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가 이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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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1. 개요
2. 행적
3. 능력
4. 기타


1. 개요


'''春日 一番(かすが いちばん) / Ichiban Kasuga'''[1]
키류 카즈마의 뒤를 잇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2대 주인공. 성우는 '''나카야 카즈히로'''[2][3]/카이지 탕
키류 카즈마가 '''『도지마의 용(堂島の龍)』'''이라는 별칭이 있듯이 카스가의 별칭은 '''『밑바닥의 용(どん底の龍)』''' 키류와 비슷하면 묻혀버릴 것이라 여겼는지 외모라던가 복장, 성격 등을 보면 의도적으로 키류와 상반되는 인물이다. 키류가 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뿜어내는 인상에 단정하고 남성적인 헤어스타일, 회색 양복에 붉은 셔츠라면 카스가는 후줄근한 인상에 풍성한 파마머리고[4], 붉은 양복에 흰 셔츠다.[5] 거기다가 키류는 주변에서 무기를 주워써도 일단은 맨손격투가 주력이지만, 카스가는 전용 직업인 용사의 주무기가 야구방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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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답게 등짝에 위의 큼지막한 문신을 새겼는데, 일본의 미확인생물 중 하나인 '''용어(龍魚)'''이다.[6]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라면 용어는 '''등용문을 올라 용이 되기 직전의 잉어'''라는 의미도 담고있다. 7편에서 본인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본래 용을 세기고 싶었지만, 야쿠자 업계에서 최강의 의미를 지닌 특별한 문신이 바로 '용'이기 때문에 감히 할 수 없었고, 그 대신 용 되기 직전의 용어로 만족했다고 한다. 언젠가 이 용어를 용에 뒤지지 않는 번쩍이는 존재로 만드는게 인생의 목표중 하나. 여담으로 카스가와 성우를 공유하는 니시키야마 아키라가 등에 새기고 있는 비단잉어 문신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성우 개그가 성립된다.[7]
굉장히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묘사되고 있다. 자신의 친모가 누구인지도 모른채 소프랜드 '도원향' 욕실에 버려졌으며[8], 그래도 양부 노릇을 해준 점장과 점원들, 길거리의 지인들이 돌아가면서 돌봐줬지만 양부가 죽자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거리를 전전하면서 사고만 치며 살다가 생사의 기로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야쿠자의 길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그야말로 손꼽힐만한 수준의 불운한 삶을 살아온 캐릭터이며 실제로 작중에서 카스가의 어린 시절 얘길 들은 인물들도 이러한 식의 언급을 하기도 한다.
성격 역시 진중하고 의협심이 강한 협객에 가까운 키류와 달리 대책없이 밝은 성격. 껄렁한 외모와는 마음이 깊고 여리나 그런 성격으로 본인을 궁지에 몰아넣는 경향이 있다.[9] 안 그래도 순수한 성격인데 인생 거의 절반을 감옥에서 보낸지라 심각한 수준의 '''천연'''이다. 전임자인 키류만큼, 아니, 키류보다도 훨씬 더 세상 물정을 모르는데다가 순수하고 순진하기 짝이 없는 일면도 있다.[10] 7편이 동료의 추가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캐릭터성을 가진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엄청 '''둔감'''하다. 아기였을때부터 소프랜드에서 자란 양반인데 미니 게임중 명화극장의 영화들중에서 '기교파 가정주부 3 젖어버린 여분의 열쇠'를 보고도[11] 흥미가 없는 무표정일 정도거나 졸고 있으니.... 물론 필요할 때는 관찰력이나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한다.[12]
그 유명한 드래곤 퀘스트의 팬이다. 이번 7편이 기존의 장르에서 RPG형 턴제로 바뀐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어린 시절에는 용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작중에서 드래곤 퀘스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만나면 신나서 드퀘 관련 이야기도 나눈다.
말투는 주로 표준어가 아니라 '~す'하는 슴다체를 쓴다. 하지만 정식 한국어판에선 전부 그냥 표준어로 번역.

2. 행적


1978년 1월 1일생. 카무로쵸 출신.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용과 같이 온라인에서는 2019년 기준 42세의 나이로 스토리를 시작하는 인물이다.[13] 생일은 용과 같이 7 서브 스토리 중 "노보루"라는 아이와 대화 중에도 나왔다.

2.1. 용과 같이 ONLINE


용과 같이 ONLINE의 프롤로그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된 그의 배경은 이러하다.
1977년 12월 31일, 카무로쵸의 한 소프랜드의 매트에서 태어난 작은 아기, 그의 어머니는 아기에게 카스가 이치반이라는 이름만 남기고 사라진다. 당연히 아버지도 누구인지 알 리가 없다. 태어나자마자 본의 아닌 고독한 몸이 된 이치반은 카무로쵸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나가게 된다. 많은 전과가 있는 노숙자 등 세간으로부터 쓰레기라고 불리는 인간들이 그에게는 곧 부모이자 친구였다.
청년기를 맞이한 이치반은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하루살이를 하고 돈이 떨어지면 거리에서 으스대는 놈들에게 싸움을 걸어 돈을 뺏고 다니는 나날들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어느 날 평판 나쁜 야쿠자의 말단에게 싸움을 걸어 병원으로 보내버린 이치반은 이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인생은 변화한다.
그들에게 사로잡힌 카스가 이치반은 그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고문을 받는다. 그리고 죽음의 공포에 떨고, 순간에 '나는 동성회의 "아라카와 마스미"가 이끄는 아라카와 조의 일원으로 나에게 손을 대면 가만 두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하지만 하필 그들이 아라카와 조와 적대하고 있던 세력이었기에 그들은 이를 이용할 생각으로 아라카와를 호출하게 된다.
생각치도 못한 전개에 만난 적도 없는 야쿠자의 이름을 누설한 일을 후회하는 이치반. 이러나 저러나 자신에게 남은 것은 죽음 뿐이라고 여기고 있던 가운데 때마침 모습을 드러낸 아라카와는 이치반을 부하처럼 여기며 손가락 하나를 내어주는 것으로 그를 구한다. 낯선 자신을 구해준 아라카와라는 남자에게 감복한 카스가 이치반은 주위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라카와조 문을 두드린다.
그로부터 수년 여가 흐른 2001년 1월 1일, 이치반은 아라카와의 요구에 따라 같은 조의 조직원의 죄를 대신하여 책임을 지게 된다.[14] 과거의 보답을 위해 기꺼이 승낙하고 죄를 뒤집어쓴 그는 18년의 징역을 보낸 후 2019년, 고향인 카무로쵸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격변한 도시와, 몰락한 과거의 동료들, 그리고 믿기 어려운 '배신'의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앞에 한 명의 형사가 나타난다. 그리고 형사는 놀라운 사실을 전해준다. "아라카와조 조장 아라카와 마스미. 녀석이 카무로쵸를 부순 장본인이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카스가 이치반은 거리를 되찾기 위해 일어선다.[15]
카무로쵸에서 태어나 자라 어디까지나 우직하고 어디까지나 순수한 남자, 카스가 이치반은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거대 세력에 맞선다.

