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1라운드
1. 개요
- 기간: 2016년 2월 1일 ~ 2016년 3월 26일[1]
- 사용 맵: 프리온 단구, 세라스 폐허, 울레나, 어스름 탑, 궤도 조선소, 레릴락 마루
- 특이사항
- 설 연휴(2/8, 2/9)와 3/1 휴식일을 포함한 일정
- 중앙 프로토콜 제외 전 레더 맵 채용
2. 참가 팀·선수
-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개한 1라운드 로스터에 따름
- 여기에 등록된 선수만 프로리그 1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음
- (여기에 등록되었으나) 실제로 출전하지 않은 선수를 포함하고 있음
- 굵은 글씨는 주장, 기울인 글씨는 용병
3. 예상
'''SKT T1'''은 지난 시즌에 비해 엔트리에 큰 변화가 없는데, 이는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김도우와 박령우가 양대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김명식이라는 전략성이 강하고 공허의 유산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카드를 영입한 것은 좋으나, 이신형의 개인리그 행보가 영 좋지 않다는 것은 약간의 변수. 그래도 현재까지는 디펜딩 챔피언답게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많은 선수가 빠져나갔지만 모두 비주전 멤버이고, 주전 멤버의 유지에 장현우라는 카드의 영입은 환영할만한 소식인데, '''그 주전 멤버의 경기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다.''' 김유진은 치욕의 양대리그 광탈에, 조성주, 이병렬은 공허의 유산에서 아직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 장현우의 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오느냐와 개인리그 없는 멤버들의 경기력이 변수이다.
'''CJ 엔투스'''는 김준호가 공허의 유산에서 최강 프로토스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지만 김준호를 제외하면 GSL에서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탈락한 한지원, 아직은 애매한 정우용, 신희범 정도로 뒤가 애매하다. 기존 에이스였던 한지원과 정우용의 경기력이 김준호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뒤집을 변수가 될 것이다. 최근에 들어온 연습생 2명도 지켜볼 만 하다.
'''KT 롤스터'''는 2015 시즌 팀을 이끈 주성욱의 스막화(...)와 1인분 정도는 해준 이영호의 은퇴, 이승현의 먹튀질이 아프긴 하지만 새 카드들의 영입이 괜찮은 편이다. 전태양이 팀을 이끌 최강의 테란 자리에 오르고, 김대엽 역시 개인리그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 들어온 최성일, 황강호의 개인리그에서의 활약, 신예 박근일의 발견 등으로 2016 시즌이 기대되는 팀이다.
'''삼성 갤럭시'''는 이번 시즌 최대의 기대주이다. 작년에 일찍 탈락한 후 공허의 유산만 연습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낼 정도로 공허의 유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며, 강민수와 백동준을 필두로 하는 공허의 유산 상위권 선수들과 서태희 같은 허리라인이 단단하게 받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고 예상된다.
'''MVP-치킨마루'''는 특출난 에이스가 없던 와중 그나마 팀을 이끌던 최용화와 황강호가 팀을 나가버렸지만 지난 시즌 빛을 보지 못한 현성민, 김기용 등이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팀이 전체적으로 공허의 유산 이해도가 좋은 편이라 기대해볼 만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공허의 유산 들어서서 한이석이 오랜 침체기를 깨고 기대를 받고 성적을 내주고 있는 편이지만 그 외에는 특출난 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할 이승현이 '''승부조작'''에 휘말려 경기 출전이 제한되면서 애꿎은 이동녕 카드만 KT에 갖다 바쳐버린 꼴(...)이 되어버려서 의지해야 할 선수가 없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PRIME 같은 공인된 승점자판기 팀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지라,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8인 로스터 제한으로 일부 팀은 선수를 모두 엔트리에 넣지는 못했다. 인원수가 적은 진에어와 CJ를 배려한듯하다.
4. 일정
4.1. 페넌트레이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5판 3선승제 싱글 풀 리그 방식이다.
4.1.1. 1주차
'''다시 시작된 개막전 스윕 징크스'''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
1세트에서는 무난하게 운영을 준비하던 서성민을 박령우가 울레나 특유의 짧은 동선을 이용해 바퀴 궤멸충 여왕으로 두들겨주었고, 그 러쉬를 어찌어찌 막던 서성민은 이어지는 2차러쉬에 밀렸다.
2세트에서는 두 선수 다 무난한 운영전으로 가다가 이원표가 김도우의 멀티를 다 날리긴 했으나, 가시지옥과 히드라가 폭풍을 뒤집어쓰고 불멸자에 철거되면서 병력이 밀리기 시작했다. 뒤이어 김도우가 1기씩 모은 폭풍함으로 툭툭 건드리자, 폭풍함을 잡을 히드라가 부족했던 이원표는 그대로 한타를 패배하고 GG.
3세트에서는 황규석이 이신형의 틈을 만들어내려 여러 군데로 견제를 넣었으나 잘 막아낸 이신형은 상대의 멀티를 견제해가며 특유의 생산력으로 압살한다.
T1은 기세 좋은 박령우와 김도우에 이어 불안했던 이신형도 아주 깔끔하게 승리하여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준 반면, 아프리카는 개막전부터 꼬이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물음표가 띄워졌다.
여담으로 3경기 시작 전 이신형의 스탠딩 포즈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이 때문에 선거 방송 드립이 나왔다. 고인규의 말에 따르면 이신형은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저런 표정을 지었다는 것에서 더 큰 충격과 웃음을 주는 듯 하다. 실제로 이기고 나서는 언제 저런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냐는 듯이 무표정으로 부스를 나왔다.
'''토스의 날'''[2]
'''개막전 부터 외치는 병구야 또 속냐?!'''[3]
'''에결의 악몽이 끝나지 않은 삼성'''
1세트에서는 삼성의 서태희가 황강호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다. 견제로 이득을 보고, 지속적으로 센터로 올라오는 점막을 끊어주면서 뮤링링체제를 준비했던 황강호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다. 도중에 해방선의 임즈모드를 보여주는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이미 경기가 서태희에게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었기에, 결국 서태희가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는 전태양의 극한 견제와 컨트롤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바멸충 조합을 준비했던 강민수지만, 전태양의 끊임없는 의료선+전차 견제, 해방선, 해병드랍등에 의해 멀티도 못 돌리고 일꾼이 해방선 하나에만 22기나 잡히는 등[4] 심각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었다. 마지막에 강민수의 병력이 전태양의 앞마당까지 몰아붙이는 데까진 성공하지만, 적절히 나온 일꾼들과 추가병력들의 방어로 인해 결국 뚫지 못하고 강민수의 gg.
3세트는 프프전이 재밌는 동족전이 된 원인인 분열기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중후반까지는 주성욱이 암흑기사 견제와 추적자 견제를 하는 동시에 백동준의 견제는 완벽하게 차단하면서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분열기 컨트롤에서 백동준이 좀 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주성욱의 병력이 대파당했다. 결국 그것이 주성욱의 패배요인이 되어버렸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기에 주성욱으로써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을 듯 하다.
4세트는 김대엽의 수비력이 돋보이는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화염차 견제로 10여기의 일꾼을 잃은 김대엽이었지만 그 후의 견제들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면서 꾸준히 병력을 모았고,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고 쥐어짜내 내려온 김기현의 병력들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전황을 뒤집었다. 그 후에는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김대엽이 경기를 가져갔고, 개막 첫 날부터 에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전태양을 의식한 건지 삼성에선 테테전 기계인 노준규가 등판했지만, KT의 에이스 카드는 놀랍게도 주성욱이었다. 3경기의 경기력도 그렇고 공유에서의 폼이 결코 좋다고 보긴 힘들었기에 팬들은 강도경 감독의 엔트으리를 성토했지만, 정작 노준규가 최적화와 멀티태스킹에서 미흡함을 보여주면서[5] 주성욱이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15시즌부터 이어진 에결 연패를 16시즌 개막에서도 이어갔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점이라면, 지난 시즌 2,3,4라운드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KT를 상대로 에결까지 끌고 갔다는 점. 그런데 문제가,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도 에결까지는 갔는데 그 이후 라운드에서 완패를 당했다는 거다.
경기와 별개로 백동준이 피부과 시술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했는데 마치고 후드를 푹 눌러 쓰는 모습 때문에 닌자 백동준, 하이템플러, 제라툴토스등의 드립이 나왔다.
'''진에어의 안정적인 첫 비행'''
1세트에서 조성주는 한재운의 예언자를 무난하게 잡고 마이오닉과 해방선으로 마음껏 휘두르다 그대로 끝내버렸다.
이어진 2세트, 무난하게 흘러가던 경기에서 이병렬은 김동원의 견제와 찌르기를 전부 차단하고 저글링을 끊임없이 돌려서 상대의 자원줄을 말려버린 후, 풀업 울트라의 힘을 바탕으로 압박하다가 유령 저격에 피해를 좀 받았지만 마지막에는 상대 기지 근처에 숨어있던 해불선과 유령을 진균 + 담즙 콤보로 싸먹고 GG를 받아냈다.
3세트는 장현우의 이적 후 첫 프로리그 출격. 보통 가시지옥에 맞서고자 불멸자를 먼저 가는 프로토스가 많지만 장현우는 분열기와 불사조를 먼저 모아주는 판단을 했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현성민이 기습적으로 준비한 뮤탈에 분열기와 일꾼 36마리를 잡히고 불사조도 끊기며 뮤탈을 정리하지도 못하고 GG.
4세트는 김기용이 밴시를 4기까지 생산하지만 큰 이득을 거두지는 못하다가 초반 김도욱의 압박을 컨트롤로 잘 버티고 견제로 짭짤한 이득을 거두었다. 하지만 상대의 병력이 얼마나 쌓여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달려들다가 해병이 전차의 포격에 산화당하며 쭉 밀렸다.
진에어는 김유진이 IEM 타이베이 출전을 하느라 엔트리에 없었지만[6] 리그 시작 전의 불안감이 어디있냐는 듯 승리했지만, 끝나지 않는 장현우의 저막기질이 숙제로 남았으며, MVP는 아무것도 못한 한재운과 김동원, 그리고 이정훈의 성향을 그대로 이어받은 김기용의 무모한 공격성이 고쳐야 할 숙제로 남아버렸다.
'''같은 거에 한번 당하지 두번 당하냐!'''
'''김준호 빠지자 급격하게 약해져버린 CJ'''[7]
1세트는 공허의 유산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한이석의 멋진 경기력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정우용은 초반부터 화염차를 흘리는 등의 실수를 보여준 반면에, 한이석은 견제면 견제, 공격이면 공격 모두 자유자재로 해냈다. 정우용은 사이클론까지 조합하면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지만, 한이석의 견제를 막는데 너무 많은 자극제를 사용한데다, 공성전차 수에서도 밀려버리면서 결국 gg를 선언한다.
2세트에서는 한지원이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를 이용한 여왕+저글링 드랍으로 초반에 서성민의 일꾼을 10여기만 남기고 모두 잡아버리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그 후 전차+의료선과 비슷한 여왕+대군주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상대를 견제하고, 동시에 맹독충을 준비한다. 그 이후 서성민의 본진에는 저글링과 여왕, 정면의 좁은 입구에 버티고 있던 추적자+사도를 상대로 맹독충 드랍을 통해 병력을 전멸시켜버리고 앞마당으로 진격한다. 광자과충전까지 써보지만 이미 중과부적인 상황에 결국 서성민이 gg를 선언한다.
3세트는 치열한 견제와 교전 끝에 황규석이 가져갔다. 초반 불사조와 예언자를 뽑은 후 사도를 모아준 변영봉이었지만, 황규석이 마이오닉에 유령을 일찌감치 갖추면서 EMP로 사도를 묶어버렸고 멀티를 내줬다. 그러나 그 이후 분광사도를 통해 황규석의 멀티, 본진, 뒷마당을 견제하고, 본인은 멀티를 가져가면서 거신[8] 과 분열기, 그리고 폭풍함과 고위기사를 모으기 시작한다.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변영봉의 필승조합이 갖춰지는 상황에, 변영봉이 다시 한 번 분광사도로 황규석의 뒷마당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주병력으로 11시 멀티를 견제,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귀환을 하기 위해 동행한 모선핵이 일점사에 터져버리면서, 순식간에 주 병력이 잡아먹히고 뒤따라온 폭풍함도 덤으로 떨어져나갔으며 그 기세를 몰아 내려온 황규석의 주 병력을 막지 못 하고 결국 마지막 일합을 놓쳐 GG를 쳐야 했다. 자원은 천 대를 넘겼지만 순간 화력에 밀려서 아쉬웠는지 한동안 GG를 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4세트에서는 신희범이 2세트 한지원이 보여준 것과 같은 여왕+저글링 드랍 전략을 준비해 김도경의 본진을 덮친다. 그러나 김도경은 일꾼을 재빠르게 앞마당으로 뺀 이후, 불사조와 사도의 수비로 방어하는데 성공한다.[9] 그 이후 꾸준히 모은 불사조로 신희범의 바퀴를 끊어주고, 트리플을 가져가면서 불멸자와 사도의 공명파열포를 연구한다. 신희범은 가시지옥굴을 올리며 어떻게든 가시지옥이 나오기 전 타이밍을 버티려고 하지만, 타이밍을 잡고 내려온 김도경의 불사조+사도+불멸자 조합에 히드라가 모두 잡혀버리면서 결국 gg를 선언, 아프리카 프릭스의 최종 승리로 마무리된다.
전날 SKT에게 3:0으로 패배하여 분위기가 안 좋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아프리카 프릭스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특히 한이석과 황규석의 경기력이 괜찮았는데, 한이석은 지속적인 견제로 정우용의 주 병력이 쉽게 움직이지 못 하게 하면서 전차를 모아 한방에 정우용의 병력들을 터트리며 승리를 가져왔고, 황규석은 사도에 대한 대비책으로 땅거미 지뢰와 빠른 유령을 들고 나와 사이오닉 이동을 봉쇄하고 보호막을 깎아서 바이오닉 병력이 사도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했으며, 후반부에는 견제를 당해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상대의 모선핵을 일점사하면서 변영봉의 주 병력을 잡아먹고 그대로 본진까지 밀어버리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작년과 다르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둘의 행보가 기대되며, 동시에 아프리카 프릭스의 행보도 매우 기대가 된다.
CJ는 참신한 전략을 들고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패배했다. 변영봉과 신희범의 경기력이 특히나 아쉬웠다. 변영봉은 꾸준한 견제를 통해 전황을 유리하게 만드나 싶었지만, 거신 사업을 하지 않는다거나, 분열기 활용을 제대로 못 하거나 하는 실수를 보였다. 신희범은 한지원과 같은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상대의 빠른 대처에 당황한 듯 추가 피해를 가하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10] 김준호가 빠진 상황에서 이러한 패배를 기록했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인데, 한지원과 김준호 중 한 명만 잡아낸다면, 다른 선수들은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믿는 카드인 정우용이 동족전에서 완파당한 것도 치명적이다. 앞으로 상대할 팀들의 테란 선수들 라인이 만만치 않은데, 만일 만나게 된다면 쉽게 공략당할 수 있기 때문.
4경기가 끝나기 직전, 김도경은 '/춤'을 치려다 ''''/''''를 쳤는데, 그 순간 표정이(...) 당연하지만 저러면 '주의' 조치다. 하지만 공식 프로리그 홈페이지에서는 주의가 내려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링크
4.1.2. 2주차
- 설 연휴 기간인 2월 8일~2월 9일은 경기가 없다.
지난 1주차 당시 IEM 참가로 인해 김준호는 엔트리에 없었고 팀은 패배를 맛봤다. 과연 선봉인 김준호가 승리하고 CJ는 1승을 가져갈 수 이을까? 그리고 더블 헤더를 치르게 되는 MVP는 1승을 할 수 있을까?
1세트에서는 김준호의 추적자+분열기 컨트롤의 묘미를 볼 수 있었다. 조합상으로 불리한 시점에 점멸 추적자로 멀티견제를 하며 분열기를 모아주었고,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짧은 안상원의 병력들에게 분열기의 정화폭발은 상대병력의 이동을 제약하면서 동시에 증발시켜버리는 역할을 했다. 결국 조합상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안상원의 병력이 서서히 갉아먹혔고, 후반부에 분열기를 11기나 생산한 김준호는 점멸추적자+분열기+집정관+암흑기사 조합을 갖춰 이미 갉아먹힐대로 먹힌 안상원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승리를 거둔다.
2세트에서는 한지원의 최근 부진논란을 어느정도 가시게 할만한 경기가 펼쳐졌다. 한지원이 12시에 두번째 확장기지를 가져가며 배를 불리자 이를 정찰로 확인한 한재운은 트리플을 포기하고 타이밍 러쉬를 준비한다. 한지원은 저글링과 궤멸충을 확보해 이에 대비한다.
한재운이 차원분광기를 대동해 러쉬를 오지만 한지원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한재운의 차원 분광기에 부식성 담즙을 적중시키면서 파괴하는 놀라운 모습을 선보이며 러쉬를 막아내고 역공을 시도한다. 추적자위주의 한재운의 병력을 저글링과 바퀴, 궤멸충으로 밀어붙이면서 프로토스의 본진까지 밀어낸 한지원이 승리를 가져간다.
3세트에서는 신희범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희범은 초반 대군주를 안 찍고 앞마당을 가져가며 자원전을 예고한다. 이후 양 선수 모두 바퀴+궤멸충 체제로 가게 되는데, 신희범이 바퀴로 상대의 궤멸충 두기를 끊어주는 모습을 선보이며 조금씩 경기지표를 유리하게 가져간다. 현성민이 여왕까지 끌고 러쉬를 오지만, 침착하게 궤멸충을 살리는 컨트롤을 보이며 그 공격을 막아낸다. 이미 상대보다 멀티 하나가 더 있는 상황이었기에 자원싸움에서 이득을 점할 수 있었고, 결국 계속된 교전으로 현성민의 병력을 줄여준 신희범이 결국 승리를 가져온다.
총평 - '''김준호로 퍼즐조각을 맞춘 CJ'''
'''에이스 라인이 빠지고 힘을 잃어버린 MVP'''
CJ는 3:0완승을 거두면서 지난주 아쉬운 패배를 어느정도 달랬다. 특히 최근 개인리그에서 패배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준호와 한지원이 승리한 것이 매우 기분좋다. 특히나 김준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점멸 추적자를 분열기와 조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의 조합된 병력을 깔끔하게 상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가져왔고, 한지원은 부진했던 모습이 거짓말인것마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MVP는 오늘의 패배가 뼈아프다. 특히나 1세트가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 조합상 유리한 상황을 가졌었고, 더군다나 누적자원도 훨씬 많았던 상황에서 상대의 추적자에 휘둘리면서 경기를 내주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패배한 경기 전부가 다 아쉽지만, 1세트는 유리했던 적이 분명 있었기에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프리뷰 - '''출발 좋은 아프리카 vs. 김유진 없는 진에어'''
아프리카는 1주차 더블 헤더에서 1승 1패를 했지만 출발이 좋았고, 진에어는 IEM에서 우승한 김유진이 이번 엔트리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1세트 - '''상성을 극복한 이원표'''
초반엔 양 선수 모두 멀티를 가져가면서 무난한 경기가 되나 싶었는데, 조성호가 로봇공학 지원소를 올리면서 먼저 칼을 빼든다. 분광기와 분열기를 생산한 조성호는 트리플을 가져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관문을 늘린다. 이원표는 뮤탈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보다 빠르게 조성호의 공격이 이원표의 트리플 멀티로 향하면서 상황이 긴급해진다. 조성호의 공격을 막아내는 와중에 분열기의 정화폭발로 인해 이원표는 일벌레를 다수 잃는다. 그러나 부화장이 깨지지 않았고, 생산된 뮤탈과 지상병력으로 결국 조성호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조성호는 차원분광기+사도 견제를 시도하지만 차원분광기가 터져버리면서 큰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그 사이에 이원표의 뮤탈이 조성호의 본진을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이원표쪽으로 기운다.조성호는 없는 살림에 우주관문을 두개까지 지어가면서 불사조를 모아 뮤탈에 대응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피해는 누적되었고, 이원표는 이미 히드라로 체제를 바꾼 상황이었다. 결국 모은 불사조로 뮤탈을 전부 제압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이원표의 저글링+히드라다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조성호가 gg를 친다.
2세트 - 서성민이 이병렬을 불사조+사도조합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이병렬은 무력하게 끌려 다니기만 했고, 지상은 지상대로 사도가 공중은 공중대로 불사조가 초토화 시켰다. 이병렬은 바퀴로 대응하려 했으나 정작 나온 바퀴는 불사조에게 무력하게 끊기고 말았다.
3세트 - '''OME + OME = 명경기'''
'''한이석, 무승부 재경기 끝에 셧아웃 완성'''
무승부가 나오면서 재경기가 치러졌다. 무승부가 나왔던 첫번째 경기에서는 초반 김도욱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낸 한이석이 제공권을 장악하며 유리하게 가나 싶었지만, 김도욱의 바이킹4기+밤까마귀에 의해 제공권을 뺏기면서 분위기가 김도욱에게 넘어간다. 그러나 바이킹을 흘리며 기껏 빼았았던 제공권을 잃어버리고 경기는 공성전차의 사거리 싸움으로 흘러간다. 한이석은 견제를 통해 김도욱의 일꾼을 다수 잡아주지만, 김도욱의 한 방에 본진입구까지 밀린다. 하지만 한이석이 남은 병력으로 김도욱의 사령부를 모조리 파괴하면서 경기양상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한이석은 바이킹을 생산하고, 지상유닛이 올 수 없는 빈 공간에 건물을 띄워놓고, 바이킹이 생산되고 있던 김도욱의 우주공항을 부쉈다. 김도욱은 남은 자원으로 사이클론을 생산해 건물을 부수려 했지만 사정거리가 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가 되어, 재경기 판정이 내려졌다.
스갤의 3경기 요약.gif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재경기에서는 공중을 장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흐름은 전경기와 비슷했다. 다른점이라면 김도욱이 은폐밴시를 준비했다는 것. 그러나 한이석은 이미 밤까마귀와 바이킹을 생산한 상황이었고, 건설로봇 5기만 잡고 밴시 2기 모두 잡혀버린다. 그 이후 멀티를 먹은 한이석은 해방선 한기를 동원하여 병력을 이끌고 전진한다. 한이석은 해방선의 수호기모드를 적절히 활용해 김도욱의 전차라인을 뒤로 물리면서 김도욱의 앞마당을 노린다. 그러나 김도욱이 모은 바이킹을 상대하다 밤까마귀의 국지방어기가 모두 빠져버리는 실수를 하게 되고, 제공권을 빼앗은 김도욱은 바이킹으로 한이석의 트리플과 앞마당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드랍을 통해 한이석의 본진도 견제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바이킹을 모두 잃어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김도욱은 제공권을 다시 한이석에게 빼앗겨버리고, 결국 다시 되찾은 제공권으로 김도욱의 본진을 장악하고 병력싸움에서 승리한 한이석이 결국 게임을 가져오며 2번째 경기를 마무리한다.
여담으로 경기 끝나고 팬들은 사령부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원이 조금 더 넉넉하고 지상 유닛으로 밖에 공격 못하는 상황에서 이걸 깰 방법을 연구 했다. 사거리 긴 토르도 닿지 않아서 방법이 없다 판명 나나 싶더니만 '''토르의 스플래시 대미지를 이용해서 아군 건물을 때리면 가능하긴 하다!'''는 결과가 나왔다.[11]
총평 - '''아프리카, 2승에 성공하다!'''
'''싸패좌가 없으니 추락하는 비행기'''
아프리카의 상승세가 무섭다. 강팀이라 평가받는 진에어를 상대로 3:0 승리를 가져왔다. 그것도 각 종족별로 1승씩을 거두었다. 이것은 앞으로의 아프리카가 더 기대되게 하는 부분인데, 팀내 종족밸런스가 고르다는 건 그만큼 선택 가능한 카드가 많아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최근 패치로 인해 프로토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 저그와 테란카드가 든든하다는 것은 강점이다. 제 2전성기를 맛보고 있는 한이석을 필두로 팀내 선수들이 모두 실력이 올라오고 있다. 남은 경기가 매우 기대되는 이유다.
진에어에게는 충격적인 패배다. 물론 에이스인 조성주와 김유진이 나오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그 충격은 크다. 무력하게 패배한 이병렬도 그렇지만, 조성호와 김도욱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것이 더더욱 아쉽다. 조성호는 상대의 부화장을 깰 수 있는 상황에서 부화장을 깨지않고 이원표의 병력과 싸우다 기회를 내줬고, 김도욱은 제공권을 너무나 쉽게 상대에게 내주면서 1패라는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가뜩이나 같은팀의 김유진/조성주와 비교되며 입지가 좁아지는 마당에 잦은 실수를 보이며 경기를 내준 것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분명 두 선수의 경기는 유리한 타이밍이 존재했고, 그 타이밍에 제대로 판단했다면 경기결과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프리뷰 - '''말이 필요 없는 통신사 더비'''
1세트 - 이동녕이 과감하게 트리플로 배를 불리며 일벌레를 다수 생산했다. 그런데 하필 이신형이 뮤탈리스크가 준비되기 직전인 이동녕 진영으로 빠르게 찌르고 들어와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 KT 대표 회사원 '''김대엽''', KT를 저격하러 나온 前 KT '''김명식''' 압살하다.
전반적으로 김대엽의 실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 중반 김명식과의 전투에서 패해 위기도 있었으나 지독한 견제로 김명식을 흔들었고, 결국 분열기 싸움에서 계속 이득을 거두면서 전세를 뒤집고 승리를 가져온다. 김대엽이 왜 여전히 주전인지 알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견제를 통해 시간을 벌고, 컨트롤을 통해 이득을 얻으며, 승기를 가져온 후엔 확실히 굳힐 줄 아는, 이기는 방법을 아는 선수이다. 그와 반대로 김명식은 승기를 굳히지 못해 패배하면서 운영의 마무리가 미숙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3세트 - '''전략을 배제하다 배제당하다'''
'''피지컬 싸움인줄 알았어? 유감! 날빌이었습니다!'''
어윤수는 본진 더블링을 준비해왔고, 전태양은 사신더블을 시도했다. 첫 사신이 정찰을 떠났지만 상대의 본진올인을 완전히 배제했는지 앞마당 지역만 정찰하고 빠졌기 때문의 상대의 더블링을 눈치채지 못했다. 사신이 세번째 스타팅 포인트의 앞마당에도 저그의 부화장이 없는걸 확인했을 때는 이미 더블링이 본진 보급고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 전태양은 입구를 막는데 실패하고 반응로 달린 군수공장에서 화염차를 간신히 뽑아냈지만 결국 수비하는데 실패하고 GG를 선언했다.
4세트 - '''요새 잘하는 주성욱,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가다'''
그동안 박령우는 주성욱을 상대로 5:9라는 격차가 있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게다가 해설진들의 승자예측에서도 주성욱을 앞서고 있었기에 박령우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예측이 많이 나왔었다. 또한 저프전에서 저그가 유리하다는 평이 많이 있기도 했다.
경기 중반, 타이밍을 노려 가시지옥, 저글링, 히드라로 토스의 본진을 공격했으나 주성욱은 틈을 노려 박령우의 앞마당에 광전사를 다수 소환하며 견제했다. 주성욱은 꾸준히 박령우의 멀티를 견제하며 숨통을 조였다. 박령우는 무리군주를 꾸역꾸역 모았으나, 주성욱이 모선, 폭풍함, 폭풍 조합을 갖춘 한방 공격을 통해 그대로 승리했다.
ACE - '''어둠이 태양을 삼켰다'''
'''전태양, 날빌에 하루 2패를 당하다'''
전태양에게는 충격적인 패배. 본인이 자신있어하는 속도전은 펼쳐보지도 못하고 하루 2패를 당했다. 이번에는 어느정도 박령우의 전략을 눈치채고 대응하려 했으나[12] , 박령우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땅굴을 전태양의 본진에 파버린다. 전태양은 해방선의 수호기모드로 그를 막으려 했으나, 추가된 해방선이 여왕들의 일점사에 의해 끊기고, 궤멸충까지 넘어와 수세에 몰린다. 한 타이밍을 넘기긴 했지만, 추가로 넘어온 궤멸충의 부식성담즙에 의해 남은 해방선마저 터져버리고, 그 직후 생산된 해방선도 곧바로 터져버린다. 결국 공성전차까지 잡아낸 박령우가 gg를 받아낸다.
총평 - '''새해 첫 통신사 더비에서 접전 끝에 SKT T1이 승리를 가져가다'''
T1은 살짝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부진해보이던 이신형이 승리했고, 이제 든든한 라인인 저그라인이 2승을 합작하며 팀의 3:2 신승을 만들어냈다. 다만 KT 토스에게 여전히 약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 김대엽,주성욱만 만나면 이상하게도 SKT는 약해진다. 이 두선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선수가 조중혁인데, 공허의 유산으로 바뀌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사실상 조중혁을 제외하면 SKT T1에서 이 두 선수를 상대로 상대전적을 앞서는 선수는 없다. 앞으로 최소 2번이상은 만나야되는 상대인데, 그 때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한해 프로리그 계획에 문제가 있을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아직 시간은 많고, 팀원 대부분이 결승을 가본 잠재력있는 선수들이란 것을 감안하면 해결방안을 의외로 금방 찾을수 있을지도 모른다.
