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 X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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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의 리바이어스, 스크라이드, 플라네테스 등의 작품에서 감독을 역임한바 있는 타니구치 고로 감독과 지금 거기에 있는 나, R.O.D 시리즈 등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은 각본가 쿠라타 히데유키가 콤비를 이뤄 제작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나아가 캐릭터 디자인은 선라이즈의 8대 용자 시리즈 및 신혼합체 고단나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키무라 타카히로가 담당했다. 감독인 타니구치 고로는 이 작품의 이후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를 감독하게 된다. 제작사는 AIC ASTA. TV 도쿄에서 2005년 7월 4일 방영 시작, 2005년 12월 26일 총 26화로 종영했다.
제목은 건 소드, 건 크로스 소드, 건 젝스 소드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으며 영문권에서는 경우 정식 방영을 시작한 후 건 젝스 소드란 명칭이 대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다만 공식적으로는 건 소드가 사용되고 있다. 서양의 경우도 영문위키에는 Gun Sword라고만 표기한다.
방영 전부터 통쾌한 정통파 복수극이란 말로 홍보를 하였으며 실제로 복수라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바라보며 고찰하고 그 과정을 진지하게 그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진지하다고는 해도 열혈풍의 복수물이며 밝고 유쾌한 에피소드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킬빌을 의식한 부분이 많다.
또한 GUN X SWORD라는 제목에다 티저 이미지에 로봇이 안 나오거나 그림자 형태로 나와서 착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본격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이다. 그것도 로봇이 하나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여러 작품을 오마쥬한 로봇들이 팀을 이뤄서 같은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슈퍼로봇대전 같은 구성이다.[1] 거기다 티저 예고편에서도 철저하게 로봇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숨겼다. 그래서 여전히 로봇 애니메이션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옴니버스 구성의 에피소드가 많지만 복선을 굉장히 집요하게 깐다. 쿠라타 히데유키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철저하게 노린 것으로, 한 화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던 사소한 것들을 모두 복선으로 삼아서 마지막에 폭발시킨다. 모든 것이 이어지게 구성이 되어있다. 너무 사소한 것도 복선이라서 처음 보는 걸로는 알기가 힘들고 두 번 보면 놀라는 사실들이 많다. 버리는 설정이 없다고봐도 좋다. 다만 소설이라면 몰라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기엔 너무 알기 힘든 복선을 깔았다는 지적도 있다.
덤으로 미묘하게 리얼리티가 있는데, 열 때문에 겉부분의 낡은 페인트가 벗겨져서 색이 바뀌거나 우주에서는 효과음이 없는 점, 합체시스템이 비효율 적이라던가 이족보행 구현이 어려워 오리지날을 제외한 작중 대다수의 기체가 바퀴나 호버에 의존하여 이동한다는 점 등이 꼽힌다. 이는 타니구치 고로 감독이 플라네테스를 감독하면서 배운 것들이라고 한다.
작품에 대한 평가가 좋았음에도 판매량은 2500장 정도로 저조한 편. 타니구치 고로의 첫 흥행 실패작이기도 하다. (심지어 플라네테스도 손익분기는 넘었다.) 작품이 슬로우 스타터이며, 완결까지 다 봐야 감탄할 수 있는 구성이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 다만 평가는 좋았기 때문에 이후 입소문으로 인기를 타기 시작했다. 2016년 12월 20일 블루레이 박스는 첫주 판매량 5000장, 누계 6000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으며 2016년 실시한 니코동에선 좋아요 99.0%를 기록해 2016년 기준으로 역대 2위의 고평가를 받았다. 당시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런 명작이 왜 묻혔는가?' 가 대다수였다. OTT 서비스의 별점도 거의 만점에 가깝다. 뒤늦게 재조명받은 비운의 명작.
반면 일본에선 망한 덕에 해외에는 판권이 싸게 넘어가서 여러 채널에서 방영되면서 인지도가 올라가는 전설의 용자 다간 같은 현상이 재현되었다. 일본 외에서는 꽤나 인지도가 있다. 한국에서는 2007년 12월부터 한국의 애니맥스에서 더빙으로 공식방영했다. 방영 당시에 꽤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여러 번 재방송해서 한국에선 꽤 인지도가 있다.
