.
그러다가 도플라밍고가 로에게서 빼앗은 심장이 시저의 심장인지 확인한답시고 갑자기 심장을 짓누르자 부하 해병이 고통으로 쓰러져 무슨 짓거리냐면서 도플라밍고에게 화를 낸다. 그리고 이 틈을 타 도주를 시도한 로를 놓쳐버린다. 이 때 로가 능력을 통해 자신과 뒤바꾼 바위가 이동한 후 산산조각난 것으로 보아, 로를 '''바위가 부서질 정도의 중력'''으로 억압하고 있었던 것 같다.
로가 써니 호에 도착하자 군함으로 이동한 뒤 중력을 이용해 군함을 띄워[5] 날아오면서 동시에 하늘에서 운석을 여러 개 써니 호에 떨구나 로의 능력에 의해 자신이 떨어뜨린 운석이 오히려 군함에 날아와 배가 박살난다. 이런 상황에서도 잇쇼는 한가롭게 국수를 먹고 있다가(...) 일단 드레스로자로 돌아가자고 지시한다.
도플라밍고가 로에게 총을 쏜 직후 광장에 도착하며 광장에 같이 있던 조로가 로를 구하러 도플라밍고에게 덤벼들자 이를 막으며 싱크홀을 뚫어 조로를 빠뜨려버린다.[6] 하지만 조로는 참격을 날리며 다시 올라오고, 잇쇼는 이에 깜짝 놀라나 참격을 간파해 막아낸다. 그리곤 시민을 걱정하며 피하라고 한다.
자신이 해군 대장이란 걸 눈치챈 조로에게 밀짚모자 일당은 자신을 잘 대해주었지만 자신은 은인을 공격해야만 한다며 한탄 섞인 말을 내뱉는다. 그 후에는 도플라밍고와 앞으로의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함께 궁전으로 향하는데, 능력을 이용해 큰 돌조각 위에 타서 날아오른다. 정황을 보았을 때 도플라밍고도 같이 공중에 띄운 듯 하다.
그리고 애니 667화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도플라밍고의 앞에서, 자신은 징병으로 차출된 신병이지만 해군 대장으로서의 권한을 받은 만큼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고 밝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칠무해 제도의 완전 철폐'''. 크로커다일이 이끌었던 바로크 워크스를 예로 들면서 이처럼 나라와 시민을 위협하는 정도의 힘을 뒤에서 펼치는 자를 막기 위해 칠무해 제도를 없앨 것이며 따라서 도플라밍고도 언젠가는 처치할 대상에 불과하다는 자신만의 입장을 밝히게 된다. 확실히 제파[7]알라바스타 왕국의 사례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 다만 크로커다일의 행동이 특별한 사례라서 그럴 수도 있다. 네펠타리 가문이 '''칠무해 따위는 범접할 수 없을 만큼 고귀한 혈통'''이라 일반적인 칠무해로써 용인받을 수 있는 행동의 도를 벗어나서 '이대로 칠무해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일 수도 있다. 네펠타리 가문의 위엄은 네펠타리 코브라 참조. 도플라밍고가 해군, 사황, 칠무해의 삼대 세력의 균형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무너뜨려보지 않으면 모른다 라고 애매하게, 어찌보면 다소 무책임하게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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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도플라밍고의 입장에서는 거북한 소리인지라 그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나 도플라밍고의 공격을 검으로 막아내고선 밀짚모자 일당이 도플라밍고의 목을 노린다면 필시 큰 싸움이 일어날 텐데 둘의 싸움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은 루피 일행을 공격할 터이니 지금은 서로 싸우지 말자고 말하며 입장을 표명한다. 그런 이유로 도플라밍고와는 직접적으로 대치하지 않고, 밀짚모자 일당과는 신세를 진 것에 상관없이 대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올해는 세계회의 레벨리가 있는 해'라고 하며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한다.
드레스로자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 언급하는 점이나, 칠무해 앞에서 칠무해의 폐지를 언급하는 점, 도플라밍고에게 다음은 당신이라는 말을 하는 점으로 볼 때 돈키호테 패밀리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분명한 듯.
743화에서 드레스로자의 국민들, 해적들, 세계정부의 관리들, 해군 등이 장난감에서 인간으로 돌아왔는데 쓰러진 프랑키 근처에서 바스티유 중장과 함께 돈키호테 패밀리의 말단들이 왕궁에 지원을 요청하는 전보를 듣는다.
