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 히메네스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타자 유망주.
2. 아마추어~마이너 시절
16살의 엘로이 히메네스는 2013년 국제 자유계약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당시에는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시카고 컵스와 2.8M 사이닝 보너스를 받고 계약을 맺었다. 2016년 싱글 A 미드웨스트 리그에서 112경기 OPS 0.901을 기록, MVP를 차지하고 각종 매체에서 탑 100 안에 드는 유망주로 주목받는다.
2017년 각종 프리시즌 유망주 순위에서 10~20위권에 뽑힌 히메네스는 호세 퀸타나 트레이드의 메인 칩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트레이드된다.
2017년에는 A+, AA에서 89경기동안 22홈런을 치고 .337 .384 .577을 기록하며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유망주 매체 등에서 탑 유망주로 꼽히게 된다.
2018년에는 AAA로 진급하였고, 투수친화 리그인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355 .399 .597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에서 더 이룰 것이 없었다.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버금가는 전미 최고 유망주로 선정된다.
2.1. 연장계약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러한 활약을 보고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히메네스와 '''6년 43M 보장, 2년 옵션 포함 최대 75M'''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이 어느 정도 계약인지 설명하자면, 3년(수퍼2 적용시 2년)의 최저 연봉을 고려하면 서비스 타임을 적용받는 유망주가 연봉조정을 통해 6년 동안 43M 이상을 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1] , 구단들의 관행인 서비스타임 조절을 고려한 대다수 선수들의 실질적인 FA 연차인 7년차까지 43M을 받으려면 올스타급 레벨의 선수가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겨우 가능하다.[2] 히메네스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들이 받는 돈을 성적에 상관없이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설령 AAAA급으로 판명나서 6년 내내 마이너에서 뛰어도 말이다!
즉 화이트삭스는 히메네스의 성공을 확신하고 (아마도 FA 2년을 커버할) 2년 클럽 옵션 32M을 이용해 싸게 쓰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도박을 한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8년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않은 전체 30위권 유망주 스캇 킹거리와 6년 24M + 3년 클럽 옵션 포함 최대 66M 계약을 맺은 적이 있고, 10년 전 에반 롱고리아의 그 유명한 6년 17M(..), 최대 9년 44M 노예계약 역시 메이저 데뷔 겨우 6일만에 맺은 계약이었다.
같은 팀의 팀 앤더슨이 2017년 메이저리그 2년차에 6년 25M, 2년 팀 옵션 포함 최대 8년 51.5M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히메네스가 받은 계약은 매우 파격적인 대우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같은 해에 2018 프리시즌 랭킹 1위 유망주이자, 20세에 NL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검증된 유망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8년 100M, 최대 10년 124M, 21세에 fwar 3.8을 기록한 2년차 2루수 아지 알비스가 7년 35M, 최대 9년 45M의 염가 계약을 맺으며 히메네스가 너무 많은 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3. 메이저리그
마이너 시절부터 계약을 맺은 덕에 서비스타임 조절이 필요 없어서 개막전부터 로스터에 들었다. 하지만 21경기 동안 OPS 0.684의 저조한 타격과 답 없는 좌익수 수비만을 보여주고 발목 염좌로 IL에 가버렸다(...)
후반기에도 가끔씩 터지는 홈런을 빼면 영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슷하게 마이너를 박살내고 올라와서 긴 적응기를 거치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후반기부터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데, 이 녀석은 아직도 헤메고 있다.
최종 성적은 31홈런 .267 .315 .513으로, 데뷔 시즌에 장타율 5할과 30홈런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특히 막판 9월에 9홈런을 몰아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선구안과 심각한 수준의 외야 수비력도 동시에 보여주며 아직까지는 개선해야 할 단점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020년에는 단축 시즌임에도 55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치고 .296 .332 .559의 좋은 스탯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후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021년 2월 25일 MLB.com에서 패널 5명이 25살 미만 최고의 선수 25인을 뽑았다.# 참고로 2013년에 키스 로가 뽑았던 동일한 버전과 비교하며, 그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즐거운 상상을 펼쳐 보자.
4. 플레이 스타일
아마추어~컵스 시절까지는 전형적인 중남미산 툴 가이로 평가받았지만, 마이너에서 몸집이 성장하며 순수 타격으로만 승부를 보는 거포 유망주로 평가가 바뀌었다. 마이너에 있을 당시 플러스 플러스 급의 파워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으며 파워만큼은 마이너 최고 수준으로 여겨졌으며, 히팅 역시 플러스 급으로 평가받았다. 즉 타격에 있어서만큼은 최고 수준의 유망주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루, 수비, 송구능력을 고려하면 보면 좌익수 이외의 포지션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배터박스 밖에서는 별 가치가 없을 것이다.'라고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