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영화)
1. 개요
2020년 12월 개봉한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 원작 기반 실사 영화.
2. 개봉 전 정보
2016 도쿄 게임쇼에서 할리우드에서 실사 영화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영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나왔다.(#)
UN군 소속 부대 리더 ‘나탈리 아르테미스(밀라 요보비치)’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몬스터 헌터의 세계로 넘어가 그곳의 헌터(토니 쟈)’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또한 유출된 트레일러에선 몬스터 헌터: 월드의 신대륙을 배경으로 하며 대단장(론 펄먼)과 접수원(야마자키 히로나)도 등장한다. # 그 외 디에고 보네타, 메건 굿, T.I. 등이 캐스팅되었다.
트레일러에 나온 접수원(야마자키 히로나)의 미모가 게임에 비해 미칠듯이 상향된 점이 유일하게 기대되는 점이라는 감상이 나오고 있다. 스틸컷에서 밀라 요보비치가 맡는 나탈리 아르테미스가 입고 있는 장비는 남성 오도가론 세트와 비슷한 문양이 있다. 토니 쟈가 맡는 헌터는 장비와 헤어스타일이 "조사팀 리더" 와 동일하나 조사팀 리더는 사용하지 않는 활과 조충곤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도 여러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변경된 듯. 유출된 트레일러에 나온 몬스터는 디아블로스와 리오레우스.
영화 제작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팬들은 실사 영화화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일단 게임 원작 기반 실사 영화 중에 제대로 성공한 케이스가 매우 드문데, 설상가상으로 공개된 시놉시스가 "UN군 소속 부대가 차원이동으로 몬스터 헌터의 세계로 넘어간다"는 군대 깽판물 같아 보이기 때문. 판타지 장르인 원작에 현대의 군대를 접목시킨다는 것 원작의 세계관이나 스토리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응이 좋을 리 만무했던 것."How can we make a Monster Hunter movie interesting...?"
"Isekai Anime are popular!"
"That's the answer!!!"
"Uh..."
"어떻게 하면 몬스터 헌터 실사 영화를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이세계 애니가 인기야!
"그게 정답이야!"
"어...."
트레일러에서도 바닥에 무기를 내려 찍더니 화염파가 나가는,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는 장면이 나와 레지던트 이블 실사영화 시리즈처럼 실제 게임에 대한 존중은 눈꼽만큼도 없는 언제나의 게임 기반 실사영화냐는 반응이 나왔다.
10월 15일, 오피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기어코 디아블로스에게 로켓런쳐를 쓰는 장면이 나와버렸다. 그나마 국제 예고판에서는 현대 무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으나 쌍검의 이펙트가 이상하다는 비판이 있다. 귀인화로 추정되는 모션 이후에 칼날이 불타오르는 이펙트가 생기기 때문. 인게임에서 귀인화를 썼을 때 칼날에 붉은 이펙트가 덧입혀지는 걸 표현한 듯하나, 영화판의 이펙트는 불속성 쌍검을 연상시킨다. 원작 팬들은 빙속 약점인 디아블로스와 뇌속 약점인 리오레우스한테 화속 쌍검을 왜 들고 가냐며 조롱중이다. 심지어 저 둘은 화속 면역이다.
폴 W.S. 앤더슨을 우베 볼 취급하는 사람도 있으나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겠지만 최초로 성공한 게임영화라 평가받는 모탈 컴뱃부터 작품성은 두고두고 인정받은 이벤트 호라이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 꾸준히 관여해온 거장까진 아니라도 크게 실패한 적 없이 오래 살아남은 충분한 고참급 감독. 제 아무리 날고기는 연출가들도 한순간에 퇴출되는 할리우드에서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면 함부로 우베 볼 같은 소리는 할 수가 없다.