2.2. 2019년 만우절 영상



2019년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만우절 영상[16]에서 등장했는데 컨셉은 '''JRPG + 용과 같이 시리즈(!).''' 히트액션을 사용하여 적들을 제압하는 것은 기존 시리즈와 같지만 턴제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설정. BGM이나 효과음 등으로 단순히 고전게임으로의 복고풍 컨셉을 따라가는 것만이 아니라, 캐릭터마다 고유의 히트액션이 있다는 쓸데없는 정성이 웃음 포인트.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팬들은 너나할 것 없이 '''이건 만우절 영상으로 끝날 게 아니라 분명히 뭔가 있다'''는 의견에 모두 동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대로, 해당 영상의 캐릭터 모델링부터 전투 시스템 등은 고스란히 아래의 용과 같이 7로 그대로 이어졌다.

2.3.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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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마스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져 그를 동경하게 되었고, 무작정 아라카와조에 들어가 야쿠자가 되었다는 부분까지는 위에 언급된 용과 같이 ONLINE과 동일하다. 약간 다른 부분이라면 카스가를 주운 소프랜드가 '도원향'[17]이라는 식.
2000년 12월 31일, 빚쟁이들에게 빌려준 돈을 수금해 오라는 등의 기본적인 일처리도 제대로 못해[18] 아라카와조 와카가시라인 사와시로 죠에게 한소리 듣다가 손가락이 잘릴 뻔한 이치반은 두목인 아라카와 마스미가 중재를 해줘서 겨우 위기를 모면한다. 풀이 죽은 이치반에게 힘좀 내라는 의미에서 아라카와가 20세기 마지막 식사나 하자며 대리고 나가는데, 하필 점찍어둔 가게가 영업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근의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먹는다. 이때 아라카와는 이치반에게 자신의 아들인 아라카와 마사토의 출생과 관련 된 과거를 얘기해준다.
그리고 다음날인 2001년 1월 1일, 자신의 생일이기도 해서 기분이 좋아 싱글벙글하던 이치반에게 아라카와 마스미가 전화를 해 최대한 남의 눈에 안띄게 사무실로 나오라는 명령을 한다. 그렇게 사무실에 나온 이치반은 사와시로 죠가 같은 동성회 계열의 경쟁 조직 사카키조의 조직원 스즈모리 치카오를 죽였으며,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 아라카와조는 경찰의 조사 + 상위조직인 동성회 최고간부들에게 찍혀서 사실상 해산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리고 아라카와는 조직을 살리기 위해 이치반에게 이번 살인사건의 죄를 대신 뒤집어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무사히 형기를 마치면 동성회 윗선에 잘 이야기해서 복귀를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19] 어린 시절 이후 아라카와에게 은혜를 갚을 기회만 기다리던 이치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를 받아들이며, 밖에서 먹는 마지막 밥이라는 생각으로 규동 다섯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카무로쵸 경찰서에 출두해 자신이 스즈모리 치카오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자수한다.
이후 이치반은 15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데, 텃세를 부리던 죄수들이 아라카와 마스미를 욕하자 제대로 열받아 그놈들을 떡으로 만드는 바람에 3형이 추가되어 총 18년간 감옥에서 썩게 된다.[20][21][22]
세월이 지나 2019년, 이치반은 드디어 모든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게 된다. 그런데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라카와 마스미의 외동아들 아라카와 마사토가 갑작스럽게 죽었고, 이후 새로운 도쿄 도지사가 시행한 '''카무로쵸 3K 작전'''에 마스미가 적극 가담하여 동성회 간부들의 정보를 넘기는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동성회가 풍비박산 나버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더욱 놀라운 건, 동성회가 사라진 빈자리에 마스미가 오미 연합을 불러들였고, 그 공적을 인정받아 오미 연합 와카가시라 대행 자리에 올랐다는 것. 당연히 이치반은 아라카와가 동성회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 과거 아라카와가 자신과 베이징 덕을 먹으러 가려고 했던 평안루에서 오미 연합 간부들과 회의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무작정 난입한다.
난입 한 이치반을 보며, 아라카와는 조용히 읊조린다.

'''아라카와 : 역시 왔군, 역시...말이지. 너만은 배신하지 않는구나......'''

이 말에 이치반은 역시 아라카와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만, 아라카와는 한 손을 들어 접근을 제지한다. 그리고 영문을 모른 채 굳어있는 이치반에게 총을 겨누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는, 그대로 이치반을 쏴버린다.

'''아라카와 : 미안하다, 이치...... 죽어다오.'''

그렇게 총 맞고 죽은 줄 알았던 이치반은 요코하마 이진쵸의 빈민가에 버려진 상태로 깨어나고, 아라카와가 왜 자신에게 총을 쏘았으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어 동성회를 배신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 과정에서 전직 형사 '''아다치 코이치''', 이진쵸 노숙자 '''난바 유우''', 술이 엄청 센 캬바클럽 아가씨 '''무코다 사에코''', 요코하마의 한국계 범죄조직 '거미줄'의 참모 '''한준기''', 요코하마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중국 삼합회 계열 범죄조직인 헝빈류만(横浜流氓)의 총수 '''쵸우 티안유'''(趙天佑), 기타 이진쵸에서 사귄 친구 및 아군들과 함께 이진쵸 관련 문제들을 하나 둘 해결하며 진실에 접근해 가는데....

