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1

 

1. 미국 해군에 존재했던 전투비행대대
2. 마크로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변형 전투기
2.1. 개요
2.2. 메카닉 디자인
2.3. 3단 변형 전투기/로봇
2.4. 성능/제원
2.5. 파생기체
2.6. 무장
2.7. 후속기
2.8. 종류
2.8.1. VF-X-1
2.8.2. VF-1D
2.8.3. VF-1A
2.8.4. VF-1J
2.8.5. VF-1S
2.9. 패스트팩(FAST Pack)
2.10. 스트라이크 팩
2.11. VE-1 엘린트 시커
2.12. VT-1 슈퍼 오스트리치
2.14. 대기권 이탈전용 부스터
2.15. 그 외 바리에이션
2.15.1. YVF-1
2.15.2. 스템피드 발키리
2.15.3. VF-1SR 어택 발키리
2.15.4. VF-1X/P
2.15.5. VF-1X PLUS
2.15.6. VF-1 EX
2.15.7. W 스트라이크 팩
2.17. 모형화


1. 미국 해군에 존재했던 전투비행대대


미국 해군의 유서깊은 전투 비행대대.
1922년에 창설되어 1993년 모함인 USS 레인저가 퇴역하면서 해편할 때까지 70여년간 활약한 부대이다. 별명은 "울프팩"(이리떼).
커티스 TS-1부터 F-14 톰캣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의 전투기들을 몰며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 데저트 스톰 등 다양한 전장에서 활동했다. 엔터프라이즈, 키티 호크, 사라토가, 레인저 등 여러 항모를 집으로 삼은 바 있으며, 사라토가 취역 전에는 전함 11척에 나뉘어 실린 적도 있다. 항모가 아니라 육상 해군기지(미라마)를 집으로 삼은 적도 있다.
그 유명한 "졸리 로저스"의 창설 당시 비행대 번호가 VF-17임을 생각해보면 VF-1이 얼마나 왕고참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단, 대대번호가 앞이라고 꼭 일찍 생긴 것은 아닌데, 비행대대가 해편할 경우 신생 대대가 해산된 대대번호를 물려받기 때문이다. [1]
실제로 울프팩의 VF-1도 다섯 번이나 물려받은 이름이며, 사용 기종이나 소속 항모가 변경되면서 비행중대 번호가 VF-2나 VB-2 등으로 변경된 적도 있다. 하지만 대대 애칭인 "울프팩"만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해편 당시 대대번호가 VF-1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울프팩을 VF-1이라 부른다. 마지막으로 울프팩의 이름을 물려받은 (즉 최후의) VF-1은 1972년에서 1993년에 걸쳐 활동했다.
미 해군의 전투비행대대 중에서 1이라는 상징적인 번호를 가져간 VF-1은 원래 전간기인 1922년에 창설된 실험부대에 지나지 않았다. 이 당시만 해도 미 해군에는 함대에 비행기란 전함이나 순양함의 꽁무니에 싣고 다니는 수상기나 비행정이면 충분하다고 믿던 때였고, 항공모함의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로 여겨지고 있었다. 따라서 잠시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이 부대는 금새 해체되었고 다시 편성된 VF-1도 다른 부대로 재편성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했다. 그러나 이 부대 명칭은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5월 1일에 제4전투비행대대(VF-4)를 모체로 또다시 재창설되었으며, 1943년 7월 15일부터는 VF-1이란 부대 명칭을 받고 활동을 개시했다. 항모 승무원들에게 하이 해터스(High Hatters)란 별명으로 불린 이 부대는 미 해군에서 VF-1이란 명칭을 세 번째로 받은 비행대대였으나 실제로는 가장 잘 알려진 해군 전투기 부대라고 할 수 있다.
# 부대 요약
미 해군이 새롭게 수령한 신형 함상 전투기인 그루먼 F6F 헬캣을 운용하게 된 VF-1은 1943년 6월 카리브해를 순항하고 있던 USS 요크타운(CV-10)에 승함했다. 같은 해 8월에 VF-1은 하와이에 있는 카네오헤 해군 항공기지(Kaneohe Naval Air Station)로 옮겨져 후방 기지이자 모항으로 삼게 된다. 1944년 5월부터 8월까지는 USS 요크타운을 기지로 둔 제1항모항공단(CVG-1)에 배속되었다. 이 기간 동안 요크타운과 CVG-1은 사이판 전투, 1차 보닌(Bonin) 공습, 필리핀해 전투, 2차 및 3차 보닌 공습에 이어서 괌을 탈환했다. 부대는 곧이어 팔라우(Palau)와 얍(Yap), 울리티(Ulithi) 환초 공습 작전에 연이어 참가하며 일본 해군을 강하게 압박했다. 종전을 맞이하는 해인 1945년에 접어들어 VF-1은 새로 건조된 에식스급 항모인 USS 베닝턴(USS Bennington CV-20)에 배속되었다.
# 1943년~1944년 작전사
CVG-1은 1944년 5월 11일 진주만에서 항모에 합류한 다음 그 후 18일 동안 하와이 제도에서 고강도의 훈련을 받으며 부대원들의 기량을 갈고 닦았다. 5월 29일에 다시 중부 태평양으로 향한 요크타운은 6월 3일에 다시 마주로 산호초(Majuro lagoon)에 입성해 매리애나와 팔라우 제도 공세 준비에 들어갔다.
6월 6일 USS 요크타운은 TF 58과 함께 마주로를 떠나 매리애나 제도로 항로를 잡았다. 닷새 동안 목적기를 향하는 동안에도 항모의 캐터펄트와 착함 데크를 VF-1의 빈번한 이착함으로 쉴틈 없이 분주했다. 발함 목표 해역에 도달한 요크타운은 CVG-1의 함재기들을 일제히 이함시키기 시작했다. CVG-1의 공격은 주로 괌에 위치한 일본군 비행장에 집중되었다. 항모 전단을 이용한 이 공습 작전은 TF 58의 요크타운이 보닌 제도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북쪽으로 발걸음 돌린 6월 13일까지 끊임없이 계속되었고, 그동안 탄약 운반선과 급유선은 항공 연료를 2회나 재보급했다. 요크타운의 함내 항공 탄약고에는 1,500톤이 넘는 각종 폭탄과 어뢰, 로켓, 기총탄이 실린 점을 감안하면 이때 VF-1은 최소한 2,000톤 이상의 폭탄을 퍼부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 움직임은 6월 16일 필리핀 해전에 참가하기 위해 마리아나로 돌아가기 전 하루 동안 일본 해군의 반격을 불러왔다. TF 58은 6월 18일 그들을 요격하기 위해 다가오는 일본 함대와 거기서 발진해 날아올 함재기들에 대한 짧은 기다림을 시작했다. 6월 19일 오전, CVG-1의 함재기들은 접근하는 일본 해군 항모에서 출격한 함재기와 육상기지에서 이륙한 1식 육공 같은 폭격기들에게 협공받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괌에 있는 일본군 비행장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개시했다. 새벽에 시작된 괌 기지 상공에서의 전투는 거의 오전 10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10시 17분경 항모 요크타운의 CIC 레이다 스코프에 대형기로 추정되는 적기들이 포착되면서 항모 공격 징후가 처음 보였다. 그러자 요크타운은 아군 기동부대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고 휘하의 항공단 중에서 일부는 괌으로 돌려보냈고, 나머지 일부는 서쪽으로 보내 급습에 대응했다. 이어진 전투 내내 요크타운의 함재기들은 괌 비행장을 계속 타격하면서 항모 부대로 다가오는 적기들도 동시에 요격하는 곡예와 같은 재주를 보여준다. 필리핀 해전 첫날 요크타운의 함재기들은 적기 37대를 격추키고 괌 비행장에는 21톤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6월 20일 아침, 요크타운은 TF 58과 함께 서쪽으로 진격했고, 수색기들을 발진시켜 도주하는 적 기동부대를 탐색했다. 15시 40분쯤 USS 호넷의 한 조종사가 퇴각하는 연합함대를 발견하면서 적과 처음 접촉했다. 요크타운은 16시 23분에서 16시 43분 사이에 20분간 40대의 함재기를 일제히 띄어올렸다. CVG-1 소속 기체들은 18시 40분에 오자와 지사부로() 제독이 지휘하는 함대를 발견하고 20분간 공격을 퍼부었으며, 이 과정에서 항모 즈이가쿠()에 직격탄을 명중시켰지만, 그들은 항모를 완전히 격침시키지는 못했다. 이 전투에서 요크타운 항공단의 공습으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확인된 전투 기록은 없지만, 일본군의 다른 배 몇 척도 공격했다. 6월 21일 TF 58은 연이어 적에 대한 추적 임무에 항모 전단이 동참했으나 그날 저녁 수색기들이 더 이상 일본군과 접촉하지 못하자 포기했다. 요크타운은 매리애나 해역으로 돌아와 6월 22일부터 23일 이틀 동안 파간 섬(Pagan Island)에 공습을 재개했다.
6월 24일, 요크타운은 실질적으로 일본령 영토인 이오지마(硫黄島)에 대한 일련의 기습 공격을 개시했다. 이튿날 그녀는 에니웨톡(Eniwetok) 환초 공략을 준비해 47시간 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6월 30일에 미군 기동부대는 마리애나와 보닌의 집결지로 되돌아갔다. 요크타운은 7월 3일과 4일에 이오지마와 치치지마(父島)에 대한 일련의 공격으로 전투를 재개했다. 7월 6일, 미군 함대는 매리애나 제도에서 보급을 받고 17일간 휴식을 취한 다음 임무로 되돌아갔다. 7월 23일에 요크타운은 얍, 울리티, 팔라우에 대한 일련의 기습 공격을 위해 서쪽으로 향했다. 7월 25일부터 또다시 공습을 가한 미군 기동부대는 7월 29일에 매리애나로 돌아왔다. 같은 달 31일에 또 닻을 올린 요크타운은 매리애나 제도에서 벗어나 에니웨톡과 진주만을 거쳐 고국으로 향했다.
# 1945년 작전사
12월 15일 새롭게 지휘를 하게 된 M. C. 호프만(M. C. Hoffman) 소령은 1945년 7월 10일 도쿄 북부의 햐쿠리가하라(宇都宮) 비행장과 츠쿠바(つくば) 비행장을 목표로 한 출동에서 처음 비행 임무를 이끌었다. 1945년 8월 15일에 일방적으로 싱겁게 끝난 짧은 전투를 치르는 동안, VF-1의 조종사들은 38대의 일본군 적기를 파괴하고 123대에 피해를 입혔다. 전쟁 말기에 VF-1은 요코스카 해군기지 공격에도 가담했고, 이때는 VF-1 소속 조종사가 일본 연함함대의 상징이었던 전함 나가토(長門)에 직격탄을 날렸다. 연이어 7월 24일부터 4일간 쿠레(呉) 해군 기지에 가한 공습에서 VF-1은 전함 휴우가(日向)를 가라앉혔고, 그밖에도 전함 이세(伊勢), 2척의 항모 아마기(天城)와 가쓰라기(葛城), 2척의 중순양함 아오바(青葉)와 오오요도(大淀), 그리고 수많은 소형 군함들에게 통렬한 일격을 가했다. 전투가 끝난 후, 이들에게는 혼슈 북부에 있는 포로수용소 상공을 수색하고 중요한 보급물자 투하 임무에 나선 뇌격기들을 호위하는 특이하면서도 해군 장병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깊은 임무를 부여받았다.
톰캣이 마크로스의 VF-1 발키리 모티브가 된 기체라는 점에서, 발키리의 형번인 VF-1도 이 비행대대의 것을 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TV판 이치죠 히카루의 VF-1J 퍼스널 컬러 패턴과 비슷하다.
아래에 서술할 변신 로봇 발키리의 VF-1은 기체의 형식명이지만, 미 해군 항공단의 VF는 그 항공단이 사용하는 비행기의 형태를 나타내는 약어이다. F는 물론 "fighter"로 전투기라는 의미인데, 앞의 "V"의 의미가 한 번 바뀐 적이 있기에 약간 혼동된다.
예전에는 "V"라고 하면 공기보다 무거운 항공기, 즉 비행기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반면 공기보다 가벼운 항공기인 비행선은 "Z"로 표시했다. 웬 비행선? 하고 생각되겠지만, 2차대전 당시 많은 TC급 비행선과 K급 비행선들이 미국 해안 부근에서 독일 및 일본의 잠수함을 포착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들은 물론 정찰임무를 수행하였기에 항공단 명칭에 "P"가 붙었다(예: ZP-12, ZP-32 등).
참고로 "Z"와 "V"의 의미는 너무 오랫동안 관행처럼 쓰인 용어라서 이제는 미 해군 본인들도 어원을 모르지만(...) Z는 독일어로 비행선을 가리키는 단어인 Zeppelin을, V는 비행기의 여명기(1910년대)에 비행기를 가리키는 단어 중 하나였던 Volplane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그러나 비행선을 거의 쓰지 않게 되면서, "V"는 일반적인 고정익 항공기, "H"는 회전익 항공기(즉 헬리콥터)를 지칭하는 것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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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아래에 VF-1이라고 적혀 있다.


