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2013년/3~4월
1.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3~4월 일정은 광주-목동[1] -대전-문학-목동-사직-목동-목동 순으로 3월 다섯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NC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3월 30일 ~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와 4월 5일 ~ 4월 7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4월 16일 ~ 4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목동 야구장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30일 ~ 3월 3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3월 30일에 무등 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을 치렀다. 미편성 1경기는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KIA의 타선이 화끈했고 넥센의 불펜진이 약하여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그나마 KIA가 개막전 8연패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었지만. 선발은 넥센의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였고 상대는 헨리 소사. 하지만 믿었던 두 팀의 선발이 난타당하면서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 경기는 난타전으로 흘러갔고, 이성열이 박지훈으로부터 장외 투런 홈런을 뽑아냈을 때만 하더라도 이길 줄 알았다. 그러나 믿었던 문성현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고 3실점을 하며 '''99.9''' 속이 꽉찬 남자가 되어 패전의 멍에를 얻었다. 팀은 '''9:10'''으로 역전된 상황을 결국 뒤집지 못하고 패배, KIA의 개막전 연패도 끊어주었다.
3월 31일은 광주일고 출신 전직 메이저리거 선후배 대결[2] 로, 김병현과 서재응이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김병현은 다섯 차례의 볼넷 포함하여 초반 투구수가 많아 고생하였다. 하지만 던질수록 구위가 살아나 5⅔이닝동안 2실점[3] 하여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전날 문성현이 그랬던 것처럼 이 날은 김영민이 신종길에게 대타 투런홈런을 맞고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아 당일 99.9가 되었지만 나머지 계투진이 어떻게든 막아내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1회 초 서재응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고[4] 박병호가 시즌 1호 홈런과 귀중한 타점을 얻는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 넥센은 '''6:4'''로 KIA에 승리하였으며, 이 승리는 넥센의 2013 시즌 첫 승리이자 염경엽 감독 취임 후 첫 승리기도 하여 박병호가 감독에게 승리 기념구를 건네주기도 하였다. 전반적으로 타선은 폭발적이나 그 못지 않게 불펜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은 존재임을 확인한 2연전이었다.
3. 4월 2일 ~ 4월 4일 VS LG 트윈스 (목동)
4월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는 2013 시즌 첫 목동 야구장 홈경기였다. 앤디 밴 헤켄과 벤자민 주키치가 선발 투수로 등판. 밴 헤켄은 날씨가 추워서인지 5회 넘어가기도 전에 투구수가 100개가 넘는 등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지만 오늘 유난히 많이 나온 야수들의 호수비로 다행히 점수는 내주지 않고 6이닝을 버텨주었다. 뒤이어 이정훈 - 한현희 - 손승락 순으로 3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여 '''3:1'''로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였다. 상대 선발인 주키치는 8이닝을 혼자 책임지면서 투구수가 90개도 넘지 않는 짠물피칭의 진수를 보여주었으나, 2회말 이성열에게 맞은 초구 쓰리런 홈런에 완투패를 떠안게 되었다.
4월 3일, 강윤구 - 임찬규라는 영건 투수들의 대결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강윤구가 2⅔이닝 5실점하는 등 정신나간 투구를 보여줘 조기강판되었고, 뒤이어 장효훈 - 박성훈 - 이보근 - 문성현이 등판했으나 3점, 2점, 4점씩 실점하면서 LG에게 '''8:14'''스코어로 패배하였다. 상대 선발 임찬규도 3이닝만에 조기강판되는 등 LG 투수진의 투구내용도 그다지 좋지 않았고, 이성열이 두 차례의 솔로홈런, 강정호의 투런홈런을 비롯해 따라갔으나 투수진들이 준 점수가 너무나 뼈아팠다. 거기에 수비까지 전날과 다른 모습을 보여 상당히 힘든 경기 속에 패배하였다.
4월 4일은 작년 초반 LG 트윈스에 강했던 김영민이 선발투수로 출전, 상대는 신정락을 빼들었다. LG 트윈스가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넥센도 지지 않고 쫓아갔으며,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신정락을 강판시키는데 성공하고 김영민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이정훈이 김민우의 3루터널 개통 실책으로 흔들려 1실점을 하는 바람에 승리투수는 날아갔다. 하지만 이정훈이 더 이상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2이닝을 버텼고, 실책의 주인공 김민우가 정현욱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얻어낸 뒤 손승락이 이를 지켜 '''4:3'''으로 승리하였다. 이 날 숨은 주역으로는 동점 1사 3루 상황에서 추가실점 위기를 막은 장기영의 보살과 인상적인 수비를 보인 서건창이 있었다. 첫 LG 3연전은 넥센의 위닝시리즈로 끝이 났다.