KT는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두 토스가 여전히 잘한다는 것은 기분좋으나, 전태양의 2패가 너무나 컸다. 이동녕이야 이적후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해도, 전태양이 이토록 처참하게 2패나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T1저그가 운영을 선호하긴 하지만, 너무 그에 맞춰 준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윤수나 박령우 모두 운영형 저그의 최상위에 속하는 선수들이지만, 전략성도 나쁘지 않은 선수들이다. 하물며 그 위에 그들을 관리하는 최연성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빌드깎는 노인으로 유명했던 사람, 전략형 빌드 하나쯤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에 대한 대비를 약간은 했어야 했지만, 너무 적을 믿은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것이 KT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두 토스는 물론이고, 전태양 역시 패배하는 와중에도 본인의 컨트롤과 실력을 보여주었다. 선수들이 빠져나갔어도 여전히 KT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이다.
프리뷰 - '''한주 2패 & 3연패는 피하고 싶은 MVP vs. 1승이 절실한 삼성'''
MVP는 2주차 더블 헤더로 15일 경기 패배에 이어 16일에도 또 패배해 3연패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삼성도 1승이 절실해진 상황.
1세트 - '''탑블레이드+예언자+폭풍함=승리'''
백동준이 초반부터 상대 앞마당 근처에 수정탑을 박으며 전략을 예고했다. 고병재 역시 좁은 길목에 보급고를 짓는 등의 모습으로 맞섰지만, 모선핵이 걸어준 광자과충전에 의해 입구를 막고있던 보급고2개+ 추적자가 올라오면서 깬 보급고1개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는다. 그 이후 백동준은 예언자 두기로 고병재를 견제하고, 고병제는 그를 막아내며 의료선 견제를 준비한다. 이 때 백동준은 멀티가 채 완성되기도 전에 함대신호소를 지으며 폭풍함을 준비한다. 고병제가 2기의 의료선으로 견제를 시도하면서 동시에 밴시와 지상병력+의료선으로 앞마당을 공격하지만, 폭풍함과 백동준의 추적자+광전사에 의해 견제와 앞마당 공격이 모두 막혀버리고 결국 고병재는 gg를 치고만다.
2세트 -'''잘하는 플레잉코치는 MVP에도 있다!'''
안상원과 서태희 초반엔 별다른 전략을 꺼내들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다. 멀티를 먹은 이후 서태희는 트리플을, 안상원은 분광사도견제를 준비한다. 소소한 이득을 거둔후 안상원은 트리플을 가져가고, 그 후 지상병력으로 서태희의 입구를 공격한다. 서태희는 해방선을 이용해 그를 막아낸다. 그 후 양 선수 모두 견제를 시도하나, 안상원의 불멸자 드랍은 미사일포탑 두기로 인해 시도도 못하고, 서태희의 해방선 견제는 어느정도 성공한다. 안상원은 그 와중에 공명파열포 업그레이드를 하며 병력을 꾸준히 모은다. 그 후 서로 상대의 트리플쪽으로 주력을 보내는데, 엇갈려서 진격하게 되고, 그 와중에 안상원은 분광기를 통해 엄청난 양의 사도를 소환하는데 성공한다. 그후 트리플을 막고 있던 병력을 격파하고, 뒤늦게 쫓아온 서태희의 주력도 모조리 전멸시킨 안상원이 서태희의 본진까지 밀어내고 gg를 받아낸다.
3세트 - '''송병구 안속았다!'''
강민수의 버티기가 통한 경기였다. 경기초반 강민수는 땅굴망을 준비하지만, 김기용의 기가 막힌 건설로봇 블로킹 때문에 여왕을 제외한 병력이 나오지 못하면서 땅굴벌레가 파괴당해버린다. 그 사이 김기용의 밴시가 일벌레를 잡아주면서 일꾼 피해는 강민수가 더 많이 받는다. 앞마당에 재차 땅굴을 파서 이번엔 병력을 내보내는데 성공하지만, 점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땅굴벌레가 파괴된다. 그 후 김기용은 의료선 견제를 시도하고, 강민수는 그를 방어하며 병력을 모은다. 인구수가 160을 넘자 김기용은 지상병력을 이끌고 북진한다. 강민수는 저글링 견제, 진균번식등으로 어떻게든 시간을 벌려 애쓴다. 앞마당을 내주며 울트라를 모으려 하는 강민수였지만, 김기용의 병력이 본진까지 밀고 올라오고, 업그레이드가 채 끝나지 않아 쉽사리 덤빌수 없었다. 그러나 주력끼리 맞붙게 되는 와중에 울트라의 키틴질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진균과 부식성담즙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김기용의 병력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김기용은 6시를 가져가며 해방선과 의료선 견제를 시도하지만, 큰 피해를 주지 못한다. 그 사이 강민수의 울트라는 계속 쌓이고 있었다. 강민수의 주력은 6시를, 김기용의 의료선 두기 병력은 12시를 노리지만 둘 모두 기지를 파괴하진 못한다. 김기용은 계속해서 견제를 시도하는데, 강민수의 앞마당을 간 의료선 병력이 강민수의 멀티를 취소시키는데는 성공하지만, 이후 진균번식+부식성담즙에 의해 한기의 의료선+해병3기만 남고 모두 전멸당한다. 강민수는 1시를 먹으면서 200을 채웠으나, 김기용은 6시를 제외하고 남은 멀티의 자원이 거의 고갈되어버린다. 이후 김기용은 견제로 시간을 벌려고 하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버리고, 결국 강민수의 울트라+맹독충+궤멸충+타락귀 조합병력에 6시가 파괴당하고 만다. 결국 자원이 모두 떨어진 김기용이 gg를 선언한다.
4세트 - '''가시지옥, MVP를 에결로 이끌다'''
양 선수는 초반 별다른 전략을 꺼내지 않고 자원을 먹는것에 힘쓴다. 남기웅이 2사도로 견제를 시도하나, 별다른 소득은 거두지 못 한다. 이후 남기웅은 2 우주관문을 지으면서 불사조를 모은다. 이후 남기웅은 사도를 보여주어 저글링을 강제시키고, 동시에 불사조로 대군주 다수와 일벌레, 여왕을 끊어준다. 현성민은 히드라를 뽑아 불사조를 내쫓고, 가시지옥굴을 지으며 가시지옥테크를 준비한다. 가시지옥굴이 완성되고 인구수 180을 넘긴 상황에서 현성민이 병력을 이끌고 진출한다. 히드라 일부를 가시지옥으로 변태시킨 후, 남기웅의 멀티를 공격한다. 이 때 남기웅이 현성민의 병력을 덮치는데, 불사조로 가시지옥을 들어올리나 히드라에 의해 잡기도 전에 불사조가 먼저 터져버리고 그 사이 프로토스 지상병력은 궤멸당하고만다.[13] 현성민은 살아남은 가시지옥들과 추가된 지상병력들로 서서히 남기웅의 멀티쪽을 조이고, 결국 남기웅의 지상병력을 모두 잡아버리고 앞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gg를 받아내고, 경기를 ACE결정전으로 끌고간다.
ACE - '''절묘한 위치의 수정탑'''
'''무사 백동준, 삼성의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현성민이 초반 칼을 빼든다. 저글링을 생산해 수송업이 된 대군주 2기에 태워 백동준의 본진에 드랍하려는 전략이었다. 현성민은 저글링 다수를 뽑아 백동준의 신경을 정면으로 향하게 하고, 백동준의 본진에 저글링을 드랍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직후 타이밍 좋게 사도2기가 나오게 되고, 또 광자과충전의 화력앞에 피해를 거의 주지 못한다.[14] 그 후 백동준은 2우주관문에서 불사조를 생산하고, 9시 멀티를 가져간다. 현성민은 어떻게든 해보고자 하지만 테크차이부터 너무 심한 상황인데다 불사조견제에 피해를 계속 받는다. 백동준은 점멸추적자와 분열기를 준비하고, 현성민은 꾸역꾸역 궤멸충과 히드라를 모으며 가시지옥을 준비한다. 인구수 170정도에 백동준이 병력을 이끌고 내려오고, 3시와 4시 사이에서 공방전이 펼쳐진다. 백동준의 병력이 점점 증가해 200을 채우는데 반해, 현성민의 병력은 분열기와 불사조에 의해 계속 갉아먹힌다. 현성민은 어떻게든 지형과 가시지옥의 강력한 데미지를 이용해 버티려 하지만[15] 쌓이지 못한 가시지옥은 백동준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았고, 결국 백동준이 gg를 받아내며 삼성의 최종승리로 경기가 끝난다.
총평 - '''팀을 승리로 이끌어낸 ACE, 백동준'''
'''15시즌부터 이어진 에결 잔혹사[16] 를 드디어 끊어낸 삼성과 2주차부터 앞길이 막막해진 MVP'''
삼성이 첫 승리를 신고했다. 특히나 이 승리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2015시즌부터 지난 1주차까지 이어진 고질적인 문제였던 에결 잔혹사를 가까스로 끊어내었다는것. 그리고 백동준과 강민수라는 원투펀치가 제대로 팀을 살려주었다는 점도 크다. 다만 베이스를 받쳐줘야 할 3테란+남기웅의 기세가 묘하다는 게 문제. 개인리그에서는 남기웅과 서태희가 어느정도 활약을 해주고는 있으나, 프로리그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 강민수 꼴이 날 수도 있다. MVP는 개막 후 강팀으로 평가받는 SK와 KT를 만나지 않고도 3연패를 함으로써 1라운드 포스트시즌이 어려워졌다.
4.1.3. 3주차
프리뷰 - 1승 1패인 Jin Air(승점 -1)와 KT(승점 0). 이번 매치로 어느 팀이 '''2'''승 1패, 1승 '''2'''패를 달성할지 결정된다.[17]
양대백수 '''싸이코패스''' vs 폼 오른 '''일진'''. 오랜만에 이뤄진 유성록의 승자는?
1세트- '''조성주의 컨트롤+칼타이밍= 승리!'''
조성주는 사신 1기로 황강호의 체제를 확인한 뒤 화염차를 모으며 견제를 준비했다. 화염차가 4기 모이자 상대진영으로 그를 보내 견제를 시도하고, 황강호는 그것을 큰 피해를 입지않는 선에서 막아낸다. 견제를 하면서 조성주는 해방선을 생략하고 의료선과 해병을 추가하면서 타이밍 러시를 준비한다.
의료선 3기가 모이자 생산해두었던 해병과 화염기갑병을 데리고 타이밍을 잡아 러쉬를 나간다. 황강호 역시 공방업을 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조성주의 타이밍이 살짝 더 빠른 상황. 황강호는 맹독충을 세 부분으로 나누고 여왕다수로 조성주의 병력을 상대하려 했지만 때마침 조성주의 공업과 방패업이 끝났고, 또 황강호의 애매한 판단이 겹치면서 맹독충이 조성주의 병력에 다가가질 못했고, 다가간 맹독충들도 조성주의 해병산개컨트롤에 모두 터져나가면서 결국 조성주의 병력 대다수가 살아남는다. 황강호는 여왕다수와 생산되는 저글링들로 막아보려 했지만 각개격파당할 뿐이었고, 결국 gg를 치고만다.
2세트- '''정도(正道)가 사파(邪派)를 이기다'''
'''테크의 김유진 VS 수비와 물량의 주성욱'''
초반 김유진이 14관문을 올리며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주성욱은 멀티를 가져가면서 초반부터 양 선수의 빌드가 갈린다. 김유진은 탐사정으로 소소한 견제를 시도하고 수정탑을 4개나 지어주면서 사도를 난입시킨다. 그 와중에 주성욱도 수정탑을 지어주면서 김유진의 멀티를 방해하고, 김유진은 예언자를 생산해 탐사정을 몇 기 잡아주고 빠진다. 예언자를 두기나 생산하고 지어두었던 수정탑도 파괴된데다 멀티도 늦어진 김유진은 계속 견제를 시도하지만 큰 피해를 주진 못 한다. 그 후 김유진은 앞마당과 뒷마당 멀티를 거의 동시에 시도하고, 주성욱은 암흑성소를 올린다. 주성욱은 분광기를 통해 암흑기사를 드랍하는데 성공하고, 탐사정 10기를 잡아낸다. 그 후 김유진은 불사조로 주성욱의 차원분광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견제를 통해 시간을 번 주성욱은 트리플을 활성화시킨다. 김유진은 함대신호소를 올리며 폭풍함을 준비하고, 주성욱은 6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관문을 더 늘린다. 환상불사조를 계속 끊어주면서, 김유진은 모선을 준비하고 주성욱은 암흑기사로 12시멀티를 확인한다. 김유진이 암흑기사에 신경쓰는 사이 주성욱은 자신의 주 병력으로 김유진의 앞마당을 두드리고, 김유진은 불멸자와 폭풍함으로 이에 맞선다. 12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정지장수호물이 주성욱의 추적자 대다수를 가두는데 성공하지만, 남은 병력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12시를 내주게 되고, 모선마저 파괴되어버린다. 김유진은 분열기를 준비하고, 주성욱은 기동력으로 김유진의 앞마당을 견제한다. 그 와중 정지장 수호물이 다시 한 번 대박을 터트리지만 그 와중에도 모선이 다시 한 번 터지는 등 김유진의 피해가 누적된다. 주성욱은 집정관과 공허포격기를 모아주면서 폭풍함을 상대할 준비를 하고, 김유진은 자원이 고갈되어간다. 결국 12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주성욱이 김유진의 모든 병력을 잡아내며 승리를 거둔다.
3세트- '''진에어의 조성주? KT에는 전태양이 있다!'''
초반 전태양의 화염차 선택이 적중하며 조성호가 일꾼 피해를 크게 봤다. 조성호는 그래도 분열기를 활용해 전태양에게도 피해를 주면서 따라는 갔으나, 전태양의 추가 견제에 지속적으로 손해를 입고 만다. 전태양은 후반으로 경기가 흘러가자 테란의 이점인 사령부 띄우기로 추가 자원을 확보하고, 동시에 해방선으론 조성호의 자원을 한참동안 마비시켰다. 조성호도 공격을 시도하려고 간은 봤으나 테란의 해방선+지뢰+유령+전차 우주방어엔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 게다가 전태양의 소수 별동대가 확장지역을 타격하자 조성호의 본대가 방어를 위해 움직였고, 그 틈을 타 전태양은 해방선+지뢰로 프로토스의 앞마당에 진을 쳐 버리고 조성호는 자신의 본진이 털리는 걸 눈 뜨고 지켜 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조성호가 더 이상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gg를 친다.
4세트- '''불사조+사도, 이병렬을 연패의 늪으로 빠트리다'''
초반 이병렬은 여왕다수를 생산하며 자원전을 노리고, 김대엽은 사도로 좁은 길을 막은 뒤 예언자로 소소한 견제를 시도한다. 그 후 김대엽은 우주관문을 하나 더 지으며 불사조를 모아주고, 이병렬은 좁은 길을 가시촉수 하나로 막아버리며 트리플을 짓는다. 이병렬인 생산해둔 저글링으로 김대엽의 트리플을 확인한다. 그러나 김대엽은 트리플을 짓기만 하고 사도를 다수 생산하면서 한타이밍을 노린다. 길을 막고있던 가시촉수를 다수의 사도로 파괴해버리면서 히드라가 미처 생산되기도 전에 이병렬의 진영을 덮쳐버린 김대엽의 병력은 막대한 일꾼 피해를 이병렬에게 가하고, 생산되는 이병렬의 병력도 각개격파 하면서 결국 김대엽이 팀의 승리를 가져온다.
총평-'''KT, 저그에게 뺨맞은 울분을 토스에게 풀다'''
'''시즌이 바뀌고 버전이 바뀌어도 여전히 든든한 KT토스'''
KT는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조성주에게 1세트를 내주었긴 했지만, 그 후 경기들을 가져오며 3:1이라는 좋은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전태양의 승리는 선수 본인이나 KT팀으로보나 좋은 일인데 지난 경기에서 초반 빌드에 2연패하며 깨졌을지도 모르는 전태양의 멘탈이 아직도 괜찮음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중후반 곳곳에 지뢰와 해방선으로 조성호의 멀티를 견제하는 모습은 여전히 전태양이란 선수가 상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주성욱과 김대엽은 KT토스의 강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2세트 주성욱은 정석으로, 4세트 김대엽은 타이밍으로 상대를 잡았는데, 그 상대가 특이한 빌드로 유명한 김유진과 이병렬임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가 큰 승리다. 주성욱은 여전히 단단하다는 것을, 김대엽은 자신도 전략이 많음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만날 팀들에게는 신경쓸 것이 한 가지 더 늘어난 셈.
진에어는 조성주와 김유진 경기를 제외하면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패배한 세 선수 중 조성호는 유리한 상황에서 병력을 헌납하거나 상대의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해 예상보다 더 큰 피해를 받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4시 부근에 지뢰가 있는 걸 알고도 지뢰제거를 하지 않아서, 그 지뢰때문에 분광기가 터져버렸던 것이 그 중 하나. 이병렬은 부진의 늪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한듯, 너무나 쉽게 패배해버렸다. 지난 시즌 이병렬과 비교하면 너무나 초라한 모습.
앞으로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이라면 승리를 거두는 것은 매우 힘들어진다. 특히 주전인 이병렬의 부진은 큰 불안요소인데, 이병렬이 빠지면 진에어가 낼 수 있는 저그카드는 없기 때문이다. 낼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된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가 저격을 하기 쉬워진다는 이야기이므로, 빨리 부진을 극복할 비책이 필요하다.
프리뷰 - 1승이 간절한 '''MVP'''는 강팀 '''SKT'''전(戰)에서 '''1승'''을 얻어낼 수 있을까?
MVP는 이날 후원사의 협찬을 받아 관중에게 치킨과 음료수를 제공한다!
1세트- '''구미호, 태사도우를 홀리다'''
'''황월 황일의 지뢰 초대박'''
초반 사신 정찰에서 승패가 갈렸다. 초반 노병영더블을 한 고병재는 이후 엇박자로 사신정찰을 보낸다. 김도우는 멀티 이후 암흑기사를 준비했지만 사신정찰에 의해 의도를 들키고, 고병재는 입구와 본진, 뒷마당에 포탑을 지어주면서 암흑기사에 철저히 대비한다. 그 후 의료선 2기분량으로 김도우의 뒷마당을 견제하면서 앞마당을 가져간다. 그 후 지뢰 견제를 가면서 동시에 주력을 이끌고 내려오는데, 김도우도 주력과 더불어 분광기에서 사도를 소환하면서 고병재의 앞마당을 견제한다. 그 와중에 고병재의 지뢰가 일꾼을 모두 '''22'''기를 잡아내면서 김도우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된다. 결국 경기는 본진바꾸기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고병재가 건물 대다수를 살리고 보급고도 여유있게 뚫어놓으면서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놓는다. 결국 김도우의 연결체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고병재가 승리하면서 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 '''2월 22일 2경기 2세트의 승리는 2신형'''
초반 이신형은 멀티를 가져가면서 사신으로 견제 및 정찰을 시도한다. 현성민 역시 멀티를 가져가지만 정찰이 약간 늦어서 빠르게 트리플을 가져가진 못하고 저글링 소수를 생산한 후에 트리플을 가져가고, 이신형은 트리플을 올린 상황에서 사신으로 그걸 확인한다. 그 후 이신형은 공학연구소 두 동을 올려주고, 동시에 병영을 늘려준다. 현성민은 둥지탑과 맹독충 둥지를 지어주면서 뮤링링 체제를 준비하고, 이신형은 마이오닉 체제를 갖추기 시작한다. 공방 1업과 방패업이 끝나자 이신형은 적극적으로 점막을 제거하면서 맹독충의 활동범위를 줄여준다. 9시 부근에서 일어난 첫 교전에서는 맹독충의 원심고리가 아직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이신형이 이득을 보는 싸움을 한다. 이신형은 병영을 8개로 늘리면서 끝없는 공격을 예고하고, 현성민은 9시를 가져가면서 맞선다. 그 후 양 선수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하지만 업그레이드에서 조금씩 앞서나간 이신형이 계속해서 이득을 거두고, 현성민은 10시를 가져가면서 자원으로 승부를 볼 생각을 한다. 이신형은 트리플 이후로 더 이상의 사령부는 짓지 않았지만, 자원이 없는 본진 사령부를 띄워 멀티지역에 내려놓아 자원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현성민의 자원력에 맞선다. 계속되는 공방전 끝에 점막 제거와 컨트롤에 더 집중한 이신형이 결국 승리를 거두고, 9시가 날아가면서 현성민이 gg를 선언, 이신형이 승리를 가져간다.
3세트- '''어윤수가 쓰러지지 않아!'''
초반 김효종은 광물수급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스도 늦게 가져간다. 어윤수는 바퀴소굴을 지으며 바퀴 관련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김효종 역시 바퀴소굴을 지으면서, 바퀴 다수와 발업 저글링을 생산해 어윤수의 진영으로 여왕까지 동원해 보낸다. 어윤수는 테크를 타면서 9시 멀티를 가져가는 상황이었기에 병력이 부족했던 상황이었고, 바퀴싸움에 밀린 어윤수의 진영 입구에 틈이 생기자 김효종의 저글링이 본진과 앞마당에 난입한다. 그러나 어윤수는 침착하게 생산되는 바퀴로 김효종의 병력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후 궤멸충 소수를 준비하면서 일벌레를 복구하고, 김효종은 바퀴소굴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바퀴를 다시 모아준다. 어느정도 바퀴가 모이자 김효종이 다시 한 번 병력을 전진시키는데, 9시 어윤수의 멀티부근에서 전투가 펼쳐진다. 그러나 어윤수의 소수 궤멸충이 쏘는 부식성 담즙을 피하기 위해 무빙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순간마다 발생하는 딜로스 차이가 누적되면서 전투에서 패배한다. 그후 어윤수가 병력을 갈무리해 김효종의 본진으로 러쉬를 가고, 입구를 뚫어내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여담으로 경기 도중 김효종이 바퀴소굴 '''2'''개를 짓다 취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세트 - '''더 이상 땅굴은 모 야메룽다!'''
'''박령우 의 집요한 땅굴, 경기를 완전히 끝내다'''
박령우는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저글링을 생산하고, 안상원 역시 멀티를 가져가며 정찰을 시도한다. 정찰을 한 안상원은 앞마당에 심시티를 하면서 박령우의 저글링 난입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 후 박령우는 트리플을 활성화시키고, 사도를 생산한 안상원은 사이오닉 이동을 통해 박령우의 시선을 끌며 병력 생산을 강요시킨다. 박령우는 땅굴망을 지으며 전략적인 승부를 예고하고, 안상원은 불사조를 생산해 정찰을 시도하지만 한끝차이로 땅굴망을 보지 못 한다.[18] 박령우는 안상원의 본진에 땅굴을 뚫고, 병력을 내보낸다. 그러나 안상원의 병력과 컨트롤에 의해 결국 본진에 내보냈던 병력들은 잡혀버린다. 추가로 안상원의 트리플 지역에 땅굴을 뚫지만, 곧 파괴당하면서 내보낸 바퀴가 고립되어버린다. 그러나 박령우는 계속해서 땅굴을 뚫고, 고립된 바퀴들은 앞마당에 보내면서 시간을 끌면서 본진에 다시 한 번 땅굴을 판다. 본진에 다시 한 번 땅굴이 생성되고, 바퀴와 여왕 다수가 튀어나온다. 박령우는 바퀴 일부를 통해 안상원의 탐사정을 잡아내면서, 꾸준히 병력을 땅굴을 통해 보낸다. 땅굴을 다시 한 번 파괴하는데 성공한 안상원이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박령우가 돌린 일부 바퀴를 신경쓰지 못하는 바람에 탐사정 '''22'''기가 잡혀버리고, 트리플에 다시 한 번 땅굴이 뚫리면서 바퀴 다수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이미 안상원의 병력은 갉아먹히고 상처입은 병력들이었고, 바퀴 다수가 앞마당을 공격하자 안상원은 gg를 선언한다.
총평 - '''오늘은 2월 22일이다'''[19]
'''정말 단단한 SKT, 여전히 이상 무!''''
'''치킨각만 만들고 정작 패배한 MVP''' [20]
이 날이 '''2'''월 '''22'''일이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이 날 경기한 팀들 중 T1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의 '''저그 라인이 전부 패배하고 말았다.''' 만약 박령우까지 패배했으면 본격 저그 수난시대의 새 역사를 다시 쓸 뻔했다.[21] 오죽하면 유채꽃도 '''"e-sports에서 2는 과학입니다."'''라고까지 말했을까(...)[22]
경기 스코어만 보면 SKT의 무난한 승리였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모든 경기가 외줄타기인 경우가 많았다. 1경기도 그랬거니와, 2경기에서도 현성민과 이신형이 끝없는 공방전을 펼쳤으며, 3경기엔 어윤수가 김효종의 타이밍 러쉬에 경기가 끝날 뻔했다. 4경기는 박령우의 집념과 안상원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안상원이 이겼을 경기였다. 이러한 외줄타기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경험과 기세면에서 SKT가 앞섰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오늘 패배했지만 김도우는 SSL 시즌1에서 박령우에게 패하기 전까지 승승장구했으며, 이신형은 개인리그는 죽을 쒔으나 프로리그의 기세는 남다르다. 그리고 어윤수는 GSL 상위라운드에 무난히 진출한 상황이며, 박령우는 양대리거다. 그리고 이 네 선수는 크고 작은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가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다시 말해 그만큼 많은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었고 외줄타기 경기도 많이 했을 수 밖에 없다. 비록 버전이 바뀌었다고 하나 경험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이러한 긴장감 넘치는 경기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단, SKT가 현재 프로토스 라인의 승패가 좋지 않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김도우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것 이외에는 SKT토스라인은 현재 2연패 중이다. 김명식은 전략은 좋으나 운영을 못 하는 반쪽자리 실력을 보여줬으며, 김도우는 일정주기마다 경기력이 크게 하락한다. 박한솔은 유망주로 평가받으나 이번시즌엔 나오지 않아 경기력을 알 수 없다. 사실상 이신형과 어윤수,박령우 셋이서 T1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23]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 토스라인의 분발을 위해 코칭스태프가 심혈을 기울여야 되는 상황.
MVP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고병재의 엇박자 사신 정찰은 승리를 이끄는 첫 발걸음이 되었고, 김효종은 어윤수를 잡을 뻔했다. 현성민은 이신형의 마이오닉을 상대로 10분 가까이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고, 안상원은 정신없는 와중에도 땅굴을 바로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고병재를 제외하면 컨트롤이나 판단실수때문에 경기를 내주고 결국 팀의 패배에 일조해야만 했다. 특히 안상원의 경우 땅굴을 막고 일꾼피해만 안 받으면 되는 상황에서 일꾼을 빼지 않았고, 그 때문에 일꾼이 22기가 잡혀나가면서 자원채취속도에서 밀려버리는 바람에 병력추가가 늦어 경기를 내주었다. 중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실수 하나가 매우 치명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텐데도 실수했다는 것은 큰 문제. 더군다나 또 패배하면서 MVP는 1라운드 포스트시즌을 포기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2승4패가 되는데, 모든 경기를 3:0으로 이겨도 승점이 -2가 된다. 팀이 7팀으로 줄어들면서 3승~4승이 포스트시즌의 마지노선이 되는데, 승점으로나 승패로나 이미 불리한 상황에 놓여진 것. [24]
아예 1라운드 포스트시즌을 포기하고 이번 라운드를 신예선수들을 포함한 팀원들의 방송경기 적응무대로 사용하여 2라운드부터 실력을 끌어올릴 것인지, 아니면 미약한 가능성이라도 노려볼 것인지를 결정해야 될 때가 온 것이다.
프리뷰 - 1승 1패인 CJ(승점 1)와 삼성(승점 0). 이번 매치'''도''' 어느 팀이 먼저 2승 1패를 달성할지 결정된다.
SSL Season 1에서 '''3:0'''으로 '''한지원'''을 제압한 적 있는 '''강민수''', 이번에도 잡을 수 있을까?
1세트 - '''병구야 또 속냐!'''
초반은 별다른 교전없이 흘러간다. 두 선수 모두 트리플을 가져가는데, 한지원은 맹독충둥지를, 강민수는 바퀴소굴을 올리면서 테크가 갈린다. 강민수의 트리플 멀티 견제를 가볍게 막아낸 한지원은 바퀴소굴을 올리면서 생산한 저글링과 맹독충을 데리고 강민수의 진영으로 향하다 다시 병력을 되돌린다. 양 선수 업그레이드와 자원에 치중하면서 병력을 모으는 가운데, 한지원이 저글링으로 강민수의 본진 밑 멀티를 취소시키는데 성공한다. 한지원은 곧바로 감염구덩이를 올려주고, 가시촉수를 짓는다. 강민수는 병력을 이끌고 공격을 가려 했지만, 한지원의 저글링 드랍에 병력을 되돌린다. 한지원은 본진에 부화장을 지으면서 궤멸충과 감염충을 모으고, 강민수는 멀티를 확보하며 가시지옥굴을 올리며 다음 테크를 준비한다. 이후 한지원은 울트라리스크 동굴을 지으면서 9시와 본진 밑 멀티를 가져가면서 살모사를 준비한다. 강민수는 병력을 나눠 한지원의 멀티를 견제한다. 그 후 양 선수 모두 서로의 멀티를 견제하는데, 강민수의 잠복바퀴는 한지원의 9시멀티를 날려버리고 모두 잡히고, 한지원의 저글링은 대기 중이던 강민수의 병력에 녹아버린다. 그 후 강민수는 무리군주를 준비한다. 한지원은 강민수의 3시 멀티를 저글링으로 견제하면서, 주력으로 강민수의 진영을 공격한다. 무리군주+촉수+가시지옥+궤멸충의 부식성 담즙이 버티고 있는 방어진을 뚫어내진 못했지만,[25] 견제를 하러 간 저글링이 3시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강민수는 병력을 이끌고 한지원의 진영으로 공격을 가고, 한지원은 병력을 돌리려 하나 무리군주에게 들킨다. 그러나 한지원은 그를 무시하고 울트라 4기를 강민수의 본진에 입성시키는데 성공하고, 다른쪽으로 돌렸던 울트라와 궤멸충으로는 3시멀티를 취소시킨다. 강민수가 병력을 뺀 사이, 한지원은 타락귀와 살모사를 모아주는데 성공하고, 이후 3시지역에서 펼쳐진 공중전에서 한지원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제공권을 장악한다. 자원이 고갈된 강민수가 결국 모든 병력을 이끌고 공격을 가지만, 한지원의 울트라 다수와 타락귀 다수앞에 녹아버리고, 한지원이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2세트 - '''진정한 무사는 단 한번의 공격으로 끝낸다!'''