평론가 마에Q가 호평했다. #
2. PV
2.1. OST
- OP「GUN×SWORD」연주 Nakagawa Koutarou Feat. Ondekoza (鬼太鼓座)
콘티 타니구치 고로. 작화 오오누키 켄이치 등.
꽤 의미있고 특색있는 오프닝이 일품으로 가사없이 음악만 흐르며 캐릭터들과 그들이 사용하는 무기가 순서대로 나열된다. 이 중 아직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와 무기는 '''파란색 실루엣으로''', 사망한 캐릭터는 '''검은색 실루엣으로''' 나오는 게 특징이며 절대불변한다. 이 탓에 사망연출이 애매했던 캐릭터가 회색 실루엣으로 나오면서 좌절한 팬들도 몇몇 있었다고. 참고로 TV판에서는 전원이 나오는 OP가 없었다. 프리실라가 가드베드가 죽은 이후 등장했기 때문. 때문에 DVD에서 전원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 ED1「A Rising Tide」노래 Okino & Shuntaro
- ED2「Paradiso」노래 Hitomi
- ep.17 ED「S・O・S」노래 Inoue Kikuko (井上喜久子: 카르멘99) &
Kuwashima Houko (桑島法子: 웬디 개럿) &
Yukino Satsuki (雪野五月: 유키코 스티븐스) &
Chiba Saeko (千葉紗子: 프리실라)
- ep.22 ED「A Rising Tide (acoustic)」노래 Okino & Shuntaro
- ep.24 ED「Calling you」노래 Okino & Shuntaro
- ep.3,19,25 O.S.T「무지개 저편 (虹の彼方)」노래 Yukino Satsuki
- ep.16,25 O.S.T「La speranza」노래 Hitomi
3. 스토리
혹성 엔들레스 일루전이라는, 서부극을 연상시키는 무법천지의 별에서 떠돌이 용병으로 살아가며 복수를 꿈꾸는 남자, 반과 오빠를 찾아 세상으로 나온 소녀 웬디 개럿이 각자 복수심과 희망을 품고 갈고리 손톱의 남자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4. 등장인물
4.1. 갈고리 손톱의 남자를 쫓는 자들
4.2. 갈고리 손톱의 남자와 그 동료들
5. 회차 목록
6. 주목할 만한 점
타니구치 고로는 '모든 게 주어진 편안한 환경에서는 명작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일부러 사서 고생을 한 모양으로 이 작품의 예산도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3분의 1의 예산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희한한 건 이쪽이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보다 돈을 많이 들인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돈을 별로 안 들인 대신에 제작 기한을 넉넉하게 잡아서 시간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2]
본사의 허가 아래, 굉장히 자유로운 제작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스탭진을 긁어 모을 때 특정화에 자유롭게 배정하는 일을 허가받은 후 엘도라 파이브의 등장화에 역대 용자 시리즈의 감독이나 스탭들을 배치하는 일을 벌이거나 플라네테스의 제작진들이 제시한 의견을 수렴, 우주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게 하였다.
충격과 공포의 3화는 하청인력을 제외하면 배경관련 스탭 한명을 제외한 모두가 용자 시리즈 출신이다. 가장 젊은 사람마저 가오가이가 파이널에 참여한 전적이 있다. 뭐, 캐릭터 디자이너가 가오가이거를 그린 사람이니⋯ 바이퍼 GTS 만들던 양반들이 그린 수영복화인 17화가 그 중 백미다.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환상적인 카오게이를 보여준다. 없었던 건 웬디, 카르멘, 파사리나, 메릿사 등 손에 꼽을 정도다.
베테랑 성우를 많이 기용했다. 극중 중년 이상의 캐릭터들은 대부분 성우가 50~70대의 베테랑. 신기하게도 방영 이후 10년이 지나도록 세상을 떠난 성우도 거의 없고 대부분 현역이다. 그래서 방영 이후 13년이 지나서 최초로 음성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T는 녹음 현장에 70대~80대 성우가 넘쳐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참고로 영화 킬빌에서 영향을 받았다. 애당초 복수극으로 장르가 동일하며 결혼식 중에 일어난 사고로 복수심을 갖게 된 주인공이라든가, 갈고리 손톱의 남자는 빌과 닮기도 했다. 특히 6화의 시작부분은 영화 펄프 픽션과 똑같은데, 펄프 픽션의 감독은 킬빌과 같은 쿠엔틴 타란티노다.