745화에서 도플라밍고가 말한 '새장'의 정체가 드레스로자의 모든 사람들을 말살하는 악랄한 계획이라고 밝혀져서 향후 행동이 주목받는 중. 시민의 안전을 중요시하는 잇쇼로서는 당연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니 잇쇼, 혹은 해군이 밀짚모자 일당을 도와 도플라밍고를 함께 막는 줄 알았으나... 746화에서 자신들은 도플라밍고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해적 동맹을 잡고, 폭동을 진정시키기로 결정하였다. 747화에서 중장 메이너드가 이제 도플라밍고는 칠무해로 있을수 없다며 지금이 바로 도플라밍고를 잡을 때라고 하지만, 잇쇼 본인은 '''"넌 해군에 그렇게 오래 있었으면서 지금까지 저들을 무시하고 있었냐"'''라고 꾸짖으며, 국민들은 울고 있는 게 아니라 분노에 찬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이전에도 새장과 같은 일은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또한 '''세계정부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가'''라고 대놓고 정부를 까면서 메이너드에게 명령을 내린다.[8] 이런 원망과 증오가 담긴 말을 하는것으로 보아 세계정부에 불만이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그 뒤 돈키호테의 지시대로 루피와 조로, 트라팔가 로를 총으로 쏘려는 시민들을 저지하면서, 조로와 맞선다. 언제라도 돈키호테를 잡아먹을 기세를 보이던 잇쇼가 이렇게 답답하게 행동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하들에게 일단은 자신의 명령을 따르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
그리고 잇쇼도 잇쇼지만 도플라밍고 또한 칠무해 자체를 폐지시키려는 잇쇼를 성가시게 여겨, 잇쇼를 다 이용한 뒤에는 살려둘 수는 없다고 이야기함으로써 돈키호테 패밀리하고의 대립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아직 해군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750화에서는 비올라가 세계정부를 비판할 때 도플라밍고랑 같이 배경에 나오면서 까이고 말았다. '''권력자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면서 자기들이 상처 입힌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까인다. 그렇지만 잇쇼는 오히려 칠무해 제도를 폐지하려 하고, 도플라밍고에 적대적인 위치이기에 같이 까이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그 어떤 것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념을 보여줬다. 당장 위에서 보듯 잇쇼 또한 여태까지 세계정부와 해군은 이 나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뭐를 하고 있었냐고 비올라와 똑같은 말을 하며 해군에게 화를 냈다.
도플라밍고에게 대항하기 위해 왕궁을 향해가는 콜로세움 참가자들을 모조리 체포하려는 것 같지만[9] 사보에 의해 막혀서 그런지, 사실 잡을 생각이 딱히 없는건지(...) 콜로세움 일행은 해군의 방해를 받지 않고 돈키호테 패밀리와 전투에 돌입하려는중. 그리고 사보가 용조권과 이글이글 열매의 능력으로 해군을 농락하고 바스티유 중장까지 해치우려 하자 운석을 날려 구해낸다.[10] 그 후 '''사보와 드디어 전면전에 돌입한다'''. 757화에서 아직도 사보와 대치하는 중이며 군데군데 작은 상처를 입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사보에 비해 피해가 없다. 사보가 '''언제까지 시치미를 뗄 셈이냐'''고 묻자[11], 잇쇼는 거기에 '''주사위가 사라지면 노름을 할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한다.
그리고 이어 자신은 사보에게 저지당한 탓에 도플라밍고에게 협조를 하고 싶어도 못했다는 걸로 처리해달라고 하며 사보와의 싸움을 중단하고 리쿠 왕에게 가 자신은 드레스로자를 전쟁에 휘말리게 하지 않을 거라면서 '''주사위를 굴리며''' 루피가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릴 것을 바란다고 속내를 밝힌다. 도플라밍고가 루피에게 쓰러질 때까지는 리쿠 왕 일행을 보호하다가 도플라밍고가 쓰러져 새장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무언가 행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보와의 말도 그렇고 사보와의 싸움 탓에 그의 주위에 해군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게 된 것도 그렇고 홀로 움직일 기회를 노리고 있던 중 때마침 핑계거리로 삼을 만한 사보를 만나 이걸 기회로 이용해 리쿠 왕에게 온 듯하다. 이후 761화에서 메이너드가 무승부 소식을 듣고 대장의 실력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놀라고, 잇쇼가 세계정부에 반감을 드러낸 것을 회상하며 미심쩍어하는 것으로 확인사살.
피카가 왕의 대지를 박살내기 위해 가는 시점에는 이미 왕의 대지에서 내려온 상태였다. 안전한 곳으로 시민들을 모으는 중. 779화에선 엘리자벨로가 쳐낸 암석들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중력 조종 능력으로 잠시 공중에 띄워놔서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785화에서는 새장이 점점 좁혀지는 와중에 리쿠 왕의 연설을 듣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런데 잇쇼 옆에 혼란 와중에 아이를 잃어버려 아이를 찾고 있던 엄마가 아이를 찾아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잇쇼가 아이를 찾아준 듯 하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형태로 시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는 듯.