물론 감독이 맡은 영화들 대부분이 제작비가 1억 달러도 안되는 중저예산 영화들이었고 그 덕분에 제작비 대비 흥행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1][2] 사실 게임 영화가 제작된다는 부분부터 제대로 된 영화가 나올것이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둔 채로 얼마나 빵 터지며 즐길 수 있을 것인지만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일단 캡콤 COO인 츠지모토 하루히로는 본 영화를 '몬헌을 알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만드는데까지 그 사이에 놓인 허들을 낮추는 도구' 정도로만 생각하는 듯하니 실질 몬헌이라는 IP의 광고용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관련 내용이 있는 인터뷰)
포스터의 공개와 함께 2020년 9월 개봉이 발표되었다.
쌍검을 사용하는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주인공이 쌍검을 사용하는 이유는 밀라 요보비치가 실제 게임에서 쌍검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그 외에도 대검과 활을 들고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개봉은 2021년 4월로 연기되었다가 2020년 영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12월 3일부터 개봉을 시작하여 미국은 12월 30일, 일본은 21년 3월 26일로 개봉일이 결정되었다.[3] 한국은 2월.
3. 예고편
4. 출연진
- 밀라 요보비치 - 나탈리 아르테미스 역, 주인공
UN소속의 레인저 대위.요보비치가 늘 맡아 왔던 강인한 여전사 타입이다. 실종된 아군 부대를 구출하러 파견된 구조팀의 리더였으나 그들 역시 불가사의한 폭풍에 의해 몬스터 헌터의 세계로 전이되어 죽을 고생을 하게 된다.
부주인공. 모래위를 달리는 배인 사상선에서 떨어져 혼자 지내던 중 아르테미스를 만난다. 처음엔 티격태격하다 곧 유대관계를 쌓게 되고 사냥 기술을 가르쳐 주게 된다.
우리의 세계의 말을 할 줄 안다. 그의 말로는 우리 세계 사람이 몬헌의 세계로 떨어진 것이 아르테미스 뿐만이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다고.
- T.I - 링크
- 야마자키 히로나 - 접수원 역
- 메건 굿 - 대쉬
- 디에고 보네타 - 마셜
- 조시 헬먼 - 스틸러
- MC Jin(어우양징) - 액스
- 닉 라센티 - 로아크 병장
- 난다 코스타 - 리아(억척스러운 선발단원)
- 야니크 슈만 - 에이든(몬스터 헌터 시리즈)
- 아론 빌너 - 동반자 아이루
5. 줄거리
6. 등장 몬스터
6.1. 소형
6.2. 대형
7. 평가
로튼 토마토는 처음에는 63점이였으나 직후 리뷰가 추가되어 점수가 떨어졌고 결국 썩은 토마토가 되었다. 이후 다시 점수가 떨어져 51점이 되었다.
초반에 올라온 리뷰들은 게임 원작 영화 치고는 봐줄 만하다는 평가였으나 이후 다른 리뷰가 올라오고 나서는 그냥 흔해빠진 B급 액션 영화 수준밖에 안된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좋게 봐준다면 팝콘 무비 정도의 재미는 있다고 할 수 있을 수준.
7.1. 장점
원작 개발진이 검수한 영화답게 등장 몬스터는 상당히 잘 구현되었다. 오히려 원작 게임보다 훨씬 커다랗게 묘사된다. 금관이 아니라 다이아몬드관이라도 해도 될 지경.[6][7] 몬스터들의 울음소리도 원작 게임에서 나온 그대로이며, 극장에서 소리를 듣는 만큼 훨씬 박력있고 웅장한 사운드로 느낄 수 있다. IMAX 영화관에서 본 사람들의 평은 더더욱 좋은 편이다. 움직임 역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편.
배경 역시 마치 몬헌의 한 장면을 그대로 실사화 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사막 장면은 CG가 아닌 남아공, 나미비아 등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거라 좀 더 현실감과 생동감이 뛰어나다.
그리고 첫 번째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때 우려되었던 미군이 가서 싹 쓸어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불식되었다. 디아블로스에게 쏜 기관총이나 로켓런쳐는 씨알도 안 먹히고 대원들도 초반에 주인공을 제외하고 모조리 끔살당한다.
