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헤이하치/행적
1. 개요
철권 시리즈의 주역 중 한명인 미시마 헤이하치의 행적에 관해 서술하는 문서.
2. 메인 시리즈
2.1. 과거
최강의 격투가이자 미시마 재벌의 초대 총수 미시마 진파치의 아들인 헤이하치는 젊은 시절에 하치조 류의 영애인 미시마 카즈미를 만나 서로 연애한 끝에 결혼하고 태어난 아들을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따서 미시마 카즈야라고 이름을 지었다."나를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헤이하치가 젊었을 적 어린 카즈야와 싸웠을 때)[1]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카즈미는 돌연 고열로 쓰러진다. 헤이하치는 카즈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지만, 어느날 멀쩡히 일어난 카즈미는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갑작스례 헤이하치를 공격했다. 금방 제정신을 차리긴 했지만 카즈미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채였다. 의문스러운 날이 계속되던 어느 날,
카즈미는 자신이 미시마 가문을 멸하기 위해 하지조 가문에서 파견된 암살자라고 밝히고 데빌화하여 헤이하치를 습격했다. 헤이하치는 어쩔 수 없이 싸워 카즈미를 쓰러뜨린 후 돌아서지만 다시 일어난 카즈미가 헤이하치의 뒤를 노린다. 그러나 헤이하치는 예상했다는 듯이 공격을 피하고 카즈미의 목을 붙잡는다.[4]카즈미 : 네놈은 언젠가 세계를 파멸시킬 존재가 된다.[2]
[3]헤이하치 :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거냐?
카즈미 : 예언에 따라 네놈의 목숨을 거두겠다!
(카즈미가 헤이하치를 공격한다.)
헤이하치 : 카즈미! 그만해라!
카즈미 : 아직도 모르겠느냐, 내가 어째서 이 집에 시집온건지...
헤이하치 : 설마?
카즈미 : '''우리 하치조 가문은 너희같은 인간들을 멸하기 위해 태고부터 존재해왔다!''' 지금 그 사명을 다하겠다.
(카즈미가 데빌화한다.)
헤이하치 : 으음!
카즈미 : 죽어라 헤이하치! (전투 시작)
카즈미는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놓아달라며 방심을 유도하지만 헤이하치는 내가 알던 카즈미는 이미 죽었다며 냉정한 태도로 카즈미의 목을 졸라 죽인 후 눈물을 흘렸다. 카즈야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에게 큰 증오를 품게 된다.카즈미 : 헤이하치 씨...절 죽일 수 있나요? 절 죽이면 증오의 연쇄가...놓아주세요. 헤이하치씨, 절 사랑한다면...
헤이하치 : 아니, 더 이상 네녀석은 카즈미가 아니다, 그렇다면!
(헤이하치가 카즈미를 목졸라 죽인다.)
이때까지 개념인이었던 헤이하치는 카즈미의 죽음 이후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우리가 알던 개막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헤이하치는 카즈미의 피를 이어받은 카즈야에게도 데빌 인자가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카즈야를 산 근처에 데려가 때려눕힌 후에 절벽에 던져버린다.[5] 카즈야가 데빌이 맞다면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절벽에 떨어뜨려도 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카즈야는 죽지 않고 돌아온다. 이후 아버지에게서 미시마 재벌 총수 자리도 빼앗고 진파치를 혼마루 지하에 가두기까지 한다.[6]
그 후 헤이하치는 다시 받아들인 카즈야의 호승심을 일으키기 위해 리 차오랑을 양자로 둬 둘을 함께 자라게 한다. 그렇지만 헤이하치는 카즈야는 물론 리에게도 후계자를 물려줄 마음이 없었고 본인이 평생 미시마 재벌의 총수로 군림할 생각으로, 그리고 언젠가 자신을 향해 복수하려고 들 카즈야와 대결할 때를 위해 육체와 정신력을 끊임없이 단련했다.
또한 스웨덴에 체류할 당시 자신에게 데빌 인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 할 목적으로 라스 알렉산더슨의 어머니와 원나잇 스탠드를 하여 라스가 태어난 후 '''그대로 버렸다.'''[7]
2.2. 철권 1
철권 1의 최종보스.
막대한 상금과 미시마 재벌의 총수 자리를 놓고 철권 토너먼트를 개최하였으며 대회 결승에서 카즈야를 압도하나 그의 데빌 파워에 패배해 과거 카즈야를 떨어뜨린 절벽에서 떨어지며 아들에게 20여년 만의 복수를 당했다.
흔히 카즈야를 어릴 때 절벽에서 떨어뜨린다음 철권 1까지의 스토리로 다음 2가지가 알려져있는데, 양쪽 다 전개의 문제가 있다.
1.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카즈야는 결국 돌아오는데 성공하고, 이후 앙심을 품은채로 철권 대회가 열리기까지 아버지 아래에서 수련했다.
문제점: 절벽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돌아왔다면 헤이하치의 가정대로 카즈야에게 데빌이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인데, 헤이하치는 20년간 카즈야가 데빌의 힘이 있을거라고 알았음에도 죽이지 않고 그대로 키워줬다는 말이 된다. 철권 7 프롤로그에서 묘사된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를 죽이겠다며 벼르던 어린 카즈야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들다.
2. 절벽에서 떨어뜨린 후 헤이하치는 카즈야가 죽은줄 알았고, 살아남은 카즈야는 20여년 동안 방황하며 힘을 기르다, 철권 대회가 열리자 참가했다.
문제점: 리 차오랑은 정황상 카즈미가 죽은 이후 입양된 것으로 보이는데, 카즈야가 20여년 동안 미시마 가문에서 없었다면 리와 카즈야는 만나며 힘을 경쟁할 만한 시간이 없다. 또 카즈미가 죽기 전 입양했다 하더라도 리가 카즈야와 경쟁을 하며, 리가 열등감을 품고 살았던 것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둘의 나이가 어리다는 것도 이유.
