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음이의어)
1. 1자 한자어
1.1. 정(情), 마음
1.2. 정(正), 수
1.3. -정(町), 일본의 행정구역
일본어로는 '초'(ちょう) 또는 '마치'(まち)라 한다.
1.4. -정(町), 길이의 단위
1.5. 정(釘), 연장
돌에 구멍을 뚫거나 돌을 쪼아서 다듬는데 사용되는 쇠로 만든 연장. 끝이 뾰족한 막대기 처럼생겼다. 순우리말로는 못이다.
2. 한자
교육용 한자 중 '정'으로 읽는 글자는 19자로, 한국 한자음 음절 중 5번째로 많다.[1]
2.1. 精
신장(腎臟)에 저장되어 인체의 생장발육과 생식기능을 담당하는 정기(精氣).
이 자를 쓴 단어에는 정력, 정액, 사정 등 남성의 성 활동과 관련된 단어가 많다.[2]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잘 나오는 글자이다.
2.2. 正
바를 정. '바르다, 바람직하다'란 의미의 한자이다. 서로 같다는 의미도 있어 다각형에서 각각의 각과 변이 같은 경우 正이 붙여 각각의 각과 변이 같음을 알릴때도 사용한다.
그리고 지위나 계급 앞에 붙는 접미사로, 이것(正)이 앞에 붙으면 조직의 1인자라는 뜻이다. 즉,조직이나 집단 내에서 첫번째로 높은 사람이다. 정단체장, 정지휘관, 정통령 등이 있다.
규모가 큰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등지에서는 '정'(正)보다 '부'(副)가 더 적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만큼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책들도 많기 때문에 정, 부가 모두 존재하는 것이다. 보통 정이 들어가는 직책이 1명이 배치되면, 그 정을 보좌하는 부가 들어가는 직책은 대략 4~6명 정도 배치된다.(예:(정)팀장, 1부팀장, 2부팀장, 3부팀장, 4부팀장, 5부팀장.)
군대에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만 빼고 다 직함 앞에 이 '정'자가 붙으면 죄다 요직이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대장 계급이 보임하고, 대장까지 올라간 사람이 어느 직책을 맡든 그게 한직이라 여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副)와는 달리 '정'(正)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2.3. 丁
십간(十干)에서 네 번째. eg) 정유재란
- 본래의 뜻은 고무래를 뜻하며 이를 바탕으로 고려 시대의 농민을 백정(白丁)이라 불렀다.
- 정정(丁丁)은 나무꾼이 나무를 벨 때의 의성어로 쓰인다. 나무를 찍어 '쩡!' 소리가 나는 걸 음차했다.
eg) 벌목정정(伐木丁丁)이랬더니 아람도리 큰 솔이 베혀짐즉도 하이 - 정지용, 장수산1
2.4. 鼎
솥 정. 솥 모양을 딴 한자이다.
2.5. 井
우물 정. 전화기에 있는 #(샵)과 비슷해서인지 ARS같은데서 자주 샵 대신에 우물 정자라는 표현을 쓸 때가 많다.
가운데에 점을 찍으면 일본에서만 '덮밥'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한자인 丼자가 된다[3] . 원래는 이쪽이 우물 정자의 본자였다고 한다.
2.6. 錠
알약.
일본어에서는 알약이란 뜻도 있지만 자물쇠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그래서 수갑도 手錠(てじょう).
2.7. 整
'가지런하다', '정돈되다' 등의 뜻을 가진 한자.
금액을 적을 때 예를 들어 1,230,000원을 적고 '금 일백이십삼만원 정'이라고 병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뒤의 정이 바로 이 정. 이는 원의 보조 단위로 전이 쓰이던 시절의 잔재로, 지금은 실생활에서 전이 사실상 쓰이지 않지만 전이 쓰이던 시절에 금액이 원 단위에서 딱 떨어지는 경우 원 뒤에 '정'이라고 적었다. 뒤에 '정'을 적지 않고 그냥 '원'까지만 적으면 뒤에 몇 전을 또 적는 식으로 금액을 변조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정'이라고 적었던 것이 전 단위가 사실상 사장된 오늘날에도 그대로 남게 된 것이다.
2.8. 定
'무언가를 정한다'는 뜻의 한자.
헤겔의 변증법에서 정반합(定反合)할 때, '정(定)'이 바로 이 글자다.[4]
2.9. 艇
한자 자체는 '거룻배'를 뜻하지만, '선'급 배보다 작은 선박에 대해 주로 이름을 붙인다.
영어로는 Vessel 또는 Boat에 대응된다.