2. 마크로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변형 전투기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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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로이드 모드
거워크 모드
파이터 모드
'''VF-1A'''

2.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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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통합군 주력전투기 VF-1 "발키리"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전투기. 상황에 따라 전투기 형태와 인간 형태, 그리고 그 중간 형태로 변형하며 싸우는 전투기/전투 로봇이다. 또한, 비행기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실은 대기중과 우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항공기 겸 우주선이다.
국제연합에 기원을 두는 범지구 정부인 지구통합정부의 군사조직인 지구통합군 산하 우주군("통합우주군", UN Spacy)의 주력 전투기이다. 디자인 모티브는 F-14 톰캣, 이름의 유래는 XB-70 발키리.

2.2. 메카닉 디자인


카와모리 쇼지는 발키리를 디자인 하게 된 경위를 이때까지의 인간형 메카와는 차별성을 둔 새로운 메카를 설계하고 싶었다고 말하였다. 처음에 발키리를 디자인 하였을때는 스폰서에게서 당시 주류였던 '''인간형 거대 로봇''' 디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 당했지만 3단 변형 메카니즘을 보여주자 당장 수락하였다고 한다.[2] 발키리의 초기 디자인은 팔을 앞으로 모아서 기수로 사용하는 형태였으나 그가 F-14의 모형을 보던 중 기체 하부 엔진과 엔진 사이의 공간에 주목하여 팔을 그곳으로 수납하는 방식으로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또한 발키리 시리즈의 가장 독창적인 가변 형태인 거워크 모드를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제작 중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친구들과 스키 여행을 갔다가 상체를 숙이고 다리를 구부리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스키 자세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이후 이 발상을 발키리에 적용하였다. 카와모리 쇼지의 초기 디자인 작품이라서 그런지 예를 들어 탈부착식의 다리 고관절과 같이 오늘날 기준으로는 다소 억지스러운 변신 매커니즘이 조금 남아있다. [3]
이 고관절 가변 기믹은 본래의 설정대로 구현하자면 내구성의 취약함 탓에 로봇 애니메이션의 덕목인 모형화(프라모델 및 완구 등)로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때문에 당시 완구는 디자인 설정과 약간 다른 기믹을 적용하였으나, 이는 기수 옆에 커다란 가변 관절이 드러나는 등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았다. 이후 고품질의 마크로스 시리즈 완제품으로 유명한 야마토에서는 설정과 전혀 다르긴 하지만 외관과 내구성을 양립하는 독창적인 고관절 가변기믹을 적용하였고, 그 뒤에 나오는 대부분의 완전변형 VF-1 완제품들은 대개 이 기믹을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사실상 원작의 고관절 가변 기믹을 재현하고 있는 제품은 지금까지 없었던 셈. 그러나 2015년 카와모리 쇼지의 최신 해석과 감수가 적용된 반다이의 VF-1 프라모델 제품은 원작 설정의 고관절 가변 기믹을 가장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 물론 그 덕분에 고정성과 내구성에서는 많은 원성을 사고 있으며, 몇종의 VF-1 발매를 끝으로 현재는 사실상 라인업이 끊긴 상태다.

2.3. 3단 변형 전투기/로봇


중력/무중력 공간 양용 가변형 전투기라는 초월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물건이 개발되게 된 것은 전적으로 ASS-1(Alien Space Ship-1)이라는 외계인 우주선의 등장 때문이다. 1999년 태평양의 남 아타리아 섬에 추락한 이 외계인 우주선은 그때까지 외계인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지구인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고, 추락한 외계인 우주선의 내부를 조사한 인류는 인간의 약 10배에 달하는 신장을 가진 인간형 외계인이 이 함선의 주인이며, 함 내부의 시설들을 분석한 끝에 이 외계 우주선은 전투용 함선이고, 이들이 가진 기술력은 인류의 수준을 아득히 초월하고 있음이 판명되었다. 지구 외 생명체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낀 인류는 장차 이러한 거인 외계인과의 조우 및 전투가 벌어질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그때까지 ASS-1이라 불리우던 추락한 외계인의 전함에 남아있던 장비와 설비로부터 외계인들의 발달된 기술[4]을 습득하고 연구하는 한편, 인간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리하여 SDF-1(Super Dimension Fortress-1) 마크로스라 명명하고, 우주로부터 지구로 침공해올 외계인들의 침공을 막고, 이 우주전함을 호위하기 위해 신장 10m의 외계인과 전투를 벌이기에 적합하며, 대기권과 우주공간에서 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위와 같은 이유로 VF-1은 인간형으로 변신해 거대 외계인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실제로 작중 묘사를 보면 맨 몸의 젠트라디병과 배틀로이드 모드의 VF-1은 덩치가 거의 비슷하며[5]격투전이 벌어진다 해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다만 젠트라디병은 젠트라디의 전함 내에서 조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맨 몸이 아니라 리컬트, 그라지등의 우주기동 강화복 개념에 해당하는 배틀포드에 탑승해서 출격하므로 이럴 경우 VF-1의 2~3배 쯤 되는 덩치가 된다.[6] 물론 통합군도 이 외계인들이 전장에서 뭔가에 탑승해 싸울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나, 어차피 총격전에서 체격 차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데다 발키리를 적함 내부에 침투할 수 있는 (즉 함내 소탕전이 가능한) 크기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의도적으로 맨몸의 젠트라디인 신장에 맞춘 것이라고 한다. 사실 VF-1은 맨몸의 젠트라디인 크기에 일부러 맞추느라 상당히 작은 로봇/전투기로 만들어졌으며, 프로토타입인 VF-0보다도 훨씬 작다. 현실의 경량급 전투기 수준이다.
원래는 우주로부터 지구로 침략해 올 외계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대기권 비행과 우주공간 이동에 적합한 전투기 형태, 그리고 젠트라디인과의 지상전 및 적 전투함에 침투 후 격투전에 대비한 인간형 두 가지 타입의 가변 형태만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시제기의 변형훈련 중 발견한 그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는 거워크 형태가 변신 도중의 무방비한 시간을 단축시켜주며, 지상 및 수상에서 호버링을 통한 저고도 고속 기동에 적합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VF-1 발키리를 포함해 후속개발되는 가변전투기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3단 변형 시스템이 확립되었다.
파이터 모드로 고속이동 및 공중전 → 거워크 모드로 저고도 강습 및 침투 → 배틀로이드 모드로 지상 및 적 함선 내부 소탕전을 감행한다는 것이 VF-1 가변운용의 기본 교리이다.
이 거워크 모드야말로 발키리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이자 설정인데, 영어로는 GERWALK, "Ground Effective Reinforcement of Winged Armament with Locomotive Knee-joint"의 약어라 한다. 좀 억지 영어로 보이지만 대충 번역하면 "날개 무장과 무릎 관절을 이용한 이동을 지면효과(그라운드 이펙트)로 강화하는 것"이란 의미인 모양이다. 설정상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모드가 아니라, 완성된 기체의 변형 테스트 중 그 유용성이 발견된 모드라고 한다. 거워크는 발키리 로봇의 다리와 엔진 분사를 이용한 호버링을 함께 이용해 이동하므로 배트로이드 모드에 비해 이동 속도가 빠르고, 휴대무기인 건포트와 두부 레이저건을 발사할 수 있는 동시에 주익에 부착된 미사일 등의 무장도 함께 전개할 수 있는 상태이다. 거기에 파이터 모드에서 다리만 뻗은 듯 두 팔만 수납한 세미 거워크 형태와 두 팔을 완전히 전개시킨 거워크 모드 2가지가 가능해 상황에 따른 전장적응성이 뛰어나다. 즉 가용 화력은 파이터 모드와 동일하면서도, 배트로이드 모드처럼 지면에서 활동 및 두 팔의 사용이 가능하고, 그러면서도 배트로이드 모드보다는 빠른 이동이 가능한 상태가 거워크 모드이다.[7]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체를 조종하는 파일럿들도 기존의 전투기와 달리, 비행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에서의 전투방법들도 새로 익혀야 했는데, 그래서인지 지구통합군의 발키리 파일럿들은 통합군 내에서 엘리트 중 엘리트급 인재로 대접받는 편이며, 그 중 에이스 파일럿들은 말할 것도 없다. 사실상 전투기 + 전차 + 특수차량의 기능이 있는 기체이니 조종이 극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마크로스가 여타 로봇만화보다도 조종사의 기량이 부각되는 요인이기도 하며, 우주전, 공중전, 지상전 등 모든 전장에 대응하며 적들의 엄청난 포화를 요리조리 피하여 곡예에 가까운 조종솜씨를 자랑하는 파일럿들의 활약이야말로 마크로스의 최대의 매력이다.
이렇듯 VF시리즈는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투기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므로 특유의 빠른 기동력을 살려 건포트와 미사일을 이용한 고화력 일격이탈을 주요전법을 삼는다. 증설장갑을 장착해 전차와 같은 전투를 수행하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은 VF의 기동성이라는 최대의 강점을 감쇄하는 것이라 일반적인 전술은 아니다.

