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디비아시
1. 프로필
2. 소개
미국의 프로레슬러. 링네임 '''밀리언 달러맨'''(The Million Dollar Man)으로 유명하다. 프로레슬링의 악역 기믹수행에 있어서 절대로 빠져서는 안될 악당의 표본.'''Everybody's got a price.'''
그외에 독특한 동작 때문에 피스트 드롭이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3. 커리어
프로레슬러 마이크 디비아시의 양아들[4] 로, 양아버지의 뒤를 이은 2세대 레슬러이다. 공교롭게도 그를 낳은 생모 역시 프로레슬러였다. 자연스레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 프로레슬링에 입문하는 계기가 된다. 안타깝게도 그의 양부 마이크 디비아시는 테드가 15세가 되던 해 심장마비로 요절했다. 마이크 디비아시 사후, 도리 펑크 주니어와 테리 펑크에게 레슬링을 배웠으며 1975년 프로레슬링에 입문했다.
1979년 WWF(지금은 WWE)와 계약했으나 이후 활동무대를 옮겨 NWA, 전일본 프로레슬링을 거치며 '''태그팀 전문 레슬러'''로 활약했다. 특히 1980년대에 불침함 스탠 한센과 태그팀으로 활동하면서 태그팀 챔피언을 지내는 등 전일본의 주요 외인 용병중 하나였다.
그러다 1987년 WWF에 복귀해서 밀리언 달러 맨 기믹을 맡으면서 메이저 단체의 탑 클래스 악역 자리를 꿰찬다. 자신이 제작한 밀리언 달러 벨트를 차고 나와 '''누구나 다 값이 매겨져 있지'''(Everybody's got a price)를 외치며 온갖 어그로를 다 끌어댔다.[5] 활동 당시 캐릭터 홍보를 위해 버질과 함께 달러 돈다발로 사람들을 매수하는 꽁트를 여러차례 찍었다. 꽁트의 결론은 항상 Everybody`s got a price for the million dollar man 이다. 병원에서 의사가 먼저 온 환자들을 보고 있으니 기다리라는 간호원을 당장 의사를 보게 해달라며 매수하기도 하고, 애들이 놀고 있는 공용 수영장에 난입하여 난데없이 관리자를 매수하여 전부 내쫓고 독탕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줄을 잔뜩 서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당장 자리를 내놓으라며 지배인을 매수하기도 한다. 손가락으로 탁 소리를 내며 “버질?” 이라고 부를 때마다 버질이 100달러 지폐를 한 장, 두 장, 세 장 깔면서 매수를 시도한다. 아무튼 링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이런 능청스러운 악역 기믹을 버질과 함께 맛깔나게 수행하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특히 헐크 호건과 타이틀 매치에서 적절한 반칙으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승리를 도운 후, 챔피언 벨트를 구입(!!)해서 자신이 챔피언이 되어버린,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쇼킹한 방식으로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더욱 미움을 받았다. 물론 앙드레가 팔아넘긴 타이틀은 박탈되어 무효처리, 덕분에 WWF 레슬매니아 IV는 챔피언십을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매우 큰 반향을 끌었다.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역시 특유의 갑부 악당 기믹은 더욱 빛나서, 매수로 인한 부전승과 적절한 반칙, 세컨으로 앙드레의 위협까지 더해 결승에 진출해서 마초맨을 몰아붙였으나, 헐크 호건을 불러온 매니저 미스 엘리자베스 덕분에 마초맨이 우승과 함께 벨트를 거머쥐게 된다. 토너먼트의 발단부터 결승까지 그야말로 밀리언 달러맨의 어그로와 액션으로 스토리를 캐리하는데 엄청난 역할을 해줬으며, 명실상부한 악역 No.1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본인 뿐 아니라, 강력해보이는 거한이나 괴물급 악역(제우스,언더테이커 [6] ) 등을 구매(...)해서 매니지먼트, 헐크 호건의 대항마로 계속 내세우는 등, 각본을 매우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팬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시절 테드 디비아시가 저지른 무수한 악행 가운데 최고봉은 지금도 회자되는 '''챔피언 벨트 매입 사건'''.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달러맨은 당시 세계 챔피언이었던 헐크 호건에게 "우와앙? 님 벨트 좀 짱인듯? 그거 얼마임?" 하고 현질을 시도했고 당연히 '풉! 벨트가 탐나면 나를 때려눕혀 보시지 ' 하고 씹혔다. 그러자 작전을 바꿔 '''앙드레 더 자이언트를 매수했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WWF 레슬매니아 III에서 헐크 호건 VS 앙드레 더 자이언트 경기가 열렸고 호건이 승리했다. 이듬해 둘이 다시 타이틀 매치를 벌였는데 이번에는 앙드레가 승리했다. 안드레는 받아먹은 게 있으니(...) 챔피언 벨트를 달러맨에게 넘겼고, 달러맨은 신나서 받았고, 당연히 WWF에선 타이틀 이동을 불허해서 결국 챔피언 자리가 붕 뜨게 된다. 이후 공석이 된 챔피언 자리를 놓고 토너먼트를 벌여 WWF 레슬매니아 IV에서 마초맨 랜디 새비지가 달러맨을 꺾고 새 챔피언이 된다.
