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교통

 


1. 개요
2. 도로
3. 버스
3.1. 고속버스, 시외버스
4. 철도
5. 항공


1. 개요


교통의 요충지 출신답게 제천시 자체의 교통, 특히 도로와 철도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도로의 경우 시 내부에 지방도시답지 않게 80년대부터 시내의 주도로를 4차선으로 정비했다는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주변 도시들의 시내 도로 사정과 비교해 보면 참으로 올바른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8~90년대의 이야기. 지금은 몇몇 도시 외엔 다들 4차선 이상으로 밀었기 때문에..
단 알아둬야할 것은 제천지역 교통의 편리함은 수도권, 강원, 영남 지역으로 향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충청지역으로 가는 교통망은 생각보다 애매하다. 청주 쪽으로는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되어 있긴 하나 교통량 및 신호등이 많아 불편하다. 때문에 평택제천고속도로 개통 이전에는 아예 일죽IC까지 가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청주까지 가는 사람도 있었다. 충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는 없으며, 그나마 충북선이 충북 내부의 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보다 더 남서쪽에 있는 충남 지역이나 호남 방면의 교통도 상당히 불편한 상태이다.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개통되어서 그나마 좀 나아졌다.

2. 도로


고속도로는 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 남제천 나들목)과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있다. 남제천 나들목 바로 옆에 위치한 제천 분기점에서 두 고속도로가 만난다.
국도는 5번 국도, 36번 국도[1], 38번 국도가 있다.

3. 버스



3.1.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에 제천시외버스터미널제천고속버스터미널이 따로 있는데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서로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있다. 제천고속버스터미널은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연결되고, 제천시외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과 연결된다. 고속버스는 약 40분에 한 대 가량 있으며, 시외버스는 정확히 30분마다 한 대씩 있다. 시외버스의 경우 제천에 있는 세명대학교 학생이라고 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꼼수가 있었으나 지금은 학생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고속버스는 아무 학생증[2]이나 제시하기만 하면 서울-제천노선 한정으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별다른 정체가 없을 시 고속버스 기준으로 약 1시간 45분, 시외버스 기준으로 약 1시간 35분에서 1시간 45분 정도 걸린다.[3] 아무래도 동서울터미널이 조금 더 가깝고 중부고속도로를 통하기 때문에 시간이 덜 걸린다. 과거에는 동마장터미널(마장동터미널)에서 국도를 통해서 오는 버스도 있었다.
그 외에 시외터미널에서 동대구로 갈 수 있긴 한데, 옆 동네인 단양군에서 대구로 가려면 북부정류장행 외에는 제천으로 와야 한다. 터미널 외 관내 시외버스정류장은 다음과 같다.
  • 원주/충주방면: 봉양, 백운(평동), 탁사정
이 외에 충주-단양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36번 국도 상의 시외버스정류장을 경유한다.(탄지리, 수살리[4], 용바위, 덕산, 적곡리, 수산)

3.2. 시내버스


제천시 시내버스 항목 참조.