7.2. 단점
겉모습만 그럴듯할 뿐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설정이나 분위기등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는 평이 많다.
일단 근본적인 몬스터의 정체성부터가 게임이랑 많이 다른데, 몬헌 시리즈의 몬스터의 성격은 판타지 세상에 나오는 몬스터라기보단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나오는 공룡들에 가깝다. 그냥 평범한 하나의 생물이며, 헌터들 역시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말 그대로 사냥을 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표현되는 몬스터들은 말 그대로 무시무시하고 흉포하기만 한 괴물, 괴수일 뿐 몬헌을 관통하는 주제인 '광활한 자연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생물들'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초중반부의 전개와 연출이 호러물에[8] 가까운 것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다.[9]
위에 이유와 연결되어 몬스터를 무서운 괴수로 표현하는 데 너무 집착하다 보니 몬스터의 능력이 들쭉날쭉하는, 핍진성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미니건, M2 중기관총 탄환은 물론이고 M72 LAW에 직격당했는데도 죽지 않는 몬스터의 머리통에 어떻게 검을 꽂아넣을 수 있는지는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게다가 헌터가 쏘는 화살에 달린 조잡한 화약통이 훨씬 더 파괴력이 커 보인다.[10][11]
또 몬스터들의 종류와 다양성도 부족하다는 평이다.
영화상에서 등장한 몬스터들은 모두 8종 뿐인데,[12] 게임상의 웅장한 몬스터들의 분량을 줄이고, 주인공들의 쓸모없는 분량을 무리하게 집어넣은 것이 이미 기본적인 몬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주제를 벗어난 전개이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아무래도 좋은 것이긴 하지만 애당초 게임 원작 만화라면 원작 팬들이 보고 거부감을 느낄 만한 것은 최대한 배제하거나 영화상 전개를 위해 최소화해야 하는데, 네르스큐라가 원작과 전혀 딴판이며, 특히 어떤 몬스터냐에 따라 쓰이는 무기가 다르다는 것은 몬헌 유저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디아블로스나 라탈로스(리오레우스)에게 불속성 무기를 들이대는 것이다[13][14] 리오레우스 등 리오스과 비룡의 체내에는 화염주머니(폭염주머니, 업화주머니)가 있어, 여기서 가연성 가스를 통해 브레스를 쓴다는 설정이 게임에도 있기 때문.[15] 따라서 이 부분을 원작 무시로 보기에는 좀 애매하다. 사실 게임에서 영화와 같은 사냥법을 쓸 수 없는 건 헌터들은 '''죽인 시체에서 소재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안 쓰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변형 기믹따위 없고 차지액스마냥 바닥에 충격파를 쏘아내는 슬래시액스 묘사 등 뭔가 잘못됐다 싶은 어색한 부분도 많아, 원작을 구현했답시고 겉핥기나 한 게 아니냐고 지적하는 의견도 많은 편.[16] 게다가 몬스터는 잘 구현해 놓고 정작 헌터의 액션은 구리기 짝이 없어서 호쾌함이나 박력은 전혀 없고 해치우는 과정 전혀 몬헌답지 않은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있어 평이 좋지않다
또한 몬헌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가 바로 '맨몸으로 시작하여 괴물을 사냥하고 거기서 나오는 여러 소재로 각종 무기와 장비를 만들어 강해진다'는 것인데, 작중에서는 네르스큐라의 독침을 이용하는 것 이외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본블레이드같이 원작에 나온 무기를 사용하긴 하지만 그것들을 만드는 과정 같은 건 전혀 없다. 기껏 잘라낸 디아블로스의 가죽은 부상자를 옮기는 판때기로나 쓰일 뿐이다.
'''스토리도 굉장히 문제가 많다'''.
