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Mk-II/모형화
1. 개요
건담 Mk-II의 모형화를 정리한 문서이다.
애니메이션 타이틀은 Z 건담에 빼앗겼지만, 극중 초반 주역 노릇을 잘 해 줬고, 건담의 디자인을 계승해 남성적으로 몸집을 키운 형상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1] 그래서인지 RG는 물론 PG까지 티탄즈, 에우고 버전이 모두 나오는 등 거의 대부분의 메이저 등급으로 발매되었으며, 각각의 품질 역시 왠만해선 좋은 편이다.
2. 상세
인기 기체인만큼 여러 브랜드로 상품화됐는데, 구판 킷을 시작으로 SD, HGUC, RG, MG, PG까지 웬만한 건프라 브랜드로는 대부분 모형화됐다.
TV 방영 당시 발매된 1/100 킷은 이중 관절과 샤프트, 파이프 부품 도입, 폴리캡 본격 사용 등 이전의 1/100 건담 플라모델과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보여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은하표류 바이팜 시리즈 킷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폴리캡은 MSV 시리즈 후기에 발매된 1/144 퍼펙트 건담(1984년 6월 발매)을 통해 건프라에 처음 사용되었고 1985년부터 발매된 기동전사 Z건담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2] 샤프트를 이용한 손가락 가동, 폴리캡을 이용해 훨씬 유연해진 관절, 카미유 피규어 동봉 등 당시로서는 정말 혁명적인 킷이었다.
80년대에는 한국에서도 MK-II 복제 킷을 발매한 적이 있었다. 1/100 Mk-II 킷의 경우 아카데미에서 2,000원 가격으로 첫 출시되었으며 이 킷이 큰 인기를 끈 이후 1/100 Z 건담, 1/100 ZZ 건담이 아카데미에서 판매되었다. 1/100 Z 건담 킷이 변형을 위해 내구성과 프로포션을 희생했다는 약점이 있는 관계로 선두주자였던 1/100 Mk-II가 1/100 Z 이상의 인기를 당시 누렸다.[3] 참고로, 식품회사 샤니에서 '슈퍼로빈'이란 과자를 출시하며 Z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MS를 소형 식완 형태로 넣어서 팔았다. 하이잭, 마라사이, 릭 디아스가 포함되어 있었고, Mk-II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반다이를 통해서는 1/220(300엔), 1/144(500엔). 1/100(1200엔) 등 다양한 스케일의 Mk-II 킷이 출시되었으며 Mk-II, 하이잭, 릭 디아스의 추가 무기를 별도로 판매하는 웨폰 세트 킷이 판매되기도 했다. 1990년 건프라 탄생 10주년을 맞이하여 폴리캡, 스냅핏, 다색성형, 컬러 인서트 성형, 시스템 인젝션 등의 기술을 모아 HG 카테고리를 탄생시킴에 따라 HG 건담, HG 건담 Mk-II, HG Z 건담, HG ZZ 건담 4종이 출시되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에우고 타입만 출시되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HGUC와 MG가 등장하며 에우고 타입과 티탄즈 타입이 별개로 출시되게 되었다.
반다이는 변신 가월드(Kaworld Suit) 시리즈를 통해, 독특한 변신 기믹을 가진 가월드 마크투를 출시하기도 했었다. Mk-II, 하이잭, 릭 디아스, 백식, 제타가 이 가월드 시리즈를 통해 선보여졌으며 가월드 Mk-II를 해적판 회사와[4] 아카데미가 카피해서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었다. 독창적인 변신 기믹에 명찰, 가방, 선글라스 및 동봉된 카미유 피규어가 나름 인기를 끌었다. 1/60 완구 형태의 Mk-II 역시도 아카데미가 카피했었으며 일본 장수의 무장을 갖춘 '무사 건담'이 아카데미 1/60 '대장군 칸담'이라는 이름의 완구로 카피되어 판매되기도 했었다.
최신화된 프라로 나온 뒤로는 에우고 컬러와 티탄즈 컬러로 나뉘어 발매되곤 하는데, 어째 퍼스트 건담처럼 건담 시리즈의 상징인 것도 아니고 Z 건담처럼 복잡한 기믹이 있는 것도, 뉴 건담처럼 네임드 캐릭터의 최종기체라 나중에 향상된 품질로 나오는 것도 아니라 나올 때마다 초중반에, 그리고 최신 기술 도입이라 해도 뭔가 파격적인 느낌 없이 그냥저냥 도입된 형태로 나오고 퍼스트처럼 매번 신기술 버전이 나오는 것 없이 그냥 그렇게 끝나버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 말은 정 반대로 최악은 확실히 피해갈 수 있는 중박 이상을 보장한다는 말도 된다. 다만 프레임면에선 이 말이 해당이 되지 않는데, '''모든 등급의 MK-II는 대단히 훌륭한 프레임'''을 자랑한다. RG는 MK-II를 전후로 통짜 프레임의 강도와 내구성이 나뉘며, PG는 모든 건프라를 통틀어서 최고의 프레임을 가졌다고 평가받을 정도다.
이래저래 2020년 기준 반다이 스피리츠 '''올 메이저 등급에 라인업'''되었다.[5]
3. 건프라
3.1. 구판
구판 킷은 에우고 컬러로 발매되었는데, 색분할이 5년 전의 구판 건담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라, 도색이 필수다. 도색에 따라서 얼마든지 티탄즈 컬러도 재현할 수 있다.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가동 손을 갖추고 설정화의 모습을 잘 재현해, 발매 당시에는 상당한 고품질이었던 킷이다.
