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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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Blue whale
이명: 흰긴수염고래, 흰수염고래, 청고래
''' ''Balaenoptera musculus'' '''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경우제목(Cetartiodactyla)
하목
고래하목(Cetacea)
소목
수염고래소목(Mysticeti)

수염고래과(Balaenopteridae)

대왕고래속(''Balaenoptera'')

대왕고래(''B. musculus'')
'''아종'''
피그미흰긴수염고래(''B. m. brevicauda'')
?''B. m. indica''
''B. m. intermedia''
''B. m. mus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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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의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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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의 크기 비교.
'''언어별 명칭'''
'''한국어'''
대왕고래, 흰긴수염고래, 청고래, 흰수염고래
'''영어'''
blue whale
'''프랑스어'''
baleine bleue, rorqual bleu
'''러시아어'''
синий кит, голубой кит, синий полосатик, голубой полосатик, блювал
'''스페인어'''
ballena azul, rorcual azul
'''중국어'''
蓝鲸(lánjīng)
'''일본어'''
シロナガスクジラ(白長須鯨)
1. 개요
2. 타이틀
3. 특징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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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비교 대상들은 아프리카코끼리, 파라케라테리움,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케찰코아틀루스다.
소목 고래하목 수염고랫과의 포유류이며, '''지구 역사상 제일 큰 동물이다.''' 한국에서는 청고래[1], 흰긴수염고래[2], 흰수염고래, 대왕고래 등으로 부르며, 학계의 추세는 대왕고래라 칭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영어로는 Blue whale.[3] 학명은 ''Balaenoptera musculus''.

