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디/인간관계
1. 밀짚모자 일당 동료들
1.1. 몽키 D. 루피
요리사에게 있어서 식충이 상관이면 얼마나 골칫덩어리인지 보여주는 산 증인이다. 오죽하면 상디가 절실히 원했던 것이 자물쇠 달린 냉장고였다.[1] 결국 프랑키가 사우전드 서니 호를 만들 때 이를 반영하면서 소원을 성취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루피가 2년 뒤 패기를 배워와 멋대로 따면서 무용지물이 된 듯 하다.상디: '''다 네 식비야!!!'''
한편으로는 이스트블루 멤버들 중에선 조로와 함께 가장 선장 대접을 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루피는 해적왕이 될 사나이로 확실하게 믿고 있으며, 바솔로뮤 쿠마와의 첫 조우에서 조로와 똑같이 루피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각오까지 했을 정도다. 884화에서는 루피와 카타쿠리가 싸울 때 푸딩이 "카타쿠리 오빠는 누구에게도 진 적이 없다"며 걱정하자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그럼 오늘이 첫 패배겠네"'''라고 대답한다. 루피에 대한 상디의 신뢰가 보이는 부분.'''루피는 해적왕이 될 사내다!!'''[2]
여담으로 우솝, 조로와 함께 그나마 안좋은 재료를 처리하는 수단이다. 다만 그만큼 여성멤버들의 건강에 신경을 쓰는거지 오히려 같은 해적단의 남자들에게도 세계최상급 요리를 해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당장 상디가 정략결혼 관련으로 토트랜드로 떠나게 되자마자 식재료가 루피때문에 개판나서 식사수준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1.2. 롤로노아 조로
[image][3]
초반까지는 그래도 무난한 사이였다.[4][5] 그나마 아론파크에서도 한 번 티격태격댄게 다였으며[6] , 위대한 항로에 진입 후 리틀 가든에서부터 처음으로 서로를 견제한다.
조로의 발언에 심기가 거슬린 상디는 "네 놈이 나보다 큰 놈을 잡아올 수 있다 이거냐?" 라며 사냥 시합을 제안하고 조로도 받아들인다. 그렇게 해서 상디는 티라노사우루스 한 마리를 잡아오고 조로는 트리케라톱스를 잡는데 이는 리틀 가든에서 바로크 워크스의 자객들을 처리하고 나서도 이어져서 출항 직전에도 "내가 잡은 도마뱀이 더 크네", "내가 잡은 코뿔소가 더 크네" 하고 싸우는 걸 나미가 어차피 다 못 실으니까 적당히 잘라서 싣고 출발하자며 중재했다. [8]상디: 식량이 모자라. 먹을만한 짐승이 있으면 좀 잡아와 줘.
조로: 걱정 마시지. '''네녀석은 절대로 못 잡을만한 녀석으로 잡아와 주지.'''[7]
리틀 가든 다음 섬인 드럼섬에서까지만 해도 싸움이 끝나고 서로 웃으며 술을 따라줄 정도는 되었다. 그러나 이 때 조로가 "어이 주방장, 안주 좀 더 가져와."라고 하고 상디는 "앙?!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날 하인 부리듯 부려먹겠다는 거냐?"라며 처음으로 육탄전을 벌인다. 이 후로 사사건건 티격대는 일이 늘어나고, 데비 백 파이트 에피소드에서 앙숙 관계 이미지가 완전히 굳는다.
게다가 이 둘은, 스릴러 바크 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영혼 레벨에서부터 궁합이 안 맞는다.''' 스릴러 바크에서 모리아의 공격으로 두 사람의 그림자를 빼앗겨 그 그림자를 영혼으로 삼은 좀비가 각각 만들어졌는데, 좀비에게 원래 그림자 주인의 기억 따윈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만난 것이나 다름없는 조로 좀비와 상디 좀비는 협동이고 자시고 서로를 박살내려 들었다.쵸파: '''기억이 없어도...원래부터 안맞는 타입이었던거야 저 둘은....'''
로빈: '''질렸어....'''
