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식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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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자위대의 현용 주력전차. 대한민국 육군의 M48 전차와 같은 위치로 현재는 순차적으로 퇴역중이다.
등장하자마자 구식이 되어버린데다 성능에도 문제가 있던 61식 전차 후계 전차이다.
육상 자위대와 방위성은 미츠비시 등 일본의 방산업체들에 1960년대 초반부터 레오파르트1이나 AMX-30과 같은 경장갑 고기동형 전차를 일본의 환경에 맞게 강화한 전차를 목표로 개발 주문을 넣었다. 1969년 첫 완전한 프로토타입 차량인 STB-1과 STB-2의 등장 이후, 다소 간의 개량 과정을 가쳐 1972~1973년 경에 대량 양산을 결정한 이후 양산을 시작해 1974년에 제식채용하여 공식 전력화했다.
주포 안정기가 장착된 105mm L7A3 강선포와 레이저 거리측정기, 컴퓨터 탄도계산기를 비롯한 사통장치와 74G/kai 형식에 한해 포수 열화상장비를 장착하여 우수한 화력을 확보하였고, 급격한 피탄경사를 통한 방호력 확보를 중시한 날렵한 차체와 포탑으로 동세대 서방 전차들 중 상위권의 방호력을 확보 했으며, 일본 전차에 처음으로 적용된 750마력 파워팩과 전후는 물론 좌우로도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유압식 현가장치로 날렵한 기동성과 일본 내 작전 환경에서의 능동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했다. 때문에 등장 당시 양산 전차들 중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능의 전차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74식 전차의 현가장치는 K-1 전차 이전까지 포탑을 가진 MBT[4][5] 에 적용된 것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압식 현가 장치의 경우 1960년대 중반부터 시제품들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9년 처음 완성된 프로토타입 차량들인 STB-1과 STB-2 모두에 유압식 현가 장치가 장착되어 방위성과 육상 자위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제식 채용됐다. 74식은 급격한 피탄 경사를 확보하기 위한 낮고 동긍동글한 포탑 설계 때문에 주포 자체의 부각은 별로였지만[6] , 이 유압장치를 사용한다면 서방 MBT들도 뛰어넘는 -12도 정도의 좋은 부각을 낼 수 있으며, 차체 전고 자체를 극단적으로 낮추거나 지형에 맞게 자세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한 등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인 일본의 다양한 지형조건하에서 사격자세를 조절해 주는데 매우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장갑은 전고와 폭을 줄이고 급격한 경사 장갑을 도입한 덕분에 차체는 전면에서 동구권 30mm 기관포 AP탄에 대한 방호 능력을 제공하였고, 포탑의 경우 전면 기준 로스 수치로 최대 200mm의 장갑이 급격한 경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포방패부분은 150mm 두께의 포방패 뒤에 170mm 두께의 내부 장갑이 겹쳐저 있어 총 320mm에 달하는 장갑이 되어 있었다.[7] 74식 전차는 피탄을 당하는 상황을 회피하는데 중점을 둔 설계사상을 채용하여 만든 전차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산야와 하천과 시가지로 인해 종심이 짧아 교전거리가 짧을 수밖에 없고, 해안 상륙과 교두보 확보를 시도하는 병력과의 전투를 상정할 수밖에 없는, 유럽과는 다른 일본의 작전 환경상 적 기갑세력의 화력이나 휴대용 대전차 화기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방호 능력을 갖추고자 하였다.[8]
주포는 당시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한 90mm가 아니라 105mm L7A3 주포를 탑재하여 화력과 확장성을 갖추었고, 초기에는 미국에서 M328 APDS를 수입해서 썼으나 1980년대 초반 M735 APFSDS를 도입하였다. 1984년부터 M735 탄을 라이센스 생산하였으며, 90년대 후반부터 93식 APFSDS를 개발하여 배치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93식 날탄은 2km에서 414mm를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수치는 당시 전차에 대한 충분한 저지력을 제공하였다.
구성품 중 전차포는 L7A3를 라이센스 생산한 것이지고, 탄도계산기와 파워팩, 변속기 등 많은 부분에서 국산화를 꾀하였다. 또한 일본 전역에서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대량 주문이 들어가 900대 가까운 제법 많은 수가 양산되었다. 덕분에 대당 양산 가격이 4억엔 이하로 억제됐고, 이는 당시 기준으로도 제법 저렴한 편이었다. 하지만 국산화의 시도로 탑재한 미츠비시 750마력 2행정 디젤엔진은 운행 성능 자체는 나쁘지 않게 보장했지만, 소음이 심하고 쉽게 과열되는데다 연비가 매우 낮은 편이라 문제로 여겨졌다.
당시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유압 현가장치의 경우 아무래도 처음 양산 적용된 물건인 셈이어서 초기에는 문제가 많았다. 유압 현가장치 때문에 상부 지지륜(리턴롤러)을 빼버린 궤도는 이와 똑같이 리턴롤러가 없는 판터, 티거, T-34와 같이 달리는 도중에 이탈해버리는 사고가 많아 불평을 들었으며, 고무패드가 없는 특이한 궤도를 장착하고 있어서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이 크게 제한됐다. 다만 개량 과정을 거치며 미국식 고무패드 부착형 궤도를 도입하고 궤도 고정 장치를 개량하는 등의 개량이 가해져 도로 주행이 가능해졌고, 궤도 이탈 사고 또한 크게 줄었다.
