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유형/경기 스타일
1. 개요
프로레슬러는 엔터테인먼트 성향에 걸맞게 저마다 캐릭터에 어울리는 격투 방식을 지닌다. 따라서 각자의 경기 스타일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되는데, 사실 아주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에 이르러 상당수의 프로레슬러들은 저마다 복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 물론 한쪽 분야에만 극단적으로 치우친 프로레슬러도 있기는 하다.
2. 유형
2.1. 브롤러 (Brawler)
'''Brawler'''
원 단어가 길거리나 술집에서 흔하게 보는 싸움꾼을 의미하듯, 주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앞세운 격렬하고 터프한 타격 기술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프로레슬러들이나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2.1.1. 상세
주로 타격기에 치중하기 때문에 정통 레슬링과는 꽤 거리가 먼 타입의 경기 스타일.[4] 브롤러가 주력기를 마구 난타하는 것을 일컬어 '브롤링'이라고 부르는데, 그런 말마따나 주력기가 해머링, 포암, 헤드벗, 스톰핑 등 대부분 거칠면서도 단순한 타격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주력기들에 체급에 따라 자신만의 시그니처 무브를 적당히 곁들인 것이 브롤러들의 주요 무브셋이다.
브롤러는 다양한 경기 스타일 중에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나 이미지 형성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경기 스타일이다. 타격기를 많이 사용한다는 특성상 박진감 넘치는 호쾌한 경기양상을 선호하는 팬들에게 굉장히 잘 먹히기 때문. 악역이 사용할 경우에는 무자비한 이미지나 스팟을 연출하기 쉽고, 선역이 사용할 경우에는 거침없이 상대방과 싸우는 배드애스 내지는 트위너 성향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경기 중 선수 간의 브롤링은 한 치 앞도 물러설 수 없는 처절한 분위기 내지는 치열한 공방 연출을 서사적으로 강화해주기에, 여러모로 인기가 많다.
단, 경기 내내 정말 주먹질과 발길질만을 할 수는 없는 탓에, 브롤링과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를 중요한 스팟이나 범프에 적절히 녹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력 좋은 선수는 해머링이나 스톰핑만 가지고도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 경기가 브롤링만으로 점철된 지루한 경기가 되며, 시전자의 기술 구사력이 부족하면 브롤링의 호쾌함이 부족한 심심한 경기가 되기 때문. 그래서인지 브롤러 간의 경기력 편차는 매우 극심한 편에 속하며, 시전자만큼이나 접수자를 은근히 많이 가리는 유형이기도 하다.
2.1.2. 그 외
무기나 기믹 매치와 굉장히 연관이 깊은 경기 스타일이기도 하다. 무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이는 것은 브롤러의 경기 운영에 박진감을 한층 더해주고, 중요한 스팟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 무기 그 자체가 선수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도 있어서, 유명한 선수들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무기나 구조물을 하나쯤 가지고 있는 편이다. 핀레이의 쉴레일리 곤봉이나, 스팅의 야구 배트, 트리플 H의 슬렛지해머가 대표적이다.
하드코어 프로레슬링과도 연관이 깊다. 잔인한 흉기와 구조물을 사용한 난투극을 벌이는 하드코어 경기에서, 범프 전 분위기를 돋구고 스팟이 없을 경우에 공방을 연출하는 데에는 브롤링이 제격이다. 하지만 상기했듯 브롤러의 덕목 중 하나인 적절한 시그니처 무브의 응용과 경기 운영을 대부분 하드코어 경기 특유의 범프나 스턴트로 때워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일부 하드코어 브롤러들은 경기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7]
====# 선수 목록 #====
- 더 락 : 쇼 맨 + 브롤러[8]
- 로디 파이퍼 : 쇼 맨 + 브롤러
- 브루저 브로디 : 브롤러
- 스티브 오스틴 : 브롤러[9]
- 시바타 카츠요리 : 슈터 + 브롤러
- 이시이 토모히로 : 테크니션 + 브롤러
- 존 목슬리 : 하드코어 + 브롤러[10]
- ODB : 브롤러 + 파워하우스
- 김일 : 올드 스쿨 + 브롤러
- KENTA : 슈터 + 힐 스타일 + 브롤러
- 닉 몬도 : 하드코어 + 브롤러 + 하이 플라이어
- 더스티 로즈 : 올드 스쿨 + 브롤러
- 도리 펑크 : 하드코어 + 브롤러[11]
- 라이노 : 파워하우스 + 브롤러
- 레이븐 : 하드코어 + 브롤러
- 로드 독 : 쇼 맨 + 브롤러
- 로드 워리어 애니멀 : 자이언트 + 브롤러
- 로드 워리어 호크 : 자이언트 + 브롤러
- 론다 로우지 : 서브미션 + 브롤러
- 루크 갤로우스 : 자이언트 + 브롤러
- 브로디 리 : 자이언트 + 브롤러
- 리들 : 테크니션 + 브롤러
- 믹 폴리 : 하드코어 + 브롤러 + 스턴트맨
- 배드 뉴스 브라운 : 브롤러
- 배런 코빈 : 힐 스타일 + 브롤러
- 뱀 뱀 비글로우 : 자이언트 + 브롤러
- 불리 레이 : 자이언트 + 브롤러
- 알레이스터 블랙 : 브롤러 + 슈터 + 테크니션
- 베이더 : 자이언트 + 브롤러
- 브룩클린 브롤러 : 브롤러
- 볼스 마호니 : 하드코어 + 브롤러
- 부커 T : 브롤러 + 올라운더
- 브라이언 켄드릭 : 브롤러 + 하이 플라이어[12]
- 브레이 와이어트 : 브롤러 + 올라운더 + 몬스터
- 브록 레스너 : 파워하우스 + 브롤러[13]
- 빅 보스 맨 : 자이언트 + 브롤러
- 사부 : 하드코어 + 브롤러 * 하이 플라이어
- 샌드맨 : 하드코어 + 브롤러
- 셰이머스 : 브롤러 + 올라운더
- 셰인 맥마흔 : 스턴트맨 + 브롤러
- 스즈키 미노루 : 올드 스쿨 + 브롤러
- 스팅 : 올드 스쿨 + 브롤러
- 아이언 쉬크 : 서브미션 + 브롤러
- 압둘라 더 부처 : 하드코어 + 브롤러[14]
- 어비스 : 하드코어 + 자이언트 + 브롤러 + 몬스터
- 웨이드 바렛 : 브롤러[15]
- 제프 제럿 : 힐 스타일 + 브롤러
-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 : 브롤러 + 파워하우스
- 짐 더간 : 브롤러 + 파워하우스
- 케빈 오웬스 : 테크니션 + 브롤러
- 케이 리 레이 : 하드코어 + 올라운더 + 브롤러
- 켄 샴락 : 서브미션 + 브롤러
- 카일 오 라일리 : 브롤러 + 슈터 + 테크니션 + 스트롱 스타일
- 타미 드리머 : 하드코어 + 브롤러
- 테리 펑크 : 하드코어 + 브롤러
- 테스트 : 자이언트 + 브롤러
- 트리플 H : 올드 스쿨 + 브롤러[16]
- 피트 던 : 힐 스타일 + 브롤러 + 테크니션
- 핀레이 : 브롤러 + 서브미션
- 하드코어 할리 : 브롤러
- 하시모토 신야 : 브롤러
2.2. 하이 플라이어 (High-flyer)
'''High-flyer.'''
탑 로프나 높은 구조물에서 뛰어내리는 공중기, 그 중에서도 매우 화려한 공중기와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이는 프로레슬러들이나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이르는 말. 몸을 수시로 날리는 특성 때문에 체격이 작고 가벼운 선수가 대부분이며, 그런 선수들이 활동하는 디비전을 '크루저웨이트 디비전'이라 부른다.
2.2.1. 상세
하이 플라이어의 주요 시그니처 무브들은 이름에 걸맞게 스플래시, 센톤, 문설트와 같은 공중기들이 주를 이룬다. 기술 특성상 시선을 확 잡아 끌기도 쉽고,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 대개 라이트한 팬층, 특히 어린 팬층에게 큰 인기를 끄는 편이다.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지닌 공중기들 특성상, 선수의 기술 구사력이 뛰어날 것을 기본 조건으로 요구하며, 수시로 몸을 날려야 하므로 경기 때마다 체력 소모도 부상 위험도 다른 타입보다 큰 편. 하이 플라이어가 매치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멋진 스팟이나 범프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자간 매치에서 특히나 큰 힘을 발휘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이들이 사용하는 고난이도 공중기는 무척 어려운 기술들이지만, 다른 경기 스타일보다 하이 플라이어는 경기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나 화려한 스팟에 집중하여 경기 운영을 놓치는 선수가 많기 때문. 공중기를 제외하고 그라운드 운영으로 넘어가면 기본기가 상상 이상으로 형편없는 선수도 적지 않다. 단순히 '기술 구사력'이 좋다고 해서 경기력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18] 일부 팬층은 하이 플라이어들의 공중기로 점철된 스팟을 두고 서커스에 비유하며 악평을 할 정도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유형이다.[19]
또한 하이 플라이어 계통의 선수들은 부커진 입장에서 중용하기 다소 꺼려지는 카드이기도 하다. 주요 시청자, 관람자들의 성향인 스탠다드한 형태를 선호하는 부커진의 경향이 크며, 대부분 공중기를 사용하기에 걸맞은 경량급 선수가 주를 이루므로 언더독으로 쓰이는 경우가 잦고, 무엇보다도 '''하이 플라이어들의 부상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20] 그래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단체에서는 대부분 경량급 선수들 간의 디비전을 만들어 두는 편이다.[21]
2.2.2. 그 외
간혹 무게가 많이 나가는 중량급 선수가 자신의 뛰어난 운동신경과 기술 구사력을 통해 공중기를 시전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는 아예 그걸 시그니처 무브로 밀기도. 중량급 선수가 공중기를 사용하는 것은 선수 본인의 몸에도 무리를 많이 주지만, 그만큼이나 굉장히 위력적인 스팟을 만들어낸다. 대표적으로 국내 팬들에게서 305라는 별명을 듣는 키스 리나, 몸을 날리는 다이브형 무브를 즐겨 썼던 사모아 조 등이 있겠다.
하이 플라이어의 공중기들은 프로레슬링의 발전을 시사하기도 한다. 하이 플라이어의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 '슈퍼 플라이' 지미 스누카의 탑 로프 스플래시나, '천재' 무토 케이지의 문설트 이래 그들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레슬러들이 공중기들을 개발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말하자면 공중기와 하이 플라이어들이 프로레슬링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셈.