패기를 다 소모한 루피가 도망치는 사이 조로와 콜로세움의 전사들이 새장을 막는 데 등장하여, 장님인 자신은 해적인지 누군지 모르겠다고 능청을 떨며 해군들과 함께 자신의 검으로 새장을 밀어내는 데 합세한다.[12] 도플라밍고가 쓰러진 후 새장을 밀고 있던 다른 캐릭터들은 새장이 갑자기 사라지자 힘을 주체하지 못해 앞으로 밀려 넘어졌으나, 후지토라는 역시 대장답게 탁월한 견문색으로 싸움의 결과를 알아차렸는지 이미 칼을 거두고 칼집에 집어넣는 관록을 보였다.

1.1.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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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라밍고의 이번 사건······!! 책임 소재를 당신이 짊어지시면 곤란합지요. 그 흉악한 해적을 '왕의 부하 칠무해'라는 제도 아래에서 일국의 왕으로 인정하고서 이 땅에 군림시킨 것은··· 틀림없이 '세계정부' 입니다!!
모든 국민 여러분······!! 왕가의 모든 분들······!! '''정부를 대신해서!! 깊이 깊이 사죄를 드리는 바입니다···!!! 정말···!!! 죄송할 짓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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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라밍고가 일으킨 이번 사건....그 엄청난 책임을 당신 혼자 전부 떠맡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 극악무도한 해적을 '왕의 부하 칠무해'라는 정부의 제도 아래 일국의 왕으로 인정하고, 이 나라를 지배하도록 만든 건 두말할 것도 없이, 바로 세계 정부입니다! '''이 나라의 백성 여러분....왕가의 모든 분들.... 정부를 대신해서 진심으로 머리 조아려 깊이 사죄 드리는 바입니다....용서해 주십시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애니메이션 더빙)
드레스로자 사건이 정리된 후에 리쿠 국왕과 주변의 국민들에게, 지금까지 왕하 칠무해 제도는 골칫거리였다며 이런 흉악 집단인 칠무해를 설립하고 방치한 '''세계정부를 대신해서 용서를 빌겠다며 무릎 꿇고 사죄를 한다.'''[13] 이는 도플라밍고의 패배와 드레스로자의 진실, 로와 루피의 해적동맹과 함께 대뉴스로 전세계에 퍼진다. 해당 화인 792화의 제목이 '복배 사죄'다. (애니 기준 735화) 애니의 제목은 '전대미문 대장 후지토라의 충격적인 결단'이다.
리쿠 : 고개를 들어주게... 후지토라. 이 모습을 세계가 봐도 괜찮은가?! 설마, 아니지, 혹시 이걸 위해 도플라밍고를 건들지 않은 것인가......?!
후지토라 : 필요한 것은 '사실'...!!! 싸움을 모조리 '''그들'''에게 맡긴... '도박'이었지요. 해적을 방임한 장본인이... 이제 와서 칠무해에게 칼을 들이대고 무슨 염치로 정의를 논하겠소이까. 이 나라는 해적에 의해... 또한 전사ㆍ시민의 손으로 승리를 쟁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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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 : 고개를 들어주게나, 후지토라. ...후지토라? 이 모습을 세계에 보여도 상관 없는 겐가? 설마, 아니 어쩌면... 이걸 하기 위해 도플라밍고에게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인가...?
후지토라 : 필요한것은 사실입니다. 싸우는 것을 전부 그들에게 맡기는 도박이었지요. 해적을 왕으로 인정한 장본인이 이제와서 그걸 직접 부정한다면 어찌 고개를 들고 정의를 말할수 있겠습니까! 이 나라는 해적, 전사와 시민들에 의해 승리를 얻은 것입니다!(애니메이션 더빙)
여기서 잇쇼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가 드러났다. 이전의 발언으로 봐도 그렇고 잇쇼는 현재의 세계정부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칠무해 제도의 폐지뿐 아니라 '''세계정부의 개혁'''도 목표로 한 것.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린다면 '''세계정부가 위기에 빠진 드레스로자를 구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즉 루피 일행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물러난 이유는 '''세계정부가 임명한 칠무해가 드레스로자를 위기에 빠트렸고, 세계정부는 드레스로자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 걸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였다.'''[14] 해군 본부에의 보고를 지연하고 우선 생중계로 도게자부터 한 것도 알라바스타 때 스모커에게 공을 몰아준 것 처럼 발표가 조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즉, 지금까지 그가 보였던 무능함은 전부 '''연기'''였다는 얘기. 리쿠 국왕이 "이 모습을 세계가 봐도 괜찮은가?! 설마, 아니지, 혹시 이걸 위해 도플라밍고를 건들지 않은 것인가?"라는 말에 긍정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잇쇼가 진정 원한 것은 드레스로자의 상황을 해결하면서 결코 '''해군이 영웅이 되지 않는 것.''' 이 때문에 세계정부는 드레스로자에 대해 순수한 가해자로 남게 되고 어떠한 옹호도 없이 비난만 받을 상황에 처했다. 만약 잇쇼가 도플라밍고와 적대해 루피 일행을 도왔다면 세계정부는 스모커 일행에게 군공을 돌린 알라바스타 사건 때처럼 도플라밍고를 처단하기 위해 해군 대장을 보내 드레스로자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잇쇼는 세계정부에 득이 될만한 행동을 일절 하지 않았기에 세계정부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게 되었다.[15]
