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1. 개요
2. 사례
2.1. 제3지대 본격화 이전
2.3. 보수 빅텐트
2.4. 김종인 빅텐트
2.5. 손학규 제3지대 중도통합
4. 주요 인물


1. 개요


대한민국에서 주로 좌파민주당계 정당우파민자당계 보수정당이 국회를 양분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1] 제3지대를 주장할 때 나오는 말이며 여기서 제3지대는 대개 한국 정치 지형상의 중도를 뜻한다. 양당보다 바깥쪽의 경우는 대개 제3지대로 부르지 않는다.[2] 아마도 민주노동당부터 정의당까지 내려오는 역사도 있으며 원내에도 있었던 진보정당계가 있었기 때문인듯.
대부분의 역사를 보면 국민적 요구가 뒷받침된다기 보다는 정주영, 김종필, 손학규, 안철수, 반기문, 김종인 등 독자적인 세력을 꾸릴 만한 정치인이 주장하여 생기기 시작한 경우가 잦다. 그러다보니 이들을 따르는 정치인도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숭고한 이유를 가지기보단 당 내 정쟁에서 패한 이들이 대다수다.

2. 사례



2.1. 제3지대 본격화 이전


제3지대라는 명칭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제2야당으로 대안으로 떠오른 정당으로는 통일국민당자유민주연합이 존재한다. 통일국민당은 한국의 첫 제3지대 정당으로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정주영이 反YS, 非DJ 지역인 TK, 강원도, 충청도를 중심으로 공략해 제3신당으로 자리매김한 정당이지만 총선에서 신승을 거두고 대선을 기점으로 몰락한다. 이후 해당 정당 소속인들과 민주자유당에서 갈라져나온 충청권 올드보이들이 만든 것이 자유민주연합으로 김종필을 추축으로 만들어졌다. 자민련은 제2야당 역할을 한동안 어느정도 수행했으나 개혁 자체를 거부하고 점점 충청 내에서 한계를 띄며 결국 몰락한다.

2.2. 안철수새정치


정계 입문 이후 본격적으로 대권주자로 떠오르던 안철수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한 이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걷는다. 20, 30대의 지지와 진보, 중도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12월에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 이른바 새정치연합은 창당 선언과 동시에 민주당,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흡수하고 단숨에 26%라는 지지율을 얻게 된다. 그러나 윤장현, 윤여준자유민주연합의 실패 이유와 마찬가지였던 올드보이 영입에만 골몰하게 되고 지지율이 허수라는 비판까지 띄며 주춤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3월 2일 돌연 민주당(2013년)과 합당을 하며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창당한다. 이는 안철수의 독자적 결적이었기에 이 과정에서 안철수가 기성정치에 기댄다는 비판을 하며 지지자들이 대거 등을 돌린다.
그러나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이 일어나며 천정배, 안철수, 박주선, 김한길등은 다시 제3지대론을 꺼내든다. 그러며 각자 국민회의, 국민의당, 통합신당등 정당을 창당하고 후엔 다들 국민의당으로 합당한다. 국민의당은 총선에서 신승을 거두게 되나 또 다시 부진을 낳게 된다.

2.3. 보수 빅텐트


20대 총선의 패배에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그동안 보수의 우두머리였던 박근혜의 정치적 영향력이 사라지고, 이미 박근혜 정권때부터 우경화의 조짐을 보이던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개편하면서, 당내에서 설자리를 잃은 비주류, 온건 보수파까지 강제로 중도에 편입되고 이렇게 생겨난 정치적 지형에 자리잡기위해 시작한 설로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원희룡, 정운찬 등이 주력이다. 주력 중 친이계는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하며 제3지대론을 주장하고 친무, 친유계는 바른정당을 창당하나 결국 자력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만 입증한 채 얼마가지 않아 자유한국당으로 합당되거나 사라진다.

2.3.1. 반기문 대망론


반기문의 출마가 보이기 시작하자 나온 제3지대론으로 친반통일당, 친반국민대통합, 친반국민희망연합, 친반평화통일당, 국민희망총연합등 우후죽순으로 친반기문 성향 신당들이 쏟아지며 반기문의 출마 선언 이전부터 나온 논의다. 바른정당은 해당 논의를 바탕으로 나온 정당이라는 말까지 있었으며, 개중 김무성은 적극적이기도 했다. 그러나 반기문이 불출마하며 무력화.

2.4. 김종인 빅텐트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주장된 것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주장한 제3지대론이다. 김종인은 기성 양당으로는 안된다며 보수와 진보를 포괄하는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스스로 대권 출마를 선언하고 정치인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김병준, 장기표, 홍석현, 정운찬 등 김종인을 포함한 5명이 주요 제3지대 대권후보로 분리되게 된다. 그러나 역시 또 기성 정치인들의 모임이라는 인식이 강했던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요 5당에 밀렸다. 자신을 포함해 대권주자들을 초청한 토론회에 스스로만 참가하는 등 굴욕을 맞보게 된다. 결국 5명 전원이 불출마하고 해체되며 와해된다. 김병준과 장기표는 미래통합당으로, 정운찬은 KBO 총재로 갈라져 있다.

2.5. 손학규 제3지대 중도통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제3지대 통합과 관련해 “한국정치의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제3지대 중도 통합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기존 정당과의 통합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지만, 이들 정당과의 통합은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민생중심의 실용적 중도 개혁 정치의 발전을 위해 저를 바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남을 구심점으로 하는 정당으로 탄생한 민생당은 2020년 2월 24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의원 등이 통합하여 창당하게 된다.# 그러나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제21대 총선에서 완패를 하게 된다.#

3. 정당



4. 주요 인물


  • 다만 이 중에는 지금은 성향이 완전 바뀌어서 해당이 되지 않는 사람도 몇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강성우파로 전향한 우파 유튜버 박찬종

[1] 2021년 기준 더민주국민의힘이 300석 중 276석(더-174,국-102)이라는 미친비율로 양분하고 있다[2] 이념 성향이 양당 사이라는 말은 좀 애매한 것이, 한 때 제3당의 대명사였던 자민련만 해도 당시의 주류 보수계 정당인 민자당, 신한국당보다 이념적으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