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외교
1. 개요
싱가포르의 외교에 관한 문서.
아시아 지역의 주요 무역항이고 아시아의 경제 중심지인 만큼, 온갖 국제기구의 아시아 태평양 지부가 싱가포르에 몰려 있다. 일본이나 홍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 나라는 이해관계 문제로 아시아 본부를 유치하기 어려워 싱가포르가 굉장히 많은 국제기구를 가져갔다. UN, OECD 산하 기구들의 아시아 지부는 죄다 싱가포르에 몰려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 때문에 당연히 컨벤션센터도 잘 되어 있고, 숙박 시설도 많다. 자연히 온갖 외교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시아 국가에서 외교 문제에 대해 중립 입장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아, 중립국으로 분류되어 국제기구를 유치하기가 더 좋다. 스위스처럼. APEC 본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 TPP 감독기구도 싱가포르에 있다.
물론 금융 중심지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홍콩이다. 일본은 언어와 지정학적 문제로 아시아 전체의 경제 중심지가 되기 힘든 환경이다. 도쿄 정도가 상하이와 함께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중립국이라 정치적으로 대립을 일으키는 국가의 회담을 유치하기가 수월하다는 점을 들어, 2015년의 마잉주-시진핑 양안 정상회담, 2018년 북미정상회담 등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다.[1]
2. 아시아
2.1. 대한민국과의 관계
2.2. 북한과의 관계
2.3. 중국과의 관계
싱가포르 사회는 중국계가 명백한 주류이고[2] 중국 대륙과의 교류도 많지만 사회적으로 싱가포르는 친서방 자본주의, 중국본토는 개방으로 경제는 자본주의이지만 정치는 반서방 공산주의 정치체제란 차이점에다가 경제력의 차이가 있고 중국 대륙 출신 본토인들이 이주노동자로 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렇게 친밀한 사이는 아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 정치적으로는 껄끄럽긴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밀접하다고 보면 된다.[3]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 중국과 매우 밀접한 관계로, 한 배를 타고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리콴유가 생존해 있었을 때에는 중국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였다.
2.3.1. 홍콩 및 마카오와의 관계
중국 정부와의 관계가 안 좋은 것과 별개로 1국가 2체제이자 특별행정구인 홍콩, 마카오는 사회 구조도 비슷하고 해서 교류가 많다. 정확하게는 포르투갈어권이고 포르투갈이 지배해서 영어권인 싱가포르와 접점이 없는 마카오는 별다른 관심이 없고[4] 홍콩과의 관계는 복잡미묘하다. 사회구조와 언어 등이 비슷해서이다.
2.4. 말레이시아와의 관계
2.5. 일본과의 관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친밀한 관계이다, 물론 역사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군에게 점령당하여 혹독한 경험을 당하여 어느정도 반일감정이 있는 편이다.[5] 지금도 싱가포르 역사 교과서에서는 일본을 제국주의 침략자라고 가르치지만 현실적으로 무역을 주산업으로 삼는 싱가포르는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6]
한편 일본인 이민들도 많이 건너갔다. 오차드 쪽 시내로 나가면 백화점들이 타카시마야, 이세탄 등 일본 백화점들이 많다. 일본 제품들도 많이 수입해서 편의점에 가면 일본 과자나 음료수도 간간히 보인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긍정적인 관계를 통해 이득을 꽤 보았다, 문화적으로는 일본의 음식과 미디어물을 포함한 일본 문화의 많은 측면은 싱가포르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대중 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많은 연례 행사들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 축제다.