2. 타이틀


현존하는 동물들 중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지질시대 동안 발견된 모든 종들 중에서 가장 큰 동물이다.[4]
하지만 크기와는 별개로 길이가 가장 길었던 생물은 아니다. 현존하는 동물 중에서도 1870년에 발견된 사자갈기해파리가 37m 정도로 대왕고래보다 더 길었고, 과거 쥐라기, 백악기에 살았던 거대 용각류들은[5] 대왕고래보다 몸길이가 더 길었었다. 무게는 대왕고래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무게는 암피코일리아스 정도가 대왕고래에 근접할 무게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쪽은 실존 여부를 인정받지 못한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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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고래의 일종. 몸은 회색이며, 입 안에는 검은 수염이 나있다. 몸길이는 보통 '''24~33m''', 무게는 '''80~190t'''[6]에 달하는 덩치를 자랑하며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더 크다. 현재까지 알려진 지구 역사상 가장 크고 아름다운 동물. 중생대의 공룡을 비롯한 고생물들까지 모두 뒤져봐도 이 녀석을 능가할 덩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7] 여러모로 대왕고래라는 이름에 걸맞는 덩치를 가지고 있다.
주 먹이는 덩치만 보면 백상아리범고래를 먹을거같지만 실제로는 대왕고래의 덩치와는 비교 자체가 전혀 안되는 작은 먹이인 크릴이다. 크릴은 개체수가 매우 풍부하고 떼로 몰려다니는 성질이 있기에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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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의 먹방)
다 큰 대왕고래는 크릴새우를 하루에 평균 4t씩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식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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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포획된 개체 중 가장 긴 개체의 길이는 '''33.6m'''이고 가장 무거운 개체의 무게는 '''190t'''[8]이였다. 이는 하나의 개체에서 동시에 측정된 값이 아니고, 각각 다른 개체에서 따로 측정된 기록이다. 33.58m인 개체의 무게와 190t인 개체의 길이는 포획 당시 측정되지 않았다. 무게와 길이가 동시에 측정된 사례로, 몸길이 27m였던 흰긴수염고래의 체중은 108t이었다. 참고로 이 녀석을 해체했을 때 나온 각 부위별 중량은 수염 1톤, 피 7.2톤, 지방 23톤, 고기 50톤, 골격 20톤, 내장 2.7톤, 혀 2.7톤, 간 0.8톤.(출처: 라이프 자연 도서관 시리즈 海편)
이 거대한 체구에 걸맞게, 끊임없이 먹잇감을 찾아다녀야 하는지라 전 세계의 대양(大洋)을 떠돌아 다닌다. 덩치가 크고 아름답다 보니 계속해서 먹이를 찾아 지구 전체를 헤엄쳐 누비는데, 주로 먹이가 풍부한 남극북극해에서 자주 발견되는 편.
30t이 넘는 지방층이 피부를 덮고 있고 혀만도 3t이 넘어가며 눈은 농구공보다 크다.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은 사람이 그 안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 소동맥에서는 소형의 애완견이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위는 약 1t의 먹이를 저장할 수 있고 심장도 골프 카트 크기 정도라고. 다만 목구멍은 자몽 정도 크기의 물체까지만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편.[9]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식사 중엔 절대 가까이 가서는 안 되는데, 먹이를 먹을 때는 목구멍이 커지기 때문에 고래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 그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다.
수명이 100년 이상으로 길다. 자연계에선 동물들의 경우 보통 몸집이 클수록 수명이 긴데, 보통 몸집이 크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이다.[10] 마찬가지로 몸집이 작아도 신진대사가 느리면 오래 살 수 있다. 다만 체내 장기의 사이즈에 비해 몸집만 클 경우에는 오히려 장기에 부담이 가는지라 작은 체구의 동종에 비해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키가 작은 사람들이 장수한다거나 대형견들이 소형견들보다 수명이 짧은 이유도 이것.
넓은 거주 반경에 걸맞게 헤엄치는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고래 연구학자들의 관측에 따르면 열흘 동안 4,000km를 이동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빠른 속도 탓에 화약을 이용한 노르웨이식 포경선과 기관을 사용하는 기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 고래를 잡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나폴레옹 시절을 배경으로 한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오브리-머투린 시리즈에서도 대왕고래는 잡을 수 없기에 아무 쓸모가 없는 고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계속된 포획의 결과 개체군이 붕괴되고 멸종 직전 수준인 수천 마리 정도로 줄었으나 다행히도 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인간이 가장 최근에야 굴복시킨 동물.
참고로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속력을 낼 수 있는데, 최고 속력이 40km/h 이상에 이르며, 이보다도 더 경이로운 점은 이 정도 속도로 수십 분 정도는 계속 헤엄친다는 것이다. 또한 약 30km/h로 헤엄치면 1시간 이상 달릴 수 있다. 범고래가 순간 속력은 50km/h 이상이나 이 속도로는 정말 아주 잠깐밖에 헤엄칠 수 없고 30km/h로 헤엄쳐도 고작 수 분에서 수십 분밖에 속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지구력이다. 실제로 대왕고래의 성체들은 이런 엄청난 지구력과 준수한 속도로 범고래 무리를 따돌린다. 이 전략은 단순하지만 성체의 경우 탈출 성공률이 매우 높은데, 그 이유는 범고래가 제대로 공격을 하려면 수염고래가 속력을 낮추거나 멈춰야만 하는데 이 녀석은 엄청난 크기 때문에 잠시 따라잡는다 해도 잡아둘 수도, 죽일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계속 추격해도 도저히 지치지를 않는지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성체는 덩치가 매우 크기에 현재 바다에서는 적이 없으나, 새끼나 아성체의 경우 범고래가 천적으로 있다. 그마저도 엄청난 수의 범고래들이 모여서 수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야 상대가 가능한데,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단, 매우 이례적으로 대형 수컷 범고래 30마리가 18m 짜리 아성체 흰긴수염고래를 3시간 넘게 집요하게 사냥한 결과, 살집을 갈기갈기 뜯어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존재한다. (자세한 건 범고래 문서 참조) 물론 성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체의 경우 커다란 덩치에 따른 강력한 힘, 고래 특유의 두꺼운 지방층 덕분에 천적이 없다. 메갈로돈에게도 대왕고래는 만만한 먹잇감이 아니었던지라 주된 먹이였던 보다 작은 중형 고래들이 사라지자 메갈로돈은 서서히 멸종의 길을 걸어갔다. (자세한 건 메갈로돈 문서 참조)
거대한 성체에 맞게, 수컷의 경우 생식기 길이는 평균 3M,최대 5M도 발견되었다 1회 사정량은 20L 이상이다.

