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총 라운드 수'''
| 42라운드
|
'''개막일'''
| 1994년 8월 20일
|
'''시즌 종료'''
| 1995년 5월 14일
|
'''우승팀'''
| 블랙번 로버스 (1회)[1]
|
'''UEFA 챔피언스 리그'''
| 블랙번 로버스
|
'''UEFA 컵 위너스 컵'''
| 에버튼
|
'''UEFA 컵'''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 리즈 유나이티드
|
'''강등팀'''
| 크리스탈 팰리스,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
'''득점수'''
| 1,195골
|
'''득점왕'''
|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34골)
|
'''홈경기 최다골차 승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 0 입스위치 타운 (1995년 3월 4일)[2]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차 승리로 남아있다.
|
'''원정경기 최다골차 승리'''
| 셰필드 웬즈데이 1 : 7 노팅엄 포레스트 (1995년 4월 1일)
|
'''최다득점 경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 0 입스위치 타운 (1995년 3월 4일)
|
'''최장 연승기록'''
| 7경기 - 블랙번 로버스
|
'''최장 무패기록'''
| 13경기 - 노팅엄 포레스트
|
'''최장 무승기록'''
| 12경기 - 에버튼, 사우스햄튼
|
'''최장 연패기록'''
| 8경기 - 입스위치 타운
|
'''시즌 최다 관중'''
| 43,868명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셰필드 웬즈데이 (1995년 5월 7일)
|
'''시즌 최소 관중'''
| 5,268명 - 윔블던 vs 맨체스터 시티 (1995년 3월 21일)
|
프리미어 리그의 세 번째 시즌이다. 그리고 22클럽 체제로 치러진 마지막 시즌이다. 리그 팀 수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강등팀은 총 네 팀이다.
[3] 49골을 합작한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주축이 된
블랙번 로버스가 81년 만의 1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시어러는 지난 시즌 34골을 넣은
앤디 콜과 동일한 34골을 득점하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불과 2년 전 준우승팀이자 지난시즌 리그컵 우승팀이었던
아스톤 빌라는 잔류 마지노선인 18위로 아슬아슬하게 마쳤다. 승격팀인
레스터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격한지 1년만에 2부리그로 돌아갔다.
입스위치 타운은 맨유 원정에서 9-0이라는 스코어로 지는 등 동네북이 되며 꼴찌로 강등당했고 2년 전 3위 팀이자 불과 지난 시즌 UEFA컵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승리했던 이스트앵글리아 라이벌
노리치 시티도 후반기에 급격한 내리막을 타며 강등당하고 말았다.
2. 참가 클럽
2.1. 감독 교체
3. 순위
'''순위'''
| '''클럽'''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비고'''
|
'''1'''
| '''블랙번 로버스'''
| '''42'''
| '''27'''
| '''8'''
| '''7'''
| '''80'''
| '''39'''
| '''+41'''
| '''89'''
|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진출'''
|
'''2'''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42'''
| '''26'''
| '''10'''
| '''6'''
| '''77'''
| '''28'''
| '''+49'''
| '''88'''
| '''준우승, UEFA컵 진출'''
|
'''3'''
| '''노팅엄 포레스트'''
| '''42'''
| '''22'''
| '''11'''
| '''9'''
| '''72'''
| '''43'''
| '''+29'''
| '''77'''
| '''3위, UEFA컵 진출'''
|
'''4'''
| '''리버풀'''
| '''42'''
| '''21'''
| '''11'''
| '''10'''
| '''65'''
| '''37'''
| '''+28'''
| '''74'''
| '''UEFA컵 진출'''
|
'''5'''
| '''리즈 유나이티드'''
| '''42'''
| '''20'''
| '''13'''
| '''9'''
| '''59'''
| '''38'''
| '''+21'''
| '''73'''
| '''UEFA컵 진출'''
|
'''6'''
| '''뉴캐슬 유나이티드'''
| '''42'''
| '''20'''
| '''12'''
| '''10'''
| '''67'''
| '''47'''
| '''+20'''
| '''72'''
|
|
'''7'''
| '''토트넘 핫스퍼'''
| '''42'''
| '''16'''
| '''14'''
| '''12'''
| '''66'''
| '''58'''
| '''+8'''
| '''62'''
|
|
'''8'''
| '''퀸즈 파크 레인저스'''
| '''42'''
| '''17'''
| '''9'''
| '''16'''
| '''61'''
| '''59'''
| '''+2'''
| '''60'''
|
|
'''9'''
| '''윔블던'''
| '''42'''
| '''15'''
| '''11'''
| '''16'''
| '''48'''
| '''65'''
| '''-17'''
| '''56'''
|
|
'''10'''
| '''사우스햄튼'''
| '''42'''