====# 선수 목록 #====
- PAC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리코셰 : 하이 플라이어
- 맷 사이달 : 하이 플라이어[23]
- 숀 마이클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윌 오스프레이 : 하이 플라이어 + 슈터 + 테크니션
- 이부시 코타 : 하이 플라이어 + 슈터 + 올라운더 + 테크니션
- ACH : 하이 플라이어
- AJ 스타일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AR 폭스 : 하이 플라이어[24]
- 내쉬 카터 : 하이 플라이어
- 닉 몬도 : 하드코어 + 브롤러 + 하이 플라이어
- 웨스 리 : 하이 플라이어
- PJ 블랙 : 하이 플라이어
- 닉 잭슨 : 하이 플라이어
- 다비 알린 : 하이 플라이어 + 스턴트맨
- 랍 밴 댐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레이 미스테리오 : 하이 플라이어 + 루차 리브레
- 로비 이글스 : 하이 플라이어
- 리오 러쉬 : 하이 플라이어
- 리치 스완 : 하이 플라이어
- 리타 : 하이 플라이어
- 몬테즈 포드 : 하이 플라이어 + 쇼 맨
- 무스타파 알리 : 하이 플라이어
- 벤 카터 : 하이 플라이어
- 브라이언 켄드릭 : 브롤러 + 하이 플라이어
- 빌리 키드먼 : 하이 플라이어
- 사부 : 하드코어 + 브롤러 + 하이 플라이어
- 마크 앤드류스 : 하이 플라이어
- 플래시 모건 웹스터 : 하이 플라이어
- 사토무라 메이코 : 하이 플라이어
- 새미 게바라 : 하이 플라이어
- 세드릭 알렉산더 : 하이 플라이어
- 시라이 이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아이재이아 스캇 : 하이 플라이어
- 알렉스 제인 : 하이 플라이어
- 앤드류 에버렛 : 하이 플라이어
- 어메이징 레드 : 하이 플라이어
- 에디 에드워즈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에이스 오스틴 : 하이 플라이어
- 엘 판타즈모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리버 카터 : 하이 플라이어
- 이시모리 타이지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제이크 아틀라스 : 하이 플라이어
- 제프 하디 : 하이 플라이어 + 스턴트맨
- 조던 데블린 : 하이 플라이어
- 존 모리슨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스턴트맨
- 마르코 스턴트 : 하이 플라이어
- 케니 킹 : 하이 플라이어
- 코피 킹스턴 : 하이 플라이어 + 올라운더 + 스턴트맨
- 크리스 베이 : 하이 플라이어
- 크리스 세이빈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크리스토퍼 다니엘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다리우스 마틴 : 하이 플라이어
- 단테 마틴 : 하이 플라이어
- 테간 녹스 : 하이 플라이어 + 올라운더
- 테디 하트 : 하이 플라이어
- 토요타 마나미 : 하이 플라이어 + 파워하우스 + 올라운더 + 테크니션
- 트레이 미겔 : 하이 플라이어
- 투 콜드 스콜피오 : 하이 플라이어
- 케이든 카터 : 하이 플라이어
- 케이시 카탄자로 : 하이 플라이어
- 폴 런던 : 하이 플라이어
- 프라이빗 파티 : 하이 플라이어
- 마크 퀴엔 : 하이 플라이어
- 아이재이아 캐시디
- 플립 고든 : 하이 플라이어
- 잭 에반스 : 하이 플라이어
- 앙헬리코 : 하이 플라이어
- 호아킨 와일드 : 하이 플라이어[25]
2.3. 루차 리브레 (Lucha Libre)
'''Lucha Libre.'''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권 국가 스타일의 프로레슬링을 말하며, 이 루차 리브레를 구사하는 프로레슬러들을 따로 루차도르 혹은 루차도라 라고 부른다. 주로 '''복면을 착용한 경우'''가 많으며, 화려한 공중기나 서커스를 연상케 하는 기본 기술[26][27] 및 플란차 등을 사용하지만 헤비급 이상 선수들은 자베 같은 관절기도 잘 사용한다.
멕시코 전통의 레슬링 스타일이지만 오히려 일본에서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다. 특히 초대 타이거 마스크인 사야마 사토루의 모습을 통해 단순히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프로레슬러'란 기존의 인식에서, 닌자처럼 화려하고 잽싼 모습이 정착되었다고 봐도 된다.
2.3.1. 선수 목록
'''기본적으로 루차도르는 다 여기에 속한다.'''
루차도르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레슬러.
초대 타이거 마스크. 일본에 최초로 루차 리브레를 선보인 프로레슬러이다.
다만 이쪽은 헤비급이기 때문에 하이 플라이어 기술은 배제한 스트롱 스타일+테크니션 타입의 올라운더.
- 에디 게레로
- 에어로스타
- 엔젤 가르자
- 엘 제네리코
- 울티모 드래곤
- 움베르토 카리요
- 산토스 에스코바르
- 라울 멘도사
- 차보 게레로
- 칼리스토
- 펜타곤 주니어
- 푸마 킹
- 프린스 퓨마
- 플라미타
- 하야부사
2.4. 테크니션 (Technician)
'''Technician'''
기술 구사력이 대단히 뛰어나고 다채로운 이른바 '진짜 프로레슬링'을 할 줄 아는 프로레슬러들이나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이르는 말. 21세기 들어 프로레슬링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었고, 프로레슬링에 있어서 경기력이 다소 모호한 기준인 만큼 일반적으로 테크니션은 뛰어난 기술 구사력 + 다양한 무브셋과 운동 신경을 갖춘 선수로 인식된다.
2.4.1. 상세
일반적으로 프로레슬러는 주력기와 시그니처 무브, 피니쉬 무브를 배합하여 자신에게 최적화된 무브셋을 만드는데, 그런 점에서 테크니션들의 특징으로 제일 먼저 '''다양한 기술들'''을 내세울 수 있다. 그를 증명하듯 테크니션들의 무브셋에는 공중기, 타격기, 메치기, 관절기 등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기술들이 들어가 있으며[32] , 무브셋 자체에도 어느 곳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브셋이라는 것은 보기에 따라서 획일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데[33] , 일단 기술의 가짓수가 많다는 특성상 테크니션은 이런 시각에서 무척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비단 무브셋을 제외하고도, '''기술 구사력''' 또한 테크니션의 기본 조건 중 하나다. 당연하지만 기술의 가짓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기술들을 하나하나 활용할 능력이 있어야 하며, 상황에 따라 그걸 응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기에 실질적으로 기본 베이스나 운동 신경이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어떤 면에서는 '''명경기를 만드는 데에 가장 유리한 유형'''이기도 하다. 여기에 경기 전체의 완급을 조절하고 기술이나 스팟을 통해 기승전결을 연결하는 운영 능력까지 지녔다면 금상첨화. 그런 능력들을 두루 갖춘 전설적인 테크니션들은 수많은 명경기와 명대립을 써내리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테크니션을 두고 '''오로지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 프로레슬링에 있어서 '경기력'이란 아직까지도 대단히 모호한 개념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경기의 재미에는 관중들의 몰입도를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스토리 및 대립 서사 또한 기술 구사력이나 기술의 가짓수 못지 않게 큰 영향을 끼친다.[34] 시그니처 무브의 구사력이나 창의력은 무척 뛰어나지만 생각보다 경기가 재미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테크니션도 적지 않으며, 후술할 테크니션의 캐릭터 문제와 연결되어 다소 심심한 반응을 얻기도 한다.
2.4.2. 그 외
경기 면에서 테크니션들은 무척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스타일 자체는 다른 유형보다 다소 수수한 편에 속하기에 자신의 개성을 어필할 캐릭터나 기믹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자화자찬성 별칭과 마이크웍, 거만한 행동을 하고 다니며 자신의 실력을 어필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프로레슬링의 토대이자, 미국의 국기(國技)인 아마추어 레슬링을 기반으로 오락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인 레슬러들도 있다. 특히 미국 아마추어 레슬링에서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거나[36] 전미 선수권, 올림픽 등에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가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하게 되면 그 자체로 상당한 리스펙트를 받으며 데뷔할 수 있다.[37]
비단 실력에 대한 어필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엔터테이닝에 더욱 치중한 테크니션 레슬러들도 있다. 단순히 레슬링 실력만을 내세운다면 무척 담백하고 심심한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38] 전술했듯 21세기 이후로 프로레슬링의 선수 수준이 굉장히 상향 평준화되었고, 그만큼 이제는 테크니션 레슬러의 수도 많이 늘어났기에 엔터테인먼트에 힘을 실어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는 선수들의 수가 훨씬 늘어나는 추세다.
테크니션은 어찌 보면 프로레슬링의 토대인 아마추어 레슬링에 가장 가까운 형태고, 현재의 프로레슬링을 주도하는 것은 바로 인디씬에서부터 성장한 테크니션들이지만, 그들이 메이저 단체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생각보다 그 역사가 그리 깊지 않다. 프로레슬링 최대의 메이저 단체인 WWE에 빅맨지상주의가 깊게 뿌리내리기 시작한 등[39] 브렛 하트와 숀 마이클스가 현 테크니션 레슬링의 기초를 닦고 메인 이벤터가 되기 전까지[40] 오랫동안 테크니션 레슬러는 푸쉬의 우선순위에서 뒤처진 사례가 많았다.
앞선 테크니션들의 다소 수수한 캐릭터나 기믹이 메이저 단체가 추구했던 엔터테인먼트와는 상극이었던 것도 한몫하여, 실질적으로 테크니션 레슬링이 성장하는 데에 포문을 열었던 것은 21세기 초 ROH를 필두로 한 인디 단체들의 성장, 선수들의 경기력과 경기의 퀄리티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던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들이었다. 나아가 WWE의 NXT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전환하고 인디씬의 스타들을 영입하면서, 바야흐로 테크니션의 시대가 열렸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북미 테크니션 레슬링의 경우 캐나다와 굉장히 연관이 깊다. 테크니션 레슬링 계열의 선구자인 브렛 하트와, 그의 아버지 스튜 하트가 설립한 레슬링 도장인 하트 던전의 영향이다. 오히려 캐나다인 레슬러가 하트 던전 출신이 아닌 게 독특한 사례일 정도.
====# 선수 목록 #====
- AJ 스타일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숀 마이클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대니얼 브라이언 : 슈터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리키 스팀보트 : 테크니션
- 브렛 하트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세스 롤린스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에디 게레로 : 테크니션 + 힐 스타일
- 크리스 벤와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크리스 제리코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쇼 맨
- 커트 앵글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파워하우스
- PAC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윌 오스프레이 : 하이 플라이어 + 슈터 + 테크니션
- 이부시 코타 : 하이 플라이어 + 슈터 + 올라운더 + 테크니션
- 이시이 토모히로 : 테크니션 + 브롤러
- 토요타 마나미 : 하이 플라이어 + 파워하우스 + 올라운더 + 테크니션[41]
- 커트 헤닉 :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42][43]
- 핀 밸러 : 슈터 + 테크니션
- 랍 밴 댐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밥 백런드 : 올드 스쿨 + 테크니션
- 시라이 이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에디 에드워즈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엘 판타즈모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이시모리 타이지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존 모리슨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스턴트맨
- 크리스 세이빈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크리스토퍼 다니엘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알레이스터 블랙 : 브롤러 + 슈터 + 테크니션
- 리들 : 테크니션 + 브롤러
- 케빈 오웬스 : 테크니션 + 브롤러
- 카일 오 라일리 : 브롤러 + 슈터 + 테크니션 + 스트롱 스타일
- 피트 던 : 힐 스타일 + 브롤러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AJ 리 : 테크니션
- KUSHIDA : 테크니션 + 슈터[44]
- TAKA 미치노쿠 : 테크니션 + 힐 스타일[45]
- TJ 퍼킨스 : 하이 플라이어 + 테크니션
- 게일 킴 : 테크니션
- 나이토 테츠야 : 테크니션 + 쇼 맨 + 하이 플라이어 + 올라운더
- 나탈리아 네이드하트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파워하우스
- 다이너마이트 키드 : 테크니션
- 디오나 퍼라조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딘 말렌코 : 테크니션
- 돌프 지글러 : 테크니션 + 쇼 맨
- 랜디 새비지 : 테크니션
- 랜스 스톰 : 테크니션
- 로데릭 스트롱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로우 키 : 테크니션 + 슈터
- 리아 리플리 : 테크니션
- 릭 루드 : 테크니션 + 쇼 맨
- 매트 하디 : 테크니션 + 쇼 맨
- 메르세데스 마르티네즈 : 테크니션
- 메두사 : 테크니션
- 멜리나 : 테크니션
- 몰리 할리 : 테크니션
- 무토 케이지 : 테크니션 + 쇼 맨 + 올라운더
- 미키 제임스 : 테크니션
- 베일리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베키 린치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브리티시 불독 :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 브라이언 필만 : 테크니션
- 빅토리아 :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 사라야 나이트 : 테크니션
- 사모아 조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사샤 뱅크스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사토무라 메이코 : 테크니션
- 새미 제인 : 테크니션 + 쇼 맨 + 힐 스타일 + 루차 리브레[46]
- 셸턴 벤자민 : 테크니션
- 스튜 하트 : 테크니션
- 시다 히카루 : 테크니션
- 아스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서브미션
- 알렉스 셸리 : 테크니션
- 알베르토 델 리오 : 테크니션 + 루차 리브레 + 서브미션
- 애덤 콜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에지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오스틴 에리즈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오웬 하트 : 테크니션
- 이벨리스 벨레즈 : 테크니션
- 쟈니 가르가노 : 테크니션 + 슈터
- 재즈 : 테크니션
- 제이콥 크리스트 : 테크니션
- 조나단 그리샴 : 테크니션
- 차보 게레로 : 테크니션
- 채드 게이블 : 테크니션
- 카이리 세인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카일 오 라일리 : 테크니션
- 캔디스 르래이 : 테크니션
- 케리 폰 에릭 : 테크니션
- 케이티 리 : 테크니션
- 크리스찬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타야 발키리 : 테크니션
- 타이슨 키드 : 테크니션
- 테드 디비아시 : 테크니션
- 테사 블랜처드 :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 테일러 와일드 : 테크니션
- 트리쉬 스트래터스 : 테크니션
- 티모시 대처 : 테크니션 + 올드 스쿨
- 프랭키 카자리안 : 테크니션
- 호쿠토 아키라 : 테크니션
- 후지나미 타츠미 : 테크니션[47]
2.5. 올드 스쿨 (Old school)
'''Old school'''
테크니션의 하위 계통으로, 스탠딩 & 그라운드 그래플링을 앞세운 굉장히 고전적인 프로레슬링 경기 방식을 일컬으며, 과격하거나 위험한 '범프'를 최소화하고 기본기들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 간의 대등한 승부와 치열한 공방, 경기 내외적인 서사를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렇게 양 선수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양상의 경기를 '''체인 레슬링'''이라 부른다.
