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車路 / 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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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폭
3. 오해
3.1. 편도와 왕복 차로수
3.2. 차선과의 차이
4. 종류
4.1. 왕복 1차로
4.2. 왕복 2차로
4.3. 왕복 4차로
4.4. 왕복 6차로
4.5. 왕복 8차로
4.6. 왕복 10차로 이상
5. 여담


1. 개요


자동차자전거와 같은 가 한 줄로 도로의 정해진 부분을 통행하도록 차선에 의하여 구분되는 차도의 부분. 후술하겠지만 '''차로와 차선은 분명히 다른 개념'''이다.
지정차로제, 가변차로, 전용차로 문서도 함께 보자.

2. 폭


도로의 구조ㆍ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규정되어 있다.
설계속도 (킬로미터/시)
최소폭 (미터)
지방지역
도시지역
소형차도로
100 이상
3.50
3.50
3.25
80 이상
3.50
3.25
3.25
70 이상
3.25
3.25
3.00
60 이상
3.25
3.00
3.00
60 미만
3.00
3.0
3.00
* 단, 통행하는 자동차의 종류ㆍ교통량, 그 밖의 교통 특성과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하여 불가피한 경우에는 회전차로의 폭과 설계속도가 시속 40 킬로미터 이하인 도시지역 차로의 폭은 2.75 미터 이상으로 할 수 있다.
* 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차로의 차로폭은 3.25 미터 이상으로 하되, 정류장의 추월차로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3 미터 이상으로 할 수 있다.

3. 오해



3.1. 편도와 왕복 차로수


왕복 차로수는 편도 차로수의 2배 가량 정도 된다.

3.2. 차선과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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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차선과 차로를 자주 헷갈려서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4. 종류



4.1. 왕복 1차로


주로 좁은 골목길, 농로 등이 그렇다. 개발이 조금 덜된 시골인 경우 1.5차로(!)를 발견할 수도 있는데, 한 대의 차가 지나가기엔 자리가 매우 충분하지만 두대에 차가 지나가기엔 애매하게 부족한 경우이다. 도로망이 부족한 지역이거나 저개발국가의 대부분에서는 국도도 1차로나 1.5차로인 경우도 쉽게 볼수 있다. 어떤 저개발국가의 국도/지방도에서는 다리와 터널만 1차로거나 1.5차로인 경우도 있다. 한국도 지금과 비교하면 개발이 덜 된 수 십 년 전만 해도 이랬었다. 1980년대 단양지역 관련 영상 중에서 국도는 2차로지만 국도의 다리는 1차로거나 1.5차로인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4.2. 왕복 2차로


편도 방향으로 가는 차로가 1개뿐인 도로.
골목길이나 마을 내 도로, 교통량이 적은 국도/지방도 구간에 주로 건설된다.

4.2.1. 왕복 2차로 고속도로


고속도로는 기본적으로 왕복 4차로 및 그 이상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교통량이 적거나 건설비를 절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왕복 2차로로 건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2차로 고속도로들은 대부분 중앙분리대가 없고, 최고제한속도 역시 60~80km/h로 제한하고 있다. 최저제한속도는 아예 없는 구간도 있다.
중앙분리대가 없기 때문에 간혹 '''유턴'''을 하기도 하고, 앞차가 느리게 갈 때 중앙선을 넘어서 앞지르기도 하는데[1] 반대 방향 차량와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2차로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도로는 거의 꽉 막히게 된다.
대한민국의 경우, 1980~90년대까지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울산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마산~부산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2차로였다.
호남고속도로(1971년 대전~전주 구간 최초 개통)가 한국 최초의 2차로 고속도로였고, 이후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88올림픽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이 2차로로 개통되었다.
그러나 1980~90년대를 거치면서 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 수준의 향상(My Car 시대)으로 인해 교통량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기존 2차로 고속도로들의 확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90~2000년대에 대대적으로 기존 2차로 고속도로들이 4차로로 확장되었다. 또한 1992년 건설부(현 국토교통부)에서 왕복 2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할 경우 어차피 추후 확장 공사를 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손실 비용이 크다는 이유로 1992년 이후에 건설되는 고속도로는 처음부터 4차로로 건설하게 되었다.
2015년 12월 22일88올림픽고속도로가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하여 광주대구고속도로가 된 뒤, 대한민국 내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옥련 ~ 학익 구간과 서천공주고속도로 동서천IC ~ 동서천JC 뿐이며,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고 사실상 본선보다는 연결로에 가까운 역할을 하고 있다.
자세한 건 왕복 2차로 고속도로 문서로.