성능 자체는 새로 등장한 차량답게 당시 등장하고 있던 개량형 2세대 MBT들의[9] 평균적인 수준보다 여러 분야에서 강세를 가지는 좋은 전차였고, T-55/59식 개량형이나 M48A3가[10] 최신예 전차로 굴려지고, 소련의 극동군구에 소량의 T-64와 초기형 T-72가 시범 배치되던 80년대 중반까지의 동아시아 상황에서 74식 전차는 일본 본토 방위를 담당하는 우수한 기갑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분명히 소련에서 개량형 T-72와 같은 더 우월한 차량들이 등장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고, 이런 T-72계열 개량형 차량들이 소련의 극동군구에 대량 배치되거나 중국, 북한 등으로 넘어가는 것은 시간 문제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시 자유세계 내에서도 레오파르트 2AV, XM1 에이브람스, 빅커스 MBT Mk.4와 같은 현재의 3~3.5세대 MBT들로 이어지는 신규 MBT 계획들이 본격화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때문에 74식 배치 직후인 1976년부터 빠르게 차세대 신형 MBT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이것이 90식 전차 개발의 시작이 되었다.
배치 30년을 넘기면서 급격한 소모율을 보이고 성능 저하도 감출 수 없어 퇴역이 시작되었으며, 90식과 10식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의 M48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성능상으로는 한국의 M48보다 74식이 여러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11] 문제는 74식의 위치이다. 현재의 일본 방위 계획에서 M48A5K 포지션에 있는 74식이 일본 자위대 전차 전력의 수적 주력이고, K1의 포지션에 있는 90식은 생산량이 크게 부족하다. 그리고 K2의 포지션에 있는 10식의 생산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저율생산으로 말미암아 충분한 수량이 생산되기까지 기간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도 미지수이고, 얼마나 많은 전차가 배치될지도 현재로는 미지수이다. 자위대의 전력 계획상 341대 생산-배치된 90식에 더해 150~300대 내외로 생산-배치될 10식으로 전체 전차 전력이 500~600대 내외로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74식이 완전퇴역하면 일본은 군비경쟁이 치열한 아시아에서 500~600대 정도의 전차를 보유하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기갑 전력을 갖추게 된다. 아무리 적성 세력과는 거리가 제법 있는 바다를 사이에 둔 지형이라서 기갑 전력이 비대할 필요가 없다지만, 일본의 국토환경[12] 을 생각하면 과하게 군축하는 감이 없지 않다. 893대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로 일본의 국토방위를 책임지던 74식의 전량 퇴역과 함께 육자대는 주변의 적성 세력들과의 비교에서 전차 수량에서 숫적열세라는 큰 문제를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식에 가해지는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74식과 동일한 수준의 화력과 방호력에 더 좋은 기동성과 전자장비를 갖춘 16식을 배치하고 있으나, 10식과 16식 만으로 퇴역하는 74식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가 존재한다.
다만 이걸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게 적의 상륙이 이뤄지려면 궁극적으로는 세계적인 수준의 무장을 갖춘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항공 자위대, 해안 경비대를 뚫어야 한다.[13] 또한 미 7함대를 비롯한 주일미군과 서부태평양 지역의 미군 함대를 뚫어야 하며, 심지어 육상자위대의 강한 대함, 기뢰세력까지 괴멸시켜야 한다. 또한 일본에 대규모 상륙 전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어느 정도 전력을 갖춘 대한민국 해군/공군 또한 적성 세력으로 제압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일본, 미국, 한국의 해상군/항공군이 시간을 끄는 동안 미군과 일본 육자대의 일본 내 전력 재배치를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일본의 지리적 특성상 적 지상군이 상륙에 성공하더라도 진격하는 과정에서의 희생도 만만치 않다. 산악 지형이 국토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산악을 끼고 크고 작은 하천이 많으며, 홋카이도와 도호쿠의 평야 지대에는 시가지가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그 외 평야 지역의 대부분은 인공 늪인 논이[14] 펼쳐져 있다.[15] 무엇보다 일본 상륙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일본 본토에 대한 효과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한반도를 장악하는게 필수인데, 대한민국 국군은 지상군으로는 서방 군대 중에서 미군을 제외하고는 가장 거대한 지상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제압부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16]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한반도를 장악하지 않으면 언제든 한국 공군/해군 전력과 주한미군 전력의 위협에 노출되므로 대한민국을 굴복시키지 않을 수도 없다. 즉, 일본 입장에서는 현재의 구도 내에서 이미 충분히 전력을 재편하고 미 지상군을 끌어들일 시간이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전차 댓수를 늘리기 보다는 신속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두는 편이 나은 것이다.
즉, 자위대의 전력 재편안은 현 국제구도 상황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것은 아닐 확률이 크다. 자위대의 기갑 전력 재편안은 90식 중심의 홋카이도 고정 방위 전력과 10식과 16식 중심의 큐슈 및 오키나와 제도 지역 방위를 위한 신속대응군이라는 이중 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상륙거부능력과 게릴라 제압능력을 극대화하는데에 목적을 두는 만큼, 전체적인 일본 방위 작전 계획에서 육자대의 위협 대응 전투능력 자체는 오히려 상승할 여지가 크다.
1960년대 초 일본에서는 이미 구식이 되어버린 61식 전차의 후계를 놓고 다툼이 있었다. 결정적인 105mm 주포의 탑재를 놓고 개발진들은 61식 업건 사양의 61식 改, 혹은 아예 새로운 전차의 개발의 두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65년에 아예 새로운 전차를 개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이 전차의 개발 프로그램은 ST-B 프로그램으로 불리게 된다.