죽은 줄 알았던 아라카와 마사토가 멀쩡히 살아있었고, 신분세탁을 통해 현재 도쿄 도지사 아오키 료가 되어 동성회를 망하게 만든 '''카무로쵸 3K 작전'''을 진두지휘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11~12장에서 오미 연합 본부에 쳐들어 간 이치반 앞에 아라카와 마스미가 나타나는데 어째서인지 동성회 핵심간부인 마지마 고로, 사에지마 타이가 그리고 회장인 도지마 다이고와 함께하고 있었다. 아라카와는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의 이치반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데....
이치반이 죄를 뒤집어쓰게 된 원인인 스즈모리 치카오 살인사건의 진범은 사와시로 죠가 아닌, '''아라카와 마사토'''였다.[23] 이치반 덕분에 살인범으로 잡힐 뻔한 위기를 넘긴 마사토는 어느 히키코모리의 호적을 돈으로 사서 '아오키 료'라는 신분으로 탈바꿈 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폐 이식 수술을 받아 정상적인 몸이 되어 귀국함과 동시에 정치계에 입문했다. 직후 '블리치 재팬' 이라는 NPO(비영리 단체)를 설립한 아오키는 뒤에서 야쿠자의 힘을 이용해 정치인들의 온갖 더러운 약점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협박하거나 회유하여 돈과 권력을 끌어모은 끝에 도쿄 도지사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권력의 달콤한 맛에 빠져버린 아오키 료는 더 큰 자리에 오르기 위한 실적을 원하게 되었고,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중 하나인 동성회를 제물로 이용해 먹기 위해 '카무로쵸 3K 작전'을 기획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 마스미에게 동성회 내부의 약점을 모두 넘길 것 + 불응할 경우 폭대법 등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감옥에 처넣겠다고 협박한다. 마스미는 아들의 패륜에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불응할 경우 다른 동성회 계열 조직에 똑같은 짓을 저지를 것이며, 이렇게 될 경우 동성회를 배신하는 조직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없었던 마스미는 동성회 회장 도지마 다이고에게 있는 그대로 사실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하기에 이른다.
도지마 다이고는 이 이야기를 듣고 마스미에게 아오키 료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 한발 더 나아가 동성회의 빈 자리를 채울 거대 조직으로 오미 연합을 끌어들일 것, 그리고 조직을 팔아먹은 욕심많은 배신자 역할을 끝까지 연기할 것을 지시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다이고는 병상에 누워있는 오미 연합의 8대 회장 및 3K 작전에 반발했다는 이유로 투옥된 오미 연합 와카가시라 와타세 마사루와 접촉, 야쿠자들을 정치깡패화 시키려는 아오키 료 같은 정치인들에게 엿을 먹이기 위해 '''동성회와 오미 연합의 해산을 강행'''하기로 몰래 합의했었던 것.
그리고 이 계획에 이치반이 어설프게 발을 들이면 화를 입는데다 잘못하면 거사를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미는 이치반을 총으로 쏴서 죽인 척 연극을 한 뒤, 이진쵸로 보내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래저래 얼쩡거리다 그곳 야쿠자 조직중 하나인 성룡회의 보스 호시노 류헤이와 만날 수 있도록 손을 써두었다. 정리하자면 아라카와 마스미의 배신행위는 동성회와 오미 연합, 그리고 사랑하고 아끼는 부하 카스가를 지키기 위한 페이크 빌런이었던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치반은 동료들과 함께 이 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와타세 마사루의 출소식 당일 오미 본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갑자기 공지된 동성회 & 오미 연합 해산에 반대하는 오미 연합 조직원들을 막아낸다. 그날 저녁, 도지마 다이고가 전직 야쿠자들을 위해 새로 시작할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보인 마스미와 단 둘이 만난 이치반은 다시 한 번 자신을 부하로 삼아달라며 간청하는데, 오랜 세월 이치반에게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마스미는 선뜻 그 제안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 어쨌거나 그가 자신의 아들인 마사토의 죄를 덮기 위해 거짓말까지 해가며 이치반을 감옥에 보낸 것, 18년만에 출소해서 자신을 찾아 온 이치반을 총으로 쏴버린 것 또한 용서받기 어려운 사실이기 때문. 그러나 마스미가 자신에겐 여전히 우상이자, 아버지와 같은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강한 이치반은 모든걸 용서하기로 마음먹고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부탁을 들어주는게 맞다고 애원한다. 이에 아라카와는 감정이 복받쳤는지 목이 잠긴 채 내일 보자는 식의 인사를 남기며 간접적인 동의 표시를 하고 떠나는데.....
다음날, 아라카와 마스미는 누군가에게 총을 맞아 살해된 채 발견된다. 큰 충격에 빠진 이치반은 슬퍼할새도 없이 사와시로 죠가 성룡회 보스 호시노 류헤이를 죽이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가지만, 이미 호시노는 사망한 상태. 잔뜩 열받은 이치반은 사와시로와 일기토를 벌이고,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직후 사와시로는 이치반의 출생의 비밀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카스가 이치반의 친아버지는 아라카와 마스미였다!!!'''.
이치반의 생모인 아카네는 과거 도원향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히카와 흥산의 조직원들에게 쫓기다가 아라카와의 말에 따라 코인 로커안에 이치반을 넣고는 혹시 몰라 도원향의 점장이자 훗날 이치반의 양부가 되는 '카스가 지로'에게 아기를 보관한 사실을 알리고 대피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당시 사와시로 죠도 한 여성과 교제하다가 임신을 시켜 버렸고, 무책임하게도 아기를 코인 로커에 집어넣어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는 미친짓을 감행한다. 문제는 사와시로가 아기를 집어넣은 칸이 아카네가 아기를 집어넣은 칸의 바로 옆칸이었고 급박한 상황에 제정신이 아니던 아라카와 마스미는 로커에서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만을 의지하며 아기가 든 코인 로커를 찾았고, 아카네가 아기를 꺼낼 수 있도록 열쇠까지 꽂아놓은 모습도 보지 못한채 잘못된 아기를 데려가고 말았다. 그리고 남겨진 다른 한명의 아기는 뒤늦게 나타난 카스가 지로가 데려가 키우게 된다.
'''즉, 아라카와 마스미가 데려간 사와시로의 아이는 아라카와 마사토, 카스가 지로가 데려간 아라카와의 아이는 카스가 이치반으로 성장하게 된다'''.
출생의 비밀 + 진짜 아버지이자 대은인과도 같은 아라카와 마스미 & 이진쵸에서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준 호시노 류헤이의 죽음이라는 충격 3단 콤보를 먹은 이치반은 꼭지가 제대로 돌아 날뛰게 되는데, 지난번 오미 연합 회의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의문의 보디가드 '''키류 카즈마'''가[24] 나타나 머리좀 식히라며 일갈을 가하자 한 판 뜨게 된다. 이때 키류와의 싸움을 통해 진정하게 된 이치반은 이런저런 수소문 끝에 마스미 암살을 시도한 유력한 용의자인 오미 연합 와카가시라 보좌 '이시오다 레이지' 를 손봐주고 자세한 내막을 듣게 된다.
일단 '''아라카와 마스미의 제거를 이시오다에게 지시한 진정한 뒷배는 그의 친아들인 아오키 료 = 아라카와 마사토 였다'''. 아버지 때문에 오미 연합이라는 든든한 빽이자 하수인들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려 잔뜩 열받은 아오키는 끝끝내 '아버지의 제거'라는 패륜을 기획했고, 명령을 받은 이시오다가 직접 부하들을 이끌고 나가 저격을 시도했는데, 아라카와의 협력자이자 또다른 오미 연합 와카가시라 보좌인 '''텐도 요스케'''가 진즉에 눈치채고 부하들을 시켜 막아냈다. 그런데 동성회와 오미 연합이 해산된 상황에서 잘하면 패권을 쥘 수 있는데다 아오키 료와 직접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는 욕심에 빠진 텐도가 갑작스럽게 배신을 때려 아라카와를 죽인 것.