덕분에 게임 WWF 슈퍼스타즈에서는 헐크 호건, 마초맨 랜디 새비지 등 진짜 슈퍼스타들을 제끼고 최종보스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일본시절의 활약으로 최종보스가 된 케이스고[7] 밀리언 달러맨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월드 챔피언은커녕 WWF 인터컨티넨털 타이틀조차 못 가져본 비운의 들러리였다. 사족을 붙인다면 밀리언 달러맨이 한창 기승을 부릴 때(?)는 막 WWF의 PPV들이 탄생하던 시점[8] 이었다. 때문에 타이틀 매치를 자주 열 수가 없었고 그만큼 타이틀에 권위가 있었다. 지금처럼 월드 챔프가 삼일천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보통 일년 정도는 롱런했다. 심지어 당시 챔프들이 헐크 호건, 얼티밋 워리어, 마초맨 랜디 새비지 등 아직까지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슈퍼스타들이니...시대를 좀 잘못 타고 났다고 해야 할까.[9]
1990년대 들어서는 달러맨 기믹도 조금씩 시들해지고, 경호원 버질이 달러맨의 악행에 질린 나머지 등을 돌리는 등 안습한 행보를 걷게 된다. 다만 이 배신은 버질의 싱글 레슬러 독립을 위한 계획이었지만 버질이 싱글 레슬러로 독립하는데는 결국 실패한다.[10]
이후 미국 국세청 세금 징수원을 희화화한 어윈 샤이스터(I.R.S)[11] 와 'Money Inc'를 구성해 3차례 WWF 태그팀 챔피언을 지내는 등 본업인 태그팀 전문으로 활동했다. 물론 여전히 악역이었다. 1993년 9월 WWF를 떠나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참전하며 스탠 한센과 태그를 맺고 1990년대 전일본 사천왕 중 2명인 카와다 토시아키, 타우에 아키라를 상대로 전일본 월드 태그팀 타이틀에 도전하여 타이틀을 차지했고, 동년 11월 14일 한센과의 태그로 트레이시 스마더스, 리처드 슬링거를 상대로 경기를 가져 승리를 했지만 목, 등에 부상을 입게 되었고 전일본 태그 토너먼트에 불참과 동시에 71일간 보유했던 타이틀을 반납하고 일본무대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1994년 WWF에 돌아오며 악역 단체 밀리언 달러 코퍼레이션을 결성해 리더로 활동했는데, 이 시기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짝퉁 언더테이커'''를 등장시켜 언더테이커를 괴롭혔고, 훗날 WWE를 이끈 스티브 오스틴이 '링 마스터'라는 링 네임으로 등장했다. 그래서 스티브 오스틴의 초창기(빡빡이 스톤콜드가 아닌 스터닝이란 링네임으로 장발을 휘날리던 시절이다.) 피니쉬 무브도 밀리언 달러 드림이기도 했다.
1996년 5월 WWF를 떠나 같은해 9월 WCW로 이적했고, nWo의 네번째 멤버로 등장했다. 이후 1997년 nWo를 탈퇴 후 선역으로 전환하고 스타이너 브라더스의 매니저를 맡기도 했고 WCW의 로드 에이전트를 맡았다가 1999년 단체를 떠났다. 그리고 2005년 WWE 스맥다운에 등장한 이후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사실상 1994년 밀리언 달러 코퍼레이션을 결성한 시점에서 선수로서 은퇴하고 2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4. 은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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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WWE의 에이전트로 있으며 특히 종교 생활이 심취하여 교회에서 전도사 일을 한다고 전한다. RAW 15주년 특집에서 15인 배틀로얄이 끝난 뒤 특유의 테마를 틀면서 등장. 우승한 전 태그팀 파트너 I.R.S에게서 승자의 자리를 산다. 그리고 2010년 WWE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RAW 25주년 특집에서도 APA 멤버들이 판을 깔고 포커를 하는 와중에 밀리언 달러 벨트를 어깨에 걸치고 나타나 거액의 판돈을 턱하고 놓거나 포커 게임의 칩을 다 쓸어가는 등 여전히 기믹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0년대 중반에 이르러 초창기 WWE(당시에는 WWF)의 멤버들이 거의 다 세상을 떠났고 2014년 4월에는 얼티밋 워리어마저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이젠 테드 디비아시와 헐크 호건과 홍키 통크 맨, 핵소우 짐 더간, 제이크 로버츠, 티토 산타나 등 이 정도만 살아있다. 2015년 7월 말에는 그와 대립했던 로디 파이퍼도 사망하고, 그 대립 당시 매니저였던 퀸 셰리는 그 이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니까 참 세월이 무상하다.(...) 참고로 파이퍼와의 경기는 매니저인 셰리가 도와주려 난입하다 파이퍼에게 키스를 당하고(...) 링밖으로 던져져버리는 등 와당탕 유쾌한 경기였으나 그 때 아군이었던 셰리도 없고 적이었던 파이퍼도 없고 뭔가 참 허전한 느낌.
