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룡

 


1. 소개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소개


[image]
'''スワマ / Shamus'''[1]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쿠야마 쥰 / 신용우.[2]
1화밖에 등장하지 않은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이유는 지우가 얻은 뚜꾸리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며, 굳이 뚜꾸리 하나 얻었다고 글이 길어진 것도 이 자가 보여준 인간 말종 행각에 있다. 사실 이건 무인편나이기도 마찬가지다.

2. 작중 행적


79화에서 등장. 배틀클럽에서 염무왕, 앤티골로 구성된 '파이어 워리어즈'로 상대 트레이너의 비조도, 보르그를 쓰러뜨리는 강함을 과시한다. 그런데 그 후, 자신과 시합한 트레이너의 포켓몬을 갈취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지우 일행이 이를 보고 화를 내자, 뭔 상관이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이후 추룡과 배틀한 트레이너의 언급에 따르면 '''포켓몬을 걸고 억지로 배틀을 했던 모양.'''[3] 그나마 이 짓은 XY에서 나온 한 호텔을 점거한 불량양아치들이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마저도 억지로 시킨게 아니라 평범한 경기인 척 연기하면서 페이크를 쓴 거였다. 불량배보다도 더한 막장 트레이너라고 말할 수 있다.
저녁식사 도중 뚜꾸리가 자신을 알아보고 달려들어 반가워하자, '얜 뭐냐' 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아이리스는 '예전에 뚜꾸리를 버린 그 트레이너가 아닐까' 라는 의심을 품는다. 그리고 지우 일행과의 대화에서 '''4화에서 뚜꾸리를 버린 장본인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왜 뚜꾸리를 버렸냐는 지우 일행의 질문에 '''약한 포켓몬은 배틀을 할 수 없으니 버렸다'''는 대답과 함께 뚜꾸리를 집어던진다. 재판타임을 발생시킨 덴트가 벌인 재판에서도 약한 포켓몬을 데리고 시합을 하는 것은 오히려 포켓몬을 괴롭히는 거라며 자기는 무죄라고 찌질하게 굴자 이에 열 받은 지우가 돈 조지의 제안에 따라 다음 날 포켓몬 승부를 하자며 도전한다.
이후 뚜꾸리의 회상에 따르면 뚜꾸리를 버릴 당시 '''슬픈 표정과 함께 "자신도 이러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다"며''' 버리려고 하자, 뚜꾸리가 계속 달라붙으니 할 수 없이 묶어놓은 모양이다.
그리고 배틀 당일 파이어 워리어즈(염무왕과 앤티골)로 지우의 주리비얀, 뚜꾸리를 압도한다.[4] 배틀 도중 뚜꾸리가 계속 자신을 보며 풀이 죽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자, 기분 나쁜 웃음과 함께 '''"난 사실 그 때 진짜가 아니라 연기한 것 뿐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까발린다. '''즉, 뚜꾸리를 버릴 당시의 슬픈 태도는 전부 뚜꾸리를 쉽게 버리기 위한 가식이었던 것.''' 실제로 뚜꾸리를 버리고 떠나자마자 표정을 싹 바꾸더니 '''그 녀석 때문에 연기하느라 혼났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제대로 쇼크를 먹은 뚜꾸리는 패닉에 빠지고, 결국 주리비얀 혼자 파이어 워리어즈를 상대하게 된다.[5] 하지만 이런 분전에도 불구하고 파이어 워리어즈의 계속되는 공격에 주리비얀의 체력은 거의 바닥까지 내려간다.
주리비얀은 계속 패닉에 빠져있는 뚜꾸리에게 일침을 날리고, 이에 자극받은 뚜꾸리가 마음을 다잡고 니트로차지로 반격을 가한다. 그러나 추룡은 개의치 않고 플레어드라이브+회오리불꽃의 합체기술을 지시한다. 이에 주리비얀이 뚜꾸리를 밀어낸 후 자신이 대신 합체기술을 맞고 쓰러진다. 그렇게 전세는 추룡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듯 싶었으나, 지우와 주리비얀의 응원에 결의를 다진 뚜꾸리차오꿀로 진화하면서 전세는 역전. 차오꿀의 불꽃의맹세 + 니트로차지 콤보에 파이어 워리어즈가 박살나며 패배한다.
그렇게 패배한 후에도 개과천선하기는 커녕 차오꿀에게 아부와 함께 돌아오라고 하지만, 오히려 화염방사로 문전박대 당하고 두고 보자는 말과 함께 찌질하게 퇴장한다. 이후 등장이 일절 없다.