'''"지금 당신에겐 소중한 사람도 없고, 당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없어. 네놈과 나는 같은 날에 태어난 빛과 그림자 같은 사이야. 물론 빛은 당신일테고! 예전부터 네놈은 내게 없는 걸 전부 가졌었어. 사실은 처음부터 전부! 가지고 있었는데 왜 당신은 그런 인간이!!?"'''[스포일러]

'''"아무도 진짜 나를 봐주지 않는다고!? 헛소리 마!! 모두 가만 내버려 둘 수 없었어! 가만 내버려 둔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당신을 말이야!! 어르신형님의 마음을 이젠 알 때도 됐잖아, 이 멍청한 자식아!!"'''[25]

아라카와 마사토가 아버지 아라카와 마스미의 사망에 깊히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치반은 아오키 료의 음모를 막는게 모든 일을 정리하는 지름길이자 도리라고 생각해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이후 텐도 요스케를 쓰러트려 마스미의 복수를 달성하고 동시에 아라카와 마사토의 삐뚤어진 야망을 저지하며 그에게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하자고 설득하려했지만, 결국 이치반의 설득에 자수하려던 마사토마저 쿠메의 기습에 살해당하고 만다. 이치반은 그렇게 친아버지와 의붓가족을 떠나보내게 되어 '''가족이라 생각하던 이들을 여러 편에 걸친 스토리도 아닌 고작 한 편 안에서 모조리 잃어버리는 비극을 맞이하고 만다.'''[26]
에필로그에선 아라카와 부자의 합동 장례식 중에 도지마 다이고에게 동성회의 해체 이후 본래 아라카와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였던 소텐보리에 차려진 전직 야쿠자로 구성된 경비회사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소텐보리의 경비 회사처럼 이진쵸에도 갈 곳 없는 자들을 위한 방법이 필요하며, 아직 이진쵸에서도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밑바닥까지 떨어졌다면...... 그때부터 길은 위밖에 없어. 밑바닥에서 보이는 광경은 어둠이 아니야. 땅에 발을 딛고 위를 올려다보면 희망으로 빛나지. 당신 말이 맞습니다. 도련님......"'''


3. 능력


단순히 전투력만을 본다면 나름대로의 실력은 갖추었지만 용과 같이 시리즈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서는 하위권에 맴도는 수준이다. 특히 키류나 마지마, 사에지마같은 일기당천급 인간흉기들과 비교하면 초라하다 못해 비참할 지경.[27] 그 대신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리더쉽이 부각되는 등 RPG 게임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카스가의 성격이나 인간성을 나타내는 파라미터로 '''정열, 멘탈, 활기, 다정함, 지성, 세련미'''의 여섯 가지가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각각의 스탯이 증가해서 1단계부터 최대 10단계까지 올릴수 있다. 이들 스탯이 높으면 더 많은 인물과 대화를 하여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특정 스킬의 성공률이 증가하기도 한다. 특히 정열이 높으면 자신감 상실에, 멘탈이 높으면 수면에, 활기가 높으면 공포에, 다정함이 높으면 분노에, 지성이 높으면 세뇌에, 세련미가 높으면 매료에 잘 걸리지 않는다.
용과 같이 세계관 내에서는 전직 법조인 출신의 탐정인 야가미 타카유키 못지 않은 언변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둔탱이 취급받긴 하지만 일이 어떻게 되든 나서는 대범함과 우직함 하나는 키류 못지 않게 끝내주기 때문에 이걸 바탕으로 상대방에게 논리정연한 반박을 하는 경우가 많다. 7편에서 이치반의 논리에 제일 많이 당하는게 쿠메 소타인데, 이치반과 논리로 제일 자주 맞붙는 상대면서 제일 압권인 구간은 쿠메가 선거 후보로 나오고 이치반 역시 상대 후보로 등장할때인데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 주제에 선거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에 나왔다는 비방에 '''자신이 살인죄로 감옥에 다녀온 것은 사실이지만 엄연히 만기출소로 죗값도 치뤘고 범죄자가 선거 운동에 나올 수 없다는 법 조항은 없으며 누구보다도 법을 잘 지키는 세상이 다가오길 바라는 쿠메 본인이 그 법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비방하냐'''는 반박으로 쿠메를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어버렸다.
그 직전에는 무명 후보에 불과한 자신도 대립후보라고 잔뜩 홍보해주다니 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뼈 있는 말로 선빵을 날리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며 강인한 힘과 당당한 태도로 상대를 압도하는 키류와 대비되는 이치반을 보여주는 예시다. 다만 헝빙류만을 수소문할때 주민들을 상대로 너무 대놓고 말하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거나 돌려서 말하는 스킬은 매우 부족해 보인다. 이 부분은 다혈질이라는걸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상식적이고 논리정연하게 사태를 대처하는 야가미와 차이점이다.