잇쇼는 알라바스타의 진실을 알고 있었는데, 이는 직접 스모커와 만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스모커에게 2년 전 알라바스타 왕국도 루피 일당이 없었더라면 드레스로자처럼 해적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었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 스모커가 "하지만 정부는... 그걸 해군의 공이라고 세간에 알렸다. 그때 내게 좀 더 지위가 있었다면!"이라며 분통을 터트릴 때에는 묵묵히 국수를 먹으며 듣고만 있었지만 제대로 그걸 이해하고 자신은 알라바스타와 다르게 이번에는 세계 정부가 어떤 변명도 하지 못하게 했다. 스모커 본인은 신문을 통하여 이 소식을 듣고 "설마 했는데 정말 저지르다니.... 후지토라. 같은 지위를 얻었다 해도 난 이런 짓 어림도 없어. 가슴이 뻥 트이는군."이라고 말하며 무척 통쾌해했고 타시기도 잇쇼 대장님이 2년 전의 원수를 갚아준것만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반대로 오로성은 당연히 기겁했으며,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취소가 엉터리라는 걸 두고 오로성과 면전에서 으르렁거리며 따지던 사카즈키도 어이없어했다. 사카즈키가 전보벌레로 왜 먼저 보고하지 않았냐고[16] 따지자, 그러면 원수님은 알라바스타 때처럼 전부 덮어버리지 않겠냐고 응수한다. 거짓으로 영웅 취급 받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건 덤. 아무 말도 하지 못한체 정의의 체면을 뭉갠것을 모르냐고 사카즈키가 윽박지르자, '''모자람을 인정한 정도로 땅에 떨어질 신뢰라면 해군에 대한 신뢰는 애당초 없는 것과 진배없다'''[17]라며 일갈한다. 그 사카즈키와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잇쇼를 보며 해군 병사들은 기겁한다. 어찌나 열 받았는지 사카즈키와 한바탕 싸우고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사카즈키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밀짚모자와 로의 목을 갖고 오기 전엔 모든 해군기지에 발도 붙일 생각 말라고 명령하고, 잇쇼는 '''바라던 바'''라며 받아친다.
또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자신이 징병이 된 것에 대해서도 세계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 같다. 즉, 잇쇼는 징병이 된 순간부터 세계정부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장면을 통해 잇쇼가 쿠잔사카즈키의 정의관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계정부에 반하며, 시민들을 우선시하는 정의관은 쿠잔이랑 비슷하다. 반면 상관과 언쟁을 벌이고,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를 위해 해군(의 위신)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않는 건 사카즈키와 닮았다. 특히 비록 정의를 위한 것이기는 했지만 잇쇼가 드레스로자에서 세계정부를 엿 먹이기 위해 한 행위는 엄청난 도박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실패했으면 어쩔 수 없이 잇쇼가 직접 나서야 했을테고 그럴 경우 드레스로자야 무사했겠지만 진실은 알라바스타 때처럼 영영 묻혀버렸을 것이다.[18] 이 장면은 잇쇼의 정의관을 제대로 보여주었다.[19][20]
작가가 드레스로자 편을 알라바스타 편과 비슷하게 진행시킨 덕에 알라바스타편과 다르면서도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이 도게자가 부각될 수 있었다.[21]

1.2. 이후 행적


도플라밍고가 루피에게 패한 뒤 잡혀가고, 일이 마무리되자 주사위를 던지면서 등장한다. 주사위 놀이를 하여 1이 나오자 '오늘은 밀짚모자 일당의 승리'라며 넘어간다. 메이너드 중장이 원수도 말했듯이 지금이 밀짚모자와 트라팔가 로를 잡을 기회라고 할 때, 주사위를 한번 던졌으면 사내처럼 받아들이고 징징거리지 말라고 핀잔을 준다.
루피와 도플라밍고의 결착 3일후 드레스로자 해안가에서 츠루와 센고쿠와 만난다. 왜 해적들을 잡지 않냐는 츠루의 물음에 '''나라를 구하고 중상을 입은 해적들'''을 적으로 보는게 맞냐고 해적들을 감싸는 듯 한 말을 하면서 그들은 이 나라에서 영웅이라며 주사위를 굴려 1이 나온다면 놔줄거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센고쿠는 빵 터지고 츠루는 그렇게해도 되는 거냐며 황당해하지만 결과는 자신이 아닌 주사위가 결정하는 것이며, 2일 연속으로 1이 나왔기 때문에 손대지 않고 있고, 이곳은 아직 자신의 관할이니 자신에게 일임해 달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츠루에게 주사위를 넘기며 굴려보라고 한다. 츠루에 의해 굴려진 주사위 숫자는 6.