이후 발매한 다른 건프라 건담 Mk-II 킷보다도 가장 육중한 모습을 자랑한다. 다만 튼튼해 보이는 프로포션[6] 이라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무엇보다 설정화와 비슷하다. 당연히, 구판 킷이라 가동성은 기대하면 안 된다. Z 건담과 달리 1/60 킷은 발매되지 않았다.
아카데미 기동전사 칸담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거나, Z 건담 시절 킷은 어땠는지 궁금하거나, 혹은 설정화를 재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고품질 Mk-II 킷이 넘치는 이 시점에 구태여 구판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설정색을 맞추려면 1/100도 흰색과 회색 부분만 빼고 전부 도색해야 할 것이다.
3.2. HG
구판 킷과 마찬가지로 에우고 컬러만 발매되었다. 1990년의 기술로 1/144 스케일에 가변 구조를 재현하느라 프로포션을 해쳤다는 평가를 받는 HG Z 건담과 ZZ 건담과 달리 가변 기능이 없음에도 똑같이 프로포션이 그닥 좋지 않다. 몸통까지는 구판이라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지만 얼굴이 너무 크고 넙데데하다. 그나마 색분할은 구판 킷 치고는 꽤 괜찮은 편이다. 때문에 고전유물 수집이나 호기심 등이 목적이 아니라면 HGUC나 RG를 두고 이 킷을 굳이 살 필요는 당연히 없다.
3.3. HGUC
HGUC는 티탄즈 컬러, 슈퍼 건담, 플라잉 아머 세트로 발매되었다. 독특하게 에우고 컬러는 단품이 아닌 슈퍼 건담이나 플라잉 아머 세트의 소체로 구현됐다.
슈퍼 건담에 동봉된 G 디펜서는 HGUC 플라잉 아머와 합본 형태로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으로도 발매했다. 당시 RG 건담 Mk-II 발매에 맞춰서 발매한 것인데, 사출색이 약간 변경되고 RG에 맞춘 리얼리스틱 데칼, RG 킷에 장착 가능한 조인트 파츠가 동봉됐다.
플라잉 아머 세트의 건담 Mk-II는 백팩의 동력 파이프가 매쉬 파이프로 변경됐는데, 이는 빔 사벨 수납부가 접히는 기믹 때문에 변경된 것이다. 그리고 슈퍼 건담에 색재현용 노란색 스티커가 있었음에도 플라잉 아머 세트에는 이 부분이 빠졌다. 품질은 티탄즈 컬러 킷과 동일하다.
가동 범위도 괜찮고, 가격은 티탄즈 버전 한정으로 가성비가 좋은데다 프로포션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아 발매 당시에는 MG보다 세련되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HGUC 리바이브가 나온 후에도 이 프로포션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2000년대 초반에 나온 킷치고는 상당한 고품질 킷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RG와 HGUC 리바이브가 나온 현재 기준으로 보면 색분할과 가동성 면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HGUC 리바이브의 두꺼운 종아리와 작은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 제품보다는 RG를 고려해 보도록 하자.
여담으로, 위 2개의 에우고 킷은 관절부 및 무장의 사출색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3.1. HGUC 세트
- 제타 건담 그리프스 전역 세트
2006년 3월, 4,200엔에 발매했다.
Z 건담, 백식, 건담 Mk-II (에우고)의 합본 킷이다. 성형색이 리얼 타입 컬러풍으로 사출됐다. 통짜 사출의 빔 사벨말고도 연질의 빔 사벨 파츠도 부속됐다.
Z 건담, 백식, 건담 Mk-II (에우고)의 합본 킷이다. 성형색이 리얼 타입 컬러풍으로 사출됐다. 통짜 사출의 빔 사벨말고도 연질의 빔 사벨 파츠도 부속됐다.
3.3.2. HGUC 한정판
- 기동전사 Z 건담 멕기 Ver. 세트
2004년 8월, "C3 x HOBBY 캐러하비 2004" 행사에서 한정 판매됐다. 가격은 11,000엔.
멕기가 적용된 건담 Mk-II (티탄즈), Z 건담, 릭 디아스 (크와트로 전용기), 하이잭의 합본 킷이다. 진한 색감의 멕기가 적용됐으며 엄청난 광빨을 느낄 수 있다.
멕기가 적용된 건담 Mk-II (티탄즈), Z 건담, 릭 디아스 (크와트로 전용기), 하이잭의 합본 킷이다. 진한 색감의 멕기가 적용됐으며 엄청난 광빨을 느낄 수 있다.
- 에우고 엑스트라 피니쉬 Ver.
2005년 5월, "기동전사 Z건담 A New Translation" 극장 공개 기념 한정으로 발매했다. 가격은 2,000엔.
은은한 엑스트라 피니쉬 코팅의 적용으로 각 컬러별로 조금 더 확실히 눈에 띈다.
은은한 엑스트라 피니쉬 코팅의 적용으로 각 컬러별로 조금 더 확실히 눈에 띈다.
- 에우고 클리어 컬러 Ver.
2005년 5월, "기동전사 Z건담 A New Translation I - 별을 잇는 자" 상영 극장 한정으로 발매했다. 가격은 1,000엔.
흰색, 파란색, 검은색 파츠는 유색의 클리어로, 붉은색, 노란색 파츠는 일반 사출됐다. 흰색 파츠의 경우는 투명도가 높아 전체적으로 독특한 존재감을 뽐낸다.
