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식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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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3. 개발
4. 특징
5. 단점
5.1. 확장성의 한계
5.2. 방호력
5.3. 가격
5.4. 배치 수량
6. 파생형
6.1. 11식 전차회수차
7. 사건사고
8.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8.1. 방송매체
8.2. 애니메이션
8.3. 소설
8.4. 영화
8.5. 프라모델
8.6. 게임
9. 둘러보기


1. 제원


'''10式ひとまるしき 戦車せんしゃ'''
'''10식 전차 제원'''
'''개발'''
일본 방위성 기술연구본부 기술개발관 육상 장비담당 부서
미츠비시 중공업
'''제조'''
미츠비시 중공업
'''중량'''
40t (운송중량)
44.0t (저강도 전투 투입용 완비중량)
48t (고강도 전투 투입용 최대중량)[1]
'''전장'''
?m, 9.76m (포신 포함)
'''전폭'''
3.24m
'''전고'''
2.30m
'''엔진'''
미츠비시 중공업 8VA34WTK 4행정 V형 8기통 수랭식 터보 디젤 엔진
'''변속기'''
무단변속기[2] (CVT)
'''현가장치'''
가변식 유압 서스펜션
'''최대출력'''
1,200마력 (2,300rpm 에서)
'''최고속도'''
70km/h (전진, 후진 전부)
'''톤당 마력'''
27.27hp/t
'''항속거리'''
480~520km(추정치)
'''도하 능력'''
2m(도섭)
4~5m(도하)[3]
'''주포'''
일본제강소 120mm 44구경장 활강포 1문
'''부무장'''
74식 7.62mm 차재기관총(공축기관총) 1정
M2HB 12.7mm 중기관총 1정
'''탄약 적재량'''
120mm 전차포탄 22발
7.62mm 공축기관총탄 ?발
12.7mm 기관총탄 ?발
'''탑승인원'''
(전차장, 조종수, 포수) 3명
'''방어력'''
운송형 기준 전면 250m 거리에서 발사된 35mm 기관포 APDS 및 RPG-7V 방호
고강도전투형 기준 전면 250m 거리에서 발사된 신형 120mm APFSDSRPG-29 방호
'''장갑'''
모듈식 세라믹 혼합물 복합장갑
결정립 미세화 방탄 강판[4]
고경도 탄소 나노튜브/금속 합성물[5]
NERA

2. 개요



2012년 제식 채용된 일본 육상자위대의 최신예 전차이다. 개발을 담당한 곳은 방위성의 기술연구본부 기술개발관 육상 장비담당 부서이며 시제차량의 제작과 양산은 미쓰비시 중공업이 담당한다. 때때로 일본어로 1을 의미하는 一과 0을 의미하는 丸을 훈독한 히토마루(ひとまる)라고도 불린다.

3. 개발


1990년대 초에 냉전이 끝나고 일본을 위협하던 소련이 붕괴하자 일본은 더 이상 기존의 냉전기 전투 교리에 따른 과다한 무장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무장을 크게 줄였다. 이때 74식의 퇴역이 늦춰지고 90식 전차의 생산 댓수 또한 크게 삭감됐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무렵 중국의 부상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중국이 역내 일본의 가장 큰 안보 위협으로 떠오르자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할 필요성이 일본에 제기됐다.
이 시기 일본 방위성과 육상자위대에서 나온 안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기존의 74식 전차를 개량하고 90식 전차를 증산 및 개량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방위 개념에 맞춰 새로운 전차를 설계해 생산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74식 전차의 개량과 90식 전차의 증산과 개량에는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필요했고, 그렇게 개량을 하더라도 74식 전차는 이미 생산 20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전차라는 점과 90식 전차는 50톤이 넘는 무게로 일본이 상정한 작전 환경 내에서 제대로 운용하기 힘든 전차였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군사적으로 극동 지역에서의 억제력을 상실하고 있던 러시아를 상대하는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는 기동이 어려운 무거운 90식 전차를 집중 배치해놓고, 그 대신 중국의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큐슈와 오키나와 제도의 해안/도서 벽지들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빠르고 가벼운 새로운 전차 개발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전차에는 90식과 동급 이상의 방호력과 화력,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전자전 장비와 사통장비, 험지가 많은 일본의 전장 환경에서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우수한 기동성 등의 요구 조건과 동시에 기존 90식 전차의 생산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억제하라는 조건 또한 제시됐다.
정확한 개발 연원을 파악하기는 힘드나, 1990년대부터 일부 장비에 대한 연구가 시작돼, 20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연구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K-X라는 프로젝트 명 아래에 연구 개발이 진행되어 2004년 첫 시제 차량이 제작됐으며, 2008년 실험이 시작돼, 2010년 2대의 시제 차량이 일반에 공개됐다. 이후 2012년 제식 채용되어 전력화됐다.

