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2017-18 시즌/리그
1. 개요
2. 전반기
2.1. 2017.08.19. 1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 0 : 3 BVB (승)
2.6. 2017.09.24. 6라운드 BVB 6 : 1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승)
2.7. 2017.09.30. 7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1 : 2 BVB (승)
2.9. 2017.10.21. 9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 : 2 BVB (무)
2.11. 2017.11.05. 11라운드 BVB 1 : 3 FC 바이에른 뮌헨 (패)
2.12. 2017.11.18. 1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 2 : 1 BVB (패)
2.14. 2017.12.02. 14라운드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1 : 1 BVB (무)
2.15. 2017.12.09. 15라운드 BVB 1 : 2 SV 베르더 브레멘 (패)
2.16. 2017.12.13. 16라운드 1.FSV 마인츠 05 0 : 2 BVB (승)
2.17. 2017.12.17. 17라운드 BVB 2 : 1 TSG 1899 호펜하임 (승)
2.18. 전반기 총평
2.19.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
3. 후반기
3.1. 2018.01.15. 18라운드 BVB 0 : 0 VfL 볼프스부르크 (무)
3.6. 2018.02.19. 2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 1 BVB (승)
3.7. 2018.02.27. 24라운드 BVB 1 : 1 FC 아우크스부르크 (무)
3.9. 2018.03.12. 26라운드 BVB 3 : 2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승)
3.11. 2018.04.01. 28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6 : 0 BVB (패)
3.12. 2018.04.08. 29라운드 BVB 3 : 0 VfB 슈투트가르트 (승)
3.14. 2018.04.22. 31라운드 BVB 4 : 0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승)
3.15. 2018.04.30. 32라운드 SV 베르더 브레멘 1 : 1 BVB (무)
3.16. 2018.05.05. 33라운드 BVB 1 : 2 1.FSV 마인츠 05 (패)
3.17. 2018.05.12. 34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 3 : 1 BVB (패)
3.18. 후반기 총평
3.19. 후반기 키커 랑리스테
4. 리그 총평
1. 개요
2017-18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관해 다루는 문서이다.
2. 전반기
2.1. 2017.08.19. 1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 0 : 3 BVB (승)
'''바이언 전의 기세를 여전히 유지하다'''
'''페터 보츠의 향후 전략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경기'''
2.2. 2017.08.27. 2라운드 BVB 2 : 0 헤르타 BSC (승)
'''껄끄러운 헤르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다'''
경기 내내 도르트문트가 헤르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독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헤르타였지만, 도르트문트의 새로운 전술에 대응하기엔 속수무책이었다.
도르트문트는 공·수 양면에서 부족함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골키퍼 뷔르키 역시 중요한 선방 장면을 여럿 만들어내며 여전한 기량을 입증했고, 수비진은 굳이 따지자면 노쇠화로 인해 기동력이 저하된 피슈체크의 모습을 빼면 완벽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피슈체크는 견고한 수비력이나 전방으로 찔러주는 특유의 킬패스를 보여주며 노장은 죽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전반 40분 소크라티스가 이른 시간에 토프락과 교체되며 부상이 의심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후 보츠 감독은 소크라티스가 며칠 전부터 감기로 고생 중이었고, 마침 앞서 옐로 카드도 받았기에 그냥 빼줘야겠다고 판단했음을 밝혔다.
중원은 팬들의 극찬이 이어질 정도로 맹활약했다. 괴체-샤힌-카스트로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은 어느 누구 하나 부족함 없이 헌신적으로 본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시즌부터 쭉 잘해주었던 카스트로는 이번 경기 역시 말이 필요 없었고, 괴체는 점점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 기량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샤힌은 이 경기의 MVP라고 할 수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 유럽을 제패했던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온 듯 했다.''' 중원에서 완벽하게 팀을 조율했고, 경기 초반 오바메양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더니, 후반엔 하프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기량 저하와 적지 않은 나이, 그리고 투헬과의 불화 등으로 인해 전력 외로 분류되었던 샤힌이 이젠 어엿한 주전 경쟁자가 되어 돌아왔으니 팬들은 감동의 감동...
