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유머/중국

 



1. 서적이 유죄
2. 중소전쟁 1
3. 중소전쟁 2
4. 시골 마을
5. 낙서
6. 중화인민공화국
7. 자본주의 도로, 공산주의 도로
8. 마오 주석 덕분
9. 뭐 믿고 나대긴
10. 깡통 따기
11. 중국의 전차
12. 초상화
13. 가수
14. 썩은 정부
15. 내년 베이징 기름값
16. 30년만에 뒤바뀐 운명
17. 민주화 운동
18. 의용군 진행곡
19. 중국사 연구 방법
20. 나라를 잘못 태어난 사람


1. 서적이 유죄


손권, 유비, 조조가 가족과 동료들과 함께 현대의 베이징[1]

을 방문하여 관광을 하던 중 군대 장성들의 초대로 군대를 시찰하게 되었다. 손권의 여동생인 손상향은 무척 즐거워했다. 한참 군대 구경을 하던 중 자주포를 보더니 손권이 한숨을 푹 쉬었다.

"휴... 거 포수레 참 크네. 나한테 이런 포수레가 1대만 있었어도 합비를 공략할 수 있었을 텐데."

유비는 무장헬기를 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휴... 거 강철 매 참 크네. 나한테 이런 강철 매 1마리만 있었어도 형주를 되찾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데 한 장성의 추천으로 '''모주석어록'''을 읽고 있던 조조도 한숨을 푹 쉬는 게 아닌가. 한숨의 의미를 모르는 손상향이 이를 보고 의아해서 물어보자 하는 말이다.

"에휴... 이럴 줄 알았으면..."

"엥? 둘째 오빠와 유비 아저씨야 무기를 보고 한숨 쉬는데 조조 아저씬 왜 책을 읽다가 한숨을 쉬는 건가요?"

"이 책을 봐. 나한테 말야, '''이런 책만 있었더라면, 눈치 안 보고 그냥 주저 없이 황제 자리에 올랐을 텐데 말야...'''"

※ 이 내용은 소련 유머에도 있다.

2. 중소전쟁 1


중국과 소련 간에 전쟁이 일어났다.

소련군은 기계화 부대로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막아내고 있었다.

전쟁 첫째 날에 소련군이 중공군 포로 1천만 명을 잡았다.

전쟁 둘째 날에 소련군이 중공군 포로 2천만 명을 잡았다.

전쟁 셋째 날에 중국의 모택동이 소련의 스탈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스탈린! 이래도 항복 안 할 텐가?"'''

※이는 1969년 중국-소련 국경분쟁 당시 모스크바에서 돌던 농담이였으나, 현장의 소련군 극동군구 사령관들은 전혀 웃기다고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우려했던 사안이었다. 수천만 명이나 되는 포로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까는 둘째치고 만약 중국이 정말로 수백만 단위의 민간인들을 마구 밀어넣어서 진격하면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부터가 소련군은 1969년 이전에 전혀 고려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오쩌둥이 이와 비슷한 언급을 한 일이 있다.

3. 중소전쟁 2


전쟁 첫째 날에 소련군이 30km 진격하고 중공군 1천만을 포로로 잡았다.

전쟁 둘째 날에 소련군이 60km 진격하고 중공군 3천만을 포로로 잡았다.

전쟁 셋째 날에 소련군이 120km 진격하고 중공군 1억을 포로로 잡았다.

전쟁 넷째 날, 소련은 '''항복했다.'''

※ 소련이 항복한건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포로가 너무 많아 버틸 수가 없어서'''다. 그도 그럴게 중공군 1억 4천만명을 먹여살려야 하니...
이 숫자가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기 위해 설명하자면 소련의 인구는 3억 수준이었다. 결국 이 유머에서의 소련은 '''전쟁 4일만에 전인구의 절반분의 인구를 먹여살려야 하는 처지에 놓인 거다.''' 이러니 물자가 바닥나고 보급으로도 충당할 수 없는건 당연지사. 다만 소련이 아닌 인도라면 정반대로 심정을 이해할수도. 그러나 유머는 어디까지나 유머이고, 현실적으로는 소련군이 진짜로 그렇게 상대편 포로 인권까지 챙겨줄 정도로 신사적일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중국이라도 1억 4천만 규모의 병력을 징집할 가능성은 없고, 심지어 천만 단위로 병력을 보유한 적도 없다. 오히려 정예화를 추구하면서 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감축해왔다.

