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싱가포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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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싱가포르'''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2.2. 현대
3. 관련 문서


1. 개요


중국싱가포르에 대한 관계. 중국은 말레이시아와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와는 언어, 문화 등에서 가까운 편이다.[1] 하지만 싱가포르도 중국에 대해선 반중성향이 있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영국, 호주와 협력하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지금의 싱가포르 지역은 말레이인들이 정착한 곳이었다. 19세기에 영국말레이시아지역을 차지하면서 지금의 싱가포르 지역도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영국의 지배하에 싱가포르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정착했다.[2]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영국에서 말레이 연방을 독립했다. 당시 싱가포르는 말레이 연방의 일부였지만, 말레이시아측이 말레이 연방내의 화교들을 견제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강제로 독립시켰다. 싱가포르는 말레이 연방에서 강제로 독립되었고 이후에 경제교류를 위해 여러나라들과 국교를 맺고 경제협력을 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에서 독립된 뒤에 국어를 말레이어로 정했고 화교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될 수 있게 표준중국어를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정했다.
냉전당시 싱가포르는 하나의 중국에 얽히지 않기위해 중국대만 어느쪽과도 수교하지 않고 양안 등거리 외교를 유지하고 있었다. 외교관계는 없었지만 고위인사간의 교류는 제법 있었다. 특히 리콴유 총리 부부는 대만을 여러 차례 방문해서 장징궈 총통과 회동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아직 개방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싱가포르와 중국과의 교류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대신 싱가포르는 대만홍콩 등의 다른 중화권지역과 경제교류 및 문화교류를 자주 했다. 80년대부터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싱가포르와의 교류도 활발해지기 시작했고 1990년에 중국과 수교했다.