공격진은 역시나 건재한 오바메양을 필두로 풀리식과 필립이 끊임없이 골문을 노렸다. 특히 오바메양은 1골을 성공시키며 외부의 잡음 따위는 개의치 않는 골잡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풀리식과 필립은 아쉽게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2.3. 2017.09.09. 3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0 : 0 BVB (무)
'''상대방의 이른 퇴장이 오히려 독이 된 경기'''
'''오심으로 골을 도둑 맞다'''
여러모로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 라운드였다. 경기 시작 18분 만에 바르트라가 통증을 호소하며 일찍이 교체되었고, 27분엔 프라이부르크의 라베트가 슈멜처의 오른쪽 발목을 굉장히 위험한 태클로 가격하여 퇴장당했다. 슈멜처는 결국 부상 복귀전을 30분도 채우지 못하고 자가두와 교체되었다. 살인 태클을 저지른 라베트는 태클 이후 옐로우 카드가 주어졌으나, 비디오 판독을 거쳐 결국 퇴장으로 판정이 번복되었다.[1]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오늘 경기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공격을 포기하고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려버렸으며, 덕분에 텐백으로 나오는 팀을 상대로 저조한 공격력을 보이는 도르트문트의 고질적인 단점이 다시금 드러나버렸다. 경기 내내 점유율 최소 80%를 유지했고, 슈팅 수는 27 대 5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지만 정작 유효 슈팅은 4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보츠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시간 동안 1명 더 많이 뛰었다면 이겼어야 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슈멜처는 인대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꽤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보여 걱정이 가중되고 있다.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라는 쾌조의 출발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후 호펜하임이 뮌헨을 2:0으로 잡는데 성공하며, '만약 오늘 경기를 이겼더라면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는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호펜하임, 하노버 와 승점이 7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4. 2017.09.18. 4라운드 BVB 5 : 0 1.FC 쾰른 (승)
'''침울했던 팀 분위기를 완벽히 뒤집은 최고의 경기력'''
'''VAR로 얻어낸 두 골, 축구에 VAR이 필요함을 증명하다'''
'''부상으로 신음하는 선수가 많음에도 클린시트 경기를 만들다'''
경기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도르트문트에게 잘 풀리기 시작했다. 불과 2분 만에 막시밀리안 필립의 헤더 선제골이 터진 것. 산뜻한 출발을 했으나 전반이 다 갈 때까지 쾰른의 파상공세가 이어져 경기는 백중세를 띄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전반 47분에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소크라티스가 골을 넣었으나 핸드볼로 간주되어 취소되었다. 아쉬움을 뒤로하려던 찰나, VAR 판정이 실시되더니 소크라티스의 골로 인정이 됐다! 이 골 덕분에 쾰른은 그야말로 전의가 상실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진 후반전은 완벽하게 말린 쾰른을 상대로 오바메양이 1분의 간격으로 VAR 판정 덕분에 59분 페널티킥 골, 60분에 멀티골을 넣었고, 막시밀리안 필립도 69분에 멀티골을 성공시키는 등 미칠 듯한 폭격쇼를 보이며 스코어를 5대 0으로까지 벌리는데 성공한다. 이어지는 쾰른의 몇차례 공격도 전부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는 끝이 난다.
팀 내 부상 선수가 상당히 많고 토트넘에게 충격패까지 당한 상태라 분위기가 나빴을 텐데도 이를 뒤집고도 남는 수준의 경기 내용이었다.
이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도르트문트의 성적은 3승 1무에 '''10득점 0실점'''이라는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이 됐다.
2.5. 2017.09.21. 5라운드 함부르크 SV 0 : 3 BVB (승)
'''보츠 감독, 분데스리가 역사상 개막 후 감독 데뷔 기준 최초로 5경기 연속 무실점 '''# 심상치 않은 BVB, 우승할지도 몰라
라이프치히와 하노버를 상대로 패배한 현재 분데스리가 중위권 함부르크와의 경기, 초반부터 양측 간에 위협적인 슈팅이 꽤 많이 나온 경기였다.
오바메양, 풀리식이 전방에서 위협적인 총공세를 가했으나 전반 24분 선제골의 주인공은 카가와 신지였다.
후반 63분, 79분 오바메양과 풀리식의 추가 득점으로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개막 후 감독 데뷔 기준 최초로 5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0실점으로 승점 13점, 득실차 13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탄탄한 수비력과 특히 최후방에 로만 뷔르키의 슈퍼세이브가 잘 보여진 경기였다.