3. 평가


단역이면서도 하는 행동이 거지같다는 것이 무인편의 캐릭터 나이기의 오마주로, 나이기와 추룡 둘 다 불꽃 타입 스타팅 포켓몬을 약하다고 매정하게 버렸다는 점과 찌질이라는 점이 판박이다.[6] 다만 나이기는 파이리에게 돌아올 거라는 거짓말을 하고 파이리의 활약을 보니까 철면피스럽게 파이리에게 돌아가자고 하는 등등의 찌질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최소한 파이리를 묶어서 버린다든지 포켓몬을 걸고 강제로 배틀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적어도 다른 사람의 포켓몬을 빼앗거나 탈취를 시도하는 갈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추룡은 나이기보다 훨씬 더한 놈이라고 할 만 한데, 포켓몬을 쉽게 버리기 위해서 가식까지 떤 것은 물론 '''포켓몬을 걸고 강제로 배틀을 하게 하고''', 그 후에 패배한 상대 트레이너도 까대고 그 상대 트레이너의 포켓몬 중에서 자기가 마음에 드는 포켓몬을 갈취하려고 했고, 약하다며 자기가 버린 포켓몬이 강해져서 돌아오자 찌질하게 아부를 떠는 모습을 보였기에 나이기보다 더 악질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녀석이 저지른 범죄들은 진짜 답이 없을 정도로 심한데 다음과 같다.
  • 첫 등장에 한 트레이너가 추룡과 배틀을 하고 싶지 않은데 강제로 으름장을 놓은 다음 배틀을 해 억지로 상대 트레이너의 포켓몬들을 갈취하려고 했다. (협박+공갈+강요죄)
  • 뚜꾸리가 추룡을 알아보며 다가왔는데, 아예 모른척 하면서 뚜꾸리를 내동댕이쳤다. 게다가 과거편에서 뚜꾸리를 방생할 때, 뚜꾸리가 자기를 쫓아오지 못하도록 말뚝에다 묶어 놨다.[7] (동물학대)
  • 많은 상대 트레이너들을 마구 비하하고 깍아내리는 폭언들을 한다. (모욕죄)
만일 아이리스와 지우 일행이 추룡의 만행을 모른 척 했다면 포켓몬의 주 시청층인 어린이들이 추룡이 남의 포켓몬을 함부로 갈취하는 모습을 봤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나이기는 나름대로 보면 비주얼은 나쁘지 않으며 베스트위시에서는 작화가 더 올라가서 그럭저럭 괜찮은데 이놈은 비주얼부터가 제작진이 완전히 비호감 캐릭터로 작정하고 설정했음을 알 수 있을 정도.
이 녀석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해당 회차가 방영된지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8] 회자될 정도로 최소한 포켓몬 세계관에선 적수가 없는 최악의 트레이너.'''[9]
추룡과 버금가는 인간말종 캐릭터가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있다면 포켓몬 헌터 J나, 게치스, 플라드리 정도인데[10], 그래도 이들은 악당으로써 보여주는 능력과 카리스마, 무서움[11] 정도는 확실하게 인정받을 만한데, 이쪽은 그냥 단순히 개노답 찌질이에 불과하다. 그리고 게치스나 플라드리는 남의 포켓몬을 탐내지도 않았고, 남의 포켓몬을 빼앗는 일에서는 일말의 관심조차도 없었으며, 심지어 작중에서는 자기들의 포켓몬을 그렇게 막 대한 적도 없었다. 적어도 이 둘은 포켓몬 트레이너로서의 본분만큼은 다한 편이었다. 밀렵꾼인 J만을 제외한다면, 최소한 포켓몬 트레이너로서는 차라리 이들이 나았다고 말해야 할 지경이다.