4. 기타




  • 카스가 이치반의 첫 등장은 키류 카즈마용과 같이 ONLINE, 북두와 같이 티저 영상[28]에서 만났다. 신 용과 같이 프로젝트[29]가 시작되고 공개된 영상에서 카무로쵸로 들어온 키류[30] 앞에 웬 깡패가 시비를 걸면서 오자 카스가가 중간에 끼어들어 깡패를 패버리고 쫒아내버리고는 "아아, 당신이 키류야?"라고 물어보면서, 키류가 그렇다 라고 대답해주는 장면이 있다. 눈감고 들어보면 키류랑 니시키가 대화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카스가 쪽이 좀더 껄렁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이후 이름을 묻는 키류에게 "어? 나 말야? 나는... 이치반이다!"라고 쾌활하게 자신을 소개한다.[31] 이후 7편 트레일러에서는 이 둘이 대결하는 모습이 짧게 나와서 메인 스토리에서도 정식으로 만나는 것이 확정.

  • 북두와 같이와 용과 같이 온라인과 용과 같이 7의 발표와 개발 과정에서 모델링 인상의 변경이 꽤 크게 이루어졌다. 이는 당시 제작된 모델링의 인상이 용과 같이 7에서의 이치반의 캐릭터성과 어울리지 않아서 였다고 추측된다. 용과 같이 7 로 이치반을 처음 접한 유저들은 모델링을 선한 이미지로 바꾸길 잘했다는 의견이 대부분.
  • 처음 공개 때 부터 독특하다 못해 전위적인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되었는데, 7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헤어스타일의 유래는 다름 아닌 펀치 파마 실패로 인해 탄생되었다. 출소 후 미용실에 가서 펀치 파마를 주문했는데 미용사가 펀치 파마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최대한 비슷하게 해본 게 저 꼴인 것. 작중에서도 아다치는 이 머리를 보고 박장대소 했고 사람들이 중간중간 폭탄 머리나 머리가 폭발했다 등 헤어스타일을 언급한다. 오히려 출소 직후의 꽁지머리가 멋있어 보일 정도. 당연히 본인도 좋아서 한 게 아니라서 무슨 얼굴로 어르신을 봐야 하냐며 울상을 지었다.
  • 전위적인 파마와 후즐근한 모습이지만 본판 자체는 제법 괜찮은 편이다. 마스미와 처음만난 학생때도 잘생긴편이였고 7편 초반 감옥에 있을 때 죄수복을 입고 삭발까지하고 수염이 없는 얼굴이 오히려 키류를 연상케하며, 출소했을때의 미처 자르지못한 장발이 굉장히 잘어울리는 미남형에 속한다. 인게임에서도 본인이 잘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딱히 놀라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 망상력이 뛰어나서 7편에서 RPG식 전투 연출은 이치반의 시점으로 보는 망상 필터가 적용되어 있고, 실제론 그냥 평범하게 주먹질, 연장질 하며 싸우고 있단 설정이다. 이 연출의 극치는 키류 카즈마 보스전인데, 클리어 시 나오는 컷씬에선 이치반이 용사의 모습을 하고서 용의 모습을 한 키류와 싸우는 환상이 그려진다.
  • 드래곤 퀘스트의 용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것이 일종의 엄청난 복선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용사들은 대대로 마왕을 물리친 후 희생하거나 떠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전통이 있는지라, 이치반의 꿈이 긍정적인 의미이자 부정적인 사망 플래그가 되어 이치반의 미래를 걱정하는 드래곤 퀘스트 팬들도 있다.[32]
  • 다만 이치반 본인 입장에서는 벌써 비극적인 상황으로 가버렸다고 할 수 있는게 주인공 데뷔작에 과거 인연들로 있었던 인물들이 죽거나 종신형에 처해졌다. 어린 시절을 보낸 도원향은 출소하고 오니 망해 있고, 본인이 목숨을 걸고 따르며 존경하던 아라카와 마스미도 죽고 그가 개심시켜달라고 한 아라카와 마사토의 경우는 겨우 개심시켜 놨더니 쿠메가 죽여버린데다 악연이지만 본인의 형님 중 하나였던 사와시로 죠는 종신형으로 감옥에 있다. 이치반의 과거는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고 보아도 될 지경. 유일하게 남은 과거의 지인은 본인을 잘 따르던 야스무라 미츠오만 남아 있다.
  • 야쿠자는 행복한 결과를 맞이 할 수 없다가 용과 같이 시리즈의 법칙이긴하지만 이치반의 경우 다를 수가 있는데 키류가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파국을 맞이한 것은 자신이 동성회 회장으로 올려놓은 도지마 다이고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마지못해 키류 스스로가 계속 동성회와 엮이고 '동성회 4대 회장'이라는 간판이 끝까지 따라왔기 때문이다. 허나 이치반은 본인이 돌아가고자했던 동성회는 자신의 첫 주인공 작품에서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애초에 야쿠자가 되려던 동기였던 동성회 소속이며 은인이자 아버지인 아라카와 마스미는 사망한데다 키류처럼 동성회에 얽혀서 끌려다닐 이유가 하나도 없다. 물론 감옥에서 18년동안 푹 썩어서 나온지라 사회의 주류에서 벗어난 아웃사이더의 삶은 쭉 이어나가겠지만 7편에서 야쿠자 폭대법으로 그 난리통을 겪고 미치지 않은 이상 조직에 들어가거나 조직을 만들어 야쿠자의 간판으로 어그로를 끌 일이 없다.
  • 이치반이 키류와의 차이점으로는 야쿠자시절 활약상과 활동실적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마스미를 따라 어린나이에 야쿠자 생활에 들어갔으나 24세에 마사토의 죄를 뒤집어쓰고 대신 감옥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커리어도 짧다. 심지어 그 활동기간때 한 일이라곤 말단조직원이나 맡는 수금인데 1장의 내용대로 명색이 야쿠자지만 남을 괴롭히는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수금에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2인자인 사와시로에게 구박받는 신세였다. 마스미는 이치반의 좋은 성격을 감안해서 아들의 호위를 맡기는 업무를 맡기긴 했지만 작중 취급은 역시 안좋은 편이었다. 아라카와조가 세간에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야쿠자로서는 별거 안하다 대신해서 감방부터 간 주역으로서는 특이한 케이스. 형기를 마치고 나서는 심지어 야쿠자 소속인 적도 없었다.[33] 사실 이치반은 야쿠자를 한다는것에 대해 미련이 없다고도 볼 수 있는데 마스미가 야쿠자를 그만둔 시점에도 그냥 모시고싶다고 떼를 쓰는 것을 봐도 이치반이 야쿠자가 된 건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마스미에게 보답하기 위함이지, 야쿠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이 점을 생각해보면 향후 시리즈에서도 야쿠자를 직업으로 해서 나올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야쿠자로서의 명성이 전무하다는 점은 별칭에서 크게 드러나는데 전작의 주인공격인 "도지마의 용" 키류 카즈마와 더불어 주역인 "시마노의 광견" 마지마 고로, "18인 살해자" 사에지마 타이가 같은 명성이 높은 야쿠자들은 별칭으로 불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치반은 나름 설정상 "밑바닥의 용"이라는 별칭이 있는데도 아무도 이 별명의 존재조차 모르고(...) 부르지도 않는다. 극 중에서의 명칭은 성인 카스가 혹은 이름인 이치반으로만 불린다.[34]
