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코시이세탄
1978년 당시의 광고.[1][2] 광고 마지막에 나오는 당시의 심볼마크가 훗날 등장한 한국의 풀무원과 경기은행의 심볼마크와 거의 흡사하다.
홈페이지
株式会社三越伊勢丹
1. 개요
미츠코시와 이세탄이 2008년 합병하여 생겨난 일본 간토지방의 대형 소매업자. 일본 백화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츠코시백화점과 이세탄백화점의 각 지점을 경영하고 있다. 본사는 신주쿠3초메(三丁目)에 있다. 한국의 롯데백화점 정도의 위치이다.
삿포로, 센다이, 니가타, 시즈오카, 나고야, 히로시마, 타카마츠, 마츠야마, 후쿠오카, 교토점 등의 모든 점포는 본사가 아닌, 계열사[3] 내의 별도의 자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삿포로와 후쿠오카는 각각 마루이이마이, 이와타야를 인수해서 영업 중. 그 외에도 중화권에서는 대만의 신광그룹(新光集團)[4] 과 합작하여 신광싼웨(新光三越)라는 이름으로 진출해 있고, 홍콩과 중국에도 점포가 있다.
미츠코시 시절에는 일제시대 때인 1929년에 경성에도 지점을 낸 바 있는데[5] 당시 한국 최초의 백화점이었다. 이 백화점은 8.15 광복 후에는 적산으로 분류되어 동화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꾼 뒤 운영되었고 6.25 전쟁 때에는 미군의 PX로도 사용되었다. 그러다 5.16 군사정변이 일어나고 군사정권이 특정외래품판매금지법을 제정하자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동방생명이라는 곳에 매각됐는데 동방생명이 다시 삼성그룹에 매각되면서 현재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되었다. 경성 시절 미츠코시백화점의 모습이 영화 암살에 나오는데 극 중 전지현이 쇼핑을 하러간 곳이 이 백화점이다.
미츠코시 니혼바시 본점이 한동안 일본 백화점 점포 매출 1위를 차지하다가 2005년, 2006년을 기점으로 이세탄백화점 신주쿠 본점에 1위를 넘겨줬다. 도쿄에서 미츠코시와 이세탄은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지만, 간사이 지역에서는 한큐백화점[6] 에 밀려서 지독하게 장사가 안 된다. 미츠코시도 2011년 오사카역에 이세탄과 합작 점포를 열어서 재진출했지만 결국 미츠코시 브랜드 떼고 백화점 매장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시켰을 정도. 사실 오사카역이 있는 우메다 지역은 전국 백화점 계열의 전쟁터이긴 하지만 그래도 거대 브랜드인 이세탄이 정착하지 못한건 의외라는 평이 많았다. 반면 큐슈에서는 한큐든 다이마루든 미츠코시든 장사 잘 된다.
일본 백화점 업계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 업계 1위인 미츠코시이세탄도 예외가 아닌지라 점포가 지속적으로 정리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롯데나 신세계 같은 한국 기업들은 성장세를 이어가자 2010년 7월 일본 백화점 업계 조사단이 한국 백화점의 경쟁력 분석을 위해 방한했다.
마술사 최현우[7] 가 마술을 처음 접한 곳이기도 하다. 5살 때 우연히 왔다가 마술도구점에서 마술을 알게 된 이후 흥미를 가지다가 고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함대 컬렉션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으며 미츠코시 쪽은 칸코레 캐릭터 굿즈를 팔며 칸코레 쪽에서는 칸무스와 심해서함들이 미츠코시의 제품을 사용하는 일러스트를 전시하고 기간 한정 일러스트로 출시하면서 쌍방이 서로 광고를 해주고 있다.
각 점포 정문 앞에 있는 사자 동상으로 유명하다. 백화점의 마스코트로 써먹고 있는 모양. 여느 동상의 전설이 그렇듯, 사자 앞발을 만지면 원하는 대학교 입학에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사자 앞발 쪽만 때가 탄 적도 있었다.