4. 특징


10식 전차는 120mm 주포반동을 상쇄하기 위해 포탑에 액티브 서스펜션을 장착했는데 이 때문에 40톤급에 불과한 소형 체급에서 90식 전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압포를 쓰면서도 차체의 흔들림을 거의 완벽하게 억제할 수 있다.[6] 이에 대한 동영상은 여기.

와인잔 기동 시범

다만 주포위의 잔을 떨어뜨린적도 있다.[7]
또한 90식 전차의 헌터킬러 능력을 더욱 강화하였다.

슬라럼 주행 사격을 하는 10식 전차. 꽤 빠른 속력을 유지하고 복잡한 기동을 하면서 사격을 무리없이 해낸다.

표적에 명중하는 장면까지 포함한 영상
신속 기동군 체제 하에서 오키나와와 큐슈, 혼슈를 방어하기 위해 제작된 전차로, 산악 지형과 논과 하천, 시가지, 도서 지역이 많은 일본의 지리적 특성과, 중국 인민해방군/러시아군/조선인민군 등 적성 세력의 상륙 전력 제압과 중화민국 국군/미군/대한민국 국군 등 역내 우방국 전력의 방위 활동에 대한 보조에 초점을 맞춘 일본의 방위 전략에 맞게 설계된 전차이다. 즉, 일본의 방위 환경에 맞춤 제작된 전차라는 특성 때문에 중량화 등 현세대 전차들의 일반적 추세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전차이다. 성능 자체는 일본의 작전 환경 내에서 운용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에 적합한 괜찮은 성능이며, 가격의 경우 레오파르트2A6, M1A2 등의 동세대 전차들에 비해 비싼 대당 840만 달러이나, 소량 생산하여 일본 내에서 운용할 일본 맞춤식 전차로는 90식 전차 등과 비교해서는 크게 비싸지는 않은 편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여러모로 일본적 특수성을 많이 반영한 전차라고 할 수 있다.
44구경장 120mm 활강포를 지적하기도 하는데 시가전에서 흑표와 같은 55구경장 120mm 활강포는 포신이 길어 오히려 불리하다. 이 점 때문에 이스라엘메르카바 전차는 55구경장 주포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했지만 시가전에서는 불편하다는 평가 때문에 주포의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았고, 유로사토리에 전시된 레오파르트2 PSO(Peace Supporting Operation) 모델도 이미 2A6에서 주포를 55구경으로 업건했음에도 시가전 때문에 주포를 44구경장으로 유지했다.[8] 이에 따라 44구경장 120mm 활강포의 선택으로 포기한 관통력은 120mm 포탄의 개량으로 만회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미군이 운용하는 M1 에이브람스의 경우 다양한 지형에서 활동해야 하는 미군의 작전 환경 문제는 물론이고, M829 계열 열화우라늄탄이 L/55 주포에서 발사시 위력이 더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로 인해 M256 계열 L/44 주포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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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20mm 포탄의 개량으로 등장한 10식 신형 날탄 이미지(좌측)이다. 우측의 날탄 이미지는 대한민국 국군의 K1A1에서 현용으로 운용중인 K276 날탄으로 KE(RHA) 기준 2km에서 650mm, 2.5km에서 600mm 관통력 보유하고 있는데 10식의 날탄이 더 최근에 만들어진만큼 최소 이 관통력을 소폭 상회하거나 동급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9]
추진체로는 순수 국내개발한 미쓰비시 V형 8기통 1200마력 디젤엔진을 탑재했고 가변 노즐 배기 터보 과급기, 세라믹 코팅 등 최신 기술이 아낌없이 사용되었다. 또한 MBT로서는 세계 최초로 유체역학 무단 변속기(HMT)를 채용, 결합하여 파워팩의 고효율화를 추구해 전보다 매연량을 상당히 줄여 적외선 탐지장비에 발각될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소형,경량화도 달성했다.# 그리고 방위성 기술 연구 본부 발표에 따르면 톱니 출력을 현존 전차에 비해 현격히 향상시켜 엔진 출력을 효율적으로 기동부에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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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90식의 1500마력 엔진에 비해 마력은 낮아졌지만 전차자체의 무게도 덩달아 감소하여 오히려 추중비가 뛰어나며(27.7hp/t) 연비도 1.100리터에서 880리터로 획기적으로 감소했고 전후진 모두 7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한때는 터키에서 구입에 관심을 보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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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I 체계의 경우 후지 TV의 10식 전차 관련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자신들의 위치는 물론 여러가지 체계로 