2.4. 성능/제원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아래의 제원은 가장 많이 생산/배치된 VF-1A의 것이다.
  • 종류(Type): 가변 우주 전투기
  • 명칭: VF-1A VALKYRIE
  • 제원:
    • 길이: 12.68 m, 질량: 13.2 톤(t)
    • 속도: 고도 10, 000 m에서 마하 2.71, 고도 30,000 m에서 마하 3.87
    • 엔진: 신카나스 중공업/프랫&휘트니/롤스로이스 FF-2201 열핵터빈 엔진 x 2
    • 엔진출력:11,500~23,000 kg
    • 버니어 스러스터:
      • 신카나스 중공업 NBS-1 x 4
      • 프랫&휘트니 LHP-04 x 18
    • 무장: 마우저 ROV-20 공대공 레이저
      • 55mm 하워드 GU-11 3연장 개틀링 건포드[8]
      • RMS-1 대형 대함 반응탄 미사일
      • UUM-7 5연장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9]
      • AMM-1 애로우 3연장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 옵션: 신카나스 중공업 GBP-1 장갑병기 시스템, 대기권 이탈용 부스터, 패스트팩 시스템
  • 승무원: 1명
외계인의 기술을 분석하여 개발된 열핵터빈엔진은 반영구적인 수명의 핵융합로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터빈을 돌려 대기를 빨아들여 압축시키고 핵융합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 에너지로 압축된 고온의 공기를 플라즈마화 하여 추진력을 얻을 수 있으므로 대기(산소)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기존 항공기와 다르게 제트연료가 필요 없기에 보급의 부담도 없어지게 되었다.[10] 프리퀄 작품인 마크로스 제로에서 VF-1의 프로토타입격 존재[11]VF-0가 열핵터빈엔진 개발 지연으로 기존의 제트엔진을 탑재하느라 연료를 탑재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체의 덩치가 1.5배 가량 컸음에도 만성적인 연료 부족에 시달렸던 것에 비해 VF-1은 열핵터빈엔진 덕분에 기체 사이즈가 훨씬 컴팩트함에도 불구하고 대기권 내에서라면 연료 걱정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또한 겉보기에는 갸냘프게 생겼지만 SWAG '''에너지 변환 장갑''' 기술이 적용되어 장갑의 내구도도 전차 수준으로 뛰어나다. 이는 배틀로이드 형태로 변환시 남게 되는 열핵터빈엔진의 출력[12]을 에너지로 바꾸어 장갑에 주입, 방어력을 강화시키는 기술이다. 이것도 외계인들의 오버테 크놀러지를 분석해서 나온 것. 물론, 기동병기로서 장갑이 강하다는 뜻이지 젠트라디를 비롯한 적측의 전면 포화를 무시할 정도로 방어력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장갑은 어디까지나 조종자의 안전과 전투수행 유지 차원이고 VF시리즈는 특유의 경쾌한 기동력과 강력한 화력을 이용한 일격이탈이 최적의 전법이다. 여러모로 마크로스가 리얼하게 보이는 요소.
대기권 비행 외에도 우주공간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상기의 SWAG 장갑 덕분에 대기권 돌입도 자력으로 가능하지만 대기권 및 중력권 이탈을 위해서는 대기권 이탈 전용 부스터라는 1회용 부스터 유닛이 필요하다.[13] 계산해보면 알겠지만 추력/중량비가 각 사양에 따라 0.62~1.24 정도로 별로 크지 않다. 현실의 전투기보다는 좀 높지만, 궤도 진입용 로켓은 대개 두자리 내지 세자리의 추력/중량비를 갖는 것에 비하면 SF 우주선/로봇 치고는 꽤나 빈약한 추력이다.
이처럼 의외로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기체이기도 해서, 지구중력 내에서는 비행기로서 추력을 바탕으로 날개에서 양력을 발생시켜 비행한다. [14] 때문에 파이터 모드 상태에서 이륙할 때는 활주로가 필요하며, 함상 발진시 캐터펄트를 사용한다. 반면 무중력의 우주에서는 활주가 필요없으므로 갠트리를 사용해 함 바깥으로 기체를 이송한 뒤 고정을 해제하고 자체 추력으로 발진하는 방식.[15]
또한 지구상에서 작전 중에 배트로이드 모드로 전환할 경우, 일단 거워크 모드로 바꿔서 호버링으로 지면에서 상승한 뒤 가속해 양력을 얻은 후에야 파이터 모드로 돌아갈 수 있다. 현실의 F-35나 해리어 같은 수직이착륙기와 비슷한 방식인 셈.
물론 무중력 우주공간에서는 이런 문제는 없으나, 이쪽은 또 추진제의 양이 제한되어있다는 약점이 있다. [16] 패스트팩 같은 우주공간용 강화장비가 필요한 것도 추진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40년 뒤의 최신예 가변전투기인 VF-25 또한 추진제 문제 때문에 역시 우주공간에서는 패스트팩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근래에 발간된 Variable Fighter Master File: VF-1이라는 설정집에 따르면 VF-1은 OTM으로 얻은 초전도 모터 기술과 열핵 반응엔진 기술 덕분에 평균 2초 대로 순식간에 가변이 가능했지만, 그러기 위해서 가변시 각 가동부 및 가변기구의 초전도 모터들이 순간적으로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전력을 축적해두는 컨덴서 용량의 한계 때문에 비행규정상 가변 횟수가 제한되었다고 한다. 한번 가변하고 나면 다른 형태로 다시 가변하는데 필요한 전력이 컨덴서에 충전되어야 하므로, 쉽게 표현하면 소모된 전력이 재충된 되기까지 가변 기능의 연속 사용에 일종의 쿨타임이 있었다는 셈. TV판에 등장했던 초기형 블록의 VF-1들의 경우 컨덴서 용량이 개량되기 이전의 기종이라 아예 한번의 출격(소티)에 허용되는 가변 횟수가 제한되어 있었다고 한다. [17] 후속작들에서 최신예 가변전투기들이 전투 중에도 여러차례 자유자재로 가변하는 연출과 다르게 마크로스 시리즈 첫 작품이었던 TV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는 당시 연출력의 한계로 전투 도중에는 좀처럼 가변하지 않았던 전투씬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인 듯 하다. VF-1 후기형의 경우 콘덴서가 개량되어 가변 쿨타임의 제약이 보다 완화되었고, 여담으로 TV판 1화의 마크로스 진우식에 축하 공연을 했던 앤젤버드 곡예비행팀의 VF-1A는 초기형이었지만 가변기능을 활용한 아크로바틱한 곡예비행을 위해 특별히 컨덴서가 강화된 것이라고 한다.

2.5. 파생기체


작중 제1차 성간전쟁 전에 VF-1 시리즈가 양산되었으며[18], 제1차 성간전쟁에서는 이미 대량 생산에 들어간 VF-1을 제외하고도 그 후속기종으로 VF-X-2, VF-X-3, 그리고 VF-X-4의 기초까지 연구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빠르고 대대적이었던 젠트라디의 침공에 각지에 있던 개발기지가 파괴당하는 바람에 제1차 성간전쟁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장식된 기체이다.[19]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기체로, 많은 이들이 "인간형 로봇으로 변형하는 우주비행기" = "발키리"라 인식할 정도였다. 때문에 이후 VF-1 이외의 후속 기체나 파생 기체들도 발키리라 불리게 될 정도로 일반명사화하였다.

