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1. 그리스 신화의 인물
2. 인명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2.2.1. 헬렌esp의 주인공


1. 그리스 신화의 인물


'''Ἕλλην (Hellen)'''
'헬렌'은 고대 그리스어식 발음이며, 현대 그리스어로는 '엘린'이라고 한다. 뜻은 햇살.
그리스 신화에서 데우칼리온과 아내 퓌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을 전해주자 제우스는 인간이 제우스의 권능을 흉내내고 자신의 권위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할 것으로 보아 대홍수를 일으켜 인류를 멸망시켰다. 이 때 데우칼리온과 퓌라는 데우칼리온의 아버지 프로메테우스 덕분에 배를 만들어 살아남을 수 있었고, 두 부부는 법의 여신 테미스(제우스라는 설도 있다)의 '''"커다란 어머니의 뼈를 등 뒤로 던져라."'''는 신탁에 따라 대지를 이루는 돌[1]을 어깨 너머로 던지자 데우칼리온이 던진 돌에서는 남자가, 퓌라가 던진 돌에서는 여자가 태어나 인류는 다시 대홍수 전처럼 번성하였다. 이렇게 인류를 다시 부흥시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헬렌인 것.
대홍수 이후의 다른 모든 인간들은 모두 돌이 변한 것이지만 헬렌만 데우칼리온(인간)과 퓌라(인간) 사이에서 태어났으므로 상당히 특별한 존재다. 그래서인지 헬렌은 나중에 프티아(Φθία)의 왕이 되었다고 하며, 산의 님프인 오르세이스(Ὀρσηΐς)와 결혼해 도로스(Δῶρος), 크수토스(Ξοῦθος), 아이올로스를 낳았다고 전해진다. 헬렌은 세 아들에게 그리스 땅을 나누어주었고 그들은 그 땅을 다스렸다. 아이올로스는 테살리아 지방을 받았고, 크수토스펠로폰네소스 반도를, 도로스는 코린토스 만 너머의 파르나소스산 인근의 땅을 받았다. 도로스는 도리아인의 시조가 되었고, 아이올로스는 아이올리스인[2]의 시조가 되었다. 쿠스토스는 에렉테우스(Ἐρεχθεύς)와의 사이에서 아카이오스와 이온을 낳았고 각각은 아카이아인과 이오니아인의 시조가 되었다.
오늘날 그리스의 현지 명칭 엘라다(Ελλάδα)나 고대 그리스어로 그리스를 이르는 헬라스(Ἑλλάς), 헬레니즘 등의 용어는 모두 이 헬렌에서 유래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제각기 다른 도시에서 서로 패권을 경쟁하였지만 서로 같은 조상을 둔 사이라는 관념은 공유하고 있었고, 위의 신화에 따라 스스로를 '헬렌의 자손'이라고 일컬었는데 여기서 이 용어들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기 위해 헬렌 신화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2. 인명


바리에이션
게르만어파, 라틴어
헬레나
Helena
게일어
에일린
Aileen
그리스어
헬레네
Helene(Ἑλένη)
그리스어, 로망스어군[3]
엘레나
Elena
독일어, 슬라브어, 체코어
알레나
Alena
라트비아어, 핀란드어, 헝가리어
일로나
Ilona
러시아어
알리나, 알료나, 옐레나
Alina(Алина[4]), Alyona(Алёна), Yelena(Елена)
루마니아어, 스페인어
일레아나
Ileana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옐레나
Jelena
슬로베니아어
알렌카
Alenka
영어
엘렌, 헬렌
Ellen, Helen
우크라이나어
올레나
Olena(Олена)
웨일스어, 프랑스어
엘린
Ellin, Hélène
조지아어
엘레네
Elene(ელენე)
포르투갈어
엘리아나
Eliana
'''Helen'''
영미권의 여자 이름. 유럽식으로는 엘렌 또는 엘레나라 한다. 유래는 헬레네.
그러나 헬레네라는 말은 횃불(ἑλένη, ἑλάνη)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셀레네(Σελήνη)에서 유래했다고도 하는 등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2.2.1. 헬렌esp의 주인공