여담으로 도르트문트에서 카가와 신지, 함부르크에서 고토쿠 사카이 둘 다 일본인 출신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였다.
카가와 신지는 24분 득점 후 66분 마흐무드 다후드와 교체됨으로서 본인의 팀에 훌륭한 결과를 보여줬지만 고토쿠 사카이는 옐로카드 한 장만 받은 채 후반 48분에 교체되는 등 카가와 신지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2.6. 2017.09.24. 6라운드 BVB 6 : 1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승)
'''양민학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도합 6개의 골 폭탄으로 묀헨글라드바흐를 융단폭격하다.'''
전반 28분, 38분 필립의 멀티골, 46분, 49분, 62분 오바메양의 해트트릭과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포스트 부스케츠' 율리안 바이글이 분데스리가 2017-18시즌 첫 선발로 나와 79분에 쐐기골을 터뜨리는 등 다시 어마어마한 대승을 거두었다. 비록 66분 라스 슈틴들에게 한골 허용하여 무실점 기록이 깨지긴 했으나 실점을 덮고도 남는 골을 넣은 덕분에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6라운드가 끝나고 도르트문트는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으며 '''6경기 19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도 계속되고 있다.
여담으로 현재 도르트문트 마흐무드 다후드는 원정팀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이번시즌에 이적했고 묀헨글라드바흐 마티아스 긴터는 이번 시즌에 홈팀인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했다. 서로 출신팀에게 이기고 진 아이러니한 상황이기도 하다.
2.7. 2017.09.30. 7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1 : 2 BVB (승)
'''이어지는 상승세, 서서히 보이는 특정선수의 기력저하.'''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이였으나,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 극초반부터 유효슈팅을 선보이며 도르트문트의 강세를 이어가다가 카가와 신지의 코너킥으로 이어지는 야르몰렌코의 왼발 노룩힐킥으로 전반 3분 첫 득점과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고 있었다. 10분에 카이우비의 헤딩으로 득점으로 실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이에 맞서 빠른 템포로 공격적인 성향을 선보이며 야르몰렌코의 컷백과 전반 23분 카가와 신지의 안정적인 칩슛으로 득점으로 리드하며 서로 양팀 간의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인 채 1대2로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거뒀다.
카가와 신지의 훌륭한 플레이를 많이 볼 수 있었던 경기였으나 오바메양의 경기력이 여러모로 아쉬웠다. 7라운드 연속 풀타임 선발 출전, 챔스 2경기 풀타임 선발 출전으로 컨디션이나 체력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리그에서 안정적인 리드를 잡고 있으나 상황적으로 리그와 챔스 모두 '''강팀'''과의 중요한 승부들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슬슬 보츠 감독의 전술적인 면의 개선이 필요할 시점이다.
2.8. 2017.10.15. 8라운드 BVB 2 : 3 RB 라이프치히 (패)
'''시즌 첫 패배.'''
'''조금씩 보이던 전술적 불안감, 선수들 기용차원에서 선수들 컨디션과 개개인의 역량 부족'''
BVB, 안방서 라이프치히에 2-3 패배...추격 허용
경기 초반 상대 진영 수비의 실책으로 오바메양이 골을 넣으며 시작했으나 라이프치히의 전방압박으로 피슈체크, 슈멜처가 보였던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전술이 잘 먹히지 못했고 계속되는 수비 불안으로 역전골을 먹히며 불안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된 후에 소크라티스가 직빵 레드 카드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고, 이어진 패널티킥으로 경기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었다. 그 후 라이프치히는 경고 누적으로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고, 이어 도르트문트가 얻어낸 패널티킥으로 오바메양이 만회골을 넣으며 뒤늦게 밸런스가 잡히는 듯 했으나 이어지는 패스미스, 안타까운 크로스와 한심한 결정력을 남발했으며, 특히 높은 점유율이나 공격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즌 첫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결국 이번 시즌 무패 행진, 홈에서의 무패 행진 등 여러가지 좋은 기록들과 이별하게 되었다.