| '''12'''
| '''18'''
| '''12'''
| '''61'''
| '''63'''
| '''-2'''
| '''54'''
|
|
'''11'''
| '''첼시'''
| '''42'''
| '''13'''
| '''15'''
| '''14'''
| '''50'''
| '''55'''
| '''-5'''
| '''54'''
|
|
'''12'''
| '''아스날'''
| '''42'''
| '''13'''
| '''12'''
| '''17'''
| '''52'''
| '''49'''
| '''+3'''
| '''51'''
|
|
'''13'''
| '''셰필드 웬즈데이'''
| '''42'''
| '''13'''
| '''12'''
| '''17'''
| '''49'''
| '''57'''
| '''-8'''
| '''51'''
|
|
'''14'''
| '''웨스트 햄'''
| '''42'''
| '''13'''
| '''11'''
| '''18'''
| '''44'''
| '''48'''
| '''-4'''
| '''50'''
|
|
'''15'''
| '''에버튼'''
| '''42'''
| '''11'''
| '''17'''
| '''14'''
| '''44'''
| '''51'''
| '''-7'''
| '''50'''
| '''UEFA 컵 위너스 컵 진출'''[11]
|
'''16'''
| '''코번트리 시티'''
| '''42'''
| '''12'''
| '''14'''
| '''16'''
| '''44'''
| '''62'''
| '''-18'''
| '''50'''
|
|
'''17'''
| '''맨체스터 시티'''
| '''42'''
| '''12'''
| '''13'''
| '''17'''
| '''53'''
| '''64'''
| '''-11'''
| '''49'''
|
|
'''18'''
| '''아스톤 빌라'''
| '''42'''
| '''11'''
| '''15'''
| '''16'''
| '''51'''
| '''56'''
| '''-5'''
| '''48'''
|
|
'''19'''
| '''크리스탈 팰리스'''
| '''42'''
| '''11'''
| '''12'''
| '''19'''
| '''34'''
| '''49'''
| '''-15'''
| '''45'''
| '''디비전1 강등'''
|
'''20'''
| '''노리치 시티'''
| '''42'''
| '''10'''
| '''13'''
| '''19'''
| '''37'''
| '''54'''
| '''-17'''
| '''43'''
| '''디비전1 강등'''
|
'''21'''
| '''레스터 시티'''
| '''42'''
| '''6'''
| '''11'''
| '''25'''
| '''45'''
| '''80'''
| '''-35'''
| '''29'''
| '''디비전1 강등'''
|
'''22'''
| '''입스위치 타운'''
| '''42'''
| '''7'''
| '''6'''
| '''29'''
| '''36'''
| '''93'''
| '''-57'''
| '''27'''
| '''디비전1 강등'''
|
- 순위는 승점 > 득실차 > 다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3.2. 클럽별 리뷰
[image] [image]잭 워커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승격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 원년인 92/93 시즌 4위, 93/94 시즌 준우승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승격 세 번째 시즌에서 1913/14 시즌 이후 81년 만의 1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리그컵, FA컵, UEFA컵에서 조기 탈락한 덕분에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되었고,
앨런 시어러는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앤드루 콜의 지난시즌 34골과 동률이다. 노리치에서 데려온
크리스 서튼 역시 15골을 득점하며 SAS 조합을 이루었다. 시어러는 팀동료
그레이엄 르 소, 콜린 헨드리,
팀 셔우드와 함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11월에는 서튼과 함께 11월의 선수 공동수상을 하기도 했다. 우승 경쟁팀 맨유에 2번 다 패배하긴 했지만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 착실하게 승점을 쌓았으며 11월 7연승 기간에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종료를 6경기 남기고 2위 맨유에 승점 8점이 앞서 있었으나 최종전을 치르기 전 5경기에서 강등로이드를 빤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에게 일격을 당하며 2승1무2패로 주춤했고 그 사이에 맨유가 끈질기게 따라오며 골득실이 앞선 맨유가 블랙번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한 채 최종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최종전 상대는
케니 달글리시의 친정팀 리버풀 원정이었는데 그 경기에서 앨런 시어러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존 반스에게 동점골을 먹히며 맨유가 역전할 경우 우승을 빼았기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가 종료 직전
스티브 맥마나만에게 프리킥 골을 먹혔는데 갑자기 블랙번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맨유가 웨스트햄을 이기지 못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러면서 블랙번은 안필드에서 81년 만의 우승 세레머니를 할 수 있었다.