65년의 개발 결정이 내려지기 전 이미 유압식 서스펜션과 같은 몇몇 기술들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던 상태였다. 65년 3월, 공랭식 700마력 엔진의 개발이 끝났으며 주포의 경우에는 로얄 오드낸스 105mm 주포의 라이센스 생산을 결정하였다.
66년에 프로토타입 포탑의 개발, 주포 탑재가 완료되었고 67-68년 동안 포탑 회전-조준 테스트가 진행, 장전 보조장치 또한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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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3월, ST-T라고 명명된 시험 차량을 통해 동축 기어 조향, 유압식 서스펜션, 700마력 엔진의 통합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67년 8월, 프로토타입 엔진은 10ZF 엔진으로 교체되었으며 69년 4월 테스트가 끝날 때까지 ST-T 차체에 주포 탑재를 통한 사격 시험, ST-T 차체에 프로토타입 포탑을 통한 사격 시험 등이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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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T 차량의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실제 전차의 목업 또한 제작되었다.
68년 4월부터 69년 6월까지, 시험차량 1,2번(STB-1, STB-2)의 제작이 진행된다. STB-1에는 750마력 엔진이 장착되었었는데, 신뢰도 문제의 발생에 따라 실제 74식 전차에는 720마력의 엔진이 탑재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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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5월, STB-1과 STB-2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개발 프로그램은 2번째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이 단계에서, STB-1/2의 몇몇 사양들이 지나치게 비싸거나 필요 없다는 이유로 삭제되게 되는데, 원격 조종 기관총과 오토로더, 2중 잠망경 등의 삭제가 그것이다.[17] 동년도에 이 변경점들이 반영되고 좀 더 연장된 포탑이 탑재된 STB-3이 제작되었고 73년에 최종 프로토타입의 STB-6이 나오게 된다.
74식 전차의 생산은 75년 9월부터 89년 1월까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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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식의 10 기통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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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式 戦車回収車 '''
74식 차체 기반의 구난전차. 20톤을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과 38톤을 견인할 수 있는 윈치가 장착되었고, 무장은 12.7mm 중기관총 1정.
74식의 차체를 이용하여 개발된 자주 대공포.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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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式 戦車橋 '''
2011년 3월 20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잔해물 처리를 위해 토목작업용 도저 블레이드를 장착한 74식 2대가 투입됐다고 한다. 일본 측의 자료에 따르면 양압 장치에 의한 화생방 방호 능력이 있다고 한다. 74식 개발 당시는 전면 핵전쟁을 염두에 둔 시대라 이런 면을 신경 썼을 것이다. 일단 잠수도하를 가능케 하기 위한 수밀구조를 갖추고자 하는 과정에서 겸사겸사 밀폐된 차내를 여압시키기 위한 양압 장치도 달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소련군과 홋카이도에서 치고 박을 걸 염두에 둔 사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련군과 자위대 사이에 지상전이 터지면 소련군이 핵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모양.
2013년 9월 17일,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 훈련장에서 열린 미 육군 제7보병사단과 육상자위대의 합동 훈련에 소수의 74식 전차가 참여하여 기동간 실사격 훈련등을 실시했다.
2015년 8월 18일, 일반인이 관람 중인 후지종합화력연습 중 궤도가 벗겨지는[18] 수모를 당했다.[19] 그리고 23일엔 자위대의 최신형 전차인 10식 전차가 또다시 궤도 이탈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사이드스커트가 종잇장 처럼 구겨지는 추태를 보였다(...).
* 아머드 워페어에서 5티어 프리미엄 주력전차로 등장. 레오파르트와 비슷한 차량이지만 방어력이 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이며 레디랙 메커니즘을 통한 공격력도 괜찮다. 내림각도 준수. 무난하게 괜찮은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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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일본 육상자위대의 현용 주력전차. 대한민국 육군의 M48 전차와 같은 위치로 현재는 순차적으로 퇴역중이다.
등장하자마자 구식이 되어버린데다 성능에도 문제가 있던 61식 전차 후계 전차이다.
육상 자위대와 방위성은 미츠비시 등 일본의 방산업체들에 1960년대 초반부터 레오파르트1이나 AMX-30과 같은 경장갑 고기동형 전차를 일본의 환경에 맞게 강화한 전차를 목표로 개발 주문을 넣었다. 1969년 첫 완전한 프로토타입 차량인 STB-1과 STB-2의 등장 이후, 다소 간의 개량 과정을 가쳐 1972~1973년 경에 대량 양산을 결정한 이후 양산을 시작해 1974년에 제식채용하여 공식 전력화했다.