초반 신희범은 트리플을, 백동준은 뒷마당만 가져간다. 그 후 백동준은 빠르게 황혼의회를 올려주고, 신희범은 저글링 발업을 해준다. 백동준은 황혼의회가 올라가는 중에 로봇공학시설을 올려주고, 그 후 5시지역에 암흑성소를 지어주면서 전략적인 승부를 준비한다. 그 후 백동준은 관문을 늘려준다. 신희범은 대군주 정찰을 통해 로봇공학시설은 확인하지만, 다른 것은 확인하지 못한다. 뒤늦게 포자촉수를 지어주지만, 백동준의 암흑기사 4기가 먼저 떨어지면서 촉수를 깨버렸고, 이후 분광기 아케이드를 통해 암흑기사들의 생명을 연장하면서 신희범의 앞마당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에도 계속 암흑기사로 재미를 본 백동준은 이후 신희범의 앞마당 근처에서 점멸추적자들을 모아주고, 그 때까지 살아있던 암흑기사들을 집정관으로 합체시킨다. 그 후 신희범이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결국 gg를 선언, 백동준이 승리를 가져온다.
3세트 - '''분광기 잔혹사'''
'''되는 일 없는 김준호'''
초반은 별다른 일 없이 진행되었다. 김준호가 사도의 사이오닉 이동으로 그림자를 김기현의 본진쪽으로 보내면서 모선핵도 김기현의 본진 뒷쪽으로 보냈는데, 이때 사이오닉 이동을 취소하지 않는 바람에 사도가 어이없게 잡혀버린다. 그 이후 분광기로 사도 2기 드롭을 하나.........[26]
키보드가 김준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속적으로 경기가 중지되었다.''' 모선핵 조공과 남아나는 자원이 그 탓인듯.
어쨌거나 가까스로 다시 경기가 진행되었다. 김준호는 분열기와 사도 2기를 드랍해 김기현에게 일꾼피해를 입히고, 김기현은 주력을 김준호의 앞마당쪽으로 보낸다. 그리고 지뢰 2기를 본진에 드랍하면서 주력으로 앞마당을 공격하는데, 일꾼 피해는 못 주었으나 분열기 하나를 파괴하는 성과를 얻는다.[27] 김기현의 견제를 막아낸 후 김준호가 분열기 2기를 태우고 드랍을 가나, 이미 김기현은 바이킹을 뽑아 대비하고 있는 상황. 결국 아무 피해도 못 주고 빼려는 찰나에, 김기현의 병력이 들이닥쳐 분광기와 분열기 2기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만들어낸다. 이후 서로 견제를 해주는 가운데 김기현은 김준호의 트리플을 취소시킨후, 자신이 트리플을 가져간다. 하지만 김준호가 추적자위주의 병력으로 공격을 오고,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김기현의 트리플을 날려버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여전히 김기현이 더 유리한 상황이었고, 그 와중에 김준호의 사도 4기를 태운 분광기가 아까와 같은 위치에서 또 다시 터져버린다. 그 후 김기현은 의료선 4기 분량의 병력과 해방선으로 김준호의 본진을 두드리면서 일부 병력으로 김준호의 트리플을 견제한다. 이 공격에 본진 연결체와 분열기 3기, 그리고 일꾼 22기+2기가 잡혀버린다. [28] 이후 김준호는 김기현의 트리플 멀티 공격을 감행하나, 해방선과 지상병력+일꾼 디펜스를 뚫어내지 못하고, 김기현이 승리를 가져간다. 삼성은 이 승리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으며, 스갤에서는 김준호를 '오늘의 막장'에 투표하였다.
4세트 - '''심리전의 묘미'''
초반 노준규는 보급고로 길의 입구를 막고 본인은 일꾼을 크게 돌려서 정찰을 간다. 보급고때문에 변영봉의 정찰은 막혔고, 노준규는 손쉽게 정찰을 하는데 성공한다. 변영봉은 예언자 이후 함대신호소를 지으며 폭풍함을 준비하고, 노준규는 3병영에서 해병을 모은 후 의료선을 생산한다. 폭풍함이 생산되자마자 변영봉은 바로 노준규의 본진으로 보낸다. 그러나 미사일 포탑만 치면서 별다른 데미지를 입히지 못 하고,[29] 그 사이 노준규는 의료선 2기분량의 해병병력을 변영봉의 본진 입구근처에 떨어트린 후, 모든 관문에 전력을 공급하던 수정탑을 날려버려 정전을 만들고, 일꾼피해를 입히고 파수기 다수도 잡아내면서 승기를 가져온다. 변영봉은 부랴부랴 병력을 갈무리해 러쉬를 오지만, 노준규가 일꾼을 빠르게 방어에 사용하면서 병력을 몰아내고, 후퇴하던 변영봉의 병력은 매복하던 지뢰에 의해 큰 피해를 입게되면서, 결국 변영봉이 gg를 친다.
총평-'''돌아온 무도듀오'''
삼성은 노준규와 김기현의 승리가 매우 기분이 좋다. 특히 상대의 에이스를 잡아낸 김기현이 더욱 기분이 좋은데, 최근 경기력 논란을 어느정도 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순간마다 분광기를 커트하는 모습은 매우 날카로웠고, 그 때문에 김준호는 몇 번이나 병력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못 했다. 노준규는 초반부터 심리전으로 상대를 흔들었는데, 지난번 주성욱에게 패배했던 것을 기억하면 매우 큰 발전. 변영봉의 폭풍함이 오자마자 막겠다는 생각보다 역으로 공격으로 상대에게 더 큰 피해를 가하는 모습은 4세트의 묘미. 그 와중에 빠른 판단으로 수정탑을 파괴하는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이미 승기를 가져왔고, 마지막엔 매복지뢰라는, 병법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백동준은 언급할 필요가 없다. 이번 프로리그에서 현재 4전 전승. 더 이상 말이 필요한가? 비록 패배했지만, 강민수의 경기력은 괜찮은 편이기도 하고,[30] 다른 선수들의 실력도 올라오고 있으니 삼성의 1라운드 행보는 매우 밝다.
CJ는 프로토스 2명이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가뜩이나 최근 CJ삼대장이었던 정우용의 폼이 좋지도 않은 마당에, 김준호까지 장비문제가 겹치면서 패배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다른 멤버들이 그 뒷받침을 못해주고 있다는 것. 신희범은 백동준의 분광기 하나에 크게 휘둘리며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변영봉은 폭풍함을 뽑아놓고 정작 포탑만 때리고 있다 상대의 공격 한 방에 크게 휘청이다 패배했다. 작년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던 변영봉이었기에 이러한 패배는 더욱 쓰라리다. 거기에 이번 엔트리에 테란이 없었다는 것도 큰 골칫거리. 정우용의 폼이 떨어지면서 테란을 내놓을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종족밸런스라는 것은 게임내에서도 중요하지만, 프로리그 각팀에도 매우 중요한데, 특정 종족을 내보낼 수 없게되면,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훨씬 쉽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게다가 김준호 선수의 단축키 세팅 실수로 인해 주의를 받았는데, 이전에 똑같은 이유로 주의를 받은 게 있던 지라 주의 2회 누적으로 경고 1회가 되었으며, 득실차 1에 추가로 까였다. 1:3패배지만, 득실차를 3이나 까먹은 것이다.
프리뷰 - ㅇㅅㅎ없이도 잘하고 있는 '''아프리카''' vs 1주 2번 경기를 치루는 '''KT'''.
서성민은 프로리그 전 시즌 KT에서 뛴 바 있다. 다만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는 못했는데, 강세인 전태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1세트 - '''견제,물량,전략 다 되는 만능게이머 전태양'''
초반부터 전태양이 센터 2병영이라는 전략을 들고 나온다. 서성민은 앞마당을 가져가는 상황이었고, 전태양은 벙커링을 시도한다. 모선핵을 내주는 등의 피해를 입는 와중에도 서성민이 앞마당만큼은 어떻게든 지켜내는 듯 했으나, 전태양이 건설로봇 2기까지 달라붙어서 데미지를 입히면서 결국 앞마당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전태양은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여유롭게 테크를 올리고, 서성민은 앞마당을 재건함과 동시에 트리플까지 가져가면서 어떻게든 만회하고자 암흑 기사를 준비하지만 그마저도 쉽게 막혀버리고, 전태양은 꾸준히 모은 병력들로 견제를 시도, 서성민의 트리플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주병력으로 전태양의 트리플을 노려보는 서성민이었지만, 큰 피해는 주지 못하고 오히려 해방선에 의해 일꾼피해를 입는다. 전태양의 진영쪽 입구에서 전투가 펼쳐지지만, 전태양은 이미 유령까지 갖추고 있었고, 결국 전투에서 크게 밀리면서 전태양이 승리를 가져온다.
2세트 - '''끊임없이 몰아치는 바멸충'''
초반에는 양 선수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앞마당을 먹은 이후 정지훈은 은폐밴시를 준비했다 은폐만 취소하고 밴시를 생산하고, 이원표는 포자촉수를 지으며 바퀴소굴을 짓는다. 정지훈의 밴시는 소소한 이득을 거두고, 바퀴가 나오는 것도 확인한다. 이후 정지훈은 5병영까지 늘려주면서, 이원표의 공격에 어느정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원표의 바멸충 러쉬 타이밍을 늦추고자 정지훈은 의료선 2기 분량의 병력을 이원표의 본진에 드랍하는데, 그 때 이원표는 궤멸충으로 중앙의 바위를 부쉈다. 바퀴의 빠른 커버로 해병 몇기를 잃고 의료선은 되돌아오고, 벙커를 지으면서 이원표의 바멸충 러쉬를 막는데 더 집중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인구수 190에 육박하는 병력을 이끌고 이원표가 공격을 하는데[31] , 바멸충이 첫번째 방어라인을 뚫어버리자, 정지훈은 언덕 지형에서 그를 막으려 한다. 하지만 일꾼이 35기나 잡히는 큰 피해가 있었고[32] 2번째 바멸충 웨이브에서는 공성전차 5기의 힘으로 해병과 건설로봇 소수만 내주고 방어하는데 성공하지만, 트리플을 돌리지 못해 자원상으로는 뒤쳐져버린다. 3차 바멸충 200웨이브가 몰아치기 직전, 정지훈은 병력 대다수를 상대의 본진 및 멀티견제로 빼버리는 판단을 했고, 그 덕에 이원표의 바멸충은 본진까지 그대로 밀고 올라온다. 견제로 이원표의 일꾼 20기를 잡아주는 성과를 거두지만, 정작 본인은 그보다 더 심한 피해를 또다시 받게 된다. 그 이후에는 정지훈의 병력이 그저 바멸충의 뒤만 따라다니며 어떻게든 막으려 했지만, 결국 심하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무리였고 결국 정지훈이 GG를 친다.
3세트 - '''완벽 그 자체 주성욱'''
'''고수들간의 싸움은 한 번의 실수로 끝나는 법이지.'''
한이석은 사신더블을, 주성욱은 더블 이후 사도를 생산한다. 한이석은 군수공장 이후 우주공항을 지어주면서 트리플을 건설하고, 주성욱의 정찰을 막는다. 주성욱은 점멸을 준비하면서 트리플을 가져간다. 한이석은 지뢰드랍을 가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다. 그 후 주성욱은 추적자로 한이석의 트리플을 압박하고, 한이석의 지뢰드랍은 또 다시 소득없이 끝난다. 한이석이 트리플을 먹기 위해 애쓰는 사이, 주성욱은 트리플에 2제련소에 고위 기사 테크까지 올리며 승리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었다. 한이석이 러쉬를 가지만, 주성욱이 분광기로 견제를 시도하려고 하자 병력을 다시 되돌려버린다. 그 사이 주성욱은 9시를 가져가면서 동시에 고위 기사 3기를 드랍, 일꾼과 병력에 사이오닉 푹풍을 끼얹어버린다.[33] 이후 다시 한이석이 공격을 시도하려 하지만, 주성욱의 병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기에 판단을 바로 내리지 못한 상태로, 또 하나의 멀티를 시도한다. 중앙에서 한이석이 주성욱의 분광기를 잡으려 했지만, 분광기는 살아나가고 오히려 이 때문에 갈라져버린 한이석의 병력을 주성욱이 잡아먹으면서 추격한다. 후퇴하는 과정에서 전투자극제를 남발해버리는 바람에 해병의 체력이 절반 이하였고, 그 상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한이석이 대패, 경기를 내주고만다.
4세트 - '''황규석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황규석은 사신 더블, 김대엽은 관문 더블로 시작한다. 김대엽은 우주관문을 지어주고, 황규석은 2병영을 확보하면서 지뢰를 생산하며 우주공항을 준비한다. 이후 김대엽은 트리플을 짓고, 황규석은 확인한다. 그 직후 김대엽은 2사도와 예언자로 강하게 찌르고, 황규석의 일꾼 7기와 해병다수를 잡아내는 쾌거를 거둔다. 이후 김대엽은 불사조를 3기까지 생산하면서 의료선도 대비하면서 지지않는 시나리오를 만들어간다. 트리플을 가져간 김대엽은 관문을 늘려주고, 황규석은 신중하게 병력을 모아준다. 김대엽이 사도 여러기로 황규석의 진영으로 전진하면서 분광기로 황규석의 본진에 사도 다수를 소환하자, 그를 막느라 황규석의 공격은 다시 늦춰진다. 김대엽은 한 번 더 분광기로 병력소환을 하면서 황규석이 그것을 막는데에만 신경쓰게 만들려하는데...
그러나 여기서 황규석이 결단을 내린다. '''주력 병력을 김대엽의 진영으로 공격을 보낸 것이다.'''
김대엽은 황규석이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고, 덕분에 황규석의 공격 병력은 아무런 피해없이 김대엽의 앞마당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한다. 황규석은 앞마당 연결체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곧바로 김대엽의 본진에 입성한 후, 김대엽의 본진 건물 대다수를 날려버린다.[34] 김대엽의 사도들에 의해 본진이 쑥대밭이 되기는 했으나, 우주공항이 멀쩡했던 덕분에 해방선을 생산할 수 있던 황규석은 어쨌거나 그 사도들을 전부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상황은 갑자기 극적으로 치닫는다. 본진을 수비해낸 해방선까지 합류하자, 황규석이 병력 조합상 김대엽에게 질 수 없는 조합이 갖춰지게 되고[35] 트리플 지역에 지어둔 암흑 성소덕에 암흑 기사로 어느정도 시간을 끌어보려는 시도는 할 수 있었지만, 암흑 기사들이 쉽게 잡히는 마당에 시간도 끌지 못했고, 몰래 수정탑을 지으며 업그레이드를 하려 했지만 제일 중요한 점멸 업그레이드는 또 다시 멈춰버린다. 결국 해방선+바이오닉 병력앞에 김대엽이 통한의 GG를 치며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러간다.
ACE 결정전 - '''지지 않는 태양'''[36]
'''테란 장인들의 최상급 테테전'''
초반 서로 어떻게든 손해를 안 보고 이득만 보려는 플레이를 위해 유닛 하나도 낭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앞마당을 먹고 난 이후 서로 견제를 시도하는데, 한이석은 밴시로 어느정도 이득을 본다. 하지만 전태양이 트리플을 짓지 않고 병력을 짜내면서 트리플을 가져간 한이석의 병력을 압도하고, 한이석의 본진 구석에 절묘하게 탱크를 드랍하면서 승기를 가져온다. 트리플까지 날려버리면서 전태양이 완승을 거두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 이후에도 계속 견제를 시도하는 전태양의 플레이에 곧 경기가 끝날거라 믿은 팬들도 있었다.[37]
'''하지만 끝나기 전까진 끝난게 아니었다.'''
앞마당 쪽에서 한이석의 일꾼과 해병의 필사적인 방어에 전태양이 드랍했던 병력 대다수가 사망하면서 순간적으로 전태양의 병력과 한이석의 병력수가 비슷해졌고[38] , 병력을 갈무리한 한이석이 자신이 당했던 위치와 비슷한 곳에 병력을 떨어트리는데 성공하면서, 전태양이 갑자기 수세에 몰린다. 한이석의 병력이 드랍된 위치가 전태양의 본진과 트리플을 모두 견제가 가능한 위치였고, 생산 시설이 타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 와중에 전태양은 병력을 일부 빼돌려서 공격을 간다. 그 병력으로 한이석의 트리플을 띄우는데 성공하나, 전태양 역시 트리플을 띄워야만 했기에 자원상황은 두 선수가 똑같아진다. 하지만 한이석이 먼저 전태양의 트리플 지역에 자리 잡으면서 자신은 트리플을 다시 안착하면서 자원상황을 잠시나마 역전한다.[39] 그러나 전태양이 해병 다수를 돌려주면서 본진 언덕과 트리플 지역에서 덮치고 한이석은 결국 물러난다. 하지만 한이석이 본진 궤도 사령부를 띄워 다른 곳에 안착하면서 시간을 주면 한이석이 훨씬 더 유리해지는 상황이 된다.
그 후 6시와 12시에서 각자의 멀티를 노린 견제가 들어오는데, 한이석은 아슬아슬하게, 전태양은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막아낸다. 그리고 그 후 전태양이 세 곳에 드랍을 하면서 본진과 멀티 두 곳을 모두 견제하는데 성공한다. 이 견제에 보급고가 막히면서 한이석의 병력 확보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다시 서로 병력을 모아 공격을 가는데, 한이석은 모든 병력을 끌어모아 전태양의 본진을 타격하면서 일부 병력으로 6시를 견제하고, 전태양은 해병으로 한이석의 자원줄 두 곳을 타격한다. 서로의 공격 탓에, 양 선수의 광물은 모두 20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한이석은 트리플을 다시 내려앉히며 수리를 해 어느정도 체력을 채우려 하지만, 자원이 없어 트리플은 여전히 빨갛게 불타고 있는 상황. 그러나 본인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더군다나 전태양이 멀티 타격을 위해 내보냈던 해병에 의해 본진에 있던 사령부가 터져버린다. 그 병력이 12시의 불타고 있던 사령부까지 날려버렸고[40] , 한이석은 그 병력이라도 잡아먹으려하나, 전태양은 의료선 3기에 그 병력 일부를 태우고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이걸로 인해 전태양에게 경기 분위기가 넘어가게 되고, 해방선까지 있는 전태양의 수비를 뚫어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한이석이 전태양의 본진을 타격하지만, 테테전 엘리전에서 제일 중요한 우주공항은 이미 안전한 곳에 옮겨놓은 상황이었고, 전태양의 앞마당 입구에서 마지막 전투가 펼쳐진다. 하지만 전태양의 앞마당이라는 이점, 해방선이라는 조합의 이점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시간 20분[41] 의 혈전 끝에 전태양이 승리를 가져간다.
총평 - '''앞서 일으킨 문제가 싹 잊혀진 훌륭한 피날레'''
그야말로 명경기의 향연이었다. 1세트와 2세트도 그랬지만 3세트부터는 양팀의 진검승부라고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승리한 선수나 패배한 선수 모두 잘했다. 못 해서 진 것이 아니라, 상대가 조금 더 잘해서 진 것이었다.
전태양은 하루 2승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서는 초반 전략부터 마무리까지 유려하게 흘러가는 플레이를 보여주더니,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미친듯한 속도와 집요한 견제로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데뷔한 지 오래된 선수지만 나이가 아직 젊은 편에 속하고, 경기력이 여전히 최상위라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한동안 전태양의 기세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태양에게 빛이 바랬지만, 주성욱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용히 승리를 챙겼다. 출전한 경기에서 백동준에게 졌던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했는데, 강도경 감독이 왜 욕을 먹으면서도 주성욱을 기용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 특히 빈 틈을 보이지 않고, 역으로 상대 빈 틈을 찌르면서 승기를 가져오는 모습은 고수의 일격을 보는 듯했다.
패배한 아프리카는 아쉽지만 잘 싸웠다. 특히 오늘 출전한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지지 않으려는 근성을 보여주었다. 그 때문에 황규석은 패배 직전까지 몰리던 경기를 뒤집었고, 한이석도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면서 꿀잼 경기를 선사했다. 패배한 서성민도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해보려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지독할정도로 포기를 모르는 근성은 언제라도 이 선수들의 힘이 되어줄 것이다. 다만 아쉽다면 역시 프로토스라인. 저그라인은 이원표, 테란라인은 한이석과 황규석이라는 믿을맨이 있지만 토스라인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경력이 오래된 서성민이 자주 나오는데, 초반 전략에 너무 쉽게 깨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일 서성민이 승리했더라면 승패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기에 매우 아쉬운 부분. 하지만 분명 팀 전체 사기는 올라가고 있고, 이번 패배도 좋은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서성민도 나름 중견에 접어든 게이머인만큼 스스로 잘 극복할 방법을 잘 알것이기에, 아프리카의 포스트시즌 전망은 아직은 밝다고 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스2팬이라면 5경기 에이스 결정전은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4.1.4. 4주차
- 경기 일정표에 따라 삼일절(3월 1일)은 휴식일이다.
3전 전승의 T1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이 만났다. 그런데, 테저전만 3개다(...)
조중혁은 올해 프로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데, GSL에선 김준호, 안상원 두 토스를 때려잡고 16강에 진출했다. 전승행진 중인 백동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건. 또한 삼성은 시즌 초기에 좋았던 분위기를 후반기부터 말아먹는 징크스가 풀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세트 - '''굶어죽은 무사'''
초반 조중혁은 빠르게 트리플을 건설하고, 백동준은 무난하게 뒷마당을 먹으며 출발한다. 초반 빌드에서 조중혁이 웃는 상황. 그 후 백동준은 우주관문을 지은 후 불사조를 찍으면서 다시 한 번 조중혁이 앞서가는 상황이 만들어진다.[42] 불사조를 2기 찍어 견제를 해보려는 백동준이었지만, 이미 포탑이 곳곳에 지어져있어 그마저도 어려웠고, 조중혁은 별다른 피해없이 앞마당도 가져간다. 조중혁은 업그레이드를 해주면서 병영 5개를 꾸준히 돌리면서 병력을 모으고, 백동준은 분광기를 뒤늦게 생산해 사도견제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 견제는 기다리는 병력에 의해 시도도 못하고, 백동준은 9시를 먹는 선택을 한다. 그 타이밍에 조중혁이 치고 나오고, 백동준은 역장과 분광기 견제로 시간을 번다. 하지만 9시는 결국 취소해야만 했고, 조중혁은 병력을 갈무리 해 다시 한번 몰아붙인다. 백동준은 조중혁의 앞마당에서 분광기로 다시 한번 사도를 소환하며 조중혁의 일꾼 다수를 잡아내지만, 조중혁의 앞마당 돌격을 뒤늦게 눈치채는 바람에 사이오닉 폭풍 업그레이드 완료 10여초를 남기고 앞마당에 있던 고위기사를 모두 내주고만다. 그 후 앞마당에서 끊임없는 공방전이 펼쳐지고, 백동준이 가까스로 막아내는데 성공하나 받은 피해가 너무 컸다. 조중혁은 그 와중에 멀티 하나를 더 가져가서 자원에서도 백동준을 계속 앞서는 상황. 조중혁이 해방선 2기를 데리고 다시 앞마당으로 내려오자, 백동준은 폭풍으로 버틴다. 그러나 그 와중에 몰래 시도했던 9시멀티가 발각되면서 다시 취소되어버렸고, 자원이 거의 고갈된 백동준은 전 병력을 이끌고 중앙으로 나온다. 그러나 조중혁의 끊임없이 쏟아지는 병력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백동준이 gg를 치며 조중혁이 이번 시즌 프로리그 첫 승을 가져온다.
2세트 - '''초반에 완벽히 저그를 흔든 김기현의 탱료선'''
초반 박령우가 산란못을 일찌감치 지으며 전략적인 승부를 건다. 그러나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 첫 사신이후 꾸준히 해병을 모은 김기현 앞에 저글링은 아무것도 못하고 잡혀버린다. 그 이후 김기현은 트리플을 가져가면서 사신으로 꾸준히 점막견제를 하고, 박령우는 김기현의 트리플을 뒤늦게 확인한다. 그 후 김기현은 공성전차+의료선으로 박령우를 견제하는데, 그 견제에 점막은 늘어나지 못하고, 박령우는 휘둘릴대로 휘둘리며 김기현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43] 감염충과 궤멸충으로 김기현의 견제를 겨우 버텨내가면서 3시멀티를 한 박령우였지만, 김기현 또한 꾸준히 트리플을 돌려가며 병력을 모은 상황이었다. 그 후 3시에서 공방전이 펼쳐지는데, 박령우가 몇 번이나 막아냈지만 결국은 3시멀티가 깨지고 만다. 이 사이 박령우도 김기현의 9시 멀티를 깼지만, 울트라를 준비하고 있던 박령우쪽의 자원적 타격이 더 큰 상황. 어떻게든 병력을 생산해 3시를 다시 가져가지만, 그 사이 김기현의 지뢰드랍에 일벌레를 잃는 피해를 받는다. 그러나 6시 멀티부근에서 김기현이 무리하게 진입하려다 병력을 싸먹히면서 박령우가 한숨 돌리고, 자원이 떨어져가는 김기현은 살짝 다급해진다. 김기현은 9시를 가져가면서 견제를 다시 꾸준히 해주고, 박령우는 그를 방어하면서 살모사를 준비한다. 김기현은 1기의 의료선으로 6시와 본진을 견제하고, 동시에 주 병력으로 3시멀티 위쪽에 자리잡는다. 박령우가 덮치면서 승리하는 것 같았지만, 김기현은 대다수 병력을 살렸고, 그와동시에 본진,3시멀티 견제로 울트라리스크 동굴을 깨고 일꾼 다수를 잡아내는 피해를 입힌다. 결국 유령까지 포함된 김기현의 주력에 울트라와 궤멸충이 녹아버리고, 그 후 해방선을 대동한 김기현의 병력이 박령우의 멀티, 병력[44] 을 모두 녹여버리며 gg를 받아낸다.
3세트 - '''프로리그만 오면 자꾸 송병구를 속이는 강민수'''
이신형은 사신더블, 강민수는 앞마당 이후 산란못을 짓는 출발을 한다. 이신형은 빠르게 트리플을 짓고, 강민수도 마찬가지로 트리플을 가져가면서 자원전을 준비한다. 강민수는 빠르게 뮤탈을 준비하면서 뮤링링체제를 갖추고, 이신형은 공방 1업과 방패업을 해주면서 병력을 꾸준히 모은다.의료선 2기가 나오자 이신형이 중앙으로 진출한다. 첫 교전에서 강민수가 이신형의 전 병력을 잡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이신형 역시 그 와중에 일점사를 통해 강민수의 뮤탈을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사실상 무승부를 거둔다. 교전이 끝난 직후 강민수는 6시를 가져간다. 이신형은 지뢰를 생산하면서 본진과 멀티의 뮤탈 방비를 굳건히 한다. 이신형은 공방 2업이 되기 직전에 다시 한 번 지뢰다수와 해병위주의 병력을 진출시킨다. 강민수가 병력을 돌려 견제를 해보려 하지만 이신형의 앞마당에 집결되어있던 병력에 의해 실패로 돌아간다. 그나마 6시에 위치했던 이신형의 병력을 잡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중요한 지뢰는 정작 몇 기 못 잘라먹고 살려보내게된다. 다시 한 번 이신형이 6시로 공격을 오고, 강민수가 이번에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곳곳에 박혀있는 지뢰때문에 더 이상 덮치질 못하면서 의료선을 살려보내게 되고, 그 사이 이신형은 12시 멀티를 시도한다. 그러나 저글링 견제에 의해 12시 멀티는 취소된다. 강민수는 울트라를 생산하면서 곳곳에 멀티를 가져간다. 이신형은 그 멀티들을 파괴하고 견제하면서 어떻게든 자원줄을 끊으려한다. 동시에 이신형의 병력이 6시로 공격을 온다. 그러나 생산된 울트라의 힘 앞에 이신형의 병력은 뒤로 물러난다. 이신형이 뒤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곳곳에 매설된 지뢰때문에 강민수의 병력이 또 다시 덮치질 못하고 다시 6시로 물러난다. 이신형은 12시멀티를, 강민수는 5시반 지역의 멀티를 돌리면서 후반을 바라본다. 12시 멀티를 뮤탈로 견제하면서 이신형의 병력을 묶는데 성공한 강민수. 그러나 뮤탈을 빼는 과정에서 곳곳에 매복한 지뢰에 의해 피해를 입게된다. 이신형은 해방선 다수를 대동한 상태로 병력을 운용하고, 강민수는 울트라, 맹독충, 타락귀, 뮤탈리스크로 이신형의 병력을 덮친다. 그러나 저글링만 다수 잃고 빠지게 되고, 역으로 이신형이 강민수의 진영으로 내려온다. 5시 반 멀티 지역에서 전투가 펼쳐지는데, 해방선의 수호기모드가 펼쳐진 지역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울트라와 지상병력이 두 방향에서 시간차로 들어와서 각개격파당하면서 이신형이 대승을 거둔다. 그 후 이신형이 파죽지세로 몰아붙이고, 6시 지역에서 강민수가 어떻게든 병력을 모아 이신형의 병력을 잡으려 했지만, 쌓인 해방선앞에서 그것은 불가능했고 이신형이 gg를 받아내며 프로리그 전승을 이어간다.