케니 달글리시는 이달의 감독상을 의외로 1번 밖에 수상하지 못했으나 우승 감독이 되며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었다.
시즌 전 유럽대항전 영국인 쿼터를 채우고 30대 중반인 브루스와 30대로 들어서는 팰리스터 센터백 듀오를 고려하여 블랙번의 센터백 데이비드 메이를 영입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왕
앤드루 콜을 영국 이적료 신기록인 700만 파운드와 유망주 키스 길레스피를 얹어 데려왔다. 그러나 콜을 데려와서 칸토나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려던 찰나 같은 겨울에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퇴장당한
에릭 칸토나가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는 관중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리는 불미스러운 일로 8개월 자격정지로 시즌아웃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칸토나의 징계 이후 3월 강등권 입스위치와의 홈경기에서
앤드루 콜의 5골로 9:0 대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토트넘, 리즈,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아쉽게 한방 부족으로 칸토나의 공백을 체감하며 0:0으로 비겼고, 리버풀 원정에서는 0-2 완패를 당하며 좀처럼 선두 블랙번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블랙번에 골득실은 앞서고 승점 2점 차로 뒤쳐진 상황에서 최종전 웨스트햄 원정을 가게 되었는데 전반전 먼저 실점한 뒤 후반 이른 시간에 맥클레어가 동점을 만들었고, 같은 시각 안필드에서 블랙번이 동점을 허용하며 맨유가 역전골을 만들 경우 극적인 뒤집기 우승이 가능했다. 경기 종료 전까지 총공세에 나섰으나 웨스트햄 골키퍼와 수비진의 우주방어를 뚫지 못했다. 그러면서 승점 1점 차이로 EPL 3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다. FA컵에서마저 결승에서 에버튼에 0-1로 패배하며 6년 만에 시즌을 빈손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무관으로 마쳤지만 풀백 자원인
게리 네빌과 공격형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던 시즌이었으며 시즌 종료 뒤, 주장인
폴 인스는
인터 밀란으로,
마크 휴즈는 첼시로, 안드레이 칸첼스키스는 에버튼으로 이적하였다.
92/93 시즌 충격의 꼴찌 강등을 당하며 영광의
브라이언 클러프 시대를 마감하였던 노팅엄은 유로피언컵 우승시절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고 4부리그에서 레이튼 오리엔트를 승격시킨 바 있는 프랭크 클라크를 새 감독으로 맞이하였다. 그는
스튜어트 피어스를 잔류시켰고 스탄 콜리모어와 라르스 보히넨, 콜린 쿠퍼를 영입하여 리빌딩에 착수하였다. 그러면서 93/94시즌 2부리그 준우승으로 1년 만의 EPL 복귀에 성공하였다. EPL에 복귀하자마자 초반 11경기에서 8승3무의 고공행진으로 선두권에 자리잡았으며 중반부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막판 13경기에서 9승4무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지난시즌 뉴캐슬이 그랬던 것처럼 복귀 첫 시즌에서 3위를 기록했다. UEFA컵 진출권을 획득하며 헤이젤 참사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스탄 콜리모어는 22골을 득점하며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그의 파트너인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브라이언 로이도 13골을 득점하며 블랙번의 SAS 못지 않은 훌륭한 파트너가 되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뒤 콜리모어는 리버풀에 영국 이적료 레코드인 8.4M 파운드에 이적하며 전력 공백을 예고했다.