2.5.1. 상세
올드 스쿨 프로레슬링 경기 스타일의 기원은 대략 1950~60년대, 혹은 그보다 훨씬 더 이전[52] 까지 내려간다. 이 시기에는 백 드랍, 아토믹 드롭, 니 드랍, 백 바디 드랍, 바디슬램과 같은 단순한 기술들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강력한 기술로 취급 받았고, 기술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경기의 템포가 다소 정적이고 담백하여, 화려한 동작이나 박진감이 넘치는 현대의 프로레슬링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다. 일반적으로 올드 스쿨이란 이러한 구시대의 경기 템포와 숏 암 해머링, 그래플링, 그라운드 기반 기본기들을 활용하는 경기 방식을 말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위험한 스팟이나 범프는 최소화하거나 아예 배제하다시피 하기에, 언뜻 보면 경기가 굉장히 심심하거나 지루한 느낌을 준다. 요지는 경기 자체의 볼거리보다 '''서로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는 극적인 대립 양상에 좀 더 포커스를 둔다'''는 것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흔히 말하는 '우리는 몸으로 감정을 전한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고급 경기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내공이 있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뉘기 때문이다.
워낙 클래식한 경기 방식이고, 호불호도 갈리면서 난이도도 높다 보니, 현재는 인디씬과 메이저 단체를 뒤져봐도 사용하는 선수가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입지가 좁은 편이다. 심지어 그런 선수들 간에도 비교를 해보면 각자의 경기 스타일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케이스가 많다.[53] 당장 올드 스쿨 스타일의 달인이라고 평가받는 릭 플레어조차도 과거에는 '루 테즈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며 혹평을 받았던 적이 있을 정도.
따라서 현대 프로레슬링에서 올드 스쿨의 개념은 구시대의 프로레슬링에서 사용하던 그것과 완전히 동일시하기보다는, 절제된 기술과 치열한 공방 및 경기 내외적인 서사에 집중하되, 지나치게 고전적인 무브셋 대신 어느 정도 현대적인 기술들을 차용한 또 다른 경기 스타일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젊은 나이에 올드 스쿨 스타일을 사용하는 선수로 잘 알려진 오카다 카즈치카나 월터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2.5.2. 그 외
북미 프로레슬링에서 한동안 올드 스쿨 프로레슬링의 명맥을 이어 왔던 것은 릭 플레어와 트리플 H 이렇게 두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두 사람 모두 올드 스쿨 프로레슬링에서 중요시 여기는 서사와 공방 연출에 도가 튼 베테랑이며, 힐 스타일의 운영과 올드 스쿨 특유의 절제된 템포를 조합한 경기를 보여준다.[54] 올드 스쿨 레슬링이 몸에 무리가 가는 무브셋을 지양한다는 특성상,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링에 올랐고 길게 커리어를 유지했다는 점도 둘의 공통점 중 하나다.[55]
====# 선수 목록 #====
- 릭 플레어 : 올드 스쿨 + 힐 스타일[56]
- 트리플 H : 올드 스쿨 + 브롤러[57][58]
- 김일 : 올드 스쿨 + 브롤러
- 더스티 로즈 : 올드 스쿨 + 브롤러
- 로버트 루드 : 올드 스쿨 + 쇼 맨[59]
- 랜디 오턴 : 올드 스쿨 + 올라운더
- 루 테즈 : 올드 스쿨
- 매 영 : 올드 스쿨
- 밥 백런드 : 올드 스쿨 + 테크니션
- 버디 로저스 : 올드 스쿨
- 번 가니에 : 올드 스쿨
- 보드 빌런스 : 올드 스쿨 + 힐 스타일 + 쇼 맨
- 브루노 삼마르티노 : 올드 스쿨
- 스즈키 미노루 : 올드 스쿨 + 브롤러
- 스팅 : 올드 스쿨 + 브롤러
- 스턴 한센 : 올드 스쿨 + 브롤러[60]
- 역도산 : 올드 스쿨
- 오카다 카즈치카 : 올드 스쿨 + 올라운더
- 월터 : 올드 스쿨 + 자이언트
- 웬디 릭터 : 올드 스쿨
- 점보 츠루타 : 올드 스쿨 + 자이언트
- 제리 롤러 : 올드 스쿨
- 자니 에이스 : 올드 스쿨
- 쵸노 마사히로 : 올드 스쿨 + 힐 스타일
- 칼 곳치 : 올드 스쿨
- 코디 로즈 : 올드 스쿨
- 킬러 코왈스키 : 올드 스쿨
- 테리 고디 : 올드 스쿨
- 텐류 겐이치로 : 올드 스쿨
- 팻 패터슨 : 올드 스쿨
- 페드로 모랄레스 : 올드 스쿨
- 페뷸러스 물라 : 올드 스쿨
- 프리츠 폰 에릭 : 올드 스쿨
- 할리 레이스 : 올드 스쿨
2.6. 서브미션 (Submissions)
'''Submissions'''
테크니션의 하위 계통으로, 경기에서 탭을 받아낼 때 사용되는 서브미션 계열의 기술을 주력기로 사용하는 레슬러들의 경기 스타일이나, 그라운드 그래플링이나 관절기에 무척 치중한 유럽식 레슬링을 선호하는 레슬러들의 경기 스타일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런 경기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은 대개 ''''서브미셔너''''라고 불린다.
2.6.1. 상세
서브미셔너의 주력기인 서브미션들은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고통이나 피해를 가하여, 탭을 치고 항복을 유도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적을 각본상으로 기절시켜 실신패를 하게끔 하는 기술들이다. 이런 서브미션에 사용되는 많은 관절기들은 유럽식 캐치 레슬링의 동작들에서 파생되었는데, 유럽식 캐치 레슬링은 전술한 체인 레슬링의 개념에 가장 근접함과 동시에, 거의 질질 끌다시피 할 정도로 링 바닥에 상대방을 눕혀놓고 바짝 달라붙어 철저히 조이고 뒤집는 경기 양상을 띠는 유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럽식 레슬링 특유의 느린 템포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고, 올드 스쿨과 비슷하게 지루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어서[62] , 현대 프로레슬링의 서브미셔너들은 오로지 서브미션 위주의 경기를 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무브셋 중 피니쉬나 시그니처 무브로 서브미션을 채택하여 경기 중 이 서브미션을 통한 운영을 곁들이는 절충안을 선택한다. 서브미션을 통한 경기 운영은 치열한 공방전을 강화해주는 데 무척 효과가 좋기 때문에, 최근에는 선수 자신의 경기 스타일이 굳이 서브미셔너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무브셋에 서브미션을 하나쯤은 추가해 두는 편이다.
2.6.2. 그 외
서브미션의 위상은 대개 단체의 성향이나 선수의 입지에 따라 요동치는 편이다. 커트 앵글의 앵클 락은 존 시나[63] , 스티브 오스틴[64] , 언더테이커[65] 등 탭아웃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을 상대로 탭을 받아낸 강력한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크리스 제리코의 월스 오브 제리코는 미드카더로 활동한 적이 많던 제리코 특성상 메인 이벤터를 상대로 탭을 잘 받아내지 못하는 등 영 애매한 위상을 지닌 기술이었다. 또한 위상이 높은 선수가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그 기술이 자신의 무브셋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도 큰 영향을 끼친다. 더 락의 샤프슈터가 대표적인 예시.
====# 선수 목록 #====
- 잭 세이버 Jr. : 힐 스타일 + 서브미션
- 사모아 조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커트 앵글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파워하우스
- 브렛 하트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크리스 벤와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크리스 제리코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쇼 맨
- 나탈리아 네이드하트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파워하우스
- A-키드 : 서브미션 + 올라운더
- 드류 굴락 : 서브미션 + 올라운더
- 마티 스컬 : 힐 스타일 + 서브미션
- 윌리엄 리갈 : 올드 스쿨 + 서브미션
- 잭 갤러허 : 올드 스쿨 + 서브미션
- 잭 깁슨 : 서브미션 + 올라운더
- 티모시 대처 : 올드 스쿨 + 서브미션
- 피트 던 : 힐 스타일 + 브롤러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핀레이#s-1 : 브롤러 + 서브미션
- 사샤 뱅크스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아스카 : 테크니션 + 올라운더 + 서브미션
- 알베르토 델 리오 : 테크니션 + 루차 리브레 + 서브미션
- 디오나 퍼라조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베키 린치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론다 로우지 : 서브미션 + 브롤러
- 아이언 쉬크 : 서브미션 + 브롤러
- 켄 샴락 : 서브미션 + 브롤러
2.7. 파워하우스 (Powerhouse)
'''Powerhouse'''
쉽게 말해 '''장사'''(壯士), 또는 '''역사'''(力士). 엄청난 힘을 이용한 리프트를 주 장기로 하는 선수들을 말한다. 괴력을 어필하고 강함을 보여주므로,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잘 먹히는 경기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2.7.1. 상세
폭발적인 힘을 앞세워 경기를 해나가는 타입. 선수에게 거는 팬들과 부커진의 기대치가 굉장히 높은, 이른바 '''메인 이벤터로 진입하기에 매우 적합한 유형'''이다. 무브셋에는 주로 파워 밤, 수플렉스, 슬램 등 메치기 기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 이런 선수들의 푸쉬 및 위상 강화, 이미지 구축을 위하여 단체 내의 거인 레슬러들이 잡을 해주기도 한다. 특히 WWE의 경우, 빅 쇼가 현역이던 시절 그를 들어 메치는 선수는 사측에서 작정하고 밀어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를 증명하듯, 파워하우스 유형의 메인 이벤터들은 대개 프로레슬링 역사에 매우 거대한 족적을 남긴 경우가 많다. 당장 '''프로레슬링 산업 그 자체를 상징하는 선수'''인 헐크 호건, '''전무후무한 173연승'''을 기록했던 WCW의 빌 골드버그, '''PG 시대의 아이콘'''이자 '''북미 메이저 프로레슬링 업계의 정점'''에 섰던 존 시나가 파워하우스 출신이었다. 부커진이 거는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파워하우스라는 유형이 가진 뛰어난 상품성과 인기, 과거의 성공적인 선례들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선수의 능력이 매우 중요한 유형'''이기도 하다. 비주얼은 참 훌륭한데 의외로 힘이 후달리는, 이른바 물근육일 경우에는 관중들의 호응도가 급 하락하고 웃음거리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근력이나 완력이라는 것은 선수의 노쇠화[72] , 또는 선수의 부상에 따른 기량 저하의 여파를 극심하게 받는 요소이므로[73] , 파워하우스는 하이 플라이어만큼이나 선수 생명이 짧은 편에 속한다.
2.7.2. 그 외
드물게 파워하우스 스타일의 여성 레슬러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에는 같은 여성 디비전에서 매우 강력한 위상을 지니게 되며, 후술할 자이언트 유형까지 겸비하면 사실상 여성 디비전에서는 감히 상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괴물이 된다. 파워하우스 여성 레슬러들 중 일부는 짧게나마 남성 디비전의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거나[74] , 혼성 싱글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등 그 위상을 과시한 바 있었다.