상디는 조로에게 마리모[9] , 바보 검객 등으로 부르며, 조로는 상디에게 뺑글이 눈썹, 모기향 눈썹, 에로 요리사 등으로 부른다. 그나마 상디는 "조로"라고 부른 적이 몇번 있으나 조로는 상디를 이름으로 불러준 적이 극장판을 제외하고는 한 번 밖에 없다. 심지어 그 한 번도 TV판 한정이다.[10]
1.2.1. 겉은 저래도...
하지만 중요한 상황(특히 전시에서는)에서는 죽이 잘 맞는 멋진 콤비이기도 하다. 데비 백 파이트전에서도 그렇고, 에니에스 로비편 이후 배 문제로 루피와 갈등을 일으키고 이탈한 우솝을 확실한 사죄를 듣고 다시 동료로 맞아들여야 한다고 조로의 어필에 유일하게 동조한 것도 상디였다.[11][12] 스릴러 바크 편에서 루피를 없애려던 바솔로뮤 쿠마 앞에서 둘 모두 선장 루피를 대신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으려고 했다. [13]
항상 앙숙인 이 두 사람 중에서 그나마 서로에게 우호적인 사람은 상디 쪽. 물론 태도로 보면 둘이 딱히 다를 바 없고 조로 또한 상디에게 신경쓸 때도 꽤 되지만, 대부분의 전개에서 상황상 서로가 근처에 있을 때 상디보단 조로가 위기에 빠지는 순간이 더 잦은 터라 그렇다. [14] 상술한 스릴러 바크에서의 희생 건에서도 상디는 끝내 자기를 대신해 희생한 조로를 걱정하여 쫓아갔고, 만신창이가 된 그를 부축하여 일행에게로 돌아왔다. 로라 해적단의 선원 두 사람에게 자초지종을 전해 듣고 나서 상디가 내뱉은 말이 꽤나 폭풍간지.
이후 샤본디 제도에서 파시피스타에게 고전하는 조로를 지켜보면서도 '조로 저 녀석, 전에 자기를 거의 죽일 뻔한 상대와 다시 마주쳤으니 싸우기 힘들 만도 해.'라고 독백하며 조로의 속내를 이해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조로는 절대 상디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반면 상디는 이따금씩 조로를 이름으로 언급한다.'''"그 녀석은 생색이나 내자고 자기 목숨 바친 게 아니야. 특히 자기 고통을 대신 받았다는 걸 알게 되면 선장 기분이 어떻겠어? 모두가 무사하면 그걸로 된 거다."'''
원피스 초 그랜드 배틀 X에선 두 사람이 팀일 경우 합체 필살기도 있다.
또한 서로를 믿고 신뢰한다. 어인섬에 들어와서 동료들이 뿔뿔히 흩어져 걱정 할 때 상디가 '''괜찮아, 그쪽엔 로봇이랑 마리모가 있어.'''라고 말하고 펑크 해저드에서도 상디가 조로랑 모네가 싸우는 걸 놔두고 가자, 해군들이 '괜찮을 라나' 할 때 '''무른 구석이 있지만 할땐 하는 남자니깐 괜찮아'''라고 말한다. 에니에스 로비에서도 늑대한테 당하기 직전인 우솝을 상디가 구해주자 조로는 안심하는 표정을 짓는다. 조에서도 우솝이 나미 일행을 걱정할 때 조로가 '''그 쪽엔 뱅글눈썹이 있잖아. 쉽게 당할 녀석이 아니야.'''라고 말한다. 즉, 서로 신뢰하고 강함을 인정한다.
또한 극장판 필름 Z에서 쵸파가 제트를 치료할 때, 밖에서 조로가 '''이봐, 망할 요리사'''라고 하자 '''시끄러워! 알고 있다고!'''라고 말하고 특별편 하트 오브 골드에선 적의 낌새를 눈치채자 상디가 조로를 가장 먼저 부르는 장면 등이 나온다. 이런 대화를 나눌수 있는 것도 사실상 둘 밖에 없다. 그만큼 서로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믿는다는 모습이다.
