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즈 사관학교/VII반
1. 개요
'''特科クラス《Ⅶ組》 - Artillery Class Ⅶ'''. 궤적 시리즈 에레보니아 제국 편의 주 배경이 되는 토르즈 사관학교에서 주인공이 속한 반이다.
정식 명칭은 "토르즈 사관학교 특과 클래스 7반". 특과 클래스 7반 역시 여기로 리다이렉트가 되어 있다.
토르즈 사관학교는 신분에 따라 지정된 교복이 다른데 여러 신분의 사람이 뒤섞인 7반의 경우는 붉은색을 기조로 한 디자인의 교복을 입는데, 에레보니아 제국에서 붉은색은 황족을 상징하는 색이다.
여담으로, 5반 다음 6반이 없이 7반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1년 전에 토와 허셜 회장, 크로우 암브러스트, 안젤리카 로그나, 죠르쥬 놈의 4명으로 지금의 클래스를 위해 시범적으로 클래스 운용을 했었다는 설정이 나와 6반은 이때의 시범적인 반의 번호가 아니었나 하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1학년 때부터 각각 다른 반, 그것도 안젤리카는 귀족 반 출신이었으면서 서로 친교를 다졌다는 이야기가 있으므로 정식 명칭은 아니었을 듯.
2. 구성원
- 사라 발레스타인 - 담임
- 엠마 밀스틴 - 학급 반장
- 마키아스 레그니츠 - 학급 부반장
- 린 슈바르처 - 학급 행동 시 리더
- 알리사 라인폴트
- 엘리엇 크레이그
- 라우라 S 알제이드
- 유시스 알바레아
- 피 클라우젤
- 가이우스 워젤
- 밀리엄 오라이온 - 전학생
- 크로우 암브러스트 - 출석 시간 부족으로 재수강
- 샤론 클루거 - 제3기숙사 전속 메이드
3. Ⅶ반의 행보
3.1. 영웅전설 벽의 궤적
서 제무리아 통상회의 참가 전 올리비에 렌하임과 뮐러 반다르의 대화에서 잠깐 언급된다.
3.2. 영웅전설 섬의 궤적
입학시 표면적으로 밝힌 목표는 신형 전술 오브먼트 ARCUS를 시험 운용하기 위해 1204년도부터 시험적으로 신설된 예외적인 클래스. 토르즈 사관학교는 본래 반 배정 자체가 귀족과 평민이 따로 이루어지나 기본적으로 [1] ARCUS와 적성이 맞는 사람을 뽑기에 이 반만은 신분과 전혀 상관 없이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선발되었다.
창설자는 제국의 황자이며 토르즈 사관학교의 이사장인 올리발트 라이제 아르노르. 다만 창설 자체는 올리발트 황자 본인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나 이후의 운용은 루퍼스 알바레아, 이리나 라인폴트, 칼 레그니츠로 이루어진 이사진 3명이 맡아서 처리하고 있으며[2] , 이것이 이사진이 내놓은 클래스 신설의 조건이었다. 창설된 이후로는 반다이크 학원장이 올리발트 황자의 뜻에 맞게 가르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정치적 스탠스가 완전히 뚜렷하게 다른 거물들 여럿이 반의 창설에 관계된 만큼 창설된 의도도 여러 가지로 파악되는데, 섬의 궤적 본편에서 올리발트 황자 본인이 밝히는 바로는 자신의 편이 되느냐 아니냐는 상관 없이 제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전반적인 수업 내용은 기본 반 편성인 Ⅰ~Ⅴ반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동일하나 특수한 교과 과정으로 1달 1회 실시되는 전술 오브먼트 ARCUS의 중요 기능인 전술 링크를 응용하는 실기 평가, 역시 1달 1회 실시되는 지정된 장소에서 해당 주민들의 의뢰를 받아 해결하며 자신들이 처한 문제에 대해서 직접 현재 상태를 판단한 후 그에 따른 행동을 하는 특별 실습이 있다.