카즈야의 성장을 위해 리를 붙인 것이나 철권2에서 리가 카즈야의 데빌을 눈치채자 세상에 알려지지 않도록 리를 추방시키고, 헤이하치 엔딩에서는 데빌과 분리된 카즈야를 지키려했던 것, 그리고 철권7에서 절벽에서 떨어뜨리는 대신 냉정하게 죽이지 못했던 것을 후회했던 것을 보면 헤이하치는 카즈야가 복수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카즈야에 대한 부성애와 냉혹함이 공존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리에 대해서도 양부로써의 부성애와 냉혹함이 공존했다고 볼수 있다.
사실 헤이하치가 카즈미를 죽이고 카즈야가 복수심을 품으며, 헤이하치가 카즈야에게 데빌이 있나없나 알아보기 위해 절벽에서 던졌다는 설정은 철권 7에 와서야 변경된 설정이고, 시리즈 초창기에 헤이하치가 카즈야를 떨군 이유는 그저 아들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였다. 당장 철권 5 샤오유 엔딩에서의 묘사된 당시 모습만 봐도 철권 7 스토리 프롤로그의 살벌한 분위기와는 달리 헤이하치는 카즈야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며 '떨어뜨릴 생각까지는 없지만 미시마를 물려받으려면 이정도 배짱은 있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과거 설정을 새로 추가하면서 중간의 설정은 바꾸지 않아 생긴 오류.
여담으로 이때 헤이하치의 목소리는 잭과 공유했다.
2.3. 철권 2
철권 2의 주인공. 전편과 포지션이 반대가 되었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카즈야는 2편에서는 최종보스로 등극.
절벽에서 기어올라와 살아돌아온 아들에게 미시마 재벌을 빼앗긴 것에 분노했지만[8] 동시에 자신의 오만함과 나태함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지금보다 강해지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헤이하치는 자신의 애완곰 쿠마와 함께 뼈를 깍는 지옥훈련에 돌입, 2년 후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9] 절벽에서 던져졌음에도 기어이 살아돌아온 점에서 부전자전.
리가 카즈야에게 붙은 것에 분노하여, 혹은 리가 카즈야의 데빌에 대해 눈치챈 것을 알고서 대회에서 리를 쓰러뜨리고 카즈야에게 붙었으니 배신자라는 표면적인 이유를 들어 미시마 가에서 추방했으며,[10] 결승까지 올라와 카즈야와 맞붙어 쓰러뜨린다. 뒤이어 카즈야는 데빌로 각성하지만 헤이하치는 데빌화한 카즈야마저 쓰러뜨린다. 그 후 카즈야가 다시 살아 돌아오지 못하게 화산에 던져버리고 헬기에 타면서 썩소를 짓는 것으로 마무리.
카즈야 엔딩에서는 데빌이 카즈야를 공격하지만 헤이하치가 방패막이가 된다. 평소의 헤이하치랑은 다르게 아들을 지켜주는 아버지의 의로움을 보여주었으나[11] 문제는 '''이 뒤에 카즈야가 헤이하치를 방패로 삼고 돌진하는 패륜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쪽은 if 루트라 정사랑 상관없으니 다행이지만.
2.4. 철권 3
카즈야가 죽은 후 15년 동안 미시마 재벌 총수 자리를 지켜냈다. 겉으로는 세계평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선전하며 철권중 외에는 어떤 무력 수단도 없음을 강조하며 실제로도 좋은 일을 많이해서 민중과 권력층의 지지도를 높였다. 물론 뒤로는 세계정복을 꿈꿨지만 예전처럼 대놓고 막나가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1편때의 불상사가 생길것을 우려해서 철권 대회 또한 개최하지 않았다.
어느 날 고대 인디오 문명이 남긴 외계병기 투신의 정보를 듣고 투신을 포획하여 그 힘을 손에 넣겠다는 야망을 다시금 불태운다. 또한 자신을 찾아온[12] 카자마 준의 아들인 카자마 진이 카즈야의 아들이자 자신의 손자임을 알고 진을 후계자로 세우며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를 전수한다. 그리고 투신이 강한 영혼을 원한다는 걸 파악하고 진을 제물로 삼아 투신의 힘을 손에 넣고 카즈야의 혈통을 말살시키겠다는 계획에 따라 진이 19세가 되는 날에 오랜만에 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3를 개최한다.
자신의 엔딩에서는 직접 투신을 소멸시키고 쓰러져있는 진을 헬기에 태워 데려가다가 진의 이마에 데빌 표식이 나타나자 헬기 아래로 내던지지만 데빌의 힘을 각성한 진이 죽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사인 진 엔딩에서는 투신에게 흡수당했다가 진이 투신을 쓰러뜨린 직후 난입한 철권중의 총격에 진이 쓰러지자 다시 일어나려는 진을 총으로 직접 쏴 죽인다. 어떤 이유에서건 애초에 진을 살려둘 생각이 없던 헤이하치에게 진을 죽이는 일은 어떤 망설임도 없었다.[13] 하지만 그 다음 순간, 데빌의 힘에 의해 진은 깨어나고 진은 헤이하치를 유적 밖으로 던져버린 후 하늘로 날아간다.