1.3. 나미, 니코 로빈
여성 멤버인 둘을 극진히 모신다. 연하인 나미에겐 '나미 누님(정발판)', '나미 씨(애니메이션)'라고, 연상인 로빈에겐 '로빈 양'이라고 정 반대의 호칭을 붙여서 부른다. 원작에서는 '나미 상', '로빈 짱'. 호색과 기사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깊은 뜻은 없다고 한다(...). 작중 상디는 나미만 '나미 씨' 라고 부르며 나미도 상디만 '상디 군' 이라고 부른다.[16] 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상디가 일부러 루피를 쫓아내었을 때는 당황하고 분노한 나미가 처음 "상디" 라고 부르며 뺨을 때렸지만 이후 사정을 알게 되고 화해한 후에는 다시 "상디 군" 이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먼저 들어오고 약한 캐릭터인 나미를 더 챙기는 장면이 많은 편이다. 나미는 상디의 여자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그대로 이용해서 자신의 일을 대신 해줄 대타로 부려먹기도 하며 [17] 상디는 나미의 부탁 혹은 명령을 무조건적으로 복종한다. 일부 산나미 팬덤에서는 여자만 보면 환장하는 상디지만 실제로 작중에서 すきだ(좋아한다) 라고 말한 상대는 나미뿐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평소 행실을 볼 때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로빈의 경우 작중 로빈과 접점 자체가 별로 없다. 설정상 신경쓰지 않는 것은 아닐테지만 로빈이 나미에 비해선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이라서 상디가 도와줄 상황이 자주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러스트에서 더 같이 있는 모습이 많을 정도다. 주로 상디가 로빈에게 음료, 음식을 챙겨주거나 로빈이 상디를 도와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으로 나온다.
보면 코피나 하트가 자주 등장한다. 담배연기도 하트모양으로 가끔 등장한다. 주로 눈이 하트모양으로 바뀌면서 기괴할 정도로 튀어나온다.
1.4. 우솝, 프랑키, 브룩, 쵸파
프랑키와는 첫 만남부터가 최악인지라 일단 후려팼고 프랑키도 자기가 한 짓은 알고있어서 따지지도 못했다. 이후 동료가 된 후에도 붙어있는 장면이 별로 없지만 일단 사이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 듯.
우솝에게는 겉으로는 쌀쌀맞게 대한다. 가령 스카이피아편에서 개그씬이기는 하지만 "나미씨를 구할 수 있다면 니가 죽어도 괜찮아."라고 말한다거나... 하지만 우솝을 동생처럼 가장 많이 챙겨주는 동료들 중 하나가 상디이기도 하다. 우솝이 일당을 탈퇴한 뒤에도 아쿠아 라구나 소식을 듣고 우솝이 피난갈 수 있도록 쵸파와 함께 소식을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해주기도 했으며, 프랑키와의 첫 만남에서 후려팬 것도 우솝이 이유였으며 이후 제브라에게 당할 위기에 쳐하고 의기소침해진 우솝에게 힌트를 던져주어 할 수 있는 일을 시킨 것도 상디이다. 우솝이 해적단을 나간 사죄하며 다시 돌아오자 일당 전원이 기뻐했지만 유독 환호하며 기뻐했었다.
발라티에에서 처음 대면했을때 우솝과 기싸움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아마 처음에는 상디와 티격대는 앙숙 기믹을 우솝에게 주려고 했으나 파워밸런스 문제 때문인지 조로에게 넘겨준 모양이다.
그리고 Mr.2에게 뺏긴 고글을 되찾아 주는 것도 상디이며 이 밖에도 상디와 우솝이 엮이는 장면도 의외로 많은 편. 가령 극장판 스트롱 월드에서도 초반에 함께 행동하며 개그 콤비의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아무래도 유독 일당들중에서 여성이 아닌 우솝을 챙기는 것이 부각되는데 루피가 우솝더러 메리호 문제로 일당을 나가라고 소리치려고 했을때도 일당들 중에서도 가장 크게 반응하면서 분노했던 것을 보면 아무래도 과거, 가족들에게 약하다는 이유로 버림받았던 과거탓에 일당 최약체인 우솝을 자신의 과거를 투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쵸파가 막 멤버로 영입되었을 때는 '''비상식량''' 드립을 쳐서 쵸파를 기겁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남자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친절하게 챙겨준다. 쵸파가 선의&막내동생&애완동물 같은 이미지라서 그러는 듯. 작중 새로운 섬에 도착하면 둘이서 요리사 대 의사로 각종 식재료&약재료를 쇼핑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브룩과는 변태 개그 콤비를 이루고 다녀서 펑크 하자드 때 상디가 나미의 몸을 독차지하게 되자 둘이서 섹드립을 치거나 거기에 맞춰준다(...).