지난 경기들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요소들을 전시즌 준우승팀을 상대 로 종합적으로 너무 많이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도르트문트가 상대 수비실책과 파울을 간신히 얻어 내지 않았으면 '''3대0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었다.''' 한동안 국대경기를 치르고 오는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일 뿐더러, 일방적인 전술 심지어 레드카드 퇴장과 침착하지 못한 선수 로테이션에서 보여지는 너무 많은 단점들이 경기 운영에서 불안한 요소가 되었으며 결국 3대2로 패배하게 되었다.
명장 하인케스가 새로 부임한 지금 제일 견제해야 할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5대0으로 압살하며 압도적이던 스코어보드도 어느새 턱밑까지 추격 당했다. 아직까지는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선수들의 컨디션도 컨디션이지만 동시에 앞으로 남은 빅매치, 이제는 보츠 감독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더이상 리그 정상, 챔스 8강 진출 등 좋은 결과를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2.9. 2017.10.21. 9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 : 2 BVB (무)
'''계속 이어지는 하향세, 계속되는 수비진의 부진.'''
누리 샤힌과 막시밀리안 필립이 한 골씩을 넣으며 간만에 가볍게 이기나 했으나 4분만에 두 골이나 내리 먹히면서 매우 찝찝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필립의 추가골이 터진 후에도 라인을 높게 유지해 뒷공간의 불안을 놔둔 것은 의문점이다.
2.10. 2017.10.28. 10라운드 하노버 96 4 : 2 BVB (패)
'''동점골 이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자가두의 퇴장,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동문이 된 수비진'''
볼 점유율면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압도했지만 하노버가 더 많은 유효 슈팅 수를 기록했다.
특히 자가두가 전반전에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59분에 일대일 상황을 막기 위해 심한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았고 하노버는 바로 이 프리킥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이어서 쐐기골까지 넣으며 자가두는 사실상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역적이 되었다.
2.11. 2017.11.05. 11라운드 BVB 1 : 3 FC 바이에른 뮌헨 (패)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의 늪에 빠지다'''
경기력은 좋았으나 결정력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경기. 특히나, 스쿼드의 질이나 뎁스에서 우위를 가진 뮌헨을 상대로도 수비라인을 높인 보츠의 공격일변도 전술은 더욱 더 거센 비난을 목도하게 되었다.
2.12. 2017.11.18. 1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 2 : 1 BVB (패)
'''최악'''
'''최악이라는 두글자로 모든걸 요약해도 더도말고 더했으면 더할정도의 경기력'''
'패장' BVB 보츠 감독, "실점 장면, 우스꽝스러웠다"
꾸준히 출전하던 오바메양은 무단으로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갔다온 일로 징계를 받고 풀리식은 경기 전 갑작스레 근육에 이상이 생겨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렇다해도 전방에는 야르몰렌코, 쉬얼레, 필립이 출전하면서 분명히 좋은 공격진을 데리고 나왔고, 카가와 신지, 마리오 괴체, 율리안 바이글이 나왔어도 공격 기회가 많이 나오지 않았던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5분부터 바르트라와 뷔르키의 실책으로 어이없게 순식간에 한 골 내주며 경기가 진행되었다. 1점 득점도 판정에 굉장히 유했던 심판이었는지라 겨우 PK 하나 얻어냈으나, 실축 후 흘러나온 볼을 겨우 필립이 뒤처리해서 득점했다.
그나마 선수들의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많은 공격 기회와 점유율, 높은 패스 성공률을 가져왔어도 변함없이 문제는 감독의 전술이었다. 분데스리가 팬들, 감독들이라면 이미 도르트문트가 변함없는 전술을 들고 나올 걸 예상이라도 한 듯 측면에 어마어마한 압박을 가했고 공격수인 필립과 야르몰렌코, 괴체까지 수비라인으로 밀려내려왔고 감독의 전술로 수비라인을 계속 올려대니 결과는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던 경기였다.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7년을 이겨온 도르트문트가 원정에서 패배를 맛본 경기였다.
분데스리가 풀백 전술로 첫 시작은 잘했으나 보츠감독은 그에 대응하는 전술을 구사하지 않고 여태 계속되는 패배와 부진 속에서도 그 전술을 리그 12라운드 챔스 4경기를 진행했지만 대응 전술을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었고 이번 경기 또한 다름없었다. 같은 전술로 오랜 연승과 좋은 기록을 시즌 초반 가져온 도르트문트였으나, 감독이 전술의 발전 없이 경기를 치루면 어떤 비극을 보여주는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미 몇 경기 전부터 공략당한 보츠의 전술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도르트문트 팬들이 기다리는 최고의 슈퍼스타 마르코 로이스가 복귀해도 상황은 절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경기가 계속 진행된다면 전술이 아니라 감독의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는 시점이다.