4. 4월 5일 ~ 4월 7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5연패로 김응용이 와도 안 되는 모습을 보이는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한화가 약체가 된 뒤에도 한화에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넥센 히어로즈이기에 그리 낙관하지는 못하고 있다.
4월 5일은 브랜든 나이트 - 대나 이브랜드가 등판하였다. 나이트는 비록 2실점을 했지만 개막전의 우려를 씻을 만큼의 피칭을 보여 7이닝 2실점,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한화 이글스는 선취점을 획득했지만, 4회 2사 1,2루 상황에서 김민성이 싹쓸이 3루타를 쳐 역전하였다. 나이트 이후 한현희 - 손승락이 각각 1이닝씩 맡아 무실점으로 홀드 - 세이브를 기록하여 팀은 '''3:2'''로 승리하였다. 2아웃까지 삼진으로 잡아놓고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균을 맞이한 손승락이 불안했지만 어떻게든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허도환이 3타수 3안타(이 중 2개의 2루타!)로 맹활약한데 비해 서건창, 이택근, 유한준의 부진은 아쉬웠다. 특히 주장인 이택근의 끝없는 침체는 팀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4월 6일은 김병현 - 윤근영 선발로 예정되었으나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우천취소되었다.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월 7일은 김병현 - 김혁민이 등판하였다. 1회부터 서건창과 장기영의 연속안타로 출루, 이택근의 희생타로 1사 2,3루 상황에서 김혁민의 와일드피칭과 박병호의 타구를 3루수 오선진이 실책으로 잡지못하며 손쉽게 2점을 뽑은 넥센은 김병현이 6이닝을 노히트로 활약하면서 꽁꽁 묶으며 6회에도 이택근의 2루타와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 7회에도 김민성의 안타, 서건창의 2루타, 장기영의 2루타로 또 2점 추가로 도합 5점을 뽑아내서 쉽게 가는듯 했으나...7회 김태완의 타구를 유한준이 놓치면서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고, 김병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준다. 바뀐 투수 이정훈은 최진행에게 안타를 내주며 2점을 더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양쪽다 추가득점없이 끝나면서 '''5:3'''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서건창, 장기영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5. 4월 9일 ~ 4월 1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4월 9일은 앤디 밴 헤켄 - 크리스 세든이 등판하였다. 치열한 투수전 끝에 5회와 8회에 1점씩 빼앗겨 '''0:2'''로 석패했다. 밴 헤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4월 10일은 김영민 - 조조 레이예스가 등판하였다. 이날 넥센은 레이예스의 호투에 말 그대로 압살당한데다 불펜진마저 불을 질러 투타 모두 SK에게 열세를 보이며 '''0:9'''로 대패했다. 두 경기 연속 영봉패는 덤.
4월 11일은 강윤구 - 채병용이 등판하였다. 선발 강윤구의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데다 이틀 연속 침묵했던 타격이 나름대로 터져 채병용을 적절히 공략하면서 팀은 '''4:3'''으로 신승했다. 다만 팀의 영건이자 필승조인 한현희가 1실점을 하는 등 계속된 부진은 아쉬운 부분. 어쨌든 SK와의 주중 3연전은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로 마감하였다.
6. 4월 12일 ~ 4월 14일 VS 삼성 라이온즈 (목동)
답이 없는 어느 모 팀을 상대로 스윕하고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갖게 되었다. 타격 페이스가 좋은 삼성을 상대로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 - 김병현 - 앤디 밴 헤켄의 1,2,3 선발로 맞불을 놓아 삼성의 예봉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되었다.
4월 12일은 브랜든 나이트 -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등판하였다. 나이트는 팀의 에이스답게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삼성 공격의 예봉을 꺾어 놓았고, 상대 선발 로드리게스도 5.2이닝 무실점 호투로 8회까지 투수전 양상을 띈 가운데, 강정호가 안지만의 직구를 통타하는 쓰리런 홈런을 때리면서 그대로 결승점이 되고, 팀은 '''3:0''' 영봉승을 거뒀다. 다소 약해졌지만 까다로운 삼성 불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큰 소득인 경기였다.