4. 철도


원체 철도교통도 X자에 가깝게 사통팔달로 발달된 덕분에 기본적으로 충북, 강원, 경북, 경기 지역으로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이 중 특기할 만한 것은 최근 개선, 발전 중인 중앙선 제천역 이북 구간인데 이 구간은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열차의 평균 속력은 60km/h도 채 안 되는데다 선형 역시 단선, 곡선 구간이라는 안습한 상황이었던지라 웬만한 인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이 아니면 별로 좋은 이동수단이 아니었다.
하지만 중앙선의 복선화 및 직선화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소요시간과 운임[5]이 줄어들고 있다. 2006년까지만 해도 새마을이 2시간 20분, 무궁화가 2시간 45분에서 최대 3시간까지 걸렸지만 2011년이 되자 무궁화가 2시간 안에 끊더니 2014년에 와서는 웬만한 완행 무궁화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가 제천 - 청량리 간에 1시간 40분 내지 1시간 50분에 주파하게 다이어가 짜여져 시간적인 면에서도 고속/시외버스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KTX 경강선 개통의 여파로 다이어가 수정된 이후에는 대부분의 열차가 2시간 안팎이 소요되어 광주원주고속도로로 인해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든 동서울행 시외버스에 밀리는 면이 있으나 하술한 바와 같이 운임 면에서는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서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직선화 및 복선화가 추가로 이어지기 때문에[6] 더더욱 소요시간이 줄어들 전망. 다만 배차가 20분 ~ 1시간에 한 대 정도라는 점이 흠이라면 흠.[7] 이 점도 청량리역~망우역간 복복선화가 이루어지면 어느 정도 해소되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특히 주말 제천역에서 청량리 방면 열차들은 웬만하면 매진이 되어 버린다. 성인 기준 운임 면에서 보았을 때 서울경부로 가는 고속버스 우등(15,500원)이나 동서울로 가는 시외버스(10,600원)에 비해서[8] 청량리역까지의 무궁화 일반실이 9,300원이며[9], 새마을은 동일 구간에 13,800원으로 우등고속에도 가격 면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던 과거와는 다르게 소소한 경쟁력이 생겼다. 2017년 12월 22일자로 경강선 KTX 개통에 따른 다이어 개정 결과 중앙선 선구에서는 다시 잘려나가는 등 한때는 새마을호의 운행이 중단된 적 있었으나 지역구 정치인들과 주민들의 줄기찬 요구를 받아들인 국토교통부의 결정으로 다시 운행하고 있다. 그리고, 2021년 1월 5일 부로 운행을 시작하는 중앙선 KTX-이음이 청량리-제천 간 운행시간 1시간 10분에 일반실 기준 15,400원의 요금을 징수하게 되며 일7회(주말 8회) '''배차간격 문제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버스의 우위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잘만 하면 고속/시외버스 운임만한 액수로 청량리행 무궁화호 특실은 물론 도착 후 타 대중교통수단으로의 환승까지 능히 퉁칠 수 있다! 그렇지만 상기한 중앙선의 혜택이 제천 이남으로는 완전 개통된 중앙고속도로가 아작내면서 그닥 효과가 없는 형편이고[10] 고속/시외버스의 종별(일반, 우등고속, 심야우등, 심야고속 등)이나 학생할인과 같은 각종 할인혜택 적용여부 등의 선택에 따라서 오히려 열차편을 쌈싸먹을 수 있는 옵션이 나오기도 하므로[11] 철도교통이 무작정 유리하다기보다는, 도로교통과 엎치락뒤치락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의 몫.
또한 충북선 열차의 시종착역으로, 충북 내의 열악한 도로교통 사정과 전철화 버프가 맞물려 수익을 올리고 있다.[12] 실제로 충북선 열차 시간이 되면 제천역 내에 승객들이 들어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당장 충주까지가 열차는 30분도 걸리지 않는 시간에 무궁화호 기본운임 2,600원으로 갈 수 있지만 시외버스는 소요시간이나 운임요금이나 그 두 배를 넘는다.[13] 다만 충북선 자체가 화물수송에 주안점을 둔 노선이다 보니 여객 배차간격이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인지라 그나마 이 점에서 버스가 경쟁력을 얻고 있는 형편이다.[14]
충북선을 경유하여 서울역으로 향하는 기차편도 하루 한 대[15] 있는데 웬만하면 이걸 타면 잉여 인증. 다만 최종목적지가 천안시이라거나 거기서 환승할 수 있는 장항선 경유 지역, 평택시 등지에 가려면 이 열차를 이용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태백선영동선, 정선선의 주요 기착지 및 시종착지이기도 한데, 문제는 이쪽 지역의 인구도 인구이거니와 석탄 등의 광업이 쇠락하면서 지역 경제도 반토막난 곳들이 많기에 수요를 기대할 수 없는 지역들인지라... 그나마 시멘트 등의 광업이 살아있어서 주요 화물 수송으로 겨우 수익을 올리는 노선이다보니 여객열차 배차에 있어서 타 지방 주요 간선보다는 매우 안습한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 관광 업이 부상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여러모로 위안이 된다. 특히 정선선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 정선 장날에 맞춰 열차를 청량리까지 연장 왕복운행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일반 여객열차로써의 정선선 열차는 운행이 중단되었고 대신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가 투입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편의성은 지리적 한계상 주로 경기 및 강원, 충북, 경북 북부 내륙 등에 한정되어 있으며 호남 지방과의 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에게는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2006년 11월 다이어 대개정 이전까지는 토-일 주말에 걸쳐 제천 경유 1회 왕복직결운행하는 광주 - 강릉 간 열차가 있었지만 이마저 없어진 이후, 호남-전라선 쪽을 타려면 무조건 오송이나 조치원에서 1회 이상은 환승해야 하는데다 소요시간도 만만찮지만 지역적인 한계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하겠다.

