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OO 스타리그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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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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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폭군의 해의 시작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존 최강의 저그는 이제동 선수임을 스스로 실력으로 오늘 이 자리에서 입증했습니다!'''

김태형 해설위원

'''3세트에서 막았어야 됩니다. 많은 결승, 많은 우승, 많은 상금, 그 많은 팬들의 환호. 이 모든 것을 경험해 다 본 이제동이겠습니다만, 이런 짜릿한 우승이 있었고, 이런 짜릿한 환호가 있었고, 이렇게 짜릿한 상금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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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준 우승콜

1. 개요
2. 특이사항
3. 선 GG사건
4. 패패승승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폭군
5. 김택용의 스타리그 마지막 불꽃
6. 흥행
7. 결과
8. 김캐리의 저주, 봉인 해제
9.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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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리그기간: 2008년 12월 17일~2009년 4월 4일
  • 리그컨셉: 1Round 36강 : 스스로 구원하라, 2Round 16강 : Save The Best For Last
  •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이제는 바투 한판!
  • 결승전 장소 :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관중 수 : 8,000명)
  • 사용 맵: 메두사(Medusa), 달의 눈물, 왕의 귀환, 신 추풍령
  • 조 편성
A조
'''송병구''', '''김택용''', , 박성준
B조
'''정명훈''', 서기수, 신상문, '''조일장'''
C조
'''도재욱''', , , 이영호
D조
김준영, 김구현, , '''이제동'''
  • 8강 토너먼트
1경기
'''김택용''' 2:0 도재욱
2경기
'''정명훈''' 2:1
3경기
'''조일장''' 2:1
4경기
'''이제동''' 2:1 송병구
  • 4강 토너먼트
A조
'''정명훈''' 3:0 김택용
B조
'''이제동''' 3:0 조일장
  • 결승전
결승전
'''이제동''' 3:2 정명훈
  • 우승: 이제동, 준우승: 정명훈, 공동3위: 김택용, 조일장

2. 특이사항


  • '온미디어'의 자회사 '이플레이온'에서 후원.
  • 사상 최초로 우승자부터 36강 진출자까지 모두 상금 수여(36강 각조 1위: 25만 원, 2위: 15만 원, 3위: 10만 원, 16강 진출자 8명: 200만 원, 8강 진출자 4명: 1인당 300만 원, 시드자 2명: 1인당 700만 원 등).
  • 16강 진출자였던 손찬웅이 허리 디스크 문제로 진출권을 포기[1]하면서 36강 2차전 패자 12인 중 한 명을 올리는 와일드 카드전이 개최되었다. 경기 결과 김택용이 3강 결승전에서 박성균, 이재호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와일드 카드 대진 및 결과 일람
  • 앞마당 이후 확장이 미네랄 3,000짜리가 일부 섞여있는 멀티와 가스 10,000짜리 멀티가 있으며 몽환 이후 처음으로 본진 미네랄이 8덩이인 맵 등장, 페르소나 EVER 이후 4시즌만에 맵이름에 스폰서가 붙음(달의 눈물 BATOO).
  • 16강 진출자들 중 무려 12명이 양대리거였다.[2]
  • 공식맵 4개 중 3개가 특정 타일셋으로 제작.[3]
  • 8강, 4강 모두 팀킬전 발생(8강 A조: 김택용:도재욱, 8강 C조: :조일장, 4강 A조 : 김택용:정명훈)
  • 4강에서 두 경기 모두 3:0 셧아웃(정명훈3:0김택용, 이제동3:0조일장).
  • 이제동 5시즌만에 스타리그 결승 진출.
  • 정명훈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준우승.
  • 이제동 스타리그 역사상 2번째 리버스 스윕(0:2 → 3:2) 우승.
  • 이제동 2번째 스타리그 우승이자, 개인 리그 통산 3회 우승.
  • 테란 상대로 저그 4회 째 우승.
  • 정명훈 콩라인 가입.
  • 김택용의 마지막 개인리그 4강 진출.
  • 안기효, 전상욱의 마지막 스타리그.
  • 김준영의 마지막 스타리그 16강.
  • 서기수의 스타리그 데뷔전 및 스타리그 역사상 최고령 데뷔 기록.
  • 최초 위메이드 폭스, MBC게임 히어로, CJ 엔투스 소속 선수가 16강 진출 실패.[4]
  • 보통 스타리그는 시작된 년도로 대회를 분류하지만[5] 해당 대회는 2008년 대회로 분류하지 않고 2009년 대회로 분류됨.
  • 8강 야외 투어: 없음
  • 결승 장소: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 홈 경기장)
  • 우승자 상금 4,000만 원, 준우승자 상금 2,000만 원.
  • 리그 테마는 바둑.
자세한 대진은 BATOO 스타리그 08~09/대진표를 참고.