4. 기타


  • 흰긴수염고래는 "여과섭식자(filter feeder)"라 하여 물 속에 부유하는 미세한 생물을 걸러 먹는 동물에 해당된다. 여과섭식은 부유섭식(suspension feeding)의 한 형태로, 먹이 거름망에 걸러진 먹이를 무차별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하며 대개 육식이나 초식으로 분류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이들 동물이 정어리나 플랑크톤, 새우 등 특정 먹잇감을 따로 노려 사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게 그 논리다. 고래상어크릴새우는 플랑크톤을 주로 걸러 먹는데, 이들이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으면 육식,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으면 초식이라 분류하지는 않는다고 하나 모든 돌고래와 고래는 육식동물인데다 크릴이 비록 새우는 아닐지라도 갑각류 동물인 것은 틀림없으니, 이를 주식으로 삼는 흰긴수염고래는 여과섭식자이면서 동시에 육식동물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과섭식은 섭취 방법을 분류하는 개념이지 특정 식성을 정의하는 육식과 상반되는 개념이 절대 아니다.
  • 수컷 개체의 경우 덩치에 어울리게 생식기의 길이가 2.4m에 직경은 30cm 정도라고 한다.
  • 고래류가 모두 그렇듯, 대왕고래 역시 지능이 상당히 높다.
  • 창작물에서 나오는 수염고래의 울음소리는 대부분 대왕고래의 울음소리이다.[11]
  • 뉴욕에 위치한,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실물 크기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그것도 실내 천정에 매달려서.
  • 어비스리움 - 탭으로 키우는 수족관에서는 전시 가능한 물고기로 등장한다. 해금조건은 일반 물고기 70종 보유. 후술할 천년 흰긴수염고래를 제외한 창조 가능한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크고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 흰긴수염고래 외에 천년 흰긴수염고래라는 녀석도 있는데 이 물고기가 어비스리움 최대 물고기이다. 심지어 산호석보다도 크다. 해금 조건은 흰긴수염고래 보유와 모든 일반 물고기 수집이다.
  • 만화 원피스에서 등장하는 흰 수염 해적단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선장인 흰 수염은 칼처럼 생긴 크고 흰 콧수염을 달고 있고 소속된 배들은 전부 고래처럼 생겼다. 특히 선장이 직접 타는 배는 이름이 '모비딕'이며 확실히 흰긴수염고래를 닮았다.

  • 일본 자위대에서 운용중인 수송기 C-2의 애칭이 Blue Whale(대왕고래)이다.
  • ABZÛ에도 챕터 4와 마지막 챕터에서 등장. 등장한 모든 해양생명체 중 단연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그 거대한 몸집으로 대양을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브리칭을 할 수 있는데 이때 도전과제 Leviathan이 해금된다.
  • 아이슬란드의 전설에서는 일벨리라는 괴물고래들과 숙적 관계이며 북구신화의 바다의 신 아에기르의 상징과도 같은 동물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일각고래와 더불어 숭배받는 동물이기도 하다.
  • '흰수염고래'는 YB의 미니앨범의 이름이자 타이틀곡의 제목이며 희망적인 가사로 인기가 많은 편. 2012년 YTN, KBS, MBC 이 방송 3사가 공정방송을 원하며 일제 파업에 들어갔을 때 응원가로 쓰였으며, 파업에 동참한 기자와 아나운서들이 함께 부른 뮤직 비디오가 유명하다. 영화 공범자들에도 이 뮤비가 등장한다. 또한 파리의 연인 에펠탑복면가왕에서 부르면서 다시 재조명 되었다.
  • 흰수염고래의 새끼는 매일 몸무게가 91kg 가까이 늘어난다.
  • 니모를 찾아서에 나온 고래가 공식 설정상 이 고래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대왕고래의 모습보다는 오히려 브라이드고래에 더 가깝게 나왔다.