2.6.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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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무장은 외장식 건포드(gun pod). 3총신 55mm GU-11 개틀링건으로 장탄수는 200발이다. 전투기(파이터) 모드에서는 현실의 전투기들이 기체 하부 중앙에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하는 것처럼 매달고 다니며, 거워크나 인간형(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오른손에 소총처럼 들고 사용한다. 정말 특이하게도 멜빵이 달려 있어 배트로이드 상태에서는 어깨에 걸치고 다닐 수도 있고, 파이터 모드에서 고정하듯 건포드 그립의 고정장치를 완부에 장착하여 휴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이 건포드를 손에 들고 다니면 팔이 아플까봐 멜빵을 달아준 것은 아닐테지만, 배트로이드는 보병에 준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양손으로 작업을 할 때 어깨에 걸어두도록 한 것일지도. 여담으로 멜빵이 마치 가죽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설마 약하고 비싼 가죽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낮고, 뭔가 튼튼한 합성섬유(케블라 등)로 만들어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발키리의 배트로이드(인간형) 모드는 이름대로 전투용 로봇으로, 좀 뻣뻣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매우 유연한 동작이 가능하다. 지면에 몸을 던져 구르는 롤링 동작이 가능할 정도이며[20] 발차기, 펀치 등의 육탄전도 능숙하다. 애당초 거대한 외계인 병사와 맞붙어 싸우는 용도로 개발되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단, 설계단계에서 주먹과 발로 직접 타격하는 전투까지 고려한 것은 아니었고, 어디까지나 주 무장인 건포드와 두부 고정화기인 레이저포를 사용한 전투를 상정하였다. 후계기들과 달리 배리어 펀치나 단검[21] 같은 백병전 전용 무장은 없으며, 손발과 건포드로만 싸운다.
발키리는 전투기이므로 당연히 주익 하단의 파일런 총 4개소에 각종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22] 특히 반응탄이라는 탄두를 탑재한 대형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데, 이것이 VF-1의 최강 무장이다. 극중에선 반응탄이란 애매모호한 이름으로 위장했지만 그 정체는 핵미사일.[23] 반응탄은 전투종족인 젠트라디조차도 두려워하고 탐내는 무기이다.[24] 설정상 현실의 핵무기보다 깨끗하기도 하고, 앞뒤 가릴 여유가 없는 인류 존망의 위기인데다가 주 전장은 우주, 더욱이 상대는 외계인이다보니 정말로 부담없이(...) 쏴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대가 전함이든 리컬트 편대든 멀리서 일단 뻥뻥 쏴대고 교전에 들어간다.
또한 보조무장으로 배트로이드의 카메라 헤드(머리)에 Mauler ROV-20 대공 레이저포가 장착되어 있다. 레이저는 모델에 따라 단연장, 2연장, 4연장 중 하나가 장착되며 포신의 각도가 조절된다.
전투기이므로 당연히 사출좌석이 있는데, 파이터 모드와 거워크 모드에서는 캐노피를 날려버린 뒤 좌석이 사출되는 일반적인 사출 방식이지만 캐노피가 장갑판으로 덮여지는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사출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배트로이드 모드에선 헤드를 앞으로 90도 숙인 뒤 그 밑에 숨겨져있는 해치로 좌석이 슬라이드돼서 튀어나오며 사출되는 방식이다.[25] 극중에선 주인공인 히카루가 브리타이에게 기체를 파괴당하고 탈출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사출좌석식 외에도 기수를 포함한 콕핏 블럭이 통째로 분리되어 일종의 구명포드가 되는데, 탈출 방식은 파일럿이 선택하거나 기체의 컴퓨터가 자동으로 판단한다.

2.7. 후속기


작품내 설정상으로는 2015년에 생산이 중지되고, 2020년부터 차차 퇴역하여 VF-4가 대체하게 된다.
성간전쟁 기간 동안 인류의 주력 전투기로 엄청나게 생산되었으며, 노후화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후속기종이 개발되지 못해[26] 2030년에 이르러서야 VF-11 썬더볼트2에게 통합군 주력 가변전투기의 자리를 완전히 물려주게 된다. 다만 성간전쟁 중에 워낙 많은 숫자가 양산되었고, 무장을 제거하고 가변 기능을 제한한 민수용 발키리까지 판매되는 등, 공식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2015년 이후에도 훈련용이나 변방 식민행성 등 2선급 장비로도 충분한 곳에서는 제법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종이었다. 너무 흔한 기종인 탓에 엔진과 애비오닉스 등 내부장비를 현대화하는 마개조를 거쳐 소속과 신분을 감출 필요가 있는 특수부대 또는 테러 집단에서 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2.8. 종류



2.8.1. VF-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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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1 발키리의 테스트 기체. 개발과정에 있던 기체였기 때문에 팔 부분의 가변은 구현되지 않은 더미상태라 사실상 파이터 모드와 거워크 모드에서 팔만 수납한 세미 거워크 모드만 가능했다. 테스트 파일럿을 역임한 것은 로이 포커 소령. 당시 계급은 대위였다고 한다.[27]

2.8.2. VF-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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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좌형의 발키리.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는 2인승 탠덤형[28] 콕핏이며, 전방에 메인 파일럿 겸 훈련생도, 후방에 보조 파일럿 겸 교관이 탑승하여 훈련하도록 되어있다. 훈련용 기종이라고는 하지만 고정무장으로 두부에 2문의 레이저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 무장인 건포드 외에도 다른 VF-1 계열기가 탑재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무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력에 있어서 다른 전투용 기종과 별 차이는 없다. 주로 대기권 내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다.
주요 탑승자는 이치죠 히카루.
이치죠 히카루가 민간인이었던 당시, SDF-1 마크로스의 진수식에 갔다가 VF-1를 구경시켜 주겠다는 선배 로이 포커의 손에 이끌려 탑승해 있던 중, 로이 포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히 젠트라디군의 남 아타리아 섬 공습이 시작돼서 얼떨결에 출격하게 된 것이 전부지만 VF-1 시리즈의 기본 컨셉인 3단 가변기능을 디테일하게 선보이며 히로인인 린 민메이의 집에 불시착해 첫 만남의 계기를 제공하고, 이후 마크로스 시리즈 전통 클리셰인 '추락하는 히로인을 거워크 모드로 공중에서 받기'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짧고 굵게 활약하였다. 이러한 이유 탓인지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등으로 제품화가 될 때 금형 유용의 여지가 적음에도 불구하고[29] 의외로 빠지지 않고 발매되는 편이다.
여담이지만 VF-1D를 포함해 모든 VF-1 계열기들은 유사시 파일럿의 탈출과 생존성 향상을 위해 기수의 콕핏 블럭만 통째로 분리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 기능을 처음 선보인 것도 VF-1D이며, 전장에 홀로 놓여진 히카루가 걱정돼서 찾아온 로이 포커가 반파된 VF-1D에서 콕핏 블럭만 떼어내[30] 자신의 VF-1S 완부에 고정시킨 뒤 히카루와 민메이를 구출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기체 코드인 D는 현실 미군의 기체 코드와 마찬가지로 훈련용 복좌(dual seat)기를 의미한다.

2.8.3. VF-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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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제식 양산형 VF-1이며, 여러가지 VF-1 바리에이션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양의 발키리. 작중에서 발키리는 흔히 퍼스널 컬러와 두부 유닛의 형상으로 구분을 하는데, 머리에 빔포를 하나 달고 있는게 바로 VF-1A다.
TV판에서의 주요 탑승자는 맥시밀리언 지너스카키자키 하야오. 맥시밀리언 지너스의 경우 백색 바탕에 퍼스널 컬러인 푸른색 포인트가 들어간 VF-1A를 조종하다가 소대장으로 승진하면서 올 블루의 VF-1J를 지급받았으나 카키자키는 VF-1A를 탄 상태에서 전방위 배리어 폭주에 휘말려 전사했고 극장판에서는 출격 직후 날아온 적탄에 격추당해서 전사했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계속 VF-1A에만 탑승했다.
맥시밀리언 지너스의 VF-1A는 다른 양산형기체들과 달리 맥스의 퍼스널 컬러인 파란색으로 도장되어서 눈에 확 띄는데다가 천재적인 솜씨 덕분에 많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그 중 가장 백미는 역시 젠트라디에이스 파일럿 미리아 파리나의 쿼드런 로와 1대1 대결. 젠트라디 함선에 잠입했다가 소대장인 히카루의 VF-1J와 카키자키의 VF-1A가 브리타이와의 격투전에서 박살이 날 때도 운좋게 빠져나와, 젠트라디 병사의 옷을 훔쳐입고 함내를 돌아다니면서 피랍된 일행들을 구출하는 역할을 맡는 등 많은 활약을 했다.
참고로 이치죠 히카루의 경우, TV판에서는 VF-1A를 탑승하지 않으나, 극장판에서는 같은 스컬 소대원인 맥시밀리언 지너스, 카키자키 하야오와 함께 VF-1A에 탑승하였다.
극장판에 등장하는 스컬소대의 컬러링은 노란색 퍼스널 컬러가 들어갔던 로이 포커 전용기의 도장 패턴을 기반으로 소대원들의 퍼스널 컬러가 각각 적용된 패턴으로, 이치죠 히카루의 컬러는 밝은 적색, 맥시밀리언의 컬러는 푸른색. 카키자키 하야오의 컬러는 녹색이다.
얼굴의 네모난 센서에 레이저 포가 하나가 달려있으면 다 똑같은 VF-1A로 취급하는 작중에서의 묘사와 다르게 설정에 따르면 Block 5 미만의 사양을 초기형으로, Block 5 이상의 사양을 후기형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전자장비가 개량되었다는 점 외에도 콕핏의 계기판 및 조종간의 디자인과 배치에서 차이를 보인다. 머리의 카메라(센서)의 형태도 두 가지가 있는데, 위 이미지에 나온 순박한 느낌의 얼굴은 TV판의 모습이다. 극장판 VF-1A의 카메라(센서)는 베젤에 둘러싸여 있으며 좀더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블록 5 미만의 초기형은 TV판의 디자인과 같이 조종간이 가운데 있고, 변형시 조종석 왼쪽에 있는 3개의 레버를 선택하여 조작함으로써 변형하며, 배틀로이드 모드에서는 별도의 조종간을 사용해야 하는 등 다소 난잡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블록 5 이후의 후기형 기체들은 극장판에 묘사된 것과 같이 현대적인 전투기 조종석처럼 조종간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변형시 왼손의 쓰로틀 레버를 세우는 각도에 따라 파이터 모드(0도)-거워크 모드(45도)-배틀로이드 모드(90도)로 변형 가능하게끔 되어있고, 초기형에 있었던 HUD가 후기형에서는 제거되어 파일럿의 헬멧 바이저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출력하는 HMD로 대체되는 등 조종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후기형에 사용된 조종간 배치와 조종 방법은 가변 전투기들의 표준으로 정립되어 이후 작품 시리즈에 등장하는 후계기들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여담으로 VF-1의 전신격인 VF-0의 경우 오히려 시대순에 걸맞지 않게 VF-1 후기형과 같은 조종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첫 가변전투기 개발 과정에 있는 VF-0 당시의 조종방식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덜 다듬어진 상태여서 양산형 VF-1의 초기형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검증된 투박한 조종방식을 우선 적용했다는 설정이다.
기체 코드명의 "A"는 현실의 미군식 기체 코드 법칙과 마찬가지로 최초의 양산기라 알파벳 첫글자인 A를 붙인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VF-1J가 일본에서 생산된 기체임을 근거로 VF-1A는 아메리카의 머릿글자 A를 따서 미대륙에서 생산된 게 아니겠냐는 다른 견해도 있다.[31]