2019년 RAW 리유니온 특집에 등장, WWE 24/7 챔피언을 쓰레기통에 버릴려던 메두사에게서 거액을 주고 벨트를 산다. 그러자 자막이 'New 24/7 Champion'으로 바뀌면서 공식 챔피언으로 인정받았지만 자신이 타고 온 리무진 안에서 드레이크 매버릭에게 뺏긴다.
5. 평가
'''WWE 역사에서 다시는 보기 힘든 역대 최고의 악역.''' 디비아시의 성공 이후, WWE는 디비아시와 같은 졸부 악역기믹 레슬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다가, 안되면 직접 회장님 부자가 나섰다(...).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와 알베르토 델 리오가 그를 잇는 졸부 악역기믹으로 정착했으며 두 사람의 악역도 훌륭했지만 테드 디비아시보단 못 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지금도 WWF와 WWE 역사를 통틀어 손에 꼽힐 만한 악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레슬링 옵저버를 비롯한 프로레슬링 전문 필진들도 1980년대 최고의 악역기믹으로 높게 평가하는 기믹이 바로 밀리언 달러 맨이다. 어찌보면 JBL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는데, JBL 기믹은 '헛똑똑이' 같은 유머러스한 일면이 있는데, 달러맨은 그런 거 없다. 그냥 고전적인 재수 없는 악당 캐릭터.
단순한 기믹 뿐만 아니라 미움을 극대화한 후, 선역에게 당할 때 속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특유의 접수능력과,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들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등, 실제 레슬링 실력도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12] , 링 위에서도 끝판대장의 포스를 제대로 풍겼을 뿐더러, 피니쉬 밀리언 달러 드림으로 상대를 기절시킨 뒤 입안에 100달러 지폐를 쑤셔넣는 승리 세레모니 또한 폭풍어그로(...)를 불렀다. 또한 매번 곁을 지키는 흑인 보디가드 버질이 돈다발을 부채처럼 촤악 펴보이는 장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퍼포먼스.
게다가 테드 디비아시가 덩치도 푸짐하고[13] 인상도 능글맞게 생긴데다가, 악당삘이 충만한 웃음소리 또한 일품이었다. 백견이 불여일문. 타이탄트론 밀리언 달러맨의 테마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14] 한마디로 '''뻔뻔하고 치사하고 역겨운 졸부''' 노릇을 제대로 수행했다.
6. 여담
6.1. 밀리언 달러맨으로 활동 당시 정말로 부자였는가?
그를 보아온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실. 그도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을 뿐 사실이 아니다. 밀리언 달러맨은 그저 빈스가 준 역할이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릭 플레어처럼 흥청망청 쓰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6.2. 밀리언 달러 벨트는 진짜 100만 달러 벨트인가?
쇼에서 주장했던 100만 달러까진 아니고 4만달러 정도라고 한다. 금박은 얼마 안하지만 번쩍거리는 큐빅이 700여개나 붙어있어 제법 값이 된다고. 다만, 그게 1988년 기준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하며, 현재 물가로 매기면 훨씬 높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게다가 그의 애장품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으면 더 오를거고.
6.3. 기타
- 프로레슬링 역사에서 최초로 링 바깥에서도 악역 기믹을 수행한 레슬러이다. 어린이에게 자기가 시키는 대로 농구공을 다 튕기면 돈을 주겠다고 하고는 마지막에 자기 발로 훼방을 놓은 뒤 "실패했으니 돈을 못 주겠다"고 했던 사건도 있었다. 물론 이건 짜고 친 것. 여담으로 RVD도 100달러에 혹해서 테드의 발에 키스하는 역할로 잠깐 나온 적이 있었다.