탐지, 식별한 적의 위치와 좌표를 전차 내부의 터치스크린에 띄워 서로 공유하며, 부대장은 각 전차에 맞는 표적을 할당해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의 통합 및 실시간 교류는 현대화된 군대가 갖추어야 할 추세중 중요한 부분이며,[10] 마찬가지로 한국군네트워크 중심전 개념을 이전부터 도입한 상태이며 추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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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식 전차가 무게가 가벼워진 만큼 덩치도 줄었지만 무게에 비하면 높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장갑 소재 자체도 결정립 미세화로 경량화 되었지만 90식 전차 장갑보다 3배 이상 경도가 높기 때문에 포탑 전면 방어력은 90식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면장갑에 고경도 쇼트아머를 덧붙이는 방법은 레오파르트2도 사용하는 검증된 방법이다.[11]
주 장갑대의 복합장갑조차도 모듈식으로 만들어서 뼈대 위에 장착하는 식이기 때문에 정비성도 뛰어나고 피탄된 부위만 야전에서 바로 교체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장갑재 업그레이드도 전차를 공장으로 보낼 필요 없이 신형 모듈을 현지로 보내주면 끝이니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진 출력이 1200 마력으로 타 3.5세대 전차들에 비해 모자란 편이며, 차폭도 좁고 로드휠 숫자도 적어서 확장성이 매우 떨어지는 구조이다. 더 튼튼한 신형 장갑 모듈을 만들어도 차체에 무리가 가서 못 다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12] 차축의 폭과 로드휠의 숫자는 전차의 중량부담에 매우 큰 요소로 작용하는 단순히 엔진을 개량해 출력만 올린다고 장갑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방호력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엔진 교체는 물론이고 로드휠 숫자까지 변경하는 대공사가 필요하다.
예로 북한의 전차는 장갑재를 개량하면서 로드휠 숫자가 늘고 차축변경으로 현가장치도 변경되었다. 반대로 스트라이커 IFV는 2.2톤짜리 슬랫아머만 달아도 중량 부하를 못 버텨서 타이어 공기압 조절 기능도 사라지고 부품수명도 줄었다. 현대 전차는 동구권 전차보다 널찍한 편이라는 서방제 전차라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넓은 편은 아니며 큰 전차나 작은 전차나 내부 공간은 거기서 거기다. 그런데 부피가 작고 가볍다면 반드시 무엇인가를 제외한 것이다. 상면, 측면장갑은 물론이고 차량내부 파편방지 라이너나 지뢰 방호용 하면 장갑, 탄약 적재함 등 많은 부분을 희생할 수 밖에 없다.
포탑 측면 모듈식 장갑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공구상자(...)라는 이야기가 있다. 내부 공간이 좁아터진 전차 특성상 군장이나 공구상자 같은 것이 외부에 부착되어 있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보통 포탑 후면이나 증가장갑 밖에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례적이다. 사실 이는 처음부터 예상할만한 부분이기는 했는데, 아무리 봐도 '뚜껑'이 달려 있는 것 같은 모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론에 의하여 그것이 정말로 뚜껑이고[13] 내부가 비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다만 이를 10식 전차만 가지고 있는 것인줄 아는 것은 심각한 '''오해'''로 저 사실이 공개된 후 방산비리가 아니냐는 루머까지도 돌았지만 정작 AMX-56 르클레르 등 다른 여러 모듈 장갑 장착 전차들 역시도 갖추고 있다. 다만 르끌레르의 경우에는 증가장갑판 위에 공구함을 추가로 장착해놓은 형태이지만[14] 10식 전차는 별도의 장갑이 없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다.
휴행탄수가 적다는 점도 지적 되었지만, 어차피 10식 전차를 비롯한 일본 전차들은 일본 본토 방어용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실전에 돌입하면 가까운 기지에서 보급을 자주 받을 수 있을 것이니 큰 문제점은 아니다. 하지만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상당히 불리한 것은 틀림없다.
현재 10식 전차는 기존 90식 전차처럼 차내 집단 정화 장치를 방호복에 연결해 쓰는 라인형 NBC 방호를 채택했다고 한다. 이 경우 냉난방 장치와는 별개로[15][16] 양압장치가 미장착 이라는 점이 약점인데, 이에 따라 화생방 상황 발생시 방호복을 입어야 한다. 다만 양압장치 장착이 전차에 크게 무리가 되는건 아니라 아래의 확장성 문제가 있더라도 충분히 장착의 여지가 있다.
차체 전면에 도저를 장착해 공사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약간의 추가장갑 역할도 해줄 수 있다. 실제로 90식 전차 역시도 이 도저를 장착하고 다녀 사실 추가 장갑이 아니냐는 말이 돌기도 했다.