흰색, 파란색, 검은색 파츠는 유색의 클리어로, 붉은색, 노란색 파츠는 일반 사출됐다. 흰색 파츠의 경우는 투명도가 높아 전체적으로 독특한 존재감을 뽐낸다.
- 에코프라
2008년 5월, 반다이 하비 센터 한정으로 발매했다. 가격은 1,000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검은 성형색으로 사출된 것이 특징이다. 건담베이스 도쿄에서도 현재 판매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검은 성형색으로 사출된 것이 특징이다. 건담베이스 도쿄에서도 현재 판매 중이다.
- 블루 멕기 Ver.
2008년 12월, "기동전사 Z 건담 메모리얼 박스 Part.I Blu-ray"를 '.ANIME', 'LaLaBit Market'에서 구매한 사람에게 지급된 특전이다. 가격은 35,000엔 (Blu-ray 포함).
3.4. HGUC 리바이브
리바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HGUC 건담 Mk-II가 완전 신규 조형의 HGUC로 발매되었다.
구판 HG나 RG와 마찬가지로 티탄즈/에우고 컬러 모두 '일반판'으로 발매되었다.[7] 두 컬러간의 차이점은 사출색과 마킹 씰이 전부이다. 가격은 기존 HGUC 킷에 비해 500엔 오른 1,500엔이다. 에우고 컬러는 이전에 발매된 한정판 에우고 컬러 엑스트라 피니쉬 Ver.에 이은 두 번째 단품이다. 특히, 통상판으론 이 킷이 처음이다.
색분할과 가동성 면에서 개선이 크게 이루어졌고 팔과 다리는 간이 프레임 형태에 외장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블록 구조를 재현해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이 킷부터 HGUC 제품 내의 라이플 방아쇠울을 제거하고 일반 주먹손으로만 무장을 쥐게 했는데, 당연히 프로포션과 디테일을 크게 해치는 행동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8] 상기한 불만점을 제외하면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우수한 HGUC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상기한 라이플 방아쇠울 문제를 제외하고 보면 여러모로 이렇다할 결점을 찾기 힘든 제품으로서 관절 가동성도 무난하고 관절 강도도 양호한 편이지만, 딱 하나 구조적인 결점을 꼽자면 허리 관절이 유난히 잘 빠진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강도 보강 작업을 해준다면 일단 허리 관절의 폴리캡이 하체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해서 상체와 하체가 자동으로 분리된다거나 하는 일은 방지할 수 있지만, 그렇게 보강 작업을 해준다 하더라도 가동을 하다 보면 허리가 빠지는 일이 개체에 따라서 종종 생기기도 한다. 그래도 일단 보강 작업이 되어 있으면 허리를 격렬히 움직이지 않는 한 상하체 분리가 그렇게 쉽게는 일어나진 않으니 포징을 할 시에는 이 점을 고려해서 허리를 너무 격하게는 움직이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관절 강도와는 별개로 관절 가동성 쪽도 무난하긴 하지만 약간 미덥지 못 한 부분들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어깨 관절의 경우 관절 블록 자체가 위로 쑥 올라가는 기믹 덕분에 위로는 잘 올라가지만 그 대신 관절 블록의 설계상 앞으로는 그다지 움직여지지 않아서 라이플을 양손으로 잡는 포즈 같은 것을 취하기가 다소 힘든 편이다(덕분에 라이플의 사이드 그립도 사실상 장식이 되어 버렸다). 무릎 관절의 경우에도 MK-II 특유의 종아리 디자인 때문에 완전히 접혀지지는 않는데, 그래도 일단 종아리의 구조물 때문에 관절 가동에 제한이 생기는 일은 없는 설계여서 후술하는 로봇혼처럼 무릎 가동성이 엉망이진 않기에 다행히 그리 큰 문제는 되진 않는다. 다만 무릎을 꿇고 정좌 자세를 취한다거나 하는 것은 무리이고 무릎쏴 자세도 아예 불가능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각이 나오지는 않으므로 이런 점들은 고려할 필요가 있긴 하다.
한편 리파인된 프로포션은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데, 머리가 작아지고 허벅지는 두꺼워지고 종아리는 얇아져 요즘 디자인된 킷들과 비슷해졌다. 그래서 올드팬들이나 PG, MG 2.0의 프로포션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프로포션 면에서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다. 구 HGUC나 RG와 비교해도 프로포션이 상당히 리파인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왕발인 MG Ver.1.0과 함께 프로포션이 따로 논다.
HGBF 빌드 건담 Mk-II[9] 와는 덕트 부품과 상술한 라이플 방아쇠울 정도를 제외하면 호환되며 이후 발매한 HGUC 바잠은 센티넬 버전을 의식한 건지 두 제품간에 서로 백팩이 호환된다.
HGUC 슈퍼 건담에 부속된 G 디펜서와는 무리없이 호환되지만, 라이플 손잡이의 가공이 필요하다.