- 이쯤되면 레슬링 기믹을 넘어서서 실제 인격이 의심스럽다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밑에서도 나와있듯이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고 레슬링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여, 이 어려운 기믹 수행[15] 을 위해 공식 석상에 나갈 때는 가난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진짜 부자처럼 보이려고 리무진 대여 서비스를 불러서 리무진을 타고 다니는 등의 노력을 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리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은퇴 후 전도사가 되어 미시시피에 중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는 재단을 설립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자신에게 패배한 선수의 부상여부를 체크하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전도하는 등 인격체였으며 백스테이지에서는 존경하는 선배가 백스테이지를 벗어나면 안하무인의 졸부가되어 눈빛조차 달라지는것을 본 후배 레슬러들은 경악했다고한다.각본이 있는 경기이긴 하지만 도대체 이사람의 본 모습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 대부분의 레슬러들이 그렇듯이 은퇴 후 엄청나게 후덕해졌다.
- 슬하에 자녀로 마이크 디비아시 주니어, 아래에 서술된 차남 테드 디비아시 주니어, 3남 브렛 디비아시가 있으며 전부 다 프로레슬러 경력이 있다.
7. 둘러보기
[1] 이 벨트는 1979년에 만들었고 1981년에 없앴다. 테드 디비아시는 초대 챔피언.[2] 정식 WWF 벨트가 아니다. 달러맨 본인이 만들어서 차고다니며 자뻑하던 것인데, 그만 버질에게 뺏겼다.[3] 장남 마이크 디비아시, 둘째 아들은 후술한 테드 디비아시 주니어, 막내 브렛 디비아시가 있다. 세 아들 모두 프로레슬링 경험이 있다.[4] 이 때문에 마이크 디비아시는 성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계 혈통이지만 테드는 실제로 영국-독일계 혈통이다.[5] 그리고 이 캐치프레이즈는 불후의 명대사가 되어 이후 온갖 작품에서 졸부 악역들의 대사로 오마쥬되거나 패러디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시비르의 대사로 차용되었는데, 한국어로는 '''모든 목숨엔 가격표가 붙어있지'''로 번역되었다.[6]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0) [7] 앙드레 더 자이언트도 마찬가지다.[8] WWF 레슬매니아(1985), WWF 서바이버 시리즈(1987), WWF 섬머슬램(1988), WWF 로얄럼블(1989), 이른바 4대 PPV가 막 탄생한 시점이었다. 지금처럼 매달 PPV를 하나씩 여는 상황이 아니었다.[9] 비슷한 예로 리키 스팀보트,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 뱀뱀 비글로, 빅 보스 맨, 미스터 퍼펙트, 브리티쉬 불독, 텍사스 토네이도, 더스티 로즈 같은 정상급 슈퍼스타들이 WWE 챔피언을 차지해보지도 못했다.[10] 그리고 버질은 WCW로 이적해서 빈센트라는 이름으로 nWo에 가입하는등의 활동을 했고 이후 은퇴해서 교사가 되었다. 간간히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인기도가 안습이라...[11] 현 WWE에 활동 중인 브레이 와이어트와 보 댈러스 형제의 아버지.[12] 특히 접수능력 하나는 당대 최고 수준이었다는 평이 많다. 특히 상대의 피니쉬와 아파보이는 접수에 뛰어났다고. WWF 레슬매니아 6에서 스네이크에게 DDT를 당하는거 보면, 절묘한 타이밍에 깔끔하게 들어가며 마치 전기충격기 당한 듯 그대로 실신해버리는데 진짜처럼 느껴질 정도. 사실 DDT가 접수 잘못하면 참 허접해보일 수도 있는데(...), 상대의 피니쉬인 DDT를 돋보이게 해줬다. 사실 악역이 팬들에게는 욕 먹지만, DDT접수만 봐도 알 수 있듯 상대 선역을 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자신이 얻어터지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니 어찌보면 정말 '희생'의 포지션이라고도 할 수 있다.[13] 워낙 빅맨들이 많아서 눈에 안띌 뿐이지 190cm의 장신. 브록 레스너와 비슷한 신장이다.[14] 인트로부분에서의 웃음소리가 후반부로 갈수록 아주 숨넘어갈듯하게 변하는것이 포인트[15] 많은 사람들이 착각할 수 있는게 이런 뻔뻔한 악역을 링 바깥에서까지 일관적으로 수행한다는 건 절대 쉬운게 아니다. 당장 비키 게레로도 악역 단장 한지 2년만에 관중들의 야유를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그만 뒀다. 물론 2년이란 기간이 짧은 건 아니지만 이분은 이짓을 거의 10년 가까이 해왔다. 역도산의 일화중에 외국에서 고용한 악역 레슬러가 바깥에서 어린이들이랑 노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자 크게 호통을 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른쪽이 도전자, 밑줄이 승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