주포 안정기가 장착된 105mm L7A3 강선포와 레이저 거리측정기, 컴퓨터 탄도계산기를 비롯한 사통장치와 74G/kai 형식에 한해 포수 열화상장비를 장착하여 우수한 화력을 확보하였고, 급격한 피탄경사를 통한 방호력 확보를 중시한 날렵한 차체와 포탑으로 동세대 서방 전차들 중 상위권의 방호력을 확보 했으며, 일본 전차에 처음으로 적용된 750마력 파워팩과 전후는 물론 좌우로도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유압식 현가장치로 날렵한 기동성과 일본 내 작전 환경에서의 능동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했다. 때문에 등장 당시 양산 전차들 중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능의 전차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74식 전차의 현가장치는 K-1 전차 이전까지 포탑을 가진 MBT[4][5] 에 적용된 것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압식 현가 장치의 경우 1960년대 중반부터 시제품들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9년 처음 완성된 프로토타입 차량들인 STB-1과 STB-2 모두에 유압식 현가 장치가 장착되어 방위성과 육상 자위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제식 채용됐다. 74식은 급격한 피탄 경사를 확보하기 위한 낮고 동긍동글한 포탑 설계 때문에 주포 자체의 부각은 별로였지만[6] , 이 유압장치를 사용한다면 서방 MBT들도 뛰어넘는 -12도 정도의 좋은 부각을 낼 수 있으며, 차체 전고 자체를 극단적으로 낮추거나 지형에 맞게 자세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한 등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인 일본의 다양한 지형조건하에서 사격자세를 조절해 주는데 매우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장갑은 전고와 폭을 줄이고 급격한 경사 장갑을 도입한 덕분에 차체는 전면에서 동구권 30mm 기관포 AP탄에 대한 방호 능력을 제공하였고, 포탑의 경우 전면 기준 로스 수치로 최대 200mm의 장갑이 급격한 경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포방패부분은 150mm 두께의 포방패 뒤에 170mm 두께의 내부 장갑이 겹쳐저 있어 총 320mm에 달하는 장갑이 되어 있었다.[7] 74식 전차는 피탄을 당하는 상황을 회피하는데 중점을 둔 설계사상을 채용하여 만든 전차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산야와 하천과 시가지로 인해 종심이 짧아 교전거리가 짧을 수밖에 없고, 해안 상륙과 교두보 확보를 시도하는 병력과의 전투를 상정할 수밖에 없는, 유럽과는 다른 일본의 작전 환경상 적 기갑세력의 화력이나 휴대용 대전차 화기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방호 능력을 갖추고자 하였다.[8]
주포는 당시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한 90mm가 아니라 105mm L7A3 주포를 탑재하여 화력과 확장성을 갖추었고, 초기에는 미국에서 M328 APDS를 수입해서 썼으나 1980년대 초반 M735 APFSDS를 도입하였다. 1984년부터 M735 탄을 라이센스 생산하였으며, 90년대 후반부터 93식 APFSDS를 개발하여 배치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93식 날탄은 2km에서 414mm를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수치는 당시 전차에 대한 충분한 저지력을 제공하였다.
구성품 중 전차포는 L7A3를 라이센스 생산한 것이지고, 탄도계산기와 파워팩, 변속기 등 많은 부분에서 국산화를 꾀하였다. 또한 일본 전역에서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대량 주문이 들어가 900대 가까운 제법 많은 수가 양산되었다. 덕분에 대당 양산 가격이 4억엔 이하로 억제됐고, 이는 당시 기준으로도 제법 저렴한 편이었다. 하지만 국산화의 시도로 탑재한 미츠비시 750마력 2행정 디젤엔진은 운행 성능 자체는 나쁘지 않게 보장했지만, 소음이 심하고 쉽게 과열되는데다 연비가 매우 낮은 편이라 문제로 여겨졌다.
당시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유압 현가장치의 경우 아무래도 처음 양산 적용된 물건인 셈이어서 초기에는 문제가 많았다. 유압 현가장치 때문에 상부 지지륜(리턴롤러)을 빼버린 궤도는 이와 똑같이 리턴롤러가 없는 판터, 티거, T-34와 같이 달리는 도중에 이탈해버리는 사고가 많아 불평을 들었으며, 고무패드가 없는 특이한 궤도를 장착하고 있어서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이 크게 제한됐다. 다만 개량 과정을 거치며 미국식 고무패드 부착형 궤도를 도입하고 궤도 고정 장치를 개량하는 등의 개량이 가해져 도로 주행이 가능해졌고, 궤도 이탈 사고 또한 크게 줄었다.
성능 자체는 새로 등장한 차량답게 당시 등장하고 있던 개량형 2세대 MBT들의[9] 평균적인 수준보다 여러 분야에서 강세를 가지는 좋은 전차였고, T-55/59식 개량형이나 M48A3가[10] 최신예 전차로 굴려지고, 소련의 극동군구에 소량의 T-64와 초기형 T-72가 시범 배치되던 80년대 중반까지의 동아시아 상황에서 74식 전차는 일본 본토 방위를 담당하는 우수한 기갑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분명히 소련에서 개량형 T-72와 같은 더 우월한 차량들이 등장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고, 이런 T-72계열 개량형 차량들이 소련의 극동군구에 대량 배치되거나 중국, 북한 등으로 넘어가는 것은 시간 문제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시 자유세계 내에서도 레오파르트 2AV, XM1 에이브람스, 빅커스 MBT Mk.4와 같은 현재의 3~3.5세대 MBT들로 이어지는 신규 MBT 계획들이 본격화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때문에 74식 배치 직후인 1976년부터 빠르게 차세대 신형 MBT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이것이 90식 전차 개발의 시작이 되었다.