[image]
프랑스인과 일본인의 혼혈로, 풀네임은 헬렌 타카하라 라 귀도(ヘレン・高原・ラ・グィード/Helen Takahara La Guido).[7] 나이는 고등학교에 바로 진학한 것과 체격을 볼 때 (만) 16살. 모티브는 헬렌 켈러다.
5년 전 가족여행 중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시각과 청각 및 말하는 능력을 상실한 삼중고의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작중에 사고의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1화의 악령에 의하면 어린 헬렌이 일부러 운전을 방해하여 사고를 냈다곤 하는데 상대가 상대인지라...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낸 개 빅터, 그리고 헬렌의 삼촌과 함께 살고 있다. 삼촌이나 다른 사람들하고는 헬렌이 스케치북에 글씨를 쓰면 다른 사람이 헬렌의 손바닥에 글을 써 주는 방식으로 대화하지만, 빅터와는 텔레파시가 통해 자유롭게 말을 주고받는다. 1권 중반부부터 학교에 다니게 되었을 때는, 수업 내용을 번역해주는 상급생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고 있다.
우연히 어떤 악령[8]을 만나 자신이 가진 힘(esp)을 쓰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악령의 말에 따르면 '''세계를 파괴할 수도 있는 힘'''이라고 하지만,[9] 작중에서 헬렌이 힘을 쓰는 방법은 거의가 텔레파시. 이 힘을 사용해 헬렌은 개, 인형, 꽃의 정령, 사자의 유령 등과 이야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화선을 타고 순간이동이나, 비행, 치유 능력 등등이 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적절한 능력이 발휘되는 것으로 보아 뭉뚱그려 현실 조작일지도.
완벽한 천연 속성으로, 누구의 말이라도 잘 믿으며 모두에게 호의를 가지고 대하기 때문에 빅터에게 언제나 '너는 세상을 잘 몰라'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외에도 풍선에 편지를 매달아 띄워보내는 등 어린아이 같은 면이 많이 보인다.[10]
1권의 권말 오마케 만화에서 같은 작가의 만화 프랑켄 프랑의 주인공 프랑과 만난 적이 있다. 길을 잃어버린 프랑의 괴생명체에게 친절하게 대해 준 은혜를 갚기 위해 프랑이 헬렌의 집에 찾아오는 내용. 프랑은 헬렌이 당연히 감각기의 치료를 원할 줄 알고 수술준비까지 마쳐 놓았지만, 헬렌은 '''점자를 더 빨리 읽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버려서 결국 프랑은 점자 읽는 법만 가르쳐주고 떠나버린다.
사실 프랑이 선의랍시고 해준 수술 결과가 전부 현시창인 걸 볼 때[11], 헬렌은 아주 현명한 선택을 한 셈이다(...).

[1] 그리스 신화에서 대지의 신은 여신인 가이아이고, 제우스는 가이아의 외손자가 된다.[2] 현재의 터키 서부 해안에 자리잡았던 그리스인 집단.[3] 루마니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4] 우크라이나어로는 Аліна[5] 백조자리여신[6] 주인공을 보조하는 조수. 대장장이 일에 대해 완전히 초짜인 주인공과 달리, 무기 제작에 대하여 이것저것 잘 알고 있다. 새로운 무기 제작 공정이 나올 때마다 친절히 안내해주며, 무기 제작 전에 연습해 볼 수 있는 코너에서 보이는 대사들이 상당히 재미있다.[7] 라틴계 이름이라 구이드나 구이도가 아니다. 귀도 미스타와 같은 맥락.[8] 암의 화신이었던듯[9] 키기츠 카츠히사 항목의 '아서 뷰티는 밤의 마녀'소개 참조. 엄청난 복선이었다(...).[10] 그 편지의 수신인은 죽은 아버지. 풍선 쫓아가다가 저승까지 가서 만나고 왔다...[11] 프랑켄 프랑의 BEAUTIFUL WORLD 에피소드에서, 눈이 점점 나빠지는 화가를 프랑이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