2. 빈스모크 가
'''엄마와 누나를 제외하고는 영원히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만큼 증오스러운 족속.'''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도 레이쥬와 소라가 따로 나오며 이 둘만 상디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들임을 강조하고 있다.
2.1. 빈스모크 레이쥬
빈스모크 가의 막장가족 중에서도 죽은 상디의 어머니 다음으로 가장 상디에게 잘해줬던 사람. 형제들에게 죽도록 얻어맞던 상디를 뒤에서 치료해주는 건 항상 레이쥬의 몫이었고, 결정적으로 상디가 제르마를 탈출하게끔 도와준 것도 레이쥬다. 그러나 현재 상디가 레이쥬를 대하는 걸 보면 그래도 자기가 그토록 증오하는 가문의 한 명이고 레이쥬가 아버지의 사상에 순응하는 데다, 결정적으로 상디에게 "2번째는 없다."라고 말해서 그런지 마냥 예전처럼 호의적으로 대하지는 못하고,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못하는 대상. 레이쥬가 상디에게 "2번째는 없다."라고 말할 때 대놓고 눈에 눈물이 맺힌 것을 볼 수 있는데 상디가 그런 장면을 못 봤을 리도 없고 더욱이 감옥살이를 할 때도 그에게 밥을 가져다주거나 치료를 해준 것도 레이쥬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디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누나에게 투정을 부릴지언정 화를 내거나 증오할 이유는 없다.상디: '''도망쳐 레이쥬!!!'''
레이쥬: 상디…!! 네 상냥함을 얕봤어. (중략) '''고마워 상디.'''
- 빅 맘의 다과회에서 빈스모크 가문 몰살 위기에 상디는 (다른 가족은 그다지 신경도 안 쓰면서) 레이쥬에게 다급하게 도망치라고 소리지르고, 레이쥬는 이딴 가족도 가족이라고 자신들을 구하려는 상디를 보고는 언제나 원망하던 빈스모크이란 이름에 아직 양심이 있다는 것에 안심하고 '''자기 머리에 총구가 겨누어진 상태에서 환한 웃음을 화답하며''' 한 생각이다.
오히려 지우고 싶은 막장 가족 중에서도 레이쥬는 상디가 가장 챙겨주거나 지켜주고 싶은 유일한 가족이자 누나라고 보는 것이 맞다. 레이쥬는 빅맘의 제르마 몰살 계획을 살인의 대가로 받아들여 상디를 살리고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고 있는데 반해 상디는 이에 "다른 녀석들이 죽는 건 내 알 바가 아니지만 네가 왜 희생해야 하냐."라며 레이쥬가 죽는 것을 반대했고, 다른 빈스모크 일족들과 함께 온 몸이 묶인 채로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을 때 레이쥬에게만 도망가라고 말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상디가 레이쥬를 증오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여자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는 상디가 사실상 매몰차게 구는 유일한 여성이나, 그 매몰찬 면모도 어디까지나 과거의 괴롭힘 당시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것에 대한 섭섭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2.2. 아버지와 형제들
'''상디에게 있어서 가장 증오스런 존재들''''''"13년 전 제르마를 뛰쳐나간 빈스모크 상디는 이미 바다에 빠져 한 번 죽었다. 너도 그걸 원했었지.''' 그러니까 인정해라, '''넌 내 아버지가 아니야!! 빈스모크 저지!!''' 두 번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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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 함정에 빠진 자신들을 구해준 이유를 물었을때. 전문은 바로 아래 제프 문단에 나와 있다.