2.5. 철권 4
오우거의 소멸로 오우거 포획은 실패하고 오우거가 남긴 혈흔이라도 회수하여 자신의 몸에 주입해 영생을 얻으려 하지만 데빌 인자가 없어서 실패한다. 데빌 인자 회수를 위해 뒤늦게 사라진 진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었지 진은 호주에서 미시마 타도를 목표로 2년 동안 은둔 수행중이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타버린 시체의 사진을 입수하는데 헤이하치는 사진의 시체가 20년 전 자신이 화산 아래로 내던졌던 카즈야의 유체임을 알게 된다. 카즈야의 유체가 G사라는 신흥기업에 있다는 걸 알게 된 헤이하치는 카즈야의 유체를 빼앗기 위해 철권중을 동원해 G사를 습격한다. 그러나 갑자기 철권중 대원들이 누군가에 의해 나가 떨어지는데 철권중을 쓰러뜨린건 놀랍게도 죽은줄 알았던 카즈야였다. 살아있는 카즈야를 보고 경악한 헤이하치는 어떻게든 카즈야를 잡으려 했지만 철권중 대원들은 전부 카즈야에 의해 나가 떨어져 잡지 못한다. 결국 헤이하치는 카즈야와 진을 유인하기 위해 철권 4를 개최하며, 카즈야 역시 함정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계획을 무산시킨 헤이하치에게 복수하기 위해 참가한다. 한편 진 또한 복수를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
진과 카즈야가 준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진이 카즈야와의 대결을 앞두고 철권중에게 습격 당해 납치되어 끌려가고 카즈야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간다.[14] 카즈야가 나타나자 헤이하치는 '네 아들을 보고 싶다면 따라오라'며 카즈야를 데리고 혼마루에 왔다. 기절해있는 진을 본 카즈야의 내면에서 데빌의 의식의 주도권을 잠시 차지했고 헤이하치와 싸웠으나, 이내 카즈야가 헤이하치에게 밀리는 데빌을 압도하고 의식의 주도권을 얻게 된후 카자마 진의 내면에 담겨 있는 데빌의 힘을 흡수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직후 진과 헤이하치가 맞붙고 결과는 진의 승리로 끝난다. 미시마 가문의 더러운 피와 데빌 인자에 사로잡혀 분노한 진은 헤이하치를 끝장내려 하지만 어머니 준의 환영을 잠깐 본 후, 이성을 되찾으며 '''"어머니, 카자마 준에게 감사하라."'''는 말을 남기고 쓰러진 헤이하치와 카즈야를 뒤로 한 채, 천장을 뚫고 날아간다.
헤이하치 엔딩의 경우, 카즈야가 혼마루에 들어선 순간[15] 쇠사슬이 날아와 카즈야를 결박한다.
카즈야는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며, 그 이후 세상이 암흑의 도가니에 빠졌다는 나레이션으로 배드 엔딩이 된다."개목걸이도 없이 네놈들같은 짐승들을 내 집에 불러들일 정도로 내가 어리석은 줄 알았나! 그 쇠사슬은 네놈들의 힘을 무력화시키는 특수한 사슬이다. 네놈 같이 데빌이 깃든자들은 몇 분안에 의식을 잃게 되지. (한번 크게 웃은 후)이걸로 모든 망아지들을 내가 붙잡았다! 네놈들도 나를 위해 죽게되는 것을 감사해라!"
2.6. 철권 5
오프닝 무비가 위의 철권 4의 정식 스토리인 카자마 진의 엔딩에서 이어진다.
진이 사라진 이후, 어디선가 들리는 헬기 소리에 헤이하치와 카즈야는 깨어나고 잠시 후 갑자기 잭-4 부대가 혼마루를 습격한다.
헤이하치는 일단 살고보자며 카즈야와 함께 잭-4 부대와 싸우지만 헤이하치가 잠시 숨을 돌리는 틈을 타 카즈야가 헤이하치를 잭-4들 사이에 던져놓고 혼자 도망친다.헤이하치 : 누구냐!? 네놈들!!
이후 수많은 잭-4들이 자신에게 둘러붙으며
카즈야의 배신과 잭-4 부대의 자폭으로 혼마루와 함께 헤이하치는 폭발에 휘말려 날아가고 이를 지켜본 레이븐이 헤이하치가 사망했다고 알리는게 오프닝의 내용... 이지만 사실 어느 묘지에 박혀 몇 달 동안 사경을 헤메다 무지막지한 생명력과 강인한 체력으로 '''살아남았다.'''헤이하치 : 네 이놈, 카즈야!!
(잭-4의 얼굴이 타이머로 변하자) 아니?!
정식 스토리 상으로는 이 때 회복기를 가지느라 철권 5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IF 루트인 헤이하치 본인 스토리에서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가 미시마 재벌을 탈환해 철권 5를 개최했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1개월 만에 회복하여''' 철권 5에 참가한다. 그리고 마지막 상대로 대회 주최자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미시마 진파치와 오랜만에 대면한다. 여담으로 다른 캐릭터 경우 진파치는 데빌화에 저항하느라 반쯤 이성이 날라간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헤이하치편에선 그런 거 없다."누구인지는 모르나 어설픈 흉내를 내고 있군. 미시마 재단은 그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다!"
진파치는 데빌화하여 헤이하치에게 덤비지만 데빌화해도 소용없다는 듯이 헤이하치는 진파치를 상대로 승리한다.헤이하치 : 오랜만이오. 아버지.
진파치 : 왔군. 애송이.
헤이하치 : 훗, 그동안 제법 늙으셨소. 세월은 이길 수 없나 보지?
진파치 : 늙었다고? 훗, 그 말을 이걸 보고도 할 수 있을까!!?
(데빌화하는 진파치)
이 이후 헤이하치의 엔딩으로 넘어가는데 엔딩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아버지 진파치와 아들 카즈야, 손자 진을 로켓에 특수 쇠사슬로 묶고 한꺼번에 우주로 날려버리고는 멀리서 그 광경을 망원경으로 흐믓하게 지켜보며 호탕하게 웃는 게 백미. 철권 4에서 나온 암흑기 엔딩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딴판이다.헤이하치 : 네놈에게 데빌의 피가 있든 없든,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
진파치 : 이제 진짜 미시마의 피는 끝인건가... 자, 얼마든지 죽여라!