무장은 상기한 대로 일반 주먹손으로 쥐도록 되어 있지만, 빔 라이플이나 바주카를 장비하기 위해서는 손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 건담 Mk-II의 빔 라이플과 바주카는 손잡이 끝에 걸림턱이 있는 디자인인지라 손을 분해하지 않고서 그대로 손에 손잡이를 쑥 집어 넣을 수는 없기에 이렇게 된 것으로, 이게 거슬린다면 역시 손잡이의 가공이 필요해진다. 한편 그러면서도 빔 라이플과 바주카의 손잡이에 고정용 돌기가 딱히 없어서 손의 악력만으로 잡도록 되어 있다는 점도 다소 의아해질 수 있는 부분인데, 그 대신 손의 규격이 비슷한 다른 제품들에게 빔 라이플이나 바주카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은 이점이기도 하다. 또한 다행스럽게도 MK-II의 빔 라이플과 바주카는 상기한 대로 손잡이 끝에 걸림턱이 있기 때문에 고정용 돌기가 없어도 일단 손에서 빠지는 일은 없다. 구조적인 면에서 볼 때 손잡이의 디자인이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장점이 되기도 하는 것. 손잡이를 가공해서 손의 분해 후 재조립이 없이도 탈착하기가 쉽게 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놔둬서 고정성을 유지할 것인가는 구매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보강을 해주지 않으면 잘 빠지는 허리나 뭔가 영 미묘한 관절 가동성과 같은 여러 흠결 사항이 있긴 하지만, 색분할이 뛰어나 스티커 사용이 최소화되어 있는 등 전반적인 퀄리티는 완성품인 로봇혼과 비교해도 의외로 크게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편이다. 원작과는 꽤 달라진 프로포션 문제는 이쪽이나 로봇혼이나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고(물론 로봇혼 쪽이 원작의 프로포션에서 좀 더 일탈했다는 차이는 있다), 무엇보다도 관절 가동성에 있어서는 무릎이 유연하게 잘 움직이는 HGUC 리바이브 쪽의 이점이 크다. 보통 완성품 액션 피규어인 로봇혼과 프라모델인 HGUC를 비교해 보면 관절 가동성이나 포징의 용이함 등에 있어서 로봇혼이 훨씬 유리한 경우가 많은데, 이쪽은 드물게도 그 반대의 사례가 되었다. 다만 로봇혼보다 크게 뒤지는 부분이 하나 있긴 한데 바로 어깨 관절의 가동성이다. 관절 블록 자체가 앞으로 쑥 나오는 기믹 덕분에 라이플을 양손으로 잡는 포즈를 취하기 쉬운 로봇혼과는 달리, 이쪽은 어깨 관절의 설계 자체가 다른 탓에 상기한 대로 그런 포즈를 취하기 어렵다. 또 편손이 들어 있었던 로봇혼과는 달리 이쪽은 편손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점도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
아무튼 전체적으로 달라진 프로포션과 무장손이 없다는 점이나, 좀 애매한 어깨 가동성과 허리 고정성 등의 사소한 단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매우 잘 나온 수작 킷이다. 때문에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당연히 이 킷 대신 구판 HGUC를 살 이유는 딱히 없다.
3.4.1. HGUC 리바이브 한정판
- 에우고 클리어 컬러 Ver.
2016년 8월, "건프라 EXPO 월드투어 재팬 2016 SUMMER"에서 이벤트 한정으로 발매했다. 가격은 1,500엔.
관절부 파츠만 동일하게 일반 사출됐고, 나머지는 유색의 클리어로 사출됐다.
관절부 파츠만 동일하게 일반 사출됐고, 나머지는 유색의 클리어로 사출됐다.
3.5. RG
RG는 특이하게도 HGUC처럼 티탄즈 컬러가 먼저 발매되었다.[10]
RG의 티탄즈 컬러 킷에는 최초로 테스트 기체용 파츠가[11] 들어있는데다 그 튼실한 몸매로 RG 중에서도 뉴 건담이나 사자비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튼튼한 제품으로 이름이 높다. 그 동안 발매된 장갑 고정 노하우를 총집합했다는 평이다. 다만 이 쪽도 어찌된 일인지 허벅지 가동성이 90도를 넘지 못하는 제약을 안고 나와버렸다. 그런데 의외로 간단한 해결방법이 있다.[12]
이 방법을 적용하면 가동성과 강도 등 모든 면에서 최고 품질의 RG로 거듭난다. 이쯤이면 설계 미스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물론 고관절의 고정을 풀고 밑으로 내리는 방법으로도 가동 범위의 확장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하면 다리가 길어져 프로포션이 달라지고 하체 내구성이 다소 불안해진다.
특이하게도 조립 방식이 다리부터 순서대로 쌓아올리는 여타 RG와는 다르게 프레임을 먼저 완성시키고 그 위에 장갑을 입히는 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RG에 비해 프레임의 강도와 디테일이 상당히 좋다. RG 건담 시작 1호기와 시난주에 그대로 쓰일 정도이다.[13]
일부에서 머리 근처에 자잘한 사출불량이 보고되었으나, 생산공정 자체의 결함은 아니고 뽑기 운이 나빴던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RG에서 문제점으로 회자되던 장갑의 고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이며, 역시나 디테일은 매우 훌륭하여 '''RG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회자되는 킷'''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티탄즈 버전엔 특이하게도 테스트기 사양으로 만들 수 있는 장갑과 덕트 파츠들이 들어있다.
3.5.1. RG 한정판
- RG 리미티드 컬러 리뷰
2017년 8월,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으로 발매했다. 가격은 2,500엔.