자신이 약하다는 이유로 자식 취급을 안 해주는 아버지와 끝없이 괴롭히는 형제들은 상디에게 인생 최악의 기억을 남겼다. 지금이야 상디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해졌으니 싸운다면 질 가능성이 없지만 상디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장본인들이니 상디가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않는 이상 아버지와 형제들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디에게 괴로움일 것이다.
과거 워터 세븐 에피소드에서 루피가 우솝에게 '''"내 방식이 맘에 안 들면 나가."'''라고 하려던 순간 상디가 가장 먼저 루피를 때려눕히면서 표정까지 험악해진 것도 의지하던 집단에서 쫓겨난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함정에 빠져 위기에 처한 이들을 구한것도 제프가 고작 지난날의 원한으로 친가족의 죽음을 방치하는 한심한 남자냐고 책망할것이기에 구해준것뿐이다. 그리고 넌 내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하며 완전히 절연한다.
보통 사람같으면 친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저렇게 학대당하면 절연하거나 원한을 품어 복수할려고 못본체 하지만 과거의 원한을 잠시접고 증오스러운 아버지와 형제들을 구한 것을 보면 상디는 보통 대인배가 아니다.
2.3. 빈스모크 소라
상디가 막장스러운 빈스모크 가문에서도 심성이 곱고 다정다감하고 상냥한 아이였던 것을 보아 매우 상냥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보인다. 상디가 요리사의 꿈을 갖게 된 동기도 모두 어머니가 부여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상디는 요리실력이 미숙하였으며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 왕후의 시중을 두는 메이드 에포니가 먹었을 때 엄청나게 맛없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상디의 엄마는 웃으면서 맛있다고 하고 남김없이 먹어주었다.[18]
3. 그 외 인물
3.1. 제프
상디에게 있어서 제프는 평생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는 생명의 은인이자, 위대한 스승님, 궁극적으로 피로 이어진 친가족에게 박해와 괴롭힘 속에 시달린 가슴 아픈 어린 시절을 보낸 자신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어머니 못지않은 사랑의 온기를 느끼게 해 준 아버지의 참모습을 보여 준 인물이다. 상디는 그를 "이스트 블루에 있는 내 진짜 부모나 다름없는 대은인" 이라고 표현했다. 밀짚모자 일당과 더불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중 한 명.'''"아버지가 슬퍼하신다. 고작 지난날의 원한 때문에 친족의 죽음을 비웃는 한심한 남자가 되었냐고 실망하실 거다. 그 분에게 고개를 들 수 없는 방식으로 나는 살지 않아!! 13년 전 제르마를 뛰쳐나간 빈스모크 상디는 이미 바다에 빠져 한 번 죽었다. 너도 그걸 원했었지. 그러니까 인정해라, 넌 내 아버지가 아니야!! 빈스모크 저지!! 두 번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
제자가 레스토랑의 미녀 고객들 앞에서 하트 아이로 변해 버리는 추태를 선보이고 보기 좋게 예우를 베풀다 작업 멘트(?)를 걸거나 클레임을 거는 다른 남자 고객들과 시비가 붙어 물리적 충돌이 동반되는 싸움을 벌여 괜시리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저지를 때마다 다시는 그런 볼품 없는 짓을 벌이지 말라는 뜻으로 주저 없이 구타하는 것으로 독한 처벌을 가하는 게 일상 중 다반사였지만, 사실 제프에게는 상디는 자식 같은 존재였고, 얻어맞는 상디 역시 제프를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었다.
상디의 성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사도 역시 제프의 영향이다. 제프가 여자 요리사를 들이지 않는 것은 여자는 때리면서 교육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는 데 상디가 이에 무심코 여자도 때리면 되지 뭘 그러냐고 하자 그를 발로 차주면서 혼쭐을 내고 남자가 여자를 때리면 안된다는 건 공룡 시대부터 정해져 있던 거라면서, 대장부로서 잘못된 길을 간다면 상디의 불알을 자르고 자기는 목을 자르겠다고 한다. 이에 상디가 왜 영감까지 목을 자르냐고 묻자 ''' "그게 부모의 책임이란거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되지 말거라."''' 라고 말한다.