헤이하치 : 흥, 여기선 안 죽인다. 이리 와!
쿠마와 리 차오랑, 링 샤오유의 엔딩에서도 등장하지만 대접이 영 좋지 않다. 쿠마 엔딩에서는 비록 역관광하기는 하지만[16] 재벌 총수가 된 쿠마에게 팽 당하고 리 엔딩에서는 폭탄 목걸이가 씌여서 '''리 님'''이라고 존칭까지 쓰면서 부려먹히는 한편 샤오유 엔딩에서는 과거에서 카즈야를 절벽에서 떨어뜨릴 때에는 사실 겁만 주려고 했지만 이때 하늘에서 떨어진 샤오유랑 부딪혀서 카즈야를 떨어뜨리게 된다는지... 확실히 이때부터 개그 캐릭터화가 된 게 맞는 듯...
2.7. 철권 6
헤이하치 시나리오 모드 대사
헤이하치가 잭 부대 폭발로 인해 자리를 비운 동안, 혼마루 지하에 갇혀있다 봉인을 풀고 나온 진파치가 미시마 재벌을 탈환하여 철권 5를 개최하고, 진이 진파치를 쓰러뜨린 후 재벌 총수가 되자마자 세계 각지에 전쟁을 일으키는 등 숱한 사건들이 연속으로 터진다. 헤이하치는 이 때에도 혼마루 폭발로 인한 상처입은 몸을 회복하고 재기하느라 철권 5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언젠간 진이 차지한 미시마 재벌을 되찾기 위해 계속 수련에 임한다.
정식 스토리인 시나리오 캠페인 중반에 존재조차 몰랐던 사생아 라스 알렉산더슨과 대면한다. 라스가 총을 쏘지만 총알조차도 치아로 막아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라스를 뒤쫓진 않으나, 기회를 두고 한번에 처리하겠다고 말한다.그런 장난감으로 날 쓰러뜨리겠다는 거냐!?
여담이지만 헤이하치 맵에 있는 경호원같은 사람들은 철권중 출신으로, 진의 취임에 반대해 헤이하치에게 돌아온 사람들이다.
6의 헤이하치 엔딩은 5보다 더 충격적이다. 이번에는 카즈야와 진에게 우주복을 입힌후에 묶은채로 우주공간으로 던져 버리는데, 이번에는 아들에 의해 트리플 KO. 쿠마 엔딩하고 거의 비슷하다. 다른 점은 둘을 우주에 던진 후 자멸하는 방식.[17] 물론 시나리오 캠페인 외에 캐릭터 에피소드는 정사가 아니므로 그냥 재미로만 보면 된다. 카즈야와 진이 워낙 괴물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죽이지 않고 공짜 우주 관광시켜주는 것을 보면 나름 헤이하치에게도 정이 있는게 아닐까는 시각도 있다. 물론 헤이하치가 미시마 가문 중에서는 그나마 유쾌하고 개그스러운 위치를 맡고 있는 걸 감안하면 그냥 개그 엔딩이다.
2.8. 철권 7
'''카즈야와 함께 7의 주인공'''을 맡으며 카즈야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진이 아자젤과 동귀어진하고 행방이 묘연한 와중에 1장에서부터 단독으로 미시마 재벌 본사로 들어가 철권중들을 쓰러뜨리고 옥상에서 니나 윌리엄스와 대면한다.
이렇게 헤이하치는 다시 미시마 재벌의 총수로 복귀함과 동시에 전세계에 철권 7 개최를 선언한다.헤이하치 : 니나인가?
니나 : 이제와서 무슨 용무지? 미시마 헤이하치.
헤이하치 : 흥 뻔한 것을. 재벌을 되찾으러 온게 당연하잖나.
(이후 헤이하치는 니나와 맞붙어 승리한다.)
헤이하치 : 진이 소식불명인 지금, 미시마 재벌을 일으킬 수 있는건 나 이외엔 없다!
(니나는 분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지만 손짓으로 철권중에게 총을 거두라고 지시한다.)
헤이하치 : 네녀석은 지금 즉시 일해줘야겠다.
'''"오랜만이군. 전 세계의 제군. 내가 여기에 있는 의미를 알고 있는가? 봐라, 미시마 재벌이 다시 내 손 안에 들어왔다! 그 의미를 이제 알겠지. 전 세계의 격투가들에게 고한다. 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개최를 여기서 선언한다!"'''
진이 일으킨 전쟁이 아직 안 끝났기 때문에 상황은 개판 오분 전이었지만 자신의 야망에 방해되는 카즈야와 진을 제거하고자 퇴마사인 클라우디오 세라피노를 포섭하기 위해 니나와 함께 이탈리아로 향한다.니나 : 이런 타이밍에 토너먼트를 개최하다니, 어떡하려는 거지?
헤이하치 : 설명은 나중이다. 떠날 준비를 한다. 우물쭈물 하지마라! 훗, 두고봐라. 곧 모든 무대가 갖춰진다.
니나 : 이탈리아에 본거지를 둔.....시리우스의 사수? 유럽 역사에 다양한 영향력를 가졌다는....엑소시스트 집단......이번엔 뭐가 목적이지?
헤이하치 : 진이 재벌을 써서 엉망으로 만들었으니까.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선 카즈야를 쓰러뜨리는것 만으로는 의미가 없어. 세계의 여론을 아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니나 : 설마, 이 조직의 뒷세계 네트워크를 이용한다.....그 뜻이야?