직접적인 창설자부터가 두 세력으로 나뉜 제국의 제3세력, 중립파를 자처하고 내부 구성원도 처한 상황이 다른 사람이 많은만큼 일단은 중립적인 색채를 띄지만, 특별실습의 행동에서 귀족파 및 귀족파와 연줄이 닿아있는 제국해방전선의 행동을 저지해버린 일이 많은데다 철도 헌병대의 아이언 브리드이자 사관학교 선배이기도 한 클레어 리베르트와 서로 도움주고 받는 일이 많아서 전체적으로는 혁신파에 가까운 입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3][4]
애초에 창설 경위부터가 올리발트 황태자의 발안에 의한 것인 데다가, 신분에 관계 없이 구성원이 모였다는 점 때문에 Ⅶ반의 운명은 꽤나 아슬아슬했었다. 하지만 섬의 궤적 1에서의 사건들로 구성원들간의 신뢰 관계가 튼튼히 구축되었기 때문에 제국 내전이라는 미증유의 사태에서도 일치단결하여 위기에 대처할 수 있었다. 내전이 시작되자 사관학교에 돌입해오는 귀족 연합의 군대를 막으며 저항해보지만 린 슈바르처가 기동하는 기신 발리마르가 크로우 암브러스트의 기신 오르디네에게 패배하며 위기에 처한다. 이후 셀린이 발리마르의 비상 시스템을 가동시켜 북쪽으로 대피시키고 그동안 7반 멤버들이 시간을 벌어 린과 7반 멤버들은 이별하고 만다.
3.3. 영웅전설 섬의 궤적Ⅱ
내전이 시작된지 1개월 후 린 슈바르처가 깨어나면서 다시 7반 멤버 모두를 만나기 위해 제국 동부 전토를 종횡무진하며 다닌다. 그리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학생들인 자신이 이 내전을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현 상황의 개선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며 이후 커레이져스를 본부로 해서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후에는 사관학교의 다른 학생들과도 힘을 합쳐 내전을 거쳐나간다.
7반 멤버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 것으로 귀족 연합과 적대할 생각은 아니었으나 귀족 연합의 행보가 행보인지라 사실상 싸우게 되었다.[5]
그러나 창설 후 1년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급우 중 한 명이 죽고, 결국 1학년 마지막 학기에는 린 슈바르처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과 담임인 사라 발레스타인이 모두 자신의 목표를 위해 토르즈 사관학교를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특과 클래스 Ⅶ반은 해체된다. 자퇴가 아닌 '''조기 졸업의 형태로.'''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섬의 궤적 3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고, 섬의 궤적 2에서 해체된 Ⅶ반이라는 이름은 기존 멤버이자 리더였던 린 슈바르처를 담임 교관으로 하고 새로운 학생들로 구성되어 이어지게 된다.
3.4. 영웅전설 섬의 궤적Ⅲ
3.4.1. 구 7반
구 7반 전원 성장한 모습의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다. 정보에 따르면 현재 멤버들의 근황은 다음과 같다.
- 엠마 밀스틴 → 클로틸드를 포함한 마녀들, 땅의 정령 (노움)들을 탐색중
- 마키아스 레그니츠 → 사법 감찰원
- 린 슈바르처 → 토르즈 사관학교 리브즈 제2분교 교관
- 알리사 라인폴트 → RF그룹 고위 간부+ ARCUSⅡ와 마도 지팡이 부문 책임자
- 엘리엇 크레이그 → 프로 음악가
- 라우라 S 알제이드 → 알제이드류 사범 대리
- 유시스 알바레아 → 바레아하트 영주대행
- 피 클라우젤 → 제국 길드 정유격사
- 가이우스 워젤 → 노르드 고원으로 복귀했으나 소식불통이었는데......스포일러
- 밀리엄 오라이온 → 아이언 브리드 복귀
여담이지만 학생이라는 신분과 어린 연령대 때문인지 2편까지만 해도 역대 주인공 일행 중에서도 전반적인 전력 수준이 가장 보잘 것 없는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1편 시점에서는 담임 교관인 전 최연소 A급 유격사를 제외하면 A급 유격사 수준의 강자가 (배신자를 빼면) 1명도 없었고, 2편에서 린이 엄청나게 강해졌다지만 신기합일이나 기신빨(+그리고 인게임 최강의 성능빨)이라는 인상이 강했기 때문.