에우고 버전을 기반으로 게임 『선 라이즈 영웅담 2』에 등장한 트리콜로 컬러가 적용됐다.[14] 아무로 레이의 퍼스널 마크가 포함된 전용 리얼리스틱 데칼이 동봉됐다.[15]
에우고 버전을 기반으로 게임 『선 라이즈 영웅담 2』에 등장한 트리콜로 컬러가 적용됐다.[14] 아무로 레이의 퍼스널 마크가 포함된 전용 리얼리스틱 데칼이 동봉됐다.[15]
3.6. MG
3.6.1. Ver.1.0
MG Ver.1.0은 MG 퍼스트 건담 Ver.1.0보다 향상된 품질이기는 하지만, 당시 기준으로도 뭔가 대단하다고 할 만한 품질은 아닌, 평이하다는 느낌이었고, 이후 최고의 다리 프레임을 자랑하는 MG 건담 Ver.1.5가 나오면서 단번에 어중간한 수준의 MG로 전락했다.
주요 단점이라면 초기 MG답게 관절 강도가 그리 좋지 못하고, 사출색도 다소 투명한 느낌이 들며, 결정적으로 프로포션이 "하이힐 신은 고릴라 같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을 정도로 좋지 못했다. 고릴라같이 우락부락한 것은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발이 과도하게 높은 것이 이 킷의 프로포션에 대한 좋은 평가를 다 깎아먹었다.
3.6.2. Ver.2.0
MG Ver.2.0은 이전 MG 스트라이크 건담, 프리덤 건담 및 건담 O.Y.W.에 적용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와 프레임이 튼튼하고 포즈를 취하는데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퀄리티로 나왔으나 이 역시 그냥 무난한 고품질 최신킷이란 평을 받았다. 이어 MG의 기술력 향상과 퍼스트 MG Ver.2.0의 등장으로, 허벅지 골반 기믹이 볼관절로 된 MG 건담 Mk-II Ver.2.0은 건담 O.Y.W.와 마찬가지로 볼 관절 MG의 정점을 찍는 킷이면서도 뭔가 아쉬운 킷이 되었다. 그래도 장점도 많아 여기에 대해서는 튼튼한 프레임, 안정적인 뼈대로 인한 내구성, 그리고 볼 관절 치고는 높은 가동성 등을 들어 당시 발매된 킷 중에서는 명품 반열에 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실제로 전체적으로 보면 내구성과 프로포션이 좋아 스테디 셀러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킷이다. 이해가 안 간다면 명작 MG들만 모은 30주년 클리어 제품 중에 Mk-II Ver.2.0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초판 Mk-II Ver.2.0 에우고 컬러 킷은 파츠 분할 문제로 허리가 돌아가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17] 이 단점은 티탄즈 컬러 킷에서 바로 개선되었고, 차후 생산된 에우고 컬러 킷도 같은 방식으로 개선되었다. 발매된지 오래된 킷이라 이젠 초판 생산분에 걸릴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라도 허리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불량품이 아니라는 건 염두해 두는게 좋다. 조립 시간은 크게 걸리지 않으며, 프로포션이 훌륭하고 나이 먹은 것 치고는 비교적 디테일이 좋아 중박 이상은 확실히 할 수 있는 킷이디. 다만 발목 보호대 부분 중 아킬레스건 부분 쪽 끝 부분의 색분할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에우고 버전은 검은색, 티탄즈 버전은 회색 도료를 준비하자.
MG Ver.2.0은 어깨 상하 가동부, 볼관절로 된 고관절부, 고관절과 다리 사이 고정핀 등 3부분의 관절 강도가 유독 약하다는 사례 또한 있다. 물론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해당 사례 작성자에 따르면 어깨는 방패를 끼워주면 축 처지고, 다리는 마구 돌아가며 부족한 고관절 강도로 건들거리는 느낌이 든다는 사례 또한 있으니 유의하자. 티탄즈 버전을 베이스로 한 무사건담 Mk-II의 경우 장갑의 무게 때문에 이 문제가 더욱 부각된다. 모두 순접 신공으로 극복 가능하니 참고해 두자. 바주카 같은 것도 쉽게 놓치기 때문에 무장을 자주 바꾸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출시 당시에는 나름 고품질 킷이기는 했지만, 나온 지 10년이 넘다보니 2010년대 후반에 출시된 최신 킷들과 비교하면 빈말로도 좋은 품질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오래된 킷인만큼 버전 업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살짝 보랏빛이 도는 프레임의 색[18] 과 다소 뭉툭한 몰드를 보면 확실히 이게 요즘 킷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MG 앗가이나 네모, 건담 O.Y.W.처럼 아직까지 남아 있는 매력 같은 것은 없다.[19] 그러나 MG Z 건담 2.0처럼 치명적인 단점[20] 이 있지는 않기에 건담 Mk-II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할 만한 건프라라고 할 수 았다. 물론 스케일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RG와 PG를 더욱 추천한다. 실제로 MG AOZ 계열 라인업이 전개되면서 건담 헤이즐, 헤이즐 예비기, 짐 쿠엘 등이 발매됐을 때 Mk-II Ver.2.0의 프레임을 사용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래도 원래 인기 있는 기체이기도 하고 특별히 장점은 없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없는 무난한 품질에 힘입어 제법 판매고가 좋아 2013년까지 여러 차례 재판되었다. 나름 스테디셀러라 할 만 하다.
잘 팔린 인기있는 모델이지만 3.0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애초에 3.0 자체가 퍼스트 건담밖에 없지만 마크2가 발매한지 15년이 넘어가다보니 팬들의 목이 마르고 있다. 보통 인기기체들은 10년이 넘어가면 리뉴얼 소식이 뜨는데 마크투는 제타 건담처럼 반다이가 뭔가 아끼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정도로 소식이 없다.
3.6.2.1. Ver.2.0 한정판
- HD 컬러 Ver.