  • 그렇지만 상황이 그렇다고 해도 시리즈의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결국 험하게 굴려질 것으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시리즈의 지속성을 부여하기 위해선 주인공인 이치반에게 합당한 역경을 부여해야하며 그러자면 결국 동성회에 몸담았던 과거와 살인 전과자라는 오명이 발목을 잡게 되는 전개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 예컨데 1편 이후로 꾸준히 야쿠자의 세계와 거리를 두고 떳떳하게 살아가고 싶어했던 전임자인 키류 카즈마조차도 결국 본인의 마지막 시리즈에선 본인을 일개 퇴물 야쿠자라 지칭했던 것처럼 이치반 역시 자신의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여진다.
  • 또한 용과 같이 세계관의 양대 산맥인 동성회와 오미 연합이 해산해버린 이상 용과 같이 8이 나온다면 야쿠자 세계는 군소 조직들의 전국 시대급 전개가 예상되는데다가 정치인들이 야쿠자들을 이용해먹기 좋은 상황이라는게 전개되었기에 후속작은 본격적으로 정치랑 연관성이 강해질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전투 시스템도 턴제 RPG와 직업시스템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치반을 필두로 각종 세력에 대항하는 식으로 전개될 확률이 높아졌다.
  • 어린 시절을 회상할 때 고등학교를 가지 않았다는 언급이 나오기에 최종 학력은 중졸이다. 사실 이것도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라고 언급해서 중졸로 추정하지 어쩌면 사고를 치며 돌아다니느라 중학교조차도 졸업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 유령을 보는 것은 용과 같이 시리즈 주인공의 전통이 된것인지, 서브 퀘스트중에 유령 여자아이와 만나는 퀘스트가 있다. 예전 카무로쵸에서 카스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는데 건강해지면 꼭 만나고 싶었다면서 오락실과 카페에 가서 데이트를 한다. 카스가도 감방에서 나온 자신을 기다려주고 있는 사람이 있었을줄은 몰랐다며 좋아하지만, 마지막으로 요코하마의 야경을 구경하다 여자아이는 카스가에게 건강히 살아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 12장에서 키류 카즈마를 만났을 때 이치반이 그냥 처음 보는 사람으로 대하는 것을 보고 몇몇 게이머들이 "이렇게 유명한 사람을 왜 모르는거야?"라고 의문을 표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치반 입장에선 모르는게 당연하다. 이치반이 몸담고 있던 아라카와조는 동성회 본가도 아니고 직계도 아닌 3차 조직인데, 이 정도 되면 조장과 와카카시라(2인자)[35]나 그에 준하는 유능한 간부급들이 아니고서는 본가나 직계 간부를 볼 일도 별로 없고, 회장까지 가면 얼굴은 커녕 이름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3편을 예로 들면 도입부에서 2006년 겨울 파트가 잠깐 나오는데, 작년에 회장에 취임하고 올해도 다시 와서 뒷수습까지 해주며 오키나와에서 동성회 5차 단체(...)와 아웅다웅하는 류도 일가 두목도 알 정도로 유명인이 된 키류를 정작 동성회 직계인 카자마조의 말단 조직원은 몰라보고 까불다 얻어터지는 모습이 나온다. 12장에서 마지마 & 사에지마 콤비와 조우했을 때의 반응을 보면 어느 외눈의 광견처럼 3차 단체 → 직계 단체 조장급 중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던 거물에 대한 썰 정도는 들어본 것 같지만, 키류는 당시의 지위로 보나 활동기간으로 보나 이치반이 들어볼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각 작품의 시간대를 종합하면 키류는 1988년, 제로에서의 사건 이후 급속도로 야쿠자 세계에서 유명세를 얻어 '도지마의 용'이라는 별칭까지 얻었고 1995년에 도지마 소헤이 살인사건이 발생, 범인이었던 니시키야마의 죄를 대신 뒤집어쓴채 10년간 복역을 하게 되었다. 카스가 이치반은 1993년 중반 아라카와조에 입단했다가 2001년에 감옥에 갔는데, 도지마 소헤이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 키류가 도지마조 소속이면서 키류조 독립을 눈앞에 둔, 상당한 입지가 있는 간부급 인물로서 3차 조직의 말단인 이치반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사건 발생 이후에는 뒷수습을 동성회 고급 간부들 선에서 비밀리에 처리했으므로 역시 이치반까지 소식이 들어갈 리가 없다. 키류가 출소 후 한창 활약하던 2005 ~ 2006년은 물론 이후 이따금씩 복귀를 했을 때도 이치반은 감옥에 있어서 키류의 이름을 전해듣기 어려웠으며, 이치반이 출소한 2019년에는 서류상으로 사망처리되어 은둔 중인 사람이라 이치반 입장에선 키류 카즈마라는 사람에 대한 정보와 소식을 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성우가 같은 니시키야마 아키라와도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엇나가는 친구를 바로잡기 위해 설득하는 모습은 제로 시절 키류가 선을 넘지 않게 막아준 니시키야마의 모습을 겹쳐보게 한다. 본 문서 상단에 언급했듯 니시키야마의 문신은 비단잉어고 이치반의 문신이 용머리를 한 잉어인 용어라는 점도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입고 다니는 옷도 제로 시절 니시키야마의 옷과 비슷한 색상이다.
  • 무코다 사에코 등, 가까운 여성들은 애칭으로 '잇짱' 이라 부른다. 드퀘식 JRPG로 시스템이 바뀐 덕분에 이런 여성동료와 NPC들과 호감도를 높이고 정말로 연애전선을 탈 수도 있으며 심지어 여러명의 여성을 동시에 공략할 수도 있다. 물론 이 문어발의 끝은 다른 회사의 남자 주인공들의 고난을 넘어서는, 오해로부터 시작된 나비효과 끝에 서바이버 앞에서 여성진 전원에게 살상무기가 포함된 줄빠따를 맞는 대참사 이벤트로 마무리 된다. 심지어 이 이벤트 끝에 깨알같이 수비력이 대폭 상승하기 까지. 4명의 여자친구를 만들고도 멀쩡한 야가미 타카유키와는 다르게 참교육을 당했다.[36]
  •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특유의 헤어 스타일이 모하메드 살라와 닮았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영어권 용과 같이 팬들 사이에서는 미국코미디언에릭 안드레와 닮았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래서 이런 짤방도 생겨났다. 위화감이 하나도 없는 게 포인트(...).