4세트 - '''박령우가 최강? 박령우 이전에 내가 있었다!'''
양 선수 모두 초반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간다. 그 후 어윤수가 저글링을 몇 기 생산해 노준규의 앞마당 입구를 몇 번 두드리다 빠진다. 그 직후 노준규는 추가 사령부를 건설한다. 노준규는 해방선을 생산하며 병영을 1개 더 늘린다. 어윤수는 바퀴소굴에서 땅굴발톱을 업그레이드 한다.[45] 노준규의 해방선이 어윤수의 앞마당 일꾼 견제를 시도하지만, 어윤수의 여왕3기 컨트롤에 의해 단 1킬도 없이 잡혀버린다. 어윤수는 트리플 멀티를 가져가고, 노준규도 마찬자기로 트리플을 시도한다. 어윤수는 바퀴를 보여주며 노준규에게 포탑을 강요한다. 노준규는 의료선 2기 분량으로 점막을 제거하면서 트리플을 견제한다. 어윤수의 병력이 방어를 위해 들이닥치자 재빨리 탈출하지만, 궤멸충의 예측 담즙에 의료선 1기가 큰 데미지를 입고 여왕에 의해 제거된다. 어윤수는 궤멸충 다수와 저글링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땅굴망을 건설, 노준규를 앞뒤로 흔들 생각을 한다. 궤멸충 다수로 구성된 병력으로 노준규의 수비망을 덮친 어윤수는 노준규의 전차 다수를 잡아주고, 동시에 본진에 땅굴을 파면서, 트리플과 본진을 견제하고, 결국 노준규의 트리플을 띄우게 하는데 성공한다. 어윤수는 6시멀티까지 가져가며 완벽한 승리를 노리고, 노준규는 어떻게든 트리플을 다시 가져가고자 병력을 진출시키려 한다. 그러나 궤멸충의 담즙때문에 그것마저도 쉽지 않았고, 어윤수는 6시가 완성된 직후에 곧바로 2시까지 가져가면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어윤수는 200인구수를 채우고 다시 몰아붙이고, 노준규는 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gg, SKT T1이 4승째를 올린다.
총평 - '''SKT팀의 전승가도'''
T1은 오늘 선수들이 전부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패한 박령우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사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특히 조중혁과 이신형의 경기력이 발군이었는데, 조중혁은 전승행진 중이던 백동준을 그야말로 말려죽이면서 압살시켰고, 이신형은 군심때의 실력을 공유판으로 새로 패치한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진에어와 CJ인데, 현재의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저 두팀을 상대로 패하는 모습은 쉽게 예상하기가 어렵다. 2위인 KT가 거둘 수 있는 최고 성적이 5승 1패에 득실차 +9인데, T1은 이것 이상[46] 만 성적을 내면 무조건 라운드 결승 직행을 할 수 있다. 일단 이번 승리로 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지은 상태.[47]
다만 프로토스를 내지 않고 이겼다는 것이 우려할 점. T1의 프로토스라인은 3경기 출전해서 1승2패, 2연패 중이다. 김명식, 김도우 두 선수가 거둔 성적인데, 이 두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보여주는 성적을 감안하면 의외로 낮은 승률. 더군다나 세번째 카드인 박한솔은 나오지도 못했다. 같은 통신사 라이벌팀인 KT와 비교하면 더더욱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물론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프로토스의 출전이 뜸해보이는 걸수도 있으나, 3주차에서도 언급했듯 어윤수,박령우,이신형 세 선수에게 계속 부담이 걸리고 있는 와중에 프로토스가 그를 돕지 못한다는 것은 차후 포스트시즌에서 큰 발목을 잡을 수 있다.[48] 위너스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족이 제한되면 그만큼 상대가 노리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최연성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도 생각이 있어서 이런 엔트리로 승부를 본 것이겠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T1에게 좋을 것은 없다.
삼성은 믿었던 백동준과 강민수가 패배하면서 쓴 맛을 봐야했다. 특히 지난경기 승리를 가져온 무도듀오가 패배한 것이 더더욱 뼈아프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 했다. 백동준은 말라죽었고, 노준규는 궤멸충 웨이브에 이리저리 흔들리다 gg를 쳐야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역시 강민수. SSL 승자 결승에 진출한 것을 생각하면 프로리그의 경기력은 아이러니. 만나는 선수들이 만만치 않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건 너무 차이가 심하다. 개인리그에서 만나는 상대들도 하나같이 실력자들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로 미스테리. [49]
프리뷰 - '''서로 1승 2패. 이기는 팀이 먼저 기세를 잡는다'''
'''또 다시 만난 김준호와 김유진. 패자는 연패의 수렁에'''
서로 1승 2패로 부진한데다 지난 주에는 두 팀 모두 3:1로 패배했다. 득실차는 CJ가 -2로 진에어에 1점차 앞서있다.
여담으로 동족전만 3경기에 종족별로 하나씩 다 있다.
1세트 - '''연패는 이제 안녕~'''
양 선수 모두 초반에 앞마당을 가져간다. 그 후에 빌드가 갈리는데 이병렬은 트리플을 가져간 반면, 한지원은 산란못을 올린다. 한지원은 본진에 부화장과 진화장을 건설하면서 경기를 길게 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병렬은 맹독충 둥지와 바퀴소굴을 올린다. 한지원 역시 바퀴소굴을 올리면서 지상유닛 방업을 해준다. 이병렬은 그동안 생산해둔 저글링으로 한지원의 앞마당으로 찔러들어가고, 정찰과 동시에 여왕 2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얻는다. 한지원은 저글링 다수를 생산하며 공격을 시도하는데, 방업이 되기 직전에 시도한 공격이 이병렬의 바퀴와 맹독충에 의해 큰 피해도 못 주고 무위로 돌아간다. 그 후 한지원은 9시를 가져가지만, 자원 수급량,일벌레,병력에서 큰 차이가 나는 상황. 이병렬은 바퀴와 맹독충을 모아주고, 한지원은 저글링을 이병렬의 트리플지역 근처에서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벌려고 한다. 한지원은 일벌레보다 저글링을 더 생산하면서 한 타이밍을 노려 끝낼 생각을 한다. 이병렬은 멀티를 더 가져가면서 병력을 모은다. 이병렬이 나오지 않자, 다급해진 건 자원수급과 일벌레 숫자에서 열세인 한지원이었다. 한지원이 공격을 시도하는 것처럼 하며 저글링만으로 이병렬의 건설중인 멀티를 노리고, 그것을 깨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병렬이 여전히 자원과 병력면에서 우세한 상황.[50]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병렬이 승리를 거두고, gg를 받아내며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한다.
2세트 - '''급이 다른 조성주(feat.의료선의 기묘한 여행)'''
두 선수 모두 초반 병영 이후 군수공장을 올리는 빌드를 선택한다. 병영 반응로는 조성주가 좀 더 빨랐다. 이후 두 선수 모두 우주공항을 올려주는데, 이재선은 군수공장에서 땅거미 지뢰를, 조성주는 화염차를 생산한다. 이재선은 지뢰 생산후 기술실을 달아주는데, 조성주의 화염차가 그를 확인하는데 성공한다. 이재선은 우주공항에서 의료선을, 조성주는 바이킹 2기를 생산하며 조성주가 완벽히 카운터치는 상황. 그 와중에 조성주가 화염차 1기로 입구를 방어하던 해병 1기를 잡아내는 놀라운 장면을 보여주며 기세면에서 이재선을 압도한다. 의료선이 생산되자 지뢰와 해병을 태우고 조성주의 본진으로 향하는 이재선. 그러나 조성주는 이미 대기중이었고 때마침 바이킹이 튀어나오면서 의료선이 쫓기게 된다. 의료선을 어떻게 살리지만,[51] 의료선을 잡으러 이재선의 본진으로 향했던 조성주의 바이킹이 이재선의 갓 생산된 바이킹을 잡으면서 제공권을 조성주가 잡게된다. 이재선은 사이클론으로 조성주의 바이킹을 잡으려는 시도를 2번이나 했지만, 2번 모두 1발을 못 날려서 1기의 바이킹도 잡지 못한다.
앞마당은 이재선이 조금 더 빨랐지만, 그 외 모든 요소는 조성주가 앞서고 있는 상황. 의료선 2기분량과 바이킹을 이끌고 조성주는 이재선의 본진으로 향하고, 이재선의 본진 광물필드 뒤쪽을 장악한다. 제공권이 장악당한 탓에 이재선은 효율적인 전투를 펼치지 못했고 피해는 누적된다. 이재선이 일꾼을 던지며 덮치보지만, 조성주는 그 와중에 전차 1기를 살리고 동시에 이재선의 의료선도 격추시킨다. 조성주는 감시탑을 장악하며 해방선을 생산하고 탱료선과 함께 다시 이재선의 본진을 덮치고, 해방선의 수호기모드로 입구를 장악한다. 조성주는 지독한 탱료선 컨트롤로 이재선의 전차, 일꾼 대다수를 잡아주며[52] 승리의 9부능선을 넘는다. 조성주가 바이킹2,해병2,의료선2,전차2기로 앞마당을 타격하자, 이재선은 곧바로 gg를 선언하며 조성주가 승리를 가져온다.
3세트 - '''끝없는 세팅으로 인한 유채꽃 토크쇼![53] '''
'''세팅은 박세팅만큼 지루했었으나 게임은 꿀잼이었다'''
지난 주에 이어 또다시 김준호의 세팅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기가 지연되었다. 컴퓨터를 바꾸는 일까지 벌인 끝에 40여분만에 간신히 세팅을 마치고[54] 간신히 경기가 시작되었다.
김준호는 15관문, 김유진은 16관문으로 출발한다. 그후 양선수 모두 가스를 가져가면서 심시티로 입구를 좁힌다. 김준호는 관문이 지어지자 마자 인공제어소를, 김유진은 관문 하나를 더 올리면서 인공제어소를 올린다. 김유진은 황혼의회를 올려주며 차원관문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김준호는 파수기와 모선핵을 생산한다.그 후 김준호는 뒷마당을 가져가며 우주관문을 올리고, 김유진은 암흑성소를 건설한다. 김준호는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생산하고, 그 전에 환상 예언자를 통해 김유진의 본진을 정찰, 암흑성소와 건설중인 로봇공학시설을 확인한다. 김유진은 뒤늦게 뒷마당을 가져가며 암흑기사를 생산해 김준호의 본진으로 보낸다. 예언자의 계시를 의식해 김유진은 1기씩 암흑기사를 보냈고, 그것이 먹히면서 김준호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다행히 김유진이 관측선이 나오는 시점에 후퇴하면서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이후 양 선수 모두 뒷마당 견제를 시도하는데, 김준호가 김유진 앞마당에 정지장 수호물을 설치하면서 스스로 시간을 잡아먹는 바람에 김준호의 견제는 무위로 돌아가고, 김유진의 견제 또한 큰 피해 없이 막힌다. 김유진이 앞마당을 가져갈 때, 김준호는 관문을 한꺼번에 5개를 지으며 타이밍을 노린다. 김유진의 점멸 추적자에 의해 김준호의 분광기가 끊기지만, 김준호도 역장을 통해 추적자 몇 기를 잘라먹는다. 이후 김준호가 김유진의 앞마당으로 진격하고, 늘어난 관문에서 생산되는 병력의 숫자로 김유진을 압도한다. 병력수에서 밀린 김유진이 결국 전투에서 패배하고, gg를 치며 김준호가 승리를 가져온다.
4세트 - '''오랜만에 보여준 조성호식 대저그전'''
조성호는 앞마당 수정탑 이후 앞마당을, 신희범은 앞마당 이후 산란못을 건설한다. 그 후 조성호는 앞마당에 관문2개를 건설하고, 신희범은 트리플 지역에 부화장을 가져간다. 조성호는 사도2기를 생산해 중앙 감시탑을 잠시 점령했다 빠지고, 그 사이 신희범은 저글링으로 조성호의 앞마당과 건설중인 우주관문을 확인한다. 조성호는 우주관문에서 불사조를 생산하며 트리플을 가져가고, 신희범은 포자촉수 3개를 건설하며 조성호의 우주관문류 유닛에 대비하며 일벌레를 더 늘린다. 조성호가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하면서 사도 2기 견제를 통해 일벌레 6기를 잡아내는 이득을 본다. 조성호의 불사조 견제에 의해 대군주가 자꾸 끊기면서 신희범의 최적화가 엉키기 시작한다.더불어 조성호는 신희범의 가시지옥굴도 확인한다. 그 후 조성호가 신희범의 트리플 지역으로 불사조+분광기 견제를 가지만 히드라 1기를 잡은 것 이외엔 큰 성과없이 막힌다. 로봇공학시설을 2개로 늘려준 조성호는 불멸자를 생산하면서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건설한다. 신희범은 9시를 가져가면서 여왕을 더 생산한다. 그 직후 신희범은 땅굴망을 건설한다. 신희범은 6시 바위가 있는 지역에 먼저 땅굴을 뚫고, 조성호의 본진 구석에 2차 땅굴을 뚫음과 동시에 저글링으로 앞마당에 난입한다. 조성호는 본진 땅굴 주변 수정탑에 광자 과충전을 걸어주고, 정지장 수호물을 생성한다. 그러나 정지장 수호물은 바퀴 1기에게만 들어갔고[55] 6시 바위가 깨지면서 가시지옥과 여왕이 난입하기 시작했으며, 앞마당도 저글링에 의해 일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위기에 처한 조성호. 그러나 조성호는 침착하게 앞마당의 저글링을 잡아주고, 본진 바퀴는 불사조와 관문 병력으로 방어하고, 6시지역의 가시지옥과 여왕은 환류와 불멸자, 그리고 본진방어후 합류한 불사조와 예언자의 계시를 통해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신희범은 재차 땅굴을 본진에 뚫지만 그마저 깔끔하게 막힌다. 예상보다 훨씬 깔끔하게 신희범의 공격을 막아낸 조성호는 불사조로 신희범이 9시에 신경쓰게 만든 후 분광기에서 사도 4기를 드랍해 14기의 일벌레를 잡아준다.
견제 이후 조성호는 병력을 더 모으면서 3시 멀티를 시도한다. 그러나 신희범에 의해 멀티를 취소하게 된다. 신희범의 가시지옥 견제 역시 불사조에 의해 공중에서 터지지만, 바퀴와 저글링으로 다시 한 번 3시멀티를 취소시킨다. 이후 신희범은 군락을 올리며 둥지탑을 건설한다. 조성호는 12시 반 지역을 가져가면서, 자원을 더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신희범 역시 12시와 8시를 가져가는 상황. 조성호의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하며 12시 반 지역 멀티를 파괴하려는 신희범의 견제를 조성호가 막아내면서 역으로 12시 멀티를 파괴한다. 신희범은 거대둥지탑을 지으며 무리군주를 준비한다. 가시지옥 바로 위에서 무리군주를 생산하는 신희범에게 조성호의 병력이 달려든다. 끊임없는 폭풍에 신희범의 병력이 잡히고, 겨우 생산된 무리군주마저 공허포격기와 지상병력 화력에 녹아버리면서[56][57] 신희범이 gg를 선언, 조성호가 29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짓는다.
총평 - '''진에어, 날개를 가다듬다.'''
'''물러날 곳이 사라진 CJ'''
진에어가 승리를 거두면서 2승째를 기록했다. 이병렬과 조성호가 드디어 승리를 거둔 것이 진에어에게는 더 큰 기쁨이다. 조성주는 이재선을 그야말로 가지고 놀면서 여전히 자신이 테란원탑을 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불안요소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패한 김유진은 길어진 세팅시간 때문에 컨디션이 흐트러졌다는 핑계를 댈 수 있다. 그리고 암흑기사를 시간차로 보내는 센스플레이도 여전했다. 불안요소는 의외로 승리한 선수들에게서 보이는데, 조성호가 특히 그렇다. 신희범의 파상공세를 깔끔히 막아낸 것만 보면 예전 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의 명성대로의 실력이었으나 그 이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희범이 무리군주까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이것이 준비한 운영이라면 모르나, 경기를 끝낼 수 있음에도 질질 끄는 것은 결코 좋다고 보기 힘들다. 같은 소속인 LOL 진에어 그린윙스 팀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지공은 자칫 잘못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저저전이 펼쳐질 경우에 그에 대한 대비가 힘들 수 밖에 없다. 현재 팀내 저그선수로 이병렬이 유일하기 때문.[58] 그러나 어찌되었건 연패하던 선수들이 연패를 끊었고, 불안요소는 있으나 승리 했다는 점에서 진에어는 만족할 수 있다. 추후에 있을 삼성갤럭시와 SKT T1과의 경기를 생각하면 현 시점의 승리는 기세를 높일 수 있는 승리다.
CJ는 3패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안해졌다. 모든 라인이 다 불안한데, 특히 테란라인의 부진이 매우 뼈아프다. 정우용은 한이석에게 패배한 이후 여전히 나오지 못하고 있고, 이재선은 조성주에게 압살당해버렸다. 그리고 테란라인만큼은 아니지만, 저그라인 역시 마찬가지다. 한지원은 연승도, 연패도 없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신희범은 이렇다할 승리가 없다. 특히 신희범의 경우 들고나오는 전략은 좋으나 마무리가 좋지 못 해 패하는 경기가 많은데,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큰 문제점. 선수의 성향은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김준호 역시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경기 외적으로는 세팅때문에, 경기 내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예언자 움직임 때문에 그렇다. 세팅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꼼꼼하게 준비해야된다. 그것은 누구나 공감한다. 하지만 김준호의 경우 이것이 너무 지나치다. 지난주 김기현과의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처음이니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지난주의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았고,[59][60] 해설진은 이를 위해 40여분 가까이 만담을 펼쳐야만 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의 지루함은 달랠 수 있었다지만, 부스에서 혼자 40여분이 넘게 기다려야 했던 김유진은 그럴 수 없었다. 그리고 경기 내적으로는 실수하는 모습이 연달아 나왔다. 암흑기사의 공격과 분광기 견제에 예언자를 돌린 일이 그것이다. 병력상에서 우위에 있는 상황이었고, 뒷마당에 광자포도 있는데다 관문도 훨씬 더 많은 상황인데, 분광기와 암흑기사에 화들짝 놀라며 예언자를 돌리는 바람에 김유진은 몇 번이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물론 승리하기는 했지만,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 고쳐야할 요소.
여담 - 익일인 3월 1일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원년 개막일인 2003년 3월 1일 이후 13주년이다.
4.1.5. 5주차
프리뷰 - '''P/S 노리는 아프리카 vs. 더블 헤더로 마지막 기회인 삼성'''
기세 좋은 아프리카는 삼성을 이기면 P/S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에 반하면 삼성은 5주차 더블 헤더로 마지막 기회만이 남았다.
1세트 - '''나는 믿을거야, 민수 믿을거야'''
'''공중을 장악하는 자,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양 선수 모두 배를 불리면서 경기가 길어진다. 서로 자원수급지역을 4곳으로 늘린 상황에서 울트라+감염충+뮤탈위주의 병력을 구성하는데, 강민수는 뮤탈과 살모사에, 이원표는 울트라와 히드라에 집중한다. 그러다 9시 강민수의 멀티 견제를 갔던 이원표의 뮤탈이 전멸당하고, 그 후 벌어진 한방싸움에서 이원표의 울트라가 살아남으나, 강민수의 뮤탈을 제압하지 못 해 결국 밀리게된다. 그 후 이원표의 3시멀티로 공격을 오는 강민수의 병력에, 이원표가 gg를 치고 강민수는 연패를 끊는데 성공한다.
2세트 - '''너에게 닿기를'''
'''인생은 리얼리티다, 도경아'''
김기현과 김도경 둘 다 초반 배를 불린다. 김도경이 지상병력에 집중하며 김기현의 견제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는데,[61] 김기현은 견제용 의료선을 더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공항을 더 지으면서 융합로를 건설한다. 김기현은 해방선의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해주면서 해방선을 모아준다. 해방선이 어느정도 모이자, 의료선 4기 병력과 함께 김도경의 멀티와 본진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김도경의 체제상 해방선을 잡는 것은 불가능했고, 멀티와 본진 모두 큰 피해를 입으면서 김기현이 승기를 가져간다. 결국 해방선의 수호기모드를 뚫어내지 못 한 김도경이 gg를 친다.
3세트 - '''차포 떼고도 상대를 일격에 베어버리는 무사'''
'''불리함을 분열기로 역전해내는데 통달한 백동준'''
서성민은 빠른 앞마당을, 백동준은 2관문을 짓는다. 서로 모선핵으로 정찰 겸 견제를 가는데, 두 선수 모두 아슬아슬하게 모선핵을 살린다.[62] 그 후 앞마당을 돌리는데, 아무래도 먼저 앞마당을 가져간 서성민이 좀 더 자원력에서 앞설수 밖에 없는 상황. 서로 관문을 늘려주면서 지상병력과 불멸자를 모아준다. 그 이후에 서성민은 트리플을, 백동준은 분열기를 준비한다. 백동준이 분광기+불멸자2기로 견제를 간 타이밍에, 서성민이 병력을 이끌고 백동준의 앞마당을 공격한다. 그러나 생산된 분열기의 정화폭발로 인해 서성민의 파수기가 모두 터져버리는 참사가 발생하고, 결국 공격은 무위로 돌아가고 만다. 그 사이에 백동준의 견제도 제대로 먹혀 일꾼수도 역전한 상황. 백동준이 병력을 이끌고 공격을 오자 서성민이 맞서 싸워보지만 이겨내지 못 하고 백동준이 승리를 가져가며 3:0 셧아웃을 완성한다. 이 경기로 백동준의 5승 고지에 올라, 당장으로는 다승 단독 1위가 되었다.
백동준의 분열기는 1주차 주성욱전에서도 초반의 불리한 시작을 뒤집어 역전으로 이끌어내는 수였는데, 오늘 역시나 불멸자 2기의 공백을 채워주고 역전으로 이끌어준 카드였다.
총평 - '''포스트시즌에 한걸음 더 다가간 삼성'''
'''그리고 오늘도 출전 못 한 최지성'''[63]
삼성은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3: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도 챙겼고, 3승2패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앞서가게 되었다. 내일 경기를 승리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기에 삼성은 더욱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삼성의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이겼는데, 그 중 김기현이 가장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첨단 탄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 해방선으로 상대의 자원을 일순간 마비시켜버리면서 승리를 가져왔는데, 이것은 승리와 더불어, 앞으로 김기현을 상대해야하는 수많은 프로토스들에게 문제를 하나 던져준 것이다. 실제 김도경은 이 빌드를 당해본 적이 없는 듯, 완전히 당황한 표정으로 경기를 하다 gg를 쳐야했다. 그리고 강민수와 삼성의 믿을맨 백동준이 보여준 경기력도 삼성이 웃을 수 있는 부분. 지난번 패배는 없던 일이었던마냥 두 선수 역시 뛰어난 상황판단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아프리카는 초반 2승 1패로 시작했던 기세를 어느새 다 까먹어버렸다. 이번 패배로 인해 2승 3패가 되면서, 진에어, CJ와 포스트시즌을 경쟁해야되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현재 승점이 -2인것도 매우 뼈아픈데, 마지막 경기를 3:0으로 이긴다고 쳐도 승점이 1이 되어서, 진에어와 CJ의 경기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탈락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성민의 패배가 제일 아픈데, 이병렬을 제외하고는 승리를 거둔 적이 없고, 그것이 승점을 까먹은 주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마지막경기가 전패중인 MVP라는 것이 다행.......으로 보이나, 의외의 고춧가루를 듬뿍 맞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프리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 승리후, 진에어와 CJ가 3승3패 이하의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승점이 +1이하여야한다.[64] 진에어와 CJ의 남은 경기 상대팀들이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는 하나, 그렇다고해서 이 두팀도 약한팀은 아니기 때문에 진출을 위해서는 스스로를 구원해야만 할 것이다.
프리뷰 - '''위기의 MVP vs. 확정짓고픈 Kt'''
MVP는 더블 헤더에서도 패배하며 이번 주 경기에서 패배하면 기회는 더 이상 없을 수도 있다. Kt는 약체팀을 만나 P/S행을 확정 짓고자 한다.
1세트 - '''단 한순간의 실수, 그것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
현성민은 3부화장 체제를 갖춘다. 주성욱은 멀티를 가져가며, 불사조+사도, 통칭 불사도체제를 준비한다. 주성욱은 불사도체제를 준비하면서, 사도와 불사조로 현성민의 일꾼을 견제하면서 피해를 입힌다. 바퀴를 생산한 현성민이었지만,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경기가 주성욱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현성민이 궤멸충을 갖추는 중에, 주성욱이 사도로 견제를 오는데 이 사도가 저글링에게 둘러싸이고 사이오닉 이동의 쿨이 돌아오기 전에 궤멸충의 부식성담즙이 떨어지면서 1기의 사도만 남고 모두 전멸해버리고 만다. 그 직후 곧바로 현성민이 여왕을 대동해 러쉬를 감행하고, 지상병력이라곤 막 생산된 불멸자밖에 없던 주성욱은 앞마당 입구에서 불사조의 중력자광선과 광자과충전 활용등으로 눈물겹게 현성민의 병력을 막아낸다. 그러나 그 와중에 받은 일꾼 피해가 너무 컸고, 끊임없이 저글링이 밀려오자 더 이상 버텨내지 못한 주성욱이 gg를 친다.
2세트 - '''너의 행동패턴은 다 꿰뚫고 있다'''
초반 고병재는 앞마당 입구에 병영 2개를 지으면서 입구를 막고, 이동녕은 무난히 앞마당을 가져간다. 고병재는 생산된 해병으로 이동녕의 대군주를 2기나 끊어주면서 초반부터 이득을 얻는다.[65] 이동녕이 발업 저글링으로 덮쳐보지만, 지형상의 이점으로 해병 대다수가 살아남고, 고병재는 이 해병들로 이동녕의 9시 멀티를 확인함과 동시에 저글링 생산을 강요시키고, 그 저글링 일부를 잡아주면서 일방적인 이득을 본다. 그 후 탱료선과 해방선으로 이동녕의 자원채취를 방해하고, 본인은 병력을 꾸준히 모은다. 고병재가 병력을 이끌고 진출하자, 이동녕은 자신의 앞마당과 9시멀티 사이에서 막아보려 하지만, 너무나 병력차가 컸고,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고병재가 승리를 가져온다.
3세트 - '''태양이 떠오를 때, 패배의 어둠은 사라지리라!'''
'''이젠 내가 Kt의 新 최종병기!'''
초반 멀티를 가져가며 김동원은 은폐밴시를 준비해 견제를 시도하고, 전태양은 그를 막아내나 약간의 일꾼피해를 입는다. 그 이후 서로 멀티를 추가하며 몸집을 불리는데, 전태양의 의료선 견제가 들어가면서, 김동원이 일꾼 피해를 입는다. 그 후 서로 본진을 노리는 공방전이 펼쳐지는데, 김동원이 전태양의 본진 밑쪽에 자리를 잡으면서 전태양의 우주공항을 날려버리는 성과를 얻는다. 그러나 전태양은 당황하지 않고, 역으로 견제와 공격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오히려 김동원 스스로 수세에 몰리게 만든다. 추가 멀티가 늦었던 김동원과 달리, 자원이 남던 타이밍에 5시지역과 9시 지역을 가져갔던 전태양은 자원면에서 김동원을 앞섰고, 또 전태양 특유의 속도전이 펼쳐지자 김동원이 그에 발맞추지 못하면서 승기가 전태양에게 향한다. 결국 힘싸움에서 대패한 김동원이 gg를 치면서 전태양이 KT를 패배에서 구원해내는데 성공한다. 언급한 내용은 짧지만 상당한 장기전이었다.
4세트 - '''애매한 체제, 스스로를 불태워버리다'''
한재운이 초반 사도견제로 약간의 이득을 거둔다. 그 이후 한재운은 우주관문 2개를 올리며 불사도 체제[66] 를, 김대엽은 점멸 추적자를 준비하면서 암흑성소를 짓는다. 한재운이 이를 확인하고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하고, 김대엽은 차원분광기를 생산한 이후 분광기를 몰래 7시쪽으로 보낸다. 그곳에서 암흑기사를 소환, 태우고 본진에 2기, 트리플지역에 1기를 떨어트린다. 암흑기사 드랍에 한재운의 일꾼 다수가 잡히고, 한재운은 불사조와 사도로 공격에 나서나 추적자+불멸자 위주의 병력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는 동안 한재운의 본진에서는 암흑기사가 그야말로 깽판을 쳐놓은 상황이었고, 전투에서 패배한 한재운이 gg를 치며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으로 흘러간다.
ACE - '''KT의 믿을맨 주성욱'''
'''REVERSE SWEEP COMPLETE!'''