에우고 컬러 킷 한정으로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일반판에 있던 스탠드가 제거됐다.
3.7. PG
PG 건담 Mk-II의 경우 2020년대까지 명품으로 꼽히는 킷이다. 제품마다 하나씩 혁신적인 신기술을 들고 나오는 PG들 중에서도 특히 PG Mk-II는 '''완벽한 내부 프레임'''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21]
묵직하고 남성적인 체형을 갖고 있는 마크2 디자인이 1/60의 스케일과 시너지를 이루면서 거대한 체형에서 나오는 엄청난 뽀대가 인상적이다. 또한 PG 퍼스트 건담 수준으로 세밀한 해치 오픈 기믹 덕분에 PG들 중에서도 평이 높은 편이다. 가동성도 유니콘 건담이 나오기 전까진 PG 우주세기 기체들 중에서는 가장 좋았다.[22] 여기에 상술된 내부프레임의 디테일 덕분에 한때는 '''우주세기 PG의 왕좌'''에 올라있다는 평까지 듣기도 했다. 원래 마크2가 별다른 특징기믹이 없는 기체라서 PG에선 반대로 기본적인 요소를 극한까지 밀고 나가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매우 올라간 듯.[23]
몇 안되는 문제점이라면 바주카 그립의 가동 부분이 폴리캡과 어정쩡하게 납작한 핀으로 연결돼서 부러지기 딱 좋다. 물론 순접으로 붙이면 해결되지만, 힘을 받는 핀을 원형으로 해도 될걸 납작하게 한 것인지 이에 대한 의문이 발생한다. 또 발칸 포드의 붉은 부분이 PG인데도 색분할이 되지 않았다.[24] 또한 초기 PG답게 외형이 다소 심심하다는 평가도 받는다.[25] 데칼을 붙이거나 패널라인을 추가하지 않으면 겉보기에 심심하다.
또한 발목이 좀 부실하다. 물론 건담 Mk-II의 발목 관절은 PG 중 최고 수준으로 뻑뻑하지만 초기 PG들에게 다 들어있는 서스펜션 기믹의 구현으로 인해 내부에 유격이 남아 약간 건들거리는 것도 있고, Mk-II가 유독 심한 이유는 기체 무게가 더욱 무겁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대신 상술한대로 PG 최고의 내부 프레임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 분할되지 않은 부분이 없으며, 기어와 실린더가 맞물려서 구동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야말로 반다이 인젝션 킷 중 최고라 할 만하다.
매우 뛰어난 디테일의 프레임을 비롯한 장점 덕분에 PG 건담 Mk-II는 라인업상 앞뒤에 위치하는 제품들인 PG 자쿠 II와 Z 건담, 윙 건담 제로 커스텀은 이후 향상된 품질로 출시된 MG에 밀리는 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PG Mk-II는 아직도 Mk-II 모형 중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래엔 유니콘 건담과 건담 엑시아등의 신형 PG들의 내부프레임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26] 논란이 일어나면 그 반대예시로 자주 거론되는 킷이 되었다. 퍼스트와 GP01에서 이어지는 프레임디테일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만큼 이쪽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그야알로 취향직격의 킷. 이러한 최근 반다이의 컨셉상 앞으로도 PG 마크투 이상의 프레임 디테일을 가진 킷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러다가 2020년에 발매된 퍼스트 건담의 PG 언리쉬드가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프레임 디테일을 선보이면서 내브프레임의 왕좌에서 마크2가 내려오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킷이 추구하는 내부 프레임 디테일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마크2는 내부 프레임의 디테일과 기믹들을 말그대로 하나하나 직접 만드는 느낌이라면, 언리쉬드의 프레임은 완성형 구조 위에 삼중으로 살을 붙이는 방식이다. 다만 객관적인 프레임의 작업 난이도를 생각하면 마크2쪽이 더 어렵기는 하다.
3.7.1. PG 한정판
- 에우고 멀티 코팅 Ver.
2005년 8월, "C3 x HOBBY 캐러하비 2005" 한정으로 발매했다. 가격은 30,000엔.
엑스트라 피니쉬풍 코팅이 적용됐다.
엑스트라 피니쉬풍 코팅이 적용됐다.
3.8. SD
3.8.1. BB전사
BB전사 초기에 에우고 컬러로 발매되었다. 정식 제품명은 "건담 Mk-II (G 디펜서 포함)"인데, 박스 아트를 봤을 땐 그냥 슈퍼 건담이다. 옛날 SD 건담 킷답게 가동은 그냥 머리 돌아가고, 팔 돌아가고, 다리 돌아가는 게 끝이다. 색분할도 잘 되어있지 않다. 결합부도 폴리캡 리스라서 너무 자주 움직이면 마모될 우려가 있다. 사실상 슈퍼 건담 킷이라 G 디펜서도 동봉되어 있어 건담 Mk-II 소체와 합체가 가능한데, G 디펜서가 합체시 가동이 되는 구조가 아닌데다가, 미사일 포드 부분을 빼서 Mk-II의 어깨에 끼우는 방식이라 어깨 양쪽에 이 부품을 끼우기 위한 돌기가 튀어나와 있다. 무장은 빔 라이플, 빔 사벨, 왼팔에 장착하는 실드, 그리고 슈퍼 건담용 롱 라이플이 들어있다.
