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로얄럼블(2011)
1. 개요
'''로얄럼블'''''Royal Rumble'''''(2011)'''은 WWE의 주최로 2011년 1월 30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개최된 PPV로, 24번째 로얄럼블 PPV이다.
2. 대립 배경
2.1. 40인 로얄럼블 매치
언제나 그랬듯이 이 이벤트의 백미는 역시 로얄럼블 매치. 지난 이벤트에 이어 이번 이벤트에서도 우승후보로 보이는 유력한 인물이 딱히 정해지지 않은 양상이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WWE 로얄럼블(2010)땐 강력한 후보가 많아서 춘추전국이었으나, 이번 이벤트의 경우 이미 입지를 굳힌 선수들보다 새로 떠오르는 스타들이 많이 참여하는 편이었고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갔다. [1] 다만, 잠시 활동을 접은 몇몇 주요 선수들 [2] 이 복귀할 가능성도 있고 실제로 로얄럼블 2010의 우승자가 이벤트 당일 복귀한 에지였던걸 볼때 섣부른 예상은 금물인 상황.
다만 유력하지 않을 뿐이지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있었는데 바로 위에서 언급된 존 시나. 일단 개최지가 시나의 고향인 웨스트 뉴버리는 보스턴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작고 아름..아니 가깝고 , 실제로 로얄럼블 2011 직전 보스턴에서 열린 WWE PPV인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0)에서 존 시나는 당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던 크리스 제리코를 이기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게다가 유력 후보가 없단 이야기는 안전한 방향으로 우승자를 결정할 수도 있단 이야기이기때문에 상품성이 높은 시나를 우승시켜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십 경기를 다시 치룰수 있는 점이 근거로 가능성 높게 제기되었다. [3] 그렇지만 이 상황은 WWE 로얄럼블(2008)때처럼 프로레슬링 팬들을 다시 한 번 분노의 도가니로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 시나 팬을 제외한 팬들은 절대로 바라지 않는 상황. 과연 어떻게 될지...
그런데 팬들이 예상하지 못한 큰 변동이 생겼는데 1월 17일 WWE.com은 "2011 로얄럼블의 로얄럼블 경기에는 '''40인'''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40인 로얄럼블은 이번이 처음이며 30인 로얄럼블 체제에서 변화한다는 의미이기에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팬들은 다소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기에 흥미거리는 늘었지만 경기 시간 배분이나 자칫 생길지 모르는 지루한 분위기를 이유로 꼽고 있다.
2.2. 미즈 vs. 랜디 오턴
WWE 챔피언십
WWE 챔피언십 경기는 미즈와 랜디 오턴의 경기로 확정되었다. 이 경기는 1월 3일 RAW에서 확정이 되었는데 미즈는 당일 존 모리슨과 가진 폴스 카운트 에니웨어 경기를 승리하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로는 미즈에게 도전할 넘버 원 컨텐더 자격을 걸고 셰이머스, 웨이드 바렛 그리고 랜디 오턴이 트리플 트레트 스틸 케이지 매치를 가지게 되었는데 경기 중 CM 펑크가 웨이드 바렛을 배신하는 해프닝이 일어나는 등 (이에 대한 설명은 넥서스 항목 참조.) 혼전이 이어지다가 결국 랜디 오턴이 철창 문을 열고 두 발로 당당히 철창에서 빠져나오면서 승리를 거두고 다시 한번 챔피언십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로서 두 사람은 WWE TLC(2010)에서 가진 테이블 매치에 이어 다시 한번 경기를 가지게 되는 상황.
2.3. 에지 vs. 돌프 지글러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에지는 경기 도중 스피어를 사용할 수 없다.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경기로 에지와 돌프 지글러와의 경기로 확정되었다. WWE 챔피언십 경기가 확정되는 과정과 비슷한데 1월 7일 스맥다운에서 에지는 당일 케인과의 라스트맨 스탠딩 경기에서 승리하며 타이틀을 방어했고 역시 이날 열린 넘버원 컨텐더쉽 페이탈 포 웨이 경기에서 돌프 지글러가 우여곡절 끝 [4] 에 승리하며 처음으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비키 게레로의 前 & 現 애인간의 경기인점이 재밌는 부분. 또한 비키의 횡포로 에지는 로얄럼블에서 스피어를 봉인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2.4. 나탈리아 vs. 미셸 맥쿨 & 레일라
WWE 디바스 챔피언십
핸디캡 매치
1월 24일 RAW에서 미셸 맥쿨과 레일라가 깜짝 등장해 나탈리아에게 챔피언십 재경기 요청권을 사용하면서 로얄럼블에서 WWE 디바스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게 되었다. 문제는 나탈리아가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0)에서 핸디캡 매치를 이김으로 디바스 챔피언이 되었기에 로얄럼블에서 열리는 경기도 '''핸디캡 매치'''가 되었다.