업계의 불문율 중 하나로, 메인 이벤터가 되는 데에 '''선수의 외견이 실력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있는데, 파워하우스 계통의 선수들은 이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 편이다. 퍼포먼스에 집중한 유형인 만큼 근육질에 강해보이는 외견이나, 잘생긴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끄는 선수를 더 우대할 수밖에 없기 때문. 특히 WWE의 골든 에라에는 체력이나 경기력이 절망적인 편임에도 불구하고 상기한 이유들로 메인 이벤터가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이 그들이 표방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대단한 점이자, 반대로 어두운 일면이기도 하다.
====# 선수 목록 #====
- 빌 골드버그 : 파워하우스[75][76]
- 마크 헨리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몬스터[77][78]
- 브록 레스너 : 파워하우스 + 브롤러[79]
- 커트 앵글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파워하우스
- 커트 헤닉 :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 브론 스트로우먼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몬스터[80]
- 존 시나 : 파워하우스 + 올라운더 + 쇼 맨[81]
- 헐크 호건 : 파워하우스 + 올라운더 + 쇼 맨
- 닉 앨디스 : 파워하우스
- 라스 설리반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라이백 : 파워하우스
- 라켈 곤잘레스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랜스 아처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렉스 루거 : 파워하우스
- 루서 레인즈 : 파워하우스
- 로만 레인즈 : 파워하우스 + 브롤러[82]
- 루세프 : 파워하우스 + 서브미션 + 테크니션
- 마리아 매닉 : 파워하우스
- 마이클 엘긴 : 파워하우스
- 바비 래쉴리 : 파워하우스
- 바티스타 : 파워하우스
- 베스 피닉스 : 파워하우스
- 불 나카노 : 파워하우스
- 브라이언 케이지 : 파워하우스
- 블라디미르 코즐로프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비앙카 벨레어 : 파워하우스
- 빅 E : 파워하우스 + 쇼 맨
- 빅토리아 :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 세이지 베켓 : 파워하우스
- 세자로 : 파워하우스 + 올라운더 + 테크니션
- 스캇 스타이너 : 파워하우스[83]
- 스캇 홀 : 파워하우스
- 어썸 콩 : 자이언트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아메드 존슨 : 파워하우스
- 앨리신 케이 : 파워하우스
- 얼티밋 워리어 : 파워하우스
- 이지키엘 잭슨 : 파워하우스
- 쟈니 스템볼리 : 파워하우스[84]
- 재지 개버트 : 파워하우스
- 정글 걸 : 파워하우스
- 제나 밴 머슬 : 파워하우스
- 제프 콥 : 파워하우스 + 테크니션
- 짐 네이드하트 : 파워하우스 + 테크니션
- 차이나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자이언트
- 크리스 매스터스 : 파워하우스 + 서브미션
- 키스 리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타미나 : 파워하우스
- 타이터스 오닐 : 파워하우스
- 토니 아틀라스 : 파워하우스
- 파룩 : 파워하우스
- 해벅 : 자이언트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ODB : 브롤러 + 파워하우스
- 라이노 : 파워하우스 + 브롤러
-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 : 브롤러 + 파워하우스
- 짐 더간 : 브롤러 + 파워하우스
- 토요타 마나미 : 하이 플라이어 + 파워하우스 + 올라운더 + 테크니션
- 나탈리아 네이드하트 : 테크니션 + 서브미션 + 파워하우스
- 브리티시 불독 :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 테사 블랜처드 :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2.8. 자이언트 (Giant)
'''Giant'''
큰 키와 거대한 체격을 앞세워 상대방을 압도하는 레슬러들이나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이르는 말. 다시 말해, 격투기 선수의 일반적인 범위를 아득히 넘어가는 슈퍼 헤비급[87] 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해당되며, 이런 선수들을 두고 '''빅 맨'''으로 부르기도 한다.
2.8.1. 상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특성상,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게 곧 수익과 직결되는 가치인 만큼, 프로레술러들에게 체격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부분 신장이 '''2m'''가 넘고 체중도 심하면 '''200kg'''를 훌쩍 넘기는 어마어마한 체격을 자랑하는 자이언트 계통의 선수들은 그런 면에서는 사실상 정점에 가깝다. 시대를 가리지 않고 거인 레슬러가 대중매체에서 프로레슬링의 클리셰 중 하나로 자리잡았을 정도. 이런 선수들은 누가 보더라도 '강해 보인다'는 생각을 심어주며, 자연히 '과연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갖게끔 만든다.
무브셋 또한 대부분 간단한 주력기로 구성된 경우가 많지만, 그것만으로도 체중이 그대로 실리는지라, 묵직한 임팩트가 다른 레슬러들보다 월등히 잘 살아난다. 기술들의 위력 또한 압도적이라는 설정이 붙어서, 간단한 기본기만으로도 피니쉬 무브 수준의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힘이 무척 센 거인들 특성상, 기본적으로는 느릿한 주력기들을 앞세우되 상대를 들어 메치는 기술들을 시그니처 무브로 사용한다.
경기 운영 또한 체격과 힘을 앞세운 단순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들의 위상 관리를 위해 스쿼시 매치를 치르는 경우가 많으며, 위험성을 고려하여 래더매치와 같은 기믹 경기에 참가하는 빈도는 적다. 배틀로얄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는 링을 혼자서 싹쓸이하며 대활약하거나, 반대로 신속한 제거 표적이 되어 다른 선수들의 집중 공격을 받는 것이 이 업계의 클리셰. 그리고 현실적으로 싱글 매치에선 사실상 무적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굉장히 굼뜨다던가 아니면 하체가 약해서 한번 쓰러지면 회복이 힘들다라는 암묵의 패널티가 붙곤 한다.[88]
때문에 이런 선수들이 맡는 역할은 대개 '''단체의 최종보스''', 즉 언젠가는 단체에서 밀어주는 스타가 넘어야 할 거대한 벽과 같은 포지션에 놓여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이언트들은 악역으로 활동하지만[89] , 그 외에도 메인 이벤터들의 강함을 과시하는 고급 자버나,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미드카더급을 가로막는 중간보스, 경우에 따라서는 관중들과의 소통을 통한 친근한 거인 내지는 개그 캐릭터로써도 투입되는 등 다양한 역할로 사용할 수 있는 스윙맨이 된다.
하지만 오히려 너무나도 엽기적인 신체 스펙이 발목을 붙잡아 업계 최고가 되기엔 다른 레슬러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패배하는 것도 다른 선수들처럼 클린 핀폴이 아니라 카운트 아웃 또는 반칙패로 끝나는 경우도 많은 편. 때로는 오버파워에 의한 부상 위험 때문에 기술을 봉인할 것을 요구받기도 한다.[90]
따라서 자이언트들은 WWE와 같은 메이저 단체에서 굉장히 선호하는 유형이자, '''메인 이벤터로 진입하기에 가장 쉬운 유형'''이다. 비주얼이라는 것은 결국 선천적인 부분이므로 타고 나는 것인데다, 선수 개인이 노력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체격을 타고 난 빅 맨 레슬러들은 위와 같이 기믹이나 푸쉬 면에서 많은 수혜를 보기도 한다. 그러나 거인 특성상 느릿하고 지루한 경기양상을 보여주고, 캐릭터들은 진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대한 체구에서 나오는 화제성이 사라지고 나면 어중간한 포지션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잦다.
덧붙이자면, 거인 레슬러는 육성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유형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기본적으로 육성 재목을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93] , 설령 구해서 어찌어찌 키운다고 해도 기량이 미달이거나 성장이 정체되는 사례가 무척 흔하다. 일부는 대책없이 급하게 푸쉬를 하다가 그대로 몰락의 길을 걷기도. 그렇기에 현대 메이저 단체에서는 거인 레슬러의 육성과 푸쉬에 무척 공을 들이는 경향이 있다.
2.8.2. 그 외
자이언트 계통 프로레슬러의 전설적인 선수, 앙드레 더 자이언트는 '''현대 거인 레슬러의 이미지를 대다수 정립했다'''고 평가받는다. 엔터테인먼트라는 것이 프로레슬링에 사실상 전무하던 시절 프로모터들과 회사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선수를 원했는데, 앙드레는 그 시절 엄청난 거구라는 자신의 신체적 특성을 이용해 그걸 자신만의 기믹으로 이용할 줄 알았던 뛰어난 엔터테이너였다. 그의 위상은 가히 압도적이라서, WWF 레슬매니아 III에서 헐크 호건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십여 년 간 싱글 매치에서는 깨끗하게 진 적이 없을 정도였다.
하이 플라이어 문단에서 전술했듯이, 간혹 이 계통 레슬러들이 날렵한 운동신경과 다채로운 기술 구사력까지 갖추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공중기일 경우 만들어내는 임팩트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선수들이 팬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받는 평가는 그야말로 '''넘사벽'''. 하지만 그만큼이나 부상 위험도 크고, 선수의 몸에도 많은 무리를 준다.
파워하우스 문단에서 전술했듯이, 자이언트 스타일의 여성 레슬러도 존재하며 같은 여성 디비전에서는 감히 상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괴물이 된다. 이들 중에는 신체 스펙부터가 남성 선수들과 비등하거나 훨씬 더 우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커진이 다른 거구의 남성 선수들처럼 거의 스쿼시 매치 위주로 경기를 치루게끔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선수 목록 #====
- 빅 쇼 : 자이언트 + 쇼 맨[96]
- 앙드레 더 자이언트 : 자이언트[97][98]
- 언더테이커 : 자이언트 + 몬스터[99]
- 케인 : 자이언트 + 몬스터[100]
- 마크 헨리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브론 스트로우먼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몬스터[101]
- 고릴라 몬순 : 자이언트 + 몬스터
- 그레이트 칼리 : 자이언트 + 몬스터
- 나이아 잭스 : 자이언트 + 몬스터[102]
- 라켈 곤잘레스 : 자이언트
- 랜스 아처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로드 워리어 애니멀 : 자이언트 + 브롤러
- 로드 워리어 호크 : 자이언트 + 브롤러
- 루크 갤로우스 : 자이언트 + 브롤러
- 루차사우루스 : 자이언트
- 리키시 : 자이언트 + 쇼 맨[103]
- 도미닉 다이자코빅 : 자이언트 + 테크니션
- 매드맨 풀턴 : 자이언트
- 맷 블룸 : 자이언트
- 세이지 베켓 : 자이언트
- 배드 럭 파레 : 자이언트
- 배스천 부거 : 자이언트
- 뱀 뱀 비글로우 : 자이언트 + 브롤러
- 버사 페이 : 자이언트
- 베이더 : 자이언트 + 브롤러[104]
- 불 나카노 : 자이언트 + 몬스터 + 파워하우스
- 불리 레이 : 자이언트 + 브롤러
- 브로디 리 : 자이언트 + 브롤러
- 브로디 킹 : 자이언트
- 블라디미르 코즐로프 : 자이언트 + 몬스터
- 빅 대디 V : 자이언트 + 몬스터[105]
- 빅 보스 맨 : 자이언트 + 브롤러
- 빅 존 스터드 : 자이언트
- 빅 캐스 : 자이언트
- 사이코 시드 : 자이언트 + 몬스터
- 아이시스 디 아마존 : 자이언트
- 아쟈 콩 : 자이언트 + 테크니션
- 아케보노 타로 : 자이언트
- 어비스 : 하드코어 + 자이언트 + 브롤러 + 몬스터
- 어스퀘이크 : 자이언트
- 에릭 레드비어드 : 자이언트 + 몬스터
- 어썸 콩 : 자이언트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예티 : 자이언트[106]
- 요코주나 : 자이언트[107]
- 우마가 : 자이언트 + 몬스터
- 자이언트 커간 : 자이언트[108]
- 월터 : 올드 스쿨 + 자이언트
- 자이언트 곤잘레스 : 자이언트 + 몬스터[109]
- 자이언트 바바 : 자이언트 + 왕도 스타일
- 자이언트 실바 : 자이언트
- 재지 개버트 : 자이언트 + 몬스터
- 제나 밴 머슬 : 자이언트
- 차이나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자이언트
- 케빈 내쉬 : 자이언트
- 키스 리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킬리언 데인 : 자이언트 + 테크니션 + 몬스터
- 킹 콩 번디 : 자이언트
- 타이푼 : 자이언트
- 파이퍼 니븐 : 자이언트
- 해벅 : 자이언트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해스택스 캘훈 : 자이언트[110]
2.9. 몬스터 (Monster)
'''Monster'''
말 그대로 '괴물' 프로레슬러. 공포스러운 오컬트 기믹이나 비현실적인 이미지, 또는 매우 강력한 위상을 구축한 레슬러들과 그들이 사용하는 경기 스타일을 이르는 말이다. 어느 한 계통의 하위 분파로 여겨지지는 않는 것이 보통이나, 보통은 자이언트, 빅 맨들에서 파생되는 편.
