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클럽 경력

 


3. 장쑤 쑤닝 (2016~2019)
3.1. 2016 시즌
3.2. 2017 시즌
4.1. 2018 시즌
4.2. 2019 시즌
4.3. 2020 시즌
4.4. 2021 시즌


1. 제주 유나이티드 (20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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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0 시즌


2010년 고향 팀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하였다. 제주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까지 제주에서 졸업했기 때문에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 후보로 주목받았던 선수.
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두 달 동안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고, 5월 26일 광주 상무 축구단과의 포스코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2-0으로 승리.
7월 17일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무회전 프리킥으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시즌 중반 중동으로 이적한 조용형의 공백을 잘 메우며 리그 준우승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신인치고는 꽤 괜찮은 활약을 한 데다 8월에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며 현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비 불안을 해결해 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1.2. 2011 시즌


2011 시즌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서 자신을 향해 물병을 던진 관중에게 주먹감자를 날려 퇴장을 당했으며, 5경기 출장 정지와 사회 봉사 30시간, 벌금 92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몇 달 후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나와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검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무혐의로 밝혀졌다. 팀 동료에게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홍정호는 거절했고, 상대가 일방적으로 돈을 입금하자 곧바로 돌려 보냈다고 한다.[1] 하지만 혐의를 벗을 때까지 2개월 동안 출전도 하지 못한 채 마음 고생을 했다.

1.3. 2012 시즌


우수한 빌드업 능력과 지능적인 수비를 높이 평가받아 성인 국가대표, 올림픽 국가대표를 겸임하며 정인환, 김영권과 함께 한국 수비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는 물론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는 중.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수비 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4월 29일 경남 FC전에서 윤신영의 태클에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었다.[2] 게다가 부상 이전까지 리그를 씹어 먹는 활약을 보여 주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부상이었다. 주목받기 어려운 센터백 포지션으로 라운드 MVP까지 받고 베스트 11도 지겨울 정도로 뽑히고 있었다. 종종 중앙선까지 직접 드리블해서 올라오는 모습까지 보여 줄 정도로 정말 최고의 폼을 보여 주고 있었다.[3]

1.4. 2013 시즌


기나긴 재활 끝에 무려 375일 만인 2013년 5월 8일, 건국대학교와의 FA컵 32강전에서 복귀했다.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면 팀의 상위권 경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골도 넣고 나올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다.

2. FC 아우크스부르크 (201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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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13-14 시즌


2013년 9월 1일, 분데스리가 소속 FC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는 극히 드문 센터백의 유럽 진출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4]
2013년 10월 5일, 샬케 04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주전 수비수 라크나르 클라반의 퇴장으로 교체 투입되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강팀을 상대로 전반전 초반부터 수적 열세에 시달리며 경기는 0:4로 대패했지만 홍정호는 독일 언론으로부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언론 SPOX는 홍정호를 '''마츠 후멜스단테의 혼합물과 같은 선수'''라고 평했다.
29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결정적 찬스를 경고와 맞바꿔 저지하고 1:0 승리를 지켜 내며 뮌헨의 무패 행진 기록을 마감시키는 데 일조하여 빌트 평점 2점을 받았다.
31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는 팀 내 최고 평점을 찍으며 3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레버쿠젠의 손흥민도 같이 선정되며 한국 선수 2명이 들어가게 되었다.

2.2. 2014-15 시즌


월드컵 이후 발등 부상으로 고생하며 재활에만 전념하다가 해가 바뀐 2015년 2월 말 훈련에 복귀했다. #
한동안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1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다. 상대가 너무 강했던지라 홈에서 0:4 완패를 당하고 말았지만, 홍정호는 고군분투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4월 5일 샬케 04와의 홈 경기에서 정말 오랜만에 풀타임을 뛰며 좋은 활약을 했고, 수비진 중 최고 평점을 받았으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내내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꽁꽁 묶었고, 경고와 1:1 찬스를 맞바꾸는 지능적인 태클과 활발한 공격 가담 등 본인의 장점을 모두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5월 3일 쾰른전에서 공중볼 경합 승리 '''17회'''를 기록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헤딩슛 2회와 경기 내내 정확한 롱패스를 보여 주면서 키커, 빌트, SPOX 등의 독일 주요 언론과 후스코어드닷컴에서 31라운드 베스트 11, MOM에 선정되었다. 또한 ESPN, 후스코어드 선정 '''유럽 전체 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5월 10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이번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봉쇄했고, 팀은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을 기록한 라울 보바디야 다음으로 최고 평점을 받으며 MOM까지 선정되었고, 32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 공중볼 경합도 8회 승리하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완전히 날려 버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경기였다. 심지어 골까지 넣었으나 토비아스 베르너의 골키퍼 차징 파울로 취소되어 판정 논란이 있었다.
이후로도 부상을 완전히 떨쳐 낸 모습을 보이며 매 경기마다 미친 존재감을 과시, 유럽 팬들에게도 인지도를 쌓고 있는 중.
5월 24일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4라운드에서는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하였고, 팀은 5위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분데스리가 공홈 선정 34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역 언론에서도 5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하였다.