그러나 3편에 와서 멤버들 전원이 파워 업하면서, A급의 강자가 무려 최소 3명 이상 등장했으며, 린의 경우 신기합일이나 기신을 포함하면 사실상 S급에 버금가는 전투력을 보여주고[6] , 7반 중 4명이 최강의 집행자와 최강의 사도가 한꺼번에 달려들어도 버텨낼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선보여, 약하다는 평가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7] . 거기에 린, 유시스, 알리사, 라우라, 마키아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영향력이 강해지는 입지를 가지게 되면서 일부에선 미래의 제국 카르텔이라고 깔 정도. (...) 사관학교 체제를 생각하면 별 특별할 건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제국 최대 중공업 메이커의 자제, 사대명문의 자제, 제국 최강 유파의 자제, 제도 지사의 자제, 대륙 최강 검술의 후계자, 무엇보다 성배기사와 마녀가 포함되어 있는 시점에서 이미 특별하단 수준은 아득히 넘어섰다. '''그보다 이미 7반 인원 모두가 구국의 영웅들이 된 데다가 조기졸업까지 한 시점에서 이미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다만 3편 종장의 전투는 전개의 임팩트를 위해 파워밸런스를 상당히 희생한 것에 가깝다. 피와 사라 둘이서 엽병왕과 전귀를 잠시나마 몰아붙이고, 알리사가 오벌기어를 타고 단신으로 지크프리트와 사선을 동시에 맞상대하고, 유시스&엘리엇&마키아스 태그로 루퍼스&클레어&렉터 태그를 막아내는 등 따지고 보면 파워 밸런스가 엉망진창이다. 앞서 두 매치는 아크스의 전술 효과라는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유시스&엘리엇&마키아스와 아이언 브리드간의 대결은 그런 것도 없다. 일본에서의 반응도 주로 "저 셋이 저렇게 강해지다니"가 아니라 "언제까지 적당히 봐줬다 식의 싸움을 되풀이할 거냐"는 비토성 감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8][9][10]
한편 파워 인플레와는 달리 멤버 상당수가 끔찍한 불행에 휘말리고 있다. 기존의 주인공 파티가 아픈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데 반해, 이들은 오히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가족을 잃거나, 가족에게 배신당하거나, 아예 인생 자체가 장기말인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한 명은 섬궤 3 엔딩을 기점으로 사망했다.
3.4.2. 신 7반
린 슈바르처가 이끄는 토르즈 사관학교 제2 분교 특무과 7반이다. 올리발트의 의지가 린에게 이어져, 린이 7반의 정신을 계승시키는 중이다. 기존 선배들을 '''구 7반'''이라 부른다면 제2 분교 학생들을 '''신 7반'''이라고 부르고 있다. 반장 등의 역할은 따로 없지만 일단 유나 크로포드가 리더격인 인물이라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구 7반 활동 당시에 없었기 때문에 구 교사 탐색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구 7반 일원들과 함께 ARCUS II에 공명하여 린과 발리마르에게 힘을 줄 수 있었다. 이 덕에 신 7반 역시 아리안로드로부터 '''사자심왕의 후예이자 준 기동자'''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신 7반이 탑승하는 기갑병 4종(드라켄 II, 슈피겔 S, 헥토르 2형, 케스트럴 β)에게도 ARCUS II 링크를 통해 발리마르의 힘을 부여받았다고 한다. 이 덕분에 신 7반의 기갑병들도 정령의 길을 열거나 전이를 하는 데 필요한 영자 에너지를 공급받아 신기 발동이나 Ex아츠 사용 등이 가능하다고 한다.'''
세대가 다르고 어린데도 불구하고 역시나 상당한 실력자로 성장하고 있다. 물론 교관인 린을 포함한 구 7반보단 어리고 경험도 적어서 아직 미숙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다들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다는 게 묘사된다.[11] 실제 작중에서도 '''신구 7반'''으로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는데, 3장에서는 조력자 안젤리카와 함께 신 7반이 주축이 되어 쥬노 해상요새의 부루트 공략을,[12] 4장에서는 구 7반과 멤버들이 섞인 상태로 세 개 조로 나누어 암흑룡의 침소 공략을 맡았다. 이렇듯 굵직한 여러 사건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 활동이 최종장으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전원이 에레보니아 제국 입장에서 반역자가 되는 불행한 운명을 짊어지고 말았다.'''
- 유나 크로포드 - 조국을 빼앗긴 상태. 한 술 더 떠 제2 분교의 다른 일원들과 마찬가지로 반역자가 되었다.
- 쿠르트 반다르 - 현재 황가의 수호자 직위를 잃고 연명 중. 한 때는 황태자를 보필할 꿈을 꾸었었지만, 제2 분교의 다른 일원들과 마찬가지로 반역자가 되었다.