배치 30년을 넘기면서 급격한 소모율을 보이고 성능 저하도 감출 수 없어 퇴역이 시작되었으며, 90식과 10식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의 M48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성능상으로는 한국의 M48보다 74식이 여러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11] 문제는 74식의 위치이다. 현재의 일본 방위 계획에서 M48A5K 포지션에 있는 74식이 일본 자위대 전차 전력의 수적 주력이고, K1의 포지션에 있는 90식은 생산량이 크게 부족하다. 그리고 K2의 포지션에 있는 10식의 생산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저율생산으로 말미암아 충분한 수량이 생산되기까지 기간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도 미지수이고, 얼마나 많은 전차가 배치될지도 현재로는 미지수이다. 자위대의 전력 계획상 341대 생산-배치된 90식에 더해 150~300대 내외로 생산-배치될 10식으로 전체 전차 전력이 500~600대 내외로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74식이 완전퇴역하면 일본은 군비경쟁이 치열한 아시아에서 500~600대 정도의 전차를 보유하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기갑 전력을 갖추게 된다. 아무리 적성 세력과는 거리가 제법 있는 바다를 사이에 둔 지형이라서 기갑 전력이 비대할 필요가 없다지만, 일본의 국토환경[12] 을 생각하면 과하게 군축하는 감이 없지 않다. 893대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로 일본의 국토방위를 책임지던 74식의 전량 퇴역과 함께 육자대는 주변의 적성 세력들과의 비교에서 전차 수량에서 숫적열세라는 큰 문제를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식에 가해지는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74식과 동일한 수준의 화력과 방호력에 더 좋은 기동성과 전자장비를 갖춘 16식을 배치하고 있으나, 10식과 16식 만으로 퇴역하는 74식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가 존재한다.
다만 이걸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게 적의 상륙이 이뤄지려면 궁극적으로는 세계적인 수준의 무장을 갖춘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항공 자위대, 해안 경비대를 뚫어야 한다.[13] 또한 미 7함대를 비롯한 주일미군과 서부태평양 지역의 미군 함대를 뚫어야 하며, 심지어 육상자위대의 강한 대함, 기뢰세력까지 괴멸시켜야 한다. 또한 일본에 대규모 상륙 전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어느 정도 전력을 갖춘 대한민국 해군/공군 또한 적성 세력으로 제압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일본, 미국, 한국의 해상군/항공군이 시간을 끄는 동안 미군과 일본 육자대의 일본 내 전력 재배치를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일본의 지리적 특성상 적 지상군이 상륙에 성공하더라도 진격하는 과정에서의 희생도 만만치 않다. 산악 지형이 국토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산악을 끼고 크고 작은 하천이 많으며, 홋카이도와 도호쿠의 평야 지대에는 시가지가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그 외 평야 지역의 대부분은 인공 늪인 논이[14] 펼쳐져 있다.[15] 무엇보다 일본 상륙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일본 본토에 대한 효과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한반도를 장악하는게 필수인데, 대한민국 국군은 지상군으로는 서방 군대 중에서 미군을 제외하고는 가장 거대한 지상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제압부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16]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한반도를 장악하지 않으면 언제든 한국 공군/해군 전력과 주한미군 전력의 위협에 노출되므로 대한민국을 굴복시키지 않을 수도 없다. 즉, 일본 입장에서는 현재의 구도 내에서 이미 충분히 전력을 재편하고 미 지상군을 끌어들일 시간이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전차 댓수를 늘리기 보다는 신속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두는 편이 나은 것이다.
즉, 자위대의 전력 재편안은 현 국제구도 상황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것은 아닐 확률이 크다. 자위대의 기갑 전력 재편안은 90식 중심의 홋카이도 고정 방위 전력과 10식과 16식 중심의 큐슈 및 오키나와 제도 지역 방위를 위한 신속대응군이라는 이중 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상륙거부능력과 게릴라 제압능력을 극대화하는데에 목적을 두는 만큼, 전체적인 일본 방위 작전 계획에서 육자대의 위협 대응 전투능력 자체는 오히려 상승할 여지가 크다.
3. 개발
1960년대 초 일본에서는 이미 구식이 되어버린 61식 전차의 후계를 놓고 다툼이 있었다. 결정적인 105mm 주포의 탑재를 놓고 개발진들은 61식 업건 사양의 61식 改, 혹은 아예 새로운 전차의 개발의 두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65년에 아예 새로운 전차를 개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이 전차의 개발 프로그램은 ST-B 프로그램으로 불리게 된다.
65년의 개발 결정이 내려지기 전 이미 유압식 서스펜션과 같은 몇몇 기술들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던 상태였다. 65년 3월, 공랭식 700마력 엔진의 개발이 끝났으며 주포의 경우에는 로얄 오드낸스 105mm 주포의 라이센스 생산을 결정하였다.
66년에 프로토타입 포탑의 개발, 주포 탑재가 완료되었고 67-68년 동안 포탑 회전-조준 테스트가 진행, 장전 보조장치 또한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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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3월, ST-T라고 명명된 시험 차량을 통해 동축 기어 조향, 유압식 서스펜션, 700마력 엔진의 통합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67년 8월, 프로토타입 엔진은 10ZF 엔진으로 교체되었으며 69년 4월 테스트가 끝날 때까지 ST-T 차체에 주포 탑재를 통한 사격 시험, ST-T 차체에 프로토타입 포탑을 통한 사격 시험 등이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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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T 차량의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실제 전차의 목업 또한 제작되었다.
68년 4월부터 69년 6월까지, 시험차량 1,2번(STB-1, STB-2)의 제작이 진행된다. STB-1에는 750마력 엔진이 장착되었었는데, 신뢰도 문제의 발생에 따라 실제 74식 전차에는 720마력의 엔진이 탑재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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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5월, STB-1과 STB-2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개발 프로그램은 2번째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이 단계에서, STB-1/2의 몇몇 사양들이 지나치게 비싸거나 필요 없다는 이유로 삭제되게 되는데, 원격 조종 기관총과 오토로더, 2중 잠망경 등의 삭제가 그것이다.[17] 동년도에 이 변경점들이 반영되고 좀 더 연장된 포탑이 탑재된 STB-3이 제작되었고 73년에 최종 프로토타입의 STB-6이 나오게 된다.