4월 13일은 김병현 - 배영수가 등판하였다. 양팀 선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김병현이 삼성 좌타자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고 최형우의 결정적인 쓰리런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또한 뒤이어 등판한 장효훈 - 문성현의 구원진들도 4이닝 6실점으로 한술 더 뜨는 등 '''4:15'''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4월 14일은 앤디 밴 헤켄 - 윤성환이 등판하였다. 양팀은 5회까지 팽팽한 시소 게임을 펼치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는데, 대개 삼성이 도망가면 넥센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6회 이후로 삼성이 전날에 이은 '''메가 라이온즈포'''를 터뜨리면서 이후의 이닝을 완전 삼성 쪽으로 일방적으로 가져갔고, 넥센 불펜진은 삼성의 화력에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최종 스코어는 전날과 똑같은 '''4:15'''의 대패. 그나마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컨디션 점검차 오랜만에 등판한 오승환을 상대로 베테랑 송지만이 홈런을 뽑아낸 것과 팀의 새로운 주포로 떠오른 이성열이 시즌 5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른 동시에 4타수 3안타 맹타를 펼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로써 삼성과의 주말 3연전도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고질적인 문제점인 불안한 불펜진에 대한 고민을 한층 더하게 한 아쉬운 시리즈였다.
7. 4월 16일 ~ 4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개막후 NC와 한화를 상대로 승리한 뒤, 1무 4패로 고전하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와 대결하였다. 작년에 넥센을 이끌었던 김시진감독과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흥미를 이끌었다.
4월 16일은 김영민 - 고원준이 등판하였다. 2회에 롯데가 2루타 3개를 포함, 4안타를 터트리면서 4점을 뽑아내면서 수월하게 가져가나 싶었지만...넥센은 4회에 이성열이 솔로 홈런으로 1점, 6회에 강정호의 2점 홈런으로 4:3까지 따라잡는다. 그리고 8회,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어낸 넥센은 이어서 유한준의 3루 강습타구를 황재균이 빠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하고,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7:4'''로 만들어내고 승리한다. 김영민이 초반실점을 하긴했지만, 5와 1/3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4월 17일은 강윤구 - 송승준이 등판.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롯데가 2회에 2루타 2개와 볼넷 2개로 2점을 먼저 뽑아낸다. 그리고 그이후 양쪽다 선발이 7이닝씩 소화하는 투수전이 벌어졌다. 특히 송승준이 피안타 1개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고, 김성배가 8회를 막아내면서 롯데가 이기나 싶었지만...'''야구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었다.''' 9회초, 롯데는 정대현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지으려 했지만, 정대현은 5안타를 엊어맞으며 결국 블론세이브를 하고만다. 하지만, 넥센도 주루사가 2번이나 발생하면서 역전에는 실패. 경기는 연장전으로 간다. 그리고 10회, 정수성의 2루타와 허도환의 보내기번트,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넥센은 역전에 성공하고, 장기영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고 '''4:2'''로 승리한다. 강윤구가 7이닝 2실점의 좋은 피칭을 해준게 큰 도움이 되었다.
4월 18일은 브랜든 나이트 - 크리스 옥스프링이 등판하였는데...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조. 시즌 최다안타인 25안타를 치면서 '''14:4'''로 대승을 거두며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으로 마무리짓는다.
8. 4월 19일 ~ 4월 21일 VS NC 다이노스 (목동)
이전날, NC와의 3:2 트레이드[5] 를 단행하였고,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바로 1군으로 올라오면서 공교롭게도 '''어제의 동료는 오늘의 적,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료'''가 성사되었다.그리고 기어코...[6] 트레이드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윈윈 트레이드이되 넥센이 약간 더 이득을 본 형태로 평가할 수 있다.