[1] 쓰레기가 최고(滓が一番)라는 역설적인 뜻의 말장난이 성립하며, 이는 용과 같이 7의 엔딩곡인 이치반가(一番歌)의 가사에서도 드러난다.[2] 1편의 최종보스인 '''니시키야마 아키라의 성우'''이기도 하다. 제작진 지명은 아니고 치열한 오디션을 봐서 선발되었다고 하는데, 본인은 합격 소식을 듣고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야?'라며 믿지 못했다고. # [3]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이 성우의 연기만큼은 인정할 만큼 명연을 보여주었다. 간혹 가다가 과한 연기로 평가될 수도 있었던 것을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강약을 조절한 듯하다. 이러한 명연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엔딩.[4] 사실 처음부터 이런 머리는 아니었고, 미용실에서 펀치 파마를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직원이 펀치 파마가 생소해서 이런 머리가 됐다. 그럴만한 것이 19년만에 출소해서 미용실에 갔는데 그 사이에 유행이 한참 바뀌었으니까.[5] 공교롭게도 이 색조합은 용과 같이 제로 시절의 니시키야마가 입던 옷과 비슷한 조합이다. 다만 니시키야마의 양복 색은 적색이 아닌 자주색.[6] 일본위키 출전, 2018년 8월 28일에 송출된 세가의 인터넷 방송 세가나마 -세가 게임 크리에이터- ~나고시 토시히로의 생방송으로 건배~(セガなま ~セガゲームクリエイター名越稔洋の生でカンパイ~)에서 나고시 토시히로 통합감독이 언급하였다.[7] 실제로 7편 출시 전 키류 성우인 쿠로다 타카야와 나카야 카즈히로가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2시간 넘게 1장 플레이 실황 영상을 올린 바 있는데 거기서 쿠로다가 '''여! 니시키!'''라고 말하면서 쿠로다는 '''나카야를 보면 니시키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말이야~'''라면서 재치있게 성우개그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곤했다.[8] 이러한 성장 배경 덕인지 소프랜드에 대한 상식이 많이 해박한 편이다.[9] 용과 같이 온라인의 초반 스토리에서 어떤 사람의 지갑을 가져오라(즉 뺏어와라)는 임무를 맡았는데, 그 사람의 사정을 생각해서 내용물은 남기고 문자 그대로 '지갑만' 갖고 온다던가, (7편에서는 예전에 레슬링하면서 놀았던 친구 사이이던 하라츠카와의 이벤트로 각색.) 자기 구역에서 깽판치는 다른 야쿠자를 처리하고는 돈을 주는 업소 사람에게 필요없다고 거절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호인인 것은 확실한 듯하다.[10] 스낵바의 전기를 훔쳐 쓰고 가게영업을 방해하는 거미줄로부터 보디가드 일을 해달라고 부탁받았는데 '''석궁화살이 마구 날아오는 거미줄 본부 앞에서 "어이! 쪼잔하게 전기 훔쳐쓰지 마!" 라고 소리치며 설득했다.'''[11] 심지어 평소 상영하는 영화들이 B급보다 못한 C급 영화들이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 다큐영화만 상영하기 떄문에 빈자리가 많은 영화관에서 이 성인 영화만큼은 관객들이 남성관객들이 어느 정도로 차지할 정도이다.(...)[12] 노숙자 신세가 되었을 때, 노숙자들을 삥뜯는 헝빙류만 말단들을 흠씬 두들겨 팬 후, 조직 몰래 삥뜯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노숙자에게 두들겨 맞은 게 퍼지면 오히려 그들이 더욱 곤란해진다는 것을 상기시켜서 보복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하고, 어릴 때 소프에서 자란 경험을 통하여 다른 동료들이 알아내지 못하는 점을 알아내기도 한다.[13] 이전 주인공인 키류는 1편 도입부에서 27세, 가석방한 10년 뒤 1편 메인 스토리 시점에서 37세 였고 시리즈 프리퀄인 제로에서 20세 였다.[14] 실제 야쿠자 세계에서도 이런 경우가 왕왕 있다. 보통 가족은 우리가 살펴주겠다거나 나오면 보답해주겠다는 등 잘 달래지만 실제는...[15] 온라인판 스토리에서는 아라카와에게 총을 맞아 생사를 해맸음에도 그를 여전히 믿는다 말해 듣는 이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치반이 든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그 지근 거리에서 급소를 빗맞출 리가 없다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과거 아라카와가 항상 잘 웃고 다니는 이치반을 나무라며 '평소에는 웃지 않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웃는다면 그 웃음은 무기가 된다'고 조언한 사실(왜냐하면 그럴 경우 뭔가 있다고 생각해 경계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을 들었다. 