매편마다 엔딩 일러스트가 있다. 그린 사람은 키무라 타카히로다. 엔딩 일러에 복선이 있기도 하니 놓치지 말고 보는 게 좋다.
7. 갑주#s-2
작중에 나오는 메카를 지칭하며, 국내 더빙판에서는 '엑소 머신'으로 번역됐다.
7.1. 오리지널 7
7.2. 레플리카#s-6
7.3. 기타
8. 관련 문서
9. 연관된 상품들
9.1. 드라마CD
- GUN×SWORD 패러디앨범 '언제나 파란 반죠' (「いつだって波乱ヴァン丈」)
- GUN×SWORD 에피소드+
위의 CD와는 다르게 각 화 제목이 ep16.5, ep0.4 등으로 붙어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각 화 사이사이의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일단은 대놓고 개그물은 아니고, 캐릭터의 작중에 등장하지 않았던 다른 면이라든가 연결고리들을 알 수 있지만⋯. 시리어스한 분위기에서 개그를 하긴 한다. 그리고 출연자 코멘트에서 밝혀지는 17화의 당나귀와 웬디의 애완거북이인 카메오의 성우에 대한 비밀은⋯⋯.[5] 얼핏 들으면 심각하게 생겨가지고 끝까지 사람을 웃게 만드는 드라마CD다. 웬디의 테마송인 'The Ballad of Wendy/웬디의 발라드'도 이 CD에 실려있다.
9.2. 특전 건X소드씨
안녕 웬디에요~!
DVD 특전으로 들어있던 3~5분 간격의 짤막한 특전 영상. 웬디의 성우 쿠와시마 호우코의 정신나간 연기가 일품.[6] 총 13화. 손인형으로 웬디와 거북이가 등장해서 온갖 잔혹한 상황극을 펼친다. 일단 등장인물 중 한 명은 반드시 한 화에 한 번은 죽는 패턴이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웬디(줄여서 우갸-), 카메오, 반, 카르멘99, 미하엘(줄여서 미갸-), 건X소드의 작화감독.
슈퍼로봇대전 T의 중단메세지로도 등장한다. 웬디나 반이 갑자기 손인형이 되어서 등장한다.
슈퍼로봇대전 T의 중단메세지로도 등장한다. 웬디나 반이 갑자기 손인형이 되어서 등장한다.
10.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K, 슈퍼로봇학원에 참전했다. 원작은 비운의 명작이었는데 슈퍼로봇대전에서도 참전작 2개가 모두 시리즈 최악 탑 3에 들어가는 망작이라는 비운을 겪었다. 그래서 건소드는 슈퍼로봇대전에 나온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현실도피를 하는 팬들이 있기도 했다.
슈퍼로봇대전 K의 경우엔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해 성능이나 연출은 우대받았지만 주인공인 미스트 렉스가 '''"복수는 슬픔을 부를 뿐입니다, 반 씨!"''' 라고 하고 아군 전체도 덩달아 "그래, 복수같은 건 못 써." 라는 분위기로 밀어 붙여서 반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등 복수라는 테마를 전면 부정해서 작품이 근본부터 붕괴했다. 끝까지 복수를 부정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전개라면 또 모르겠는데, 정작 원작의 결말은 확실히 재현하고 복수를 하면 안 된다고 한 미스트 렉스는 나중에 복수를 하러 가는 이해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귀인 레이 랑그렌을 그냥 좀 모자란 동네형 내지 돈만 주면 뭐든하는 요짐보로 묘사함으로서 크게 욕을 먹었다. 당연히 아군에서도 붕 떠 있는 취급으로 다른 작품과의 크로스오버도 거의 없다. 슈퍼로봇학원은 참전작 스토리 재현도 없는 외전 작품이라 더 말할 것도 없다.