헤이하치 : G사의 탑이 데빌이라는게 밝혀지면 떳떳히 "인간"인 나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거기에 알맞은 선동 장소가 되겠지. 머지 않았다.
이후 시리우스 단원들이 헤이하치 일행을 습격하지만 헤이하치와 니나가 전부 쓰러뜨린다.(시리우스 사수의 성당으로 들어온 니나와 헤이하치.)
니나 : 거듭된 통지에도 대답하지 않던 상대의 본거지에, 직접 쳐들어올 줄이야.
헤이하치 : 금방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강제로 굴복시킨다. 당연한 대응이지.
니나 : 아, 그래.
이후 클라우디오가 모습을 드러낸다.헤이하치 : (시리우스 단원의 목을 조르며) 그런 장난감으로 날 쓰러뜨릴 수 없다!
미시마 재벌 스카우트를 거절해 온 클라우디오와 맞붙어 헤이하치가 이긴다.클라우디오 : 설마 직접 올 줄이야, 소문대로의 남자군요. 미시마 헤이하치.
헤이하치 : 네놈이 최고의 엑소시스트....클라우디오인가?
클라우디오 : 몇 번이고 거절했을 터입니다. 우리 시리우스의 사수는 그 특수성으로 인해 오랜 역사 속에서 자주독립을 유지해왔습니다. 특정 기업의 산하에 들어가다니, 도저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헤이하치 : 그건 네놈의 사정이지. 내 사정이 아니다. 하찮은 교섭은 끝이다. 내가 여기에 직접 온 의미를 알고 있겠지?
클라우디오 : 그럼 이쪽의 의지를 몸소 가르쳐 드리죠.
4장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발견된 진과 연관되어 있는 리, 라스, 알리사를 포획하려고 한다. 우선 리와 알리사가 있는 바이올렛 시스템즈에 철권중을 파견했으나 리와 알리사가 철권중을 가볍게 제압하고 탈출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자신이 없는 동안 철권중의 실력도 떨어졌다고 쓴소리를 내뱉는다.클라우디오 : 이 자식, 그저 인간이면서 마치 데빌같은 강함을...
헤이하치 : 그렇다. 나는 확실하게 인간이다. 하지만 내 아들 카즈야는 아니다.
(니나가 클라우디오에게 데빌의 사진을 보여준다.)
클라우디오 : 이건 데빌...당신은 정말로 데빌 토벌을...
헤이하치 : 그러니까 누차 통보했을 터, 너와 나의 목적은 같다. 데빌 토벌 말이지. 주먹으로 결판은 났다. 네녀석은 지금부터 여론 선동에 거들어줘야겠다.
이후 8장으로 넘어가고 헤이하치가 미시마 도장에서 명상을 하던 도중 한 남자 격투가가 도장에 들어온다."내가 없는 동안 철권중들의 실력도 떨어진 모양이구먼. 실패하면 다음은 없다고 생각해라."
권의 극에 달한 자라고 칭하는 남자와 맞붙던 헤이하치는 문득 전에 클라우디오가 말했던 극동에서 발견되었다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자신과 맞붙는 이 남자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설마하던 찰나, 갑자기 G사의 잭6 부대가 도장에 침입한다.헤이하치 : 네 이놈, 누구냐?
의문의 남자 : 나는 권의 극에 달한 자다.
헤이하치 : 호오, 그렇다면 대답은 필요없겠군.
의문의 남자 : 이것도 숙명.
어쩔 수 없이 둘이서 합세해 잭 부대를 전부 쓰러뜨리고 난 후 헤이하치는 남자에게 흥미를 느낀다.헤이하치 : 잭 6!? 네 이놈, G사의.....
의문의 남자 : 무슨 소리냐?
헤이하치와 고우키의 싸움이 다시 시작되고 결과는 헤이하치의 패배로 끝난 후 헤이하치는 도장에서 수십 킬로 떨어진 곳에 묻힌다.헤이하치 : 네놈 꽤 하는군. 이름을 밝혀라.
고우키 : 내 이름은 고우키. 카즈미 공의 부탁으로 네놈과 미시마 카즈야에게 죽음을 가져다줄 존재.
고우키 : 모든 건 카즈미 공의 부탁.
헤이하치 : 뭣이? 카즈미라고!? 카즈미가 네놈에게 나와 카즈야를 죽여달라 의뢰했다....라고? 흥, 어이 없군. 그 얘기가 사실이라면 왜 이제서야 나타난거지?
고우키 : 네놈들이 나와 싸울 수 있을 만큼 강해지길 기다렸을 뿐. 지금 여기서 카즈미 공과의 약속을 완수하겠다.
고우키에게 패한 후, 영 좋지 않은 기분으로 재벌 본사에 돌아오고 철권중으로부터 고우키가 다음엔 카즈야와 싸우러 G사로 향한다는 것을 접하게 된다. 고우키가 옛날에 죽은 카즈미를 어째서 알고있는지는 접어둔채[18] , 헤이하치는 이 기회에 카즈야가 데빌이란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아벨 박사가 개발한 신형 인공위성 병기로 G사 본사를 날려버릴 계획을 세운다. 헤이하치의 계획대로 고우키와 데빌화한 카즈야가 G사 빌딩 옥상 위에서 싸우는 장면을 찍은 후, 세계 언론에 공개하고 인공위성 병기에서 레이저를 발사하여 G사 본사를 순식간에 파괴한다.헤이하치 :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는군. 고우키라는 그 남자.....어째서 카즈미를.....
(주먹으로 뚫고 나오는 헤이하치.)
"드디어 모든 것이 끝났다...... 이로써 세계에 내 승리가 울려 퍼질 것이다! 으하하하하!"
