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2013년
최훈이 그린 올 시즌 히어로즈 요약. 한마디로 '''넥벤져스'''.[2]
1. 시즌 전
염경엽 감독의 데뷔 시즌. 이강철 수석코치가 부임하였으며, 박흥식 코치가 롯데 자이언츠로 가자 급히 허문회 코치를 타격코치로 영입하였다. 선수 측면으로는 포수 유망주 박동원의 제대로 전력이 조금 더 보강되었다. NC 다이노스의 특별지명으로 투수 이태양이 NC로 이적했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임창민과 차화준을 보내고 김태형을 받아왔다. 그 외에는 별다른 전력 누수가 없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장민석이 노성호의 공에 맞고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할 수는 있게 되었다.
서건창, 장기영이 주축이 되는 테이블 세터진과 LPG 트리오 + 이성열, 유한준, 김민성 등으로 타선은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역시 문제는 토종 투수진. 4~5선발과 필승계투진 강화가 과제로 남았다.
시범경기에서 6승 4패 1무 승률 .600으로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 정규 시즌
2.1. 개막 ~ 4월
/3~4월
2.2. 5월
/5월
2.3. 6월
/6월
2.4. 7월
/7월
2.5. 8월
/8월
2.6. 9~10월
/9~10월
9월 2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종순위는 3위로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룬다.
3. 가을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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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1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신승을 한 후, 10월 9일, 이것도 야구냐 season2를 찍었으나 가까스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연이은 경기 3개에서 4:3, 2:1, 8:5 로 3연패를 하면서 플레이 오프가 좌절되었다. 상세사항은 한국프로야구/2013년 포스트시즌 참고할 것.
4. 총평 및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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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이장석은 위와 같은 인터뷰를 했는데,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결국 2013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저 인터뷰가 실현되었다.
2013년 넥센 히어로즈는 팀 창단 이후 최고 승률(0.571)과 최다승(72승 54패 2무)을 기록하며 만년 하위팀이라는 오명을 씻고 돌풍을 일으켰다. 2012년은 후반기에 체력 저하가 여실히 드러나며 전반기에 비해 매우 침체된 타격 성적을 보여주었으나, 2013년엔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4위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으며 롯데와 SK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저지하였다. 처음 경험하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팽팽히 맞서 5차전 13회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하였다. 비록 결국 두산에 석패하여 더이상의 가을야구 경기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특히 최종전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터트린 박병호의 동점 스리런 홈런은, 2013 포스트시즌 명승부를 상징하는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이 해 타격에선 역시 2년연속 홈런, 타점 1위를 기록하고 커리어 최초로 3할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박병호가 가장 눈부셨으며, 강정호 역시 시즌 중반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성 역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맹활약했다. 기대주 문우람 역시 팀이 급작스런 위기를 겪을 때 분위기를 반전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9월 들어서는 그냥 단순 유틸리티로만 생각했던 서동욱이 빈곳을 착착 채워주기도 했다.[3] 이는 주전은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었지만, 여름 이후의 슬럼프와 주전선수의 불의의 이탈로 DTD를 경험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들에 비하면 분명 진일보한 점이다. 특히 6월부터 닥쳐온 팀의 위기 상황에서 팀을 지탱한 문우람, 서동욱 등의 분전은 단순한 요행이 아니라, 시즌 전부터 주전의 유사시를 대비한 백업의 역할론을 강조한 염경엽 감독의 용병과, 2루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감독의 요청에 답하여 트레이드를 직접 추진한 프런트의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크다. 이는 화려한 멤버로 시작하였지만, 이후의 대비가 부족하여 타어강이라는 비웃음거리만 남겼던, KIA 타이거즈의 행보와는 완전히 대조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서건창의 부상과 그로 이어진 본 헤드 플레이의 증가와 팀 케미스트리를 제대로 망칠 뻔한 시즌 중반 어이없는 뺑소니 스캔들은 옥에 티였다.
투수에 있어서는 한현희가 기량을 만개하며 홀드 1위에 올라서고, 손승락은 구원왕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FA선언 후 계속 부진하였던 송신영도 친정팀에 복귀한 이후 불펜을 잘 지탱하였고, 이정훈또한 FA 계약 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불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선발 투수에 있어서는 토종 선발 10승투수를 보유하지 못하였다는 과제를 그대로 안고 갔다. 브랜든 나이트는 2012 시즌에 비해 확실히 기량이 저하되어 성적으로 드러났으며, 앤디 밴 헤켄도 9월 전까지는 헤매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기대했던 김병현은 퇴장 사건을 기점으로 제구력이 완전히 폭망하여 후반기 이후에는 2군에서 썩었으며 포스트시즌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강윤구와 김영민은 전반기에 많은 기회를 줬고, 두 선수 모두 어쨌거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이후에는 힘이 떨어져 불펜을 전전하여 아직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에만 그쳤다. 그나마 후반기에 문성현과 오재영이 강윤구와 김영민의 자리를 메워준 것은 고무적인 일. 그렇다 해도 아직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망했다. 오재영은 연타석 홈런을 맞았고, 문성현은 2이닝 동안 사사구를 4개나 내 줬고, 강윤구는 5차전에서 무너졌다.