그러자 전보벌레로 궁전에 무단으로 진입해도 자신이 책임질테니 밀짚모자 일당과 로, 그리고 나머지 범죄자들을 모두 잡아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운을 시험해보겠다며 '''전력으로 루피와 로 일행들을 잡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조로쪽과 합류하러 뛰어가는 루피를 능력으로 돌 위에 타고 날아서 추격해온다. 이를 막기 위해 바르톨로메오가 정면에 배리어를 치자 중력 조종으로 '''드레스로자 전체의 폐허 무더기들을''' 공중에 들어올려 동쪽 항구로 모은다. 마침 달려온 루피에게 기습적인 엘리펀트 건을 직격당해 날아가면서 왼쪽 뺨에 생채기가 지게된다.[22] 그리고 자신이 장님이라는 걸 배려하며 싸우는 루피에게 분노하여[23][24] 진심으로 죽이려 들고[25] 맹호까지 써서 루피를 날려버리지만 루피는 고무라서 별 타격이 없이 그냥 날아가기만 했을 뿐이었다.[26]
그리고 그의 눈은 누군가에게 배여 실명된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실명시킨 것'''이라며 밝힌다. 이유는 '''너무 더러운 것들을 봐왔기 때문에''' 아예 자신의 눈을 영영 감아버리기로 한거라고 한다.
바보같이 정직한 '밀짚모자 루피'. 모두가 당신을 구하려고 하다니···!! 당신은 대체 어떤 사람인지···? 머리색은? 눈 생김새는?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요? '''눈··· 닫지 말걸 그랬나 보오. 당신의 얼굴.... 보고 싶군요.'''

바보처럼 정직한 밀짚모자 루피....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구하려고 하는군요....당신은 대체 어떤 사람입니까? 머리 색깔은? 눈은 어떻게 생겼죠? 얼굴은 또 어떻게 생겼나요.... '''생각해보니 눈을 감지 말 걸 그랬군요....당신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어느 누구보다....착하게 생겼겠죠....?'''(애니 한국판 더빙)
그 뒤 수많은 시민들이 방패를 자처하며 달려오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물러난다. 견문색 패기로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정직한 바보라고 하면서 어쩌면 선한 얼굴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예상하며 미소를 띄우고 이 세상 보기 싫은 게 많아서 스스로 앞을 못 보게 한 게 후회된다며 그런 바보 얼굴 좀 보고 싶다고 한 걸 보면 루피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지게 된 듯 하다.
루피 일행이 술잔을 나누는 동안 적선들이 들이닥쳐 공격을 하려고 하자 작별 선물이라며 파편들을 적선들에게만 떨어트려 모조리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저희들만의 비밀로 하고싶었습니다만... 정부의 뒤처리를 해주신 것에 대해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웃으나 바로 뒤에 [27] 센고쿠가 "다 들었다네..."라고 말하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28] 하지만 센고쿠는 그 동안 잇쇼가 억지로 주사위 굴리며 루피 일행을 놔둔 걸 아는 듯 한 반응을 보여왔고, 이젠 실권은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명예원수 정도라 뭐라 하지 않았다.[29]
이후 도플라밍고를 호송하는 군함 안에서 센고쿠와 함께 국수를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데, 호송을 마친 후 당분간 본부로 돌아가지 않고 여행을 떠나겠다고 한다. 이에 센고쿠는 그냥 한 번 사과하면 사카즈키도 체면이 설 거라며 사과할 것을 권하지만, 잇쇼는 자기한테도 체면이라는 게 있다며 거부한다.
호송 중 도플라밍고를 탈환하기 위해 자신들을 뒤쫓아오던 백수 해적단의 최고간부진의 일원인 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이에 센고쿠, 츠루와 함께 맞서 도플라밍고를 빼앗기지 않고 잭을 격퇴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 와중에 군함 4척 중 2척이 침몰당하는 뼈아픈 타격도 입는다.[30]
호송을 마친 후 예정대로 여행을 떠나고, 이 과정에서 베가펑크를 만나 무언가가 만들어졌음을 알게 된다.

2. 레벨리 편


905화에서 재등장. 여행을 마친 후 레벨리 일정에 맞춰 마리조아에 나타난다. 자기가 벌인 일 뒷수습 끝내기 전에 군문에 들어올 생각하지 말라던 아카이누의 명령을 '''여기는 군의 문턱이 아니잖소?''' 라는 완벽한 논리(...)로 뚫고 들어간다. 일단 아카이누가 원수고 해군들이 마리조아 입구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보니 잠시 막아서긴 한 모양이지만 넉살좋은 성격 + 지위로 해군들을 어찌저찌 설득해서 지나친 모양. 실제로 마리조아는 천룡인들이 사는 성지이지 군 관련 시설이 아니다.