G사 본사가 파괴되자 헤이하치는 자신이 이겼다며 광소를 내뱉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협력한 클라우디오에게 네놈들은 이제 필요없다면서 동맹을 끊고 이에 클라우디오는 헤이하치를 자유롭게 악과 싸우는 자신들을 개인적인 목적에 이용하고 버린 악마같은 놈이라며 비난했는데 지금의 헤이하치에게 딱 어울리는 발언이다.클라우디오 : 우리는 사명을 이행했다. 이제 이 이상의 협력은......
헤이하치 : 그래, 세계의 권력이 모두 내 손에 들어와있다. 네놈들은 이제 필요없다.
클라우디오 : '''악마같은 놈.'''
그러나 카즈야는 인공위성 공격에도 살아남았고 G사 빌딩이 파괴된 후 세계적으로 G사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있었지만 카즈야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데빌 블래스터로 인공위성 병기를 파괴하여 지구에 추락시킨다.
그 후 인공위성을 떨어뜨린 것과 카즈야 자신이 데빌이라고 누명을 씌운 것도 미시마 재벌이 벌인 것이라고 몰아넣자, 세계는 미시마 재벌 반대시위로 격화되고 상황이 헤이하치에게 완전히 불리하게 돌아가게 된다.[19](인공위성이 추락한 후 클라우디오와의 통신이 끊긴다.)
헤이하치 : 무슨 일이냐?
철권중 : 위성병기가 지구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헤이하치 : 어찌 된 거야!?(컴퓨터 데스크에 나온 뉴스속보를 본다.)
TV 뉴스 특파원 : 여기 있으면 위험해! 미시마 재벌이 위성을 떨어뜨리고 있어!
헤이하치 : 설마, 카즈야?
이윽고 G사가 세계 각지에 공격을 개시하면서 미시마 재벌은 궤멸 직전 상태에 달하고 궁지에 몰린 헤이하치에게 기자가 찾아왔다. 모든 것을 밝히려는 기자에게 자신이 지금까지의 막장 행보를 보인 이유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 카즈미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고 카즈미가 남긴 씨앗인 카즈야도 어렸을 적에 죽였어야 했다며 다소 후회스러운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철권중 : 총수, 이미 미시마 재벌을 일으키는 건....
헤이하치 : 네 이놈, 카즈야!!!!
(헤이하치가 양손으로 컴퓨터 데스크를 부순다.)
헤이하치 : 그 때부터다.... 전부 그 때부터.....[20]
자신을 취재하러 온 기자의 배후에 라스 일행이 있단 걸 안 헤이하치는 철권중으로 하여금 기자를 붙잡는다. 기자는 대체 이 전쟁이 뭐냐고 하다가 철권중에게 일격을 맞고 기절하지만 헤이하치는 자비를 베풀어 기자를 죽이지 않고 부둣가에 버린 후에[21] 라스에게 기자를 데려가라고 은밀히 연락했다.헤이하치 : 가족을 살해당해, 네놈은 날 원망하고 있지?
기자 : 어째서 그걸?
헤이하치 : 바보 자식! 네놈에 대한 것 따윈 이미 조사가 끝났다. 뒤에 라스 녀석들이 있는 것도 말이지.
기자 : 놔! 마지막으로 하나만 말해줘! 당신에게 있어서...이 전쟁은 대체 뭐야!
카즈야 때문에 재벌도 잃고 더 이상 가진 것이 없던 헤이하치에게 남은 건 카즈야와의 결판 뿐이다. 고우키와의 싸움으로 엉망이 된 도장 한복판에서 위의 대사를 읊은 후에 카즈야와 결판을 치룰 장소로 향한다."싸움이라는 것은 마지막에 어느 쪽에 서 있나, 그것 뿐이다. 가볼까."
그리고 14장에서 원수같은 아들 카즈야와 화산 위에서 최종전을 치른다.[22] 플레이어는 헤이하치로 카즈야와는 4번에 걸친 긴 싸움을 벌여야 한다. 카즈야와의 2차전이 끝나면 카즈야가 완전 데빌화한다.카즈야 : 죽을 장소를 여기로 골랐나 보군.
헤이하치 : 나와 네놈에게 어울리는 장소. 결판을 내볼까.
카즈야 : 네놈을 여기서 끝장내주마.
부자간의 밀고 밀리는 싸움 끝에, 카즈야는 이마에서 악마의 눈을 꺼내며 데빌의 힘을 사용해 우세를 점한다. 그러나 헤이하치가 여전히 팔팔하자 데빌의 힘을 완전히 개방해 완전한 악마의 모습으로 덤벼든다.
그에 걸맞게 헤이하치도 마치 초사이어인스러운 포스를 내뿜으며 풀파워를 드러내는데 이 때 도복 왼쪽 부분이 찢어지게 된다.헤이하치 :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
3차전에서 카즈야의 체력을 다 깎으면 데빌 카즈야의 히든 레이지 아츠가 발동되어 헤이하치를 공중에 띄운 후에 그대로 지상에 떨구고 날개장식과 가슴팍에 달린 눈알[23] 에서 다중 데빌 블래스터를 날려 헤이하치에게 치명상을 입히지만 그럼에도 헤이하치는 끈질기게도 아직 살아있었다.
마지막 페이즈는 체력 1/4밖에[24] 안 남은 헤이하치[25] 로 풀피의 데빌 카즈야와 싸워야 하는데 중간에 데빌 카즈야가 체력이 깎일 때마다 슈퍼아머가 발동되어 더욱 까다롭다. 4번째 페이즈까지 카즈야의 체력을 다 깎아놓으면...카즈야 : 이럴수가!
(힘겹게 일어나는 헤이하치)
헤이하치 : 카즈야!!!
카즈야 : 성가시군, 닥쳐라!