지난시즌 팀을 말아먹고 경질된
그레이엄 수네스 감독의 후임이었던
로이 에반스는 첫 풀시즌에서 리버풀을 3년 만에 가장 좋은 순위인 4위로 이끌었다.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안필드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코카콜라컵(리그컵, 현 카라바오컵)에서는 볼튼을
스티브 맥마나만의 2골로 2-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그러면서 UEFA컵 진출으로 4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복귀했다. 스티브 맥마나만, 제이미 레드냅, 롭 존스, 로비 파울러의 젊은 피와
이안 러쉬와
존 반스, 마크 라이트 등 고참 선수들의 조화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이 에반스 감독은 1월과 2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로비 파울러는 소포모어 징크스 따윈 개나 주라는듯 리그에서 25골을 득점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선 4분 32초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기록도 있었다.
6~7위를 맴돌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크푸르트에서 영입한 가나의 공격수
토니 예보아를 영입한 뒤 탄력을 받았다. 예보아는 후반기에만 12골을 득점했고 UEFA컵 진출과는 거리가 멀었던 7위권에서 막판 9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UEFA컵 마지노선인 5위로 마감했다. 하워드 윌킨슨 감독은 4월의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개막 6연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키스 질레스피를 받는 조건으로 주포
앤드루 콜을 600만 파운드를 받고 이적시키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콜이 떠난 뒤 초반 선두권이었던 뉴캐슬의 순위는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고 결국 6위로 마감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전 부정 선수 영입건과 관련해서 승점 12점 감점 징계와 60만 파운드의 벌금, FA컵 출전권 박탈의 징계를 받았지만 이의를 제기하자 승점 감점과 FA컵 출전권 박탈은 없던 일이 되었고 벌금만 150만 파운드로 늘어났다. 불법 영입 파동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독일 특급
위르겐 클린스만을 모나코에서 200만 파운드에 데려왔다. 그리고 94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던 루마니아 국가대표 선수인 게오르게 포페스쿠와 일리에 두미트레스쿠를 영입했다. 공격진에는 기존 셰링엄, 앤더튼, 닉 밤비에 이적생 클린스만과 두미트레스쿠가 더해져 5명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개막전 셰필드 웬즈데이에 클린스만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으로 4-3 승리를 거두었고 클린스만은 6경기 7골을 득점하며 적응기 따위는 필요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수비 불안이 팀의 발목을 잡아 중하위권으로 내려갔고 아르딜레스 감독은 11월에 경질되기에 이르렀다. QPR의 감독이었던 게리 프랜시스가 그의 후임으로 들어왔고 수비 안정과 함께 10경기 무패로 강등권 근처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시즌을 7위로 마감했다. 출전 금지가 철회된 FA컵은 준결승까지 갔으나 우승팀이 된 에버튼에 4-1로 패하며 탈락했다. 클린스만은 전 대회에서 29골(리그 21골 10어시)을 득점하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토트넘에서 우승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그는 시즌이 끝난 뒤 고국인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팀을 이끌던 게리 프랜시스 감독이 11월 감독 공석이 된 토트넘으로 떠났고
레이 윌킨스가 그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시즌 초반 9경기 무승으로 강등권에 처져있었지만 윌킨스가 무난하게 수습하며 8위로 이끌었다. 간판 스트라이커
레스 퍼디난드는 24골로 득점 3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시즌을 마치고 뉴캐슬로 이적했다.
홈구장을 못써 남의 집 살이를 하고 EPL에서 가장 빈약한 재정과 팬층을 가지고 있던 런던의 작은 클럽 윔블던은 또다시 상위 50%인 9위로 마치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또 빗나가게 만들었다. 오히려 윔블던보다 씀씀이가 많고 팬베이스가 넓은 아스날, 첼시, 셰필드 웬즈데이, 에버튼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두 시즌을 연속으로 18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났던 사우스햄튼은 중반부 22경기 2승만을 거두며 강등권에도 들어갔다. 다만 FA컵에서 2번을 재경기를 가게 되며 리그에서 순연된 경기들이 있어 잔여 경기수는 많았던 상황이었고 8경기 6승1무1패의 상승세로 순위는 강등권에서 10위까지 올라가며 시즌을 마쳤다. 에이스
매튜 르 티시에는 전체 29골(리그 19골)로 변함없이 팀의 공격을 하드캐리했다. 블랙번에게 넣은 골은 MOTD가 선정한
올해의 골이 되었다. 리버풀에서 온 골키퍼
브루스 그로벨라는 11월 승부조작 논란으로 곤경에 처했지만 감독인 앨런 벨은 그를 굳게 신임했고 대부분의 경기에 출장했다. 사우스햄튼은 18무로 리그에서 가장 무승부를 많이 기록한 팀이 되었다.