2.2. 현대


현대에도 싱가포르는 중국 본토와 교류가 많은 편이다. 또한, 싱가포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많기 때문에 중화권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싱가포르내에서도 중국어 방언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표준중국어가 화교들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외에도 영어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도 중국어 채널이 존재한다. 2010년대부터 표준중국어 교육도 강화하면서 싱가포르내 화교들도 중국어로 대화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시작했을때 싱가포르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했으며 중국 내 상당수 지역도 싱가포르를 모델로 해서 개발되었다. 사실 중국정부 입장에서 싱가포르의 발전상을 보면서 '''일당독재를 하면서도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사회적 안정까지 이뤄냈으니''' 매우 매력적인 모델이로 참고할 가치가 크다. 그래서 덩샤오핑리콴유와 매우 절친한 관계였고, 비단 덩샤오핑뿐만 아니라 후임인 장쩌민후진타오에게도 경제정책에 대해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또한 중국대만 사이에서 나름대로 중재자로서 역할을 자처하고있다.
그러나 위는 옛날 이야기고, 지나친 자국 중심의 외교와 패권 확장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악명높은 시진핑이 집권하자 중-싱가포르 관계는 '''전쟁'''까지 언급되는 등 적대관계로 돌변했고, 싱가포르인들 사이에서는 중국에 이를 갈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패악질 부리는 깡패국가, 거지소굴등으로 나락으로 수직낙하했다. 이제는 환구시보 등에서 '''소국 주제에 까부는 싱가포르를 손봐주자'''(...)며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사실상 싱가포르에 전쟁 위협을 가하고 있다.
2010년대부터 중국인 노동자들이 싱가포르로 진출하면서 문제가 많이 발생되자 싱가포르도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중국과의 갈등이 심해지자 중국측은 싱가포르에 대해서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사이가 나빠졌냐면 이제는 대륙중국인은 비자도 죄다 퇴짜맞고 2016년 이후 이민국에서 중국인 노동자를 추방하고 있다. 중국인의 경우 취업비자 등도 아주 까다로운 제한을 걸어 놓았다. 사실상 중국인은 싱가포르로 오지 말라는 소리다.
일단 2015년~2016년을 기점으로 중국과의 사이가 매우 험악해졌다. 이제는 중국 국적자는 비자도 잘 안 나오는 분위기이며 싱가포르 해군인민해방군 해군남중국해에서 대치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특별행정구인 홍콩에서 홍콩세관이 싱가포르군 장갑차를 억류했다. 연합뉴스 표면상으로는 미신고 화물이라서지만 실은 직접 나서기 껄끄럽던 베이징이 홍콩의 특별행정구 정부를 시켜서 대만과 싱가포르가 합동군사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단 관측이 지배적이다. 홍콩 언론부터가 그렇게 추측한다.[3] 물론 싱가포르의 배후는 영국, 미국이라 어쩌질 못한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완전히 자유분방해서, 리셴룽 현 총리는 중국과 수교 직후에 대만을 방문해서 중국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같은 중화권 국가인데 뭔 상관이냐는 반응으로 한국에서 양안관계를 다루는 태도보다 더 자유로운 것 같다.[4]
한편 싱가포르군 일부는 대만에서 합동훈련을 한다. 싱가포르에 없는 고산 등의 훈련 여건을 대만이 제공해준다.
한편으로는 리 총리가 타이완 독립운동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의례적인 말일 뿐이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말레이 연방에서 퇴출당해 독립을 "당한" 거라서 이해를 못하기도 한다.
아울러 싱가포르는 남중국해를 끼고 있는 엄연한 분쟁 당사국이며 그 분쟁에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호주, 미국과 같은 목소리를 낸다.[5] 일단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해 9단선이 이 나라 영해를 쌈싸먹는다(...) 이를 근거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인근까지 기승을 부리자 이 나라도 남중국해 분쟁에 인도네시아호주와 연대해 같은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다.
중국 대륙인의 불법체류를 우려하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중국 대륙인은 같은 불법체류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말레이시아인/인도네시아인이나 필리핀인, 태국인, 베트남인, 인도인과 함께 최장 2~3시간의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밟게 된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국적자들은 여권만 확인하고 바로 보내주는 것과는 대비된다.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지면서[6] 불법체류자가 늘어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 영어를 못하는 이들 외국인, 그중에서 중국 불법이민자들은 차이나타운에서 싱가포르인들이 피하는 막노동에 종사하며 싱가포르인들의 천대를 받는다. 중국 대륙인은 취업비자도 안 나오고 중국 대학은 대졸로 인정도 안 된다. 반대로 대만 대학은 인정한다. 말 그대로 대놓고 티나게 중국을 멀리한다. 중국 본토 여권의 경우 원칙적으로 도착비자 발급으로 되어있으나 이게 되게 까다로워 재정보증이 가능한 일부 부유층을 빼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2013년에는 중국인 투자이민을 받으려다 취소하여 이미 이민비자를 받은 이들도 비자가 취소되어버렸는데 이렇게 있는 비자도 날리는 판에 신규발급을 해줄 리 없다. 싱가포르 정부도 중국인 부자들이 자국의 모순과 수많은 사회적 시한폭탄들 때문에 선진국으로 이민을 원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입밖으로 내진 않지만 본토 중국인들을 PRC 즉 우리말로 해석하면 '''중공'''이라고 부르며 문명화가 필요한 후진국민 정도로 생각한다. 싱가포르인들이 생각하는 "문명인"의 아랫한계는 대만인과 한국인이라는 농담도 있다.[7]
인구 70%가 중국계인지라 싱가포르에서 중국어가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이 중국어를 쓸 경우 한국인으로 인정받기 어려우므로 중국어를 알아도 영어를 쓰는 게 더 낫다. 물론 대부분은 한국식 콩글리시를 쓰겠지만 틀린 표현이 아닌 이상 알아듣는다. 그리고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쓰는 중국어는 사실 민남어와 객가어, 조주어, 광동어 등으로 우리가 배우는 표준중국어는 가정에서 잘 안 쓴다. 표준중국어는 어디까지 영어처럼 집 밖에서 쓰는 언어지 이들에게 원어민인 언어는 절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선 영어가 더 편한 경우도 많은데 특히 젊은 층이 그렇다.
한편 조선족 중에서 중국 이주자들을 따라 싱가포르에 이민 온 조선족들도 있는데 이들은 차이나타운에 주로 거주하고 청소부를 하거나 한국 교민이 하는 업체에서 막일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현지 한식당들의 경우 이렇게 설거지나 배달 등 막노동에 종사하는 조선족계 중국인이 흔히 보인다.
반면 경제적으로는 중국 대륙의 남부인 광동성, 푸젠성, 하이난성 같은 곳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이이라 중국과의 교류가 많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GDP의 20%가 중국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이는 가장 많이 의존하는 수치다. # S&P에서도 중국 성장률이 낮아지면 9번째로 크게 피해를 입을 국가로 보았다. #
그리고 OCBC 은행, DBS 은행 등을 중심으로 중국에 투자한 싱가포르 자본도 꽤 많다. 물론 이는 싱가포르에게 득이면 득이지 실은 절대 아닌 게 중국이 어깃장 놓으면 이 자본을 무기화해 철수시키면 된다. 당장 DBS만 해도 상하이, 선전시 등 주요 중국 경제중심지에 지점이 많고 여기 예금한 중국인도 많아 철수할 경우 중국 공산당은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각오해야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당연히 중국의 보복으로 싱가포르내 중국의 자본이 철수해버리기 때문에 싱가포르도 그에 상응하는 타격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중국 자본이 철수해도 미국 및 영국 자본, 유럽 및 일본 자본을 대신 끌어와도 충분히 만회된다. 차이나머니라는게 실상은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라서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아니꼬우면 이렇게 배째라 하고 중국자본을 철수시키고 그자리에 미국이나 일본, 유럽자본을 끌고 오기도 한다. 당장 이 차이나머니의 주인공인 중국 기업들의 크레딧은 0에 가깝다. 너무나 많은 사기피해나 계약위반, 그리고 제멋대로인 중국 공산당 덕에 국제적으로 신인도가 0이며 특히 중국공산당에 대한 신인도 0은 중국의 국가 경쟁력을 좀먹이고 있다.
싱가포르인 특히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이때문에 같은 중화권국가 출신에 처음엔 말이 통하는 동족이라고 대륙과 거래하다가 이제는 학을 떼고 대륙과의 거래를 꺼리기까지 할 정도로 대륙인을 싫어한다. 혐중 감정이 아주 강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이견 등으로 서로 싸움박질하는 홍콩인과 싱가포르인이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주제가 혐중일 정도. 그만큼 중국을 극혐하고 대륙의 공산정부 자체를 인정하기 싫어하며, 대만중화민국이 중국계들 사이에서 정통 중국 원본으로 취급받는다.
중국인민은행은 2019년 5월 13일에 싱가포르와 통화스와프협정을 3년간 연장했다.#
리셴룽 총리는 동남아 안보에서 미국의 역할은 매우 크고 중국은 미국을 대체하는 게 불가하다고 발언했다.#
싱가포르의 주요 통신업체들이 싱가포르의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공급업자로 화웨이 대신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를 각각 선정했다.#
대만에 대해선 싱가포르는 매우 우호적인 편이다. 다만, 대만의 독립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반대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싱가포르는 중국인들의 입국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다가 11월 6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포르투갈과 싱가포르가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RCEP에 가입했다.