[1] 영명 blue whale의 직역. 비슷하게 중국어로는 藍鯨이라고 한다.[2] 일본어명, シロナガスクジラ의 직역.[3] 위에서 바라보면 위에 있는 사진처럼 등이 청회색으로 보여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4] 참고로 가장 큰 생물은 아닌데, 식물 중에 더 큰 생물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큰 단일 생명체'라는 타이틀을 얻기에는 식물계에 아가티스, 낙우송, 세쿼이아덴드론과 같은 초대형 나무들이 그 크기가 비현실적으로 거대하기에, 흰긴수염고래는 명함도 못 내민다. 가장 거대한 생물은 미국 오레건 주 블루 마운틴에 있는 2400년 된 버섯으로 뿌리까지 합쳐서 그 크기가 무려 8.9ha(대략 여의도 공원의 4배 정도)에 달한다. 다만 이 경우는 거대한 균사체의 집합인 경우란 것을 알아두자.[5] 아르겐티노사우루스, 마멘치사우루스, 알라모사우루스, 사우로포세이돈, 슈퍼사우루스 등이 있다.[6] 인류 최초이자 최후의 초중전차마우스 전차의 중량이 180~200t다.[7] 추정 몸길이가 더 긴 공룡들은 있었다. 그러나 무게는 많이 나가봤자 70~80t 정도였으니 대왕고래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애초에 대왕고래의 압도적인 무게는 대왕고래가 해양 생물이라 가능한 것이다. 대왕고래의 몸무게를 가지고 땅에서 움직이면 '''땅속으로 가라앉는다.''' 실제로 대왕고래와 비슷한 중량인 마우스 전차는 그 '''육중한 몸을 지탱하기 위해 1m 광폭궤도'''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땅에서 기동시 '''땅이 꺼지면서 전차가 땅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다리를 지나가면 다리가 붕괴되었다.'''[8] 보잉 767-300ER의 최대 이륙 중량이 190t이다.[9] 고래류 대다수가 목구멍이 몸 크기에 비해 작은 편이며, 사람을 삼킬 정도의 큰 목구멍을 지닌 대형고래는 대왕오징어도 잡아먹는 향유고래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수염고래가 아닌 이빨고래다.[10] 생명을 이루는 모든 세포는 에너지를 생성하며 열을 발산하기에 세포의 변형을 막기 위해 열을 배출해야 하는데, 그 열을 신체의 표면을 통해 배출해야 한다. 반면 열이 너무 빠르게 배출된다면 해당 생물체는 얼어죽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신체의 표면적(피부)는 면이기 때문에 제곱량을 가지지만 부피(세포의 양, 몸집)은 세제곱량을 가지기 때문에 몸집이 커질수록 표면적 대비 세포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매우 작은 생물은 세포의 양은 적지만 표면적은 상대적으로 매우 크기 때문에 열을 빠르게 뺏기므로 신진대사가 매우 활발하고 빠르게 열을 발산하고 동시에 빠르게 노화한다. 반면 고래같이 거대한 생명체들은 세포가 표면적 대비 매우 많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느려도 생존에 필요한 적당량의 열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고, 노화도 느릴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신진대사가 빠르다면 열을 배출하지 못해 속부터 익어서 죽거나 폭발해서 산산조각 날 것이다. 물론 이런 해석은 생물의 특성상 다를 수 있고 작아도 굉장히 장수하는 생물도 많지만 일단은 포유류에겐 일반적으로 성립한다.[11] 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염고래는 혹등고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