2016년 현재는 아베 신조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고 있으며 일-싱가포르 군사협력을 늘리고 있다. 그리고 일본측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18년 2월 12일에 고노 다로 외무장관은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외무장관을 만나면서 대북제재 공조를 같이 하기로 합의했다.#
2.6. 이스라엘과의 관계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말레이 반도 일대 주변 국가 중의 하나이다.[7]
주변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세 나라를 사이에 두고 있어[8] , 이들이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달리 싱가포르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인 위주 신생국가로 이슬람과 관련이 별로 없고 오히려 서방 국가에 가깝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그러나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말레이인을 배려해 국적기 취항이나 엘알항공의 영공 통과, 이스라엘군의 영토 진입이나 이스라엘 국적 선박의 주롱항 기항 등은 엄금한다. 왜냐하면 싱가포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수교국인 말레이시아 영공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이스라엘로 여객기를 이용하려면 일단 태국이나 중국, 대한민국, 인도[9] , 홍콩 등을 거쳐서 나가야 한다.[10] 싱가포르의 그리스도인들의 경우[11] 홍콩을 거쳐서 성지순례를 다녀온다. 단 여권에 이스라엘 여행 전력이 있으면 아랍 국가 입국이 안 되기 때문에 별지를 가지고 가며 나갈 때는 이집트, 요르단으로 나간다. 두 나라는 이스라엘을 인정해서 아랍 국가에서도 요르단이나 이집트 경유는 딴지를 안 걸기 때문이다.
더불어 싱가포르에 이스라엘 대사관도 설치되어 있다.[12]
2.7. 브루나이와의 관계
똑같이 1984년 말레이시아를 탈퇴해 독립한 브루나이와는 사이가 괜찮은 편이다.
둘 다 말레이시아의 일부였다 탈퇴해 독립했다는 역사적 공통점도 많고 지도자 간의 친분도 있다. 리콴유는 생전에 브루나이 왕가와 친분이 컸다.
무엇보다 작은 나라가 살려면 서로 뭉칠 수밖에(...) 없다. 브루나이는 석유가 빵빵하지만 국토 크기나 국력으로는 과거 같은 나라였던 말레이시아나 바로 밑의 인도네시아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브루나이에선 싱가포르 달러와 브루나이 달러가 1:1 동등한 가치로 겸용된다. 덕분에 브루나이로 여행가는 외국인들은 싱가포르 달러를 들고 가는 편이 많은 편이다. 브루나이 달러는 외국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는 둘 다 아세안에 가입되어 있다.
2.8. 인도네시아와의 관계
인도네시아와는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중이고 교류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와 불법체류자 문제로 인해 갈등이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보트피플마냥 넘어가는 불법 이민자들로 싱가포르가 골머리를 앓는다. 하지만 말레이시아하고 인도네시아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면 싱가포르가 중재를 하기도 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앙숙 관계로 자주 충돌하는데 중재지가 싱가포르가 된다.
싱가포르 앞바다에 뜬 바탐 섬과 빈탄 섬은 싱가포르와 같은 생활권이다시피하다. 외국 관광객들은 보통 싱가포르 여행 시 하루 정도는 바탐에 다녀온다. 싱가포리언들도 저렴한 물가와 이국적인 이슬람 분위기를 찾아 바탐을 많이 찾는다.
2.9. 필리핀과의 관계
필리핀과는 사이가 안 좋은 편이다. 필리핀은 잠재적 적국으로 분류되며 싱가포르는 자국보다 훨씬 못 살지만 인구 수가 많고 중국과 똑같이 남중국해에서 대립하는 필리핀을 경계한다.
필리핀인들 중 싱가포르로 가서 가사 도우미로 일하거나 육체노동으로 일하는 경우가 흔하다. 홍콩처럼 싱가포르에도 필리핀 여성들이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홍콩과 달리 싱가포르에는 이웃 인도네시아 출신 여성들이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비중이 조금 더 높기는 하다. 필리핀인 남성들은 대게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인들이나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이웃 후진국 사람들처럼 막노동에 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열악한 이주노동자 전용 기숙사에 사실상 격리되어 살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싱가포르가 세계 최빈국이다시피 한 필리핀보다 부유한 편이라서 싱가포르인들이 거지라며 필리핀인들을 모욕하는 경우가 많다. 대놓고 필리핀인들이 박탈감을 가질 정도다. 거기에다 필리핀인 가정부가 싱가포르에서 학대받는 경우가 많다.