3. 선 GG사건


36강에서는 e스포츠 중계사상 최초로 승자가 먼저 GG를 치는 개그 상황이 발생했다. 2008년 12월 24일 바투 스타리그 36강 C조 2차전 3세트 김재춘 vs. 손찬웅전에서 누가봐도 이기고 있던 손찬웅이 먼저 zizi yO를 친 것이다. 여기서 김재춘이 상황의 불리함을 알고 패배를 인정해서 손찬웅은 16강에 진출하는 대신 주의 조치를 받았고 이 사건 이후 케스파는 GG, gg, ppp 외의 채팅 시 징계를 기존의 경고에서 실격패로 개정하였다. 그런데 결국 손찬웅은 지병인 허리디스크 악화로 16강 출전을 포기하게 되었으니 손찬웅이나 김재춘이나 안습.

4. 패패승승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폭군


결승전이 부산에서 열리면서, 또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과 겹치면서 걱정을 불러 일으켰었으나 결과적으로 '''아무 상관 없었다.''' 오히려 관중은 가득했고, 그중에는 경기 마치고 경기 보러온 롯데의 손아섭 선수도 있었다.
전 대회에 이어 정명훈은 전 시즌보다 더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인 , 김택용 등을 만나 그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이제동 역시 전 시즌 그 이상의 대단한 포스를 풍기면서 송병구, 조일장 등을 차례로 꺾으며 두 번 빼고 모두 승리한 채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정명훈은 결승전 1세트 메두사 경기에서 그동안 저막답지 않은 엄청난 운영과 3팩 업그레이드 벌쳐로 이제동을 완전히 K.O시켰고, 2세트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벌쳐를 통해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에서부터 이제동은 히드라+뮤탈로 정명훈을 때려잡았고, 4세트에서는 전진 팩토리를 막아내고 클로킹 레이스가 갖추어 지기 전 뮤탈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정명훈의 벌쳐 드랍을 막고 끝내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는 Daum 스타리그 이후로 리버스 스윕으로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사례가 되었다. 다만 3세트부터는 정명훈의 저막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경기 내용 면에서 극적인 면이 적었다는 평가가 있다. 가장 치열해야 할 마지막 5세트가 허무하게 끝나서기도 하고, Daum 스타리그 2007의 임팩트가 너무 강한 탓에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두 번째 사례.[6]

5. 김택용의 스타리그 마지막 불꽃


36강에서 조일장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하면서 PC방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허리디스크로 인해 기권한 손찬웅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와일드카드전에서 염보성, 박영민, 이재호, 박성균을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김택용은 전 대회 우승자인 송병구, 박성준, 와 묶인 A조에서 3승 무패, 8강에서 도재욱과의 팀킬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전 포함 스타리그 11연승을 달리면서 역대 스타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4강 상대인 정명훈은 전 대회 준우승자이긴 했으나 팀킬전에서는 항상 상성종족이 이긴다는 징크스도 있었기에 대부분의 팬들이 김택용이 드디어 스타리그에서도 결승전에 올라가 이제동과 세기의 격돌을 할 줄 알았다.[7]
하지만 경기 당일 영 좋지 않은 안색으로 경기석에 앉은 김택용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0:3으로 허무하게 셧아웃당하고, 이 경기에서 패배한 김택용은 더 이상 양대 개인리그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몇 달 뒤 열린 아발론 MSL 2009 8강에서 변형태에게 2:3으로 패배한 대결이 그의 커리어 사상 마지막 공식리그 5전 3선승제가 되었다. 그렇게 강세를 보였던 MSL에서도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고, 이후 치러진 스타리그에서는 툭하면 36강에서 탈락하더니 급기야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는 아예 프로-암 예선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스타 1 마지막 개인리그인 tving 스타리그 2012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영원한 온막으로 남고 말았다.