2.8.4. VF-1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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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급 지휘관인 소대장용으로 주로 지급되는 발키리. VF-1의 생산 일부를 담당하고 있던 일본의 신나카수 중공업에서 VF-1A의 화력부족이 지적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력 강화 플랜을 제안하고, 이 사양의 VF-1은 생산지인 일본의 머릿글자를 따서 J형으로 불리운다. 두부가 VF-1A와는 다른 구조로, 역삼각형 카메라 아이에 두 문의 빔포를 갖추고 있다. 작품 내에서는 이치죠 히카루의 탑승기로 가장 익숙하다. 참고로 이치죠 히카루는 다른 편대원들과 달리 VF-1A가 아니라 VF-1J가 처음부터 지급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이 존재하고 있다.
1. 이치죠의 선배이자 그의 비행 실력을 잘 아는 로이 포커가 VF-1J 파일럿으로 이치죠 히카루를 추천했다.
2. 이치죠가 SDF-1에 배속되는 시점에 VF-1J도 SDF-1에 배치되기 시작했고, 기체를 아직 배정받지 못한 파일럿에게 새로 배치된 기체가 우선적으로 배정된 것이다.[32]
3. 아마추어 대회 7회의 우승 경력과 '''전투기 파일럿'''[33] 으로써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기에 입대 전 실력과 사관학교에서의 우수한 평가를 인정받아 지급되었다.
4. 제작사가 일본 회사인 신나카수 중공(新中州 重工)이라서, 자사 제작 모델의 이미지 캐릭터로 자국민 파일럿에게 첫번째 기체가 돌아가도록 힘을 써줬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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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탑승자는 이치죠 히카루, 맥시밀리언 지너스, 밀리아 파리나 지너스. 컬러는 각각 이치죠(백색에 붉은 줄무늬), 맥스(파란색), 밀리아(짙은 적색). 덧붙여 밀리아는 소대장이 아니나 지구측에 귀화한 젠트라디 에이스 파일럿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처음부터 VF-1J가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TV판의 주인공 메카닉(로봇)이니 당연히 지명도가 높은 인기 기체. 허나 극중에선 두 번이나 완파당한다. 한 번은 적함 내에서 브리타이 사령관과 육박전을 하다가 파괴되었고, 한 번은 다이달로스 어택에 휘말려 아군의 미사일에 격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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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선 아머드 발키리 형태로 미사일 전탄발사 장면이 딱 한번 등장하는데 TV판에서 이치죠 히카루의 퍼스널 컬러 그대로인 점으로 보아 일종의 팬 서비스 차원 등장인 듯 하다. 여담으로 미사일을 대량으로 탑재한 아머드 장비를 제대로 운용하려면 두부 센서의 성능이 받쳐줘야 했기 때문에 개량된 후기형 VF-1A 또는 두부가 교체된 VF-1J 이상의 기체여야 한다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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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의 흑역사 스페이스 간담 V에서 표절한 VF-1이 바로 이 기체..이긴 한데, 극 중에서의 컬러링이나 움직임을 보면 오리지널 VF-1J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


2.8.5. VF-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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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지휘관 및 에이스 파일럿용으로 지급되는, 발키리 바리에이션 중 가장 유명한 바리에이션. 지휘관용으로 통신기능이 강화되고 두부 레이저포가 4문으로 늘어났으며, 엔진도 추력이 향상된 프랫 앤 휘트니/롤스로이스 FF-2201D 열핵터빈 엔진이 탑재되었다.[35] 극장판 버전에서는 슈퍼 팩(정식 명칭은 FAST Pack)에 2문의 빔캐논을 탑재한 일명 스트라이크 팩을 장비한 것이 특징.
TV판에서는 로이 포커용의 스컬 리더기 단 하나만 등장하는데, 기체번호 001인 이 로이 포커 전용기는 흔히 '로이 포커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도 통할 만큼 작중 통합군 파일럿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극장판에서는 로이 포커와 이치죠 히카루, 맥시밀리언 지너스 전용의 S형이 등장한다.
때문에 S형이라고는 기체번호 001의 로이 포커 스페셜 단 1기만이 등장했던 TV판에서는 에이스 파일럿을 위한 원오프 전용 기체에 가까운 취급이었지만, 편대 또는 소대 지휘관으로 승격되면 VF-1S가 지급되는 극장판에서는 상급 지휘관용이라는 설정이 추가된 것으로 보여진다.
TV판에서는 로이 포커가 전사한 뒤, 그가 조종하던 기체넘버 001의 로이 포커 스페셜을 이치죠 히카루가 물려받았으며, 최종화 까지 퍼스널 컬러도 바꾸지 않고 로이 포커 스페셜에 탑승하여 활약한다.
극장판에서는 로이 포커가 스트라이크 팩을 장착한 전용 VF-1S 로이 포커 스페셜에 탑승하여 종횡무진 활약하며, 젠트라디군에 납치된 이치죠 히카루린 민메이, 하야세 미사 등을 구출하기 위해 분투한 끝에 캄진과 동귀어진하며 기체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로이 포커가 전사하고 이치죠 히카루마저 행방불명이 된 상태에서 스컬 소대장으로 승격된 맥시밀리언 지너스는 그의 퍼스널 컬러링이 적용된 VF-1S를 지급받고 천재적인 조종실력으로 밀리아 파리나 지너스을 상대로 엄청난 퀄리티의 전투씬을 선보이며 압도했고, 복귀한 이치죠 히카루는 퍼스널 컬러링이 적용된 VF-1S에 탑승하여 민메이 어택에 참전, 보돌 저에게 최후의 일격 을 날리는 등, 극장판의 온갖 화려한 전투씬들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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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후반부에 활약한 이치죠 히카루 전용 VF-1S.
여담으로 이 녀석의 완구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제트파이어(G1)로 재탕되었다.

2.9. 패스트팩(FAST 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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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명 '''부비 덕(Booby Duck)'''. 테스트 파일럿은 이치죠 히카루로 추정. 엄밀히 말해 테스트 파일럿이라기보다는 최초로 슈퍼 팩을 탑재한 것이 이치죠 히카루의 VF-1S로 추정된다.[36]
기본적으로 우주에서의 항속거리 및 가속력/기동성 상승을 위한 추가 보조장비.
VF-1은 앞서 언급한 열핵터빈엔진 덕분에 대기(공기)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연료없이도 반영구적인 비행이 가능하지만 흡기-압축-가열-팽창-점화-폭발-분사에 필요한 대기가 없는 우주공간에서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무언가 연료(추진제)가 필요하게 된다.
발키리는 연료가 필요없는 열핵터빈엔진 덕분에 일반적인 항공기보다도 작은 컴팩트한 크기로 개발되었고, 내부가 가변기구와 관절유닛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우주에서 필요한 별도의 연료탱크 공간이 부족하다. 그리고 대기권에서는 주익의 가동면(플랩과 에일러론 등)을 사용해 방향을 제어할 수 있지만 우주공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주용 추진제 연료탱크 + 가속용 대형 쓰러스터 유닛 + 우주공간 방향 제어용 소형 어포지 모터의 기능을 집약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패스트팩이다. 그 외에도 패스트팩은 대량의 마이크로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무장 플랫폼도 겸한다. VF-1용 추가 팩이 다 그렇듯, 필요에 따라서는 언제든 강제로 해제하여 탈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담이지만 패스트팩(FAST Pack)의 어원은 제공 전투기로 개발된 F-15에 지상 공격 능력을 추가하여 멀티롤 전폭기로 개량하기 위해 항속거리 증가용 연료탱크, 외부무장 추가 장착부 & 지상타격용 정밀유도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센서 포드 등 여러가지 교체용 옵션이 검토되었던 증설장비 FAST(Fuel And Sensor Tactical) Pack에서 유래된 것이다. 결국 이 FAST Pack 개념은 수많은 검토안 중에서 CFT(Conformal Fuel Tank : 밀착형 연료 탱크)가 채택되어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적용되었다.

2.10. 스트라이크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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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팩의 극장판 버전. 기본적인 사양이나 목적은 슈퍼 팩과 동일하지만 극장판에 등장하는 S형 발키리는 백팩 오른쪽 마이크로 미사일 런쳐를 마우러 RÖ-2A 2연장 빔캐논으로 교체한 일명 '스트라이크 팩'을 장비한다. 스트라이크 팩을 S형만 장착하는 까닭은 2연장 빔캐논이 워낙 고가의 장비인데다가, 당시 빔 집속기술이 부족해서 위력에 비해 사거리가 짧았고, 발사 가능 횟수도 고작 8번에 그쳤기 때문에 이를 잘 다룰 수 있는 에이스 파일럿 또는 베테랑 파일럿(=지휘관) 위주로 보급되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다.

