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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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 군인, 정치인, 관료.
2. 생애
1937년,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면(현 노화읍)에서 태어났다. 완도중학교, 목포 문태고등학교(25회), 육군사관학교(16기)를 졸업하였다. 완도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했지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고 연습삼아 먼저 응시해본 문태고등학교 입학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했고 장학금 혜택 및 교사들의 설득에 목포고등학교 응시를 포기하고 문태고등학교에 남았다.
집에서는 고향의 면서기가 되기를 바랐으나 숙식 걱정 없이 공부가능한 4년제 대학인 육군사관학교를 선택했다. 육사 재학 당시에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입교 동기가 225명이었는데[2] 그중 속칭 서울의 5대 공립명문고인 경기고, 경복고, 서울고, 용산고, 경동고 졸업생이 절반을 넘었고 나머지도 태반이 지방명문고 출신이었다. 우수한 학생도 많고 서울에 기반도 지인도 없던 그는 조용히 학과 공부에만 임했다.
이후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복무하였다. 병과는 포병이었다. 대한민국 제5공화국 당시 군내 주류였던 하나회 출신들에 진급에서 밀렸으나 동기 중 막판에 진급, 제12보병사단장, 육군본부 민사심리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하였다. 노태우 정부 때는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였다. 김영삼 정부 전반기인 1993년에는 육군 중장으로 예편하여 비상기획위원장을 역임하였다.
1995년 육사 선배 임동원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에 참여하였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1996년 전 국방부 장관 이양호의 비위와 율곡비리 등을 폭로하였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김대중의 병역 의혹을 방어하고 이회창의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1998년 3월부터 1999년 5월까지 국방부장관을 역임하였다. 1999년 5월부터 12월까지 육군사관학교 동기인 이종찬의 뒤를 이어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하였다. 국정원장 재직 중 고향 방문에 공군 헬기를 동원하기도 했다. 기자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과거 김대중이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말을 해 경질되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전라남도 완도군-강진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하였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이회창의 병역비리 의혹을 공격하며 노무현의 당선을 도왔다. 2003년 정동영, 김근태 등 여권의 신주류가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함께 한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군납비리 혐의를 받자 불출마를 선언했다. 후에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최근 들어 '예비역 장성단'의 9인 공동회장으로 선출되어, 문재인 정부의 9.19 군사합의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비추고 있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보수적인 측면을 보이는 인사들도 소속되었던 정당이라는 점이나, 천용택 본인이 군 장성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아귀가 맞는 부분이다.
3. 선거이력
당 내부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 선출직 공직자 선거 결과만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