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WQ-1 어벤저
1. 개요
AN/TWQ-1 AADS(어벤저 방공 시스템, Avenger Air-Defense System)는 M998 및 M1097 험비 후방에 회전형 포탑을 부착한 미 육군과 미 해병대의 단거리 방공차량이다.
2. 역사
이는 단거리 방공(SHORAD)를 담당한 기존의 M167 발칸포(VADS)와 MIM-72 채퍼럴(Chaparral)을 대체하려는 미 육군의 발주를 받아 1980년대에 개발되었으며, 걸프 전쟁 이후에는 679대의 추가 계약과 FIM-92 지대공 미사일 이외의 무장을 적용시키려는 연구가 테러와의 전쟁 시기까지도 이어지기도 했다.
2014년에 들어서는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을 합병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자 냉전 이후 처음으로 독일의 미국 유럽사령부(EUCOM)에 72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MQM-170C 아웃로(Outlaw) 표적무인기를 격추시키는 실험 성공을 통해 소형 비행체에 대한 요격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제식 수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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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장이라 할 수 있는 레이시온 사의 FIM-92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발사기가 통째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별도의 포탑 당 4정씩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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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에는 보조용으로 12.7×99mm NATO탄을 사용하는 FN 아메리카 사의 M3P 중기관총이 설치된다.
현실에서의 어벤저는 스팅어 미사일 8발[1] 과 유사시 적 지상군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보호 목적 내지 갑작스레 나타난 적 헬기에 대한 공격용으로 M2 12.7mm 기관총 1정을 탑재하고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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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벤저는 굳이 탑승자가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도 몇 십미터 떨어진 근처에서 원격조종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만에 하나 어벤저 차량 자체가 적 항공기에게 공격받더라도 최소한 승무원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가 있다. [3]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미군이 이런 허접한 테크니컬같이 보이는 차량들로만 야전방공망을 굴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공군 전력이 세계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너무나도 압도적'''이라서 굳이 타군처럼 정밀한 자주대공포들을 운용해봤자 압도적인 공군력 때문에 졸지에 돈만 먹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니 [4] 사실상 미군 입장에서는 '''정말로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예 없으면 좀 그러니깐 보험용으로나마 운용을 하는 게 바로 이 어벤저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기도 한다.
오죽하면 농담반 진담반으로 미군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공습은 아군 오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위치만 지정하면 어디선가 나타난 전투기가 지나가면서 그 자리에 JDAM을 살포시 던지고 가는 미군의 특성상 결국 야전방공망이라는 개념은 거의 사라져 버리게 된다. 이 때문에 어벤저는 미군의 거의 '''유일한 야전방공망''' 되시겠다.[5][6]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어벤저는 아군의 막대한 공군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긴급전개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미 해병대에서 특히나 애용중인 물건. 하지만 자체적으로 목표 획득할 능력이 없는 어벤저로 방공을 해야 한다는 점은 미국이라도 해병대는 열악하다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사실.
LAV-25의 변형 중에는 비슷하게 스팅어 미사일 8발과 GAU-12 25mm 개틀링을 장착한 LAV-AD가 있다. 열상장비가 있어 야간에도 작전이 가능하고 지상공격능력 역시 뛰어나다. 이동간 사격능력이 있다는데 이것이 지상목표인지 공중 목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7] 스팅어 포드 대신에 FGM-148 재블린 장착이 가능하다. 총 2개까지 가능하다는듯. 배틀필드3의 DLC에서도 등장한다.
4. 파생형
- 실전 운용
- 업-건 어벤저: 미 육군 제3기병연대를 위한 오른쪽 FIM-92 스팅어 발사기 위치의 M3P 중기관총 적용 기종
- 불명 또는 폐기
- 스타스트릭 어벤저: 스타스트릭 발사기 적용 기종
- 마트라 가디언: 미스트랄 지대공미사일 발사기 적용 기종
- 레이저 어벤저: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 조사기 및 M242 부시마스터 기관포 적용 기종
- 어벤저 MRWS: M3P 중기관총 재배치 및 FGM-148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 적용 기종
- 가속화 개량형 요격체 구상(Accelerated Improved Interceptor Initiative): 지대공형 AIM-9M 사이드와인더 포탑 적용 기종
5. 매체에서
액트 오브 워에서는 미군이 쓰는 대공방어차량이다. 1대1 어벤저 vs 하인드 붙으면 하인드의 미사일 한방에 터지는 안습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모이면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을 보여준다.