심지어는 포켓몬스터 버전 마재윤, 명탐정 코난 극장판야마오 케이스케[12], 검정 고무신고민호[13], 가면라이더 드라이브니라 미츠히데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으니 '''반론의 여지나 옹호는 커녕 평생까임권을 얻을 수밖에 없는 최악의 트레이너다.'''
이 녀석을 DP진철이나 BW슈티, XY&Z알랭와 비교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물론 이들에게서 비판점이 있는 건 맞지만 그래도 추룡보단 낫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철은 약한 포켓몬을 놓아주거나 포켓몬을 막 대하는 행동으로 지우에게 비판을 받았고, 다른 트레이너도 하대하고 건방 떠는 등등 진철의 형도 이를 지적할 정도로 실력만 뛰어나고 인성은 개차반스러운 캐릭터지만, '''적어도 포켓몬을 놓아주더라도 제대로 야생에다 방생했으며'''[14], 그도 아니면 다른 트레이너에게 주거나 했었다. 또한 자기가 버린 불꽃숭이가 나중에 강해졌더라도 차라리 강해진 걸 쿨하게 인정해줬지, 다시 돌아오라고 아부하는 등의 비굴한 길을 택하진 않았으며, 최소한 포켓몬 갈취같은 만행은 저지르지 않았다. 오히려 포켓몬을 갈취하려는 로켓단을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로켓단 평가를 빌리자면 '건방지고 재수없는' 모습[15]이긴 했지만 결국은 트레이너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었다고 보긴 어렵다.
슈티의 경우에도 지우에게 보인 태도 등등의 매너 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까이기도 했지만 포켓몬을 막 대하는 놈은 '''결코 아니었으며'''[16], 슈티는 지우한테는 확실히 얄미운 녀석이긴 해도 다른 인물들에게 보이는 태도나 그 외 면모들을 본다면 기본적인 성격과 매너, 인성까지 나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편이다.[17] 또한 리그에서 지우에게 패배한 후에는 결국 지우가 대단하다는 것을 인정해줬다.
알랭 역시 지우를 패배시키게 만든 것은 작품 외적으로 인한 제작진들의 자충수에 불과했으며, 비록 플레어단의 공범 역할을 했지만 그들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다시 지우 일행의 편으로 돌아와서 플레어단이랑 맞서 싸웠으며, 적어도 플라타느 박사 밑에서 처음 부터 다시 살겠다는 갱생을 하였다.
추룡을 진철, 알랭, 심지어 슈티와 비교하는 것은 '''이 셋 에게 실례가 되는 것을 넘어서 모욕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이 녀석의 만행을 온 세계관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트레이너 자격 박탈이나 영구제명을 넘어서 징역살이를 하거나 한 명의 인간으로서 사회에서 매장당해도 할 말이 없다.