2.13. 2017.11.25. 13라운드 BVB 4 : 4 FC 샬케 04 (무)
''' 전 경기보다 더한 최악'''
'''베스트팔렌의 비극. 보츠는 경질당해야 마땅하다.'''
전반 12분, 약 5경기만에 오바메양이 선취골을 넣은 후 18분 스탕불리의 자책골, 20분 괴체의 헤더 득점, 25분에는 게레이루의 득점으로 전반 25분만에 4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 팬들의 마음을 한껏 띄우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61분, 65분 빠르게 2골을 내줬지만 샬케의 입장에서는 나머지 골을 만회하는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4골을 넣은 상황에서 2골이 허용된 이후 72분 오바메양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1명이 없는 상태지만 2골 앞선 상황에서 더 이상 골에 대한 의욕을 크게 드러낼 필요가 없던 도르트문트였다. 수비 가담에 확연히 힘쓰는 모습들이 보였음에도 86분에 한 골을 내주었고 추가 시간이 무려 7분이나 주어진 상황에서 샬케는 극적으로 마지막 쐐기골을 박았다. 분데스리가 2017-18시즌 최대 더비인 레비어 더비가 비극과 기적으로 갈리는 경기로 끝이 났다. 말 그대로 도르트문트의 경기력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실날같던 희망은 희망고문이 되어버렸다.'''
2.14. 2017.12.02. 14라운드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1 : 1 BVB (무)
''' 전 경기와 전전 경기를 이은 최악'''
'''여전히 보츠는 경질당해야 마땅하다.'''
도르트문트의 경기력은 여전히 끔찍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바메양의 부재로 풀리식, 야르몰렌코, 필립 쓰리톱 체제로 나왔으나 5분만에 필립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그 뒤로 순식간에 선제골을 먹히며 질질 끌려다녔다. 이후 레버쿠젠의 웬델이 퇴장을 당했는데도 답답한 공격은 변하질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초반 1위였던 순위도 점점 하락하더니 어느 새 6위까지 떨어졌다. 1위 바이에른 뮌헨과는 무려 승점 10점 차이. 게다가 7위 아우크스부르크, 8위 프랑크푸르트와는 승점까지 같다. 골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6위를 유지중이다.
그런데도 보드진은 여전히 보츠 감독을 신뢰한다고 하니, 어디까지 떨어질 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2.15. 2017.12.09. 15라운드 BVB 1 : 2 SV 베르더 브레멘 (패)
'''쥐트레뷰네의 완전한 몰락. 졌고, 못 싸웠다!''' #
정말 형편없는 경기였다. 챔스 광탈 후 하위권 브레멘을 상대로 '''심지어 홈경기를 패배했다!'''[2] 여덟 경기 동안 고작 승점을 3점 밖에 못 챙겼는데,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고 경기력도 개판 그 자체였다. 패스는 공간 패스인데 호흡이 맞지 않아 상대에게 패스를 하는 식으로 번번히 미스를 범했다. 공격라인과 수비라인 사이의 빈공간은 매우 넓어 수비는 구멍이 숭숭 뚫렸다. 선수간 패스 연계와 전술이 아닌 개인의 능력에 기반한 돌파에 치중한 공격 방식 등 현재 도르트문트의 패턴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해외 해설진들은 오늘로 '''도르트문트 8경기 무승'''이라고 대놓고 언급했으며, 관중들의 엄청난 야유가 경기장을 흔들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드디어 보츠 감독이 경질됐다.''' 후임 감독으로는 얼마 전까지 쾰른의 수장이었던 페터 슈퇴거가 취임했다.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만 소방수로써 팀을 맡는다고 한다.
2.16. 2017.12.13. 16라운드 1.FSV 마인츠 05 0 : 2 BVB (승)
'''드디어 끊은 '무' '패' 행진, 페터 보츠 경질 후 살아난 경기력으로 초기화재 진압에 성공하다.'''