4월 19일은 김병현 - 이태양이 등판. 넥센의 우위가 예상되었지만...넥센의 방망이가 식고, NC가 갑작스럽게 수비가 안정화되면서, 넥센은 이태양에게 8이닝동안 3안타에 그치면서 꽁꽁 묶이고 말았고, NC도 김병현에게 7이닝동안 1안타에 그치면서 때아닌 투수전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결말은 9회말, 넥센은 선두타자 박병호가 바뀐 투수 노성호의 2구를 밀어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1:0''' 승리를 거둔다. '''628일'''만에 돌아온 송신영은 8회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지며 귀환을 알렸고, 넥센팬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4월 20일은 앤디 밴 헤켄 - 찰리 쉬렉이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우천취소되었다.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월 21일은 앤디 밴 헤켄 - 찰리 쉬렉으로 전날과 다름없이 등판. NC가 2회초 이호준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넥센은 유한준, 허도환, 장기영의 맹렬한 타격으로 8점을 뽑아내고, 거기에 박병호의 쓰리런홈런으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11:2'''로 대승을 거두어 주간 5경기 모두를 쓸어담고 5연승을 달렸다.
9. 4월 23일 ~ 4월 25일 VS 두산 베어스 (목동)
5연승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던 넥센은 주말 휴식을 앞두고, 강팀으로 평가받던 두산과 3연전을 갖기 시작했다.
4월 23일은 강윤구 - 노경은이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취소되었다.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월 24일은 브랜든 나이트 - 노경은이 등판. 에이스급 투수의 맞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을 예상하였지만, 양쪽 선발 모두 컨디션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대결은 아슬아슬하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결국 2회말에 강정호의 볼넷, 김민성의 2루타로 선취점을 획득한 넥센은 이어서 유한준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작렬시키며, 3:0으로 앞서기 시작한다. 곧바로 두산의 반격으로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나이트는 컨디션 난조에도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다. 타선도 이에 답하며 5회에 2점을 추가하며 노경은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고, 이어서 매이닝 점수를 쌓으며, '''9:1'''로 대승을 거둔다. 나이트는 시즌 3승째를 기록.
4월 25일은 강윤구 - 김상현이 등판. 경기는 양쪽 선발들이 사이좋게 4이닝, 5이닝 3실점을 하며 막장으로 흘러갔다. 김상현을 대신해 오현택이 4이닝 0실점으로 틀어막아준 두산 베어스와는 달리 넥센 히어로즈는 불펜을 쏟아부었다. 넥센이 10회 손승락까지 쏟아부은 투수 수는 강윤구-송신영-마정길-박성훈-한현희-이정훈-손승락까지 무려 7명. 강윤구 이후 투수들 당 한 이닝씩 맡은 셈이었다. 다음날 넥센이 4일 동안 휴식을 갖기에 망정이었지, 평소 이랬으면 후유증이 상당했을 듯.
이정훈까지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3:3 균형이 깨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10회초에 낸다. 10회 초 손승락이 완벽하게 막더라도 만일 10회 말 타자들이 점수를 못 내면 그대로 경기를 포기한다는 뜻을 암묵적으로 전한 거나 다름없었는데, 그 손승락이 3:3을 6:3으로 만드는 작가질을 시전해 팬들의 속을 뒤집고야 말았다. 결국 패배. 손승락이 내려간 0.1이닝은 김영민이 막았다. 이후 넥센은 4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4일간 경기가 없다.
[1] 이 경기부터 3연전[2] 여담으로 이 날 경기는 반 광주일고 동문회였다. 기아타이거즈: 감독 선동열(56회), 배터리코치 정회열(61회), 작전코치 김종국(67회), 선발투수 서재응(71회), 최희섭(73회), 김상훈(71회), 신종길(77회), 넥센히어로즈: 감독 염경엽(62회), 수석코치 이강철(60회), 선발투수 김병현(72회), 강정호(81회), 서건창(83회) 등[3] 1실점은 뒤이어 나온 김영민이 신종길에게 대타 투런홈런을 맞아 생긴 분식.[4] 이 과정에서 서재응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고, KIA 팬들이 인터넷에서 서건창을 비난 했으며 결국 한화전에서 주심에게 걸리게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기아에게 과민반응이라고 하던 타팀팬들도 자기들이 당하고 난 후 서건창을 비난했다. 특히 최훈은 카툰까지 그렸다. 하지만 실제로 심판에게 제재를 받은 것은 한화전에서 단 한번이었으며, 이후 조종규 심판위원장이 '''문제 없다'''는 답변을 실은 기사가 뜨자 서건창을 비난하는 여론은 쏙 버로우 탔다.[5] 송신영,신재영 ↔ 지석훈,박정준,이창섭.[6] 더불어 NC의 주축선수들중 넥센출신들이 많았다. 차화준,허준,조평호,김진성,이태양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