애당초 감독이 감독인 만큼 스토리나 서사 따위는 신경쓰는 게 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까진 있어야 되는데 이 영화는 각본 자체가 없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설프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서사는 차참할 지경인데, 아르테미스와 헌터 사이의 마치 얘들이 한 번은 치고박고는 해야 되지 않겠냐는 듯한 뜬금없는 억지 갈등이 상당히 눈에 거슬린다. 부주인공이라 할만한 헌터는 애당초 언어 자체가 이세계어라 인물 성격 같은 건 전혀 파악 안되며 철저히 영화상의 진행 도구인, 캐릭터 자체가 없는 인물이며, 론 펄만이 연기한 대단장은 뭔지 모를 무기를 휘두르는 설명충에 불과하며 헤어스타일까지 무지하게 어색하다. 아르테미스와 위험을 해쳐나갈 것 같던 레인저 대원들은 초반에 싸그리 죽어나간 후 등장이 없고,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을 원작 팬들에게 아주 잠깐 반가움을 느끼게 했던 이세계인 일행들은 지나가는 조연에 지나지않는다
게다가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고어 마가라는 영화 내내 제대로 등장하지 않고 엔딩에서 아주 짧게 나오는게 전부인데 노골적인 후속작 암시라 별로라는 평이 많다.[17] 원작에서 가장 인상적인 몬스터중 하나를 이렇게 낭비하는게 이해가 안간다는 평이 대다수다. 너무 애매한 장면에서 끝을 맺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8. 흥행
8.1. 대한민국
8.2. 북미
8.3. 대만
9. 논란
9.1. 인종차별 논란
중국에서 영화 속 대사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상영이 중단됐다.#1 #2 영화 ‘몬스터 헌터’ 중국인 비하 논란으로 하루만에 中 개봉 취소 문제가 된 대사는 "내 무릎을 좀 봐. 무슨 무릎인데? 중국인!"으로, 동양인 캐릭터가 백인 캐릭터에게 한 대사다. 중국어 자막에서는 "남자는 무릎을 쉽게 꿇으면 안 된다" 정도로 번역되어 다수 관객은 알아채지 못했으나, 영어를 잘하는 중국인들은 그 대사가 오래 전부터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던 말장난이라는 것을 알아챘고 곧바로 이를 sns에 공론화했다. 해당 말장난은 검은 머리에 황색 피부의 동양인이 옆을 지나갈 때 '''양손으로 눈을 찢으며 "Chinese, Japanese, Dirty Knees, look at these."라고 운율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식이다.''' 뜻을 보면 알다시피 중국인 비하보다는 동양인 비하에 가깝다.Anderson[18]
: what knees are these?Jin Au-Yeung[19]
: Chi-knees.영화 대사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던 영화는 논란이 퍼지자 곧바로 상영이 중단돼 버렸다. 개봉 하루 만에 5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나, 이는 환불처리되어 수입은 없던 것이 되었으며, 제작사를 포함 및 해당 대사를 한 배우들도#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공식 입장은 사전 검열을 받았을 때는 문제없이 넘어갔기에 괜찮았다고 생각했으나, 이는 실수였고 사과한다는 것이다.[20] 해당 장면을 삭제한 버전으로 재개봉하겠다고 했으나, 그것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1#2 특히 해당 대사를 한 중국계 배우도 해명 및 사과 메세지를 sns로 밝혔다
논란이 발생하자 공청단의 웨이보 공식 계정에 거인의 무릎이 사람들에게 내려오고 문구로 Floyds, Can you breathe?가 적혀 있는 사진을 올렸으나 금방 삭제되었다.