4.3. 왕복 4차로


주로 간선급 국도/지방도, 고속도로에 많이 쓰인다. 시내도로의 경우 대도시가 아닌 이상 왕복 4차로인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의 경우 고속도로는 최소 왕복 4차로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왕복 2차로로 지어버리면 추월을 할 수 없게 되어 고속도로의 효율이 매우 떨어지며, 또한 사고 발생 시 자동차들이 싹 다 막혀버리는 헬게이트 현상이 오게 된다.

4.4. 왕복 6차로


대도시 내의 간선도로 등에서 보인다. 다만 정말 핵심도로인 경우는 어중간하게 6차로가 아니라 아예 8차로로 설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신도시에는 은근히 찾기 힘들다.

4.5. 왕복 8차로


이미 근대 시대부터 대도시 개발이 다 끝난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 등 역사가 매우 오래된 대도시의 경우 왕복 8차로 이상 도로들을 찾기 매우 어렵고 거의 왕복 6차로 이하인 경우가 절대도로 할당하는 방식으로 쥐어짜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더라... 뉴욕, 베이징의 번화가 쪽이 이런 방식으로 차로를 억지로 늘린 데가 많다. 아예 인도를 없애고 차도로만 구성을 한 뒤 대신 지하도 공사를 해서(지하철 역과 최대한 연계해서) 지상에는 &자동차만 다니게 하고 지하에는 사람&자전거를 다니게 한다든지. 아니면 가변차로 제도를 운용한다든지.

4.6. 왕복 10차로 이상


왕복 10차로 이상은 아무리 대도시라고 해도 매우 드문 차로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경우 한국 전쟁으로 인해서 폐허가 되었고 그렇기에 새로 다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꽤 있는 편이다. 애초에 이승만박정희 등의 전 대통령이 도시를 계획할 때 도로 발전에 힘을 쏟았던지라 타 국가 대도시와는 다르게 서울에는 왕복 10차로 이상 도로가 흔하다. 이는 평양직할시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물론 세월이 흘러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대도시에 가면 왕복 10차로 이상 도로들이 매우 흔하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장 많은 차로를 자랑했던 세종대로(왕복 20차로)가 있'''었'''다. 지금은 세종대로 중앙에 광장을 만들어서 왕복 12차로로 줄어버렸기에 옛말이 되어버렸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로를 자랑하는 곳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천안문대로(왕복 16차로)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진대로[2]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국적을 불문하고 여행객들은 세종대로가 천안문대로나 무진대로보다 차로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장 많은 차로인 왕복 12차로(상행 5차로, 하행 7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서울~성남 구간까지밖에 안 되지만. 사실 이러한 이유는 대한민국은 서울, 인천, 경기도에만 '''2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즉 남한 인구 절반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도에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교통 혼잡을 최대한 막기 위해 차로를 많이 두어야 할 수밖에 없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은 이미 개발이 다 끝났고 균형 개발 위주로 시행했기 때문에 수도권이건 지방이건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기에(오히려 미국, 중국의 경우 역으로 부수도권(캘리포니아 주, 장쑤 성) 일대가 수도권(뉴욕 주, 허베이 성)보다도 더 발달되었다.) 서울 공화국과 같은 수도권 몰빵 현상이 없다. 이런 나라들은 수도권 지역 고속도로가 왕복 8차로여도 굉장히 차로가 많은 편이라 국민들이 '''너무 차로가 많은 것 아니냐'''며 과분해하는 편이다. 특히 미국, 중국은 자동차보다는 비행기를 훨씬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발달이 남한에 비하면 덜 되어 있다. 그래선지 미국과 중국의 고속도로는 과적 제한이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미국, 중국도 왕복 10차로 이상 도로들이 있긴 하다. 다만 대한민국보다는 왕복 10차로 이상 도로들이 별로 없다는 것. 있다고 해도 신도시 일대(라스베이거스, 선전 등)나 대도시(뉴욕, 베이징 등) 외곽 일대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미국과 중국은 국토가 좁은 대한민국처럼 왕복 10차로 이상 도로들이 흔해터진 나라들이 아니다. 전술했듯 미국과 중국은 왕복 6차로 이하 도로들이 절대다수다.

5. 여담


세계적으로 봤을 때 차로가 가장 많은 순위가 존재한다.
참고로 차로는 왕복 50차로 초과해서 짓지 못한다. 도로를 만들 때 아스팔트를 이용하는데 환경 문제 때문에 그렇다.

[1] 앞지르기를 위한 전용 구간이 설정되어 있다(황색 점선으로 된 중앙선).[2] 다만, 무진대로 전체 구간이 아니라 '''계수교차로-광천사거리''' 구간만이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