친아버지에게조차 버려진 상디 입장에선, 이 말로 인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의 아들로서 인정받은 셈이었던 것. [20] 제프를 만나기 전까지 상디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 지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눈물이 나는 장면이다. 상디가 여성에게 지극한 것은 여자 혈족들인, 어머니인 소라나 누나인 레이쥬만이 그를 보호해줬던 영향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아버지인 제프의 가치관에 따라,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이런 기사도를 신조로 삼아 현재까지도 목숨 걸고 실현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21][22] 사실 '툭툭대고 거칠면서도 속정이 깊다'라는 상디의 전반적인 성격 자체도 제프와 매우 비슷하다.
3.2. 엠포리오 이반코프 및 뉴하프만 왕국 사람들
혁명군 간부이자 뉴하프만 왕국의 왕인 엠포리오 이반코프하고는 그가 다스리는 오카마들과 만나 끈질기게 쫓김을 당하고 정상결전이 마침내 막을 내렸을 때에 직접 대면하게 되었으며 이 때 그를 "이바"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처음에는 동료인 루피가 정상전쟁이 발발할 당시 이반코프와 함께 동분서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루피가 살아있는지, 또한 어디에 있는지 추궁하지만 이반코프는 상디가 해군 측이 보낸 첩자 혹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23]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
결국 그에게 결투를 신청하여 해적답게 힘으로 정보를 취하겠다는 태도로 나오지만 한컷만에 당해서 뻗어버린다. 다만 이반코프도 어차피 신문에 루피의 생존 소식이 실려있었기에 신문정도는 보여주었다.
거기서 2Y의 암호를 본 상디는 일단을 탈출을 보류, 그리고 신문으로 루피의 의도를 캐치한 상디에게 질문하자 역으로 비꼬면서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메세지를 알아차렸다는 것으로 의혹이 사라진 것인지 투옥시키지 않고 같은 식탁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다.
먹고있던 오카마들이 만드는 전투 강화 요리에 강한 흥미를 보인 그에게 갑자기 '''"만약 이 섬의 모든 오카마들과 싸워서 이기면 레시피도 주고, 여기서 나갈 수 있게 해주고, 배도 주고,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다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거는데 사실상 신세계에서는 턱도 없는 상디를 파워업 시키는 동시에 비법을 전수해주는 일종의 특훈을 시켜준다.
상디도 2년 간의 스펙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 이반코프를 좋은 은인으로 여겼는지 나중에 그의 부하들이 샤봉디 제도로 무사히 데려다 주자 그들과 작별 인사를 할 때 이바에게 지난 2년 간 고마웠다고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뉴하프만 왕국의 오카마 일행과는 바솔로뮤 쿠마에 의하여 자의와는 무관하게 뉴하프만 왕국으로 표류당했을 때 첫 대면을 치렀다. 날아가 버린 그곳 왕국에서 화려하고 예쁘장한 드레스와 화장으로 온몸을 뒤덮고 실컷 애교를 부리는 남자들의 이미지[24] 에 기절초풍하고 결국 상디를 자신들과 똑같이 오카마로 만들어 버리려는 이들의 끈질긴 추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일부러 드레스를 입고 얼굴을 화장으로 꾸미는 행동까지 과감하게 저지르는 등 여성에 대한 로망을 단번에 뒤엎어 버린 것도 모자라서 아예 우락부락한 근육과 덩치, 턱에 수염이 난 남자들이 일부러 애교를 부리고 쫓아오는 건 상디에게 있어 '''두 번 다시 회고하고 싶지 않은 인생 최악의 악몽이자 트라우마의 주범들'''이나 매한가지였다. 그래도 오카마들은 상디에게 악의와 비스무리한 정서를 품지 않았고 섬의 1인자이자 수령인 엠폴리오 이반코프의 명령에 따라 상디를 신세계에 걸맞는 강자로 거듭나게 하고자 혹독한 특훈을 시켰고 결과적으로 상디를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상디와의 피와 땀이 흐르는 훈련을 하면서 많은 정감을 쌓아왔고 2년 전에 한 약속대로 기나긴 맹훈련에 종지부를 찍은 그를 다시 샤봉디 제도로 데려다 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널 절대 잊지 않을 거야."라고 안타깝고 슬픈 감정을 내비치나 오히려 오카마들로 인하여 끝없는 악몽의 진수를 뼈저리게 겪어야 했던 상디는 평생 기억할 일이 없으니 자신을 잊으라고 잔뜩 겁 먹은 감정을 담아 버럭 화를 낸다. 여전히 상디를 가슴 깊이 사랑하는 오카마들은 밀짚모자 일당을 전원 체포하려는 해병들을 무섭다고 겁에 질리게 할 정도로 궁지에 몰아넣는 시원한 서비스까지 남겨준다.