현 상황을 두고 중국에선 엄연한 고의의 인종차별로 보고 있는 반면에 미국의 몇몇 언론들과 여론은 중국의 민족주의가 이러한 농담조차 가볍게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우선, 'Chinese, Japanese, Dirty knees, Look at these'인 동양인을 비하하는 말장난 자체는 2차 세계대전의 아주 오래된 운율에 불과하고 말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일부만 사용되었다. 비록 인종차별 주의자들에게서 오랫동안 미국에서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문구로 사용돼 왔던 것은 맞지만, 영화에서는 이 문구를 차용해서 대사를 쓴 건지 명확하게 확인이 불가능하기에 너무 억지스러운 연결 아니냐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Knee'와 'Chineses'의 발음이 비슷한 걸 이용한 언어유희로 보이며, 결정적으로 그 농담을 주고받으며 중국을 발언한 자가 중국계 배우였기 때문이다.[21] 이외의 의견으로는 의도적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의견들도 있다. 해당 내용을 의도적인 인종차별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하기에는 달랑 대사 두 줄만 있어 너무 저급하고 중국상영을 목표로 한 거금을 들인 작품인만큼 의도적일 수 없다는 것이다. 번역과 검수 검열까지 통과할 정도로 미국의 차별 문화를 제대로 알아야지만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기에 이것이 진정으로 중국을 포함한 동양인을 비하할 의도가 맞냐는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의 주장과는 달리 비하 의도보다는 8살짜리 수준의 저급 농담을 사용할 정도로 단순히 영화 수준이 낮은 거라고 평하기도 한다. 일부 그러한 비판을 받아들이는 측에서는, 정작 중국인들도 극도로 인종주의적이고 대놓고 인종차별을 행하면서 영화의 대사 하나로 깨끗한 척을 한다며 오히려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1 #2 #3
다만 저 문제로 인해 영화 자체가 비판받는 것과 별개로 중국인들은 거기에 더해 몬스터 헌터 월드에 평점 테러[22] 를 했다.[23]# 이 여파에 대해 캡콤 측이 코로나 확진 사태로 인해 게임 업데이트 스케줄 뒤엉킴 및 회사 자체의 수입 타격으로 의해 중국 비하 내용을 인지하고도 눈을 감았단 루머도 퍼지고 있으며, 이런 직접적인 중국에 의한 타격, 비정상적 행태에 인종차별적 비난, 불만 하나 드러내지 않은 것에서 현자라고 캡콤을 칭찬하는 이들도 있다. 캡콤은 이 논란에 캡콤 아시아 웨이보에 "게임과 영화의 제작사는 다르다, 하지만 팬들의 요구사항을 영화사에 전달했으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중국에서 의도적인 동양인 비하라는 주장을 할 때, 한국에서도 중국의 주장에 옹호하는 입장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현재 한국에서는 엄연한 동양인 비하라는 입장과 중국인만의 비하라는 입장이 양립하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몬스터 헌터 월드에 평점 테러 사건을 계기로 불필요하게 과도한 반응이라며, 한국을 포함하여 위구르처럼 주변국을 차별하는 중국은 차별비하를 당할 만하다는 입장도 다수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중국의 이미지가 좋지 않을 때 중국의 주장에 앞장서서 동의하는 것은 결국 중국이 주장하던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란 행세를 자행하는 꼴이 되는 데다, 해당 대사가 동양인 전체 비하인지도 명확하지 않으므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작 오래된 해당 운율에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일본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캡콤은 논란에 관해 본사는 영화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츠지모토 료조, 후지오카 카나메가 세계관 감수를 맡은 정도였던 모양.[24] 문제의 대사는 배우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영화를 제작한 독일의 콘스탄틴 필름 쪽에서는 "중국인을 차별하거나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다"며 해당 대사를 삭제했다고 한다.출처
이 장면 외에도 영화를 감상한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동양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깔려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서양인(밀라 요보비치)이 초콜릿 주니까 원주민(토니 쟈)이 조심스럽게 초콜릿을 먹고 맛있어하는 장면, 초콜릿 더 달라고 '초콜릿, 초콜릿' 거리는 장면이 한 번도 아니고 수 차례 나온다. 6.25 당시 미군 쫓아다니며 초콜릿 달라던 꼬마들이 있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 민감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주민을 상대로 초콜릿과 단 음식에 대한 장면은 세계관 속에서의 문화 및 기술과 함께 경제력에 대한 격차를 표현할 때 대표적으로 자주 쓰이는 클리세 중의 하나인 점을 생각하면, 그리 동양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목적으로 넣은 장면이라 하기는 힘들다.[25]
10. 기타
- 배경이 신대륙임에도 불구하고 몬스터 헌터: 월드에 등장하지 않는 몬스터들(고어 마가라, 네르스큐라 등)이 등장하거나, 다렌 모란의 뼈와 다렌 모란과의 전투에 사용되는 사상선까지 나오는 등 몬스터 헌터: 월드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에서 요소를 가져온 듯한 모양새다.