그리고 그를 쏠때 아라카와는 웃고 있었기 때문.[16] 원본 영상은 만우절 당일부터 일주일동안만 공개되었고 비공개 처리가 되었다.[17] 용과 같이 1에서 마지마가 트럭을 갖다 박고 이후 망해버린 그 도원향이다. 후반부에 다시 카무로쵸로 돌아왔을 때 도원향 폐허에 들르면 파티 채팅이 뜨는데, 일행들(사에코, 난바, 쵸우)이 흉물이 된 도원향 건물을 보고 각자 한 마디씩 꺼냈다가 이치반이 "여긴 내가 태어나 자랐던 곳이야..." 라고 힘 없이 설명하자 그걸 들은 일행 전원은 왠지 무지무지 나쁜 놈들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되어서(...) 할 말을 잃고 합죽이가 되어 버린다.[18] 워낙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다보니 강하게 밀어 붙히지 못해서 발생한 일.[19] 야쿠자 신분인 이치반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법원에서 물고 늘어질 수 있으니 몇 주 전에 사고를 쳐서 파문을 당해 현재는 '일반인'이라고 서류를 꾸밀거라는 이야기도 한다.[20] 이치반에게 털린 죄수들은 전원 강냉이가 하나도 남김없이 나가서 경찰병원으로 이송되었다.[21] 15년 형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설정상 2016년 출소인데, 개발 및 발매 연도와 맞추기 위해 제작진에서 수감 기간을 늘리는 스토리를 넣었다고 한다.[22] 그 18년 동안의 형기 기간이 정확하게 용과 같이 극부터 용과 같이 6까지의 기간과 맞아들어간다.[23] 아라카와 마스미가 "죠에게서 전화가 왔다" 고 하며 그 녀석이 다른 조직의 조직원을 죽여버리고 말았다고 하는 걸 보면 아라카와조 내부에서는 사와시로가 저지른 것으로 처리된 모양.[24] 와타세 마사루가 도와달라며 비밀리에 불렀다.[스포일러] 이치반의 말마따나 작중에서 드러나는 이치반 자신의 출생을 생각하면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피해자나 다름없을 뿐더러 일갈을 듣는 당사자 본인에게도 소중했던 이들을 제 손으로 없애버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기에 절절히 와닿는다. 당사자 역시 이치반의 이 일갈에 아무런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침묵했을 정도.[25] 나카야 카즈히로 성우의 연기가 빛을 발한 명장면 중 하나다.[26] 엔딩에서 이치반이 숨을 거둔 마사토를 들쳐업고 울면서 병원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 아버지인 마스미가 아기였을 적의 마사토를 껴안고 병원으로 가는 모습과 오버랩이 되며 슬픔이 더욱 배가 되는 연출을 보여준다.[27] 보스전 인트로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데 누구를 상대로든 최소한 대등하게 힘싸움을 하는 키류와 다르게 인간흉기급 상대와 싸울 때 한정으로 선빵을 맞은 상대가 미동도 않고 반격하고 카스가는 맞거나 피하고 태세를 가다듬는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치고 전투력 측정기라는 매우 드문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28] 영상을 잘 보면 58초 지점에서 한 번 끊기는데, 앞부분이 신 용과 같이(용과 같이 온라인, 용과 같이 7)의 티저이고, 뒷부분이 북두와 같이의 티저다.[29] 용과 같이 온라인도 개발하면서 용과 같이 7도 동시에 개발을 하고 있었다.[30] 용과 같이 6가 2016년이기에 2년만에 (서류상 사망해버린 상태에서) 카무로쵸에 되돌아온 셈이 된다.[31] 참고로 이름의 한자인 一番은 '첫 번째, 최고(요리왕 비룡의 원제도 중화일번(中華一番)이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즉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언어유희를 한 것.[32] 어찌 보면 용과 같이 시리즈의 법칙인 '야쿠자는 행복한 결말을 절대로 맞이 할 수가 없다'를 떠올려보면 일맥상통한 말. 키류는 6편 이후 '서류상 사망'한 상태로 되어있는지라 이치반도 차후 전개에 따라 키류처럼 '서류상 사망'해 버리거나 이에 준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수 있다.[33] 마스미의 계획때문에 총에 맞은 이후로는 노숙자였고 이후 재기하면서 프리터로 무직신세가 되었고 땅바닥에 꽂혀있던 야구배트를 뽑으면서 용사가 된다. 물론 고용센터 가서 직업을 새로 고를 수는 있는데 여기서도 직업에 야쿠자는 없다.[34] 예외적으로 사에코를 위시한 여성 등장인물들과 마사토는 각각 이름에서 따온 잇짱, 이치라는 애칭으로 부른다.[35] 아라카와조를 예로 들면 아라카와 마스미와 사와시로 죠 정도의 위치.[36] 심지어 야가미는 여자친구를 만든 후에 다음 여자친구 공략때 여자친구가 없다고 거짓말을 해도 무사히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