2.10. 인도와의 관계
3. 아메리카
3.1. 미국과의 관계
미국은 군사적이나 정치적으로 우호적이고 경제적으로도 미국 자본이 많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너무 거리가 터무니없이 먼 나라라서 사람들에게 별로 와닿거나 친근한 나라는 아니다.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의 미국 추종 경향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다. 삶의 질에서도 박살난 공교육이나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공공의료[13] 등을 안쓰러워 하기도 한다. 미국인보다 잘살면 잘살지 못살진 않기 때문에 미국 무비자입국도 1999년부터 진작에 가능했던 나라다. 미국 영향은 미미한 편이며, 미국식 악센트나 대중문화 정도가 영향력이고 대게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입김이 강한 시드니, 브리즈번 등 호주 동해안 지역에서 유학하거나 한 후 간접적으로 접한 것들이다. 더구나 미국-싱가포르는 전술한 것처럼 거리가 너무 멀어 직항보단 경유로 오간다. 싱가포르항공이 로스앤젤레스 및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 최장 직항을 취항하지만 너무 비싸고 오래 걸린다.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홍콩 국제공항을 거쳐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풍부한 미국 직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홍콩과의 비행시간은 3시간 30분 언저리로 한국-홍콩 간 비행시간과 별 차이 없지만 홍콩-마닐라 간 비행시간보단 오래 걸린다.[14] 한국/일본/대만은 미국 가는 경유지로 쓰기엔 싱가포르에서 시간이 너무 걸려 잘 안쓰고 거의 홍콩을 거친다. 무엇보다 홍콩 비행기인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승무원들이 영어가 가능하단 최장점이 있다.
싱가포리언들은 미국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드물고, 그나마 미국 갈 일이 있으면 가까운 편인 하와이나 캘리포니아에 간다. 홍콩은 지리적으로 싱가포르보단 북쪽이라 미국 및 영국과 교류가 많은 것과 대조된다. 정치적으로는 맹방이고 경제적으로도 미국계 투자은행 등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비즈니스를 위해 싱가포르에 많이 지점을 두고 있으나 막상 인적 교류는 드물다. 한국에서 거리가 터무니없이 먼 라틴아메리카나 남부 아프리카와 인적교류가 없다시피 한 것과 비슷하다.
4. 유럽
4.1. 영국과의 관계
싱가포르는 영국과의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고 혈맹관계이다. 양국은 영연방 회원국이다.
5. 오세아니아
5.1. 호주와의 관계
호주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와 매우 가깝다. 양국은 영연방 회원국이고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6. 기타 국가와의 관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접목한 나라답게 소련과 우호관계를 유지한 몇 안 되는 서방 국가이다. 소련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사회주의국가와 척을 지지 않는다. 적이라고 할만한 국가가 없다. 심지어 북한과도 친교가 있는 정도. 프랑스 정도가 소련과 관계가 좋았던 서방국가로 한국도 한소 수교 이전 이 프랑스를 통해 모스크바를 드나들거나 삼각 무역을 했다.[15] 창이국제공항과 모스크바를 오가는 직항편도 일찍이 뚫려있어서 한소직항 개설 전 싱가포르를 거쳐 소련을 들어가기도 했다. 알다시피 미국과 영국, 일본은 소련과 적대 관계였으며[16] 대만은 비공식 관계를 유지했으나 공식적 외교 관계는 없었고, 대한민국은 북한의 존재 때문에 소련이 태클을 걸면 걸었지 우호적일 리 없어서 소련이 냉전시절 국군의 주적으로 들어갔으므로 말이 필요없다.[17]
정치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및 같은 구 영국령인 호주와 밀접하고 이들과 같이 군사훈련도 한다. 그리고 싱가포르에는 셈바왕 해군기지와 창이 공군기지, 파야레바 공군기지 등에 미합중국 해군 및 미합중국 공군이 주둔한다. 태국과 함께 미군이 주둔하는 몇 안되는 동남아 국가로 이 기지에서 나간 이지스함 라센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군함과 대치했다. 호주 및 뉴질랜드는 똑같은 구 영국령으로 운전대도 똑같은 방향이고, 사용하는 언어도 영어로 같고 이래저래 비슷해서 관계가 깊으며 우호적이다. 호주는 싱가포르 학생들이 유학지로 대거 고르는 나라이기도 하다.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가까운 거리 때문에 이점이 크다. 역시 같은 구 영국령 캐나다와도 우호적인 관계이며 싱가포르에서도 캐나다 작품 Anne of Green Gables는 인기가 상당하다.