이후 거의 10년 만에 슈퍼로봇대전 T에 음성 지원으로 재참전한다. 해외 유저 앙케이트 때 내달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시 나온다고 한다. 위에 나온 두 작품이 너무나 엉망이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T의 신참전작이라는 농담이 돌고 있다. T는 아예 작품의 테마 중 하나가 '''복수극'''[7][8] 이기 때문에 스토리 재현도 확실히 될 것으로 보이며, 이전부터 주인공 반과 닮았다는 소리를 듣던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슈피겔이 나오고[9] , 엘도라 파이브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용자왕 가오가이가도 나오며, 프리실라의 원형인 장갑기병 보톰즈까지 나오기 때문에 크로스오버에서도 상당히 우대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는 갑주와 관련 인물이 등장하는 배경 전체가 엔들리스 일루전 대신 화성으로 옮겨져 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성능면에선 상당히 우대받았고 연출도 성우의 열연덕에 호평받았으나 연출에서 반의 모자에 달린 고리가 짤랑거리는 소리나 합체기가 없는 것에 대해선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다. 특히나 이 두가지의 경우 정작 대접이 찬밥이었던 K에선 있었기 때문에... 합체기의 경우엔 그냥 T 자체에서 갯수가 얼마 안되긴 하지만. 여하튼 K 때문에 망친 이미지 회복에는 성공하고 스토리에서의 비중도 잘 뽑혔다.
10.1. 슈퍼로봇대전 K에 나온 합체기
슈퍼로봇대전 K에 나온 반과 레이의 합체기 '건X소드'. 원작에선 레이가 갈고리 손톱의 남자와 싸우기 전에 볼케인을 자폭시켜버렸기 때문에 실현 불가능했던 게임 오리지널 기술이다. 반과 레이가 서로 갈고리 손톱의 남자를 죽이겠다고 앞 다투어 공격하다가 성립된 기술. 둘이 같이 돌진하는데, 레이가 자신이 먼저 사냥감을 죽이겠다고 총을 마구 갈겨대지만 절묘하게 단에게 안 맞는다.
연출은 매우 화려하지만 왠지 합체기인 주제에 단의 단독 최종기 '신은 심판한다' 보다 약하다(...). EN소비가 신은 심판한다보다 적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고, 또 단이 사용할 때뿐만이 아니라 볼케인이 사용할 때도 격투 무기로 취급되기 때문에 볼케인이 쓰기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다음은 건X소드 첫 시전시의 대사일람. .....무섭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반: 갈고리 손톱은 내가 죽인다!
레이: 아니, 내가 죽인다!
반: 저 자식은 내가 죽인다고 말했잖아!
레이: 알 게 뭐냐...!
[1] 타니구치 고로 감독은 지금까지 나온 슈퍼로봇대전을 다 해봤을 정도로 슈퍼로봇대전을 좋아한다.[C]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M]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2] 일부러 예산은 적고 제작은 오래걸리는 환경을 만들었다면 말 그대로 사서 고생을 한것이다. 저예산으로 빨리 만들거나 대규모로 자본을 넣고 오래 만드는것보다 어려운게 당연하다.[3] 1999년도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앨리스 SOS의 오프닝이다.[4] 웬디(쿠와시마 호우코), 카르멘99(이노우에 키쿠코), 프리실라(치바 사에코), 유키코(유키노 사츠키)[5] 당나귀의 성우는 반 역의 호시노 타카노리, 카메오의 성우는 웬디 역의 쿠와시마 호우코였다.[6] 5분 동안 쿠와시마 호우코가 마치 약이라도 빤 것같은(??) 텐션으로 따발총 개그를 연발한다.[7] 등장인물만 해도 카미유 비단, 텐카와 아키토, 스파이크 슈피겔, 도몬 캇슈, 키리코 큐비, 나가레 료마 등 복수하면 정평이 있는 사람들만 몰려 나온다.[8] 다만 카미유나 도몬의 경우 원작 스토리가 이미 끝났기 때문인지 복수에 집착하는 모습보다는 전체적으로 이미 해탈(?)한 모습을 보여 복수에 불타는 이들의 멘토같은 역할로 나온다.[9] 한국 더빙판의 경우 성우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