4. 기타


XY 81화에서는 이 녀석의 뒤를 이은 맨틀[18]녀석이 등장한다. 이쪽도 추룡과 마찬가지로 남의 포켓몬을 빼앗는 사이코패스에다가 인간 쓰레기임은 물론이요, 부하들과 함께 이런 짓거리를 일삼는다. 다행히 이들은 나이기, 추룡과는 달리 '''자신들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고 새사람이 되어서 성실히 살게 되었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19]
SM 70화에선 맨틀이나 추룡과 비슷하지만 나이가 성인 이상이고 레인보우 해피 리조트 컴퍼니란 한 회사의 사장이라는 높은 지위까지 가진 부르간이란 빌런이 등장했다. 본작의 주역 중 하나인 키아웨의 가족에게 그들이 운영하는 목장을 팔라고 강요하면서 행패를 부리고, 키아웨에게 패배한 이후에도 약속을 어기고 목장을 파괴하려는 등등 추룡, 맨틀 못지않을 정도로 악랄하고 비열한 인성의 소유자다. 맨틀의 높으신 분들 버전이라 봐도 될 정도. 맨틀과는 달리 끝까지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지만, '''추룡, 맨틀과는 다르게 그간의 죗값을 제대로 치렀다는 차이점이 있다.[20]'''
무인편 리메이크 극장판 너로 정했다!에선 추룡과 비슷하면서도 라이벌 포지션도 겸비한 크로스가 등장하는데, 이놈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포켓몬을 약하다는 이유로 매몰차게 버리는데다, 자신보다 약한 트레이너들을 노골적으로 비하하고 다니며[21], '''심지어 포켓몬으로 타인을 위협하기도 하는[22]''' 등등 추룡 이상가는 수준의 인면수심 캐릭터다. 또 후반부에서는 지우에게서 칠색조의 날개를 빼앗고 자기 것마냥 사용했는지라[23] 추룡과 마찬가지로 갈취범이기도 하다. 추룡과는 달리 막판에서라도 갱생하지만[24], 오히려 갱생했다는 점을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지라 의미가 별로 없다.
포켓몬스터W 16화에서 팬텀의 전 주인인 트레이너가 등장하는데, 이쪽도 나이기, 추룡과 비슷하게 자기 포켓몬인 팬텀을 버렸다. 뚜꾸리를 버릴 때 다리를 끈으로 묶은 추룡과 달리 팬텀에게 금방 돌아올테니 기다리라고 거짓말만 하고 버렸다는 점에서 추룡보단 나이기 쪽에 더 가깝다.