안보 면에서 싱가포르의 맹방은 영국, 호주와 함께 미국으로서 싱가포르섬 전 지역에 미군이 주둔해 있다. 섬나라인지라 해군/해병대와 공군만 주둔하는데 셈바왕의 해군기지에 해군 분함대와 군항을 지키는 미합중국 해병대가 주둔해 있고 파야 레바 비행장과 창이공항에는 미합중국 공군이 주둔해 있다. 그리고 미군은 싱가포르 공군에 알래스카 엘멘도르프 공군기지를 훈련장으로 빌려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미군이 싱가포르내 공군과 해군기지를 15년간 다시 쓸 수 있게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거리 때문에 당연히 라틴아메리카도 교류가 적다. 미국이 먼 이상 미국 아래의 라틴아메리카는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호주와 직항이 많이 다니는 칠레는 좀 교류가 있다.
7. 지역별 관계
8. 관련 문서
[1] 중립국이라고 해도 미군, 영국군 기지가 있고,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서방권과 동맹을 맺는 싱가포르를 완전한 중립국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당장 중화민국, 대한민국과 같이 군사훈련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2] 리콴유 , 리셴룽부터가 중국계 객가인들이다. 참고로 객가인 혈통은 장제스, 마오쩌둥, 덩샤오핑, 쑨원 등 중국의 유명 정치인들과 필리핀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부계혈통 등이 있다.[3] 당장 미국이 완성하려는 대중국 포위망에 일본-한국-대만-필리핀과 함께 이 나라가 들어간다. 그리고 이 나라는 미국이 주도하는 TPP 창설국이다. 예전에는 데면데면했지만 남중국해 분쟁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 중국과 싱가포르는 사이가 나쁘다. 오죽하면 손 봐줘야 한다는 말까지 환구시보 등 공산당 어용언론에서 거리낌없이 나오고 중국본토인은 입국거부도 자주 당한다. 도널드 트럼프 집권 후엔 완전히 미국 쪽에 밀착했으며 대놓고 중국을 혐오하는 혐중 감정이 커지고 있다.[4] 애초에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는 같이 묶이긴 해도 레벨에서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마카오는 거기에 하필 종주국이 포르투갈이라 저 둘과 아예 접점도 없다. 쓰는 말도 홍콩/싱가포르는 영어, 마카오는 포르투갈어이며 되려 마카오와는 멀리 브라질이 더 접점이 있다.[5] 싱가포르 사람들이 대부분 화교들이라 중국과 전쟁하고 있었던 일본군이 이들을 많이 학살했다. 싱가포르 북부의 풍골 비치와 창이에서 특히 심했고 현재 괴담의 소재이다.[6] 경제적으로 부유했던 중국계에 대한 말레이계들의 질투와 분노를 이용해서 일본이 아주 철저하게 살육을 치뤘는데 이 때문에 일본군이 철수한 이후 화교들의 보복을 두려워한 말레이계들 상당수가 북쪽으로 도망쳤다. 이들은 계속 싱가폴에 대한 적의를 불태웠고 이후 말레이연방에서 싱가폴 축출까지 영향을 미친다.[7] 이스라엘의 수교국 같은 경우, 말레이 반도 일대를 따지면 동티모르와 함께 둘뿐이다.[8] 3개국 모두 이슬람권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9] 인도는 델리가 아닌 뭄바이 경유편으로 한정한다.[10] 태국은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중국은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과 푸둥 국제공항을, 한국은 인천국제공항을, 인도는 뭄바이 국제공항을, 홍콩은 홍콩 국제공항을 각각 이용해야 한다. 최근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텔아비브를 취항해 홍콩을 거치는 게 제일 수월하다.