5. 단점



5.1. 확장성의 한계


경전차 아니냐는 농담까지 들을정도로 작게 만들다보니 아무래도 확장성이 가장 명확한 단점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도 이쪽 관련으로 말이 많은 상태. 기존의 구형 주력전차들은 시대의 기술발전에 맞춰서 추가개량을 하는식으로 성능의 뒤쳐짐을 상쇄해왔는데, 10식은 작은 차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더이상의 개량이나 확장이 힘들기 때문이다. 10식의 확장성 부재와 그에 따르는 일부 기능미비 문제는 일본에서도 심심찮게 거론되는 문제이다. #[17]
이 모양으로 만든 이유는 다른 일본 무기와 마찬가지로 열도 환경에 기준으로 세운 전방위 방위전략에 따른 문제점의 연장선이다. 제작 당시에는 타국의 동급 전차에 꿇리지 않게 만들어진 90식 전차는 혼슈섬에서의 운용에는 애로사항이 많았고, 도시화된 혼슈 환경에서 굴리기 적절한 74식 전차는 노후화로 성능이 현대전에서 쓰기엔 많이 부족한 상황이 아쉬웠던 일본은 결국 도시화률이 높아 시가지가 많은 혼슈에서도 자유롭게 운용이 가능하도록 더욱 더 철저한 무게감소와 동세대 전차에서 유례가 없는 극단적인 짧은 길이와 차체폭으로 2차선에 전차를 맞추었다. 이러한 철저한 무게감소 덕분에 10식 전차는 트레일러 트럭에 포탑분리 없이 그대로 실어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일본 전체 교각 통과율도 90식보다 20% 많은 84%로 늘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반대로 말하면 확장성의 부족으로 향후 업그레이드가 제한된다는 말. 단가절감과 무게감소를 위한 APU 성능의 부족, 좁은 차폭과 적은 로드휠, 1200마력의 엔진의 한계로 추후 10식 전차의 성능 부족 문제가 제기된다면 장갑재나 주포 개량을 위해 엔진도 교체하고 로드휠까지 추가하는등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는것보단 그냥 차기 전차 사업을 고려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전의 사례를 보면 아마 90식 전차처럼 업그레이드 없이 다종의 전차를 동시에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

5.2. 방호력


경량화에 따른 다른 부작용으로는 장갑 방호력이 있다. 장갑 자체가 전차 무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장갑 또한 대대적인 감량이 이루어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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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만 복합장갑 모듈이며, 이외는 공간장갑과 부속재이다. 사진에서 보듯 복합장갑은 포탑 전면과 차체 전면 상부에만 들어가며,[18] 포탑 측면은 빵빵해 보이지만 전부 공간장갑이라 방호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타국 전차들처럼 측면에 반응장갑을 도배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19] 측면은 제대로 된 방어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어차피 측면이 아무리 튼튼해봐야 전차포를 막을 수준은 안 되지만, 대전차미사일이나 로켓은 측면을 노리기 마련이기에 최소한의 장갑조차 갖추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된다.