'''사필패는 과학이자 진리'''
고병재는 111체제를 준비하면서 해병과 사이클론을 생산한다. 주성욱은 사도를 통해 고병재의 입구를 두드리는데, 이 과정에서 해병을 줄여주는 성과를 거둔다. 그 이후 예언자를 통해 어느정도 일꾼 견제까지 성공한 주성욱은 이후 지상병력을 이용해 고병재의 입구 보급고를 파괴하고 내려오는 것을 막으면서 본인은 앞마당을 가져간다. 주성욱은 불사조를 생산하면서 경기를 확실히 굳히려하고, 고병재는 지뢰를 다수 생산, 그 중 2기를 의료선에 태워 주성욱의 앞마당에 떨어트려 8기의 일꾼을 잡지만 그때까지도 고병재는 앞마당은 내려갈 엄두도 내기 힘든 상황. 그 후 고병재는 앞마당을 내려놓는 시도를 하기위해 병력을 의료선에 태워 내보내지만, 불사조에 의해 곧바로 본진으로 되돌아온다. 그 후 이번엔 입구근처 구석에 병력을 무리하게 드랍하려다, 주성욱의 불사조+지상병력에게 녹아버리게되고 주성욱의 병력이 본진을 점령하면서 주성욱이 승리를 거두면서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총평 - '''라운드 PS 진출과 탈락이 갈리다'''
'''태양이 KT를 구원하다'''
KT가 승리를 거두면서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확정지었기에 기쁨은 2배. SKT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경기가 현재 폼이 좋지 않은 CJ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차후 행보도 매우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전태양의 속도는 여전했고, 김대엽은 여전히 단단했으며, 주성욱은 1패를 하긴 했어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 셋이서 KT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배할 뻔한 경기에도, 이 세명이 어떻게든 버티고 끌어가면서 결국엔 뒤집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 증거. 다만, 여전히 KT저그의 승리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이동녕은 초반부터 말리면서 패배했다. 이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선수의 자신감과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팀 차원에서 케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MVP는 드디어 이기는가 싶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을 못 내딛어서 패배했다. 현성민과 고병재의 경기력은 좋았으나, 그 이후부터 스스로 꼬인감이 있다. 김동원은 전태양에게 어느정도 잘 맞서나 싶었지만, 후반에 더 날뛰는 전태양의 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리버스 스윕의 단초를 제공했고, 한재운은 동족전 불사조+사도, 통칭 불사도를 시도하다 이도저도 아닌 조합이 되어버리면서 패배했다. 결국 고병재마저 주성욱에게 패배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KT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3세트부터 KT에게 승리를 내주면서 패배했는데, 이쯤되면 팀상성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전체적으로 각 선수들이 들고나온 전략이나 조합은 괜찮아보였지만, 승리하지 못 하면 결국 좋은 것이 아니다. 이번 패배로 포스트시즌이 완벽하게 좌절되었고, 2라운드에 대한 기대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 고춧가루라도 제대로 뿌릴 수 있을지.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팀이 2팀, 탈락팀 1팀이 결정되면서 남은 포스트시즌 자리는 2개가 되었다. 3승2패인 삼성이 제일 유력하나, 1승3패인 CJ도 아직은 포기할 수 없는 상황. 3월8일 경기결과로 인해 남은 2팀이 결정될 수도, 더욱 혼돈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67]
프리뷰 - '''전승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CJ vs. 전승을 노리는 SKT'''
CJ는 이번 라운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좋다. 주력 선수의 개인리그 탈락과 프로리그에서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SKT는 전승 가도로 결승 직행을 노린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에결이 아닌 이상 못 나온다. KT가 3:2로 MVP를 잡으면서, T1은 남은 경기에서 1승 1패 이상이면 결승 직행이 유력하다.[68]
1세트 - '''태양을 삼킨 어둠, 별마저 삼킨다. 블랙홀 박령우'''
박령우는 저글링-맹독충 올인 공격을 준비한다. 한지원이 앞마당을 먼저 가져갔기에 충분히 먹힐만한 상황. 그러나 한지원은 다수의 여왕과 가시 촉수, 저글링 산개컨트롤로 이를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분위기가 한지원쪽으로 기운다. 박령우는 멀티를 따라가면서, 한지원보다 둥지탑을 먼저 올리면서 뮤탈리스크 체제를 준비한다. 한지원은 생산해둔 뮤탈로 박령우의 9시멀티를 견제하지만, 박령우가 이를 모두 잡아버리면서 분위기가 뒤집힌다. 한지원은 군락을 올린 이후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하지만, 박령우는 가시지옥을 이미 갖춘상황이었던데다 업그레이드마저 앞서있던 상황. 한지원의 앞마당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박령우가 대승을 거두고 승리를 가져온다.
2세트 - '''Ragnarok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윤수가 앞서 박령우가 선보였던 저글링-맹독충 올인 공격을 준비한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상대인 신희범은 앞마당을 먼저 가져간 상황. 어윤수의 공격에 신희범은 당황하지만,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여왕을 2기나 잃고, 앞마당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상황. 없는 자원을 쥐어짜면서 앞마당에 가시촉수 3개를 박는 신희범. 그러나 2차 공세에서 어윤수는 앞마당이 아닌 본진 입구를 돌파하면서 맹독충이 본진에 난입했고 신희범은 일벌레 8기를 잃는다. 그 후 계속되는 저글링의 난입에추가 일벌레 피해를 입는 신희범. 결국 어윤수의 끊임없는 저글링 공격에 본진 부화장도 파괴당했다. 어윤수는 앞마당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 답이 없어진 신희범은 결국 GG를 선언한다.
3세트 - '''탑블레이드 학살극'''
오늘 또다시 세팅김이 강림했다. 이번엔 모니터 문제.
30여분의 시간 이후에 세팅을 완료한 후 경기가 시작되었다. 김준호는 초반부터 칼을 빼드는데, 조중혁의 본진안에 수정탑을 지어버리면서 광자과충전 러쉬를 예고한다. 조중혁은 벙커+리페어로 수정탑 광자과충전을 막으려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꾼이 10기가량 잡혀버리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다. 그 후 이어지는 김준호의 분광사도시전에 조중혁은 일꾼 42킬을 내주고 결국 gg, 김준호가 승리를 가져간다.
4세트 - '''5주차 5전 5승, 막을 수 없는 이신형의 기세'''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는 사필패'''
초반 두 선수 모두 사신더블 체제로 진행한다. 이후 이재선은 트리플을 건설하고, 이신형은 앞마당 가스 하나를 채취하면서 둘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이후 이신형은 병력을 생산하면서 공격을 준비하는데, 이재선이 스캔을 뿌리지만 이신형의 의료선과 바이킹을 확인하지 못한다. 그 후 이신형이 바이킹을 대동한 탱료선으로 이재선의 트리플과 본진을 견제하기 시작하고, 이재선은 그를 막아내지만, 피해를 많이 입는다. 그 후 이신형은 탱료선과 지상병력으로 밀고 올라오고, 이재선의 트리플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 이재선의 본진까지 장악하면서 본인의 1라운드 전승과 팀의 1라운드 전승기록을 지켜낸다.
총평 - '''SKT T1, 1위 확정!'''[69]
SKT는 1위를 확정지었다. 오늘 승리를 거둔 선수 세명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오늘 펼쳐진 경기중 저그선수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초반 준비한 전략이 막히고 불리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운영과 컨트롤을 통해 격차를 따라잡고 이겼다는 것이다. 특히 승자 결승을 앞둔 박령우는 자신도 저그전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주변의 불안을 어느정도 종식시켰다. 그리고 어윤수와 이신형은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전승을 달리고 있다. 조중혁은 비록 패배했으나 초반 날빌에 무너진 거라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보긴 힘들다. 현재 SKT의 불안요소는 조중혁이 아니라 토스라인이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토스가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것이 무슨 목적이 있는건지는 모르나, 토스가 계속해서 안 나온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 볼 수 없다. 토스라인이 필살기라도 준비하고 있는게 아닌 이상,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수 있다.
CJ는 라운드 포스트시즌 탈락 직전에 몰렸다. 김준호 말고 아무도 승리를 못 거뒀으며, 연승은 없었지만 연패도 없던 한지원마저 연패의 늪에 빠져들었다. 이재선은 정우용의 뒷받침을 전혀 해주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신희범은 계속 뭔가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추후 경기가 전태양과 쌍토스가 날뛰고 있는 KT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더욱 낮아진 상황......이었는데 그 다음 경기인 삼성vs진에어전에서 진에어가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결정되었다. 마지막 경기의 의미마저 거의 사라져버린 상황. 유종의 미라도 거두어야 할 것이다.
프리뷰 - '''추락 직전의 진에어 vs.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삼성'''
말 그대로 추락 위기의 진에어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삼성이다.
1세트 - '''무뎌진 무사의 칼날'''
'''유리했던 경기를 집어던진 백동준과 경기 내내 클래스를 보여준 조성주'''
초반 조성주는 지뢰드랍을, 백동준은 예언자를 준비한다. 지뢰드랍은 소수의 일꾼만 잡는 선에서 그치고,[70] 백동준은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관문을 늘리고 함대신호소를[71] 건설한다. 그 후 사도의 공격에 조성주의 앞마당이 마비된다. 조성주 역시 해방선으로 백동준에게 일꾼피해를 가한다. 그 후 조성주는 트리플을 건설하며 계속 견제를 시도하는데, 백동준은 그것을 막으면서 견제병력 이외의 병력이 없던 조성주의 앞마당을 공격하여 다시 한 번 마비시킨다. 그런데 그 이후 백동준이 본진입구쪽에서 병력을 헌납해버리는 알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조성주는 9시 섬멀티를 가져가면서 동시에 앞마당을 다시 수복, 풍부한 광물지대를 포함한 트리플 멀티의 자원력으로 인프라와 병력을 갖추고, 백동준 역시 트리플을 가져가지만, 자원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 다시 한번 공격을 들어간 백동준이었지만, 아까보다도 더 쉽게 막혀버리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조성주에게 넘어간다. 그 후로도 계속 견제와 공격을 시도하는 백동준이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최후의 카드로 암흑기사를 준비했지만, 그 이전에 앞마당 입구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병력이 모두 증발해버리면서, 결국 조성주가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 - '''사이클론 내가 써봐서 아는데 안 좋음.'''
'''팀을 치료하는 김도욱의 테테전'''
김기현은 사신더블을, 김도욱은 2사신과 화염차를 생산하며 은폐밴시를 준비한다. 생산된 사신과 화염차로 견제를 해주면서 소소한 이득을 거둔 김도욱은 다음 견제로 밴시를 보낸다. 은폐밴시에 의해 앞마당 활성화가 많이 늦어져 버린 김기현에 비해 김도욱은 앞마당 이후 곧바로 트리플을 가져간다. 그 후 김도욱의 앞마당 공격을 사이클론과 지상병력으로 막아낸다. 그러나 김도욱은 이미 트리플까지 돌리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큰 손해가 아닌 상황. 김기현은 병력을 쥐어짜내어 공격을 시도한다. 한 때 김도욱의 앞마당, 트리플, 본진 입구를 동시에 장악하기도 했지만, 결국 김도욱의 자원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김기현이 gg. 김도욱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어낸다.
3세트 - '''황금함대, 김유진의 연패를 끊어버리다'''
김유진은 트리플을 가져가고, 서태희는 견제를 시도하나 큰 피해 없이 막힌다. 김유진은 몰래멀티를 시도하나 서태희가 금방 발견해 그것을 파괴한다. 김유진은 함대신호소를 건설하며 폭풍함을 준비하고, 동시에 고위기사를 준비하면서 멀티를 가져간다. 서태희 역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경기가 장기전이 될 조짐이 보인다. 서태희는 김유진의 멀티를 공격해보지만 사이오닉 폭풍때문에 제대로 된 싸움을 펼치지 못한다. 이후 김유진은 9시를 가져가면서 견제를 하고, 서태희 역시 견제를 시도하려 하지만 김유진의 방비에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다. 김유진은 폭풍함 이후 우주모함까지 준비하면서 황금함대를 갖추기 시작한다. 그 후 계속 서로 멀티견제를 하면서 대치를 하는데, 김유진은 갉아먹기가 가능했지만, 서태희는 사이오닉 폭풍때문에 그것이 불가능 했다. 서태희는 해방선과 바이킹 다수를 모아주며 황금함대를 상대할 조합을 갖추면서 12시와 6시를 가져가면서 자원력으로 앞서가려고 한다. 그러나 김유진은 이미 자원이 충분한 상황. 그 후 중앙에서 공중대전이 펼쳐지는데, 해방선이 요격기 다수를 녹이는데 성공하나, 정작 본체를 잡지 못해 김유진의 주병력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서태희는 후퇴하고 만다. 그 이후 김유진은 황금함대로 서태희의 멀티를 파괴해내가면서 자원줄을 말리고, 마지막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본인의 이번시즌 프로리그 첫승과 동시에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다.
총평 - '''초반에 잘나가다 마지막에 말아먹는 삼성'''
'''진에어와 삼성이 싸워 CJ가 펑펑 운 경기'''[72]
진에어는 3:0으로 승리하면서 3위에 안착했다. 승점은 2위인 KT 다음인 +2로,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2위도 노려볼만한 위치다. 김유진이 연패를 끊고 첫승을 거둔것이 더욱 중요한데, 김유진은 항상 프로리그에서 슬로 스타터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승리를 맛보았으니, 작년과 같은 기세라면 앞으로 거의 지지 않는 필승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성주는 말할 필요없이 여전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김도욱은 지난번 패배에서 뭔가를 얻은 듯, 조금은 불안해보였지만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그 상대가 최근 김준호,박령우를 잡은 김기현이었기에 김도욱이 얻은 1승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경기인 SKT 전도 해볼만한 경기력으로 다시 올라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삼성은 마지막 경기만 되면 마가 씌이는지 패배한다.[73] 2015시즌 라운드 내내 마지막 경기마다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단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었는데[74]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생기고 말았다. 물론 MVP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1세트라도 따내면 삼성이 진출하지만[75] , 오늘 1세트라도 따냈다면 그 가능성 자체를 아예 없앴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아쉽다. 특히 백동준이 경기 중반 의아한 판단을 여러번 보이면서 스스로 경기를 망쳤던 것이 더욱 아쉽다. 그 전까지 분명 승기를 잡고 있었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앞마당을 못 먹게 했다면 조성주가 9시 섬멀티를 가져갔다해도 본인 역시 트리플을 가져가고 있었기에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본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력진출을 확정짓지 못한것이 매우 아쉬울 듯하다. 팀 차원에서 이러한 징크스는 빨리 없애버려야하는데, 이것이 계속 유지되고 있으니 삼성으로써도 답답할 노릇. 가능성이 낮다고 해도, 이미 삼성은 2015시즌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그 낮은 확률을 겪어본 적이 있는터라 더더욱 미칠 노릇이다. MVP가 미친듯이 잘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답이 없다.
4.1.6. 6주차
- 경기 일정표에 따라 3월 15일은 한 경기만 진행한다.
이미 1위와 6~7위는 확정되었다(1위는 벌점이 없다는 전제 하에). 3승 3패 0점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삼성은 아래 각주에도 설명했지만 경우의 수가 많다. 운이 좋으면 3위, 운이 나쁘면 5위, 본전은 4위 확정이다. 초반 기세가 좋았음에도 막판 시원하게 말아먹는(...) 활약으로 말 그대로 봄날과 꽃샘추위 중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진에어가 한 세트라도 T1을 상대로 따내면, 삼성은 MVP가 한 세트라도 아프리카를 이기길 바라야 한다. 반면에 진에어가 0:3으로 지면,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T1과 MVP의 연습을 도와줘야 할 상황이다.
프리뷰 -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CJ vs. 여유로운 KT'''
CJ는 5주차 패배와 더불어 '진에어 vs 삼성' 경기 결과 진에어의 압승으로 결국 포스트시즌은 탈락했다. 그나마 라운드 마지막 유종의 미만이라도 거두려고 한다. 그리고 KT를 3위로 끌어내리는 제대로 매운 고춧가루, 빅엿을 선사할 수 있다.
KT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가 확정은 아니다. 저그라인의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과연 삼대장은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KT는 CJ에게 이기기만 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하고 1라운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1세트 - '''스타리그 4강? 난 우승자 출신이야!'''
'''세팅은 승리를 위한 장식이었을 뿐!'''
초반부터 김준호가 가스 러쉬를 시도하며 김대엽이 초반 테크를 포기하고 앞마당을 가져가게 유도한다. 그러는 사이 김대엽 역시 김준호의 본진에 수정탑을 박으면서 광자과충전 러쉬를 시도한다. 그러나 김준호 역시 광자과충전으로 수비해내며 이를 막아낸다. 그 후 관문을 늘려 추적자를 생산한 김준호는 김대엽의 앞마당을 견제하며 피해를 입힌다. 그러면서 예언자를 생산한 김준호는 김대엽의 본진 일꾼들을 잡으면서 승기를 점차 가져온다. 김대엽은 수비를 위해 불멸자를 생산한다. 그러나 예언자에 의해 체력이 거의 빠져버리고, 김준호는 추적자를 진입시켜 불멸자를 잡아낸다. 김대엽이 방어를 위해 계속 유닛을 생산했지만, 생산되는 족족 유닛이 잡혔고 김준호가 승리를 가져온다.
2세트 - '''한지원의 희망고문'''
'''패배했으나 실력을 제대로 선보인 박근일'''
한지원이 땅굴망을 통해 박근일의 기술실을 파괴하고 일꾼 피해를 입히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간다. 박근일은 해방선 견제를 시도하지만 큰 피해는 입히지 못하고 한지원은 뮤링링 체제를 갖춘다. 박근일은 병력을 모은 후 타이밍을 노려 치고나온다. 이 공격에 한지원은 일벌레 14기를 잃는 피해를 받는다. 그러나 초반에 벌어진 격차가 있던 탓에 여전히 경기는 한지원이 유리한 상황. 한지원은 뮤탈과 저글링, 맹독충으로 박근일의 앞마당과 트리플을 견제하면서 박근일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가한다. 공방 2업되는 타이밍에 박근일이 다시 한 번 치고 나오지만, 그 사이 한지원은 병력 일부를 돌려 박근일의 앞마당과 본진을 털어버리고, 뒤가 없어진 박근일이 한지원의 앞마당에 공격을 가하지만 결국 병력이 모두 잡힌다. 한지원의 역공에 박근일이 GG를 선언한다.
3세트 - '''살을 내주고 승리를 가져오겠다!'''
'''중요한 건 주 병력이야 바보야!'''
세트 시작 전에 주성욱이 핫팩을 얼마나 세게 쥐었는지 '''핫팩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변영봉이 입구를 막자, 주성욱은 변영봉이 전략을 쓸 것이라 짐작하고 안정적으로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한다. 그 덕분에 변영봉의 일꾼 최적화가 더 빠른 상황. 트리플은 변영봉이 더 빨랐지만, 주성욱 역시 피해받은 것은 없었기에 미세한 격차만 있을 뿐이었다. 그 후 서로 멀티를 추가로 가져가며 병력을 모아준다. 주성욱이 추적자로 변영봉의 멀티 부근 언덕에 올라가 견제를 시도하자, 변영봉이 그를 막으려 하지만 분열기의 예측샷 때문에 접근을 하지 못 한다. 변영봉도 광전사를 소환해 견제를 시도하지만 막힌다. 그 후 변영봉의 멀티부근에서 전투가 펼쳐지는데, 변영봉의 분열기의 정화폭발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나[76] ......했는데 한 번의 정화폭발로 인해 주성욱의 분열기가 모두 터져버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그러나 정작 주성욱의 주 병력은 큰 피해가 없었고, 분열기가 터지기 이전에 이미 변영봉의 주 병력은 많이 데미지를 받았던 상황. 주성욱이 분열기 없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KT의 영패를 모면한다.
4세트 - '''교만의 끝'''
'''이재선! 태양을 지게 만들고 유종의 미를 거두다!'''
이재선은 무난한 더블+1/1/1 체제를 갖추고, 전태양은 몰래 병영까지 2병영 사신 모으기 이후 트리플이라는 다소 해괴한(...) 빌드를 들고 나왔다. 허나 사신은 단순히 트리플을 먹었을 때 소수 견제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는지 7기나 되는 숫자를 모으고도 견제는 커녕 정찰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해탱과 의료선을 조합해 내려오는 이재선에게 카운터로 사신이 침투하고, 그 틈을 노려 전차 2기로 마린 다수를 잡아먹을 때까지만 해도 의문이 가긴 해도 전태양이 잘 막고 승리하겠거니 싶었으...나 이재선이 다시 재정비 후 내려올 동안 앞마당 최적화가 끝났음에도 전태양은 트리플을 옮기는 것도 아니고, 정찰을 꾸준히 하여 상대의 침투루트에 미리 대비를 하는 것도 아닌 적당한 국지전 수비대형만 갖춰놓고 있다가 앞마당 언덕 아래에 이재선이 자리를 잡자마자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트리플은 이도저도 못하고 전차 포격에 박살났으며, 주력 병력 포함 건설로봇을 대다수 잃어버리면서 뒤늦은 저항을 해봤지만 뒤이어 들이닥친 이재선의 주력 병력에 GG를 치고만다. 결론적으로 래더에서 하수 상대하는 것마냥 긴장감없는 플레이를 하던 전태양은 이재선에게 단단히 혼쭐이 나고 팀 패배의 주역이 되고 말았다. 때문에 스갤에서는 거의 만장일치로 전태양을 오늘의 막장에 투표하였다.
이 경기때문에 N모 사이트에서는 '''조작드립이 베스트 댓글에 올라가는 일이 벌어졌다.(...)''' 다만 이재선 인터뷰에서는 의도적으로 이재선이 2병영 사신인 척 페이크를 걸고 사령부를 올렸다고 한다. 거기에 전태양이 그대로 낚인 것. 현직 그마 해설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고도의 수 싸움이 오고 간 결과 이재선이 승기를 잡은 셈이다. '''그러니 무분별한 드립으로 선수에게 상처를 남기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자.'''
총평 - '''CJ, 유종의 미를 거두다'''
'''아쉬움과 찝찝함이 남은 KT'''
CJ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재선이 드디어 승리를 거둔것, 그것도 전태양을 상대로 거두었다는 것이 CJ입장에서는 고무될만한 일이다. 전태양의 방심때문에 이겼다고 할 수도 있으나, 상대가 제공한 기회를 잡아채는 것도 중요한 능력임을 감안하면 이재선의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 김준호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한지원은 살짝 불안했다. 하지만 변영봉에 비하면 한지원의 경기력은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승패가 걸린 전투에서 분열기 컨트롤을 전혀 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투에서 패배하고 경기를 내주었다. 지난번 황규석과의 경기에서도 병력을 흘리는 등의 실수를 하다 패배, 노준규와의 경기에서는 폭풍함으로 미사일 포탑만 치다 정작 일꾼 견제는 하지도 못하는 등 경기 내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자주 보인다. 김준호의 뒷받침은 커녕 어느새 필패카드로 전락해버린 변영봉, 본인의 경기력을 다시 한 번 재고해야될 시기가 온 듯 하다.
KT로서는 예상치 못한 패배를 겪고 말았다. KT의 믿을 맨인 주성욱은 승리를 거뒀지만, 다른 3명이 모두 패하며 경기를 내주었다. 심지어 바로 다음 경기에서 진에어가 SK에게 3:0 완승을 거두는 바람에 3위로 추락하며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하는, 여러모로 잃은 것이 많은 패배가 되었다.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만 놓고 본다면, 박근일의 경우 패했지만 격차를 어떻게든 좁혀가며 한지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신인 특유의 본인 할 것만 한다는 점이 큰 단점인데, 이는 경험을 쌓으며 고쳐야 할 것이다. 김대엽은 단단한 운영의 대표지만, 초반 전략에 흔들렸을 때 취약하다는 단점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앞으로 발목을 잡게 될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제일 뼈아픈 건 역시 전태양. 배짱 플레이는 좋았으나, 본인의 컨트롤과 운영을 과신한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이재선이 앞마당을 공격했을 때, 본진에 있던 전차를 재빠르게 앞마당으로 보내지 않아 트리플이 깨져버리는 대형사고를 자초했던 것이 그 예. 이재선의 견제를 의식한 듯 보이나, 본진에 전차 3기를 대기시켜야할 정도로 의식한 건지는 의문이다. 그 직후에는 이재선의 공격에 피해를 입다 패배했고, 팀의 패배도 결정짓고 말았으니 T1전 2패 이후 치명적인 패배로 봐도 무방하다.
프리뷰 - '''2위를 노리는 진에어 vs. 전승할 기세의 SKT'''
진에어는 5주차 삼성전 완승으로 득실까지 챙기면서 1라운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지만, 적게나마 아직은 확정이 아니다.[77] 그 작은 가능성에 빠질 것인가, 아니면 1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할 것인가? 경우의 수가 많은 진에어이며, T1이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붙을 상대인 데다 작년에 많이 진 상대이니만큼, 정규시즌에서 기선제압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SKT는 작년에 2라운드 정규경기를 제외하고, 정규리그든, 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든, 최종결승에서든 진에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그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진에어 선수층이 얇아서 경우의 수가 비교적 적다는 점은 경기 준비에 있어서 수월한 점이다. 그러나 작년의 군단의 심장과 다른 공허의 유산을 기반으로 하고, CJ와 삼성을 연파하면서 진에어 멤버 전체의 분위기가 상승했다는 점, 그리고 5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프로토스 라인이 약점이란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T1은 절대 진에어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 경기를 지켜보는 눈이 또 있으니, 2위 사수를 넘어 극히 희박한 가능성의 1위 등극을 노려보는 KT, 1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진에어와 경쟁하는 삼성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들이다.
1세트 - '''안정적인 체제 변환?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싸패좌의 공중 황금 함대, 빛나는 승리의 상징'''
김유진은 예언자를 준비하고, 박한솔은 불사조를 모아준다. 김유진의 예언자 견제는 쉽게 막혔고, 그 후 박한솔이 불사조로 견제를 시도하나 마찬가지로 견제가 쉽지 않은 상황. 그 후 양 선수는 트리플을 가져가며 배를 불린다. 양 선수 모두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짓는데, 김유진은 그 후 함대신호소를 건설한다. 김유진은 우주관문을 추가로 더 건설하며 우주모함을 모으고, 동시에 모선핵을 모선으로 변화시킨다. 박한솔은 우주모함의 의도를 전혀 모르는 상황. 박한솔이 병력을 이끌고 김유진의 트리플을 공격하지만, 고위 기사의 사이오닉 폭풍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불사조도 환류에 대부분이 터져버린다. 그 후 멀티를 서로 가져가지만, 우주모함이 쌓이고 있는 김유진이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박한솔은 어떻게든 김유진의 멀티를 견제하고 파괴하면서 자원력에서 앞서가려 하지만, 김유진의 주 병력에 의해 병력이 계속 갉아먹혔고, 결국 최후의 공격조차 트리플 멀티만 파괴하고 병력이 괴멸당하면서 GG를 선언, 김유진이 승리를 가져온다.
2세트 - '''조밴시, 1라운드 전승!'''
'''조성주하면 밴시와 컨트롤 아니겠는가!'''
조성주가 빠른 은폐밴시를 준비하며 동시에 화염차로 이신형의 앞마당을 견제한다. 이신형은 바이킹으로 은폐밴시를, 화염차 2기로 조성주의 화염차를 대비하지만, 조성주가 몰래 심어둔 지뢰에 의해 화염차 1기를 잃고, 바이킹의 공격에도 조성주의 밴시가 집요하게 살아남으며 이득을 거둔다. 이신형이 탱료선으로 견제하려 했지만, 조성주의 방비에 시도조차 못 해보고 되돌아온다. 이신형은 2베이스에서 병력을 짜내고 트리플을 가져간 조성주의 본진에 드랍을 시도하지만, 조성주의 컨트롤과 빠른 대처로 인해 쉽게 막혀버린다. 그 후에도 이신형의 공격은 계속되지만, 결국 모든 공격이 다 막혀버리고, 마지막 러쉬까지 조성주가 제압해버리면서, 조성주가 1라운드 전승을 달성한다.
3세트 - '''하늘을 뒤덮는 뮤탈'''
'''누워서 담즙뱉기'''
이병렬은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가고, 김준혁은 노못트리플을 시도하며 초반부터 배를 불리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확인한 이병렬은 앞마당 입구를 건물로 막고, 테크를 올린다. 김준혁은 저글링과 맹독충을 준비한 후 이병렬의 진영으로 공격을 시도하지만, 이병렬의 방어앞에 여왕2기만 잡고 일꾼 피해를 주지 못한다. 테크를 올린 이병렬은 신경재구성까지 끝난 바퀴로 압박을 하고, 이 과정에서 김준혁의 여왕을 제거하며 이득을 본다. 그 후 이병렬 역시 트리플을 가져가고, 잠복과 땅굴발톱 업그레이드를 하며 궤멸충을 갖춘다. 김준혁 역시 바퀴와 궤멸충을 갖추며 따라간다. 이병렬의 잠복바퀴 견제에 김준혁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이병렬은 가시지옥굴을 올리며 가시지옥 다수를 준비하고, 김준혁은 깜짝 뮤탈을 띄운다. 뮤탈 의도를 몰랐던 이병렬은 김준혁의 뮤탈에 전투에서 후퇴하지만, 여왕과 포자촉수, 뒤이어 생산된 히드라로 버티는데 성공한다. 김준혁은 뮤탈로 견제를 시도하지만, 견제중에 뮤탈이 계속 죽어나갔고[78] 뮤탈 수가 줄자 이병렬은 가시지옥,바퀴,궤멸충,히드라로 구성된 병력을 이끌고 나선다. 김준혁의 센터 멀티 아래서 가시지옥을 박아놓고 사정거리를 이용해 별 피해없이 김준혁의 멀티를 파괴한 이병렬은 김준혁의 병력과 대치하면서, 뮤탈리스크를 준비한다. 뮤탈을 준비하느라 비어버린 지상병력의 공백때문에 병력싸움에서 김준혁이 약간의 우세를 보이지만, 이윽고 쏟아진 이병렬의 뮤탈에 김준혁은 대처할 방도가 없었고, 뒤늦게 생산한 뮤탈도 각개격파당해버린다. 이병렬의 총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김준혁이 gg, 이병렬이 승리를 거두며 진에어가 1R PO에 직행한다.