지난 시즌 FA컵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UEFA 컵위너스컵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준결승에서 대회 우승팀이 되는
레알 사라고사에 1골 차이로 아쉽게 탈락하며 아스날과의 잉글랜드 클럽 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리그에서의 성적은 개막 3연승으로 시작했음에도 11위로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다. 12월에 10경기 무승을 기록한 점이 아쉬운 점.
팀을 수년간 잘 이끌어온
조지 그레이엄 감독이 1995년 2월 선수 이적료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FA로부터 1년 자격정지 크리를 당하고 경질되는 일과
폴 머슨의 약물 및 도박 중독으로 징계를 받으며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그레이엄 대신 수석코치 스튜어트 휴스턴이 시즌 끝까지 이끌었는데 이 기간에 리그 7경기 중 6경기를 패배하며 강등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막판 5경기에서 승점 8점을 따내며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윔블던이나 QPR보다 낮은 12위를 기록했다. FA컵에서는 하부리그 밀월에 덜미를 잡혔고, 리그컵에서는 우승팀이 되는 리버풀에게 5라운드에서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시즌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유럽대회인 UEFA 컵위너스컵에서는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연장전 종료 직전 토트넘 출신의 나임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준우승에 그치며 무관으로 마쳤다.
부엉이(셰필드 웬즈데이의 애칭)는 89/90시즌 최종전에서 강등을 겪은 뒤 1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하며 리그컵도 우승했고, 91/92 시즌 3위, 92/93 시즌과 93/94 시즌 7위를 기록했고 크리스 워들과 데이비드 허스트 등을 보유했던 상위권 전력이었다. 그러나 주전 공격수 허스트를 부상으로 잃었고 그의 공백으로 인해 중위권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했고, 홈에서 노팅엄에 굴욕적인 1-7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치열한 강등권 싸움에 말려들며 19위 팰리스와 승점 3점 차이로 최종전 직전까지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다. 다행히 최종전에서 꼴찌 입스위치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13위로 마쳤다. 트레버 프랜시스 감독은 결국 시즌 종료 뒤 경질되었고 과거 루튼 타운과 토트넘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플릿을 새 감독으로 맞아들였다.
시즌 전 수석코치였던
해리 레드냅은 친정팀 본머스 감독직과 연결되었지만 웨스트햄의 보드진은 빌리 본즈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레드냅을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시즌 전 미드필더 돈 허친슨를 데려왔고 웨스트햄에서 뛴 바 있는 스트라이커 토니 코티를 6년 만에 재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며 치열한 강등권 전쟁을 펼쳐야 했다. 그러다가 3월 노리치 원정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8경기 연속 무패로 강등권에서 어느정도 탈출하기 시작하였고 최종전 직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최종전 홈에서 맨유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자신들을 밟고 역전 우승을 노리던 맨유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지난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에버튼은 마이크 워커 감독이 노리치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에버튼을 영광의 시대로 되돌려줄 것을 기대했지만 개막 12경기 연속 무승으로 워커 감독에 대한 인내심은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고, 13라운드에서 첫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워커 감독은 경질되었다. 워커 대신 올덤 애슬레틱을 수년간 잘 이끌어왔던
조 로일이 후임으로 왔는데 부임 후 첫 경기였던 머지사이드 더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홈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었고 부임 후 3연승, 무실점 5연속 무패로 빠르게 에버튼을 안정시켰다. 맨유와의 홈경기에서도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언론으로부터 '로일 혁명(The Royle Revolution)'이라고 불리며 로일 부임 후부터 시즌 종료까지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앞서 워커 시절 까먹은 승점이 커서 좀처럼 잔류 안정권으로 들어가진 못했다. 그러다가 최종전 직전 꼴찌 입스위치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에버튼은 시즌을 15위로 마쳤지만 FA컵에서는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86-87 시즌 리그 우승 뒤 8년 만에 얻은 트로피이며 2019년 현재까지 에버튼이 마지막으로 들어올린 트로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공격수
디온 더블린을 영입했지만 시즌 내내 강등권 언저리에서 머물며 결국 1995년 2월 14일
필 닐 감독이 경질되고 前 빌라 감독
론 앳킨슨이 후임으로 왔다. 앳킨슨은 첫 경기였던 팰리스와의 강등권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두었고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멀어지게 했다. 그는 3월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36골의 빈약한 득점력에서 벗어나 15골을 득점한 우베 뢰슬러와 12골을 득점한 피터 월쉬의 활약으로 53골을 득점했지만 순위는 지난시즌보다도 1단계 더 떨어진 17위를 기록했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페이스가 급락했는데 한때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를 맞다가 상위권의 리버풀과 블랙번에 2연승하며 잔류를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었다. 결국 브라이언 호튼 감독은 시즌 후 경질되었고, 사우스햄튼을 이끌었던 앨런 볼이 다음 시즌 감독이 되었다.