[11] 소수민족과 남인도인 일부 부류 등이 섞여있는 말레이시아와 달리 전원 중국계이고 일부 영국인 잔류자들이 있다. 당연히 말레이인은 전원 무슬림이고 타밀인은 80%가 힌두교 신자이지만 무슬림도 20%로 상당수다.[12] 싱가포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동티모르를 겸임하고 있다. 만약 정세 불안정 요소가 있을 때 동티모르에 관한 겸임국을 호주에 내줄지도 모른다.[13] 싱가포르도 의료보험은 민간 의료보험밖에 없다. 호주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영국/유럽식과 미국식을 반씩 섞었다. 그래서 클리닉이나 사립병원 등은 민간 의료보험으로만 커버 가능하고 보험이 없으면 아주 비싸다! 그러나 보건부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은 싱가포르 국적자 및 영주권자는 물론 외국인도 진료비를 저렴하게 해준다.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 진료의 질도 사립병원 못지않게 우수한 편이다. 995로 소방국에 구급차를 불러 실려오면 다들 이 정부 소속 국립병원으로 실려오고, 사립병원에 가고 싶으면 돈을 따로 내고 사립병원 소속 병원 구급차나 St.John Ambulance를 이용해야 한다.[14] 실제 택싱시간 등을 포함하면 3시간 30분 넘게 걸린다. 그래도 한국/일본까지 올라가는 것보단 확실히 거리 상 이점이 있다.[15] 1993년까지 비슷한 형식으로 일본 및 홍콩을 거쳐 중화인민공화국과 간접 무역을 하거나 베이징에 들어가기도 했다. 직접 중국을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수교 후 3년이 지난 1995년 정도다.[16] 그러나 이런 나라들은 소련과 정상적으로 외교관계를 맺고 있었다. 소련이 아시아에서 맨 마지막에 수교한 국가가 한국이다. 소련이 한국과 수교를 안 한 이유는 단순히 반공/자본주의 국가여서가 아니라 북한을 정통으로 보고 대한민국을 미국 식민지라며 승인조차 안해서였다. 물론 일본이나 미국, 영국 비행기는 소련 영내 취항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소련영공 통과가 금지되는 적국 국적기였다. 캐세이퍼시픽은 소련 붕괴 후에야 북극항로를 뚫는게 가능했을 정도다. 일본의 경우 중국 영공은 1971년 이후 통과 가능했다. 일본항공의 유럽 직항은 대게 알래스카를 거쳐서 오갔다.[17] 당장 전방의 수 많은 대전차 장벽은 북한군 외 소련군의 대규모 기갑부대의 남침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었다. 동해시 주둔 1함대는 소련의 킬로급 잠수함과 자주 대치했었고 소련 전투기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에도 대한해협 및 부산 앞바다, 울릉도 등의 영공을 침범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소련 전략자산의 1차목표는 물론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이었으나 한국군 및 자위대도 주적이었다. 현재도 러시아 정찰기나 폭격기 등이 한일 양국의 미군 및 이를 보조하는 자위대, 한국군을 견제하고자 대한해협 등에서 위협 비행을 하는데 2019년 독도 상공 러시아 폭격기 침범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러시아제 코스모스 위성도 한반도 상공을 자주 지나가는데 공군 쪽에서 기러기라는 은어로 부른다. 이 놈이 뜨면 전략자산 노출을 피하려 모든 항공기를 격납고에 감춘다. 심지어 냉전기 소련 우주군은 ICBM 타겟으로 대전조차장역을 설정하기도 했는데 미국과 북한 간 전쟁시 주한미군의 경부선 철도 사용을 저지할 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