- 알티나 오라이온 - 친자매는 아니지만 인간적인 감정을 키워가던 대상인 언니가 자기 대신 희생하는 것을 눈 앞에서 보고 기절하고 말았다. 향후 행보가 암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애시 카바이드[13] - 하멜의 비극 생존자 3인 중 1명으로 칼바드 공화국의 스파이이자 유겐트 황제 암살 미수범이 되었다. 현재는 바이슬란트 결기군에게 구출되었으나 차기작에서 정부에게 추적당할 운명에 처했다.
- 뮤제 이그리트[14] - 신 귀족 연합 의 새로운 맹주가 되어 바이슬란트 결기군을 이끌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반역 세력의 수괴가 되었기에 차기작에서 고생길이 훤해졌다.
구성 면에서 전형적인 5인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
3.5.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
3.5.1. 구 7반
사실상 현 시점에서 궤적 시리즈 역대 주인공 파티 중 최강의 전력이란 평가다.
4편이 끝난 시점에서 '''결과적으로 S급 한 명, A급 강자가 다섯 명이 됐는데''', S급에서는 동방 검술의 집대성인 팔엽일도류에서 세 번째 검성, A급에서는 제국해방전선의 수괴이자 제국 내전 당시 귀족 연합 측에서 활약한 푸른 기신의 기동자 푸른 기사, 제국 최강 검술의 면허개전자, 8위 수호기사, 마녀, A급 유격사로 역대 주인공 파티 중 가장 전력이 막강해졌다. 거기에 수호기사는 성흔으로 달인조차 위협적으로 여기는 막대한 파워업이 가능하기에 A급 중에서도 상위권에 악마 상대로는 S급 이상이라 '''악마 한정 S급 2명에 A급 4명'''이며, 다른 주역 파티와 마찬가지로 성장중이다.
하늘의 궤적의 유격사 파티나 영&벽궤의 특무지원과와 비교하면 차이가 큰데 천궤에서는 유격사 A급 강자가 진 바섹과 집행자 출신의 요슈아 브라이트, 제국군의 젊은 세대 쌍벽 중 하나인 뮐러 반다르 세 명뿐이다. 케빈 그라함은 이 당시에는 수호 기사라는 걸 숨겼고, 그 실력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영벽궤의 특무지원과는 정식 멤버만 따지면 A급 강자는 수호기사의 일원인 와지 헤미스피어 1명뿐이다. 랜디 올랜도는 초월적 강자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된 재능과 전성기 시절에는 서풍의 여단의 단원 중 최강이라는 연대장 자리에 있었던 제노, 레오니다스 콤비와 동급이라고 추측 가능한 걸 봐서는 전성기를 기준으로는 확실히 A급이지만, 현재는 엽병 시절보다는 전투력이 떨어져서 신기합일을 뺀 린과 랜디가 비슷하다고 전투력을 암시하긴 하였지만 평가가 애매해 A급에는 조금 모자란다는 게 중론.[15]
그밖에 7반에서 비교적 약하게 묘사되는 멤버들 중에서도 유시스 알바레아, 피 클라우젤은 최소 B급 이상이라고 봐도 좋은 전적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멤버들도 전투적 묘사가 약해서 그렇지 알리사는 샤론과 함께 마황병을 순식간에 제거했고, 검은 성배에서는 오벌기어에 탑승해 A급의 실력인 샤론 크루거와 푸른 지크프리드를 동시에 상대했다. 오벌기어 역시 직접 조종하는 기체이므로 전투 센스가 없으면 조종할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밀리엄 또한 알티나보다 전투 경험이 위라고 묘사되며 성광진을 펴기 전까진 철기대에게 제압당하지 않았으며 추후 자력으로 탈출, 전적을 떠나서라도 아이언 브리드인 만큼 당연히 어느 정도 무력은 갖추고 있다. 엘리엇은 직접 싸우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아 애매하지만 3편 1장의 묘사에서 볼때 전투에 엄청난 능력을 지녔음을 볼 수 있다. 묘사를 빼더라도 4편이나 되는 시리즈에서 고정출연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멤버들이니만큼 최소 C급 이상은 된다고 해도 좋을 듯.
