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 KBL 챔피언결정전
'''자, 10초 남았습니다! 울산 모비스의 팬들은 이제 우승을 자축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3초... 2초... 1초... 울산 모비스가 KBL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KBS 이재홍 캐스터의 2014-2015 시즌 우승콜
1. 개요
한국프로농구의 2014-15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다루는 항목으로, 진출팀은 정규시즌 1위팀인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정규시즌 2위팀인 원주 동부 프로미이다. 2015년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경기 내적인 것보다 경기 외적인 것들 때문에 두고두고 회자되는 시리즈다. 물론 안 좋은 의미로...
2. 대진표
3. 라인업
3.1. 원주 동부 프로미
3.2. 울산 모비스 피버스
4. 경기결과
4.1. 1차전
2차전과 4차전의 시간대 변경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모비스 팬들이 직접 현수막을 걸고 항의의 메시지가 담긴 시위를 벌였지만 KBL 관계자들에 의해 철거되고 팬이 허리쪽에 부상을 입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4.2. 2차전
SBS 지상파 중계를 이유로 시간대를 앞당긴 탓인지 이날 관중이 2841명, 무료 관중까지 포함하면 3028명으로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챔피언결정전의 시청률이 1%를 기록하는 굴욕을 당했다(…).
한편 양동근은 평일 5시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온 농구팬한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4.3. 3차전
3쿼터 작전타임 및 선수 교체 과정에서 실수를 범한 기록원에게 유재학 감독이 항의를 하자 기록원이 자리를 이탈하여 경기 진행이 5분간 지연되는, 사상 초유의 '기록원 퇴장 사건'이 벌어졌다. 오죽했으면 '''코미디 빅 리그(Komedy Big League)'''[1] 라는 별명이 꼬리표처럼 붙어버렸으니 말 다했다. 경기가 끝나고 KBL은 이날 경기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문까지 올렸다.
경기 내적으로는 양동근의 쇼타임급 활약으로 3차전도 모비스가 가져갔다.
4.4. 4차전
결국 모비스가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5. 평가
모비스의 압도적인 모습에 동부가 무기력하다는 평[2] 이 대부분이며 제3자 입장에서는 전자랜드가 올라갔어야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6강과 4강이 역대급으로 평가받았기 때문.
6. 여담
- KBO 리그 일정과 맞물리며 SBS 지상파 중계를 이유로 평일 오후 7시로 예정되었던 2차전 경기를 고작 며칠 앞두고 오후 5시 경기로 변경해버림으로써 최악의 수를 두기도 했다. 주범은 총재를 비롯한 무능한 리그 수뇌진이다.
- 상술했듯이 3차전에서 유재학 감독과 말다툼을 하던 보조 계시원이 경기 도중 분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장을 잠시 이탈했던 사건이 있었다. 이후 2015-16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계시원의 실수로 총 경기시간이 40분이 넘어가는 사태가 벌어지며 계시원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로는 리그에 돈이 없어서 정직원을 채용하지 못했고, 각 구단 차원에서 알음알음해서 알바 형태로 고용해 왔다고(…). 20년 된 리그 운영이 이렇다.
[1] 단 코미디의 단어 의미는 영문 철자가 Komedy가 아닌 Comedy로 불러야 맞다. 그러나 터키어로 '''Komedi'''라고 둘러대는 것도 가능하다(……).[2] 4강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5차전까지 간데다 승부가 결정난 것이 경기종료 10초 남을 시점이라 힘을 너무 많이 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도 LG를 상대로 5차전까지 갈 정도로 상당히 고전했으나 모비스가 휴식일이 하루 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