2.9.1. 상세
프로레슬러에게 있어서 실력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캐릭터'''이고, 그런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기믹'''이다. 몬스터 계통의 프로레슬러들은 이런 기믹을 활용한 캐릭터를 사용하되, 그것을 경기 운영과 무브셋에도 영향을 준 선수들이다. '몬스터'라는 이름답게 대부분 공포스럽거나 비현실적인 오컬트 계통의 기믹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에 '무적 보정'을 얻는다.
무브셋 또한 자신들의 기믹에 어울리는 것으로 장착하는 사례가 많다. 가령 '장의사' 캐릭터를 지니고 있었던 언더테이커는 상대를 쓰러트리고 매장한다는 의미에서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피니쉬 무브로 가지고 있었으며[113] , 사모아 섬 출신의 야만 전사 기믹이었던 우마가는 사모안 드랍을 시그니처 무브로 가지고 있었다.[114] 비단 무브셋 말고도, 그들의 기믹 케이페이브를 살려주는 연출이나 특수 효과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며[115] , 일부는 그런 기믹에서 파생된 기믹 매치가 창설되기도 한다.[116]
따라서 이 선수들이 그런 위상을 유지하는 동안, 그들은 평범한 레슬러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차별화된 강력함을 어필해야 한다. 상대방을 무차별적으로 때려 부수고 다니는 '연승 행진' 정도는 기본으로 해 주며, 고통을 느낀다거나, 상대방과 말을 하며 의사소통을 한다거나, 비명을 지르는 것과 같이 감정을 드러내는, 나약한, 즉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선 안 되기 때문에, 해당 역할을 맡은 선수의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요구되곤 한다.[117] 이런 위상에 설득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외견은 덤.[118]
하지만 레슬링의 역사 속에서 몬스터 계통의 선수들의 입지는 무척 불안정한 경향을 보여 왔다. 데뷔와 함께 푸쉬를 받으며 부커진의 큰 기대를 받지만, 결국 기믹이 화제성을 잃게 되면서 몰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믹 연구와 이해도로 이미지 변화를 꾀하며 반등해거나, 기믹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능력으로 증명하여 리스펙트를 받아야 한다. 설령 성공하더라도 커리어가 쌓여가면서 초기의 강력한 위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케이스는 많지 않기에, 일반적으로는 오래 가기 힘든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2.9.2. 그 외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반드시 '''오컬트 기믹을 사용해야만 몬스터 계통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메인 이벤터진을 손쉽게 쓰러트리는 등 매우 강력한 위상을 보이며,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구축한 선수는 충분히 몬스터 계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데뷔 초 급격한 푸쉬를 받는 자이언트나 파워하우스 계통의 선수가 몬스터로 인식될 수 있는 것이 좋은 예시. 반대로 오컬트 계통이라고 해도 압도적인 위상을 가지지 않고 미드카더로 활용되거나, 혹은 전술했듯 기믹의 단물이 다 빠져 자버로 추락했을 때부터는 몬스터 계통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 선수 목록 #====
- 언더테이커 : 자이언트 + 몬스터
- 케인 : 자이언트 + 몬스터
- 마크 헨리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몬스터
- 브론 스트로우먼 : 파워하우스 + 자이언트 + 몬스터
- 브레이 와이어트 : 브롤러 + 올라운더 + 몬스터[119]
- 고릴라 몬순 : 자이언트 + 몬스터
- 그레이트 칼리 : 자이언트 + 몬스터
- 나이아 잭스 : 자이언트 + 몬스터
- 라스 설리반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라켈 곤잘레스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불 나카노 : 자이언트 + 몬스터 + 파워하우스
- 블라디미르 코즐로프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빅 대디 V : 자이언트 + 몬스터
- 사이코 시드 : 자이언트 + 몬스터
- 어비스 : 하드코어 + 자이언트 + 브롤러 + 몬스터
- 어썸 콩 : 자이언트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에릭 레드비어드 : 자이언트 + 몬스터
- 우마가 : 자이언트 + 몬스터
- 자이언트 곤잘레스 : 자이언트 + 몬스터
- 재지 개버트 : 자이언트 + 몬스터
- 차이나 : 파워하우스 + 몬스터 + 자이언트
- 킬리언 데인 : 자이언트 + 테크니션 + 몬스터
- 해벅 : 자이언트 + 파워하우스 + 몬스터
2.10. 쇼 맨 (Showman)
'''에티튜드 시대 최고의 악동 태그팀 뉴 에이지 아웃로즈.'''
[image]
빈스 맥맨이 직접 푸쉬를 줄 정도로, 특유의 입담과 개성이 뛰어나 제 2의 스티브 오스틴을 노렸으나, 악재가 겹치면서 퇴물이 되어버린 비운의 유망주 미스터 케네디.
[image]
부족한 기량을 연기력과 신들린 마이크웍과 말빨로 커버하면서 메인 이벤터까지 올라갔었던 더 미즈
산티노 마렐라의 '더 코브라'.
'''Showman.''' 프로레슬링 자체 보다는 '''과장된 오락성 연출'''[120] 이나, '''걸출한 입담''', 혹은 '''엽기적이고 아찔한 기행''' 등으로 팬들의 호응을 받아내며 약방의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하는 타입이다. 다만 이들 중에는 레슬러로서의 기본기와 기량이 부족하고, 또 이미지가 지나치게 가벼운 편인 선수들도 있어서, 메인 이벤터로 성장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편. 그래도 튀는 캐릭터성과 마이크웍, 셀링 능력을 무기로 내세워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산티노 마렐라, 더 미즈.
그리고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대부분 관중들의 호응을 잘 유도하기 때문에, 주로 메인 이벤터로 성장할 조짐이 보이긴 하나 뭔가 살짝 부족한 듯한 선수들의 사이드킥을 맡기도 한다.
2.10.1. 선수 목록
쇼 맨 역할은 로드 독이 주로 맡고, 경기력은 빌리 건이 캐리하는 형태였다.
- 더 락
- 미스터 케네디
- 미즈
- 갓파더
- 길버그
- 남색 디노
- 더 뉴 데이
- 데미안 미즈도우
- 도잉크 더 클라운
- 리코
- 발 비너스
- 비세라
- 빅 딕 존슨
- 사카이 요시히코
- 산티노 마렐라
- 알 트루스
- 엔조 아모레
- 유진
본명은 닉 딘스모어.
2.10.2. 힐(Heel) 스타일[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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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로얄럼블(2002)에서 로우 블로의 달인 릭 플레어가 빈스 맥맨 회장에게 시전한 로우 블로.[122]
로디 파이퍼의 눈 찌르기.
[image]
선수와 심판을 기만하기, 로우 블로, 테스티큘러 클로, 눈 찌르기,[123] 상대방의 얼굴이나 등 할퀴기, 머리카락 당기기, 독안개, 몰래 무기 사용하기, 매니저나 부하 및 동료들의 방해 공작 같은 명백한 반칙 활용, 다리 지옥 스타일처럼 약점만 죽어라 물어뜯기, 롤업으로 승리를 챙기기 등 비겁해 보이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 선수들로, 대다수 선수들은 No DQ매치에서나 간혹 쓸 법한 반칙기가 이들에게는 기본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면 안 되는지라, 피니시는 강해 보이는 슬램이나 공중기 계열 보다는 간단한 타격기, 서브미션, 롤업, DDT 계열처럼 기습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들이 애용된다.
[image]
당연히 반칙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만큼 경기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는 많지 않으며, 비열한 경기 운영방식 때문에 악역들만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124] , 야노 토루같은 개그 캐릭터들과도 의외로 잘 맞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릭 플레어와 로디 파이퍼, 에디 게레로 같이 선역일때도 악역일 때도 한결 같이 반칙을 애용하는 선수도 있다.
2.10.2.1. 선수 목록
특이하게 선역일때도 힐 스티일을 고수하는 선수다.
Los Ingobernables de Japón 초창기 무렵의 나이토 테츠야는 동료들을 집단 난입시키는 반칙을 자주 썼다. 캐릭터가 트위너로 변한 뒤로는 난입 공세는 자제하고 있다.
CHAOS 가입 이후부터 은퇴 때 까지. CHAOS 가입 전까지는 오히려 스트롱 스타일에 가까운 선수였다.
- 제이 화이트
- 카네마루 요시노부
독안개 대신 들고다니는 양주병에 들어있는 양주를 뿜어대는걸로 유명하다.
에볼루션 보스 시절 한정.
2.10.3. 스턴트맨 (Stuntman)
'''Stuntman.''' 쇼 맨 중에서도 특별한 영역으로, 기믹과 어느정도 연계되어 경기 내에서 프로레슬러만큼 단련된 사람이라도 보기 아찔한 장면을 주로 연출하는 역할을 맡는 레슬러들을 말한다. 특히 흥행의 성공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에는 이런 선수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되곤 한다. 반면, '''Don't Try This'''의 표적이기도 하고, 워낙 부상의 위험이 큰지라 단체 내에서도 검증받은 극 소수의 레슬러가 맡는다.
코바시 켄타에게 장외 타이거 슈플렉스를 시전하는 미사와 미츠하루.
주로 하드코어 매치에 특화된 브롤러 성향의 레슬러들이나, 탄력성과 운동 신경이 매우 뛰어난 하이 플라이어 계통의 레슬러들이 기믹 매치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이 유형이 딱히 선수들의 성향과 경기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편이라 일반 경기에서도 종종 나오며, 선수의 체급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선수층에서 찾아볼 수 있다.[125]
워낙 위험하고 볼거리에만 치중한 스타일인지라 '이건 프로레슬링이 아니라 단순 차력쇼'라며 비판하는 정통파 프로레슬러나 팬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편. 선수 중에선 대표적으로 트리플 H가 있다. 과거 빈스 맥맨 일가와 디 제네레이션 X의 대립 각본을 진행하던 중 셰인 맥맨이 경기를 앞두고 여러가지 스턴트를 제안하자 트리플 H가 '우린 프로레슬러지, 차력사가 아니다, 당위성도 없이 왜 무조건 스턴트를 집어 넣어야만 하는가?'라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고. 다만 이것은 트리플 H가 스턴트 없이도 얼마든지 명경기를 뽑아낼 자신이 있는 초일류 프로레슬러니까 하는 말이고, 어디까지나 프로레슬링을 자주 하는 일반인인 셰인 맥맨 입장에서는 부족한 경기력을 스턴트로 메우기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당위성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2.10.3.1. 선수 목록
2.11. 올라운더 (All-rounder)
'''All-rounder.''' 그냥 웬만큼 다 두루두루 잘하는 선수를 일컫는다. 조금 더 자세히는 특정한 경기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대부분 평균점 이상을 찍는 선수를 말한다. 그런데 WWE에서 올라운더로 분류하여 참 팬들의 만감을 교차하게 한 선수들이 있었으니 바로 헐크 호건과 '''존 시나'''.[128]
이것을 봐도 알겠지만 '''딱히 특징점이 없어 분류하기 힘든 선수'''들을 한꺼번에 몰아넣는 용도로도 쓰이는 명칭이다. 한마디로 잘하면 천재로 불리지만 못하면 맹물이 되는 유형이다.[129]
더구나 WWE의 특성상 선수들의 체급이나 이미지에 걸맞는 기술들을 쓰게끔 하는 경기 스타일을 주문하기 때문에, 기술들을 통일성 없이 쓰면 굉장히 어색하고 난잡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경량급 선수들이 슬램류 기술을 남발한다거나, 빅 맨 레슬러가 공중기를 구사한다거나 등등.[130] 그래서 WWE가 한창 빅맨지상주의에 빠졌던 옛날에는, 체급을 무시하고 중구난방식으로 기술을 구사하는 인디 프로레슬링계를 서커스 같다며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었다. 물론 인디 출신 프로레슬러들이 많아진 지금은 덜 하지만.