6. 흥행


8,000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했으며,[8] 적절한 오프닝과 입장 동영상 등으로 온게임넷 특유의 서킹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9] 관중의 호응도 좋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볼 때 나름 흥했던 결승이라고 말할 수 있다.

7. 결과


이제동은 우승소감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 이연희에게 응원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리고 정명훈은 두 번 연속이나 결승전에 진출하여 두 번 다 준우승을 하는 대업(?)을 달성하면서, 허영무에 이어 확실하게 콩라인의 가입자가 되었다. 그리고 정명훈의 준우승으로 양대리그에서 모두 2연속 준우승이 나온 최초의 시즌이 되었다.

8. 김캐리의 저주, 봉인 해제


지난 시즌에 이어 김태형이 이제동의 우승을 16강부터 예상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16강부터 송병구를 점찍었다.

9. 의의


한편 SK 텔레콤 T1은 소속 선수가 3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하면서 팀 역사상 '''"T1 스타리그 결승전 3연준"'''이라는 희대의 대기록을 남겼는데[10] 이는 스타리그 사상 전무후무한 사례가 되었다.[11]
[1] 그 대신 차기 대회에서 예선을 면제받고 36강에 자동 진출했다.[2] 도재욱, 박성준, 서기수, 김준영 제외[3] 신 추풍령을 제외한 3개 맵이 Twilight 타일셋이다. 자체 맵인 왕의 귀환과 달의 눈물 그리고 프로리그 공통맵으로 사용한 메두사까지 모두 트왈라잇 타일셋으로 만들어 진 것.[4] 36강에 오른 안기효, 박성균, 이영한(이상 위메이드), 이재호, 염보성, 정영철, 강구열, 고석현(이상 MBC게임), 박영민(CJ)이 모두 36강에서 탈락했다. 16강에 직행한 김준영은 개막 직전에 웅진 스타즈로 돌아갔기 때문.[5]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는 리그가 진행되는 도중 년도가 바뀌었지만 스타리그 우승 트로피를 보면 각각 2003년, 2005년 대회로 분류되어 있으며,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IOPS 스타리그 04~05도 2003년, 2004년 대회로 분류하고 있다.[6] 그래도 5세트 때 드론과 저글링을 이용해 뒷길 벌쳐 난입을 막아서 뮤탈 타이밍을 만든 이제동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라고 부를 만 하다.[7] 택뱅리쌍끼리 맞붙은 대진 중에서 유일하게 스타리그/MSL에서 5전제가 나오지 못한 대진이 이제동vs김택용이다. 비공식 다전제로는 TG 삼보 인텔 클래식 결승전에서 두 선수가 맞붙은 적이 있었다.(결과는 이제동이 3:2로 우승)[8] 동 시즌에 열린 로스트사가 MSL은 2,000명[9] 시작부터 부산을 e스포츠 성지라고 추켜세우고 사전 인터뷰에도 정명훈이 부산 사나이 출신에 롯데 팬이라는 걸 강조. 이에 이제동이 자신도 울산 출신이며 소속팀인 화승이 부산에 거점을 둔 회사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은퇴 후 개인방송에서의 발언을 보면 이제동 역시 롯데 팬인 모양이다.[10] 도재욱, 정명훈(2회)은 각각 박성준(STX), 송병구(삼성전자), 이제동(화승)을 상대로 0:3, 2:3, 2:3 스코어로 패해 준우승했다.[11] 반면 스타리그 초창기 한빛 스타즈3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