3.3. 바이올렛
밀짚모자 일당은 아니지만, 드레스로자 편 때 의미심장한 떡밥을 뿌렸다. 많은 독자들이 상디가 조로 실종되기 전까지만 해도 '''"상디는 바이올렛이랑 이어지는 줄 알았다."''' 라는 반응이 많았다.
바이올렛과 상디는 서로의 신분과 입장을 생각하면 이 둘이 이어지는건 절대로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드레스로자의 왕녀인 바이올렛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상디'''가 문제다.
먼저 '''상디는 해적이기 이전에 전 세계가 두려워 하는 빈스모크 일족의 일원이다. 더욱이 해적도 그냥 촌구석 듣보잡 해적이 아니라 신세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악명이 높은 밀짚모자 일당의 최고 전력이자 최고 간부 중 한 명이라는 것이다.''' 이 것만 보다라도 이 둘이 이어지면 두 사람에게 모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누가봐도 뻔하다. 더욱이 상디가 소속되어 있는 밀짚모자 일당은 단순히 악명이 높은 해적단이 아니라 세계 정부가 사황과 혁명군급으로 잡고 있는 위험집단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어느 촌구석의 듣보잡 해적과 공주가 결혼을 할 경우 세계 정부가 해적이 순진하고 순결한 공주를 속이거나 협박 등을 해서 결혼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상디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먼길로 돌아가는 셈이지만 당장 일반인 신분이기는 하지만 해적왕 로저와 결혼해 그의 아이를 밴 포트거스 D. 루즈를 세계 정부가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닌 것을 보면 빠른데 이미 죽었다고는 하지만 세계 정부의 재배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것 같은 인간의 핏줄도 허락하지 않고 제거하려는 것이 세계 정부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디가 아무리 일당의 선장이 아니라도 이 일당은 그 악명 높은 해적왕 로저 해적단도 하지 못한 짓을 하고 다닐 정도로 악명 높은 해적단의 멤버인데다가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는 그와 바이올렛이 이어지면 로져와 루즈처럼 상디 뿐만이 아니라 바이올렛의 목숨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으니 서로의 입장 등을 고려하면 이러는 것이 옳은 결정일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지금 드레스로자를 이어 줄 왕가의 자손이 표면적으로는 바이올렛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이 둘이 이어질 수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게다가 바이올렛과 상디는 각각 다른 스캔들이 터졌다.[25]
3.4. 샬롯 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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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어리고 젊은 나이에 혼례를 치르게 된 푸딩은 어머니의 강요로 누군지도 모르는 불문명한 타인과 결혼하게 되니까 왠지 거리낌을 느꼈다. 그리고 상디 본인은 정략결혼을 원하는 빅 맘과 저지를 냉정하게 거부하고 동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일 뿐인 자신의 부친과의 모든 악연을 깔끔히 종결하려고 어쩔 수 없이 빅 맘의 토트 랜드에 볼모로 끌려가야 했다.