페터 보츠 감독이 경질된 후 첫 경기다. 2부 리그에 있던 쾰른을 1부 리그로 다시 승격시키고 유로파리그까지 진출시킨 피터 슈퇴거였으나 부진끝에 경질되고 도르트문트로 감독직을 옮긴 후 첫 경기. 기대와 우려 속에서 '''드디어 '무' '패'행진을 끊어냈다!''' 슈퇴거 감독의 첫 경기이지만 이전 상황이 상황인지라 오랜만에 승리에 도르트문트 서포터들 입장에서는 환호가 터질 수 밖에 없는 결과였다.
카가와 신지의 코너킥이 토프락의 헤더로 이어졌고 아쉽게 골대를 맞았지만 튀어나온 공을 뒤에 있던 소크라티스가 하프발리로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 오바메양과 야르몰렌코의 돌파와 카가와 신지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넣는 등 2대0이라는 깔끔한 스코어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2.17. 2017.12.17. 17라운드 BVB 2 : 1 TSG 1899 호펜하임 (승)
'''시즌 첫 역전승, 분위기가 침체된 팀에게 감독 교체가 얼마나 묘수로써 작용하는지 보여준 경기.'''
21분 마르크 우트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후반 63분 오바메양의 페널티킥 동점골, 89분 풀리식의 환상적인 역전골로 매우 기분 좋은 연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2.18. 전반기 총평
'''역대급 비상과 역대급 추락, 끔찍했던 페터 보츠와의 4개월.'''
전반기를 전부 지배한 것도 아니고 고작 '''전반기의 초반만''' 지배했다. 이건 뭐...
토마스 투헬의 뒤를 이은 페터 보츠와 함께 하는 첫번째 시즌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리그 초반까지만 해도 보츠의 닥공 전술이 매우 잘 먹혔다. 그야말로 상대하는 팀이 누구든 끝없는 공격으로 골 폭격을 때려넣어 손쉽게 완파했다. 게다가 카를로 안첼로티와의 불화로 상대적으로 부진에 허덕이는 뮌헨과 상황이 대비되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란 설레발이 나올 정도로 위상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이 닥공 전술이 천년만년 먹힐 리가 없었다. 챔피언스 리그 첫 번째 경기인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부터 보츠의 도르트문트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2.19.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
3. 후반기
3.1. 2018.01.15. 18라운드 BVB 0 : 0 VfL 볼프스부르크 (무)
3.2. 2018.01.20. 19라운드 헤르타 BSC 1 : 1 BVB (무)
3.3. 2018.01.27. 20라운드 BVB 2 : 2 SC 프라이부르크 (무)
3.4. 2018.02.03. 21라운드 1. FC 쾰른 2 : 3 BVB (승)
무승부 행진을 끊어냈고, 첼시에서 온 바추아이가 첫 경기부터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쉬를레 역시 전반전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 막판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에 성공한다. 오랜만에 얻은 승점 3점.
3.5. 2018.02.10. 22라운드 BVB 2 : 0 함부르크 SV (승)
3.6. 2018.02.19. 2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 1 BVB (승)
3.7. 2018.02.27. 24라운드 BVB 1 : 1 FC 아우크스부르크 (무)
3.8. 2018.03.04. 25라운드 RB 라이프치히 1 : 1 BVB (무)
3.9. 2018.03.12. 26라운드 BVB 3 : 2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승)
3.10. 2018.03.18. 27라운드 BVB 1 : 0 하노버 96 (승)
3.11. 2018.04.01. 28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6 : 0 BVB (패)
3.12. 2018.04.08. 29라운드 BVB 3 : 0 VfB 슈투트가르트 (승)
3.13. 2018.04.15. 30라운드 FC 샬케 04 2 : 0 BVB (패)
3.14. 2018.04.22. 31라운드 BVB 4 : 0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승)
3.15. 2018.04.30. 32라운드 SV 베르더 브레멘 1 : 1 BVB (무)
3.16. 2018.05.05. 33라운드 BVB 1 : 2 1.FSV 마인츠 05 (패)
3.17. 2018.05.12. 34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 3 : 1 BVB (패)
''' 분데스리가 4위를 '당했다. '''
5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위치였으나 골득실 덕분에 4위를 차지하고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내었다. 또한 챔피언스 리그 규정도 바뀌어서 플레이오프도 치룰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