92/93 시즌 준우승을 거두고 전시즌인 93/94 시즌 비록 리그는 10위였지만 리그컵에서 우승하며 맨유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막았던 빌라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8패를 당해 강등권으로 떨어지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고 결국
론 앳킨슨 감독은 경질당했다. 그의 후임으로 과거 빌라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브라이언 리틀이 왔다. 리틀이 온 뒤 어느정도 성적을 끌어올렸고 겨울 첼시에 3-0 대승, 윔블던에 7-1 대승을 거두며 11경기 1패로 9위까지 도약했다. 리틀은 1월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11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치열한 강등권 싸움에 합류했고 리그 잔류도 불투명했다. 다행히 리버풀과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었고 최종전에서 노리치와 1-1로 비기며 간신히 18위 턱걸이로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 후 1년 만에 EPL 복귀한 팰리스는 나이젤 마틴 골키퍼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주축이 된 수비진은 단단한 편이었으나 디비전 최소인 34득점으로 빈약한 득점력에 시달려야 했고 그것이 발목을 잡아 시즌 내내 강등권 사투를 벌였다. 반면 리그컵과 FA컵에선 둘다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아쉽게도 각각 리버풀과 맨유에 패하며 떨어졌다. 이제 하위 4팀 안에 들지 않기 위해 리그 잔류에만 전념하면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컵대회를 빡빡하게 치른 탓에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졌다. 결국 마지막 6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최종전에서 18위 아스톤 빌라에 승점 3점이 모자라 1년 만에 다시 강등당했다. 강등으로 인해 주축이었던 크리스 암스트롱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존 살라코, 리차드 쇼를 팔아야 했다.
시즌 전 어린 스트라이커
크리스 서튼을 블랙번에 500만 파운드를 받는 조건에 이적시켰다. 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994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노리치의 순위는 7위였으며 UEFA컵 진출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전 골키퍼 브라이언 건의 부상이 발생했고 카나리 군단은 마지막 2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말았다.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던 이스트 앵글리아 더비 입스위치전 3-0 승리할 때까지만 해도 11위로 아직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7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고 급격한 DTD의 책임을 물어 존 디핸 감독이 경질되고 게리 멕슨을 선수 겸 감독으로 임명했으나 그들의 운명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리그 우승에 도전한 지 불과 2년만에 충격적으로 2부리그에 떨어지게 되었다.
플레이오프 2번 패배를 거쳐 7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한 여우 군단은 시즌 초반부터 강등권으로 떨어졌고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리틀은 시즌 중 아스톤 빌라로 떠났다. 그의 후임인 마크 맥기는 강등이라는 운명을 바꾸지 못했고 결국 입스위치와 함께 일찍 강등당하게 되었다. 42경기에서 80실점을 하며 수비는 자동문이나 다름 없었다.
단 7승과 최다 실점인 93실점을 기록하며 꼴찌로 강등당했다. 시즌 초반 홈에서 3-2 신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맨유에게 원정에서 기록적인 9:0 대패로 무참하게 복수당하기도 했다. 리버풀 원정에서 깜짝 1-0 승리 말고는 별다른 인상적인 장면도 없었고 3년 만에 강등의 운명을 맞이해야 했다.
4. 개인 기록
4.1. 득점 순위
4.2. 도움 순위
5. 개인 수상
5.1. 이 달의 감독상
5.2. 이 달의 선수상
5.3. 올해의 감독상
케니 달글리시 -
블랙번 로버스5.4. PFA 올해의 선수
앨런 시어러 -
블랙번 로버스5.5. PFA 영플레이어
로비 파울러 -
리버풀5.6. FWA 올해의 선수
위르겐 클린스만 -
토트넘 핫스퍼5.7. PFA 올해의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