위 gif를 보면 왜 WWE에서 유독 체급에 맞는 기술을 쓰도록 기술들을 제한하는지 알수 있다. 기본적으로 폼이 안나는건 둘째치더라도 낙법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매우 크다.
2.11.1. 선수 목록
'''만능과 무능이 같은 카테고리에 분류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존 시나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시나의 경기력이 많이 좋아지면서 현재는 더 미즈를 까는 말이 되었다.[131]
- AJ 스타일스
- 미사와 미츠하루
- 숀 마이클스
- 오카다 카즈치카
- 코바시 켄타
- 케니 오메가
- 타나하시 히로시
- CM 펑크
- DDP
- MVP
- 다이너마이트 키드
- 다코타 카이
- 더 락
- 더스틴 로즈
- 데미안 샌도우
- 도미닉 다이자코빅
- 드류 맥킨타이어
- 랜디 오턴
- 레이시 에반스
- 레일라
- 로만 레인즈
각종 슬램이나 싯아웃 파워밤, 크루시픽스 파워밤, 스쿨보이 파워밤 같은 기술들을 쓰곤 있지만, 슈퍼맨 펀치나 클로스라인 같은 슈터 성향이 짙고, 좀 많이 부족해보이는 근력 때문에 파워하우스라고 하기엔 상당히 어정쩡한 편.
무능한 올라운더의 대명사이다. 과거 쇼 프로그램 진행자 경험으로 다져진 마이크웍과 연기력 등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프로레슬링 실력이 정말 많이 모자라다. WWE 같은 메이저 단체에서 짬을 10년이나 넘게 먹었음에도, 고질적인 수준일 정도로 레슬링을 정말 못 한다. 오죽했으면 데이브 멜처로부터 "미즈는 그냥 레슬링 선수라는 '배역'을 연기하는 '연기자'(Actor) 같다." 라는 프로레슬러로서 들을 수 있는 최악의 악평을 받기도 했다. 본인도 이런 악평을 인지하고 있는지, 최근 다이빙 더블 액스 핸들, 아트 바의 프로그 스플래시, 스프링보드 싯아웃 파워밤 등 여러 기술들을 소화해 보려고 노력을 하곤 있지만, 시전과 접수[132] 모두 절망적일 정도로 못 해서, 자꾸 쓸데없이 기술 가짓수만 늘리려 하지 말고, 쓰던 거나 잘 쓰라는 말을 듣고 있다.
팬이나 평론가 뿐만 아니라, 같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레슬링 실력에 대해서는 확실히 비판을 듣는다. 케빈 내쉬는 미즈가 첫 WWE 챔피언이 되었을 때, "WWE 챔피언십의 권위가 몰락했다."는 말을 남겼고, 차보 게레로는 "미즈가 너를 이길 수있다는 건, 잡화상의 직원도 너를 이길 수 있다는 거나 다름 없다."는 말을 했고, 데이브 바티스타도 2011년 말의 인터뷰에서 "미즈가 누군가를 박살낼 수 있다는 걸 누가 믿겠는가? 미즈가 알 트루스나 존 모리슨 같은 선수를 박살내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는 것은, 팬들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깠고, CM 펑크도 2012년 초의 인터뷰에서, "미즈가 못된 표정을 짓는 것은, 다섯 살 짜리가 인상을 쓰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알베르토 델 리오의 링 아나운서 겸 프로레슬러였던 리카르도 로드리게즈는 "백스테이지에 있는 사람들 중 누구라도, 미즈를 패고 싶을 것."이라고 디스했다. 알베르토 델 리오는 아예 패고 싶다고 대차게 욕을 했다. 다들, 미즈의 심하게 부족한 레슬링 실력을 비판하는 것이다.
[image]
더불어 크리스 벤와는 생전에, 근본도 없이 굴러들어온 주제에 레슬링도 못하는 더 미즈가 엄청 못마땅했는지, 만나는 날마다 폭풍 갈굼을 했다고 한다. 아예 경기 중 대놓고 시멘트 매치를 걸기도 했다. 그것도 하우스쇼도 아닌 TV 방영 쇼에서! 심지어 최소한 백스테이지에서만큼은 후배 선수들을 최대한 보듬고 하나하나 케어해 주기로 유명한 그 트리플 H마저도, 미즈가 알 트루스의 선수 생명을 끝장낼 뻔한 초대형 보차를 내자, 백스테이지에서 욕을 한 사발 퍼부었다고 한다. 10년 경력의 프로레슬러임에도 그 짬밥이 의심될 수준의 대형 사고를 치자, 그동안 쌓인 게 참다 참다 터진 모양. 참고[133]
팬이나 평론가 뿐만 아니라, 같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레슬링 실력에 대해서는 확실히 비판을 듣는다. 케빈 내쉬는 미즈가 첫 WWE 챔피언이 되었을 때, "WWE 챔피언십의 권위가 몰락했다."는 말을 남겼고, 차보 게레로는 "미즈가 너를 이길 수있다는 건, 잡화상의 직원도 너를 이길 수 있다는 거나 다름 없다."는 말을 했고, 데이브 바티스타도 2011년 말의 인터뷰에서 "미즈가 누군가를 박살낼 수 있다는 걸 누가 믿겠는가? 미즈가 알 트루스나 존 모리슨 같은 선수를 박살내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는 것은, 팬들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깠고, CM 펑크도 2012년 초의 인터뷰에서, "미즈가 못된 표정을 짓는 것은, 다섯 살 짜리가 인상을 쓰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알베르토 델 리오의 링 아나운서 겸 프로레슬러였던 리카르도 로드리게즈는 "백스테이지에 있는 사람들 중 누구라도, 미즈를 패고 싶을 것."이라고 디스했다. 알베르토 델 리오는 아예 패고 싶다고 대차게 욕을 했다. 다들, 미즈의 심하게 부족한 레슬링 실력을 비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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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크리스 벤와는 생전에, 근본도 없이 굴러들어온 주제에 레슬링도 못하는 더 미즈가 엄청 못마땅했는지, 만나는 날마다 폭풍 갈굼을 했다고 한다. 아예 경기 중 대놓고 시멘트 매치를 걸기도 했다. 그것도 하우스쇼도 아닌 TV 방영 쇼에서! 심지어 최소한 백스테이지에서만큼은 후배 선수들을 최대한 보듬고 하나하나 케어해 주기로 유명한 그 트리플 H마저도, 미즈가 알 트루스의 선수 생명을 끝장낼 뻔한 초대형 보차를 내자, 백스테이지에서 욕을 한 사발 퍼부었다고 한다. 10년 경력의 프로레슬러임에도 그 짬밥이 의심될 수준의 대형 사고를 치자, 그동안 쌓인 게 참다 참다 터진 모양. 참고[133]
- 믹 폴리
- 발 비너스
- 베키 린치
- 벨베틴 드림
- 보 댈러스
- 부커 T
- 불 나카노
- 브라이언 케이지
- 브라이언 필만
- 브레이 와이어트
- 브록 레스너
- 비앙카 벨에어
- 빌리 건
- 사모아 조
- 새미 캘러헌
- 샬럿 플레어
- 세스 롤린스
- 셰이머스
- 소냐 드빌
- 쇼치 블랙하트
- 스팅
- 안 앤더슨
- 안젤리나 러브
- 알 스노우
- 애슐리 마사로
- 에디 게레로
- 에이프릴 헌터
- 에지
- 엠버 문
- 엑스팍
- 오스틴 에리즈
- 오웬 하트
- 윌리엄 리갈
- 일라이어스
- 쟈니 가르가노
- 조르딘 그레이스
- 존 시나
- 진더 마할
- 차보 게레로
- 캐시어스 오노
- 캔디스 미셸
- 커트 앵글
- 케빈 오웬스
- 케이 리 레이
- 켄 샴락
- 코디 로즈
- 코피 킹스턴
- 크리스 벤와
- 크리스 제리코
- 크리스찬
- 크리스토퍼 다니엘스
- 테간 녹스
- 테드 디비아시
- 테사 블랜처드
- 토니 스톰
- 토마소 치암파
- 툴리 블랜처드
- 하드코어 할리
- 헐크 호건
- 홍키 통크 맨
- 히스 슬레이터
2.12. 스트롱 스타일 (Strong Style)
'''Strong Style.'''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시작으로 일본, 영국, 북미 등 세계 각국 프로레슬링계에 영향을 준 경기 스타일이자 프로레슬링관. 이종격투기 및 종합격투기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자세한 내용은 스트롱 스타일 참조.
2.12.1. U계
한때 일본에 존재했던 프로레슬링 단체인 UWF에서 따온 이름의 스타일. 스트롱 스타일에서 더 나아가 한없이 종합격투기에 가까운 느낌을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스타일.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2.13. 왕도 스타일 (King's Road Style Pro-wrestling)
전일본 프로레슬링과 프로레슬링 NOAH을 대표했던 스타일이자 프로레슬링관. 왕도 프로레슬링 항목 참조.