4. 시골 마을


저우언라이 총리와 류사오치 부주석이 어느 마을에 도착해 마을의 원로를 만났다.

류사오치: "이 마을에 18세 이상의 처녀가 있는가?"

원로: "아뇨, 없습니다."

류사오치: "그렇다면 16세 이상의 처녀는 있겠지?"

원로: "아뇨, 그들도 없습니다."

저우언라이: "음... 류사오치 동지[2]

, '''이 마을은 이미 마오 주석께서 한 번 오셨었나 보오.'''"

마오쩌둥은 여자를 무척 밝혔던 인물로, 생전에 여러 종류의 성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늙어 죽을 때까지도 처녀와 잠자리를 하면 수명이 길어진다고 믿었다. ~

5. 낙서


"中华人民共和国 民主少一点"

직역: 중화인민공화국은 민주화가 조금 부족하다.

진의: '''중화인민공화국은 (독재적인) 백성의 왕이다.'''

천안문 6.4 항쟁(천안문 사태) 당시의 낙서라고 한다. 主에서 점 하나가 빠지면(少一点, 점 하나가 적다) 王이 된다.

6. 중화인민공화국


출처: #

베이징중학교에서, 선생이 학생에게 질문을 건넸다.

선생님: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는 어디입니까?"

학생: "중화인민공화국입니다."

선생님: "세계에서 가장 경제가 발전한 나라는 어디입니까?"

학생: "중화인민공화국입니다."

선생님: "세계에서 가장 문명이 발달한 나라는 어디입니까?"

학생: "중화인민공화국입니다."

선생님: "세계에서 가장 스포츠가 번성한 나라는 어디입니까?"

학생: "중화인민공화국입니다."

선생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어디입니까?"

학생: "중화인민공화국입니다."

선생님: "자, 그럼 중화인민공화국이 얼마나 훌륭한 나라인가, 잘 알겠지요?"

학생: "네!"

(수업이 끝나고)

학생: "훌쩍훌쩍"

선생님: "OO군, 왜 울고 있나요?"

학생: '''"저도 그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습니다."'''


7. 자본주의 도로, 공산주의 도로


어떤 도로에 "자본주의 도로"와 "공산주의 도로"라는 이정표가 붙은 갈림길 하나가 있었다.

맨 처음 미국 대통령이 갈림길에서 표지판을 보더니, 기사에게 자본주의 도로로 가라고 했다.

한참을 잘 달리다가 갑자기 나타난 웅덩이와 기름구덩이, 심지어는 못까지 박힌 곳이 있어 겨우겨우 달리다가 그만 타이어가 터져서 멈춰버렸다. 미국 대통령은 기사에게 타이어를 교체하라고 지시했고, 타이어를 바꾸자 금방 다시 도로를 쌩쌩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이 갈림길에 소련 서기장이 도달했다.

소련 서기장은 공산주의 도로로 가라고 명령했다. 도로에서 잘 주행하다 공사가 안 된 진흙길에 빠져서 더 이상 운전해갈 수 없게 되자, 소련 서기장은 기사에게 차를 돌려서 자본주의 도로로 가라고 했다.

그 뒤에 온 중국의 주석. 갈림길에서 표지판을 보더니 기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표지판 서로 바꾸고 공산주의 도로로 가세."


8. 마오 주석 덕분


중화인민공화국의 경제성장이 폭발적이던 시기, 대한민국 서울특별시도심에서 어떤 회사원들이 나눈 대화이다.

"이거 좀 봐. 요즘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엄청나더군. 우리나라를 무섭게 쫓아오고 있어. 그것 참."

"하하, 이게 다 마오 주석 덕분이지. 지금쯤 '''우리가 중국을 쫓아가고 있을거야.'''"

중국의 상해의 대학교 내 대강당에서 한 강사가 그곳에 있는 모든 청중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우리들의 위대하신 마오 주석은 문화대혁명과 대약진운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와 문화를 크게 부흥시켜주셨습니다. 만약에 마오주석이 없으셨다면 우리들은 이렇게 경제적으로 부흥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자 가만히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청중 중 한사람이 분노하면서 말했다.

"무슨 소리 하는 거요! 마오쩌둥이 문화대혁명을 하면서 중국에 아사자만 몇명이 나온줄 아시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문화재가 그 당시 얼마나 많이 파괴됐는지 아시오? 모르는 소리! 그만 없었다면 우리 중국은 선진국이 됐을 수도 있었다고! 당신 마오주의자요?"