5.3. 가격


대당 한화 112억원에 달한다. 레오파르트 2A6HEL과 비슷한 가격으로, 3.5세대 전차 중에서는 가장 비싼 축에 든다.[20] 이 전차가 소량 생산할 적절한 성능의 일본 맞춤형 전차라는 일본적 특수성을 잘 반영한 별종 전차라는 점과 더불어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다면 90식 전차와는 크게 가격적 차이가 나지는 않아보이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전차에 비하면 상당히 비싸며, 실질적인 가성비를 고려하면 상당히 암울해진다. 동급 차량들 중에서도 그렇게 독보적인 사양도 아닌 전차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차 자리를 놓고 다투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런 저런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5.4. 배치 수량


일본 재무성은 105mm 저반동포를 장착한 저강도분쟁(대테러, 대게릴라전) 및 신속대응용 장륜장갑차인 16식 기동전투차와 10식 전차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자위대에 압력을 넣었었다. 이유인즉슨 "둘 다 주포가 있으니까 전차잖아?"[21] 그리고 방위성은 신속한 배치에는 역시 바퀴 달린 것만한게 없다고 생각했는지 10식 전차의 도입 대수를 줄이는 대신 이 16식 기동전투차 역시 함께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10식 전차는 연간 저율생산량이 평균 13대에 불과한 암울한 상황이라 한다. 1개 대대 채우는데도 3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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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식 전차 양산형'''
2012년에 양산형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 배치 소속은 후지학교 기갑과부(한국으로 따지면 기계화 학교), 생산 속도로 보게 되면 2013년이나 늦어면 2014년 초반이 되었어야 본격적으로 실전 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비싸거나 말거나 2013년 기준으로 53대가 양산되었다. 2013년 12월 발표된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서는 44대를 뽑는다는데 전차 300대 감축안에 따른다면 90식은 200대로 축소하고 10식은 100대만 양산될 전망이다.

6. 파생형



6.1. 11식 전차회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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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式ひとひとしき 装軌車回収車そうきしゃかいしゅうしゃ'''
10식 전차의 차체[22]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구난전차. 전체적인 디자인은 90식 전차회수차의 것을 그대로 답습하였는데, 기본적인 플랫폼이 소형인 10식 전차이기 때문에 90식 전차회수차와는 달리 동급 이상의 중장비를 끄는데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90식 전차회수차는 90 TKR, (Tank Recovery)으로 부르는데 반해 이녀석은 11 CVR, (Crawler Vehicle Recovery)으로 부른다고 한다.

7.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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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후지 종합화력연습에서는 사격훈련 도중 발사된 연습탄의 파편이 관객석으로 날아들어 관람 중이던 관객 2명이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중대한 안전사고여서 안전상의 문제로 공개 사격훈련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훈련에서는 기동훈련중 궤도가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한궤도의 숙명이라지만 최신식 전차가 평지주행중 궤도가 빠져버리는 몰골을 보인 것이라서 일본 국내에서는 실망스러워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중. 참고로 저 사고가 있기 며칠 전(8월 18일)에는 74식 전차의 궤도가 벗겨지는 사고가 있었고, 며칠 지나 10식 전차에게 똑같은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74식 전차처럼 궤도가 이탈하면서 단순히 기동불능에 빠진 게 아니라 이탈한 궤도에 의하여 후방 사이드 스커트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버리면서 사이드 스커트도 방호장갑을 둘렀다는 말들이 쑥하고 사라지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걸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한 시간 가까이 삽질하다 결국 그냥 견인해버린 것까지 덩달아 욕을 먹었다[23]. 결국 모에화당하고 말았다.
10식의 궤도와 사이드 스커트 내구력이 형편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야지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조향을 틀게되면 궤도 이탈 현상은 어느 전차에서든 가능하다. 야지의 이물질(토사물 돌 등등)이 궤도와 보기륜 사이에 끼어있는 동안 달리다가 궤도가 이탈되기 쉬운 상황에서 급조향을 바로 틀어버린 게 잘못이다. 다만 사이드스커트가 깨진것도 아니고 구겨진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강렬한 드리프트를 선보여 미군도 놀라게 만들었던 K-9과 비교되는 중이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K-9이 속력이 더 빠르게 급조향 했는데도 멀쩡한 반면, 10식 전차는 K-9보다 속력을 느리게 틀었는데도 궤도가 이탈해버린다. 1분 42초부터 궤도를 해체하고 끌려가는 10식 전차 모습이 나온다.