이후 마리조아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해군대장 료쿠규를 만나 식사를 대접받는다. 앞서 료쿠규는 사카즈키로부터 후지토라를 쫓아내란 명령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이에 잇쇼는 "...싸우겠소?"라 짧게 반문하고, 료쿠규는 '''회담을 박살내고 싶진 않다며''' 쿨하게 명령불복종을 시전한다.[31] 이런 료쿠규의 태도를 보고 잇쇼는 "자신이 부수고 싶은 건 제도"라고 답한다. 이어 료쿠규가 "베가펑크 아저씨는 어땠냐"고 묻자 보이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것이 완성되었으며 왕하 칠무해는 이제 필요없다고''' 다시금 자신의 신조를 강하게 말한다. 료쿠규는 웃으며 별난 취향이라고 말한다. 이에 여기 밥은 제법 맛있는데 먹어보는 게 어떻냐며, 료쿠규가 여전히 단식 중이냐고 묻는다.
908화에서는 페루비비의 대화를 통해 코브라 왕을 편지로 불러낸 후에 코브라 왕, 리쿠 왕과 대화를 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칠무해 철폐건에 관해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코브라와 리쿠 둘 다 그 당시 현직 칠무해에게 나라를 사실상 뺏겼거나 빼앗길 뻔 했던 인물들이니 칠무해 제도에 반대하는 성향이기 때문.
925화에서 검은 수염에 의해 언급되는데, 레벨리 4일차에 쿠마의 처리 문제를 두고 료쿠규와 함께 사보가 이끄는 혁명군 군대장들과 충돌했다고 한다.
그리고 956화에서 사보와 혁명군 군대장들의 소재가 불분명해진 것을 보아 료쿠규와 함께 그들을 패퇴시킨 것으로 보인다.
957화에서는 사보와 군대장들과 싸운 영향인지 '''적잖은 부상을 입고 붕대를 매고 있는 상태로 나왔다.''' 이전에 사보를 봐주면서 싸웠음에도 힘들어하는 기색 하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게 싸운 듯 하다. 사카즈키와 전보벌레로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SSG[32]를 믿어야 한다며, 세계의 세력도가 크게 변하게 될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러다 사카즈키로부터 빅맘과 카이도가 동맹을 맺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록스'의 재래라며 놀라면서 식은땀을 흘린다.[33][34]
그러나, 지금 현재 후지토라가 군함으로 어디론가 향하면서 자신을 공격하려는 해왕류들을 무찌르는 장면이 나온 걸 보면 아마 코비와 같은 임무로 보아 행콕을 나포하기 위해 캄벨트에 다다른 것으로 추정된다.[반론]

3.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해적 박람회의 묘한 움직임을 감지한 건지 참전했다가 조로와 검을 나눈다. 그러다가 정말로 버스터 콜이 발령될 상황까지 가기 직전에 또 묘한 것을 느꼈는지 조로에게 승부는 다음에 결정짓자는 말을 남기고는 드레스로자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거대한 메테오 어택을 날리면서 사라진다. 후지토라가 날린 메테오는 조로가 오의로 두동강 내고 미호크가 나머지를 처리했다.[36]
[1] 눈이 안보이는데도, 주사위 도박을 한다는 설정은 자토이치에서 따왔다. 다만 자토이치와 달리 잇쇼는 맨날 진다(...) 정확히 말하면 실제로는 백전백승이었지만, 눈이 안 보이는 걸 이용해 상대방이 "형씨가 졌어"하고 사기를 친다.[2] 당연한 사실이다. 루피네는 해적, 잇쇼는 해군. 서로의 정체를 알아봐야 좋을게 없다. 가게 주인한테 가게를 망가뜨린 손해 배상을 해주겠다며 어딘가에 연락하라고 하자 주인이 깜짝 놀라는데 아마 세계정부해군본부일 듯.[3] 콜로세움에 참가한 거물 해적들도 함께 잡으려는 것으로 추정된다.[4] 여담으로 이 때 사카즈키를 '사카 씨(サカさん)'라고 부른다. 사카즈키도 미안하지만 일이 이렇게 되버렸다고 하는 걸 보아 둘의 사이는 쿠잔과 사카즈키처럼 나쁘진 않은 듯.[5] 중력을 약하게 함으로써 금사자 시키처럼 어느 정도 공중을 부양하는 게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6] 이 과정에서 조로도 짓눌러져 약간의 피해를 입는다.[7] 이 사람은 해적이랑 해군, 평범한 사람들까지 모두 죽일 정도로, 성격이 무척 비틀렸다. 당연한 일, 흑완이라 불리우던 자신의 팔을 자르고 부하들을 궤멸시킨 자를 정부는 삼대 세력 유지라는 어처구니 없는 명분 때문에 칠무해로 임명해주었다.[8] 애니 682화에서 메이너드는 이 말을 듣고 경악하며 주저앉는다.[9] 그들 중에는 엄연히 타국의 국왕도 있는데도.[10] 이 때 운석이 새장에 의해 잘려서 조각조각나 떨어졌기에 피해가 잇쇼의 예상과 달리 일반 시민에게까지 확산됐다. 정작 사보는 자연계이기 때문인지 불로 변해서 타격이 없고 바스티유만 피떡이 됐다.(...)