2001년에 완전 신규 조형의 티탄즈 컬러 킷이 발매했는데, SD건담 G제네레이션 F 딱지를 달고 나오던 시절이라 다리가 없고 발만 있는 체형이지만 당시의 SD 중에서는 상당히 가동률이 좋았다. 각 관절은 물론 백팩의 바인더까지 가동되며, 내부가 보이지는 않으나 콕핏 부분을 여는 기믹도 들어가있다. 무장도 BB전사 No.13 슈퍼 건담에 없었던 하이퍼 바주카까지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단점으로는 그 당시 킷들이 대부분 그렇듯 무장은 한쪽은 골다공증이다.
또 한가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데 무기와 손이 일체화된 부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주먹쥔 손에 난 구멍에다 무기를 끼우는 기존의 방식은 빔 사벨에만 이용되고 라이플과 바주카는 손 자체를 갈아끼우는 방식으로 장착한다. 보다 자연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손을 연결하는 부분이 그냥 플라스틱으로 끼우는 방식이라 너무 자주 갈아끼우면 금방 헐렁해지는 문제 때문인지 이후로는 잘 채용되지 않은 방식이다.
이 킷을 바탕으로 슈퍼 건담도 발매되었는데, 무장이 롱 라이플 이외엔 전혀 들어있지 않아서, 다른 무장을 들려주려면 티탄즈 컬러 킷까지 사야 되는 극악한 상술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도 에우고 컬러 단품 킷은 없는데, 그냥 슈퍼 건담으로 대충 퉁치려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
SD 건담 신규 건프라 브랜드 "SD 건담 크로스 실루엣"으로는 아직까지 발매되지 않았다. 이전에 망한 SD EX-STANDARD에서도 발매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젠 더 인기가 많아진 기체들이 많아 발매 우선 순위에서 점점 밀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SD건담 삼국전이 런칭되고 등장 캐릭터 중 황충 건담의 모티브로 건담 Mk-II 에우고 컬러를 활용했다.[27] 3등신으로 나온 관계로 SDCS가 나오기 까지는 대체용으로 볼 수 있다. G 디펜서를 모티브로 한 부속도 동봉됐다.
3.8.2. G 제네레이션
1999년 11월, SD건담 G제네레이션 ZERO와의 연계 상품으로 풀아머 건담 Mk-II라는 킷이 발매했다. BB전사 No.13 건담 Mk-II의 기반으로, 풀 아머 파츠가 추가되어 있으며 G 디펜서의 미사일 포드를 끼우던 돌기에 이번에는 양쪽 팔 아머를 끼우게 되어 있다. G 디펜서도 그대로 들어있어서 슈퍼 건담으로 환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머 파츠와 함께 덤으로 발칸 포드도 추가되었다.
4. 완성형 건담
4.1. 로봇혼
- 건담 Mk-II 에우고 / 티탄즈
인기 기체답게 로봇혼으로도 나왔는데 원작과는 상당히 다른 프로포션과 좋지 못한 무릎 가동성 때문에 그다지 평이 좋지 않은 편이다. 에우고 컬러만 일반판이고 티탄즈 컬러와 G 디펜서는 혼웹 한정이다.
관절 가동성, 특히 상기한 무릎 관절의 가동성 때문에 크게 지탄을 받고 있는 어찌 보면 안타까운 제품이다. 건프라의 RG는 물론이고 HGUC 리바이브에 비해서도 가동성 면에서 크게 나은 편이라곤 할 수 없기에 여러모로 까이고 있다. 다만, 어깨의 관절 블록 자체가 앞으로 쑥 나오는 기믹 덕분에 라이플을 양손으로 잡는 포즈를 취하기 쉽다는 점은 그래도 HGUC 리바이브에 비해서 나은 부분으로 꼽힌다. 허리 관절과 고관절, 발목 관절 등도 HGUC 리바이브에 비해서 좀 더 가동성이 유연하면서 동시에 강도도 안정적인 편이다.
- Ka signature 풀 아머 건담 Mk-II
먼저 건담 Mk-II 소체는 기존 로봇혼 제품과는 다른 프로포션을 지니고 있다. 어색했던 프로포션이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는데, 건담 Mk-II의 약간 육중한 모습을 잘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카토키 하지메의 특유 데칼이 적용되어 있다.
풀 아머 파츠도 잘 재현되었고 건담 Mk-II용 무장도 다 부속되어 있다. 단점으로, 팔 가동은 무난한 편인데 다리 가동은 풀 아머 파츠로 인해 제약이 생기며 무리하게 가동하면 파츠들이 떨어져 나간다. 즉, 무리하게 가동하면 파손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Ka Signature 라인업의 단점인 다소 비싼 가격대로 단점으로 작용된다.
- Ka signature 티탄즈 사양
풀 아머 건담 Mk-II의 소체를 티탄즈 컬러로 변경해서 발매한 것이므로 기본 품질은 동일하다. 기본적으로 3호기를 기준으로 데칼이 적용되어 있으며, 당시 2기 세트를 구입하면 1호기, 2호기의 넘버가 마킹된 파츠가 동봉되어 있다.
이 킷 역시 Ka Signature의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킷 자체는 준수한 편이지만, 이전 로봇혼 건담 Mk-II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되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심지어 1,2,3호기를 모두 재현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25,500엔이라는 가격을 지불해야 된다.
- Ka signature 슈퍼 건담
발매 소식이 전해지고 정신 나간 가격 책정으로 많은 지탄을 받았다. 메탈 로봇혼도 아니고, 거대 MS도 아닌데 너무했다는 의견이 상당했다. 이건 이 제품뿐만 아니라 앞에서도 지적한 Ka Signautre 라인업의 공통 단점이다.