74식 전차의 생산은 75년 9월부터 89년 1월까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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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식의 10 기통 엔진
4. 개량형
- B형
APDS 및 75식 HEP탄 2종 외에 APFSDS를 운용 할 수 있도록 사격통제장치와 탄약고를 개량한 모델. 배치 되었던 400대의 초기형 모두가 B형으로 개량되었다.
- C형
올리브 드랩 단색이었던 도장을 짙은 녹색과 갈색의 자위대 현용 2색 위장으로 변경한 모델. 50-60대 정도가 B형과 병행하여 생산/운용되었다.
- D형
포신에 서멀 슬리브를 장착한 모델. C 형 이전의 물건은 모두 D 형으로 개량 된다.
- E형
HEP탄 대신 91식 HEAT-MP탄을 사격 할 수 있도록 사격통제장치를 개량한 모델. D형 이전의 모델 80% 정도가 E형의 사양으로 개수되었다.
- F형
92식 지뢰 제거 롤러를 장착 할 수 있도록 한 모델.
- G(改)형
1990년대에 들어서 74식 전차의 개량을 통한 수명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1992~1993년에 5대가 개조되었다. 주요 개량점은 사이드스커드 장착, 구동휠에 궤도탈락 방지용 링, 야간용 포수 열화상장비가 추가되었으며, 기어비가 변경되어 후진속도가 약 4km/h증가하였다. 추가로 연막탄 발사기에 레이저 조사 탐지기가 연동되었고, 이 개량형들은 74식 改 또는 74식 G형이라 명명되었다. 그러나, 예산상의 문제로 인하여 G형 계획은 취소되었고, 프로토타입 전차들은 센서류를 제외한 장비를 한 후 E형 사양으로 복구되어 훈련부대에서 운용하게 된다.
- 74식 G+형(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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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식전차에 증가장갑과 사이드스커드를 장착한 버전. 공식적인 정보가 부족해 정확히 어떤 변경점이 있는지는 모른다. 게다가 이 전차의 공식 명칭도 불명. 이 문서에서는 편의상 G+로 칭한다. 이 차량은 한량만이 제작되었으며 추후 개조된 파츠를 분리후 다시 부대로 보내졌다는 소문이 있다.
74식전차에 증가장갑과 사이드스커드를 장착한 버전. 공식적인 정보가 부족해 정확히 어떤 변경점이 있는지는 모른다. 게다가 이 전차의 공식 명칭도 불명. 이 문서에서는 편의상 G+로 칭한다. 이 차량은 한량만이 제작되었으며 추후 개조된 파츠를 분리후 다시 부대로 보내졌다는 소문이 있다.
5. 파생형
5.1. 78식 전차회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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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식 차체 기반의 구난전차. 20톤을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과 38톤을 견인할 수 있는 윈치가 장착되었고, 무장은 12.7mm 중기관총 1정.
5.2. 87식 자주대공포
74식의 차체를 이용하여 개발된 자주 대공포. 항목 참조.
5.3. 91식 교량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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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자위대가 보유한 64식 구난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1985년 개발을 시작하여 1991년 제식 채용된 교량전차로, 74식 전차의 차체를 개량하여 사용한 87식 자주대공포의 차체를 유용하였는데, 더 대형의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개발 비용 절감이었다. 배치된 수량은 많지 않고 알려진 조달가격은 대당 5억엔.
6. 활약
2011년 3월 20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잔해물 처리를 위해 토목작업용 도저 블레이드를 장착한 74식 2대가 투입됐다고 한다. 일본 측의 자료에 따르면 양압 장치에 의한 화생방 방호 능력이 있다고 한다. 74식 개발 당시는 전면 핵전쟁을 염두에 둔 시대라 이런 면을 신경 썼을 것이다. 일단 잠수도하를 가능케 하기 위한 수밀구조를 갖추고자 하는 과정에서 겸사겸사 밀폐된 차내를 여압시키기 위한 양압 장치도 달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소련군과 홋카이도에서 치고 박을 걸 염두에 둔 사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련군과 자위대 사이에 지상전이 터지면 소련군이 핵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모양.
2013년 9월 17일,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 훈련장에서 열린 미 육군 제7보병사단과 육상자위대의 합동 훈련에 소수의 74식 전차가 참여하여 기동간 실사격 훈련등을 실시했다.
2015년 8월 18일, 일반인이 관람 중인 후지종합화력연습 중 궤도가 벗겨지는[18] 수모를 당했다.[19] 그리고 23일엔 자위대의 최신형 전차인 10식 전차가 또다시 궤도 이탈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사이드스커트가 종잇장 처럼 구겨지는 추태를 보였다(...).
7.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7.1. 게임
* 아머드 워페어에서 5티어 프리미엄 주력전차로 등장. 레오파르트와 비슷한 차량이지만 방어력이 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이며 레디랙 메커니즘을 통한 공격력도 괜찮다. 내림각도 준수. 무난하게 괜찮은 차량이다.
-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자위대의 숫적 주력 전차로 A, C, E, G형이 등장한다. 명중률이 뛰어나서 청룡덱에선 눈물나는 가성비를 가진 한국군 M48 시리즈들을 대신하여 많이 쓰이며, 냉전이 지속된다는 설정이 붙었기 때문에 원래는 채용 되지 못한 프로토타입 74식 G형까지 등장한다. 한편, 나로드나야 산을 오르라 캠페인 에서도 일본을 침공한 소련군의 적으로 나오는데, 초기형인 A, C형들이 61식과 함께 지겹도록 쏟아져나온다.