- 2017년 유출 영상에선 고어마가라와 리오레우스가 몬헌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싸우는 장면이 있다. 몬스터 헌터: 월드가 2018년에 발매된 것을 생각하면 제작 발표했던 2016년 제작 초기에는 처음부터 몬스터 헌터: 월드와 관계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 이펙트에 무기모양 고증까지는 마쳐 놓고는 대단장으로 예상되는 인물이 슬래시액스로 차지액스의 기술인 초고출력속성해방베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 원작에는 건랜스나 보우건, 슬래시액스 같은 스팀펑크스러운 기계문화가 존재하는데 영화에서는 그런 요소가 싹 빠져 있고 모든 무기는 원시적인 냉병기 + 뭔가 신비한 힘으로만 묘사된다. 대단장이 들고 나오는 슬래시액스 역시 검 스위칭이 안 되는 통짜 도끼로만 묘사되며, 활 역시 촉에 폭발물을 매다는 원시적인 화공병기로만 묘사될 뿐 접어서 수납하는 등 기계적인 표현은 전혀 없다. 쌍검도 귀인화가 신체 전반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인데 그냥 무기에 불이 붙고 끝이다.
- 몬스터 헌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작품인데 정작 원작의 BGM을 전혀 다루지 않는다. 그 유명한 영웅의 증표도 없다. 게다가 전반적인 배경음이 몬헌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음침한 분위기라, 이게 몬헌인 줄 모르고 보면 크리처물 같은 연출까지 겹쳐서 영락없이 레지던트 이블 괴수판 스핀오프로 오해하기 딱 좋다.
- 2020년 12월 4일부터 2021년 12월 3일까지 몬스터 헌터: 월드에 영화의 콜라보 이벤트 퀘스트가 배포된다. 플레이어는 육성해온 헌터가 아닌 영화 주인공 '아르테미스'를 조작하며, 영화에 등장했던 디아블로스 아종과 거대한 리오레우스를 사냥한다. 영화의 스포일러를 막으면서 영화에 나오는 몬스터를 잡기 위함인지, 영화에서의 사건을 겪은 아르테미스가 영화에서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과거의 신대륙으로 다시금 돌아왔다는 설정이다. 퀘스트 중에는 아르테미스를 연기한 밀라 요보비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퀘스트 보상으로 아르테미스 일행이 입던 레인저 복장을 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1] 영화 레지던트 이블 마지막 작품이 제작비가 4000만 달러인데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에서 액션 영화를 만들면 최저 1억달러(10,000만불) 선에서 시작한다. 그마저도 2016년 이후로는 대개 1억 5천선까지 올라서 절반도 안되는 제작비. 물론 낮은 제작비로도 좋은 역량을 보이는 영화는 많지만 감독이 원래 저가 액션, 연출을 표방하고 시나리오에 집중하지 않았던 전력이 많다. 게다가 2011년에 개봉한 삼총사(영화)에서는 7500만 달러를 들이고 캐스팅에 CG까지 더욱 빵빵하게 투입해서 만들었지만 감독의 역량을 더욱 보여줬냐면 그것도 아니었고 흥행도 참패했다.[2] 국내의 사례도 잠깐 빌리자면 국내관객 800만명 이상이 봐야 겨우 본전을 찾는다는 영화가 신과 함께(영화)로 제작비가 350억원(1달러=1100원 기준 3800만 달러 이상)이다. 이것도 무려 제작비를 아끼려고 1, 2편을 한번에 찍어서 나온 금액이라서 러닝타임을 쪼개면 2시간에 175억원 정도. [3]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발매일과 같은 날짜라서 현지인들은 둘 중 뭘 먼저 즐겨야 할지 고민인 눈치이다. [4] 배역명은 헌터로 나왔으나, 조사단 리더와 모습이 똑같다.[5] 여기선 라탈로스라는 이름으로 나온다.[6] 다만 의외로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아니다. # 여기서 대략 비교가 나왔는데, 디아블로스가 금관은 최대 26미터란 걸 생각하면 영화에서 나온것처럼 거대한게 맞다. 