3.5.2. 신 7반
4편 시점에서도 아직 구 7반과 비교하면 미숙하다고 할 수 있지만 상당히 강한 편이다. 구 7반 중 전투 전문이 아닌 오벌기어에 타지 않은 알리사나 마키아스, 엘리엇 이상의 전투력이라고 할 수 있는 데다 신 7반 멤버 중에서도 무투파인 애시나 아예 신규 S크래프트로 오의를 터득하는 쿠르트는 B급 수준일 가능성도 있다.
4. 너무 많은 인원
사실 캐릭터 본인이든 그 캐릭터를 창조한 팔콤이든 그럴 의도가 있었을 리 만무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너무나 많은 인원으로 인해 섬의 궤적 시리즈는 전작 하늘의 궤적 시리즈 & 영벽궤 시리즈에 비해 스토리 텔링의 퀄리티가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
일단 섬의 궤적 시리즈는 완결이 났지만, 섬의 궤적 1~2편이 저평가를 받은 근본 원인 중의 하나로 이 VII반의 인원 수가 너무 많음을 꼽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한 반의 학생 수가 11명인 것은 결코 많다고 하기 어렵지만, 창작물인 게임에서 11명이라는 인원을 전원 아군측 주요 인물로 설정한 것은 인물의 과다투입이었던 것이다.
인게임 상의 표현도 11명이라는 인원이 항상 몰려다니다 보니까 장소마다, 특히 건물 같은 곳에 11명 전부 들어와 화면에 잡힌 다음 스크립트가 시작되느라 시간을 잡아먹는 것을 태클거는 이야기도 있고, 모여서 이야기 할때도 모두가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던지는데 그렇게 중요한 대사도 아니라서 대화가 늘어진다던지의 여러 가지 잡음이 있는 편. 캐릭터가 너무 많다보니까 비중 분배도 실패해서, 특히 가이우스 워젤같은 경우는 캐릭터성의 결핍으로 공기 취급이나 받다가 3편에 와서야 성배기사단의 일원이 되는 것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시키면서 포지션을 수면 밑에서 한번에 끌어올려서 해결했다.
구 VII반은 섬의 궤적 1, 2에서 "토르즈 사관학교의 사관후보생"이라는 다소 독특하면서도 공통된 지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음악, 기계공학, 무기체계 등 특정 분야에 해박한 구성원들이 모여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낼 소재는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나아가 이 다양한 캐릭터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귀족 자녀와 평민 자녀, 변방 이민족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신분제도 문제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나아갈지 여부도 다루는 등, 구 VII반의 배경설정에서 비롯되는 캐릭터성은 작중 비중을 논하기 앞서 대단히 개성적이었다.
그러나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플레이 타임과 스토리 볼륨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술한듯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결과적으로 한 작품 안에서 7반 모두가 가진 개성을 충분히 피로하지 못했고, 이들이 섬의 궤적 2편 엔딩에서 주인공 린 슈바르처를 제외하곤 모두 사관학교를 1년만에 조기졸업하고 3편부턴 각자의 특기분야의 프로로서 등장하다 보니, 각자 성장했다는 설정상의 언급은 있으되 개성 = 즉, "캐릭터"로서는 이미 완성되어 버려 작품 외적으로 전보다 발전한 모습이나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주기란 더욱 어려워졌다.
이 와중에 주인공 린이 토르즈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으로서 등장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야 하는만큼 비중은 신 VII반에 집중되었고, 구 VII반은 린을 제외한 10여명의 인원 모두가 "린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자신이 처해 있는 포지션은 지켜가면서''' 최대한 협력하겠다"라는 캐릭터성만을 보여주게 되었다.[16] 때문에 구 VII반은 섬의 궤적 3에 들어서부턴 좀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껍데기는 린이 신뢰하는 동료이긴 하되, 실제 내용물은 린이 팔엽일도류의 검사나 토르즈 사관학교 교관으로선 문제 해결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 봉착할 경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린을 격려하는 회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각 분야에 특화된 도구"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사실상 기획의 실패였다고 봐야 한다. 섬의 궤적 시리즈가 사관학교를 배경으로 하면서 인원수와 구성을 학교에 걸맞게 설정할 필요가 있었고 그러다 보니 본래 한두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 할 설정과 비중이 여러개로 쪼개진 것. 콘도 사장이 과거 인연이벤트에 힘을 줬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늘어난 캐릭터를 메인스트림에 엮을 수 없어 생겨난 고육지책, 나쁘게 말하면 변명이나 다름 없다.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신 VII반이라는 미니 학급으로, 이 정도의 인원으로 줄어들고 나서야 얼추 비중 문제나 우르르 몰려다니며 시간 까먹기 같은 문제는 해결되었다. 아울러 구 VII반은 슬슬 푸대접(?)을 받기 시작하는데, 섬궤 4에서 구 VII반의 스탠드 일러스트가 전편과 미세한 차이조차 없이 재탕되더니, 시작의 궤적에 와서는 크로스 스토리라는 시스템을 채용해서 비중이 1/3으로 나눠지고 '''하늘의 궤적부터 누적된''' 많은 인원에 일일히 서사를 할당하기 힘들어진 결과가 여실히 드러나, 결국 '''넌 언제 들어왔니?''' 싶은 비중의 인물들까지 속출하고 말았다(...).