- 월드 오브 탱크의 일본 중형전차 트리의 최고 티어로 74식 전차의 첫 프로토타입인 STB-1(1968년 처음으로 선보임)이 등장한다. 서구권 국가에서 채용한 로열 오드넌스 L7 105mm포를 장착하여 나오는데, 테스트서버 기준 390데미지의 포탄을 분당 7.5발 사격하여 DPM이 최정상급인 2925에 달한다. 부각 역시 10도로 매우 좋은 편 편. 이는 동티어 105mm 단발 미듐들의 DPM이 2700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포탑장갑 역시 익숙하지 않다면 상대하기 어려운 형상이다. 단점으로는 최하위권의 멍중률과 기동시 에임, 나쁜 궤도 저항등이 있다. 궤도저항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딱 10티어 중형전차 평균정도의 기동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전차가 공방에서 잘 보이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0.36의 명중률과 2.3초의 조준시간, 기동시 크게 벌어지는 에임으로 인해 샷건 소리를 듣는 주포이다. 연사속도는 최대한 끌어올리면 5초대 후반까지 나오지만 명중률, 에임으로 인해 박한 평가를 듣는 전차가 된다. 비슷한 컨셉의 M48A5 패튼의 경우 STB-1보다 약간 낮은 DPM, 최고수주준의 에임을 가지지만, 느린 최고속도와 큰 덩치, 위장률이 단점이다. 한방도 좋고 높은 DPM의 미듐을 타고 싶다. 이때, 시야플레이를 포기하고 에임을 원하면 패튼, 시야플레이를 챙기면서 에임을 포기하면 STB-1을 타면 된다.
- 워 썬더 1.65패치로 STB-1, 74식 전차가 등장했으며 1.87패치로 74식G도 추가되었다. 게임내에서도 유압식 서스펜션이 구현되어 상하좌우는 물론 전고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 모두 가능하다.
7.2. 애니메이션 & 코믹스
-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 게이트를 통해 이세계로 파견된 자위대 부대에 다수가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오며 코믹스에서는 측면에 사이드 스커트를 장비하고 미국에게 받은 TUSK KIT를 적용해 개량된 형식도 나온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 - 극장판 서에서 120mm 활강포 개수를 받은 차량이 등장한다.
- 야가미 유의 만화 엘프사냥꾼에서 고양이 귀신이 씌인 전차로 맹활약 한다. 사실 고양이 귀신이 씌기 전에는 연비가 너무 안좋다는 이유로 버리려고 했다. 74식 전차의 소유자인 밀덕 리츠코마저도 연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말에 부정을 못했을 정도.
- 코펠리온 - 제1사단이 운용한다.
- 크레용 신짱 7번째 극장판 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작전 - 골프장에서 90식과 함께 사격을 한다든지, 카스카베 역 앞에서 주둔중인걸로 등장.
-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트리플 체인저 블리츠윙의 지상 모드이다.[20]
7.3. 영화 & 드라마
- 가메라: 대괴수 공중 결전
- 가메라 2: 레기온 습래에서, 도쿄로 진격하려고 온 레기온을 필사적으로 방어전을 치뤘지만 막강한 녀석 앞에 속수무책으로 90식 전차와 함께 관광당했다(...)
- 고지라 2000 밀레니엄
- 전국자위대·세키가하라 전투에서도 1대가 등장한다. UH-1과 함께 활약하지만 기름 웅덩이로 유도된 후 화공(火攻)으로 전소된다.
8. 둘러보기
[1] 도섭은 별도의 도하장비 없이 전차만으로 하천을 극복하는것을 의미하며 도하는 별도의 심수도하장치를 장착하였을시 하천을 극복할수있는 깊이이다 그리고 엔진에서도 도하가 가능한 형식이있다.[2] 62식 기관총의 차량 탑재 버전.[3] M393 HEP탄의 일본 라이센스 생산명[4] 양산 MBT 중에서 처음으로 유압식 현가장치를 이용한 것은 스웨덴의 Strv-103이었는데, 1972년 출시된 B형에서 처음 유압식 현가 장치가 도입됐다.[5] # 실험차량들까지 따지면 에이브람스 Hunnicutt에 따르면 T95 중형전차 또한 시험용으로 유압 현가장치를 장비해서 K-2 흑표와 똑같은 자세를 잡을 수 있었고, 중국의 112 중전차 또한 부앙각 조정 기능은 없지만 어쨌든 유압식 현가장치를 장착하기도 했다. 물론 두 차량 다 내외의 문제들로 양산되지 못하고 프로토타입 혹은 기획 단계에서 끝이 났고, 현가장치 등 차체 설계 면에서 영향을 준 후계 차량도 알려진 바가 없다. MBT-70에도 유압식 현가가 시도됐으나 결국 시대를 지나치게 앞선 설계였던 까닭에 조악한 품질로 잦은 결함을 일으켰고, 유압식 현가보다 토션바를 선호한 미군, 독일군 군부의 판단으로 폐기됐다.[6] -6~+9도로, 비슷하게 동글동글하고 낮은 포탑 경사를 통한 방호력 확보를 중시하던 동구권 MBT의 부앙각과 비슷하다.[7] 더해서 포방패와 내부 장갑 사이에는 공간장갑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HEAT 등 화학탄에 대한 추가적 방호력을 제공한다.[8] 다만 이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썼다는 것이기 때문에, T-55의 100mm APDS 포탄이나 T-62의 60년대형 115mm APFSDS 포탄 혹은 RPG-7V 같은 소련군의 기초 대전차 수단 및 북한군과 중국군의 주요 대전차 수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대응 능력을 제공했으나, 125mm APFSDS나 RPG-27 같은 최신예 대전차 수단이 나오면 쉽게 무력화 될 것이 뻔했다. 때문에 74식의 운용 계획은 철저히 헐다운을 위주로 하는 방어 교리 및 최대한 교전 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의 우선 타격과 피탄 회피를 중시하는 교리를 위주로 짜여졌다.