2.11. VE-1 엘린트 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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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용 복좌 훈련기인 VT-1을 베이스로 하여, 조기경보 및 전자정찰용으로 개수된 독특한 사양의 VF-1 파생기. 이름대로 엘린트(ELINT, '''EL'''ectronic '''INT'''elligence), 즉 전자정보 수집용 정찰기지만 레이돔이 달려 있어 조기경보기의 역할도 한다. 즉 현실의 조기경보기와 엘린트 수집기를 합친 기체인 셈.
마크로스 극장판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 마크로스의 주포 사격을 보조하기 위해 좌표를 전송하는 장면으로 단 한 컷, 불과 수 초 남짓 등장했을 뿐이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역할 탓인지 완구이나 프라모델로 라인업이 발매될 때 슈퍼 오스트리치와 더불어 최종 바리에이션 마냥 출시되는 기종이다.
조기경보 및 전자정찰을 위해 전방석에 조종사, 후방석에 관제사가 탑승하는 복좌형이며, 모노아이를 연상케 하는 대형 광학센서로 두부 유닛이 교체되어 있고 주익 양쪽 끝단에도 전자장비가 내장되어 있어서 볼륨감이 있는 등, 기본 소체의 형상도 다소 다르다. 다른 발키리들과 마찬가지로 우주 공간에서는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추가 팩을 장비하는데, 마이크로 미사일 또는 빔캐논이 장착된 일반적인 스트라이크 팩과 달리 대형 디스크 레이돔과 각종 전자장비가 내장된 전용 추가 팩을 장비한다. 양 팔에도 다양한 전자정찰 장비 팩을 장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건 포드는 장비하지 않으며, 두부 레이저도 삭제되어 있기 때문에 비무장이긴 하지만 주익 하단의 파일런이 남아있어서 필요하다면 마이크로 미사일이나 대공 미사일, 반응탄 등을 장비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37] 필요에 따라서 양 팔과 다리의 장비팩을 교체함으로써 전자전, 정찰, 전선통제 등 다양한 임무를 소화할 수 있는 범용성과 조기경보기라는 막중한 역할 덕분에 훗날 주력 가변전투기였던 VF-1이 성능부족으로 VF-4, VF-5000으로 교체된 시점에서도 VE-1이 담당하던 조기경보통제 및 전자전 임무를 대신할 마땅한 기종이 없었기 때문에 VE-1은 거듭되는 현대화 개량을 받으며 VE-1 ELINT Seeker Plus[38]로 일선에서 그 후로도 한동안 운용되었다.
VE-1의 활약으로 입증된 전자전 및 조기경보기 사양의 효용성은 VF-1의 후속기들에서도 이어져, VF-11의 파생형 VE-11, VF-171의 파생형 RVF-171, VF-25의 파생형 RVF-25 등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자동화 기술이 발전되었는지 VE-11, RVF-171, RVF-25, VF-31E[39]는 조종사 혼자서 기체 조종과 정보수집까지 병행하는 단좌기로 개발되었다.

2.12. VT-1 슈퍼 오스트리치


노스롬(Northrom)사가 제작한 훈련용 비무장 복좌기. 짙은 오렌지색 도장이 특징이다. VF-1D가 대기권용 복좌 훈련기 바리에이션이라면 VT-1 슈퍼 오스트리치는 우주용 복좌 훈련기 바리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40] 극장판에서 등장하며, 이치죠 히카루린 민메이를 태우고 드라이브(...) 나갔다가 젠트라디 모군에 포획되고 만 바로 그 기체다.
VF-1D와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 비무장이라는 점이 다르다. VF-1D는 건포드를 장비하고 두부 레이저포가 2문 탑재되어 전투 훈련도 가능한 기종인 반면, VT-1은 건포드는 커녕 고정무정 하나 없는 비무장 기종이다. [41] 뒷좌석에 교관이 탑승하도록 되어 있으며 여차하면 후방석에서 조종도 할 수 있도록 컨트롤러가 장비되어 있다. 같은 훈련용인 VF-1D도 이런 기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극중에서 묘사된 바는 없고, VT-1은 극장판(사랑기억하고있습니까)에서 뒷좌석 탑승자가 레버를 조작하는 장면이 나온다.[42]
타 기종과 달리 카메라 헤드가 아니라 그냥 카메라만 달려있다. 정면에서 보면 엘린트 시커(VE-1)과 유사한 둥근 카메라가 보이기 때문에 유사한 카메라 헤드가 달려있는 것처럼 생각되기 쉽지만, 옆에서 보면 머리통은 없고 몸체에 직결된 조인트에 카메라만 달랑 연결되어 있다. 당연히 두부 레이저포도 없다. VT-1 오스트리치의 고정무장이 없고 두부 센서가 단촐한 이유는 VT-1의 생산이 결정되었을 무렵 한창 대량생산에 접어든 VF-1A를 위한 두부 레이저포의 생산량이 VT-1에게 까지 공급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당초 레이저포를 두부에 고정무장으로 탑재하려던 VT-1은 비무장으로, 두부 센서 자체도 간소화한 설계로 생산되었다.
우주용이기 때문에 장비하고 있는 전용 오스트리치 팩은 기본적으로 패스트팩 기반의 옵션장비지만 마이크로 미사일 런쳐를 탑재하던 부위가 확장 연료탱크로 교체되어 있어 철저하게 비무장이라는 점이 다르다. 우주공간 훈련용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연료탱크를 넉넉히 탑재하고 있는 듯 하다. 형태도 일반 패스트팩과 미묘하게 달라 둥글둥글하고, 길다란 안테나(급유색일수도 있다) 한 개가 뻗어나와 있다. VT-1을 개조한 전자전용 기체인 VE-1의 수퍼팩과도 형태가 다르다. 다리에 장착되는 패스트팩에도 연료탱크가 증설되어 있어 약간 통통한 실루엣이며, 여타 패스트팩과 다르게 감속을 위해 전방으로 배치된 어포지 모터가 증설되어 있다. 아마도 훈련생도의 돌발적인 조작에 급감속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양이다.
오스트리치(타조)라는 별명은 이 기체의 특징적인 거워크 모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른 VF-1 파생기체들과 달리 VT-1은 거워크 모드에서 양팔을 전개하지 않는다(동체 하부에 그냥 수납해둔다).[43] 때문에 거워크 모드에선 양 다리만 달랑 전개되어 있어, 옆에서 보면 타조처럼 보인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물론 팔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배트로이드 모드에선 양팔이 전개된다.
로이 포커의 희생으로 간신히 젠트라디군으로부터 탈출에 성공한 이치죠 히카루하야세 미사가 이 VT-1에 탄 채로 지구로 강하하여 마크로스에 발견되어 구조될 때 까지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대기권에서는 반영구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열핵제트엔진과 대기권 돌입 기능 덕분에 지구로 귀환하여 이들을 찾던 마크로스에게 구조되기까지 며칠동안 세계 곳곳을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다.
배트로이드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곤 하는데, 등장매체인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파이터, 가워크 형태만 구현되어서 그런지, 등장하는 게임 등지에선 대체로 배트로이드 변형이 봉인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44]


2.13. 아머드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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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을 상정하여 VF-1의 기동성과 가변기능을 통한 범용성을 희생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방어력과 화력을 끌어올린 장비. 배틀로이드 모드에서 전신을 감싸는 추가 장갑과 대량의 마이크로 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하였기 때문에 배틀로이드 모드 외 장착 및 운용은 불가능하며, 당연히 아머드 팩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가변이 불가능하다. 장갑과 미사일 덕분에 중량이 대폭 증가하였고, 가변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에 기존의 VF-1과 같이 기동성을 살린 공세적인 임무는 어렵고, SDF-1 마크로스의 근처에서 방공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상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14. 대기권 이탈전용 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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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1용 추가 부스터 유닛. 우주공간에서 항속거리 및 기동성 향상을 위한 패스트팩과는 달리, 순전히 지구 대기권 또는 행성의 중력권을 이탈하기 위한 1회용 가속 부스터다.

2.15. 그 외 바리에이션



2.15.1. YVF-1


로이 포커가 탑승 했던 VF-X1의 추가 시작형이 YVF-1이라고 불려지나 제원 차이는 밝혀진 바가 없다. YVF-1A형도 있다고 알려 졌으나, 두부가 VF-1A 와 동일 형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2.15.2. 스템피드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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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패미컴용 게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스크램블 발키리'에 등장한 VF-1의 바리에이션으로 슈퍼팩, 스트라이크 팩 이상의 무장 강화와 성능 업그레이드를 노린 버전이다. 이치조 히카루, 맥시밀리안 지너스, 미리아 파리나 지너스등 에이스 파일럿 3인의 전용 커스텀 기체로 만들어졌고, 기본적인 성능 이외에도 적기를 아군기로 만들수 있는 일종의 세뇌(?) 시스템인 민메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히카루의 기체는 VF1SOL-S, 맥스는 VF1SOL-A, 미리아는 VF1SOL-J로 타입이 분류된다.

2.15.3. VF-1SR 어택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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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엔진용 게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2036'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영원의 러브송'에 등장한 기체로, 계보상으론 VF-1과 VF-2SS의 사이에 위치하는 기체이다. 통칭 VF-1改라 불리기도 했던 기체로 파일럿은 맥시밀리안 지너스, 미리아 파리나 지너스 부부의 장녀인 코미리아 지너스를 비롯, PC엔진용 게임에 출연했던 대부분의 통합군측 파일럿들이 탑승했던 기체이기도 하다.

2.15.4. VF-1X/P


성간대전 이후 VF-1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던 VF-4는 범용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생산 중단 결정이 내려졌고, 노후화된 VF-1를 개량해서 적합한 후속기가 개발될 때까지 운용을 연장하기 위해 2018년 슬레이프닐[45] 프로젝트가 시동되었다. VF-4의 조기 생산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것은 2018년이었으나, VF-1의 생산라인 또한 이미 2015년에 중단되었기 때문에 VF-1의 추가생산을 할 수 없게 된 신통합군은 모스볼 처리[46], 하여 예비로 보관중이던 초기형 VF-1 중고기들을 긁어모아 엔진, 전자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였다. 이렇게 현대화된 VF-1들을 VF-1X라고 불렀으며, 이 VF-1X 중에서도 주익과 노즐 형상, 표면처리 등 일부 설계변경으로 제한적인 스텔스 성능을 부여한 기체들은 VF-1P 프레이야[47] 발키리라고 명명했다.