비교하자면 대왕고래가 24미터에서 33미터 정도 길이. 오히려 원작이 설정상 더 클수도 있다.(게임에서 구현되는 사이즈와 설정상 다른 몬스터들이 꽤 있다. 대표적으로 노산룡) 다만 원작에서는 리오레우스보다 디아블로스가 훨씬 큰데 영화상에선 고대인이 파수꾼으로 삼았다는 설정이라 그런가 파수꾼으로 나온 리오레우스가 대충봐도 디아블로스보다 거대하다. 게임에서는 얘기가 됐는지 상영기념으로 퀘스트를 열었는데 디아블로스는 통상 수렵이되는 평범한 크기의 디아블로스였지만 리오레우스의 크기가 43m급으로 등장했으며 이 크기는 비룡종중에서 거대하다는 아캄토름보다 10m이상크며 고룡종중에서도 손 꼽히는 크기다. 중간보스가 얀쿠크(...)나 바바콩가가 아닌 이상 리오레우스가 최종보스로 나오긴 무리지만, 리오레우스의 인기와 상징성을 생각해 각색한 듯 보인다.[7] 리오레우스는 엄청나게 버프를 받았는데, 원작에서는 대형 몬스터들 중에는 중간위치에 있고 리오레우스를 못 넘어선 헌터가 많다는 설정이라지만 엄연히 베테랑 헌터인 대단장이나 5기단 헌터들을 압도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영화에서 대단장에 따르면 고대인들이 자신의 기술을 지키기 위해 "가장 무시무시한(most fearsome) 짐승을 택했다"고 하며 "거의 죽이는게 불가능하다 (almost impossible to kill)"고 한다.[8] 네르스큐라가 살아있는 먹이에 알을 까는 모습은 몬스터 헌터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묘사로, 마치 식인괴물이 나오는 크리쳐물에 가깝게 묘사된다. 일단 네르스큐라가 잡아놓은 먹이를 거미줄 같은 것으로 매달아 모아놓고 있는 점은 게임 내에서도 게리오스를 매달아놓는 것으로 구현된 바는 있다. 살아있는 채 매달아놓지는 않지만.[9] 그런데 영화에서 등장한 리오레우스, 디아블로스 등도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인 건 마찬가지다. 디아블로스는 사막 속에서 땅속을 이동하면서 살아가며, 영역에 대해 민감해 뭔가 자기 영역을 침범하면 소리와 땅의 진동으로 감지해 바로 공격하는데, 이는 게임과 똑같다. 네르스큐라 역시 희생양이 된 인간들 입장에서 공포스러운 존재일 뿐, 그냥 먹이감을 사냥하는 것 뿐이다. 유일하게 부자연스러운 리오레우스의 경우 "고대인들이 스카이타워의 파수꾼으로 삼았다"는 설정에 따라 타워에 출몰할 뿐, 근무시간(?) 외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초식룡들 잡아먹으면서 산다. 사실 원작 게임에서도 (자연적인 서식지가 아닌) 타워에 비룡들이나 고룡들이 출몰하기도 하고, 판타지적인 생물인 키린같은 존재도 있다. 갑자기 고대왕국의 성에 나타나 인류를 위협하는 밀라보레아스를 "자연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생물"이라고 보긴 무리다. 즉, 영화가 허접한 것과 별개로 몬스터들이 게임과 다르게 '무시무시하고 흉포하기만 한 괴물로 설정된 것 뿐'은 아니다.[10] 다만 이 부분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겉보기엔 조잡하고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강력하다"는 설정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렇게 보면 된다. 또한 몬헌 설정상 헌터들의 무기들은 대형 몬스터의 신체 부위로 만들어진다. 디아블로스의 머리통을 관통한 대검, 리오레우스의 날개를 찢은 쌍검, 그리고 화약통까지 모두 몬스터들의 신체를 활용해 만들었다고 보면 자연스럽다. 실제로 이들에게 대미지를 준 무기는 모두 헌터들의 장비다. "인간의 무기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괴물의 신체부위를 활용해 강력한 무기를 만든다"는 설정은 헤라클라스 신화(네메아의 사자, 히드라)부터 내려오던 이야기다. 사실 몬헌 시리즈의 시작무기들은 철검 등은 예리도 노란색의 허접무기고, 강철 (steel) 무기로 업그레이드해도 녹색 이상으론 가지 않는다. 