[9] 빅커스 MBT Mk.3가 75년에 첫 프로토타입이 등장했고, 치프틴 Mk.5가 1972년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레오파르트 1A4가 마찬가지로 1974년에 배치가 시작됐다.[10] 대한민국 국군 배치 M48 계열 전차들에 M48A3와 M48A5를 모델로 한 개량 사업이 시작된 게 1978년을 전후로 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그 이전에는 M47 패튼과 M48A1~A2C 차량이 대한민국 국군의 주력 전차였다.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의 기갑전력도 유럽에 비해 2선급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M60A1이 아닌 M48A3가 중심이었다.[11] M48A5K나 74식 모두 120~125mm 활강포에 맞으면 뚫리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방어전에서 RPG-7 등 보병이 운용하는 화기에 대한 전면 방호력은 포탑을 중심으로 방호력 설계가 집중돼 있는 74식이 우세이며, 측면 방호력의 경우 사이드 스커트가 달린 M48A5KA1과 M48A5KA2 버전에서는 M48A5K가 우세이고, 사이드 스커트가 존재하지 않는 M48A5KW에서는 동등한 수준이다. 화력으로는 M48A5K를 개량하면서 KM68A1 105mm 주포와 더불어 K1 전차 수준의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디지털 탄도계산기를 징칙했기 때문에 74식과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수준이다. 하지만 포신 안정기가 M48A5K에는 없어 기동간 사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포안정기로 완전한 포신안정이 되는 74식이 전체적으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기동성 면에서는 74식이 추중비나 최고 속도 둘 다에서 M48A5K에 우위를 가지고 있다. 74식에는 유압식 현가 장치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산악 지역에서의 활동과 상황 대응에 유리하다. 아무래도 냉전 초기에 상정한 대규모 소모전 시나리오에 맞게 설계된 M48과 달리, 74식 자체가 당시 일본의 상황에 맞게 맞춤 설계가 되었고, 무엇보다 두 전차 사이의 개발 연한에 20년 가까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초적인 설계에 적용된 기술력이나 동아시아 전장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12] 북동쪽과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있어 국토면적에 비해 병력배치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방어해야 할 요충지도 많다. 특히 홋카이도는 일본의 농업생산을 책임지는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변경지역인데다 본토와 분리되어 있어 상주하는 전차부대가 늘상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일본 내 기동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 받는 90식이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의 방어를 맡고 있다.[13] 2010년대에 급격한 군비 팽창으로 무장을 실시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공군과 냉전기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던 러시아 해군/공군도 자위대의 해상전력, 항공 전력과 1:1로 붙을 경우 핵무기의 사용 없이는 패배할 확률이 제법 있으며, 핵무기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더라도 승리가 아무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전력과 명분을 소모한 이후, 미국 본토와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소집되어온 일본의 우방국 전력과 전투를 치러야 한다.[14] 실제로 6.25 전쟁 당시 영국군과 미군 기갑 전력이 이동시 가장 애를 먹은 것 중 하나가 논에서의 기동이었다. 전차나 장갑차, 자동차가 논에 빠져 움직이지를 못했다고. 이런 논으로 인한 기동성의 심각한 저하는 북한군이나 중공군에게서도 나타났으며, 훗날 베트남 전쟁과 중월전쟁에서 미군과 중공군 전력에 다시 한 번 크게 애를 먹였다.[15] 산야와 하천이 많으며, 그나마 있는 평야에는 시가지가 들어섰거나 개간되어 논이 들어선 이런 환경적 특징 때문에 대한민국 국군이나 일본 자위대에서 전차나 장갑차 등의 군용 차량에 거는 ROC에는 엄격한 수준의 험지 돌파 능력과 중량 제한이 항상 끼어있다.[16] 대한민국 육군의 3세대 ~ 3.5세대 전차만 해도 1500대가 넘는다. K-1(E1) 전차 1027대 추정, K1A1 및 K1A2 약 480여대, K-2 흑표 전차 100대는 생산 완료 및 추가 생산 중. 거기다 자주포 전력과 단거리 미사일을 중심으로 한 포병 전력 또한 서방 세계에서는 미국 다음가는 수준으로 꼽히는 세계적 수준이다.[17] 원격 조종 기관총은 후방에 있어서 고장나면 승무원이나 보병 한 명이 전차 뒤에 타서 쏴재껴야 한다. 이 방식은 미국이 2차대전까지 제작한 전차 한정으로 채택한 구식 방식이다.[18] 끊겨지는 것도 아니고 옆으로 그냥 벗겨졌다(...)[19] 궤도 상부를 지지하는 리턴롤러가 없는 경우엔 있는 경우보다 궤도이탈 현상이 일어나기가 쉬운데 대표적인 경우로는 T-34와 판터, 티거 계열이 있다.[20] 공중 모드는 MiG-2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