평소와 다른 혼신을 담은 레이지 아츠를 카즈야에게 적중시킨다. 하지만 카즈야는 데빌화가 풀리고 몸이 너덜너덜해졌지만 그래도 살아있었다."죽어라, 카즈야! 네놈의 야망도 이걸로 끝이다!"
헤이하치 : ......흥, 아직 죽지 않았나.
카즈야 : 네 이놈, 헤이하치......
2.8.1. 결말, 그리고.....
처절한 싸움 끝에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두 사람이 결판을 내기 위해 걸어갔다. 그리고 크로스 카운터를 시작으로 서로 처절한 난타전을 펼친다. 한참 후, 카즈야가 헤이하치의 흉부에 정권을 날리고 헤이하치는 잠깐 고개를 떨구었으나, 이윽고 다시 들어 힘을 끌어모은 박치기로 반격한다. 카즈야는 이미 목숨이 거의 다 되어가는 헤이하치의 모습에서 자신을 절벽에 던졌던 그 시절 젊은 헤이하치의 환영을 겹쳐 보게 되고 그와 함께 그동안 헤이하치가 벌였던 악행들이 눈앞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결국 수십 년 간의 울분과 원망, 분노를 모두 담은 카즈야의 마지막 일격이 헤이하치의 심장에 적중하고, 헤이하치는 사망한다. 데빌의 힘이 없는 보통 인간이기에 이미 카즈야와의 싸움에서 만신창이가 되었고 여태까지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이었다.[26]
카즈야는 21년 전 헤이하치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아버지의 시체를 용암에 던졌다. 그렇게 파란만장했던 헤이하치의 삶은 자신이 저지른 업보들을 그대로 돌려받으면서 끝났으며 전작 성우인 고리 다이스케가 사망하면서 이시즈카 운쇼로 바뀌었지만 이시즈카 운쇼도 식도암으로 별세했기 때문에 다음편에 헤이하치가 나올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만약 철권 8이나 그 이후에 다시 나온다면 헤이하치에게 데빌 인자가 늦게 나타나서 살아 돌아온 것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는데 정말 그렇게 된다면 안 그래도 기존에도 설정오류가 많이 나와 엄청나게 꼬인 데빌 관련 설정이 더 꼬이게 되는 셈인 건 덤이다. 다만 철권 5에서 미시마 진파치가 괴인의 모습으로 변한 게 데빌이 아닌 또 다른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음을 감안하면 헤이하치 또한 아버지인 진파치로부터 물려받은 그 힘으로 각성하여 살아 돌아올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데빌 관련 설정은 꼬이지 않을 수도 있다.[27] 물론 애초에 데빌 관련 설정이나 진파치 관련 설정부터가 시리즈의 진행에 따라 계속 뒤집히며 설정오류를 만들어낸 만큼 사실 상술한 진파치 관련 설정이 또다시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다만 7편의 캐치프레이즈가 미시마 가문의 피의 항쟁의 결판인 만큼 반다이 남코에서 말바꾸기 하지 않는 이상 헤이하치 본인이 되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그 외엔 헤이하치의 무술을 물려받은 인물인 헤이하치의 숨겨진 제자나 숨겨진 후계자, 혹은 헤이하치의 숨겨진 양자나 또 다른 사생아가 나올수도 있지않겠냐는 주장도 있는데 특히 숨겨진 양자나 또 다른 사생아의 경우 헤이하치와의 관계가 좋은 관계라는 설정으로 나오지 않겠냐는 주장들이 있다. 사실 헤이하치가 풍신류이긴 해도 카즈야나 진과는 다른 기술체계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헤이하치 본인이든 후계자격 인물이든 기술체계를 공유하는 캐릭터의 가치는 충분하다. 그 외 다른 가능성으로는 죽은 자의 망령이 떠돌아다닌다는 소문 정도로 포장해 스토리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고 그저 플레이 가능한 용도 정도로 집어넣을 수도 있다. 카즈미의 경우, 스토리 상으론 이미 죽은 지 한참 지났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잘 출연하고 있으니 카즈미의 선례를 따라갈지도.
3. 외전 시리즈
3.1. 철권 태그 토너먼트
본인 엔딩에서는 카즈야와 진을 쓰러뜨릴 때를 떠올리며 썩소를 짓는 것으로 끝. 쿠마 엔딩에서는 쿠마의 재롱을 보며 껄껄 웃으며 등장한다. 반면 리 차오랑 엔딩에서는 리한테 카즈야의 뒤를 이어 쓰러지는 것으로 나오며, 브루스 어빈의 엔딩에서는 철권중들과 카즈야와 함께 쓰러지는 것으로 나온다.
3.2.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 오프닝부터 펭 웨이를 상대로 간지를 내뿜었다.
엔딩에서는 회춘약을 복용하는 것도 모자라서 특수 약물이 나오자 그것을 복용하여 꿈에도 그리던 데빌화를 시도하지만 쿠마를 연상하게 만드는 곰으로 변해 좌절한다.
진파치 엔딩에서는 자신이 진파치를 미시마 도장 지하에 떨어뜨리지만 기어이 탈출한 진파치를 보면서도 전혀 놀란 기색없는 패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곧바로 진파치의 염마포에 날아가버린다.
라스 엔딩에서는 아들 카즈야, 며느리 준, 배다른 아들 라스, 손자 진, 아스카[28] 와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하는 모습이 비춰졌다.[29] 물론 태그 스토리는 절대 정사가 아닌데다 본 장면은 라스의 꿈에 나온 망상에 불과하고 카즈야처럼 불행한 가족사를 가진 라스의 소망이 담긴 엔딩이다.