3. 관련 문서


  • 중국/외교
  • 싱가포르/외교
  • 중국계 싱가포르인
  • 중화권[8]
  • 중국어[9]
  • 중국/경제
  • 싱가포르/경제
  • RCEP[10]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동아시아 국가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동남아시아 국가
[1] 싱가포르는 화교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어영어, 말레이어, 타밀어와 함께 공용어에 포함되어 있다.[2] 싱가포르내의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19세기에 영국의 영향으로 싱가포르에 정착했다.[3] 비슷한 사건이 한국군 K200을 홍콩세관이 억류했다가 보내준 사건이다.[4]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만을 비공식 방문하기는 했는데 중국 대사관에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5] 그래도 대만타이핑다오는 영유권을 인정해주는 분위기다.[6] 여기에 탈북자, 조선족도 있다![7] 실제로 싱가포르인들은 문명인 하면 영미인, 서유럽인, 일본인, 홍콩인, 호주인 및 뉴질랜드인과 자국민, 준 문명인 즉 문명인의 하한선은 한국이나 대만, 남유럽 라틴 국가들 같은 후발 선진국들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중국본토와 주변 동남아 국가들은 후진국 미개인들로 치며 문명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의 대륙의 기상에 해당하는 중국 관련 비하 시리즈도 돌아다니곤 한다.[8] 싱가포르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중국어가 공용어에 포함되어 있어서 중화권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9] 싱가포르는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중국어가 공용어에 포함되어 있다.[10] 싱가포르는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RCEP에는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