[1] 프로레슬링에서 선역(Babyface)과 반대되는 '악역식 경기 운영'을 일컫는 용어.[2] 피폭자는 빈스 맥마흔.[3] 피폭자는 고토 히로오키.[4] 테크니션과 파워하우스가 가장 정통에 가깝다.[5] 피폭자는 그레이트 칼리로, 그의 무적 기믹을 깼던 대표적인 장면이기도 하다.[6] 피폭자는 AOP.[7] 대표적으로 ECW의 샌드맨이나 사부같은 경우 완전히 ECW 하드코어 경기에만 특화되어 있어서 일반 경기를 위주로 하는 WWE에서는 금세 한계가 드러나는 바람에 광탈해버렸다. 비슷하게 하드코어 전문이지만 일반 레슬링도 잘했던 토미 드리머나 랍 밴 댐이 롱런한 것과 대비된다.[8] 단, 초창기 락키 마이비아 시절은 브롤러로 보기 힘들다.[9] 이 유형의 독보적인 1인자. 프로레슬링 경기라기보다는, 그냥 무작정 달려들어 상대방을 아주 철저하게 두들겨 패는 길거리 개싸움(...)을 연상시킬 정도로 거친 브롤링을 보여 주었다. 다만 처음부터 브롤러 스타일이었던 것은 아니다. 본래는 올드 스쿨식의 정통파 프로레슬러에 가까웠는데 '스톤 콜드' 기믹을 장착하면서 기믹에 어울리게끔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이후 목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정통파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완전히 브롤러 스타일로 선회한 것이다.[10] WWE에 입성하여 딘 앰브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이전, 본래 존 목슬리로서 인디에서 활동했을 땐 브롤링 스타일에 대하여 이견이 없었고 2010년에는 레슬링 옵저버에서 최고의 브롤러 2위에 랭킹되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WWE에서의 주먹질, 잽과 찹이 많이 비판받았으며 무브들도 거칠거나 묵직하긴 커녕 뻣뻣하단 느낌을 받을 데가 잦다라는 반응까지 달렸었다. 다행이도 WWE를 탈단한 뒤엔 브롤링 스타일을 다시 회복했으며, 하드코어 레슬링 또한 출중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1] 테리 펑크의 형.[12] 폴 런던과 태그팀을 하던 훌리건즈 시절을 제외한 악역 한정.[13] 2012년에 복귀한 이후부터.[14] 수단에서 온 미치광이 도살자 기믹으로 활동하며 부처라는 이름에 걸맞게 포크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야만인 캐릭터로 유명했다.[15] 일명 베어 너클 브롤러. 그리고 실제로도 베어 너클 복싱 챔피언을 차지한 적도 있다. 베어 너클 선수로 활동할 때 입은 부상으로 한쪽 코가 부러져 삐뚤어져 있는데, 본인은 일종의 훈장으로 생각하여 일부러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살려서 매 경기마다 복싱 스타일의 잽을 상대에게 빠르게 연타하는 무브를 쓰기도 했다.[16] 기본 베이스는 올드 스쿨에 가까우나, 타격기의 비중이 매우 높고, 또 현역 시절엔 어지간한 하드코어 성향의 선수들 못지 않게 하드코어 매치, 헬 인 어 셀 매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 쓰리 스테이지스 오브 헬 매치, 언 생션드 매치 등등 유혈이 낭자하는 극도로 과격한 기믹 매치를 즐겨 치루는 편이었다. 상징하는 오브젝트가 슬레지해머인 것도 있고.[17] 피폭자는 월터.[18] 트리플 H가 기본기를 무시하고, 화려한 액션에만 신경을 쓰는 레슬러들은 프로레슬러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비판한 적이 있다.[19] 재미있는 점은 프로레슬링이라는 것 자체가 서커스의 어트랙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하이 플라이어의 경기를 서커스에 비유한다는 것은, 화려함에 치중하여 기술이라기보다는 묘기나 곡예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 공중기의 현주소를 비판한다는 뜻에서 이해하면 좋다.[20] 대표적으로 베테랑 하이 플라이어였던 하야부사가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인 아사이 문설트를 사용하던 도중 단 한번의 실수로 하반신 마비가 된 사례가 있겠다. 비단 직접적인 부상 외에도 잦은 공중기 사용으로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 사례가 적지 않다.[21] WWE의 205 라이브나, 임팩트 레슬링의 X-디비전이 대표적이다.[22] OVW 때부터 사용했던 브록 레스너의 피니쉬 무브 중 하나로, WWE 레슬매니아 19에서의 커트 앵글 전에서는 제대로 점프를 하지 못한 탓에 270도를 다 돌지 못하고 머리부터 링에 처박히는 대형 삑사리를 내기도 했다. 일명 '''슈팅스타 헤드벗'''. 이후에는 부상의 위험이나 이미지 관리 등을 이유로 봉인하였다.[23] WWE에서의 링 네임은 '에반 본'으로 슈팅스타 프레스의 달인으로 유명했다.[24] 루차 언더그라운드에서의 링 네임은 '단테 폭스'.[25] WWE에 입성하기 전의 링 네임은 'DJ Z'.[26] 암 드래그, 힙 토스, 헤드 시저스, 몽키 플립 등.[27] 그렇다보니 위의 하이 플라이어와도 교집합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28] 피폭자는 그의 동생이기도 한 오웬 하트.[29] 피폭자는 빅 쇼.[30] 세스 롤린스의 스톰프를 자신의 기술로 연결하였다.[31] 라이노의 고어를 자신의 기술로 연결하였다.[32] 그렇다고 해서 테크니션들이 모든 기술들을 가리지 않고 잘 쓴다는 것과는 다른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물론 테크니션이라는 칭호를 두고 체급을 크게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테크니션들 사이에서도 체격의 차이가 있고, 그런 만큼 그들이 사용하는 무브셋의 느낌이나 성향이 꽤 차이가 많기 때문.[33] 대표적으로 북미 활동 이후부터 헐크 호건이 내세운 헐크 업 - 해머링 - 빅 붓 - 아토믹 레그드랍 연계의 원패턴 레슬링을 예시로 들 수 있다. 국내 팬덤에서는 일명 '국콤'이라고 부르며 혹평한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는 테크니션까지는 아니더라도, 원패턴보다는 올라운더형으로 경기를 운영하곤 했었다.[34] 대표적인 예시로 CM 펑크는 커리어 내내 기술 구사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없을 정도로 떨어지는 운동 신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엔터테이닝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명경기를 만들어냈다.[35] 실제로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자유형 헤비급(-100kg) 금메달리스트였으며, 후에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하였다. 아마추어 레슬링과 프로레슬링 두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적이 있는 위대한 레슬러라고 평가받는다.[36] 브록 레스너, 잭 스웨거 등이 대표적.[37] 이런 타입의 선수들은 미국에서 아마추어 레슬링이 갖는 투기로써의 정통성 때문에 메이저 단체에서도 나름 대접을 받는 편.[38] 대표적인 인물로 크리스 벤와와 인디 시절의 브라이언 대니얼슨이 있다. 벤와는 정말 무뚝뚝하게 싸우는 레슬러 그 자체가 기믹이었고, 대니얼 또한 아메리칸 드래곤이라는 별칭과 붉은 버건디 팬츠, 뛰어난 경기력과 살벌한 하드 히팅말고는 어필할 개성이 무척 부족하였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절의 NXT 루키이후 몰개성하다는 이유로 방출이 된 적이 있을 정도로. 팬들의 성원과 스승인 숀 마이클스의 지원으로 인해 다시 WWE에 고용되고 YES 챈트가 뜨면서야 비로소 빛을 볼 수 있었다.[39] WWE의 WWWF 시절 브루노 삼마르티노의 뒤를 이은 챔피언 밥 백런드는 아마추어 레슬링 출신의 테크니션 레슬러였고 더욱 왜소한 페드로 모랄레스가 장기집권하기도 하는 등 처음부터 테크니션 레슬러가 천대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헐크 호건이 탑가이로 올라서고, 골든 에라가 시작되면서 270파운드 이상의 거구 근육질 레슬러들이 득세하기 시작했다.[40] 그러나 그 둘이 활약하던 뉴 제너레이션 에라는 WWE 역사상 유례없는 암흑기였다.[41] 하이 플라이어로서 그녀가 보여준 문설트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렇지, 그녀가 구사하는 재패니즈 수플렉스 - 밤 라인은 인간이길 포기한급. 95년 WWWA 세계 타이틀을 놓고 이노우에 쿄쿄와 벌인 한시간의 경기에서 보여준 그녀의 테크닉은 아직까지 세계적인 경기로 회자되고 있다.[42] 거만한 만능 스포츠맨 기믹으로 유연하고 강인한 신체를 이용해 빅 쇼에게도 피셔맨 슈플렉스 브릿지(퍼펙트 플렉스)를 성공시킬 정도로 완벽한 기술 구사력과, 현역 시절 크리스 제리코의 기술 시전 실수로 선수 생명이 위험할 뻔한 상황을 동물적인 반응 속도로 막아주는 등 천부적인 레슬링 센스로 유명했으며, 최고의 WWE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중 한 명이다. 별칭도 미스터 퍼펙트이다.[43] 링에 오르면서 씹던 껌을 퉤 하고 뱉음과 동시에, 손바닥으로 휙 쳐서 무심한 듯 저 멀리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가 정말 유명하다.[44] 이쪽도 나름 주니어 헤비급에서 테크니션이라고 취급될 정도로 다양한 기술을 쓴다. 그렇지만 최근엔 이러한 기술 연계 끝에 항상 호버 보드 록이 있어서 문제지(...) 경기력은 좋은 편이다.[45] 원래는 힐 스타일+하이플라이어였으나, 노령화 및 경기 스타일의 변화 때문에 힐 스타일+테크니션으로 전향했다.[46] 엘 제네리코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할 때에는 루차 리브레 경기 스타일의 루차도르로 분류된 적이 있다.[47] 기술에 '드래곤'이 들어가는 대부분의 기술들, 드래곤 살법을 창시한 선수이다. 대표적으로 드래곤 슈플렉스, 드래곤 슬리퍼, 드래곤 스크류 등.[48] 피폭자는 역도산. 역도산이 루 테즈의 백드롭에 당하지 않기 위해 당하지 않으려고 저항하다 만들어진 기술이 있었는데, 그것을 제자인 자이언트 바바가 '개구리 떨구기'라는 공격기로 개발하였고, 북미 프로레슬링의 기술 중 하나인 러시안 레그스윕의 시초가 되었다.[49] 피폭자는 크리스 벤와.[50] 1953년 12월 6일.[51] 1951년 1월 26일.[52] 기원을 따지자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내려간다.[53] 과거 경기를 보지 못한 21세기 레슬링 팬들 중에서는 옛날 선수면 '''애매하면 뭉뚱그려''' 올드 스쿨로 분류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피니쉬 공방전에 집중하느냐, 서사에 집중하느냐, 올드 스쿨에 힐 스타일을 섞어 쓰느냐 등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많다.[54] 특히 트리플 H의 경우 현재는 올드 스쿨과 브롤러의 접목형으로 경기를 하지만 맥마흔 - 햄즐리 팩션이나 에볼루션의 리더 시절에는 특유의 다리지옥 내지는 난입을 통한 힐 스타일 운영에 집착하다시피 했을 정도였다.[55] 다만, 트리플 H의 경우 거구의 체격과 강력해 보이는 근육질에도 불구하고 이런 스타일을 선호하다 보니, 일부 팬층으로부터 소위 '덩칫값 못한다'는 악평을 받기도 했다.[56] 항목에도 쓰여있지만, 업계에서 수십년간 활동하며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조차도 '그는 빗자루와 레슬링을 할수 있을 정도의 경지에 올랐다'고 말할 정도로 내공이 엄청난 선수이다.[57] 마찬가지로 경기 운영력에 있어서는, 릭 플레어에 버금가는 달인의 경지에 오른 선수이다. 이를 증명하듯, 언더테이커, 커트 앵글, 숀 마이클스, 스티브 오스틴, 타카 미치노쿠, 하드코어 할리, 크리스 제리코 등 수많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은 물론, 데이브 멜처 같은 평론가조차도 그의 레슬링 센스를 극찬한 바 있다.[58] 게다가 브렛 하트도 "그가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능력을 지닌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라고 그의 레슬링 센스를 인정한 바 있다. 브렛 하트가 특유의 고지식함과 깐깐한 면 때문에, 자신과 사이가 좋지 못한 레슬러들을 극단적으로 폄하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는 대단히 호의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다. 브렛의 이러한 폄하가 어느 정도냐면, 업계의 원로격 인물이자, 전설 중의 전설인 천하의 릭 플레어를 직접 겨냥하며, "레슬링의 기본도 모르는 놈."이라고 깔 정도였다. 이런 면 때문에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서도, 브렛의 지나치게 고지식한 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59] Glorious라는 기믹과는 달리, 전형적인 올드 스쿨 타입 레슬러다. 특히 스파인 버스터는 트리플 H와 함께 일품이라 불릴 정도. 여러모로 트리플 H와 닮은 점이 많다.[60] 루 테즈의 제자이며, 트리플 H의 스승이다.[61] 배드 럭 팔레의 스탠딩 엘보 드롭을 자신의 기술로 연결하였다.[62] 그래플링과 관절기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올드 스쿨과 별 다른 부분은 없다.[63] WWE 노 머시(2003)[64] WWF 언포기븐(2001)[65] 2002년 7월 4일 스맥다운. 정확히는 탭아웃이 아니라 무승부였다.[66] 피폭자는 당시 약 180kg의 더 자이언트.[67] 피폭자는 트리플 H.[68] 피폭자는 당시 약 230kg의 앙드레 더 자이언트. WWF 레슬매니아 III에서 나온 장면으로, 레슬매니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69] 피폭자는 당시 약 227kg의 빅 쇼.[70] 피폭자는 우마가. WWE 레슬매니아 XXIV에서 바티스타 밤을 시전하던 도중, 힘이 달려 몹시 어정쩡하게 들어간 모습으로, 당황한 해설진들이 '페이드 어웨이 밤'이라며 급히 포장하긴 했지만, 그 이후 국내에서는 일명 '후덜밤'이라고 불리며 바티스타의 커리어 내내 따라다니는 조롱거리로 통했다.[71] 피폭자는 셰이머스. 2015년 즈음부터 시그니처 무브로 밀었던 기술이지만, 상대가 조금만 무거워도 높이 늘어올리지 못하고 힘겹게 올려 메치는 탓에 국내에서는 일명 '끙끙밤'이라 불리며 놀림감이 되었다. 이런저런 혹평 이후 현재는 동일 체급의 선수를 상대할 때는 사실상 봉인한 상태.