그러자 그 강사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했다.

'''"허참, 거 뭔 소리 하는거요. 나는 한국인입니다만."'''

중국이 좀 더 일찍 경제발전을 했더라면 중국에 모든 투자가 빨려들어가 한강의 기적은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며, 동남아 개도국들은 실제로 중국의 고도성장으로 해외 투자가 적어져 경제 발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9. 뭐 믿고 나대긴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위때문에 한국인중국인이 싸움이 났다.

중국인: 네가 뭔데 뭘 믿고 홍콩 가지고 나대는 거냐?

한국인: ㅋ, 뭐믿고 나대긴. '''대한민국 국적이닷'''. '''네가 가지지 못한거''' ㅋㅋㅋㅋㅋㅋ

출처 아카이브

2019년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으로 인해 올라온 에피소드.

10. 깡통 따기


전직 공안(중국 경찰)이 요리사로 취직을 하였다.

마침 깡통을 따려하는 참인데 깡통 따개가 없다.

그는 어떻게 할까?

나뭇주걱으로 깡통을 마구 두들기더니 외친다.

'''"열어라! 공안이다!"'''

그러자 깡통 뚜껑이 열렸다.


11. 중국의 전차


중국이 베트남을 공격했으나 계속해서 털려 결국 패전했다.

아래 내용은 중국 인민해방군 병사들의 잡담이다.

"위대한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해방군이 고작 월남에게 지다니."

"이게 다 우리가 보낸 전차 부대 탓이래."

"왜?"

'''"글쎄, 마오 동지의 대약진 운동으로 경제가 다 망해서 베이징 짚차[3]

를 개조해서 전차를 만들었다지 뭐야."'''

실제로 중국은 문화대혁명의 여파로 현재까지 59식 전차를 현역으로 운용중이며, 월중 전쟁에서는 62식 전차를 들이민 결과 폭죽처럼 터져나갔다. 기껏 점령한 지역에는 이미 월남군이 미제 장갑차와 헬기로 모조리 빤스런한 뒤인건 덤(...)

12. 초상화


"여기 베이징에서 나에게 100만 위안을 주면 내가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지."

"그렇다면 제가 100만 위안을 드릴테니 천안문광장에 제 아버지의 초상화가 걸려지게 하실 수 있습니까?"

"흠... 사흘안에 해결해 주도록 하지."

사흘 후, 천안문광장의 초상화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아니, 저한테 사기를 치신 겁니까?"

"화내지 말고 이걸 보게."

건네받은 것은 자신의 호적부, 거기에는 '''마오안잉'''이라고 적혀져 있었다.


돈을 준 사람의 의도대로라면 천안문광장의 초상화가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그건 안되니까 돈을 준 사람의 호적을 마오쩌둥의 아들로 바꿔서 아버지의 초상화가 천안문광장에 걸리도록 한 것이다.

13. 가수


어떤 관료가 베이징의 노래방에서 자랑을 하였다.

"노래 아무거나 시키게. 가수가 여기 베이징에 있기만 하다면 나는 그 가수를 여기에 불러와서 그 노래를 부르게 할 수 있지."

곧바로 옆에서 한 사람이 '희망의 전야에서'라는 노래를 골랐다.

해당 노래를 부른 가수는 시진핑의 부인인 펑리위안이다.

14. 썩은 정부


어떤 사람이 톈안먼 광장에서 화난 목소리로 크게 소리쳤다.

"정부는 썩어빠졌다!!!"

곧바로 공안에 연행된 그는 "구체적으로 어느 정부가 썩었다고 말 안 했는데요"라고 항변했다.

공안의 대답이 걸작.

"내가 여기서 하루 이틀 일한 줄 알아? '''어느 정부'''가 썩었는지 내가 모를 것 같아?"


15. 내년 베이징 기름값


중국공산당 고위간부가 비밀리에 서부 지역의 유명한 무당을 찾아갔다.

"앞으로 중국의 정세가 어떻겠습니까?"

"빠르면 세 달 안에 몽골과 전쟁을 치를 것이오."

"하! 결과는 뻔하구만. 내년 베이징 기름값이나 알려 주시오!"