2.15.5. VF-1X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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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하라 III에 배속된 발키리 시리즈들 중 가운데 기체.
서기 2050년 경, 특무부대 발하라 III와 통합군 727 독립 특무부대인 VF-X 레이븐즈(Ravens)에서 소수 운용한 VF-1의 바리에이션이다. 당시 VF-1은 이미 단종되고 일선에서도 물러난지 오래된 구형 기종이었으나, 과거 성단대전 당시와 그 뒤로도 워낙 많은 숫자가 생산되었고, VF-5000이 주력 전투기로 자리매김하기 전까지 VF-1은 꾸준히 개량되어 은하계 널리 배치되었었기 때문에 최신예기로의 교체가 느린 변방의 행성 등에서는 아직도 VF-1 계열기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소속을 은폐할 필요가 있는 특수부대 등에서는 이 VF-1을 일부 은밀한 작전에 투입하기도 하였는데, 외형은 VF-1A와 차이가 없지만 2050년 당시의 최신 기술과 소재가 대거 적용된 고성능 마개조 사양과 VF-1S 로이 포커 스페셜을 재현한 기체, 두 가지 버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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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 레이븐즈에 배치된 VF-1A 타입을 마개조한 사양. 얼핏 봐선 사병용 VF-1A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2.15.6. VF-1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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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성간대전 이후 까마득한 미래인 2067년이 배경인 마크로스 델타에서 민간군사기업의 일종인 케이오스가 사용하는 훈련기로 등장했다. 외형은 VF-1J형과 유사하다. 공식적으로 단종된 지 50년이나 지난 구형 기종이지만 2060년대의 최신 소재와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기 때문에 가변 전투기의 훈련기로서는 제격이라는 모양.[48] 미숙한 훈련생도의 사고에 대비하여 조종을 보조해주는 자동 제어 장치가 탑재되어 있으며, 파일럿이 의식을 잃는 경우에 대비해 비상시 외부에서 기체의 원격조작이 가능하게끔 되어있다. 심지어는 정규군의 VF-171도 예산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파일럿 보조 및 탈출 시스템인 EX-Gear[49]까지 장비하고 있는 호화로운 사양이다. 델타 소대의 신입 훈련생 하야테 임멜만과 그의 교관을 맡은 미라쥬 파리나 지너스[50]가 탑승했다.

2.15.7. W 스트라이크 팩


마우러 RÖ-2A 2연장 빔캐논을 2문 장비한 스트라이크 팩. 게임 마크로스 30에서 등장했다.
2009년 성간대전 당시 운용되었던 VF-1의 스트라이크 팩은 빔 캐논이 1문으로 제한되었던 까닭은 VF-1의 열핵터빈엔진 출력 한계 때문이었는데, 배경이 2060년대인 마크로스 30에서는 출력 문제가 해결된 듯 하다. 애당초 팬 서비스적인 장비이기도 하고.

2.16. Robotech


북미권 방영판인 로보텍에서는 이상하게도 Variable Fighter가 아니라 Veritech Fighter로 변경되었다. 결국 VF긴 하다..

2.17. 모형화


VF-1 프라모델은 완구 메이커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메이커들이 도전하였으며 그 중 많은 수가 실패를 맛보았다.
특히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방영 당시 제품화된 VF-1 프라모델 중에는 건질 만한 양품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가장 명품으로 이름난 것은 프라모델이 아니라 완성품 완구인 타카토쿠 "완전변형 발키리" 시리즈였을 정도로 당시 프라모델 발키리는 부실한 제품들 뿐이었다. 당시(1982년) 기술로는 발키리의 변형을 재현하는 것은 어림도 없었거니와, 폴리캡 기술도 겨우 걸음마를 떼던 시절이라 발키리의 관절, 특히 허벅지 관절의 허접함은 악명높았다. 아리이와 이마이의 초시공요새 프라모델 제품들 중 모델러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죄다 데스트로이드 종류였으며, 발키리 프라모델은 느자델가, 쿼드란로 등의 젠트라디 메카닉들과 함께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 예외라면 하세가와의 발키리 파이터 모드(전투기 형태를 모형화한 것이므로 당연히 관절은 없다), 그리고 이마이/아리이의 아머드 발키리 정도.
한편 반다이는 당시 초시공요새 관련 프라모델을 일체 만들지 않았으며, 1986년에 이마이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때 금형과 권리를 사들여 복각한 발키리 프라모델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물론 품질은 원판과 다름없이 그저 그런 수준.
2010년도에 웨이브에서 1/100로 발매하기도 했다. 단, 완전 변형은 아니고, 파이터 따로 배틀로이드 따로. 두 개를 다 사서 부품을 재조합하면 거워크로 만들 수 있는 기믹을 넣었다.
이후로도 VF-1의 프라모델은 모델러들이 납득할만한 품질의 제품이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완성품으로는 나름 명품이란 평을 듣는 제품들이 몇 있다. 대표적으로 야마토의 완전변형 발키리 시리즈는 비싸지만 괜찮은 품질의 제품으로 허벅지 관절의 독자적인 해석을 통해 관절 강도와 변형 메카니즘 재현을 양립시킬 수 있었으며, 한발 늦게 마크로스 완제품 라인에 뛰어든 반다이도 21세기 들어 1/100 스케일의 하이메탈이라는 완성품 라인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완전변형[51] 발키리들을 제품화했다. 반다이는 또 DX 초합금으도 1/48 스케일의 이치죠 히카루 전용 VF-1J를 제품화했는데, 야심차게 준비했는지 이전 DX 초합금들보다 높은 퀄리티로 나왔다.[52] 이어서 맥스기[53]와 VF-1S 히카루기를 발매했다.