5. 항공


과거에는 정식 교통수단의 일환으로 존재하였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비행장만 남은 상태.[16] 우선 1966년에 서울 - 삼척을 오가는 항공편의 중간기착지로 설정되어 화물, 여객 수송수단의 일환으로 세기항공 사에서 민항운항을 개시하였다. 개업 당시에는 12인승 경비행기로 부정기노선으로써 영업했다고 한다. 1966년 4월 16일 동아일보 보도 - 12人乘(인승)두輕飛行機(경비행기)새就航(취항)
이후 3년 간은 별 탈없이 영업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1969년에 발생한 안성 파이퍼체로키 추락사고로 인해 기체 안전성 문제와 심각한 항공기 돌려막기, 운영 미숙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세기항공의 영업은 잠정 중단되었다. 세기항공은 이 사고 이후에도 잘못을 고치려 들지 않고 덮기에만 급급하며 복항에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엔 보상금 등의 문제가 겹쳐 부도처리되었고 1971년에는 범한항공이라는 기업에 흡수되어 사라지면서[17] 제천시에서 정식 교통수단으로서의 항공교통은 사라졌다. 1969년 10월 8일 경향신문 / 1969년 8월 29일 경향신문 / 1969년 8월 23일 동아일보 / 1971년 10월 6일 매일경제 / 1971년 10월 6일 동아일보
발달하는 도로 교통과 철도 교통도 있고 해서 항공은 이 지역에서 재육성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모양인지 이 이후로는 제천비행장을 군의 관할로 내버려뒀지만 이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1991년에는 이 비행장을 관리하던 주한미군 측에게서 여타 비행장과 함께 반환받는가 하면 2001년까지 지방화 시대에 대비하여 부산 ~ 제천 간 지역항공노선 개설이 해당 지역 항공수요를 활성화시킬 기반이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실제로 군 전용 비행장에 지나지 않던 제천비행장에 민자를 유치해서 경비행장 등으로 유치하려 정부에서 움직였던 것으로 보아, 제천 지역 항공교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검토가 있었던 건 확실한 것으로 보이나, 이후 행보로 볼 땐 원주공항을 대신 육성한 것으로 짐작된다. 1994년 4월 16일 경향신문 보도 - 全南(전남) 무안 江原(강원) 속초 新(신)공항 건설 추진 / 1995년 2월 7일 매일경제
제천 지역의 항공교통 재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1995년으로부터 약 10여 년이 더 지난 2009년에는 제대로 된 여객 교통 기능으로서의 항공은 장기적으로 놓아 당장은 보류하는 대신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을 위해 기존의 제천비행장 대신 충주호[18]에 전국 최초의 새로운 수상비행장을 만들어 항공관광, 레저 등과 연계시키기로 하고 논의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16년에 들어와서도 이 역시 지지부진한 모양. 기본적인 시설 등은 모두 갖추어졌으나 운영을 맡기로 한 운영사의 조건이 기준에 미달하여 분쟁이 붙은 상황이라고.#