2. 지점
2.1. 미츠코시 계열
- 니혼바시점 - 미츠코시 본점. 1600년대 포목점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이 되었다. 호화로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여러차례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때 일본 백화점 매출 1위를 차지한 곳으로 다카시마야 백화점 니혼바시 본점과 500m 정도 거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8] 도쿄메트로 긴자선, 한조몬선 미츠코시마에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백화점 이름을 넣는다는 조건으로 1932년 백화점 측에서 예산을 들여 개통하였다고 한다.
- 긴자점 - 도쿄메트로 긴자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긴자 4초메 사거리 한복판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은 오히려 이 곳을 더 많이 찾는다. 주변 거리에 명품 부티크들이 몰려있는 만큼 오히려 최상급 고가 브랜드는 니혼바시점에 많이 있다. 또 매장 규모도 협소한 편. 일본 맥도날드 1호점이 1971년 이 곳에 열었다가 2007년에 폐업했다.
2.1.1. 전문관사업부문
- 에비스
- 신주쿠
- 선샤인시티
- 나고야
2.2. 이세탄 계열
- 신주쿠본점 - 이세탄 본점. 일본과 전세계 백화점 매출 1위 점포. 2019년 기준 2800억엔 (약 3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세탄 맨즈'라는 남성 전문관으로 별관으로 두고 있는데, 이는 일본 연매출 1, 2위를 다투는 오사카의 한큐백화점 역시 '한큐 맨즈'라는 별도의 남성 전문관을 가지고 있다.
- 타치카와
2.3. 폐업 점포
3. 카드사업부문
대형 백화점 회사답게, 자사 고객층을 위한 카드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에는 일본 내 다이너스 클럽의 유일한 발행회사이자, 씨티그룹재팬의 카드계열사인 씨티카드재팬을 놓고 JCB,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과 각축의 입찰전을 벌였으나 인수에는 실패하였다.
3.1. 카드 라인업
4. 여담
- 이세탄백화점의 최초 로고는 첫글자 '伊'를 초서체로 흘린 형태이다. 이 로고는 지금도 신주쿠 본점에 가면 볼 수 있다.
[1] 광고의 BGM은 일본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타케우치 마리야(竹内まりや)가 동년에 발표한 ''戻っておいで・私の時間(돌아오렴 나의 시간)"이다. 곡의 제목은 위 광고의 메인 카피이기도 하다.[2] 秋の伊勢丹です(가을의 이세탄입니다.)부분에 해당되는 내레이션을 담당한 성우는 히로카와 타이치로(広川太一郎)이다. 해당 성우는 1939년생으로 이 광고 촬영 이후 30년 뒤인 2008년 3월 3일에 암 투병 끝에 향년 69세로 작고하였으며 생전의 마지막 작품인 수권전대 게키레인저에서 터브의 성우를 맡았다.[3] 신세계백화점의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를 생각하면 된다.[4] 1945년 설립. 금융업과 유통업을 중심으로 하는 대기업.[5] 서울 중구 소공로 63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건물이 미츠코시 경성 지점 건물이었다. [6] 철덕들에겐 한큐 전철로 유명하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의 전신이었던 '''한큐 브레이브스'''를 운영했던 그 한큐그룹이 만든 백화점이다.[7] 여기서의 마술사 최현우는 1986년생이 아닌 1978년생이다. 그러나 1986년생의 최현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엄청난 사고를 치는 바람에 마술계에서 사실상 제명당했다.[8] 서울 도심에서도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약 500m 정도 떨어져있다.[9] 1970년대에 동명의 회사명으로 이세탄 백화점이라는 개인 유한 회사로 설립되었다가 1981년 이세탄이라는 회사 명칭으로 싱가포르 최초 일본 백화점으로 명칭되었다. 오차드에도 있었지만, 끝내 하락세를 보이자 결국 2015년 중순에 폐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