[1] 예시로 언급된 '졸리 로저스'의 경우도 태평양 전쟁 중반기였던 비행대 창설 당시에는 VF-17 졸리 로저스로 시작했다가 수 차례의 해편과 재편을 거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한 상황에 몇 번이나 놓였으나, 타 비행대대가 졸리 로저스의 이름을 계승하기를 자처하여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현재에는 VFA-103 졸리 로저스로 현역 활동 중이다.[2] PISAF 2013에서 카와모리 쇼지의 발언[3] 물론 카와모리도 이후 연구를 거듭해 완벽한 비행기-인간형 변신 방법을 개발해냈다. 예를 들어 카와모리 쇼지가 디자인한 스타스크림은 인간형 로봇과 F-15 전투기로 변형하는데, 두 형태 모두 매우 자연스러우며 취약한 관절이 전혀 없는 훌륭한 디자인이다.[4] 이 당시 습득한 외계기술들은 Over Technology of Macross, OTM으로 불리우게 된다.[5] 마크로스 TVA 후반부 에피소드에서 캄진을 낚기 위해 일부러 탈주병인 척한 젠트라디 거인병사가 임무를 무사히 마친 후, 동료인 통합군 발키리 파일럿과 합류해 담배를 넘겨 받고, 발키리 파일럿이 배트로이드 상태에서 건포트로 담배에 불을 붙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신장 차이를 이용한 재밋는 장면 중 하나.[6] 그런데 극 중 묘사나 미니어처 등을 보면 리컬트나 그라지가 너무 작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 비율에 맞춰 묘사/제작하면 리컬트/그라지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리 한 듯.[7] VF-1은 가변구조상 배틀로이드 모드에서 엔진 노즐로 지면을 딛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보행시 지적되었던 내구성 문제가 해결되었다. 거워크 모드로 지상에서 호버주행을 하면 발을 땅에 딛지 않고 더 빠른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8] 당초 목적했던 고출력 레이저 병기의 소형화와 대용량 축전 컨덴서 기술이 추락한 외계인의 전함을 연구해서 얻어낸 OTM을 통해서도 의외로 지연되었기 때문에 레이저 병기는 두부의 고정 보조무장으로 밀려나고, 그 대신 주무장으로 개발된 건포드는 적의 주력 배틀 포드 리컬트의 에너지 전환 장갑을 관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항공병기로써는 이례적으로 대구경인 55mm를 채택했다. 구조적으로는 VF-0를 위해 시험제작된 35mm GU-9 건포드에서 구경을 늘리고 전체 크기는 VF-1의 크기에 맞춰 축소시킨 것이기 때문에 장탄수와 연사력을 다소 희생했지만 워낙 대구경이라 탄속과 위력 만큼은 상당했다고 한다. 또한 라이터기능이 있어서 젠트라디용 담배에 불을 붙여줄 수 있다.[9] 5발씩 3열로 수납되어 있기 때문에 포드 하나당 총 15발의 HMM-01 마이크로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마이크로 미사일이 워낙 소형이라 내부에 탑재된 추진연료의 양이 작아 사정거리도 짧고, 미사일 포드 자체도 투박한 박스형 컨테이너라 공기저항이 심한 형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주전 전용 장비로 개발되었지만 대기권내 공중전에서 사용되기도 했다.[10] 극장판에서 지구에 불시착한 히카루와 미사는 한달 넘게 복좌형 VT-1(VF-1 파생형)을 타고 알래스카-도쿄등을 경유해 지구를 떠돌았지만, 따로 보급을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었다.[11] 후술하는 VF-1의 개발 파생기 설정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마크로스 제로VF-0는 '나중에 편입된 프리퀄 작품'의 고질적인 문제인 설정파괴에 해당된다.[12] 파이터 모드는 공기역학적인 형상이기 때문에 열핵터빈엔진의 출력을 100% 추진력에 활용할 수 있지만 인간형인 배틀로이드 모드는 고속 비행에 적합한 형상이 아니기 때문에 추력을 올려봐야 공기저항 탓에 일정속도 이상은 낼 수 없었고, 공기저항이 없는 우주공간에서도 복잡유연한 팔다리를 전개한 배틀로이드 모드는 구조적으로 고가속시 걸리는 관성 부하를 감당하기 어려운 형상이다. 이러한 이유로 배틀로이드 모드에서 추력에 100% 활용할 곳이 없어진 열핵터빈엔진의 잉여 에너지를 장갑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개념이다.[13] 실제로 극장판인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를 보면 지구에 불시착한 VT-1이 우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크로스가 지구로 돌아와 그들을 발견하기 전까지 대기권 내에서만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14] 물론 열핵제트엔진을 탑재한 VF-1의 추중비는 가볍게 1을 넘기 때문에 지구중력 환경에서 순수 추력만으로 상승하거나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다. 다만 배틀로이드 모드에서는 다리 구조상 엔진의 흡기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력만으로 비행하는 것은 어렵다.[15] 이 밖에도 기체를 고정한 갠트리 암이 마치 공을 던지듯이 크게 움직이면서 그 관성으로 사출하는 방식도 일부 특무부대의 함대에서 쓰이기도 했다.[16] 반면 대기권에서는 공기만 있으면 항공연료는 필요없는 열핵제트로 추력을 얻고, 날개의 방향타로 방향을 바꾸므로 체공시간은 사실상 무한정[17] 물론 실력있는 파일럿이 컨덴서 축전량을 잘 살펴서 적절한 타이밍에 가변기능을 활용한다면 규정횟수 이상 가변할 수 있었지만, 모든 파일럿의 숙련도가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안전상의 문제로 그런 규정을 둔 것.[18] 제1차 성간전쟁 전까지 양산된 수는 약 천여대[19] VF-X-2는 묻혔고, VF-X-3는 기체 출력은 VF-1의 '''32배'''에 달하지만 관성제어 등 기술적 문제 때문에 남아있는 마지막 1기만 제1차 성간전쟁 말에 운영, VF-X-4는 기초적인 부분만 완성. 변형기구 등은 제1차 성간전쟁이 끝난 다음에 완성되었다.[20] 오프닝에도 나온다[21] 건포드에 부착된 총검과 소형 실드는 VF-11, 컴뱃 나이프는 VF-25정도 되어서야 추가되었다.[22] 성간대전 이후 추가생산된 후기형 중에서는 기골을 보강하여 주익 하단에 각 3개소, 총 6개소에 파일런을 설치한 사양도 있었다.[23] 다만, 폭발력 외에도 방사성 낙진의 무서움이 있는 현재의 핵무기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뒷탈이 적다고 한다.[24] 극 중에선 마크로스의 주포인 버스터 캐논을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젠트라디 수뇌부가 발키리의 반응탄 폭발을 보며 "설마 저것은 잃어버린 테크놀로지?" 라며 경악하는 장면이 있다. 버스터 캐논같은 에너지 병기야 젠트라디 함선에서도 흔하게 사용하는 무기지만 창조주인 프로토 컬쳐에 의해 의도적으로 창의성이 억제된 종족이기 때문에 과거 프로토 컬쳐가 그들에게 제공했던 50만년 전 무기와 기술에서 거의 발달이 없었던 젠트라디에게 난생 처음보는 반응탄은 위력을 떠나서 데카르챠 그 자체였던 것.[25] 배트로이드 모드에서 파일럿이 기체에서 내릴 때에도 이 해치를 통해 좌석이 위로 슬라이드되어 나온다.[26] VF-4 라이트닝3나 VF-5000 스타 미라쥬 등의 후속기종이 있었지만 성능상 VF-1을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VF-4는 우주공간 특화, VF-5000은 대기권 특화이다보니 기존의 VF-1을 모조리 단일기종으로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범용성을 갖추지 못해 일부 역할을 분담하는 수준에 그쳤다.[27]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보다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작품인 마크로스 제로VF-0가 등장하는 바람에 VF-1 개발과정 설정이 충돌하고 말았지만, 모든 작품이 극중극이라는 본 작품 시리즈 세계관의 특성상 각자 믿고 싶은 쪽을 믿자.[28] 앞좌석, 뒷좌석 직렬식 배치[29] 동체는 다른 전투용 VF-1과 동일하지만 특유의 복좌형 기수는 D형만의 고유 금형을 사용해야 한다. 같은 복좌형인 VT-1이나 VE-1과도 형상이 다르기 때문.[30] 처음 탑승한 기체에 구조한 민간인(민메이)까지 데리고 전쟁에 휩쓸렸는데도 주인공 보정에 좋은 조종기술 덕택에 별 상처없이 살아남았는데, 파괴된 리컬트에서 탈출한 젠트라디인에 놀라서 멍때리다가 그가 죽으면서 휘두른 팔에 거워크의 다리가 부러져나갔다. 기체 상태론 자력귀환은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콕핏만 챙긴 것.[31] 설정집인 Variable Fighter Master File : VF-1에 의하면 생산지의 머릿글자일 가능성이 높다. A는 VF-1의 최초 개발국인 미국의 머릿글자를 따온 것으로 추정되고, 영국(British)의 머릿글자를 딴 B형이 계획에 있었으나 개발사의 일정 지연으로 B형의 개량 포인트가 A형 개량 사업에 통합되면서 공식적으로 B형 계획은 말소 되었다고 한다. J형은 일본의 머릿글자, S형은 이 강화형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 미국 스톤웰 벨컴사 머릿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D형은 생산지역이나 메이커의 머릿글자가 아니라 전통적으로 복좌형 Dual Seat를 뜻하는 D이다.[32] 설정에 따르면 통합군은 신규 생산하는 VF-1J 외에도 기존에 생산된 VF-1A의 후기형들을 두부 유닛만 J형의 것으로 교체하는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했다고 한다. 즉, 이치죠 히카루는 위의 개량사업으로 VF-1J가 대량 추가될 무렵에 입대하여 자신의 기체를 배정받아 신참임에도 불구하고 VF-1J에 탑승하게 된 것이라는 설.[33] 원래 아크로바틱을 전문으로 하는 곡예 파일럿이었던 이치죠 히카루의 비행기 조종기술 자체는 로이 포커도 인정하는 수준이었다.[34] 기체 컬러가 적백색 투톤으로 도색되어 있는 것을 봐도 알수 있듯, 신나카수는 일본산인 VF-1J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35] 4문의 두부 레이저포를 일제사 또는 연사하기 위해 소모되는 에너지가 생각 외로 막대했기 때문에 출력이 강화된 S형에만 탑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36] 작품 내에서 글로벌 함장이 부비 덕 출격을 지시하며 파일럿은 이치죠 히카루로 지정했을 때, 브리지의 오퍼레이터는 "부비 덕"이 무엇을 뜻하는지 못 알아 들었지만 글로벌 함장은 '''정비반은 안다.'''라고 했는데 당시 패스트팩이 제식 장비가 아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37] 설정집인 Variable Fighter Master File : VF-1에 의하면 VE-1 엘린트 시커도 임무에 따라서는 주익 하단의 파일런에 무장을 탑재하고 운용하기도 한다고 서술되어 있다. 물론 VE-1의 중요성이나 임무 특성상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무장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위용 무장이다.[38] 소재와 장비 등 각종 개량과 더불어 두부 유닛도 개량형 VF-1A의 것으로 교체해서 RoV 마울러 레이저포를 비로소 고정무장으로 탑재하게 되었다.[39] 물론 RVF-25, VF-31E등은 필요에 따라 후방석을 추가할 수 있지만 후방석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은 각각의 베이스가 되는 VF-25VF-31의 공통설계 덕분이고 RVF-25나 VF-31E는 기본적으로는 조종사 혼자서 조기경보 및 전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40] 둘 다 복좌기라 얼핏 같은 기종으로 보이지만 세세히 뜯어보면 디자인상 차이점이 많다. 배틀로이드 모드에서 가슴장갑이 되는 동체 상부의 분할 라인과 디테일도 전혀 다르고, 캐노피의 형상도 다르기 때문에 측면에서 본 기수의 실루엣에 차이가 크며, 수직미익을 접을 수 있는 VF-1D와 다르게 VT-1은 수직미익을 접을 수 없는 대신 미익의 크기가 축소되어 있다. VT-1은 주익 끝단에 전자장비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날개 끝에 볼륨이 있는 것도 차이점. VT-1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VE-1 엘린트 시커도 VT-1만의 특징을 따르고 있다.[41] VF-1D는 형식명의 "F"를 봐도 알 수 있듯 훈련용/복좌식 전투기다. 반면 VT-1은 형식명부터가 훈련기.[42]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 젠트라디에게 납치되었다가 VT-1을 타고 간신히 지구로 돌아온 미사가 젠트라디군에 의해 이미 전멸한 지구의 모습을 확인하고 패닉에 빠져서 후방석의 조종간을 마구 움직이는 바람에 추락할 뻔 하였으나, 전방석에 앉아있던 히카루가 간신히 조작해서 불시착 시켰다.[43] 물론 다른 VF-1 파생기체들도 거워크 모드에서 팔을 동체 하부에 수납할 수 있다. 하지만 거워크 모드에서도 건포드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대개 팔을 전개한다. 허나 슈퍼 오스트리치는 건포드가 없기에, 팔을 꺼내도 아무 소용이 없어 그냥 접어둔다.[44] SS/PS1으로 출시되었던 동명의 게임에선 중반부에 플레이어블 기체로 강제고정되는데, 젠트라디 함에 피랍되기 전엔 부지런히 도망만 쳐야 하고, 탈출할 땐 포커가 여분의 건포드를 주면서 약간 숨통이 트이긴 하지만, 마이크로 미사일과 전멸폭탄은 여전히 봉인된 상태에서 미리아와 싸워야 한다.[45] VF-1 발키리가 북구신화에서 따왔듯, 개량사업 또한 북구신화 속 동물에서 따왔다.[46] 엔진과 항전장비 등을 제거하고 질소 충전제 등을 이용해 장기보존하는 것. 현실에서 비행기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미국의 노후 전투기 보관소에 이런 처리를 거친 군용 항공기들이 보관되어 있다.[47] 북유럽 신화의 여신[48] 2050년대를 배경으로 다루는 마크로스 게임 소프트인 VF-X 시리즈에서는 신분과 소속을 감출 필요가 있는 특수부대용으로 최신 기술과 소재를 대거 적용하여 마개조된 VF-1X PLUS라는 기종이 운용되었었다는 점으로 볼 때 훈련기로 사용되는 VF-1 EX는 그다지 무리한 설정은 아니다.[49] 마크로스 프론티어시리즈에서 VF-25 메시아에 적용된 비행용 강화외골격.[50] 맥시밀리언 지너스, 밀리아 파리나 지너스 부부의 6녀인 미란다 지너스의 딸, 즉 맥스-밀리아 부부의 손녀다.[51] 변형 자체는 거의 완전변형이지만 작은 스케일의 제품인 탓에 때문에 배틀로이드 모드시 캐노피 쉴드, 프로포션용 교체손, 랜딩기어 등 일부 교환파츠를 사용하고 있다.[52] 초창기 DX 초합금 마크로스 라인업이었던 초합금 VF-25 제품들이 유아용 장난감 같은 조악한 프로포션과 디테일로 욕을 먹고나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일신한 리뉴얼 버전을 발매한 뒤 품질에 대한 불만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1/48 초합금 DX VF-1은 큰 스케일의 장점을 살려 온갖 기믹과 더불어 실제 전투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빽빽한 데이터 마킹 탄포 인쇄로 품질을 한단계 끌어올렸다.[53] TV판 초중반까지 탑승하던 전용 컬러링의 VF-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