직접 마주치게 된 샬롯 푸딩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 줄 만큼 둥글고 초롱초롱한 눈빛과 도톰한 입술이 부각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모를 지닌 미녀였다. 세상의 모든 미녀들에게 헌신적으로 열광하는 상디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좋아하는 것 같으나 그도 엄연히 공과 사를 철저히 구별할 줄 아는 상식인이기에 푸딩과의 첫 맞선 회담에서 푸딩을 좋아한다고 소감을 밝히나 마지막에 '''"난 너와 결혼할 수 없어. 난 동료들에게 돌아가야만 해."'''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며 거절했다. 처음 본 순간 상디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쌓아두던 푸딩은 큰 충격을 받았으나 그의 본심을 이해하고 결혼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루피가 해적왕이 될때까지는 상디 본인이 서포트를 해줘야 하는것이 크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거절을 한것이다.
그러나 추후에 다과회에서 상디와 다시 한 번 재회했을 때 푸딩은 상디로부터 "13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상상도 못할 지옥에 갇혀 살았었다."라는 불행한 과거를 한 줄로 축약한 실토를 듣고 상디는 온 가족들로부터 "가문의 수치"라 불리며 "볼모이자 인질로 삼을 그릇"으로서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강제 결혼식을 푸딩과 치루어야 했음을 알게 된다.
샬롯 푸딩 본인도 자식을 도구이자 수단으로 취급하는 것밖에 아무것도 주지 않을 정도로 냉혹한 어머니에 의해 자신의 모든 의지를 배제당한 채 어머니가 본인을 부르는 "인형"으로서의[26] 강요 받는,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살아와야 했고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이 상디가 처한 입장과 맞아 떨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푸딩은 그에게 진심 어린 연민을 느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자신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타의 반 자의 반으로 프러포즈한 상디의 실속은 진심이 아님을 눈치 챘다. 결국 푸딩은 자의적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는 각오를 품고서 뭔가 목적을 알 수 없는 극단적인 계획을 실행하려는 행각을 보이는데, 푸딩의 진실을 알게된 상황에서 상디한텐 '''한마디로 답이 없는 상황이다.''' 작가의 "한줄기 빛도 없다."는 나레이션을 보아 현재 그는 완전히 체념한 상태였었다.
하지만 결혼식에서 상디는 푸딩의 3번째 눈을 순수하게 아름답다고 해주었고 이에 푸딩이 눈물을 흘린다. 이 때부터 비록 감정 표현이 서툰 샬롯 푸딩이지만[27] 완전히 상디에게 반했고 같이 빅 맘의 웨딩케이크를 제작하는데 협력한다.
푸딩에게 상디는 평생의 트라우마였던 이마의 눈을 유일하게 아름답다고 칭찬해 준 남자이며 푸딩 또한 진심으로 반하게 되었다. 일단 1차적인 결말도 서로 간의 세력 문제로 인해 헤어진다는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라는 인연은 이 둘의 미래 관계에 상당히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 가지 문제는 상디가 중증 호색한인데 결혼을 하게 된다면 푸딩이 그 여자를 본 상디의 기억 을 다 지우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헹콕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헹콕이 유일하게 진심으로 반한 남자가 루피이듯이, 푸딩의 제3의 눈을 알고있고 그리고 그것을 순수하게 아름답다고 해준 유일한 남자가 상디이다.
881화에서도 변함없이 상디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896화에서 푸딩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하며 '''상디에게 키스를 한다'''. 다만 푸딩은 상디와의 마지막 기억을 제거하고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상디의 기억을 가지고 수줍게 달아났으며 가져온 기억을 혼자 보고 울음을 참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은 빅맘의 소모품이 아니라는 독백을 한다.
현 시점에서는 상디와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수 있다. 사황 빅맘의 자식이라 해적이 되는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보이며 자신의 세번째 눈을 아름답다고 해준 상디에게 반한만큼 위험한 해적생활도 감내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상디가 훌륭한 기사도 정신의 소유자인 동시에 빈스모크가의 혈통으로 인해 중증 호색한이며 작가가 인정한 100% 바람 피울 놈이라는것.
상디가 바이올렛과 엮였을 때 우스갯소리로 둘이 이어진다면 바이올렛은 능력이 천리안이라서 항상 감시하니 바람을 피우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리고 푸딩은 기억조작능력을 갖고 있다. 처음 보는 여성들에게 추근댈 수는 있지만 그런 여성들에 대한 기억을 푸딩이 족족 다 지워버릴 경우 바람은 피울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