[1] 무인편 나이기와 마찬가지로 경멸적 표현의 영단어 shame에서 유래한 듯. Sham에는 사기꾼이라는 뜻도 있다. 한국판 한정으로 그의 이름을 봐서 아무래도 추룡의 앞 글자인 '추'자의 추하다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그의 추한 행동으로 봐서 그의 이름을 추룡으로 지은 듯 보인다.[2] 일본판 성우는 후에 그린(포켓몬스터)하우 역을, 한국판 성우는 N(포켓몬스터)과 비주기 역을 맡게 된다.[3] 그리고 지우는 그런 건 진짜 시합이 아니라며 분노한다.[4] 그보다 뚜꾸리의 최종진화형을 가진 추룡과는 다르게 지우의 스타팅 둘은 아직 진화도 안 한 상태라 밀리는 게 당연하다. 거기에 주리비얀은 불꽃 타입인 염무왕과 앤티골에게 약한 상성인 풀 타입 포켓몬이다.[5] 배틀 도중 주리비얀이 염무왕을 헤롱헤롱으로 무력화시키자, 추룡은 앤티골에게 '''마구할퀴기로 염무왕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렇게 마구할퀴기를 맞은 염무왕은 헤롱헤롱에서 벗어난다. 다만 이런 전략은 XY에서 나옹이 최면에 걸린 지우일행에게 시전하기도 했으니 딱히 학대라고 할 수는 없는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추룡의 평가는 '''절대로''' 바뀔 일이 없다.[6] 다만 나이기는 파이리가 상성이 불리한 발챙이에게 졌다는 이유로 버렸지만, 이쪽은 뚜꾸리가 상성이 유리한 사철록에게 졌다는 이유로 버렸다. 그렇다고 그것이 추룡에게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7] 입을 묶은게 아니라 뚜꾸리가 줄을 풀으려고 하다가 목에서 줄이 빠지면서 입에 걸린 것이다.[8] 2020년 기준.[9] 일본 만화사를 뒤져봐도 충분히 손에 꼽힐 정도로 악랄한 놈이다.[10] 사실 악행의 스케일로만 따지면 이들이 추룡보다도 훨씬 더한 편이다. 그도 그럴 게, 추룡은 단순히 비호감 단역에 불과한데 이들은 메인 악역이자 한 집단의 보스이니 차이가 큰 편이다. 게다가 이들의 죄목에는 살인미수까지 포함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추룡이 이들보다 낫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11] J와 게치스는 말할 필요도 없고, 플라드리도 '''일단은''' 잔혹하고 악랄한 캐릭터다. 심지어 포켓몬스터 SPECIAL에서는 트로바가 플라드리를 보고 기겁해서 졸도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을 정도다.[12] 마침 한국판 성우도 신용우 성우로 동일하다. 게다가 아래에서 후술할 빌런이자 추룡 이상가는 악질 포켓몬 트레이너인 크로스도 담당했다.[13] 고민호의 경우 추룡처럼 의리없는 모습이 똑같고, 강한 친구 편에 붙어서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기 일쑤다.[14] 추룡의 경우 '''방생은 커녕 입을 밧줄로 묶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게 해놨다.''' 정확히는 목에 묶어둔 밧줄이 탈출하다가 입에 묶이것 이지만, 가만히 묶여있었어도 먹이를 구하지 못하니 결국 굶는건 똑같다. 뚜꾸리가 얼마나 굶었으면 지우를 포함한 사람들이 '''블래키로 착각할 정도로 삐쩍 말랐다.'''[15] 근데 로켓단도 남말할 처지는 결코 아니다. 진철이 로켓단을 공격하는 것은 납득이 될 만한 일이었고. 그리고 진철은 위에서 말한 재수없는 면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 최소한 남의 포켓몬이나 소유물을 갈취하는 짓거리나 그 이상의 만행은 하지 않았다.[16] 오히려 포켓몬에 대한 애정은 다른 트레이너들 이상이다.[17] 지우의 수댕이가 아쿠아제트를 사용할 때 눈을 감기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려줘서 지우의 전술에 도움을 주는 등 작중 묘사를 보면 확실히 괜찮기도 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18] 성우는 방성준.[19] 다만 이건 과거 개변과 원래 호텔 주인의 선처 덕분이긴 하다. 그래도 개심하고 올바른 삶을 선택한 건 큰 의의가 될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과거가 개변된 후의 모습을 보면 첫 등장의 악랄한 인간들 맞냐고 싶을 정도로 달라졌다. 그리고 자신들을 선처해준 호텔 주인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해하는건 덤[20] 근데 단순히 1회성 악역에 불과했던 나이기, 추룡, 맨틀과는 달리, 81화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재등장했다. 본인의 재력으로 풀려난 모양(어쩌면 다른 외부 요인도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여기선 리벤져스란 팀을 내세워서 로열마스크를 몰락시키려고 했으나, 결국 패배한다. 85화에서도 여전히 아무일도 없는 것마냥 건설주로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일단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21] 여기까지만 보면 진철이나 추룡과 비슷해 보이겠지만, 이 녀석은 더욱 거침없이 험담을 일삼는다. 대놓고 상대에게 쓰레기라는 단어를 날릴 정도.[22] 추룡은 단순히 한 화에서만 나오고 끝나는 단역이었다만 포켓몬으로 사람을 위협하는 모습은 없었다. 사실, 애니에서는 로켓단 삼인방을 포함한 범죄조직 소속 인물들, DP의 J, XY의 플라드리, 썬문의 부르간 같은 이들이나 그들과 견줄만한 악인들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포켓몬으로든 아니든) 사람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는 일은 찾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저연령층 애니라서 그런지 사람들끼리 벌이는 몸싸움이나 남을 때리는 짓도 비교적 드문 편이다. 로켓단을 포켓몬으로 날려보내거나 다른 빌런들을 포켓몬으로 공격하는 일은 애초에 당사자들이 스스로 화를 자초한 일이니 패스.[23] 이 부정행위로 인해 마샤도가 야생 포켓몬들을 세뇌하고 크로스와 지우 일행을 공격했다. 그래서 추룡을 능가하는 민폐 행위가 성립되었다.[24] 사실 크로스는 추룡이나 나이기같은 단역 빌런이 아니라, 진철처럼 작중에서 여러 번 등장시켜야만 하는 라이벌 캐릭터인지라 개심하게끔 조치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