8.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8.1. 방송매체


2013년 4월 27일, 니코니코 동화가 주최한 박람회인 '니코니코 초회의'에서 아베 신조가 10식 전차에 올라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차에 탄 총리는 아베가 전후 최초'''라고 한다. 당연히 구 일본의 부활이라는 한국과 중국의 우려가 더 커졌다. '''주요 대화 전문'''

8.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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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 현역 자위관인 전차도 교관 초노 아미 일등육위가 탑승한 10식 전차가 가와사키 C-2改 수송기에서 저공강하하며 등장했다. C-2改는 C-2 수송기의 개량형으로서 20% 대형화되어 어찌저찌 항공 수송이 가능했다는 것이 공식 설명. 애초에 현실에서 저짓하면 수송기고 전차고 무게 밸런스 붕괴로 둘 다 작살나고 전차가 떨어질 학원함의 갑판도 무사하지는 않을테지만, 애초에 걸즈 & 판처라는 작품이 그런걸 따지는 작품이 아니므로 다들 넘어가는 중. [24]
전차도라는 설정상 2차대전 전차만 등장하는 본 작품에서 매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등장한 현대 전차이다.
스핀오프 만화인 리틀 아미2에도 등장. 각각 전차도부의 폐부(및 부지의 양도. 애초 목적이 이쪽)와 전차도부에의 협력(정비, 수리는 물론 인적자원도 포함)을 조건으로 내 건 레이스에서 패한 자동차부의 카시와바 자매가, 자신들을 우습게 보고 약올리는 니시오우지 그로아나 고교의 전차도부 부장 킬리만자로에게 열받아서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자비로 구입한다.[25]
하지만 전차도는 2차대전 차량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카시와바 자매는 2호 전차에 탑승.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DX에서도 등장하는데 작중 유일한 현세대 전차로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성능을 자랑한다.
1화에서 자위대 소속의 12대가 등장.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베네랴님에게 날개안정식 대전차고폭탄을 발사하였지만, 베네랴 님에게 간단히 막히고 모조리 쓸려나갔다. 무력화당한 전차들과 전차장 헬멧에는 정복(征服)이란 한자가 찍혀 있었다.

8.3. 소설


본업인 시가전에서는 K-2 흑표를 애먹이는 놈으로 설정했다. 뭐, 정작 전차전을 벌였던 K-1 전차에게 거의 1:1의 교전비율로 털려버리고 말았지만.[26]

8.4. 영화


수도 방어 목적으로 배치한다. 나중에 갤랙터 군단의 습격으로 인해 파괴됨.
에피소드 6, '대괴수 등장(후편)'에서 잠시 얼굴을 비춘다. 괴수를 잡아족치기 위해 육상자위대의 전차들이 우르르 출동했지만, 특차2과가 먼저 선수를 쳐 아무 활약도 하지 못했다(…).[27][28]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서서 포탑을 조금 움직인 정도가 전부.
타바 작전에서 고지라를 요격하기 위해 동원되었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3대 전파(全破)되고[29] 2대 반파(半破) 된 채 쓸려나간다. 여담으로 자위대 홍보 차원으로 10식 전차 내부를 살짝 보여준다.

8.5. 프라모델


프라모델로는 타미야에서 1/16, 1/35와 1/48 스케일로,
후지미에서는 1/72 스케일로 출시하였다.