"2,100'''투그릭'''"

※ 투그릭은 '''몽골'''의 화폐로, 1투그릭이 0.4원쯤 된다. 실제 몽골과 베이징의 기름값은 리터당 2,500투그릭 내외다. 2,100투그릭이면 5.7위안. 한화로 약 840원. 한 마디로 중국이 몽골에게 정복당해서 몽골 화폐를 사용하게 된다는 이야기.

중국몽골소련폴란드로,투그릭즈워티로 바꾼 버전도 존재한다. 사실은 이쪽이 원조.

16. 30년만에 뒤바뀐 운명


1990년대 초, 제1세계의 자본력에 힘입은 소련의 해체로 공산주의는 멸망하고 제2세계는 제1세계의 눈치를 보게 된다.

2020년대 초, 중국 공산당의 자본력에 힘입어 제1세계의 미디어중국 공산당의 눈치를 보게 된다.

중국화,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 참조. 중국 '공산당'이 자국 시장의 힘을 이용해 제 1세계에 간접적인 검열을 하는 사태가 2010년도부터 일어나고 있다. 결국 미국이 견디다 못해 G7을 선진국 모임에서 민주주의 모임으로 바꾸고 중국 정부를 적극 견제하기 위해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을 끌어들이고자 하고 있다. 호주, 인도는 이미 중국 어그로 끌었고 폴란드까지 들어가면 미중협상 결렬되니까 안 넣은듯 문제는 러시아도 중국 견제에 달가워 하지 않아서 차라리 폴란드를 넣는게 더 나아보인다.

17. 민주화 운동


2010년대, 어느 온라인 게임에서 중국인 유저와 한국인 유저가 채팅을 통해서 싸우고 있었다

분노한 한국인 유저는 중국어로 "천안문 6.4 항쟁"이라고 적었다

당황한 중국인 유저도 이내 침착하고 반격을 하였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그러나 한국인 유저는 침착하게 바로 '그래봤자 너흰 결국 실패한 혁명 아냐? 우린 결국 성공했다.' 라며 반격을 했고, 중국 유저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워썬더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중국에서 천안문 항쟁은 언급만 해도 코로 마라탕을 먹어야 하지만, 한국에서 광주항쟁은 헌법 개정안과 교과서에도 수록된다. 오히려 5.18을 갖고 폭동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다가는 일베충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다.
5.18과 천안문 항쟁 둘 다 결과상으로는 실패했지만, 7년 후 민주화에 성공한 한국과 달리, 32년째 공산 독재의 치하에 있는 중국의 현실을 시사하는 부분.

18. 의용군 진행곡


한 외국인이 의용군 진행곡을 듣다 물었다.

"노래 가사에서처럼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고 일어난 자들'''은 있었나요?"

그러자 중국인이 한숨을 쉬며 답했다.

"'''천안문'''에 있었는데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9. 중국사 연구 방법


한 외국인 역사학자가 중국의 역사학자에게 본토에 연구차 방문할수 있냐고 묻자 중국인 역사학자가 답했다.

"그렇게 연구거리 찾아서 방문 안해도 됩니다. '''한나라와 송나라는 베트남에서, 당나라는 일본에서, 원나라는 몽골에서, 명나라는 한국에서, 청나라는 홍콩에서, 중화민국은 대만에서, 문화대혁명은 북한에서''' 연구하면 됩니다."

쉽게 말해 문화대혁명 때 문화나 유적들을 다 부숴버리는 바람에 그 흔적이 외국에 더 많다는 우스갯소리. 그러면 금나라, 수나라만 중국에서 연구하면 되나요?

20. 나라를 잘못 태어난 사람


두 역덕이 나라를 잘못 태어난 사람이 누구인가를 논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역덕이 모택동이 나라를 잘못태어났다고 말했다.

역덕 A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데?

역덕 B : 인도에서 문화대혁명을 했으면 '''카스트 제도를 없애고 인도를 구한 영웅이 됐을 텐데''', 중국에서 태어나 뛰어난 문명을 다 때려부순 악마가 됐으니까.

[1] 여담으로, 유비는 고향이 베이징이다. 정확히는 현재의 베이징에 있는 탁군 탁현.[2] 중국에서는 공산주의적인 호칭이 동지밖에 없다. 윗사람 아랫사람 대상을 따지지 않고 모두 사용할 수 있다.[3] BJ212.중국의 군용차.소련의 UAZ-469를 베껴서 만든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