2.3. 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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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식타스 JK가 홍정호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슈화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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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직전 모습. 붕 떠 있는 20번이 홍정호다.'''
프리 시즌 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텔레콤컵 준결승전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중 베르너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었으나, 결승에서 함부르크 SV에게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5년 8월 15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1라운드에서 풀타임 출장하여 멋진 헤딩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팀은 패배했지만 빌트 기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2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경기 내내 준수한 수비를 펼쳤으나 경기 종료 5분을 앞두고 동료의 클리어링 미스로 동점골을 내주고 비겼다.
3라운드 잉골슈타트전에서는 인상적인 프리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딩을 한 차례씩 보여 줬으나 상대의 슈팅을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아 1분 동안 쓰러졌다. 팀은 역시 패배.
팀은 1무 2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지만, 홍정호는 매 경기 압도적인 제공권을 보여 주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거리 프리킥 전담 키커도 맡고 있는 듯 하다. 팀 내 입지가 점점 탄탄해지고 있는 중.
지역 언론 선정 8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9월 A매치 이후부터 10월까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주며 팬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10월 29일 DFB 포칼컵 32강전에서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5]
이후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결장했다.
12월 11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원정에서 전반 39분 부상을 당한 칼센브라커와 교체 투입되어 복귀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기록하며 아욱국 데뷔골을 넣었다! 팀은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여 3-1 역전승을 거두며 파르티잔을 제치고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MOM으로 선정되었다.
12월 13일 샬케 04와의 홈 경기에 예상대로 선발 출전하였고, 전반 34분 도미닉 코어의 슈팅을 왼발에 맞추며 분데스리가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넣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빌트 기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12월 19일 함부르크 SV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준수한 수비력으로 팀을 1:0 승리로 이끌었고,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으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FC 바젤과의 친선 경기에서 코너킥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2:0 승리에 기여했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유력한 와일드 카드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미 군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선발되더라도 팀에서 보내 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4월 3일 마인츠 05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최저 평점을 받았다.
4월 10일 강등권 탈출이 걸린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3. 장쑤 쑤닝 (201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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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4일, 장쑤 쑤닝으로 이적했다. 이에 한국 축구 커뮤니티들은 크게 분노했고,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유럽에서 자리 잡고 뛰는데 왜 중국으로 갔냐?'는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홍정호의 위상을 착각한 모습을 보이는데, 사실 홍정호는 주전으로 보기 힘든 입지였다. 우선 25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한 번도 없다. 3시즌 동안 16, 17, 23경기 출전했고, 풀타임은 각각 6, 10, 16경기에 불과했다.[7] 그나마 마지막 시즌에 감독의 중용을 받으면서 주전 가능성을 보이기는 했지만, 팀 내에서 완벽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에는 힘들었다. 게다가 수비수임에도 부상이 잦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2015년부터 허베이 화샤 싱푸를 비롯한 중국 리그의 여러 팀에서 홍정호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중국에서 제시하는 이적료와 연봉은 수직 상승 중이었다.[8] 구단 입장에서는 홍정호를 팔고[9] 그 돈으로 홍정호 이상의 선수를 사는 것이 이득이었으나 당시 홍정호를 제외한 센터백들의 컨디션이 모두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팔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한국인 선수를 선호하는 구단의 성향 역시 홍정호의 잔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결국 유럽 도전을 포기한 대가로 선수와 구단 모두 충분한 금액을 보장받았고,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그 길을 선택했으므로 결국 양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이득인 이적이 성사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최용수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홍정호가 장쑤로 왔기 때문에 최용수를 욕하는 팬들이 많은데, 새로 부임해서 팀 파악도 제대로 안 된 그가 이 정도 수준의 이적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10] 그리고 설령 최용수가 홍정호의 이적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고 해도, 비싼 연봉을 받으며 성적을 책임 지고 있는 팀을 위해 우수한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감독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므로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홍정호 이후 한국인 센터백의 유럽 진출 사례가 전무하기에 일부 팬들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국가가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나치게 명예 추종적인 발상이다.
팬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박주호, 윤석영, 김진수가 모두 벤치워머로 전락한 상황에서 유럽 빅리그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유일한 수비수가 갑자기 중국으로 이적한 것에서 비롯되는 실망감과 상실감, 그리고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인 선수의 실력 저하로 인한 대표팀의 전력 손실에 대한 우려가 그것이다.[11] 하지만, '''이것이 특정 선수나 감독을 지나치게 비난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스포츠 시장도 어쩔 수 없는 시장이기에 프로 선수가 자본에 따라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마치 비도덕적인 것처럼 취급받을 이유는 전혀 없고, 선수의 가치 책정에 연봉 또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돈과 명예 중 어떤 가치가 우선적으로 작용하는지는 선수 개개인, 또는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홍정호의 연봉은 한화 5억 원에 불과했으며[12] 독일의 높은 세율을 감안하면 3억도 채 안 되는 게 현실. 이런 상황에서 4~5배 이상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데 사람이라면 마음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위 각주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홍정호가 K리그만 와도 저것보다 최소 2배 이상은 받을 수 있다.[13] 아욱국에서도 (부상이 잦았다 하더라도)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면 반 벤치 신세였기 때문에 더 큰 팀에서 꾸준히 자리 잡고 뛰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홍정호의 이적으로 슈틸리케호는 유럽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프트백 3명과 K리그로 리턴한 곽태휘를 제외한 수비진 전원이 중국 슈퍼 리그 소속이라는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현재 구단 측이 재계약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마빈 프리드리히 영입을 위해 홍정호를 팔았다, 홍정호의 올림픽 참가 요청을 구단이 받아들이지 않아 관계가 틀어졌다, 홍정호를 중용하던 마르쿠스 바인치얼 감독이 샬케로 이적하고 새로 부임한 디어크 슈스터 감독이 홍정호를 선호하지 않았다는 등 여러 가지 분석과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본인과 구단 모두 한 번도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모두 추측이고 루머일 뿐이다.