3. 대진표 및 결과
3.1. 로얄럼블 매치 결과
4. 쇼 이후 평가
4.1. 국내
로얄럼블 이벤트 자체에 호평이 주를 이뤘다. 다만 경기 별로 들쭉날쭉한 반응이 나왔는데 우선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경기에 대해선 재미있었다는 평이 가득했다. 반면 WWE 챔피언십 경기는 지루하다는 반응과 함께 "넥서스의 난입 전까진 최악이었다."는 평도 있었다. 디바스 챔피언십 경기의 경우, 경기 당일 드러난 이브 토레스의 등장과 경기 결과에 대해 비난하는 분위기.
로얄럼블 경기에 대해선 엇갈리는 반응이 나왔는데 "근래 로얄럼블 경기 중 가장 긴장하고 봤다" "반전의 연속이었다" 는 반응부터 "최악이었다" 까지 극과극을 보이고 있다. 깜짝 등장한 부커 T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이며 승자인 알베르토 델 리오에 대해선 대체로 호평이 이어지지만 "성급한 판단" [7] "잘 알지도 못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버렸다" [8] 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경기 중간 존 시나와 혼스워글이 있는 시간이나 넥서스가 다른 선수들을 제거하고 링을 독차지 한 상황은 지루했다 [9] 는 반응이 나왔고, 경기 마지막 장면에 대해선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4.2. 해외
해외의 경우에도 많은 호평이 이어졌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 레슬링 섹션은 전체 이벤트 평점에 10점만점 중 8점을 주며 쇼 거의 전부에 긍정적인 멘트를 남겼다.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의 경우 돌프 지글러에게 "그는 다시 한번 WWE에서 최고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는 말로 찬사를 보냈으며, "Rated R Superstar (에지)와의 이번 경기는 이전 스피릿 스쿼드 멤버가 가진 것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잘 해낼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호평으로 경기를 평했다.
WWE 챔피언십의 경우, "드러난 이야기 구성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낼만하나 경기 자체는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의 수준은 아니었다." 는 평을 남겼다. 디바스 챔피언십 경기도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경기에서 승리한 이브에게 칭찬을 했다.
로얄럼블 경기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경기를 보여줬다며 존 모리슨이 로얄럼블 경기에서 살아남은 장면에서 "그 장면을 간신히 믿을 수 있었다." 며 "10년간의 (로얄럼블) 경기들 중에서도 기억될 장면" 이라며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그로부터 9년의 세월이 지나고 여성부 로얄럼블 매치에서 나오미가 여성 선수로서 완벽 재현을 보여줬다.[10]
다만 옥에 티로 "결말이 너무 급박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4.3. 이벤트 이후
로얄럼블 2011 다음날 RAW에서 로얄럼블 우승자 알베르토 델 리오는 레슬매니아 27에서의 월드 챔피언십 상대를 정했고 이로 인해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열리게 될 경기들도 영향을 받았다.
자세한 건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1) 참조.
[1] 실제로 WWE 로얄럼블(2010) 항목에서 거론된 로얄럼블 플래시 사이트의 우승 후보들 중 존 시나와 랜디 오턴을 제외하면, 은퇴했거나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2] 트리플 H, 크리스 제리코, 크리스찬[3] 레슬매니아 20부터 26까지 시나는 모두 챔피언십 경기만 가졌다. (...)[4] 사실 경기 참여 자체가 우여곡절이다. 이날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경기를 가져서 코피 킹스턴에게 벨트를 뺐겼고 비키의 억지로 리매치를 가졌으나 바로 재패배하며 2번을 패한 뒤 다시 비키가 억지를 부려 넘버원 컨텐더쉽 경기에 참여했다.[파이널4] A B C D [5] 산티노는 등장 후 로프 밑으로 나간 뒤 내내 쉬고 있었다. 로프 위를 넘어서 떨어져야 탈락으로 인정하는 로얄럼블 룰을 제대로 이용한 셈.[6] [image][7] 로얄럼블 우승자들이 주로 인기가 검증된 레슬러들에게 주어졌던 것에 비해 알베르토 델 리오는 2010년 8월 WWE에 데뷔해서 불과 약 5개월만에 로얄럼블 우승을 거둔 것 자체는 델리오가 타 국가에선 검증된 선수임에도 엄청난 푸쉬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8] 이는 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WWE를 보다가 끊은 사람들에게 워낙 자주 나오는 발언이기에 몇년간 WWE를 안본 입장에선 당연히 나올 소리이고 의미가 없다. (...)[9] 여기서도 선수별로 엇갈리는 반응이 나왔는데 CM 펑크에 대해선 다들 호평을 보낸 반면 메이슨 라이언에겐 부커 T를 일찍 제거한 것을 거론하며 분위기 파악못하는 짭티스타라고 비난을 가했다. 나머지에 대해선 별 반응이 없다.[10] 그러나 존 모리슨처럼 점프해서 들어가기에는 큰 위험도를 느낀 탓인지 아나운서 테이블 소품을 이용해서 건너갈수있는 다리를 만들어서 무사히 링으로 들어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