총평 - '''절박했던 진에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
'''라운드 전승이 아닌 비주전 실험에 무게를 둔 SKT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 그리고 그들이 그린 큰 그림'''[79]
진에어는 여유가 있어보였던 SKT의 라인업을 상대로 3:0 완봉승을 거두면서 본인들의 손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및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진에어 3대장이라 불리는 김유진,조성주,이병렬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진에어의 라인업이 비록 얇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유진은 다시 한 번 우주모함을 활용해 승리를 거두면서,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조성주는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밴시와 컨트롤로 마찬가지로 전승행진 중이던 이신형을 제압하면서 팀의 완봉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대백수라고는 하나 여전히 조성주가 테란 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력이었다. 이병렬은 연패를 끊은 이후 다시 경기력이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히드라 잠복을 이용해 뮤탈을 잡아내는 모습은 지난 시즌 뇌섹저그라 불리던 그의 모습이 떠오를 만 했다. 이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진에어는 1라운드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T1은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엔트리여서인지, 패했음에도 그다지 기분 나쁜 모습은 아니었다. 이신형도 조성주가 경기력이 더 좋았을 뿐, 이신형 자신의 경기력도 괜찮은 편이었다. 박한솔과 김준혁은 이번 시즌 첫 출전인데, 이번 시즌 첫 경기라서 그랬는지 빠른 판단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점. 그래도 변명을 해주자면 박한솔의 경우 우주모함이라는, 상대해본 적이 없었을 유닛에 당했기 때문에 진 것이지 경기력이 나쁘다고 보긴 힘들었으며 김준혁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깜짝 뮤탈과 견제 등을 통해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말 그대로 변명일뿐, 어쨌거나 패배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본인들의 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그 기회를 놓친 것이기에 본인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경기라 볼 수 있다.
'''물러나면 끝이다''' vs. '''전패만은 제발'''
아프리카는 초반 기세가 꺾이고 위기에 봉착했다. 거기에 진에어가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서면서 자동으로 3위가 KT인 상황.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남은 4위 티켓을 놓고 겨루는 삼성을 밀어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3:0 완승'''밖에 없다. 만약 아프리카가 MVP를 3:1로 이기게 되면, 삼성과의 승자승에서 밀려서 아프리카가 탈락하게 된다. 3:2승리나 지게 되면 볼 것도 없고.
MVP는 꼴찌가 확정되었으며, 1라운드 전패를 달성하기 직전이다. 의 뒤를 잇는[80] 전패 기록은 당연히 굴욕이다. 그 굴욕을 씻어냄과 동시에 '''1라운드 포스트시즌 캐스팅 보트'''이기도 한 MVP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할 것이다.
1세트 - '''서성민의 슈퍼파워!'''
'''뒤를 부탁한다, 형제들이여!'''
서성민은 관문더블, 고병재는 사신더블을 시도한다. 고병재는 사신 정찰 이후 병영을 더 짓고 군수공장을 건설하고, 서성민은 사도와 모선핵을 생산한 후 로봇공학시설을 올린다. 서성민의 모선핵 견제에 고병재는 일꾼 2기를 잃는 피해를 받는다. 서성민은 황혼의회 이후 관문을 추가로 더 늘리면서 차원분광기를 생산하고, 고병재는 지뢰를 생산하면서 우주공항을 건설한다. 고병재가 지뢰+해병을 의료선에 태워 견제를 시도하지만, 일꾼 1기만 잡히고 지뢰가 터져버리고, 서성민은 트리플을 올린다. 양 선수 모두 견제를 시도하는데, 서성민은 일꾼 4기와 해병 소수를 잡아주는 성과를, 고병재는 서성민의 트리플을 취소시키는 성과를 얻는다. 서성민은 점멸추적자로 고병재를 견재하고 그러면서 트리플을 다시 시도한다. 서성민의 암흑성소를 고병재가 견제를 시도하다 확인한다. 그 후 서성민이 추적자와 분광암흑기사로 견제를 시도하지만 고병재가 침착하게 막아낸다. 고병재가 3시로 병력을 보내면서 해방선까지 추가시키고, 서성민은 6시 반 지역 멀티를 시도한다. 고병재가 바이오닉 병력을 서성민의 본진 구석에 올리면서 해방선의 수호기모드와 공성전차를 이용해 본진 타격을 노린다. 서성민은 그것에 지나친 대응은 하지 않고 병력을 꾸준히 모아주며 공방 2업을 기다린다. 공방 2업이 끝나자 서성민이 고병재의 병력을 덮쳐 해방선을 모두 잡아내고 테란 병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직후 고병재가 서성민 본진에 병력을 떨어트리며 동시에 서성민의 트리플을 견제, 탐사정 14기와 암흑성소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두지만, 서성민의 추적자에 의해 본인의 트리플도 들어올리게 된다. 서성민의 트리플은 아슬아슬하게 살아남고, 서성민의 공격에 고병재의 트리플은 다시 한 번 들어올려진다. 서성민의 병력을 각개격파 하려는 고병재였지만, 서성민의 그 일부 병력마저도 잡는게 쉽지 않은 상황. 고병재가 병력을 이끌고 서성민의 앞마당으로 몰아쳐보지만, 추적자의 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자극제를 사용한 탓에 지상병력이 쉽게 잡혀버린다. 12시쪽에 트리플을 내려놓고 자원을 먹는 고병재였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81][82] 서성민이 시도하는 추가멀티와 병력 규모를 확인한 고병재가 gg를 치며 서성민이 승리를 가져온다.
2세트 - '''필사의 각오로 필승을 만들다'''
'''이원표가 보여준 아프리카의 각오'''
이원표는 12산란못을, 현성민은 노못 트리플을 시도하면서 빌드에서 이미 이원표가 이기고 들어간다. 6저글링을 생산하자마자 이원표는 곧바로 러쉬를 감행하고, 끊임없이 저글링을 보내면서 현성민의 본진에서 맹독충까지 만들어낸다. 맹독충에 의해 겨우 생산한 현성민의 저글링이 폭사해버리고 여왕마저 잡혀버린다. 계속되는 러쉬에 현성민의 일벌레 16기가 잡히고, 현성민이 gg를 선언하며 이원표가 승리를 거둔다.
3세트 - '''???: 프로리그는 실전이야 기용아!''' [83]
'''삼성에게 전해! 포스트시즌은 우리가 간다고!'''
'''맏형 최지성, 본인의 첫 승리와 1라운드 정규시즌 마지막 승리를 가져가다'''
경기 시작 전 중계진과 송병구 플레잉코치와의 전화연결(...)이 있었다. 송병구 코치는 채민준 캐스터가 2,3라운드에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고 하자 '''1라운드에서 (멋진)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는 처절한 멘트를 남겼다.
최지성과 김기용 모두 2병영을 건설하는데, 김기용이 빠르게 2가스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앞마당을 가져가는 최지성과, 사신을 꾸준히 생산하며 병력을 짜낸 김기용. 의료선이 생산되자 김기용은 모든 병력을 총동원해 최지성을 공격한다. 그러나 최지성의 방비는 완벽했고 막는데서만 그친것이 아니라 김기용의 공격병력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다. 그 후 탱크와 바이킹까지 갖추고 트리플을 가져가며 김기용의 앞마당 입구쪽에 내려온 최지성. 김기용의 밴시 견제에 잠시 병력을 뒤로 물리지만, 미리 지어두었던 포탑때문에 김기용의 은폐밴시 견제는 큰 성과도 못 거두고 밴시만 계속 잃는다. 그 후 서로 병력을 모으는데, 업그레이드와 전차 수, 해병 수 모두 최지성이 앞섰고, 김기용의 앞마당과 6시지역 트리플근처를 왔다갔다하면서 김기용이 방어에 집중하게 만든다. 김기용이 의료선을 돌려 최지성의 9시지역 멀티를 노리지만, 멀티를 파괴하진 못한다. 병력이 200가까이 모이자, 최지성은 6시지역에 공격을 감행한다. 김기용이 막으려 했지만, 병력 수에서 이미 너무 큰 차이가 나고 있었고, 그대로 최지성이 본진까지 점령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 본인의 이번시즌 첫승과 더불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총평 - ''' MVP, 6전 전패 불명예'''
'''아프리카, 포스트시즌 막차로 합류하다'''
'''삼성 = 1점차 PS 탈락, 그들에게 PS는 먼 나라 이야기'''[84][85]
'''삼성 갤럭시는 솔직히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안됩니다''' [86]
아프리카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삼성을 1세트 차이로 떨어트리고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경기 출전한 선수들 모두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했고, 그것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 샘.특히 서성민의 승리가 더욱 값졌다. MVP의 주전이자 에이스인 고병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동시에 본인의 연패 또한 끊어냈다. 이 경기를 졌다면, 그 후 선수들은 경기를 하나마나 어차피 탈락이었기에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고병재는 MVP의 에이스카드이기에 실질적으로 얻는 이득은 1승 이상이었다. 이원표는 중요한 경기에서 그야말로 도박수를 꺼내들었고, 멋지게 그것을 성공시키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다. 안정적인 빌드로 승부를 볼 수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그러한 빌드를 꺼낸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다는 이야기. 6저글링 이후 맹독충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연계에 현성민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 하고 패배했다. 최지성은 김기용을 상대로 그동안 경기에 못 나왔던 한을 풀었다. 김기용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모습과 더불어 그 후의 견제도 별탈없이 막아내면서,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게 했다. 물론 약간의 시간을 줘서 김기용이 따라잡을 만한 시간은 주었지만, 그 타이밍에 최지성 역시 업그레이드를 돌리면서 병력을 꾸준히 모아주면서, 마지막 싸움에서 화력으로 압도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특유의 생산력은 여전해서, 김기용의 해병수보다 무려 30기나 더 많은 해병으로 김기용의 병력을 녹여버렸다. 맏형의 존재감을 단 한 번의 경기로 각인시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MVP는 라운드 전패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 단 1세트도 따지 못하면서 말이다. 1,2세트에 고병재와 현성민을 배치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그것만으로 포스트시즌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던 아프리카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략을 준비하면 막혔고, 초반 배를 불리려 하면 전략에 뚫려버렸다. 뭘 하고싶어도 손발을 뻗기는커녕 아무것도 못한거나 마찬가지. 전패를 하게되면서 2라운드의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고병재와 현성민마저 마지막 경기를 패배하면서 마무리가 찝찝해진 상황. 그 외의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앞으로가 더 힘들어질 듯 하다.
4.1.7. 페넌트레이스 순위
4.2. 라운드 포스트시즌
4.2.1. 준플레이오프
- 경기 진행
'''전투의 민족, 프로토스'''
김대엽은 관문 이후 뒷마당을, 한이석은 병영 이후 뒷마당을 가져간다. 그 후 김대엽은 사도를 생산하면서 로봇공학시설을 올리고, 한이석은 일찌감치 트리플을 건설한다. 김대엽은 황혼의회를 올리면서 관문을 늘리고 분광기를 생산, 한이석은 자극제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병력을 모은다. 김대엽이 생산된 분광기에 사도4기를 싣고 차원소환까지 시도하면서 견제를 시도하지만 한이석은 큰 피해 없이 그 견제를 막아낸다. 그 후 한이석은 병영을 늘리면서 앞마당을 가져간다. 이번엔 한이석의 의료선 2기에 병력을 태워 견제를 시도하는데, 이때 김대엽이 주 병력을 공격을 위해 밖으로 내보냈다. 한이석의 견제병력은 아무런 피해없이 김대엽의 앞마당에 떨어졌고, 일꾼 피해와 방어병력까지 잡아내는 큰 피해를 입힌다. 그러나 그 타이밍에 김대엽이 시도한 앞마당 공격에, 한이석의 병력은 거의 다 잡혀버리고 건설로봇만 30기가넘게 잡히는 큰 피해를 입는다. 해설진의 말대로 다소 안일하게 생각했던 건지, 충분히 깰 수 있던 앞마당 연결체를 체력 약간을 남겨두고 뒷마당 견제로 들어가다가 견제병력은 견제병력대로 잡히고, 본진은 제때 건설로봇을 동원하지 않아 불필요하게 게임을 말아먹은 느낌이 들었다. 김대엽의 공격에 앞마당 궤도사령부가 터져버리면서 김대엽이 승기를 잡는다. 한이석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의료선에 지뢰를 태워 앞마당 견제를 시도하면서 동시에 무리하게 공격하는 김대엽의 병력을 지형을 이용해 상대한다. 지뢰견제는 큰 피해없이 막혔지만, 김대엽의 무리한 공격을 잘 받아친 한이석이 다시 병력을 본진 밖으로 내보내는데 성공한다. 서로 숨을 고르는 동안,[87] 한이석은 앞마당을 수복했고, 김대엽은 암흑성소와 제련소 2개를 건설한다. 어느정도 병력이 쌓인 한이석이 기세좋게 중앙으로 진출한다. 김대엽은 암흑기사를 생산하면서 사도 5기로 한이석의 앞마당과 본진을 견제한다. 견제에 피해를 계속 입던 한이석이 김대엽의 앞마당 지역에서 전투를 펼친다. 그러나 암흑기사와 불멸자의 존재, 병력 보충속도, 부족한 의료선 및 자원수급등에서 완벽히 밀리면서 한이석의 병력이 모두 잡혀버렸고 gg를 선언, 김대엽이 선봉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
2세트 - '''2 KILL'''
'''진정한 불멸의 길'''
김대엽의 타이밍감각이 뛰어난 경기였다. 초반 이원표는 트리플을 가져가고, 김대엽은 앞마당 이후 사도 4기를 생산해 견제를 시도한다. 이 견제에 이원표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하면서[88] 15기의 일벌레를 잃어버리고, 추가로 이어지는 불사조 견제에 6기의 일벌레가 잡혀버린다. 이원표는 김대엽의 트리플을 확인했지만, 딱히 견제할 수단이 없었고, 김대엽은 불멸자와 집정관을, 이원표는 히드라를 모아주며 가시지옥 굴을 올린다. 김대엽이 분광기를 대동해 이원표의 트리플을 공격하고, 히드라위주의 이원표의 병력은 김대엽의 광전사와 집정관, 그리고 분광기 아케이드로 이름 그대로 살아남는 불멸자의 공격에 녹아내린다. 대다수 히드라를 잃으면서 분광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병력 규모 차이가 따라잡을 수 없는 정도로 벌어져버렸고, 이원표가 gg를 선언하며 김대엽이 2킬을 달성한다.
3세트 - '''전진건물? 막으면 그만'''
'''단단한 김대엽, 3KILL 까지 왔다!'''
초반부터 최지성이 건설로봇을 내보내 전진병영을 건설하며 전략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대엽은 정찰을 통해 본진에 병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어느정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병영에서 사신을 생산해 탐사정 1기를 잡은 최지성이었지만, 모선핵이 튀어나오면서 광자과충전을 걸어버리는 바람에 곧바로 잡혀버린다. 앞마당을 늦추기 위해 공학연구소 기초공사도 해줬지만 곧 파괴되고 말았다. 최지성은 본진에서 사이클론을 생산하면서, 동시에 전진 우주공항을 건설하고 해방선으로 견제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미 불사조를 준비해둔 김대엽에게 해방선은 속절없이 파괴되고 말았다. 이렇게 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지자 김대엽은 불사조와 사도를 모아주고 최지성은 본진에 사령부 2개를 건설하는 도박을 감행했지만, 김대엽의 불사도 조합에 최지성의 병력이 그야말로 쓸려버리면서 최지성이 gg, 김대엽이 3킬째를 달성한다.
4세트 - '''김대엽의 올킬을 저지하다'''
'''살을 주고 뼈를 박살내버린 황규석. 그에겐 정말 특별한 뭔가가 있다'''[89]
김대엽과 황규석 모두 안정적으로 뒷마당을 가져간다. 황규석은 트리플까지 건설을 하며 테크를 올리고, 김대엽은 로봇공학시설 이후에 트리플을 가져간다. 김대엽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며 황규석의 견제를 막아내고, 점멸추적자와 분열기, 거신까지 생산하며 완벽한 조합을 갖춘다. 김대엽이 앞마당을 공격하는 듯 하자, 황규석은 병력을 본진으로 돌렸고 12시지역 사령부까지 띄워 본진쪽으로 옮겼다. 김대엽은 정화폭발만 몇 방 날려준 이후 그 병력을 잠시 후퇴시켜 다른쪽 입구로 옮긴다. 그러면서 분광기까지 준비하며 완전히 몰아붙일 생각을 한다.
그러나 여기서 황규석이 결단을 내린다. '''앞마당 수비를 해방선의 수호기모드에 맡기고 의료선과 지상병력으로 공격을 나선 것이다.'''
이 공격에 연결체 2개가 파괴되었고, 고위기사 몇 기도 잡혔으며, 황규석이 몰래 돌린 해방선의 견제에 탐사정이 10기 넘게 잡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 공격에 김대엽의 자원채취가 한동안 마비됐고, 그 사이 황규석은 해방선으로 5시까지 견제하면서 멀티를 늘리며 해방선 다수를 모으는데 성공한다. 김대엽 역시 폭풍함을 모아주면서 그에 대응하려 했으나 황규석은 유령까지 가지고 있는 상황. 몇 번의 교전이 발생했고 서로 승패를 주고받는 듯 했지만, 기세에서 황규석이 앞선 상황. 6시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황규석이 사이오닉 폭풍이 업그레이드가 안 된틈을 파고들면서 승리, gg를 받아내며 팀의 영패를 막아낸다.
5세트 - '''이동녕, KT의 4번째 카드가 되다'''
'''공중, 지상을 모두 장악한 저그의 물결'''
황규석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이동녕이 빤히 보고 있음에도 은폐밴시를 준비한 것.은폐밴시의 견제에 여왕이 잡히고 일벌레 3기와 점막종양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얻는다. 그 직전 이동녕이 20기의 저글링으로 앞마당을 공격해서 얻은 성과보다 더 큰 성과였고, 밴시까지 살아남았기에 얻은 이득은 훨씬 컸다. 그 사이 황규석은 트리플을 돌리며 본진에 병영을 늘려준다. 이동녕은 군락을 넘어가면서 뮤링링체제로 한번 버티며 울트라로 넘어갈 생각을 하고, 황규석은 해방선을 모아준다. 서로 멀티를 늘려가던 중 3시부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동녕의 지상병력이 테란 병력을 잡아먹으면서 지상은 이동녕이 유리해졌고 좀 더 빠른 업그레이드 덕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소소한 이득을 거둔다. 살모사와 타락귀를 준비하며 이동녕은 잠복 저글링으로 6시 멀티를 방해한다. 지상병력에 잠시 공백이 생긴 상황에 황규석이 이동녕의 앞마당까지 밀어붙이지만, 그 과정에서 해방선 다수를 잃었고, 또 울트라가 동시에 튀어나오면서 지상병력까지 괴멸당한다. 그 이후에는 이동녕의 공격타임만이 이어졌다. 황규석은 유령까지 생산하며 버티려 했지만, 양과 질 모두 저그가 앞서고 있었고,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 한 황규석이 gg, KT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MVP에는 3킬을 달성한 김대엽이 선정되었다.
총평 - '''KT의 4번째 카드 완성'''
'''최선의 결과는 아니지만 나름 좋은 스코어로 플레이오프에 간 KT'''
KT는 좋은 스코어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되었다. 제일 좋은 결과는 올킬이지만, 김대엽과 이동녕 두 카드만 내놓고 이긴 것 또한 그 다음으로 좋은 결과라 볼 수 있다. 위에서 기다린 팀들에게 자신들의 전략 및 카드를 숨기면서, 동시에 전력낭비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대엽의 경기력이 괜찮은 편이었다. 1세트에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세트부터는 상대의 빈틈을 완벽하게 파고들면서 이득을 최대한 챙기는 플레이로 승리를 연거푸 가져왔다. 3세트 최지성과의 경기에서는 정찰만으로 최지성의 전진 건물을 짐작, 미리 대비하는 방식으로 최지성이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들었다. 김대엽이 아프리카의 에이스카드였던 한이석, 최지성을 잡아주던 그 때에 승기는 이미 KT에게 완벽히 넘어갔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이동녕이 이번시즌 KT 저그 첫승을 거두었다는 것도 중요한 점. 1라운드 정규시즌 KT의 저그는 승리가 없었는데 드디어 1승을 거두었다. KT의 약점이 전태양, 주성욱, 김대엽을 제외하면 마땅한 카드가 없었는데, 오늘 이동녕의 승리로 인해 그러한 약점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 듯 보인다. 항상 강팀의 조건 중 하나로 언급되는 것이 팀내 종족별 에이스가 있다는 것인데, 이동녕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을 꾸준히 발휘한다면 KT는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이다.
아프리카는 김대엽 한 명에게 완벽하게 패배했다. 황규석이 이겼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김대엽에게 선수 3명이 잡히는 그 순간 게임은 끝난거나 다름없었다. 팀내 에이스인 한이석, 판독좌 이원표, 맏형이자 팀의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던 최지성이 너무나 쉽게 무너졌다. 특히 이원표와 최지성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이원표는 사도 4기에 그야말로 털렸고, 최지성은 뻔히 보이는 수를 들이대다 완벽하게 깨졌다. 배짱 혹은 전략만 준비한 것이 아닌가 싶다. 황규석은 경기력 기복이 있었다. 김대엽과 이동녕과의 경기 모두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 김대엽과의 경기에서는 불리했던 경기를 날카로운 공격으로 뒤집었지만, 이동녕과의 경기에서는 다소 유리했던 경기를 몇 번의 전투에서 밀리면서 불리해졌다. 경기력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좋은 에이스카드가 되겠지만, 아직 그러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인다. 그러나 기복을 제외하면 경기내에서 보여주는 컨트롤과 운영은 여전히 수준급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4.2.2. 플레이오프
- 프리뷰
진에어는 선봉으로 김유진을 세웠고, KT는 김대엽을 믿고 그대로 간다. 양 팀 모두 팀의 에이스이자 믿을맨인 프로토스 선수들을 내보냈는데 김유진과 김대엽 모두 상대 종족과 관계없이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프로리그에서의 기세는 전날 3킬을 한 김대엽이 좀 더 좋아보이나, 김유진의 전략과 운영 또한 무시 못한다. 더군다나 김유진은 KT를 역올킬 한 전적도 있다. 김유진의 창과 김대엽의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창을 가진 자는 검과 방패도 수준급으로 사용하며, 방패를 가진 자는 날카로운 비수를 품 안에 숨기고 있다. 김유진이 이길 경우 KT는 김유진 상대로 상대전적이 앞서는 주성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며, 반대로 김대엽이 이길 경우 진에어는 팀 내 유일한 저그인 이병렬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 경기 진행
초반 김유진의 모선핵이 견제 겸 정찰을 위해 김대엽의 본진으로 갔지만, 김대엽의 대처에 터져버린다. 그 후 우주관문 2개를 올린 김대엽은 불사조를 모아주고, 김유진 역시 불사조를 모은다. 김대엽은 함대 신호소를 건설하고 음이온 업그레이드를 해서 불사조 싸움에서 우위에 서고, 김유진 역시 뒤늦게 따라간다. 김대엽은 앞마당 지역에서 모선을 준비하고, 불사조 편대와 점멸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면서 암흑 성소를 짓는다. 김유진이 불사조로 김대엽의 모선을 빠르게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사이 김대엽은 분광기에 암흑 기사 4기를 태워 견제를 시도, 탐사정 20기를 잡는 성과를 올린다. 그 후 서로 멀티를 추가로 가져가는데, 그 과정에서 김대엽이 다시 한 번 암흑 기사 견제로 이득을 거두면서 김유진의 자원 채취를 방해한다. 집정관 수가 더 많았던 김유진이 김대엽의 앞마당 입구 쪽에서 싸움을 걸지만, 업그레이드 차이와 병력 수급 속도 차이 때문에 김대엽을 압도하지 못했고, 어느새 모선까지 다시 갖춘 김대엽이 집정관까지 모은 이후 싸움을 걸어 대승을 거두고 1킬을 기록한다.
2세트 - '''머엽이 관측선 없다'''
'''KT 잡는데는 조성주가 제격!'''
서로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가져간다. 그 후 조성주는 추가 병영과 군수공장을 짓고, 김대엽은 로봇공학 시설을 올린다. 그 후 김대엽이 황혼의회를 건설, 점멸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데, 조성주가 사신으로 그것을 확인한다. 그 후 조성주는 스캔을 활용해 관측선을 족족 잡아주면서 김대엽의 시야를 차단한다. 시야를 차단한 조성주가 김대엽의 트리플지역 밑에서 수정탑 하나를 파괴하면서 로봇공학 시설이 잠시 멈춘다. 이 병력을 싸먹으려고 김대엽이 추적자를 내세우지만, 조성주의 추가 병력 합류 및 지뢰 때문에 확실한 이득은 거두지 못한다. 분광기를 생산한 김대엽은 암흑 기사 2기를 태워 견제를 시도하면서 트리플을 시도한다. 견제로 건설로봇 9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하지만, 김대엽 역시 트리플을 취소당하고, 로봇공학 시설까지 파괴당한다. 설상가상 조성주의 스캔 활용 때문에 생산된 관측선도 없는 상황이라 지뢰를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다시 트리플을 시도하는 김대엽이었지만, 조성주의 지상 병력에 하염없이 밀려버렸고, 뒤늦게 생산한 관측선마저 지뢰에 의해 터지면서 김대엽이 gg, 조성주가 1킬을 달성한다.
3세트 - '''명품 테vs테 속도전'''
'''스피드전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다'''
'''속도의 전태양을 속도와 전술로 압도한 조성주'''
초반 양 선수의 빌드는 같았다. 비슷한 타이밍에 뒷마당을 가져갔고, 테크를 올린다. 그 후에 약간 갈리는데 전태양은 빠르게 트리플을, 조성주는 우주공항 이후에 트리플을 짓는다. 그 후 서로 병력을 모으는 과정에서 전태양이 먼저 견제를 시도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료선과 드랍 병력, 바이킹을 모두 잃으면서 견제를 시도한 전태양이 더 큰 손해를 본다. 그 후 조성주가 견제를 시도하지만, 별 피해를 못 주고 물러나고, 전태양의 견제 역시 별 활약을 못하는 듯 했으나, 조성주의 본진 지역에서 바이킹을 잡아주고 의료선은 살아나가면서 조금의 이득을 본다. 전태양은 12시 멀티를 시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성주의 병력과 맞부딪힌다. 그 과정에서 전차 1기를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 직후 조성주의 본진에 의료선 드랍을 실행, 소소한 이득을 얻는다. 12시 멀티를 파괴한 조성주의 병력을 싸먹으려던 전태양이었지만, 조성주는 별 피해없이 빠져나가며 9시멀티를 시도한다. 그 후 전태양의 앞마당 근처에서 서로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다가, 전태양이 재빠르게 조성주의 앞마당 밑 지역을 장악해버린다. 조성주가 이를 덮치지만, 오히려 덮친 병력이 괴멸당해버리고, 전태양의 해병다수가 빠르게 추가되면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다.[91] 그 후 전태양은 조성주의 9시 멀티를 공략하려 하지만, 9시 멀티는 행성요새였기에 해병만으로 깨는 것은 무리였다. 9시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진 사이 전태양의 의료선이 조성주의 뒷마당에 떨어지며 다시 한번 피해를 입힌다. 그 후 조성주가 병력을 갈무리 해 전태양의 앞마당을 노리지만,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전태양이었기에 큰 이득은 거두지 못하고 물러난다. 그 후 서로 병력이 엇갈리는데, 전태양의 병력이 조성주의 본진을 장악한다. 조성주는 전태양의 12시를 날려버리고 본진으로 돌아와 이를 막아내지만,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은 전부 파괴당했고, 병영도 3개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조성주는 9시에서 병영을 복구하면서 3시를 공격하는데, 생산해놓은 바이킹을 이용해 시야싸움에서 소소한 이득을 거둔다. 바이킹은 결국 다 잡혔지만, 그 사이 조성주는 병영을 모두 복구했고, 9시에서 생산된 해병으로 12시 멀티를 다시 한 번 파괴한다. 자원채취구역은 같았지만, 조성주의 공격에 계속 피해를 입었던 전태양의 일꾼은 2베이스를 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자원력에서 앞선 조성주가 다시 한번 거대한 병력을 모아서 전태양의 모든 병력을 잡아내면서 2킬째를 달성한다.
4세트 - '''해방(解放)의 광명(光明)'''
'''테저전에서 나올 수 있는 테란의 극한!'''