문제는 유망한 선발 자원이 별로 안 보인다는 점. 빌리 장석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장석이지만 투수 쪽 트레이드로는 영 재미를 못 보고 있다. 송신영과 이정훈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나이가 문제다, 나이가. 그럼 2군 자원을 살펴야 하는데 2군도 막막하다. 조상우는 2군에서 주기적으로 선발 등판하는 것도 아니고, 1군에서 맞아 가면서 배우지도 않는 어정쩡한 상황이다. 아예 2군에서 키우지 못해서 1군 코치가 직접 손을 본다는 상황이다. 그래서 오히려 유기적인 소통의 결과물이 팀 내 최고 유망주가 2군에서 썩을 수는 없다는 방향이라면 더 커다란 문제겠지라는 지적도 나왔다.
넥센히어로즈 2013년 전체 선수 활약도 버블차트(WAR를 중심으로)
2013년 넥센히어로즈 vs 타팀 상대전적/상대스탯
2013년 넥센히어로즈 상대 리그 타자들 성적.
5. 시즌 후
염경엽 감독 포함 45인은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여기에 신인 내야수인 임병욱, 김하성, 임동휘 3인방을 혹독하게 훈련시킬 계획이다. kt wiz가 참가하면 더이상 휴식일이 없어져, 13시즌에 넥센이 누린 휴식일의 이점이 사라지기 때문. 염경엽 감독은 시즌 중에도 신인드래프트에서 내야수를 많이 뽑았는데 미리 전력감으로 만들어놔야 한다고 강조한 바가 있다.
FA 그런거 없다. 나간 이도 들어온 이도 없고, 송지만이 FA권리를 포기함에 따라 내부 FA도 없었다.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스토브리그 내내 관중모드. 당연히 손익도 ±0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워낙 FA거품이 심하다는 여론이 비등하여, 이택근 50억 영입으로 미리 거품을 키워놓은 넥센이 사실상의 숨은 승자라는 평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제외하면 LG 트윈스와 같이 전력 손실이 없는 편.
2013년 11월 22일 있었던 한국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는 시즌 중 물의를 일으켰던 신현철, 김민우를 각각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에 내주었고, 심수창(롯데),김대유(SK),김사연(KT)도 내주어 내 줄 수 있는 선수 최대치인 5명을 모두 채웠고 대신 NC에서 투수 윤영삼,이상민을 받고, LG에서 외야수 강지광을 받아왔다. 선수 5명을 내준 대가로 9억을 받고, 3명을 영입한 대가로 6억을 지출하여 최종 손익은 +3억. 2011년 2차 드래프트에서는 지명권을 전부 패스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3번의 지명권을 모두 사용했다.
그리고 11월 26일 장민석(개명 전 장기영)을 두산 베어스에 주고 윤석민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즌 전개에 큰 악영향을 미친 선수를 모두 정리하면서 부실해진 내야 백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트레이드를 한 것으로 보인다. 넥센 팬들 대부분의 반응은 '''갓장석!''' 넥센 팬들 외에 다른 야구팬들도 대체적으로 넥센이 이득인 트레이드로 평가했다.
이에 앞서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 헤켄과 재계약했으며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에 따라 12월 11일 새로운 자리에 2013시즌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뛰었던 비니 로티노라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확정했다. 이로써 외국인선수 계약도 다른 구단에 비해 초고속으로 마쳤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강정호가 유격수 부문 , 손승락이 투수 부문 , 박병호가 1루수 부문을 수상하면서 수상자 3명을 배출한 유일한 구단이 되었다. 또한 위 세 선수와 김민성에게 화끈한 연봉인상을 실천함으로써 연봉협상에서도 큰 잡음없이 넘어갔다.
6. 다른 시즌 보기
7. 관련 문서
[1] 페넌트레이스에서는 3위였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두산 베어스에게 업셋을 당해 최종 순위는 4위.[2] 참고로 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린 카툰이다.[3] 서건창 부상 때는 2루를, 유한준, 장기영이 난조를 보일 때는 외야를 무난하게 채워줬다. 그리고 9월 들어서는 아예 코너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