8.6. 게임


  • 아머드 워페어 애니그마의 유산 배틀패스에서 10티어 프리미엄 차량으로 등장했다. 적절한 화력과 적절한 기동력, 적절한 명중률, 적절한 방어력까지 다 갖춘 좋은 차량이지만 그 방어력이라는 것이 NERA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 적의 공격에 NERA가 점점 손상되면서 방어력이 떨어지며 NERA가 다 떨어지고나면 그야말로 시야와 위장이 나쁜 경전차나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에 잘 운용해야 좋은 차량이다.
플레이어가 탑승 가능한 전차 샤시 중 하나로 등장. 1회차에서는 주포가 세 개, 기총이 한 개 달린 형식으로 개조되어 있는데 이건 본 작품 세계관상 마개조가 일상화된 세계라서 그런 것. 샤시 업그레이드시 주포계열 고정무장이 주렁주렁 붙으므로 캐논 러시 계열로 개조해서 쓰기 좋다.
지상군 유닛으로 등장한다.
수집 가능한 전차로 추가되었는데 현대 MBT답게 흉악한 성능을 자랑한다. 물론 멀티플레이에선 사용할 수 없다.
  • 도쿄 워페어
일본군 전차로 등장한다.

9. 둘러보기





[1] 모듈에 따라 달라진다[2] 자동차에 쓰이고 있는 벨트식 CVT가 아닌 트랙터나 건설기계 그리고 장갑차에서 쓰이고 있는 정유압 기계식 변속기(Hydro-Mechanical Transmission)를 적용했는데. 덕분에 변속기 크기를 줄였고 전진과 후진의 단수 구분 없이 후진도 최대속력으로 한다.[3] 도섭은 별도의 도하장비 없이 전차만으로 하천을 극복하는 것을 의미하며 도하는 별도의 심수도하장치를 장착하였을시 하천을 극복할수있는 깊이이다. 그리고 엔진에서도 도하가 가능한 형식이 있다.[4] #[5] 차체/포탑 전면부[6] 이 부분 또한 액티브 서스펜션이라는 가정하에서다. 근데 굳이 반동제어가 능동형 현가장치 덕분이라고 설명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주퇴장치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앞서 일본의 ADD인 방위성 기술연구본부 또한 저반동포 기술을 개발하였고. 이것이 10식에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7] 참고로 저기서 와인을 따르는 사람은 쿠마이 유리나로 보인다.[8] 단 55구경장이 전차전에서 더 강력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는 결국 전차의 운용 교리가 어느 전장에서 어떤 적을 상대하는 것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라고 할 수 있다.[9] 하지만 링크에서 볼수 있듯이 K-276은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에 나온 국군에서도 운용하고 있는 오래된 날탄으로 실제로 10식 전차용 날탄과 비교해야될 대상은 K279라고 보는게 적절하다. 참고로 K-279는 K-2 흑표 전용으로 개발된 신형 날탄이지만 K1A1에도 사용가능하다. 실제로 민원을 넣어서 확인을 받은 분이 있다.# 하지만 K1A1에 사용할 경우 포구 압력 차이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경우 포신 수명에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물론 소량(몇 발 ~ 몇 십발 정도) 사격했다고 포신이 터지는 레벨은 아니다. 그 결과 급한 상황에서는 사용은 가능하다.[10] 미군 또한 이를 지향하고 있음을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도입된 네트워크 중심전 개념에서 알 수 있다. 이는 앨빈 토플러의 '전쟁 반전쟁'을 읽어보면 자명하게 알 수 있는 부분[11] 방위성 기술연구본부 50년사 p.213(##)[12] 차체 전면에 도저 등을 달고 다니는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차체에는 추가장갑 장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13] 옆에는 급유구가 있다.[14] [image] [15] 일부 일본 언론인 주장처럼 승무원 구획이 아닌 전자장비 구획에만 냉각용 에어컨을 넣어놓고 냉방장치가 달렸다고 할 수도 있고, 승무원 개개인의 방호복에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차내 집단 정화 장치에 제공되는 공기 온도 조절 기능이 있을 수도 있다.