[72] 30대 후반에 커리어 최전성기를 맞이했던 데이브 바티스타가 대표적.[73] 등 부상 이후의 스캇 스타이너, 탈장 이후의 로만 레인즈가 대표적이다.[74] 임팩트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테사 블랜처드나,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차이나가 대표적이다.[75] 전무후무한 173연승을 자랑했던 WCW의 메인 이벤터. 역대 프로레슬러 중 '체격 대비 힘이 가장 센 선수'라고 불릴 정도로 근력이 무척이나 세다. 빅 쇼와 마크 헨리 같은 거구들을 깔끔하게 들어올리고, 동체급의 선수들은 종잇장마냥 가볍게 들어버린다.[76] 비슷한 체격인 스캇 스타이너에게 밀리터리 프레스 상태에서 팔을 여러번 구부렸다 폈다하는, 상식을 찢어버리는 동작을 시전했다.[77]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2회 출전, 스트롱맨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별칭도 '세상에서 가장 힘 센 사나이'. 그레이트 칼리, 베이더, 빅 쇼 같은 동체급의 선수까지 휙휙 들어올리는 것은 기본에, 방송에서 맨손으로 프라이팬을 구기고, 트럭을 둘 씩이나 잡아 끌거나, 돌진하는 자동차를 두 발로 눌러서 저지시키는 괴력을 선보였다.[78] 빈스 맥마흔이 마크 헨리의 포텐셜을 좋게 보고 계약금으로 100만 달러를 냈다고 한다. 레슬링 실력이 신통찮았던 마크 헨리가 꾸준히 등장했던 이유라고.[79] 신인 시절 레스너의 경기 스타일은 아마추어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 올라운더라는 사기 캐릭터에 가까웠다. 탈단과 종합격투기 데뷔를 겪고 돌아온 이후부터는, MMA 경력을 살린 브롤링과 수플렉스 일색의 파워하우스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80] 마크 헨리와 마찬가지로 스트롱맨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한참 푸쉬 받고 있었을 때 빅 쇼를 들어올리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었다.[81] 커리어 말기에는 테크니컬한 기술들을 다수 장착하여 이색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다.[82] 일단은 파워하우스로 분류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의미의 파워하우스에 비하면 근력과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한 편이며, 그 탓인지 슬램이나 수플렉스류의 기술보다는 순수 타격기나 심심한 빅맨 기술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체력이 좀 많이 부족해서 경기가 길어지면 파워밤 등을 매우 힙겹게 드는 등 경기 완급 조절이나 운영 부분에 미숙한 면이 있다.[83] 등 부상 전까지는 테크니션과 파워하우스 유형을 겸비한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선수였다. 부상 이후에는 운동능력의 저하로 기술 구사력이 떨어졌고, 현재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근력이 외견만큼은 나오지 않는 편. 재미있는 점은 오히려 부상 전보다는 후 쪽이 기믹만큼은 파워하우스에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84] 빅 맨이 아님에도 자말과 리키시에게 고릴라 프레스를 성공시켰다.[85] 전성기 시절 신장 2m 23cm, 체중 236kg. 생전 거인증과 말단 비대증을 앓고 있었다.[86] 전성기 시절 신장 2m 13cm, 체중 227kg. 거인증 증세는 아니고 선천적으로 키와 체격이 무척 컸다고 한다.[87] 기준은 프로레슬링 단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WWE를 기준으로 하면 대략 300파운드. '''130~140kg 이상'''부터 슈퍼 헤비급으로 분류된다. 현시대 투기 종목중 남자 유도 슈퍼헤비급(+100kg)정도만 여기 해당하는 선수가 뛸 수 있는데 테디 리네르같은 체격이 프로레슬링에서도 빅 맨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선수다. 그 외의 스포츠에서는 대부분 280파운드, 120kg정도가 헤비급 상한선.[88] 실제로 체격이 큰 사람들은 무릎이 약하다. 아무리 하체를 단련한다해도 빅 맨 정도쯤되면 상체의 무게를 무릎이 이겨내지 못한다.[89] 오히려 거인 레슬러의 전설로 알려진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같은 경우 지역 단체 간의 경쟁이 강했던 시절부터 커리어를 시작하여, 커리어 대부분을 선역으로 지냈다. 우리나라에 WWF가 알려지기 시작한 1980년대 후반 WWF 레슬매니아 III을 전후로 악역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이런저런 오해를 많이 받는 케이스.[90] 이런 레슬러들이 다른 레슬러들처럼 기술을 팍팍 구사하면 상대방이 받아내기가 곤란해 지니까. 실제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경우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사용했다가 상대방을 식물인간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그레이트 칼리 역시 수련생 시절 서로 합이 안 맞아 상대방 선수를 실수로 죽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마크 헨리와 베이더는 한때 부상 제조기로 유명했고, 자이언트 곤잘레스 역시 최대한 기술을 살살 시전했는데도 지역 레슬러들이 받아내기 버거워하는게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다.[91] 신장 2m 8cm, 체중 125kg.[92] 신장 '''2m 34cm''', 체중 200kg. '''역대 최장신의 프로레슬러'''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93] 그래서 새롭게 영입된 신인이 체격이 크면, 부커진과 팬들을 가리지 않고 큰 기대를 받곤 한다.[94] 신장 2m 6cm, 체중 125kg.[95] 신장 1m 83cm, 체중 80kg.[96] 역대 빅맨 중 엔터테인먼트적인 성향이 가장 뛰어난 선수이다. 200kg 가까이 되는 몸으로 탑로프에 뛰어내리는 기행을 자주 연출하였다.[97] 전성기 시절 223cm에 200kg 가까이 되는, 이전에 유래없는 체구를 가진 선수였다.[98] 앙드레 더 자이언트가 프로레슬링에 데뷔하기 전까진 지금처럼 체구가 큰 선수가 많지 않았다.[99] 체구를 감안해도 상당히 다채로운 기술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력을 참조할 것.[100] 현재는 그저 온화한 시장님이시지만, 가면을 쓴 빅 레드 머신 시절의 케인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게다가 그 시절엔 체구도 현재보다 더 컸다.[101] 마크 헨리와 마찬가지로 스트롱맨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한참 푸쉬 받고 있었을 때 빅 쇼를 들어올리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었다.[102] 다름아닌 더 락의 친척 동생.[103] 더 쿨로 활동하던 때에는 쇼 맨 형태의 운영을 하기도 했다.[104] 비대한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공중기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등 만화적이고 비현실적인 육체 능력으로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짐 로스로부터 그 어떤 빅맨보다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105] '세계 최대의 러브 머신' 기믹을 사용하던 때에는 힐 스타일이나 쇼 맨 형태의 운영을 하기도 했다.[106] WCW에서 활동했던 선수로 프로필상 키가 자이언트 곤잘레스와 마찬가지로 240cm가 넘었다.[107] 말년에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갔을때는 자그마치 388kg에 육박했다고 한다. WWE의 엔터테이먼트적인 특성상 빅맨 선수들의 몸무게를 과도하게 불려서 소개하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108] 여담으로 이 선수는 2006년작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 군 소속 괴물 거한 역할로 등장하였다. 작중에서 레오니다스 왕의 칼에 목이 잘려 죽는 그 대머리 거한 맞다.[109]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장신 선수. 신장이 자그마치 244cm(실제신장 232cm)로 그 언더테이커를 작아보이게 만드는 착시 현상까지 일으켰다. 하지만 경기력은 절망적인 수준이었으며, 그 이유는 그의 어마어마한 힘 때문에 그가 조금만 힘을 줘도 상대 선수의 생명이 위험할 수준이어서, 그를 가르치던 트레이너와 선배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서 경기를 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항상 신신당부했기 때문에, 일부러 성의 없는 경기를 한 것이라고 한다.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여러모로 비슷한 케이스의 거인.[110] 역대 프로레슬러 중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간 선수로, 무려 290kg에 달한다. 이는 요코주나의 현역시절 몸무게보다 더 많이 나간다.[111]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0)의 트래디셔널 일리미네이션 매치에서, 더 밀리언 달러 팀의 미스테리 파트너이자 팀의 마지막 멤버로 등장하였다.[112] '카르마'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하였다.[113] 안전상의 문제로 파일 드라이버 계통의 기술이 금지된 WWE에서 시전이 허용된 것은 언더테이커와 그의 동생 설정으로 데뷔했던 케인 뿐이었다.[114] 물론 사모안 드랍을 사용한 것이 무조건 기믹 때문만은 아니고, 본인이 사모아 레슬링 가문 출신인 것도 영향을 주었다. 생전 그가 정말 잘 쓰기로 유명한 기술이기도 했고.[115] 언더테이커의 암전이나 벼락 연출, 케인의 링 포스트 헬파이어 퍼포먼스가 대표적이다.[116] 상대의 몸에 불을 지르면 승리하는 인페르노 매치가 대표적이다. 케인이 화상을 당해 가면을 쓰게 된 언더테이커의 동생이란 설정에서 착안되었다.[117] 가령 회색 장의사 시절의 언더테이커는 몬스터 기믹을 소화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공격에 피격당해도 시종일관 과묵한 언동을 유지하고 다시 일어나는 연기를 해야만 했다. 이후에는 이러한 제한들이 많이 느슨해져서, 선수 본인이 느끼는 부담감은 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면모를 최대한 덜 부각하기 위해서 한동안 비명을 지르지 못하고, 대신 숨을 씩씩거리며 인상을 구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우마가의 경우에도 본인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기믹 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을 주로 질러 댔다.[118] 언더테이커의 초창기 컨셉은 오래 전 죽음의 계곡에 묻혔던 장의사를, 도로 살려내 부린다는 컨셉의 캐릭터였기 때문에, 캐릭터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늘 경기 전에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고, 눈 주변에도 보라색의 아이라인을 그려 최대한 핏기가 없어 보이게. 창백해 보이게끔 모습을 꾸미곤 했다. 이때 당시에는 키가 2m를 넘는 거구가 살아움직이는 언데드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다보니 직관하던 어린이들이 진짜로 울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119] 원래부터 오컬트 기믹을 사용하는 선수지만, 더 핀드 기믹을 사용할 때는 몬스터 성향이 매우 강해진다. 별개로 파이어플라이 펀 하우스에서의 모습은 쇼 맨에 가깝지만, 실질적으로 그 기믹을 유지한 채 경기를 치르는 사례는 손에 꼽는다.[120] 산티노 마렐라의 '더 코브라'가 좋은 예시다.[121] 프로레슬링에서 선역(Babyface)과 반대되는 '악역식 경기 운영'을 일컫는 용어.[122] 이 매치는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였지만 릭 플레어는 노멀 매치에서도 로우 블로와 테스티큘러 클로를 쓰는 경우가 제법 많았다.[123] 특히 로디 파이퍼가 자주 사용했다.[124] 특히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힐 스타일면 더 그렇다.[125] 예로 테리 펑크는 50살이 한참 넘은 나이에도 데스 매치를 즐겨 치루기로 유명했다.[126] 이 사람은 풀타임 레슬러가 아닌데도 이런다. 괜히 칭찬하는 글이 있는게 아니다.[127] 특히 로얄 럼블 매치나 래더 매치 등에서 주요 스턴트를 담당한다.[128] 사실 헐크 호건은 WWE에 오면서 쇼맨십 레슬링을 하게 돼서 그렇지 원래는 올드스쿨 타입의 테크닉에도 능하며 존 시나는 원래 힐 타입 브롤러에서 올라운더로 급히 뜯어고치는 바람에 문제가 있었던 케이스다.[129] 보통 잘하는 선수의 경우 힘도 웬만큼 좋으면서 테크닉도 뛰어나거나 아예 다양한 장르의 기술을 골고루 구사하는 타입이거나이다.[130] 그래도 후자의 경우는 부상 위험만 제외하면 볼거리로써는 충분하고 실패해도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전자의 경우는 진짜 삑사리나면 엄청나게 폼이 구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허리케인의 경우 크루저 급으로 초크 슬램을 피니시로 잠시 썼지만 앞의 이유와 부상 위험 때문에 금방 다른 것으로 바꿨다.[131] 허나 미즈 역시 2019년 들어 경기력 면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132] 특히 상대방의 공중기를 정말 못 받아 준다. 미숙한 접수로 인해 부상을 입을 뻔한 상대 선수들이 있을 정도 알 트루쓰와의 경기에서 이런 일 때문에 끝난후 트리플H에게 엄청난 갈굼을 받았다.[133] 사실 미즈는 이 이전에도 공중기 접수를 유독 불안하게 하는 경향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