[1] 건담의 여성적인 면의 발전형은 0083의 GP-01 지상형이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다.[2] 이시이 마코토 著 MG 건프라이즘 - 기술의 진화와 건프라 그 첫번째: 폴리캡 p.40에서 인용[3]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아카데미 1/100 Mk-II는 세미나 과학을 통해 파워브레이브란 이름으로 부활하기도 했다. 물론 품질은 아카데미 시절에 비해 한참 하락했다.[4] 이쪽은 하이잭,릭 디아스,백식까지 카피했다.[5] 그 외에는 건담, 자쿠 II, 샤아 전용 자쿠 II, Z 건담, 건담 시작 1호기, 유니콘 건담, 유니콘 건담 밴시 노른, 윙 건담 제로 커스텀, 스트라이크 건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건담 엑시아, 더블오 라이저가 있다. 뉴 건담과 사자비부터 프리덤 건담, 데스티니 건담, 더블오 퀀터 등 상당히 많은 인기 기체들이 PG가 나오지 않아 올 메이저 등급 석권에 실패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시리즈 메인 기체가 아님에도 6번째와 7번째 PG를 차지한 Mk-II는 대단한 것임을 알 수 있다.[6] 달롱넷에서 이렇게 평한다.[7] 점점 반다이의 한정질이 심해지면서 이마저도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8] 참고로 처음 방아쇠울을 제거한 킷은 HG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플라이트 유닛으로, 이 킷은 백팩의 라이플 수납 기믹을 위해 삭제했었다. 이 킷처럼 단순한 원가절감의 의도가 아니다.[9] 금형은 구형인 HGUC 사용.[10] 일설에 따르면 에우고 컬러가 선발매 예정이었으나 초도물량에 문제가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티탄즈 컬러를 선발매했고, 테스트기 파츠는 티탄즈 버전의 특전이 되었다고 한다.[11] 일부 파츠가 생략되어 온전한 프로토 타입으로는 재현 불가능.[12] 좌우측 고관절 파츠를 서로 반대로 껴주는 방식.[13] 그러나 RG 시난주의 경우 작은 킷에 사용되던 프레임을 연장 파츠만 추가하여 큰 킷에 그대로 넣으니 고정성과 관절강도 문제가 속출해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14] 흔히 퍼스트 건담으로 불리우는 색상과 같다.[15] 킷과 별개로 아무로 컬러와 관련해서 논쟁이 있었다.[16] 짧막하게 에우고와 티탄즈를 소개하는 영상이므로, 심층 리뷰는 기존 에우고 리뷰를 참조.[17] 볼 관절이 있는 건 좋은데 정작 돌아가야 할 부분이 분할되지 않았다.[18] 이는 에우고 사양만 해당된다. 같은 에우고사양을 쓴 빌드 건담 Mk-II는 회색계열, 티탄즈 사양은 약간 푸른빛도는 검은색. HGUC 리바이브도 보라색으로 나온걸 보면 에우고 사양은 보랏빛 프레임이 자주 쓰인다.[19] 각각 뛰어난 디테일의 내부 프레임과 가동성, 뛰어난 퀄리티에도 저렴한 가격(2,800엔), 훌륭한 외장 디테일, 디자인과 준수한 가동성이다.[20] 앞뒤가 다른 발 높이를 말한다. 이 때문에 스탠드 없는 포징은 매우 함들고, 접지력도 나쁘다. 그리고 내구성과 고정성도 그리 좋다고 평가받지 못한다.[21] 퍼스트와 자쿠가 PG등급 상품화의 실현, 제타가 완전변형, GP01이 완전환장, 스트라이크가 가동확보프레임, 윙제로가 가동확보장갑, 스프덤이 날개기믹, 더블오의 오라이저 도킹기믹, 유니콘의 전신발광 LED, 엑시아의 다색성형 발광 LED, 언리쉬드 퍼스트의 건프라 에볼루션 프로젝트 총집합 기술 등. [22] 사실, 건담 Mk-II를 제외한 모든 우주세기 건담들은 가동성에 제약을 줄 만한 패널티를 안고 있다. 퍼스트 건담은 허리에 코어 파이터가 존재하고, PG 최악의 가동성을 자랑하는 Z 건담은 완전 변형 킷이며, GP-01도 사실상 반 변형킷. 물론, 자쿠 II에게는 이러한 요소가 없지만, 건담 Mk-II와 비교하면 가동성은 거의 모든 면에서 떨어진다. 오히려 변형킷임에도 극한의 가동성을 가진 유니콘 건담이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3] 이게 빈말이 아닌 것이 대부분의 PG들이 나름의 특징기믹들을 살리기 위해 다른 부분들에서 깎아먹는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 날개의 디테일과 기믹을 구겨넣느라 정작 스프덤의 소체는 평이 그리 좋지 못하다. 그리고 그 날개때문에 무게중심도 안맞고..[24] 이 부분은 색분할이 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HGUC는 물론이고, 파츠 분할에 목숨을 거는 RG도 색분할이 되어 있지 않다.[25] 이 부분은 원작 지향 모델러에게는 오하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26] 컨셉을 발광기믹에 무게를 두게끔 설계된만큼 프레임 디테일이 과거 PG들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긴 하다.[27] 단, 티탄즈 컬러로 활용된 위연 건담(설정상 황충 건담의 동료)은 제대로 나오지 않아 황충 건담을 티탄즈 식으로 도색해야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