'''조성주가 보여주는 현대전의 백서'''
'''공중편대로 제공권 장악 후 전술핵으로 주요시설 파괴, 그 후 보병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조성주는 의료선에 화염차 4기를 태워 견제를 시도해서 시간을 번다. 그 후 조성주는 공성전차와 해병으로 이동녕의 3시멀티를 공격하지만, 이동녕의 저글링, 맹독충에 막힌다. 그 후 이동녕은 뮤탈을 준비했고, 조성주는 트리플지역에 보급고와 병영으로 바리케이트를 만들어놓으며 해병과 해방선을 모은다. 그 후 이동녕의 뮤탈리스크 견제가 들어오지만 해방선으로 쉽게 막아낸다. 그 후 조성주는 9시를 가져가면서 견제를 시도하고, 이동녕은 그를 막아내며 타락귀와 살모사를 생산한다. 그러면서 울트라리스크 체제를 갖추기 시작한다. 조성주는 우주공항을 늘리면서 사령부를 꾸준히 지어주면서 유령까지 준비한다. 조성주는 진출하지 않고, 멀티를 천천히 늘려가면서 해방선과 유령을 꾸준히 모은다.
이동녕이 무리군주 12기를 생산하면서 중앙을 점령한다. 조성주는 건물 방어업그레이드까지 하면서 느긋하게 대비한다. 이동녕은 저글링으로 멀티견제, 12시지역에 멀티를 시도하면서 중앙에서 무리군주로 대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조성주의 해방선의 강습에 무리군주 전부가 파괴당한다. 그 후 서로 중앙에서 계속 대치하면서 소수의 병력으로 서로의 멀티를 견제한다. 조성주는 전술핵까지 준비해 사용하면서 이동녕의 신경을 계속 분산시킨다. 누적 자원 및 멀티는 이동녕이 훨씬 더 많은 상황. 그러나 중앙에서 대치하는 과정에서 중앙 멀티가 파괴당했고, 조성주의 소수 해불선에 의해 12시와 1시가 파괴당한다. 조성주는 중앙 황금멀티를 가져가면서 자원수급을 늘려가고, 전술핵으로 꾸준히 멀티를 견제한다. 이 때문에 이동녕의 일벌레는 어느새 32기밖에 안 남은 상황. 계속되는 멀티 견제에 이동녕의 누적자원은 점점 떨어졌고, 반대로 조성주의 누적자원은 점점 상승한다. 이동녕도 저글링을 견제를 시도해보지만, 방업이 된 행성요새 하나를 깨는 것도 힘든 일이었고, 그마저도 실패한다. 조성주의 멀티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
그러는 가운데, 조성주의 공중 병력이 이동녕의 공중 병력을 덮치면서 전투가 벌어지는데, 진균 번식과 기생 폭탄을 맞았음에도 조성주의 공중 병력 대다수가 살아남는 대승을 거둔다. 추가되는 병력 숫자도 차이가 나는 상황. 이동녕은 뒤늦게 1시 멀티에 히드라리스크 굴을 짓지만, 그마저도 금방 깨져버리고 남은 지상 병력은 조성주의 해방선에 의해 몰이당한다. 결국 6시 지역 조성주의 핵 세레머니가 펼쳐지면서[92] , 이동녕이 gg, 조성주가 3킬을 달성한다.
5세트 - '''올킬을 저지하다'''
'''대장의 위엄, 한숨 돌린 KT'''
'''욱한 조성주, 침착하게 막은 주성욱'''
조성주가 초반 빠른 충격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그 후 의료선에 지뢰 2개를 태우고 견제를 하면서 동시에 지상 병력으로 주성욱의 앞마당을 두드린다. 그러나 견제와 공격 모두 깔끔하게 막히면서, 주성욱이 유리해진다. 트리플까지 가져간 주성욱은 암흑 성소를 지으면서 추적자와 사도 위주로 병력을 구성한다. 조성주는 트리플을 포기하고 병력을 쥐어짜내고, 어느 정도 병력이 쌓이자 건설로봇까지 대동해 치즈러쉬를 시행한다. 그 사이 주성욱의 분광 사도는 조성주의 본진 및 일꾼에 타격을 입히고 있었기에 경기의 향방은 조성주의 공격에 달리게 된다. 조성주의 공격에 주성욱은 당황하지만, 침착하게 암흑 기사로 디텍팅 수단이 부족한 조성주의 지상 병력을 갉아먹었고, 주 병력을 살려내면서 결국 앞마당을 지켜낸다. 3시 트리플 지역 입구에서 조성주의 해방선을 빠르게 잡아낸 주성욱이 조성주의 모든 병력을 녹여버리면서 조성주의 올킬을 막아내고 승리를 거둔다.
6세트 - '''이겼다 생각한 그 순간이 가장 큰 위험이었다'''
'''주성욱의 우격다짐, 기어이 3:3 동점을 만들어내다'''
주성욱이 조성호의 본진에 가스 러쉬를 시도하면서 앞마당을 강요한다. 그러나 조성호는 그 강요에 응하지 않고, 추적자와 모선핵을 생산하면서 앞마당에 수정탑 2개와 관문을 짓는다. 주성욱은 조성호의 앞마당 입구에 전진 로봇공학 시설을 짓지만, 조성호가 이를 발견하고 병력으로 이를 막으려 한다. 이 과정에서 주성욱이 추적자 싸움에서 밀려 도망가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조성호가 주성욱의 추적자를 추적하는 사이, 주성욱의 불멸자가 생산되었고, 추가된 추적자와 같이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여 앞마당에 있던 관문과 수정탑을 날린다. 추적자를 추적하던 조성호의 추적자가 뒤늦게 주성욱의 본진을 공격하지만 광자 과충전 때문에 쉽지 않았고, 후퇴하다 위아래로 싸먹힌다. 조성호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불사조와 예언자를 생산하지만, 이미 지상 병력 화력에서 압도적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고, 파수기의 역장 역시 주성욱의 분광기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주성욱의 병력이 본진을 점령하자, 조성호가 gg를 치며 승부는 마지막 7세트로 간다.
7세트 - '''SEXY BOY's BACK!'''
'''대군주를 내주고 승리를 취하다'''
'''이병렬이 보여준 멋진 마무리! 진에어는 파이널로 간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병렬이 칼을 빼든다. 쌍방향 맹독충 드랍을 준비한 것.[93] 주성욱은 생산한 불사조로 이병렬의 대군주를 계속 끊으면서 소소한 이득을 거두고 있었지만, 이병렬은 대군주를 내주면서 더 큰 것을 준비하고 있었다. 주성욱의 불사조가 대군주 사냥에 정신이 팔려 본진에서 멀리 벗어난 그 사이에 이병렬이 주성욱의 본진과 뒷마당에 맹독충을 떨어트리고 19기의 탐사정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당황한 주성욱은 부랴부랴 병력을 소환해서 같이 떨어진 저글링은 막아냈지만 이미 피해가 큰 상황. 그 사이 이병렬은 바퀴를 준비하면서 이번에는 땅굴을 준비하면서 저글링 견제로 주성욱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주성욱이 저글링에 신경쓰는 사이 이병렬은 대놓고 땅굴을 팠고, 땅굴이 뚫리자 여왕과 바퀴가 쏟아져 나온다. 주성욱이 지어두었던 로봇공학 시설 2개에서 불멸자 2기가 나오지만, 이미 심리적 타격이 있던 주성욱은 분광기로 불멸자 아케이드를 하는 것 조차 잊어버렸고, 결국 주성욱의 불사조와 불멸자가 모두 잡히면서 이병렬의 병력이 본진을 장악,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진에어가 1라운드 결승에 진출한다. 이병렬은 부스에서 나와 이런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병렬은 이 승리로 3킬을 한 조성주를 제치고 MVP에 선정되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조성호의 레더 영상을 보고 상대 저그 플레이어의 전략을 사용했다고 한다.[94]
총평 - '''승자연전 한정 KT에 극상성을 보여주는 진에어'''
'''명경기의 향연, 전략과 전술과 컨트롤의 극한을 달린 선수들'''
명경기가 쏟아지면서 마지막 세트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다. 1세트부터 예상을 뒤엎는 경기 양상이 많이 보였다. 김대엽의 암흑 기사와 주성욱의 전진 로봇공학 시설이 그 예. KT는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세트를 따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특히 진에어의 원투펀치인 김유진과 조성주를 잡아내고 3:3까지 만들었었기에 더더욱 아쉬운 결과다. 그만큼 양팀 선수들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진에어는 이겼으나 아슬아슬했다. 선봉 대결 패배는 그렇다쳐도, 조성주가 패하고 난 이후 조성호까지 무너졌을 때에는 그것이 더욱 심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에어의 마지막 남은 3대장인 이병렬이 멋진 전략으로 주성욱을 막아내며 결승에 갈 수 있었다. MVP는 이병렬이 받았지만, 사실 오늘 승리를 거둔 선수들 모두 MVP를 받을만했다. KT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로, 진에어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욱 강화해서 서로에게 맞섰다. 승부의 세계이기에 승패는 갈렸지만, 양팀 모두 박수를 받을 만하다.
- 여담
4.2.3. 결승
- 프리뷰 - 괴물이 그린 큰 그림, 또 다시 맞춰지다
T1이 그들이 그려온 큰 그림을 완성시킬 것인지, 아니면 진에어가 2015 시즌에서의 오명을 벗고 2014년 2, 4라운드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라운드 우승에 성공할 것인가가 포인트.
3월 24일, 선봉이 발표되었다. T1은 김명식을, 진에어는 김도욱을 내세웠다. 1라운드 결승 예고도 이날 올라왔다.
- 경기 진행
시작하자마자 김명식은 탐사정을 내보내, 좁은 길목 입구에 수정탑을 짓는다. 그 후 그 밑에 관문을 짓고, 관문이 지어진 이후 인공제어소를 본진에다 지으며 전략적 승부를 노린다. 김도욱은 병영 이후 앞마당을 지으면서, 병영에는 반응로를 부착한 상황. 또한 김도욱의 정찰은 크게 돌아가느라 매우 지체되었고 그 사이 관문에서 생산된 광전사와 탐사정이 달리고, 뒤이어 사도까지 앞마당으로 들어온다. 김도욱은 벙커를 지으며 막으려 했지만, 벙커가 완성되기 직전 김명식이 지은 수정탑에 걸린 광자 과충전과 모선핵의 공격에 해병이 모두 잡혀버리면서 앞마당을 취소하고 만다. 그 이후 김명식은 입구를 막고 있던 보급고를 파괴, 사도 3기를 사이오닉 이동으로 난입시켜서 김도욱의 본진 자원 채취까지 마비시킨다. 그 후 날아온 예언자에 다시 한 번 큰 피해를 입은 김도욱은 다시 입구를 막으며 버텨보려 했지만, 2번째 예언자까지 나오자 gg를 선언하며 SKT가 1점을 먼저 얻는다.
2세트 - '''2 KILL'''
'''연탄밭은 불멸자와 폭풍이 답'''
'''진에어 코치진의 패착'''
초반 두 선수는 모두 앞마당을 가져갔고, 이병렬은 트리플까지 매우 빠르게 가져갔다. 김명식은 사도 2기를 생산해 견제를 하려 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고, 이병렬은 저글링으로 김명식의 진영을 정찰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이병렬은 일벌레 다수를 생산하며 배를 불렸고, 김명식은 불사조를 생산, 견제를 시도하지만 이병렬이 매우 무난하게 막아냈다. 멀티를 가져가면서 배를 불린 이병렬은 가시지옥 굴을 올렸고, 김명식의 2 로봇공학 시설과 황혼 의회를 확인했다.
김명식은 분광기+사도 견제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큰 피해를 못 주고 막힌다. 이병렬은 가시지옥 굴이 완성되자 가시지옥을 변태하는데, 그 타이밍에 김명식이 주 병력으로 이병렬의 히드라를 줄여줬다. 그 이후 사이오닉 폭풍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불멸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병렬 역시 히드라와 가시지옥을 모아주면서 서로의 힘을 키워가는 상황.
서로 힘을 키우다가, 김명식이 먼저 칼을 빼든다. 김명식은 불멸자 위주로 구성된 병력으로 이병렬의 가시지옥이 미처 자리잡기 전에 앞마당과 트리플을 공격했다. 이병렬은 그것을 수비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자신의 병력으로 김명식의 본진을 공격한다. 경기 양상은 엘리전으로 변했고, 서로 일꾼을 살려서 김명식은 11시 지역에, 이병렬은 김명식의 본진이 있던 5시 앞마당에 각각 연결체와 부화장을 짓는다. 하지만 대군주 다수가 살아남아서 인구수 여유가 있던 이병렬과는 달리, 인구수가 막힌 김명식은 전투 이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5시 앞마당 입구 쪽에서 서로 병력을 대치하게 된다. 하지만 먼저 자리 잡은 가시지옥 다수 때문에 단순 대치구도는 이병렬이 유리했다. 하지만, 김명식은 계시로 가시지옥이 뭉쳐있다는 것을 확인, 사이오닉 폭풍을 가시지옥 다수에게 적중시키며 가시지옥이 뒤로 물러나게 했고, 그렇게 가시지옥이 물러나 자리를 다잡는 그 사이에 밀고 올라간다. 이병렬이 그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그 때까지 살아남은 불사조에 의해 가시지옥이 들리고, 사이오닉 폭풍과 강화보호막의 힘을 받는 불멸자의 파괴력 앞에 가시지옥이 점점 줄어간다. 결국 모든 병력이 다 잡히고, 이병렬이 gg를 선언, 김명식이 2킬째를 달성한다.
3세트 - '''이병렬의 복수는 조성주가 한다!'''
'''견제를 잘하는 이는 견제를 막는 것도 잘 하는 법'''
7시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량을 보라...
서로 뒷마당을 가져가며 무난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김명식이 본진 구석에 황혼 의회를 지으면서 빌드를 숨기는 전략을 꺼내든다. 조성주는 사신으로 본진 정찰을 시도했지만, 황혼 의회는 보지 못한채 사신이 광자 과충전에 잡히고 만다. 황혼 의회가 완성되자, 김명식은 곧바로 점멸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추적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서로 트리플을 가져가는 가운데, 김명식은 다수의 파수기를 생산한 후 주 병력을 몰아쳐 조성주의 트리플에 공격을 시작했다. 그 공격에 조성주는 트리플을 띄우면서 김명식이 웃는 상황. 그러나 조성주의 병력 손실은 크지 않았고, 어느정도 병력이 쌓이자 트리플 지역으로 내려오며 점멸 추적자 일부를 잘라먹는다. 그 타이밍에 김명식이 분광기 견제를 시도하려 했지만, 포탑과 벙커 때문에 사도를 전부 다 내리지 못하고 터져버리고, 내린 사도마저 곧바로 잡히면서 조성주가 기회를 잡게 된다.
김명식은 다시 한 번 분광기 견제를 시도, 조성주의 병력을 회군시킨다. 그러면서 사이오닉 폭풍 업그레이드까지 하며 지상 병력에 더 힘을 싣는다. 김명식은 다시 한 번 분광기 견제를 시도하지만 이번엔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 후 12시 멀티 밑 지역에서 교전이 펼쳐지는데, 조성주가 병력 손실을 보긴 했지만 고위 기사를 전부 잡아주면서 추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김명식의 견제는 다시 한 번 막히고, 조성주는 병력 일부를 의료선에 태워 3시 부근에 드랍한다. 그 후 12시 멀티 부근과 김명식의 앞마당 입구 부근에서 동시에 교전이 발생하는데, 처음 싸움은 김명식이 어느 정도 선방했다. 그러나 그 후 조성주가 우측의 병력으로 김명식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동시에 12시 멀티 부근에서 해방선과 지뢰의 힘으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다. 상대의 주 병력을 몰살시킨 조성주는 동시에 불곰으로 계속 본진을 공략했고, 그 후 견제 병력과 주병력을 12시부근에서 뭉치면서 12시 멀티를 마비시킨다. 김명식은 폭풍과 점멸 추적자, 사도로 계속 버텨냈으나, 끊임없이 올라오는 조성주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 조성주가 김명식의 3킬을 저지하면서 2:1로 따라붙는 스코어를 만들었다.
4세트 - '''컨트롤로 막아내는 조성주, 그러나 물량과 타이밍 앞에 장사 없다'''
초반 조성주는 사신으로 지독하게 견제를 시도한다. 일꾼 피해는 없었지만, 첫 점막 종양을 파괴하면서 점막이 펼쳐지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윤수는 침착하게 사신을 잡아내고 트리플을 가져간다. 조성주는 화염차를 4기까지 생산한 후 드랍을 시도했으나 어윤수는 저글링과 여왕으로 이를 사전에 차단했고, 조성주가 어떻게든 피해를 주려고 의료선을 돌려보는 사이에 상대보다 훨씬 빠르게 공방 업그레이드를 눌러줬다.
풍부한 광물 멀티 2개에서 나오는 자원으로 어윤수는 바퀴와 궤멸충 다수를 생산하면서 타이밍 러시를 준비한다. 그 후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가는 어윤수. 조성주 역시 트리플을 가져가면서, 트리플과 중앙 지역이 만나는 부근에 벙커와 포탑, 보급고로 바리케이트를 만든다. 조성주의 바이오닉 공방 1업이 끝난 직후, 어윤수의 바퀴+궤멸충 조합의 병력이 트리플 공격을 시도한다. 병력상에서는 어윤수가 압도하고 있었지만, 바리케이트와 조성주의 컨트롤의 힘으로, 해병 일부와 건설로봇 3기, 전차 1기를 잃는 선에서 어윤수의 1차 공격을 막아낸다.
조성주가 벙커를 새로 지으며 병력을 복구하는 사이, 어윤수는 인구수를 192까지 뚫고 바퀴와 궤멸충, 저글링을 생산해 벙커가 완성되는 타이밍에 2차 공격을 시도한다. 이번 공격으로 건설로봇 15기가 잡히고 트리플을 들어올리는 피해를 보지만, 전차 4기를 지켜내며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윤수는 풍부한 광물지대 2곳을 포함해 자원 채취 구역이 본진 제외 3곳이나 되는 상황. 금새 병력을 다시 생산한다. 이번엔 저글링이 다수가 섞인 바퀴+궤멸충 병력이 다시 한 번 몰아친다. 바이오닉 공방 2업이 되기 전에 닥친 어윤수의 3번째 공격은 매서웠다. 조성주가 막 생산된 해방선까지 사용해 막으려 했지만, 해방선이 수호기모드가 되자마자 담즙에 2기가 동시에 터져버리고, 2차 공격 때 데미지를 크게 입었던 사령부마저 도망치다 파괴되고 일꾼마저 30기가 잡혀버린다. 어윤수가 병력 갈무리를 위해 병력을 한 번 뺐지만, 조성주의 인구수는 100밑으로 떨어져버린 상황. 본진 사령부까지 들어 트리플 지역을 다시 복구하지만, 어윤수 역시 3시 지역 멀티를 가져가며 혹시라도 모를 변수까지 완벽하게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고, 궤멸충 다수로 구성된 병력으로 4차 공격을 감행하자, 결국 더 이상 버틸 수 없던 조성주가 gg를 치며 T1이 3:1 매치포인트를 달성한다. 이 패배로 조성주의 프로리그 T1 저그 상대 전패 기록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5세트 - '''김유진, 3:2로 추격하는 승리를 만들다'''
게임 초반, 어윤수가 선 산란못을 가져가며 전략적인 카드를 꺼내든다. 김유진은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갔으나 어윤수의 발업 저글링 때문에 약간의 피해를 입는다. 그 후 김유진은 우주관문을 올린 후 불사조를 생산해 상대 대군주를 끊어준다. 어윤수는 점막을 늘리고, 생산해 놓은 저글링으로 상대 트리플 지역 멀티로 통하는 바위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어윤수는 이후 자원의 힘으로 엄청난 수의 여왕과 바퀴-궤멸충으로 6시 지역 바위를 파괴하고 김유진의 트리플 지역을 노린다. 김유진은 아직 병력의 양과 구성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역장으로 병력의 진입을 막아야만 했다. 어윤수는 앞마당과 제 2멀티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인공제어소를 파괴하는 등의 성과를 얻는다. 그러나 앞마당 입구로 진입을 시도하다 김유진의 뛰어난 역장 활용으로 바퀴와 궤멸충을 나뉘면서 불멸자로 따로 떨어진 바퀴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다. 그 후 어윤수가 계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김유진은 결국 버텨내는데 성공한다.
끝까지 버틴 김유진은 상당수의 불멸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고, 역으로 공격 주도권을 잡아 상대를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불사조로 멀티를 시도하려던 일벌레도 끊으면서 서서히 기세를 자신 쪽으로 가져온다. 김유진은 고위 기사까지 갖추며 병력의 덩어리를 키우고, 어윤수는 가시지옥을 생산해 중앙 지역에 자리를 잡는다. 김유진이 병력을 이끌고 어윤수의 진영으로 향한다. 그러나 어윤수는 다수의 가시지옥을 모은 뒤 점막 위에서 상대 병력을 나누는 구도로 기습을 해 고위 기사를 모두 끊고 불멸자를 제외한 나머지 병력을 괴멸시키면서 김유진의 공격을 막아낸다.
그 후 서로 병력을 이끌고 상대의 진영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어윤수는 텅 빈 상대 제 2멀티로 공격을 가했고, 김유진은 상대 앞마당으로 들이닥치면서 기지 바꾸기 형태가 된다. 6시를 파괴한 어윤수는 전 병력을 이끌고 앞마당 지역에서 김유진의 병력을 양 방향으로 덮쳤으나, 김유진의 기막힌 사이오닉 폭풍 활약으로 어윤수의 병력을 상대로 오래 버텼고, 뒤이어 본진에서 온 병력과 함께 역으로 어윤수의 병력을 싸먹으면서 어윤수의 병력이 전멸, 어윤수가 gg를 치며 김유진이 절벽 끝에서 팀을 간신히 살리는데 성공한다.
6세트 - '''대접전의 승패를 가른 3초'''
'''이신형, 3초의 기적과도 같은 타이밍을 비집고 들어가다!'''
서로 뒷마당을 가져가면서 무난하게 출발한다. 그 후 김유진은 우주관문을 지은 이후 예언자와 공허 포격기 2기를 생산한다. 이신형은 테크를 올리면서 해병과 불곰을 생산한다. 전진 수정탑을 지은 이후 예언자로 견제를 시도하는 김유진이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주지 못한다. 오히려 예언자 컨트롤에 신경쓰지 않아, 자극제 업그레이드도 되지 않은 해병에게 예언자가 터져버리는 사고가 터진다. 그 직후 이신형은 병력을 이끌고 진출한다. 김유진은 병력을 돌려, 역으로 이신형의 본진을 공략한다. 이신형은 방어가 아닌, 마찬가지로 공격을 시도했고, 순식간에 경기 양상은 본진 바꾸기 구도가 되어버린다.[96]
일꾼은 이신형이 좀 더 많은 상황이었지만, 본진에서 날아오던 궤도 사령부가 미처 1시로 가기 전에 김유진의 병력에 의해 터져버린다. 김유진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많은 7시 앞마당을, 이신형은 김유진의 본진이었던 1시에 새 살림을 차린 상황. 하지만 연결체가 먼저 지어진 김유진의 자원 채취가 더 빨랐고, 남아있는 자원도 훨씬 더 많았다. 이신형이 지뢰를 태워 견제를 시도하려 했지만, 환상 불사조에 의해 그마저 들키고 만다. 그 사이 김유진은 7시 뒷마당까지 가져가면서 자원 면에서 더 배를 불리며 앞서나간다. 이신형은 사령부를 띄워 앞마당 쪽으로 옮기고, 그 와중에 김유진은 배를 불리며 관문을 늘리고, 황혼 의회에서는 점멸 업그레이드를 한다. 로봇공학 시설까지 갖춰 더 이상 지뢰로 견제하는 건 소용 없는 상황. 이신형은 전투 방패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김유진은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올리며 분광기를 생산한다. 김유진은 점멸 추적자로 지뢰를 잡으면서 시간을 번다.
김유진이 시간을 더 벌고자 분광기에 사도를 태워 견제를 시도하려는 찰나에, 전투 방패 업그레이드가 끝난 이신형이 병력을 진출시킨다. 김유진의 앞마당 지역에서 대치하던 이신형이 폭풍 업그레이드 완료까지 '''15초''' 정도 남은 시점에 들이닥친다. 김유진은 광자 과충전과 역장으로 대응하며 병력을 맞상대한다. 하지만 역장에는 빈틈이 있었고, 업그레이드 완료 '''5초''' 전에 이신형의 병력이 들어오고, 완료 '''4초''' 전에 고위 기사에게 공격을 시도, '''3초''' 전에 그 고위 기사를 잡고 마나가 75 이상이던 다른 고위 기사를 공격해 완료가 되기 '''0.1초'''전에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아직 고위 기사 1기가 더 남아있었으나, 마나가 약간 모자른 상황이었고, 도망가던 그 고위 기사마저 마나가 75가 되기 직전에 잡혀버린다. 사도와 추적자로 이신형의 맹공을 한 번은 버텨냈으나, 추가 합류 속도에서 이신형이 더 빨랐고, 다음 공격에 인공제어소가 파괴되면서 김유진은 고위 기사와 광전사밖에 생산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97] 분광기 견제를 하면서 광전사라도 생산해 막으려 하는 김유진이었지만, 돌진업도 안 된 노업 광전사는 총알받이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이신형이 앞마당 지역에서 자원을 채취하던 탐사정과 남은 병력을 모조리 잡아내면서 승리, SKT T1이 4:2로 승리하면서 1라운드 우승에 성공하였다.
MVP에는 선봉 2킬을 달성한 김명식이 선정되었다.
총평 - '''괴물 최연성, 그의 큰 그림이 다시 적중하다!'''
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가 KT를 잡는 순간, 쾌재를 외쳤던 것은 진에어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SKT는 1세트부터 자신들이 그린 밑그림을 완벽하게 채색했고, 이신형의 마무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하지만 선수들 외에 SKT 코치진들도 이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SKT는 1세트 맵 결정권을 가졌을 때부터 이미 그들만의 식을 완성시키고 있었다. 여기서 최연성 감독을 포함한 SKT 코치진들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 저그맵이자 토스의 무덤인 울레나를 1세트에 세워 프로토스 선수인 김유진과 조성호의 출전[98] 을 봉쇄했고 또한 저그 카드가 이병렬밖에 없는 진에어였기에 저그 카드도 덩달아 봉쇄하는 효과를 얻었다.[99] 그렇게 테란을 내세우도록 만든 뒤, 김명식을 선봉으로 내세우면서 다시 한 번 허를 찔렀다. 그리고 김명식은 코치진들이 추천해준 빌드를 갈고닦아 무난하게 플레이하려던 김도욱에게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추가로 이병렬까지 잡아내면서 기세를 완전히 T1 쪽으로 끌어왔다.
반대로, 진에어는 2세트에서 이병렬을 기용하면서 스스로 말려든 감이 있었다. 세라스 폐허는 울레나 같이 완전 저그맵인 것도 아닐 뿐더러, 김명식은 이병렬에게 천적 수준으로 강하다. 그 때 낼 수 없는 선수가 없었다면 모르지만, 동족전 변수 및 전략성이 뛰어난 김유진, 김명식에게 강한 선수인 조성주도 있었고, 그 외에도 조성호와 장현우도 있었다. 왜 이병렬을 내세웠는지는 의문. 코치진이 머리 싸움에서부터 이겨가고, 또 선수들의 경기력은 뛰어나니, 우승을 할 수 밖에 없는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진에어의 원투펀치인 조성주, 김유진이 한 번씩 맥을 끊었지만, 결국 그 뿐이었다. 진에어는 1세트부터 기세를 빼앗긴 것이 너무나도 아프다. 상대가 김명식을 선봉으로 내세웠음에도, 무난한 빌드를 선택했다가 한방에 크게 맞고 패했다. 이름없는 선수도 아닌, 전략성으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인데, 적을 너무 믿은 것이 아닌가 싶다. 선기를 빼앗기니, 계속해서 추가 카드 싸움에서 밀리게 되고, 조성주는 천적인 T1 저그 어윤수를, 김유진은 천적인 이신형을 넘지 못했다. 본인들은 물론 팀 전체에게 매우 아쉬운 결승이 되었고, 2라운드를 다시 한 번 노려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진에어의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라는 것은 명심해야 한다. 분명히 이기는 게임이든 지는 게임이든 모든 출전 선수들은 본인의 운영, 컨트롤, 전략, 전술을 보여줬으며, 그것은 모두 수준급이었다. 자신들이 패한 이유를 확실히 깨닫는다면, 2라운드의 최종 우승팀 이름에는 진에어의 이름이 적힐지도 모른다.
- 여담
2. 우승 축포에 놀라는 최연성 감독(...)
4.2.4. 결과
5. 1라운드 종료 시점 종합 순위
'''이제, 2라운드로 진입한다!'''