워록에서 대공방어차량으로 등장한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에 추가된 미국 대공 전문 차량의 모티브이며 스팅어 미사일이 아닌 레이저로 바뀌어 등장했다. 2009년 3월 미국은 어벤저에 '''진짜로 레이저 포탑'''을 달아버려서 게임이 현실이 되었다.
공중 유닛 공격이 매우 강해 상대방 공중 유닛에 대한 극카운터일 뿐만 아니라 적의 로켓과 미사일을 1초에 2발 요격할 수 있어 스콜피온 로켓이나 스커드 미사일처럼 탄두 무기 위주인 GLA에게도 효과적이다.
지상 유닛에게는 포착당한 적군 유닛에 대해 아군 유닛의 공격 속도를 늘려주는 표적 지시 레이저를 쓰지만 위의 기능들이 워낙 사기급이기 때문에 별로 주목받지는 않는 기능.
C&C Generals에도 대공차량으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미국 참조.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미국 차량화,해병대,공수덱에서 등장한다. 아쉽게도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은 없지만 높은 속력으로 달리면서 스팅어 대공미사일을 날려 더러운 레드포의 헬리본과 공격 헬기를 털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숨기거나 기습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해선 헬기 로켓포,공대지 미사일 사거리에 먼저 맞고 산화한다(.....) 적절히 지형지물에 숨기고 기습을 가하면 밥값은 하는 유닛
6. 관련 문서
어벤저
93식 근거리 지대공유도탄
7. 둘러보기
[1] 아래 서술하듯이 FGM-148 재블린 2발 장착도 가능[2] 원래는 스팅어 뿐이었지만 해도 너무한 성능에 불만이 많아서 최근의 복합방공체계의 유행을 따라가는 김에 달았다. 물론 대공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리는 없지만, 적어도 헬기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방어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급하면 지상공격에 나설 수도 있게 됐다.[3] 사실, 어벤저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지대공 방어체계들도 적 공습의 제1목표가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4] 실제로도 아프간전과 이라크전 때 투입한 방공차량인 M6 라인베커가 딱 그런 상황에 놓여있었다. 반군들이 헬기나 전투기가 있는 것도 아니라 결국 대공무기들을 쓸 일이 아예 없으니 말 그대로 애물단지행이 되어버렸다. 결국 몇년 뒤 현지에서 투입된 라인베커들이 전부 원형 브래들리 전투차로 다시 개수되어버린다. 하지만 이 라인베커도 역시 타군처럼 제대로 된 자주대공포 같은 게 아니라 원형 브래들리 전투차에다가 4발의 스팅어 발사대만 끼운 차량이라서 어벤저보다는 튼튼한 방공차량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5] 육군으로 한정하면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신속대응군인 해병대의 경우 공군의 지원을 받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이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LAV-25의 AD 버전을 따로 도입해서 요놈과 같이 하이로우 믹스해서 굴리고 있다.[6] 패트리어트는 이동 후 시스템을 꾸미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야전방공이라고 하기는 많이 애매하다. 이미 확보된 거점에 기지를 건설하고 거기에 패트리어트를 전개하는게 보통의 운영방식. 브래들리의 차체를 활용한 방공차량이던 M6 라인배커는 실전에서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 원형 브래들리로 컨버전이 완료되기도 했고.[7] 걍 스팅어만 올린 물건에 이동간 '대공'사격이 가능할리는 없다. 이는 고도의 능력이어서 가장 발전됐다는 퉁그스카 계열도 될까말까한 능력이고 미국의 실패작인 서전트 요크가 이동간 사격을 목표로 하다 대차게 망했다. 물론 서전트 요크가 망한 여러 이유의 한가지일 뿐이지만... LAV-AD가 어벤저 체계를 LAV-25에 올린 차량이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