3.1.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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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19라운드 허베이 화샤 싱푸전에서 슈퍼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4-0으로 승리했다.
7월 24일 20라운드 허난 젠예전에서 슈퍼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팀은 4-1로 승리.
9월 11일 스자좡 융창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팀은 6-1로 완승했다. #
팀이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4연승을 하면서 리그 2위를 굳혔는데, 홍정호는 매 경기 주전으로 출전하며 이에 큰 공을 세웠다.

3.2. 2017 시즌


슈퍼리그 아시아 쿼터가 폐지됨에 따라 다른 한국인 선수들은 벤치워머 신세가 되었지만, 홍정호는 용병 동료들의 부상과 한국인 최용수 감독의 총애에 힘입어 유일하게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실수가 늘어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부진에 한몫하고 있다. 6라운드까지 장쑤의 성적은 2무 4패.
6월 1일 최용수 감독은 결국 경질되었고, 새로 부임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부진[15]을 거듭하는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잦은 실수를 범하던 홍정호를 외국인 엔트리에서 빼고 인터 밀란에 임대 보냈던 호주 국가대표 센터백 트렌트 세인즈버리를 복귀시킨 후 카메룬 국가대표 공격수 뱅자맹 무칸조를 영입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가 떴다.

4. 전북 현대 모터스 (2018~ )


이후 전북 현대 모터스 이적설이 돌다가, 1년 임대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 전북이 K리그 구단들 중에서는 자본력이 가장 좋은 편이고, 친형 홍정남이 전북 소속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적응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전북에서 기량을 되살릴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커리어에 관건이 될 듯.

4.1. 2018 시즌


가시와 레이솔과의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북 데뷔전을 치렀고, 골문 바로 앞에서 머리로 슈팅을 막아내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이동국의 역전골로 이어진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넣기도 하였다.
시즌 초반 경기를 보면 발밑이 좋다는 장점을 잘 살려 전북의 닥공 축구와 빌드업에 일조하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폼이 점점 좋아지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맞아 가는 중. 이 시기 전북의 포백은 대표팀에 그대로 이식해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크로스를 보고 침투하던 상대 공격수 무고사를 아쉬운 판단으로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골키퍼 황병근의 삽질까지 더해져 이 날 경기는 2:3으로 패배했다.
22라운드 강원 FC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전북 데뷔골을 기록했다. 팀은 후반전 김신욱의 멀티골로 3:1 승리.
26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6분 상대 골키퍼 윤보상과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다.