구 VII반은 시작부터 여기저기 팔려나가고, 몽환회랑에서 개인 에피소드를 받기라도 한 쪽은 양반으로 그마저도 받지 못하고 본편의 비중도 날아간 인물은 아예 덤으로 만들어진 것에 가까운 미니게임 쪽에서 더 대사가 많았더라는 말을 잇지 못할 충격을 선사하기도.
이를 반증하듯, 섬의 궤적 시리즈의 주인공 린 슈바르처는 시리즈 내내 자신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토르즈 사관학교"라는 틀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았던 반면, 토르즈라는 타이틀을 최대한 배제하고 잿빛 기사로서 제국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시작의 궤적에서는 굉장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행적을 보여준다.
5. 기타
밀리엄을 제외한 구 7반 여성진의 성우들 전원, 그리고 신7반의 알티나[17] , 뮤제가 프리큐어 역을 맡은 적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6. 관련 문서
[1]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기준으로 가족구성원 모두 잘 살아 있는 것이 확인된 가이우스 워젤 단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 육친 중 1명 이상을 여의었으며 가정 불화는 옵션으로 붙어 있다. 린 슈바르처와 피 클라우젤, 그리고 담임인 사라 발레스타인은 천애고아 출신, 엘리엇 크레이그와 라우라 S 알제이드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다행히도 가정 자체는 화목한 편.엠마 밀스틴은 아버지와 어머니 둘 다 어릴 적에 돌아간지라 의할머니 밑에서 자랐고, 마키아스 레그니츠는 어릴 때 어머니가 죽었고 이후 그에게 어머니와 같던 존재인 사촌누나까지 귀족간의 사정에 휘말려 자살하는 바람에 귀족에 대한 비뚤어진 사고를 입학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고치지 못했고, 알리사 라인폴트 역시 비슷한 때 아버지를 잃었고 그때부터 어머니가 성격이 변해 가정 불화, 제일 심한 케이스는 유시스 알바레아로 역시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를 잃었는데 첩의 자식이었던지라 가정 불화 수준이 아니라 아버지와 얼굴 한 번 제대로 보고 이야기 하는 일이 없다.[2] 다만 7반 멤버들 중에 이사진의 친족들이 모인 건 다른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고 순전히 우연이다.[3] 다만 제국해방전선과 그 배후인 귀족파가 워낙 공공의 적 포지션이기에 그런 것이지 혁신파의 행동도 따져보자면 전혀 올바른 쪽이 아니기에 최종적으로는 올리발트 황자와 뜻을 함께할 듯.[4] 귀족파에 비해 묘사가 적게 나온 혁신파의 부정적인 면은 열차포 도입에서 알 수 있다.[5] 가족이 인질로 잡혀가서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다던가.[6] 3편의 린은 종장 시점 기준으로 콘도 사장이 공인한 인류 최강의 검사 상대로 신기합일 상태에서는 한 방 먹이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고 묘사된다. 기신의 경우 S급 최상위인 맥번이 린이 기신을 사용하자 물러나고, 기갑병에 탄 오렐리아를 기갑병에 탄 랜디와 협공했다지만 어떻게든 이긴 것을 보면 S급 이상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7] 다만 엄밀하게 가장 파워인플레가 심한 건 하늘의 궤적 3rd. 이쪽은 성배 기사단의 최고 간부인 12명의 수호기사의 일원, 전현직 집행자 둘에 골디아스급 인형병기, A급 유격사와 전현직 달인급 군인에 더해 플레이어블 16명 중 3명을 뺀 전원이 전투력만큼은 최소 B급 이상인 가장 화려한 파티다. 다만 7반은 그 강자들이 다 '''같은 학교-같은 반'''이라는 점에서 유독 눈에 띈다고 볼 수 있을듯. 