6. 총평
1위 - '''SKT T1'''
'''큰 그림을 그렸고, 자신들이 강자임을 다시 입증하다'''
우스갯소리 같았지만, 결국 최연성 감독의 큰 그림은 완성되었다. 진에어로 KT를 잡고 그 진에어를 잡아내는 방식으로 우승하는 것. 팀 상성을 이용해 우승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우승에는 최연성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노력이 숨어있다. 2016년 T1은 모든 선수의 주전화, 에이스화를 목표로, 대부분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1번 이상 주었다. 제일 많이 나온 건 박령우, 이신형, 어윤수지만 그 외에도 김도우, 조중혁, 김명식, 김준혁, 박한솔도 1라운드에서 1번 이상 출전했다. 1군, 2군을 나누는 것이 아닌, 누구라도 주전이 될 수 있고, 누구라도 비주전이 될 수 있는 그러한 무한 경쟁 체제를 갖춘 것이다. 그 결과는 결승전 김명식의 2킬로 증명되었다. 진에어는 1라운드에 승리가 없던 김명식이 2킬이나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김명식은 그것을 해냈고, 결국 팀의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름값 자체는 예전보다 높지 않지만, 속이 꽉 찬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T1은 앞으로도 강팀으로 군림할 것이다. 이 기세라면 2라운드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2위 - '''진에어 그린윙스'''
'''땅콩에어 그린빈즈, 또다시 SKT T1 앞에 막히다'''
이번에도 진에어는 우승 문턱에서 멈춰야만 했다. 2년동안 4번이나 라운드 준우승을 했으니 팀 자체가 콩라인이라 봐도 될 정도. KT를 잡으며 기세가 올라갔었지만, 철저히 준비한 T1을 잡아내는 건 무리였다. 거기에 서로의 판단과 판단이 겹쳐서 만들어낸 우연마저 T1에게 웃어주는 바람에 아슬아슬한 경기마저도 패하고 말았다. 게다가 1라운드 전승을 달리던 에이스 조성주는 또다시 T1 저그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초반의 진에어를 생각하면 경기력 자체는 매우 좋아졌다. 조성주는 1라운드 전승을 달렸고, 김유진은 우주모함과 함께 서서히 날아오르고 있으며, 이병렬은 포스트시즌을 기미로 본인의 스타일을 되찾을 기미가 보인다. 거기에 고석현이 2라운드부터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사용 가능한 카드도 늘어났다. 비록 이번에도 아쉽게 물러났지만, 2라운드의 진에어는 분명 강할 것이며, 다른 팀들에게 큰 긴장감을 안겨줄 것이다.
3위 - '''KT 롤스터'''
'''승자연전 방식에서 또 진에어를 넘지 못하다'''
1세트 승리할 때까지만 해도 준플옵의 기세가 그대로 이어지는가 싶었으나 진에어가 조성주를 차봉으로 내세우는 초강수에 김대엽, 전태양, 이동녕이 무너져버리면서 이번에도 작년처럼 진에어를 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성 관계를 완전히 뒤집은 주성욱이 조성주를 잡고, 전략으로 조성호를 잡아내면서, 역전이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대장인 이병렬을 뚫지는 못했다. 오늘 경기로 김유진의 연승을 끊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진에어에게 막힌 게 너무나도 뼈아프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만약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잡고 기다리는 입장이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번 정규시즌과 플옵에서 진에어가 KT보다 더 잘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나마 패배했으나 두 명의 토스가 여전히 믿을만하다는 것은 큰 강점. KT는 결승 진출 실패를 뒤로 하고 2라운드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4위 - '''아프리카 프릭스'''
'''극적으로 올라운 포스트시즌,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사실 시즌 직전에 있었던 트레이드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의 강세는 당연한 듯 보였으나 이승현이 승부조작 의혹으로 체포되면서 순식간에 팀 분위기는 물론 차후 프로리그에서의 팀 경기력도 침체될 뻔했다. 그러나 한이석과 황규석, 이원표가 활약하면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았고,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하던 서성민과 경기가 없던 최지성이 승리를 거두면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막상 준플레이오프에서 김대엽에게 쉽게 무너지면서 그들의 도전은 멈췄다. 분명 1라운드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력과 근성은 칭찬할 만하고, 특히 준플레이오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며 팀의 영패를 막아냈거니와 패배가 짙은 경기도 날카로운 공격으로 뒤집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 황규석이 2라운드에서 가장 기대된다. 그러나 팀 자체가 여전히 강팀에게 맥없이 무너진다는 단점이 불안요소다. 2라운드에서 SKT, KT, 진에어 등의 강팀들을 상대할 때의 경기력을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추후 포스트시즌 진출, 더 나아가 결승 진출 및 우승까지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5위 - '''삼성 갤럭시'''
'''5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다'''
삼성은 2015 시즌 1라운드부터 2016 시즌 1라운드까지 5연속 포시 진출 실패, 특히 2라운드 이후 4연속 5위, 3라운드 이후 '''3연속 1세트차 탈락'''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라운드는 상황이 더더욱 극적이었는데 3월 8일 마지막 경기였던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단 한 세트만 따냈어도 자력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3:0 패배를 당하고 MVP가 아프리카에게 단 한 세트만 따내도 진출하는 상황에서 똑같이 3:0 패배를 당하는 '''운이 없어도 이렇게까지 없을 수 있나 싶은 상황을 겪고 말았다.''' 삼성은 3월 15일 전화인터뷰에서 채민준 캐스터가 한 말처럼 2라운드를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라운드 초중반까지는 잘 해오다 마지막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만큼, 앞으로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6위 - '''CJ 엔투스'''
'''이빨 빠진 호랑이'''
오프 시즌 동안 박용운 감독이 중국 LOL팀에 스카우트 되어갔고, 권수현 감독 체제로 바뀌었으며, 조병세가 코치로 자리를 옮기며 코치진이 달라진 CJ는 경험 부족, 그리고 김준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불안한 모습으로 인해 2승 4패라는, 작년 2라운드 우승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2승 4패한 6경기 모두 에결까지 가지 않고 4세트 내에서 끝난 것도 특이사항인데 다르게 보면 김준호 홀로 팀을 이끄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KT를 3:1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좌절이란 빅엿을 안겨주며 분위기 쇄신의 길은 열렸다. 이제 2라운드 전까지 CJ의 숙제는 명확하다. 테란라인의 부활, 한지원의 안정화, 그리고 보조 전력인 신희범, 변영봉 등의 분발이다.
7위 - '''MVP-치킨마루'''
'''작년 뺨치는 부진'''
총체적 난국이다. 고병재, 현성민을 제외하면 1승을 기대해 볼만한 필승 카드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며, 그 고병재와 현성민도 에이스 결정전에선 타팀의 에이스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에결 가기도 힘든 판에 에결까지 어떻게 가도 MVP에겐 승산이 희박해보이는 게 현실. 또한 1라운드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저그 박남규 선수를 영입했는데 2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KT전에서 에결까지 끌고 간 걸 보면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아예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걸 확인시키기도 한 만큼 이후 라운드에서의 행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1] 정규시즌은 3월 15일까지 진행되며, 3월 21, 22, 26일에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2] 2경기에서는 프로토스가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프로토스가 패배한 경기도 같은 프로토스에게 패배한 것[3] 다만 오늘은 강민수가 삽질한 것보다는, 상대였던 전태양이 미쳐 날뛴것이 더 크다. [4] 이때 옵저버가 죽은 일꾼수를 2번 가리켰다. [5] 손이 덜 풀린 건지 꼬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주 병력을 컨트롤 하는 동안 자원이 계속 쌓였고, 본진을 보는 사이 그 남아있던 병력들마저 주성욱의 추적자에 모두 잡혀버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 이후는 그냥 주성욱의 공격쇼[6] 그래도 우승했다.[7] 김준호가 IEM 타이베이 출전을 하느라고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8] 거신이 4기나 모인 상황에서 거신 사업이 되지 않아 황규석의 본진으로 러쉬를 갈 수 없었다. 뒤늦게 누르긴 했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었다.[9] 물론 김도경의 일꾼이 10여기 정도가 잡히긴 했다. 하지만 연결체 두개가 모두 무사한 상황이었고, 또 테크가 훨씬 빨랐기에 그리 큰 피해라 볼 수는 없다. 신희범이 이미 내려간 일꾼을 놔두고 건물이라도 깨고 여왕을 살렸으면 당연히 후속 공격이 가능했겠지만 다 잡는답시고 앞마당에 드랍했다가 모두 다 잡히면서 경기를 조공했다.[10]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김도경이 일꾼을 앞마당으로 이동시켰을 때, 신희범이 그 일꾼을 쫓아가기 보다는 본진 연결체를 날려버리는 선택을 했다면 더 나은 결과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일단 자원 수급하는 곳이 한 곳으로 변해버리며, 과한 일꾼수는 자원채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관문 병력 수가 많지 않았기에 한지원이 그랬던 것 처럼 맹독충으로 앞마당을 밀어버리는 선택도 가능했다. 하지만 승자 인터뷰에서 이걸 막은 김도경은 신희범도 가난하므로 본진 연결체까지는 내줘도 할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11] 물론 김도욱의 남은 자원상 토르를 뽑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방법이 있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 [12] 다만 땅굴망을 눈치챘을 땐 이미 땅굴망이 완성된 상황이었다. 즉 대처하기엔 약간 늦은 타이밍.[13] 불사조로 가시지옥을 들어올리고 그 사이 지상병력들로 히드라를 녹이는 판단을 내린 듯 하다. 하지만 상황은 반대가 되어 불사조가 히드라에게 터지고, 지상병력은 가시지옥에게 '''녹았다'''. 그리고 불사조로 들어올렸던 가시지옥도 대부분 살아남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남기웅의 병력을 잡아버리는데 일조한다.[14] 백동준의 피해: 입구를 막고있던 파일런 1개+ 입구막기 용으로 짓고 있던 파일런 1개. 현성민이 쏟아부은 저글링의 양을 생각하면, 사실상 이 시점에서 승부는 갈렸다.[15] 인구수가 꽤 많이 차이난 시점에서도 가시지옥 소수가 분열기를 터트려주는 등 꿋꿋하게 버텨나갔다. 하지만 계속되는 백동준의 러쉬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16] 2015시즌 3라운드까지 에결전패. 그나마 4라운드에서 강민수가 에결에서 1승했다.[17] 공교롭게도, 경기 일자가 2월 22일이다.(...)[18] 또 감시군주와 불사조가 엇갈리면서, 땅굴을 뚫기엔 최적의 조건이 되었다.[19] 경기 전부터 2와 관련한 드립이 많이 나왔다. 거기에 경기에서 2와 관련된 일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오늘의 2월 22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 시켰다. [20] 경기가 끝나고 다음 선수의 경기가 곧바로 준비되어야 하는데 방송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경기가 지연되었다. 이 때문인지 평소와 달리 1,3세트에 광고가 나갔고, MVP도 선정하지 않고 중계가 끝났다.[21] 어윤수는 동족전이었으므로 제외[22] 1경기까지 생각해보면 1경기에 출전한 저그 선수 '''2'''명은 모두 패배했고, KT 토스 '''2'''명은 승리를 거두었으며, MVP저그 '''2'''명은 패배, SKT 저그 '''2''' 명은 승리했다. 그리고 '''2'''점차인 3:1 스코어가 '''2'''번 나왔으며, 일꾼이 '''22'''기가 죽은 경기가 '''2''' 번 나왔다. 그리고 심지어 방송상태때문에 경기가 지연된 것도 '''2'''경기에서만 '''2''' 번 이었다! [23] 실제로 SKT가 승리를 거둔 9세트에서 이신형과 어윤수, 박령우가 거둔 승수가 8승이다.[24] 정말로 확률이 낮다. 현재 1위인 SKT가 전승을 한다는 가정하에서는 3승3패팀이 2개가 나오고 2승4패팀이 4개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4팀이서 포스트시즌 마지막 자리를 놓고 경쟁해게 되고 여기서 승리해야만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고, SKT가 5승1패로 성적을 마친다는 가정하에서는 1,2위만 제외하고 남은 5팀이 모두 2승4패가 되는 경우에서 그 5팀이 두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에서 승리를 해야만 한다. 문제는 남은 두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이긴다고 해도 앞서 언급한대로 상황이 흘러갈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는것. 남은 경기 중 1경기라도 지면 아예 가능성이 사라져버린다.[25] 하지만 병력이 전멸한 것도 아니었고, 울트라도 대다수 살아남은데다 멀티도 잘만 돌아가는 상황이라 큰 손해로 보긴 힘들다.[26] 이 때 모선핵도 김기현의 본진 윗쪽에서 해병 소수에게 잡혔다.[27] 그 후 지뢰로 일꾼 2기를 잡아내기도 했다.[28] 일부러 저렇게 표현한 것이 아니라, 잡힌 일꾼 카운트가 처음엔 22였다가 사라졌고, 그 후 다시 2기가 잡히면서 카운트가 2가 나왔다.[29] 만일 오자마자 일꾼을 잡아줬다면 못해도 4기 이상은 잡을 수 있었다. 포탑에 가한 공격만 7번정도였고, 뒤늦게 일꾼을 공격하는데, 그중 한번은 가스통이 공격을 흡수해버렸다.[30] 다만 지난시즌에도 개인리그 경기력은 좋았지만, 유독 프로리그에서 죽을 쒔기에 현재도 방심할 수 없다.[31] 이 때 정지훈의 인구수는 140도 채 되지 않았다. 보급고가 막히면서 병력이 늘어나는 타이밍이 늦어진 것.[32] 정지훈도 해방선으로 이원표의 일꾼을 잡아냈지만, 받은 피해가 너무나 컸다.[33] 일꾼 1기, 해병 4기 정도가 잡혔다.[34] 수정탑 하나가 날아가면서 관문 6개와 방어력 업그레이드와 점멸이 동시에 멈춰버린 장면이 백미[35] 수호기 모드 상태의 해방선을 잡으려면 공대공이 가능한 공중 병력이 있거나, 모선핵이 있어서 그 주변 수정탑에 광자 과충전을 걸어주거나, 점멸 추적자가 있거나, 어느정도 해방선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 집정관이 많거나 해야했지만, 공대공이 가능한 불사조는 이미 모두 잡혔었고, 사도에 힘주고 있던 상황에 몰아붙인 터라 기사류 테크도 올라가있지 않았던데다, 모선핵은 앞마당 공격때 터져버렸고, 결정적으로 수정탑이 파괴되면서 점멸 업그레이드가 말 그대로 '''멈췄다.''' 거기에 근처에 황규석의 지상병력도 어느정도 있던 마당이었으니......[36] 프로리그 하이라이트 제목과 동일하다. 순위는 1위.[37] 이 때 전태양은 트리플을 가져간 상황이었고, 반대로 한이석은 트리플이 날아간 상황에 병력과 일꾼도 전태양이 훨씬 더 많았다. 객관적으로 보면, 전태양이 유리했던 건 사실.[38] 의료선만 전태양이 2기 더 많았고, 해병과 전차 수는 똑같았다.[39] 하지만 전태양도 6시에 궤도 사령부를 안착하면서 곧 자원 상황이 다시 같아졌다.[40] 이 때 한이석의 광물은 0. 사령부도 모두 날아간 상황이었다.[41] 게임시간이 아닌 실제 시간. 게임시간이었다면 30여분 정도 되었을 것이다.[42] 트리플을 먹은 조중혁으로써는 예언자의 일꾼견제가 무서웠는데, 상대적으로 소수의 불사조는 예언자보다 견제력이 훨씬 떨어질뿐더러, 다수 해병을 상대로 사용하는 것도 어렵다. 불사조를 이용해 의료선 견제 방어용으로 쓸 수 있겠지만, 문제는 조중혁이 견제가 아닌 자원력으로 승부를 보려 했다는 것.[43] 실제 시간으로 2분이 넘는 시간동안 탱료선이 잡히지 않았다. 게임시간으로 하면 3분 30초 이상이다.[44] 이 때 실수였는지 박령우가 군단숙주를 생산했다.[45] 여기서 어윤수가 잠복을 안 누르는 실수를 했다. 뒤늦게 누르긴 했지만 그때는 이미 땅굴발톱이 업그레이드 된 이후였다.[46] 같은 성적이면 승자승 원칙에서 T1이 우위다.[47] 16.2.29일 모든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T1이 남은 경기를 전패하면 4승2패. 다른 팀들 중 4승2패 이상의 성적이 가능한팀은 KT(3승1패),아프리카(2승2패),진에어(2승2패),삼성갤럭시(2승2패)다. 남은 경기 중에 삼성과 진에어 혹은 삼성과 아프리카의 대결에서 한 팀이 무조건 1패를 안아 3패가 되어버리므로, T1을 따라잡을 수 없게된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은 확정.[48] 3주차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신형과 어윤수,박령우가 만들어낸 승수가 팀 전체 세트승리의 80%를 넘는다. SKT T1이 현재까지 치른 16세트 중, 이신형 4승,어윤수 3승,박령우 3승2패로 세명이 치른 세트전적은 10승2패, 승률은 83.3%다. 김도우가 1승1패, 김명식이 1패, 조중혁이 1승인 것을 감안하면, 이 3명에게 많은 책임이 실려있는 것.[49] 다만 저그만 때려잡고 승승장구하는 상태. 상대는 순서대로 철벽, 전 시즌 SSL 준우승자, 신희범이었다.[50] 한지원의 병력은 120기가 넘는 저글링위주의 구성이었던것에 반해, 이병렬의 병력은 바퀴와 맹독충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합 및 유닛 상성상 이병렬이 유리한 상황.[51] 이 의료선은 1분여동안 9시 섬지역에서 숨죽이고 있다가 아슬아슬하게 그 섬을 탈출, 태웠던 병력을 모두 살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20여초 후 본진으로 돌아온 바이킹에 의해 결국 사망한다.[52] 탱료선 컨트롤에 사용된 전차 1기의 HP는 1이었다. 그리고 바이킹을 들어올리거나 의료선에 태우는 컨트롤로 생존시간을 더 길게 유지하며 이재선의 일꾼 19기를 그야말로 학살했다.[53] 경기시간보다 유채꽃 해설진이 만담한 시간이 3배정도 더 길었다. 도중 광고시간을 포함하면 4배 가까이된다.[54] 단, 이건 3세트만 놓고 보았을 때 이야기. 실제 세팅시간은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세팅시간'+'전 선수가 경기하는 시간'+'방송광고 및 준비시간'등을 포함하므로 김준호의 세팅시간은 훨씬 더 길었을 것이다.[55] 운이 좋게 바퀴 1기만 걸린게 아닌, 먼저 바퀴1기만 내보내 정지장 수호물을 발동하게 한 뒤에 병력을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56] 사실 이 때 신희범의 병력이 200이 아니었던 것도 한 원인. 조성호의 인구수는 190이 넘었는데 신희범의 인구수는 170이었다. 무리군주 생산을 위해 비운 인구수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많은 인구수. 바퀴라도 있었다면, 조성호가 쉽게 공격하기 힘들었을 것이다.[57] 하지만 무리군주 생성후 신희범의 자원이 400밑으로 떨어져버리는걸 감안하면 자원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이 때 신희범의 자원 채취구역은 9시와 8시반 지역뿐이었고, 8시 반 지역은 일벌레가 붙어 있지 않았다.[58] 인터뷰에서 이병렬은 이번 경기를 위해 MVP의 저그 선수들과 연습했다고 한다.[59] 물론 어쩔 수 없긴 하다. 경기 준비중인 상태에서 경기부스 밖으로 나갈 수는 없다. 그저 상대가 세팅을 빨리 끝내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60] 물론 이건 선수 개인장비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주의가 주어진다. 문제는 이미 CJ가 같은 문제로 주의를 받았었고, 3주차에 같은 문제가 터지면서 벌점 1점을 받았다. 만일 또 한번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벌점이 2점이 되면서, 승점싸움에서 크게 불리하게 된다.[61] 관측선을 무려 6기나 뽑으며 견제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62] 이 때 채민준 캐스터가 모선핵을 부모님 모시듯 소중히 모셔야된다고 말했다. [63] 1라운드에 엔트리에 올랐던 것이 총 3번이었다. 그러나 진에어 전에서는 팀이 3:0으로 이긴 덕분에, 오늘과 SKT전에는 3:0으로 팀이 지는 바람에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 아직도 출전하지 못했다.[64] 아프리카가 진에어와 CJ를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같은 승패에 승점이 같을 경우엔 승자승으로 두팀보다 순위가 더 높아지게 된다.[65] 마치 이동녕의 대군주 경로를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숨어있던 대군주를 찾아내어 끊었다.[66] 프로토스전에서 불사도체제를 가는건 매우 드물다. 저그나 테란과 달리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의 주가 되는 유닛은 추적자와 로보틱스 유닛으로 중장갑이다. 경장갑인 광전사나 체력이 낮은 기사류 유닛 상대로는 사도가 해봄직하다고 볼 수 있으나, 기사류 유닛의 최종모드인 집정관앞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불사조 역시 마찬가지로 다수가 모이기 전까지는 그저 병력을 전장에서 잠시 이탈시키는 용도이며, 많이 모인다고해도 중장갑 유닛을 빠르게 여러기를 잡는 것은 보기 힘들다. 더구나 고위기사와 집정관은 불사조의 천적 중의 천적. 이 체제를 가게되면 상성이 아닌 물량과 중력자광선을 통한 병력 각개격파로 전투를 해야만 한다.[67] 내일 SKT가 CJ에게 승리하면, SKT는 최소 2위확정에 1위도 유력해진다. 그리고 CJ는 탈락이 유력해진다. 삼성과 진에어의 경우 삼성은 이기면 포스트시즌이 확정되며, 진에어는 아프리카와 CJ와 남은 1자리를 놓고 다퉈야한다. 특히나 마지막 경기가 SKT전이기 때문에, 삼성에게 패배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 매우 힘들어진다. CJ와 진에어가 승리를 거둘경우, 삼성이 3승3패, 진에어가 3승2패, CJ가 2승3패,아프리카가 2승3패가 되기 때문에 마지막 주차까지 봐야되며, 더불어 SKT가 1위자리를 KT에게 내주게 될 수도 있다. 여러모로 대혼돈[68] 1승 1패중에서 3:2로 승리하고 0:3으로 패배한 상태에서 KT가 다음주에 3:0승리를 거두면 T1이 2위로 밀린다. 그 이외의 1승 1패와 2승이 자력으로 결승 직행을 확정할 수 있는 경우의 수.[69] 6주차에 3:0으로 패배하고, KT가 3:0으로 승리하면 승점이 두팀 모두 +7이 되지만, 승자승에서 SKT가 우세하기 때문에 1위가 된다. 벌점이 발생할 경우엔 뒤집힐 수 있기는 하지만, T1은 누적된 주의가 없어서 바로 경고를 받지 않는 이상 벌점은 발생하지 않는다.[70] 이 때 백동준이 계시가 아닌 펄서광선을 이용해 지뢰를 잡으려 했으나 간발의 차로 지뢰가 파묻혔다. 일꾼피해가 4기에서 그친것이 천운.[71] 그러나 정작 함대신호소 건설 이후 뭔가를 보여주지 않았다. 폭풍함이나 우주모함을 생산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공중유닛 공방업 업그레이드를 돌린것도 아니었다. 왜 건설했는지 의문.[72] 진에어가 승리하면서, 3승이상팀이 4팀이 되어버렸다. 4패를 가진 CJ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도 다른 3승팀을 따라잡을 수 없기에 탈락 확정.[73] 2014년 4라운드때부터 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항상 패배했다. 2014년 4라운드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나 준플옵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그 패배때문에 최종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마저 날려버렸었다.[74] 2014년 프로리그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삼성의 포스트시즌 마지막 진출이었다. 2015시즌 1라운드의 경우 마지막 경기 이전 성적이 1승5패로 애초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자체가 없었지만, 2라운드부터는 1승, 혹은 1세트만 따면 되는 상황에서 패배하면서 스스로 기회를 날려먹었다. 2015시즌 3라운드에서는 이기면 진출이었으나 역시나 강민수가 패배하면서 날려먹었고, 4라운드에서는 1세트를 못 따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날려버렸었다. 여러모로 마지막 경기와 악연만 있는 셈[75] 3:1로 아프리카가 승리하면 승패와 승점이 같아지지만, 승자승에서 삼성이 우위에 선다.[76] 전투에서 정화폭발을 7방 정도 발사했는데, 컨트롤을 안 했는지 대부분 빗나갔다.[77] 참고로 5주차 종합 기준 진에어는 득실차가 '''+2'''이다. T1에게 한 세트라도 따면, 아프리카가 MVP에게 3:1로 승리하면서 진에어가 1:3으로 패배하지 않는 이상,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할 수 있다. 만일 0:3으로 패하면, MVP가 아프리카를 이겨야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게 되고, 그 반대는 진에어가 탈락한다. 탈락의 가능성과 정반대의 이야기로 만일 진에어가 T1을 잡고, CJ가 KT를 이긴다면, 진에어가 2위를 차지한다. 다만, 3:2로 진에어가 T1에게 이기고 2:3으로 KT가 CJ에게 패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진에어가 3위로 밀린다.[78] 뮤탈을 잡기 위해 이병렬은 히드라리스크도 잠복시켰다 일어나는 전술까지 선보였다.[79] 이 경기 결과로 인해 KT는 3위가 되어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한다. 2014년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연전방식에서 KT는 SKT에게 패배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주성욱과 김대엽에게 너무나 약했던 것. 2014년엔 1라운드 결승에서 주성욱에게 선봉올킬, 2015년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 김대엽에게 차봉올킬, 그리고 같은 해 4라운드 결승전에선 또다시 주성욱에게 3킬을 허용했던 T1이다. 심지어 4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는, KT가 준플레이오프부터 차례차례 뚫고 올라와서 4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고 해도 라운드 포스트 시즌을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만들면, KT가 결승전에 못 올라올 확률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고, 설사 올라온다고 해도 전력을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기가 더 수월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KT는 진에어와의 포스트시즌 전적이 거의 전패 수준으로 약하다. 실제로 2015년 최종 포스트시즌에서 최연성 감독은 공공연히 '''진에어로 KT를 잡겠다'''고 말했었고, 실제로 진에어의 연습을 도와주는 등 KT를 떨어트리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그 후 결승전에서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진에어를 잡아내면서 2015 시즌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렸다.[80] 그 팀은 프로리그 2015시즌 3~4라운드에 전패한 데다, 2~4라운드 합산 전적이 '''1승 20패(...)'''이다.[81] gg가 선언되던 그 시점에서 인구수 차이가 정확히 100이었다. 일꾼수만 35기 차이[82] 고병재의 앞마당 지역쪽에 테란 병력이 방어진을 펼치고 있었는데, 해병4,불곰3,공성전차1,해방선3이 전부였다.[83] 최지성과 김기용은 이전 이형섭 감독의 개인방송에서 이벤트전으로 붙었던 적이 있었는데, 무려 '''5:0'''으로 김기용이 이겼다. 그러나...[84] 2015시즌 프로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1세트만 따면 포스트시즌 진출이었으나, 1세트 박진혁이 점막을 안 까는 실수를 하며 다 이긴 경기를 내주더니 남기웅이 욕심부리다 2세트를 내주었고, 믿었던 백동준마저 센터2관문 광전사러쉬를 시도했다 막히면서 0:3패배, 포스트시즌에 가질 못 했다.[85]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해, 삼성의 포스트시즌 탈락기록은 5라운드 연속이 되어버렸다.[86] 그리고 이 피눈물 나는 상황은 다른 종목에서도 벌어지고 만다.[87] 이 때 한이석의 바이오닉 병력은 공2방1업 상태, 김대엽의 지상병력은 노업상태였다. 자원 상황도 비슷한 상황이었기에 지상병력끼리의 전투에서는 한이석이 유리한 상황이었다.[88] 일벌레만 있던 상황이면 모르나, 이원표는 저글링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89] 3주차 4경기 4set 황규석 vs 김대엽의 경기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김대엽이 유리했던 점, 그리고 피해를 받던 황규석이 주 병력을 수비에 사용하지 않고 공격에 내보낸 점, 그리고 그 공격에 의해 게임이 뒤집어지고 황규석이 승리한 점까지[90] 조성주에게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3패,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4패를 당해 총 7킬을 당했고, 나머지 5킬이 김유진이다.[91] 이 때 조성주의 해병은 8기, 전태양의 해병은 '''50'''기였다![92] 참고로 조성주가 전술 핵을 사용한 경기에서 최초로 승리했다.[93] 각각의 대군주에 맹독충 3기와 저글링 1기를 태워 보냈다.[94] 맹독충 드랍 이후 땅굴까지 그 저그 플레이어가 썼던 전략이라고 하며 여기에 본인이 저글링을 추가했다고 한다.[95] 조성주는 프로리그에서 T1 상대로 이신형과 김도우에게만 승리를 거두었다.[96] 서로 본진 바꾸기를 하던 와중에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던 공학 연구소가 파괴되기 전에 업그레이드가 끝났다. 덕분에 이신형은 업그레이드 면에서 상대보다 2업을 앞서갈 수 있었다.(공격력 1업, 방어력 1업)[97] 자유의 날개 초창기 시절에 존재하던 케이다린 부적 업그레이드라도 있었다면 쉽게 막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공허의 유산이기에 그런 건 없다. 집정관을 생산하면 되지 않느냐란 의견도 있지만, 그 당시 김유진의 가스는 300도 채 되지 않아, 고위 기사 2기도 채 못 뽑는 자원이었다.[98] 김유진, 조성호는 이병렬과 더불어 T1 저그 상대로 해볼 만한 카드다. 김유진과 어윤수의 전적은 매우 치열하며, 박령우와 조성호는 조성호가 상대 전적에서 압도한다. 다만, 어윤수가 이 둘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또한 조성호에게는 천적 수준이기는 하다. 그러나 현재 최고 기세인 박령우를 봉쇄할 수 있는 카드인 것은 확실.[99] 어윤수와 박령우, 그리고 이병렬 모두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저저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기세 면에서는 강민수를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 박령우가 있는 T1이 좀 더 앞설 수 밖에 없고, T1은 지더라도 사용 가능한 저그 카드가 더 있지만, 진에어는 이병렬이 지면 낼 수 있는 저그 카드가 없다. 진에어는 모험을 피하고 안정적인 선택을 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