4.2. 2019 시즌


2019년 1월 21일, 전북 임대를 1년 연장했다. #
2019 시즌에는 국내 센터백 중 독보적이라고 할 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후방에서 볼을 잡은 후 개인기로 상대 진영까지 넘어가거나 홍명보를 연상시키는 롱패스 등 빌드업은 물론,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며 중국으로 이적한 김민재의 공백을 잘 메워 주고 있다.
22라운드 FC 서울전에서는 전반 28분 김진수의 슈팅이 홍정호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향하며 얼떨결에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13분 정혁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MOM은 당연하고, 아예 라운드 MVP까지 선정되었다.
시즌 종료 후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4.3. 2020 시즌


결국 장쑤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며 FA가 된 홍정호를 전북이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리그 개막전에 풀타임 출전하였다. 수원이 경기 내내 공격을 거의 하지 않고 텐백으로 버티면서 별로 할 일이 없었다.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도 풀타임 출전하였고, 전반 15분 손준호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살짝 돌려 놓은 것이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김병오의 완벽한 찬스를 결정적인 태클로 저지하는 호수비도 보여 주었다.
4라운드 강원 FC 원정에서 전반 15분 손준호의 백패스를 처리하려다 터치 미스를 범하며 조재완에게 공을 빼앗겼는데, 돌파되면 그대로 골키퍼와 1:1 찬스였던 상황에서 조재완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팀은 0:1로 패하며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15라운드 대구전에서 공을 잘 차단한 이후 김보경에게 연결하며 어시스트를 하나 기록했다.
수비라인을 안정시키고 팀의 리그 4연패에 큰 기여를 하여 2년 연속으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11월 22일 재개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상하이 상강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에 상하이의 공격수 루웬준에게 골을 헌납하고 후에 상하이의 역습상황에 오스카를 막으려다 pk를 내주고말았다 팀도 상하이에 2대1로 패하며 16강진출에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2020시즌 K리그 국내 선수 연봉 2위를 기록하였다. 연봉은 약 12억 6100만원. K리그 원탑 수비수라는 명성에 걸맞은 금액이다.

4.4. 2021 시즌


팀 내 구성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021시즌 전북 현대의 새로운 캡틴이 되었다


[1] 물론 신고하지 않고 묵인한 것은 비판받을 만하다.[2] 십자인대 완전 파열이라 면제 내지는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결국 면제를 받게 되었다.[3] 해당 부상도 중앙선까지 드리블해서 올라오다가 당한 것이었다.[4] 2001년 부산 아이콘스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던 심재원 이후 2번째 사례이다.[5] 둘 다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6] 장쑤 쑤닝의 공식 홈페이지에 걸린 영입 안내 사진으로, 洪鵠之志는 중국 고사성어 "연작안지 홍곡지지(燕雀安知 鴻鵠之志: 참새가 어찌 고니의 큰 뜻을 알겠느냐)"에서 인용된 것이다. 洪과 鴻이 동음인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 참고로 위의 사진은 합성이다.[7] 물론 여기에는 잦은 부상의 영향이 가장 크다.[8] 히든풋볼의 김환 패널에 의하면, 이 시기 허베이가 베팅한 이적료가 19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9] 홍정호의 이적료는 600만 유로였는데, 2015년 첼시에 판 바바 라만(2500만 유로)에 이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했다. 일주일 후 리버풀로 간 주전 수비수 라크나르 클라반도 500만 유로에 불과했다.[10]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최용수 감독이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 줄 선수로 홍정호를 선호했고, 단장에게 그의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다는 설 또한 유력하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루머일 뿐이다.[11] 홍정호가 겪었던 국가대표 선수의 중국 진출 논란은 2019년 김민재가 계보를 잇게 되었다. 다만 비난의 강도는 김민재가 더 강한데, 김민재는 홍정호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고 유럽 빅리그의 관심까지 받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음에도 중국 진출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 외국인 용병의 출전이 3명으로 제한되고, 아시아 쿼터는 ACL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이적을 강행한 것은 결국 돈만을 중시한 결정으로 비쳐졌고, 팬들의 반감을 더욱 자극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적 직후 2019년 아시안컵 중국전에서 넣은 골을 사과하는 논조의 발언을 했다는 기사가 올라와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지만 이것은 기레기들의 낚시였다.[12]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330만 유로다. 홍정호의 연봉은 그 1/8에 불과하며, 사실상 리그 최저 연봉 수준이다. K리그에도 이보다 더 많이 받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유럽 정상급 선수들 중에서는 주급으로 5억 이상을 받는 선수들도 있는데, 홍정호가 그 정도 연봉을 받고 뛸 선수였는지는 위 문단의 활약상을 참조하기 바란다.[13] 참고로, 2019년 기준 국내 선수 중 연봉 1위인 김진수의 연봉은 14억 3500만 원이었다.[14] 장쑤 데뷔전에서의 모습.[15] 7월 17일 기준 1승 8무 8패로 1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