3. 은어
3.1. 쩡(情), 루리웹
루리웹에서 음란물 등을 가리키는 은어로 루리웹 밖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야한 만화나 붕탁을 가리키며, 확장된 의미로는 음란물 대부분을 포함한다. 이 은어의 유래는 빅파일 공유 체계 → (발음이 비슷한) 빅파이 → (빅파이와 비슷한) 초코파이 → (초코파이) 정 → (강하게 발음하여) 쩡. 여기에 나누어주는 온정을 베풀다는 의미가 있어 情(쩡)을 베풀어 달라는 표현은 더욱 쉽게 정착하였다.
대부분 "정(쩡) 달린다", "정(쩡) 나눈다" 라는 표현상에서 사용되며 "쩡 달린다"의 의미는 게시판 상에 음란물을 직접 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어느 게시판에서 "지금부터 쩡 달린다"라는 제목을 보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음란물을 대놓고 게시하겠다는 의미. 대부분 똥짤, 뜨또 같은 낚시 자료지만 가끔 진짜로 음란물이 올라오면 미친 듯이 추천 수가 올라가서 바로 베스트 올라간다. 제목선정을 잘하고 시기를 잘 타면 이렇게 베스트에 올라가서 몇시간 버티기도 한다. 물론 늦든 빠르든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고 게시한 사람의 아이디는 영구정지, 즉 강등환을 먹는다. 유게이들은 이들을 '정(쩡)립투사'라 칭한다.
단순히 음란물을 올리는것 뿐만 아니라 히토미의 번호나 제목, 픽시브 주소 등으로 2차적인 정을 나누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재수가 없으면 강등환을 맞는다.
수많은 강등환에도 불구하고 불사의 의지로 쩡을 올리는 문화는 붕탁과 함께 루리웹 유머게시판만의 특이한 풍습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음란물을 달렸다간 강등은 둘째치고 고소까지 각을 봐야될 정도라 쩡 달리는 문화는 사멸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으로썬 유륜과 성기를 노출하지 않는 정도로 헐벗은 실사와 2D가 올라오는 정도며 그것조차도 유머탭으로 올리면 베스트간 뒤에 좀 있으면 관리자가 삭제 후 1일 혹은 7일 정지 메시지를 보내준다.
- 루리웹 유머게시판에는 이런 플래쉬도 있다. 통칭 "유게 정배틀"이라고[5]
- 위의 플래쉬의 더빙버전
- 감동스토리 - 유게의 정
- 눈물나는 유게의 대장 사랑 [6]
4. 고유명사
4.1. 정(鄭), 한국의 성씨
4.2. 정(鄭), 삼국지의 인물
4.3. 정나라(鄭), 중국의 고대국가
4.4. 정(情), SBS의 드라마
2002년 8월 28일부터 동년 11월 13일까지 방영했던 김지호 주연의 드라마.
김지호(미연)와 유준상(병수)이 3년차 부부 역으로 나왔는데, 하필 이 작품이 조폭미화물이라서 온갖 비난을 받았다. 이런 문제점 때문이었는지 방영 내내 시청률이 부진했다.
4.4.1. 출연진
- 김석훈: 철수 역
- 유준상: 병수 역
- 김지호: 미연 역
- 김사랑: 을숙 역
- 윤여정: 엄씨 역
- 박근형: 태봉 역
- 임예진: 용자 역
- 한채영: 혜미 역
- 길용우: 탁박사 역
- 양정아: 지선 역
- 최준용: 정남 역
- 윤기원: 동식 역
- 김형범
5. 노래
5.1. 영턱스클럽의 노래
인간의 정에 대해 부른 노래로 듣다 보면 중독성 있는 음악이다.
[1] 사(32)-수(27)-기(25)-구-도-상(20)-경-유-장-정(19) 순이다.[2] 단, '정을 통하다'의 '정'은 정(情)이다.[3] 우스개 훈음으로 '퐁당 퐁'을 적어놓았지만 이 훈음은 생각보다 유서 깊다.[4] 정(定)은 영어로 테제(These)라고 한다.[5] 락커룸의 제왕 에 자막을 붙인것. 여기에 출현한 두 사람은, "님 쩨발 정 좀 쭈세여"라고 구걸하는 쪽이 마크 울프, "조~옷~까"라고 대답하는 쪽이 반 다크홈.[6] 정작 주인공은 달리지 않아 아직까지 강등환을 맞지 않고 살아있다....는 풍문이 있지만 사실 대장의 글은 정과는 전혀 무관한 글이였다고 전해진다. 여담으로, 어느새 유게 배너화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