[16] 한국의 K1 및 그 계열형에는 냉난방 장치(에어컨)가 아예 달려있지 않다. 하지만 K1E1으로 개량이 되면서 양압장치가 일부 장착되었으며 K1E2 개량에서는 엔진 개수 등을 통해 늘어난 마력을 활용하여 양압장치가 공식적으로 장착이 될 예정으로 보인다. 물론 K1A1이나 K1A2의 개량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17] 대한민국 육군K-1 전차의 개량을 K1A2에서 멈추고 새롭게 K-2 흑표를 개발한 것도 K-1의 크기 문제에서 오는 확장성의 부족 때문이다. 55톤 정도인 K-1 전차가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상황에, 그보다 15톤이나 가벼운 10식 전차가 확장성이 충분하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반면 M1 에이브람스가 1980년에 생산을 시작한 이래 주구장창 개량하면서 쓸 수 있는 것도 덩치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18] 노란색으로 표현된 부분은 장갑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에서도 장갑을 덮는 "장갑커버"라고 쓴 부분과 장갑이라는 단어가 빠진 그냥 "모듈"이라고 적혀있다.[19] 동구권 전차는 반응장갑이 기본소양 수준이고, 르끌레르와 흑표 등도 측면에 반응장갑을 설치하며, 레오파르트2와 에이브람스는 기본적으로 포탑 측면에도 복합장갑이 들어가고 에이브람스는 TUSK 킷을 달면 거기다가 반응장갑을 2겹이나 더 칠한다.[20] T-90A는 50억원, K2 흑표는 약 90억원, M1A2가 약 75억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비싼 편이다.[21] 웃기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통칭 CFE라고도 불리는 '유럽 통상전력 삭감 조약'에 의거한 것으로, 이 조약의 제2조 C항에는 '전차의 정의'가 쓰여있는데 그 정의라는 것이 '공차중량 16.5톤 이상으로 구경 75mm 이상의 포를 탑재하고, 포탑이 360도 완전 회전 가능한 차량은 궤도식이건 장륜식이건 상관 없이 전차로 분류한다.'는 것이다.[22] 보기륜이 5개이고 10식 전차의 JAT-F30 안테나를 달고 있다.[23] 심지어 후방 사이드 스커트가 저렇게 구겨진 것도 문제인게 사이드 스커트는 화학탄에 대해 추가 방호력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다는 것도 있어서 고작 이탈된 궤도에 사이드 스커트가 구겨져버리면 실전에서는(...). 일부에서는 보통 전차에 쓰이는 경도와 강성을 지닌 두께의 철판이라면 아무리 후방 사이드 스커트라고 해도 저렇게 구겨지는게 아니라 경도에 의해 깨지거나 부러졌어야 하며, 아예 찢어지고 구겨진 것을 볼 때 무게 감량을 위해 사이드 스커트를 가볍지만 얇고 경도, 강도가 낮은 금속으로 만들었고 이 때문에 피탄 시 방어력을 보장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24] 애초에 학원함이란 물건이 배 위에 도로도 있고 산도 있는, 바다 위에 떠다니는 도시나 다름없는 물건이라 이걸 갑판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도 애매하다.[25] 학생들이 간식비를 아껴(...) 전차를 구입하는 세계관이니 진짜 부잣집이라면 딱히 이상할건 없다.[26] 근데 이건 K-1 전차들이 PIP 개수를 받은데다 바라쿠다 위장망까지 착용(…)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바라쿠다 위장망이 얼마나 괴악한 것인가하면 2004년에 있던 독일군과 주독 미군간의 기갑전 관련 모의훈련에서 바라쿠다 위장망으로 덮은 독일군 레오파르트2가 아파치와 M1A1이 주축이 된 미군을 일방적으로 발라버렸다. 자세한 건 해당문서 참조.[27] 게다가 이 전차들이 불을 뿜었더라면 큰일이 날 상황이었다.[28] 맨 먼저 바다 속에 잠복한 괴수를 탐색하기 위해 해상자위대 항공대 소속 P-3C 대잠초계기를 출동한다.[29] 1대는 고지라가 걷어 찬 타마 강 마루코교(丸子橋) 상판에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