[1] 제천시내를 관통하지 않고 제천시 남부에 있는 청풍호를 지나간다.[2] 중고교 및 대학 등등, 무조건 겉에 "학생증"이나 "STUDENT"만 있으면 된다. 보통 소 닭보듯 하는 청소년증도 먹힌다.[3] 그런데 이 시간은 제천-청주간의 소요 시간보다 짧다.[4] 여기는 원래 수산리인데 수산면소재지를 의미하는 수산과 구분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잘못된 표기가 굳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행선지명에 수살리로 많이 표현된다.[5] 코레일 내 운임책정규정이 최근 변경되어서 운임이 눈에 띄진 않지만 소폭 줄었다. [6] 중간역이라곤 원주역을 대체하는 남원주역운학역, 봉양역뿐이다. 이중 운학역은 신호장이기 때문에 열차가 정차하지도 않는다.[7] 제천→동서울 시외버스는 하루 30회 내외에 제천→서울경부 고속버스는 하루 20회 전후로 도합 50여 회의 압도적인 배차를 자랑하는 데 비해 제천→청량리 열차편은 하루 19회 정도이다. 간선이 아닌 것 치고는 많은 편이지만..[8] 시외버스의 경우 광주원주고속도로의 개통 영향인지 일반 성인 기준으로 운임요금이 종래의 10,800원에서 1,300원 인하된 9,500원으로 책정되어 가격 면에서도 청량리행 무궁화호와 거의 비등해진 셈이며 종착지까지의 실 소요시간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시외버스가 우세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다시 뒤집혔으나 2019년 3월 1일을 기해 전국적으로 시외/우등고속버스 운임요금이 인상되어 14,300원이던 우등고속 운임요금도 덩달아 1,200원이 올라 15,500원이 되었다.[9] 참고로 주말 좌석매진행렬 속에서 일반실 입석할인까지 받는다면 7,900원이다. 이 때 청량리역이 아닌 용문역까지만 무궁화호를 이용한 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면 시간은 30분가량 더 소모되지만 가격이 더욱 싸지며 용문역에 오는 경의중앙선 열차는 십중팔구 당역시발/종착 열차이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다.[10] 이쪽도 2020년 전후해서 중앙선이 신경주역까지 복선전철화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미래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다만 대구 등이 목적지 일 경우... 하지만 청량리-동대구 열차가 생기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11] 일례로, 제천→서울경부에서 일반고속에 학생할인을 적용하면 8,600원이 나오며 제천→동서울에서 중고등학생 할인을 적용하면 8,500원이 나온다. 학생할인이 없는 철도교통이라면 입석이 뜨지 않는 이상 편도 최소 9,300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12] 관련 동호회 내에서 제기된 의견 중에 이 노선에서 디젤전기기관차로 운용할 때 전체 좌석 100% + 입석 승객의 반까지 채워야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지금처럼 전기기관차 운용시 좌석 승객의 8할만 채워도 손익분기점을 넘긴다고 한다.[13] 2019년 3월 1일 기준, 1시간, 5,600원.[14] 2016년 1월 8일 기준으로 제천→충주 기준으로 차편을 조회해 보았을 때 열차편은 11회, 시외버스편은 그 세 배에 가까운 29편이 검색된다.[15] 과거에는 안동에서 시발하여 영주와 단양을 경유하고 제천에서 충북선을 타고 들어가다가 청주 이후로는 조치원이 아닌 천안으로 빠져 그대로 경부선을 타고 북상해 서울에 종착하는 열차였다. 수요 문제였던 탓인지 중앙선 구간이 잘렸고, 누리로 전동차로 운행하다가 얼마간 일반 무궁화호 열차로 변경해서 운용하였고 2016년 1월을 기점으로 다시 누리로 전동차가 복귀하여 운행하다가 2020년 2월 1일부터 다시 무궁화호로 변경해서 운행한다.[16] 참고로 제천시 외곽 지역에 비행장으로 쓸수 있는 임시 활주로 구간이 있다. 다만 군에서 관리하고 있어서 인근에 경고 표지판이 붙어 있고 네이버 위성사진으로도 확인이 불가능하다.[17] 그런데 이 회사가 골때리는 것은, 세기항공을 흡수한 당해 12월에 운항하는 여객기도 없어 교통부의 운항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사 항공표를 팔아먹다가 적발되었다. 이뭐병[18] 제천시 측에서는 청풍호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