그러나 '''이것도 섬궤4 전까지 이야기가 됐다'''. 섬궤4부턴 검성, 수호기사, 콘도피셜 요슈아, 캄파넬라보다 강한 샤론과 샤론보다 강한 사라를 포함한 A급 강자들에 다른 인원들도 못해도 B~C급은 되며 신기급 기동병기도 이젠 허구한날 터지는 신세가 됐다.[8] 당장 비교할 수 있는 게 가이우스보다 고참인 수호기사, 상급 집행자 수준의 강자가 포함된 특무지원과 6인이 동시에 달려들어도 아리안로드의 가면을 겨우 깨트리는 게 고작이었다.[9] 하지만 유시스 엘리엇 마키우스 조의 분전은 정황을 통해서 충분히 계연성 있게 설계되었다. 렉터는 싸움 전부터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다는 태도 였고 클레어는 린이 돌파 할 때 자기합리화(...)를 시전한다. 밀리엄에 이르러선 아예 아가트럼을 되돌려보내서 손을 놓은 수준. 가장 결정적인 건, 유시스 조는 전원이 달려들 때 아이언 브리드 측에선 루퍼스 혼자 달려들었단 점이다. 아끼는 동생+후방 지원 두명+링크의 조합을 상대한 셈인데, 이쯤 되면 이걸 혼자서 버텨낸 루퍼스가 대단할 지경. 다만 이미 앞서 같은 전개를 두 번이나, 전작까지 합치면 도합 다섯 번은 본 상태이기에 너무 같은 전개로 돌려막는다는 느낌은 지우기 어렵다.[10] 그리고 이와 같은 파워 밸런스는 전작에서도 이미 치뤄진 바가 있다. 황마성 최정상에서 벌어진 비타&크로우와 7반의 결투가 바로 그것인데, 당시에는 비타의 전투력이 크게 구체화되지 않아서 어물쩍 넘어갔지만 이 전투도 제법 전력차가 컸다. S급 강자인 비타와 A급 수준의 크로우가 링크를 걸고 싸웠는데, 당시 7반에서 확실하게 A급급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은 사라뿐이었다. 아무리 숫자가 좀 된다지만 파워밸런스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다. 다만 맥번과의 싸움에서 맥번을 한번 무릎 꿇려서 맥번이 마인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게 할 정도는 되긴 한다. 비타가 아무리 S급이라도 맥번과 달리 정면대결에는 그리 강하지 않을 테도 쪽수에서도 밀리니 나름대로 균형이 잡혔다고 볼 수는 있을 듯 하다[11] 애시는 린이 재능 덩어리라고 표현할 정도고, 쿠르트도 본인은 강검술을 못 익혔다는 데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지만 분교 전술과 학생들이 열등감을 느낄 만큼 검사로서 천재라고 묘사된다.[12] 구 7반 멤버인 린, 유시스, 밀리엄, 가이우스, 사라, 부외자 오렐리아는 주 루트를 맡았다.[13] 3장 이후에 8반 전술과에서 7반 특무과로 편입한다.[14] 3장 이후에 9반 주계과에서 7반 특무과로 편입한다.[15] 벽의 궤적 종장에서 붉은 성좌 시절 랜디의 휘하에 있던 잭스가 랜디에게 그 당시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랜디 개인의 전투력이 그 당시보다 강해졌다기 보단, 투신의 아들이라는 이명을 달고 엽병의 시각으로만 싸움에 임했던 그 당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온갖 상황에 대응하는 지금의 모습이 "종합적인 면에서"더 강하다는 의미가 강하다.[16] 즉, 린을 제외한 구VII반 멤버들 중 섬의 궤적 2 엔딩 이후로 고착된 각자의 직업을 포기하면서까지 린과 같은 길을 걸으며 항시 협력하거나, 반대로 모종의 사정으로 린과 완전히 대립관계로 돌아서는 등 기존에 없었던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모습 등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17] 알티나는 원래 섬의 궤적 2에서는 타네다 리사였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성우일을 하지 않아서 3편 이후로는 성우가 미나세 이노리로 바뀌었고, 이후 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