[11] 잇쇼가 도플라밍고의 협력자라면 전력으로 사보를 쓰러뜨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밍기적밍기적거리기 때문이다.[12] 잇쇼가 지휘하는 해병들도 '''누군가'''의 새장 밀기를 원호하라는 어색한 지시를 내리며 애써 해적들을 외면했다.[13] 이때 다른 해군 병사들 또한 함께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다. 중장들은 상황 전파를 하고 있었으니까 없었다. 이것을 보게된 리쿠 왕을 포함한 주변의 주민들은 경악한다.[14]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크로커다일이, 이에 대한 핵심을 제대로 찔렀다. 루피의 수분을 다 빨아먹고 포네그리프를 보러 간 니코 로빈의 뒤를 쫓아갈 때, 로빈의 클러치에 당해 쓰러진 타시기에게 "'''싸움에 진 개는 정의를 말할 수 없지…! 여긴 그런 바다야…! 너흰 기지에 돌아가 정의 토론이나 실컷 해대라고…!!!"'''라고 말한다. 이 대사에서는 해군의 무능을 비웃은 거지만, 이 대사를 세계정부에 그대로 대입하면 잇쇼의 생각과 딱 맞아떨어진다.[15] 잇쇼가 처음에 언급한 '도박'과 '주사위'라는 키워드와도 연결된다. 만약 밀짚모자 루피가 졌다면,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이니까. 루피가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고 잇쇼 본인이 리쿠 왕에게 도게자로 사죄한 것이 한 세트고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의미가 없는 짓이다.[16] 아마추어 번역판에서는 사카즈키가 잇쇼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번역했으나 원문에는 이런 말 없다. 원문은 "海軍大将が手落ちを認める事の意味がわからんわけでもあるまい!!"로, 뜻은 "해군 대장이 과실을 인정한다는 것의 의미를 모를 리도 없지 않은가!!"이다. 정발판 연재분에서는 "해군대장이 허물을 인정하는 짓의 의미를 모르는 것도 아닐것이건만!!"으로 번역했다.[17] 애니 더빙 - (사카즈키:자네가 멋대로 행동한 탓에 정의의 체면이 엉망이 됐다고!) "엉망이 된 게 싫다면 체면은 아예 꺼내지 마십시오! 모자람을 인정했다고 땅에 떨어질 신뢰라면 애초에 없는 것과 진배없소이다!"[18] 물론 잇쇼는 '자기가 직접 나선다'라는 선택지 이전 또 하나의 선택지 또한 머릿속에 두고 있었는데, 바로 혁명군 참모총장 사보. 루피가 도플라밍고에게 진다면 당연히 죽을 확률이 높았고 이를 사보가 가만히 내버려 둘 확률은 독자가 보기에도 잇쇼가 보기에도 당연히 '''없다.''' 사보가 왜 봐주냐는 말에 뜬금없이 주사위 노름 운운한 것도, 다름 아닌 '''"루피의 형인 너 또한 내가 벌인 도박판의 꽃놀이패 중 하나다."'''를 우회적으로 돌려 말한 것.[19] 이 때문에 많은 독자들이 잇쇼를 굉장히 좋게 평가한다. 일단은 정의로우면서 쿠잔 같은 온화함, 유연함과 사카즈키 같은 화끈한 결단력, 과격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쿠잔의 퍼스널 컬러인 파란색과 사카즈키의 빨간색을 섞은 보라색이 후지토라의 퍼스널 컬러인걸 생각하면 작가의 의도가 다분히 드러난다.[20] 심지어 세계정부는 물론이고 현실의 한국과 일본 정치인들조차 본받아야 한다는 독자들도 많았다. 현실의 정치인들이 여러 논란에 휩싸일때 순순히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는 경우가 손에 꼽았던 걸 감안하면...[21] 알라바스타편과 드레스로자편이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사후처리'''인데, 전자의 경우 세계정부에 의해 '''묻혀졌으나''' 후자의 경우에는 제대로 세간에 파장을 일으키며 세계정부의 모순점에 대해서 제대로 짚어낸 공헌을 했기 때문이었다. 전자의 직접적인 체험자인 스모커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잇쇼가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터뜨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이후 이 기사를 본 스모커는 자기가 만약 대장이었을지라도 하지 못할 것을 해냈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22] 기어3 상태의 공격은 직격당하면 대부분의 적들은 리타이어 내지 큰 대미지를 입게할 위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도플라밍고는 피하거나 능력을 사용해 여유롭게 막아냈고, 샬롯 크래커는 오히려 방패로 되받아쳤기 때문에 제대로 막지 못하고 날아간 후지토라가 평가절하되기도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능력 쓰고 있는데 기습을 맞은 것이지 나중에 루피와 대결할 때는 평타로 기어 3를 잘만 막아내었다.