3.3.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미시마 재벌을 이끄는 카자마 진과 G사를 이끄는 미시마 카즈야가 판도라의 상자를 얻는 것을 견제하고 재벌을 돌려받기 위해 쿠마와 태그를 맺고 참전한다.
진 때문에 험한 꼴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쿠마를 진정시키고 헤이하치는 남극으로 떠난다.쿠마 : (진! 모습을 드러내라!)
헤이하치 : 오~ 쿠마 아니냐? 그렇군, 네가 있었군.
쿠마 : (앗! 헤이하치! 이건 모두 네 책임이잖아!)
헤이하치 : 하하하, 오랜만이군.
헤이하치 : 최후의 승자는 물론 이 몸이시다!
등장 대사
헤이하치 : 하! 나에게 반기를 들다니 배짱 좋군!
쿠마 : (헤이하치의 행동을 따라하며) (끄덕끄덕)
헤이하치 : 하지만 그렇게 쉽게 이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상대에게 삿대질하며) 가라! 쿠마!
쿠마 : (헤이하치의 행동을 따라한다.)
헤이하치, 쿠마: (서로를 바라보며) 음?
라이벌 상대는 가일과 아벨. 쿠마가 가일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격하게 반응하자 헤이하치는 누구인지 생각하다가 일단 해치우고 보기로 한다.1라운드 승리 후
헤이하치: 내 움직임을 따라오다니, 역시 쿠마로군! 너를 선택하길 잘했어!
쿠마: (너도 실력은 녹슬지 않은 것 같구나!)
헤이하치: 당연하지! 가자 쿠마! 방해자를 전부 몰아내버리는 거다!
쿠마: (흥, 말하지 않아도 날려버려 주지!)
2라운드 승리 후
쿠마: (그러고보니 남극에는 어떻게 가지? 헬리콥터같은 걸 타나?)
헤이하치: 음? 왜 그런 얼빠진 소리를 하는 거냐. 그야 헤엄쳐서 가면 되잖아.
쿠마: (뭐, 뭐!? 지,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헤이하치: 뭐? 당연히 정말이지. 기합이다, 기합!
3라운드 승리 후
헤이하치: 쿠마! 이 사진의 남자를 기억해 둬라!
쿠마: (……누구냐. 이 이상한 머리를 한 녀석은?)
헤이하치: 이 녀석들은 ‘상자’에 대해 뭔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절대로 잊지 마!
쿠마: (이렇게 눈에 띄는 녀석들을 잊을 것 같냐!)
4라운드 승리 후
헤이하치: 으음!?
쿠마: (왜 그래, 헤이하치? 설마 마지막 일격으로 방귀를 날릴 셈이냐?)
헤이하치: 너랑 똑같은 취급하지 마! 방금 남극 쪽에서 강한 기운을 느꼈다.
쿠마: (으응?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데...)
5라운드 승리 후
헤이하치: 카하-핫핫핫핫핫! 이것이 철권왕의 힘이다! 상대가 안 되는군!
쿠마: (와핫핫핫핫핫! 이것이 내 진짜 실력이다! 잘 알았느냐!)
헤이하치: 이제 곧 남극이다! 자, 쿠마! 날 따라와라!
쿠마: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남극이다! 헤이하치! 너는 나를 따라오도록 해!)
쿠마 : (저건?)
헤이하치 : 음... 저 신기한 머리 모양은... 음...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나는군. 뭐, 먼저 한 방 먹여놓고 불게 만들면 되겠지.
쿠마 : (찬성!)
가일, 아벨 : (헤이하치와 쿠마에게 다가간다.)
헤이하치 :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쿠마 : (때려눕혀 주지!)
엔딩에서는 최종보스 고우키를 쓰러트리고 헤이하치는 상자를 열어보기로 한다.6라운드 승리 후 (라이벌 전)
헤이하치: 결국 누구였는지 생각도 안 나는 거군.
쿠마: (음~ 그러고 보니 나도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한데……)
헤이하치: 음, 뭐 상관없다. 이제 슬슬 남극이다! 가자!
쿠마: (오오!)
7라운드 승리 후
쿠마: (흐흥, 낙승이었군.)
헤이하치: 잘난 척 하지 마라 쿠마! 이런 애송이를 상대로 이기는 게 당연하지!
쿠마: (그 말투는 너도 잘난 척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왠지 춥지 않아?)
헤이하치: 이 기척을 느끼지 못하다니 미숙하군, 쿠마. 자, 온다. 준비해라.
8라운드 승리 후 (파이널)
헤이하치: 이런 강자가 있었을 줄이야……
쿠마: (아야야…… 뭐야 이 녀석…… 으윽, 쓰러질 것 같아……)
헤이하치: 이것으로 ‘상자’는 내 것이다! 넌 거기서 보고 있어.
쿠마: (기, 기다려! 내게도 넘겨!)
상자에서 빛이 나오고 헤이하치는 빛을 피하고 쿠마는 이를 받는다.헤이하치 : 자, 마무리하자.
쿠마 :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는데 위험하잖아! 조사하고 열어보자고!)
헤이하치 : 하하하! 알아, 안다니까! 너에게는 특별히 수익의 10%를 주마!
쿠마 : (에게~)
헤이하치 : 불로불사의 마법이나 젊어지는 마법 같은 게 들어 있으면 나눠 가질 수 없잖아. 하하하!
쿠마 : (폭탄이나 독가스면 어쩔 건데?)
그 상자 안에 들어있던 것은 '''젊어지는 마법'''이였다. 즉, '''헤이하치 본인이 맞았다면 젊어졌을 것이다.'''[30][31] 이걸로 인해 헤이하치는 다시 열려고 노력 중이라고...헤이하치 : 흥!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위험했군. ...음?
쿠마 : (할아범?)
헤이하치 : 서... 설마!? '''안 돼애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