즉, 몬헌 세계의 대형 몬스터들은 철도 잘 안 먹히는 괴수들이니 납으로 만든 탄환이 먹힐리가 없고, 그보다 훨씬 강한 소재로 만든 무기여야 먹힌다는 것.[11] 그래도 영화상에 설명을 '''단 1도''' 집어넣지 않은 것은 굉장히 몰입을 떨어뜨릴 수 있는 부분이다.[12] 이마저도 고어 마가라는 끝에 잠깐 나오고, 다렌 모란은 뼈밖에 안 나온다.[13] 원작 게임에서 리오레우스는 불속성에 추가 피해를 전혀 입지 않는다. 구작에서는 얼음속성, 몬스터 헌터 트라이 이후부터는 용속성이 가장 큰 약점.[14] 이는 엄밀히 말하면 '약점 설정'이라기보다는 원작의 설정을 살짝 비튼 것으로 볼 수 있다.[15] 화염주머니의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화기엄금'이라는 말까지 붙어 있다[16] 이는 감독의 전작 중 하나인 레지던트 이블 2에서도 나왔던 소리다. 질 발렌타인의 외모와 복장, '스타~즈'를 외쳐대는 네메시스 등 원작 게임에서도 나왔던 소소한 묘사들이 원작 팬들을 기쁘게 만들어 줬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 원작과는 큰 상관없는 내용들이 많았다.[1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이후로 형편없는 영화에서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후속작 기대를 하게 만들려는 수작은 처음' 이라고 대놓고 까기도 했을 정도.[18] 호주인 배우[19] 중국계 미국인 배우[20] 그 대사가 중국 검열을 그대로 통과했다는 점을 두고 문제없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데, 이 농담의 인종차별적 내용을 알려면 미국 문화를 알아야 하고, 실제로 아는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검열이 이 문장의 의미를 파악 못 한 채 통과시켰다는 게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21] 니그로의 경우도 인종차별 당사자인 흑인이 사용할 경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니그로 문서와 흑인 문서를 참고.[22] 일반적으론 스팀에서 해당 게임 제품과 관련없는 평점 테러가 감지되면 "주제에서 벗어난 평가 활동"으로 판단하여 지정한 기간 동안의 평가는 평점에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이 시스템이 적용된건 몬헌 월드 본편뿐이고, 아이스본은 비교적 많지 않은 탓인지 적용되지 않았다.#[23] 테러 평점의 내용은 게임의 존재때문에 중국 차별적인 영화가 나왔다며 게임도 쓰레기고 저작권 허가를 낸 캡콤도 잘못이 있다는 다른 여러 게임들에 행해진 것과 같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이루어졌다. 국내에서는 이에 분노한 한 명이 몬갤에서 테러평에 답글로 천안문 운동과 티베트 독립 내용을 담은 중국어를 남겼다고 인증했지만 얼마 안가 짤렸다.#[24] 사실 캡콤이 영화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건 꽤나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발매 시점에는 영화에 관여하고 있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한 적 있으며, 아이스본에서 영화의 내용이 나오는 것도 스토리 업데이트가 아닌 '콜라보 퀘스트'로 추가되었다.[25] 근데 또 원작 설정대로 보면 이상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몬헌 세계관은 간식류의 음식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 최신작인 라이즈에서는 무려 민트초코를 연상케하는 비주얼의 일본식 경단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