[23] 그런데 그 배려라는게 주먹 날리면서 때린다! 때린다! 때린다! 발로 찬다! 공격전에 이렇게 소리치는 거였다...이러니 다른 이들도 쟤 이상하게 싸운다고 어이없어 했고 당사자인 잇쇼도 지금 뭐하는 겁니까? 라고 말하는데 "넌 장님이니까 봐줘야지! 이러지 않으면 내가 널 날려버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라는 말을 하니 푸흇흇흇흇! 하고 웃으면서 "내가 장님이라고 당신보다 약하다고 착각하는군요?" 라고 말했다.[24] 사실 루피의 배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의미가 없던 게 잇쇼는 견문색으로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25] 여담으로 사보와 적당히 싸울 때는 능청스럽게 "나는 장님인데 조금은 널널하게 해줘도 괜찮지 않나" 투의 농담을 던졌는데 사보는 이에 "나는 '''차별''' 같은 거 안해!"라고 받아쳤다.[26] 이 때 후지토라는 "하아...하아..."하고 거친 숨소리를 내지만 싸움 때문에 지친 것이 아니고, 자신을 얕보는 루피에게 화를 냈기에 숨이 거칠어진 것이다. 사카즈키와 한바탕 싸운 뒤에도 숨을 거칠게 쉰다..[27] 난데없는 나타난 이 고릴라슈거에게 당해 장난감으로 변해 일했던 피해자이다. 변신이 풀리자 버럭거리며 사람들에게 대들긴 했지만 이후론 조용하게 있고 센고쿠가 전병을 먹을 때 같이 전병 먹으면서 얌전하게 있었다. 센고쿠랑 사이가 좋아진 건지 센고쿠를 태워주고 놀라는 잇쇼를 보고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28] [image][29] 물론 가프와 마찬가지로 그간의 공적과 위치를 생각하면 당연히 그의 입김이 약할 리는 없지만 센고쿠 스스로가 실권을 놓은 이후 그다지 간섭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트라팔가 로를 놓아준 이유도 속내는 다르지만 표면적으로는 동일했다. 이미 이전에 잇쇼가 세계정부나 해군을 엿먹인 걸 두고 전병을 먹으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하하하하핫. 내가 원수가 아니길 다행이지."라고 말하기까지 했었다. 만약에 그가 현역 원수 자리였더라면 사카즈키처럼 흥분하여 잇쇼에게 화를 냈겠지만 이제는 그럴 일도 없어서 저런 반응을 한 듯 하다.[30] 저런 강대한 전력이 셋이나 함께 있음에도 배가 2척이나 침몰당하는 것을 못 막았다는 뜻. 아마도 군함을 자유롭게 파괴만 하면 되는 잭과 달리 센고쿠, 후지토라, 츠루는 군함을 지켜야하니 함부로 힘을 쓰지 못해서 침몰당하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31] 로쿠규가 허풍을 떤 것이 아니라 둘이 싸웠다가는 '''진짜로 회담이 박살나기 때문에''' 안 싸우는 것이다. 아카이누아오키지가 싸운 펑크 하자드가 어떤 꼴이 됐는지 생각해보자. 대장 두 명이 붙으면 섬 전체가 지옥도로 변한다. 게다가 저 둘이 이야기하는 곳은 '''성지 마리조아다.'''[32] 해군과학부대[33] 이에 사카즈키는 전설인 양 남의 일처럼 얘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면박을 주더니 이건 현실이고 '''재해'''라고 강조한다.[34]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이때 사카즈키는 드레스로자 에피소드 말미나 레벨리편 초입에서 잇쇼를 향해 몹시 화를 내던 것과 달리 이 때는 잇쇼와 대화하는 태도가 매우 누그러져 있다. 아무래도 혁명군 군대장들과 부상을 입으면서까지 열심히 싸운 공이 있다보니 여전히 갈등은 있어도 해군 원수로서 대장인 후지토라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낀 모양.[35] 리버스 마운틴은 위대한 항로로 들어올 수만 있고 나갈 수는 없다. 따라서 나가려면 캄벨트를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반론] 위대한 항로를 벗어나려면 캄벨트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35] 다른 지역으로 가는 중일 수도 있다. 추가로 코비는 해군 기밀특수부대 'SWORD' 소속임이 밝혀졌다. 즉 '''코비는 후지토라의 직속 부하가 아니다.''' 때문에 아마존 릴리에 이미 도착한 코비의 해군 병력은 후지토라와 관련이 없는 부대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설령 도착한 부대가 후지토라의 지휘를 받는 것이 맞다고 쳐도 왜 최고 전력인 대장 본인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인지도 의문이다. 코비의 부대가 도착하자 당장 싸움이 붙을 기세였기 때문.[36] 미호크 또한 후지토라와 비슷한 것을 느낀 건지 메테오를 정리한 다음에 그 자리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