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만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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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브리스톨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럽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며 클레이 애니메이션과 스톱 모션으로 유명하다. 월레스와 그로밋이라고 하면 모두들 알아본다. 1972년 데이비드 스프록스턴(David Sproxton)과 피터 로드(Peter Lord)에 의해 설립된 이후, 《월레스와 그로밋 Wallace & Gromit》, 《치킨 런 Chicken Run》 등 대중적인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01년 기준으로 미국의 윌 빈턴(Will Vinton) 스튜디오와 클레이 에니메이션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첫 발걸음은 BBC의 비전 온(Vision On)[2] 에 15파운드에 판매한 짧은 필름인 아드만(aardman)인데, 이는 땅돼지인 아드박(aardvark)+슈퍼맨(superman)의 합성어라고한다. 1966년 첫 방영 후, 처음 받은 돈을 은행에 저축을 할 때 이 이름으로 은행명을 등록했는데, 이후 회사를 설립할 때 이 이름이 정식이름이 되었다. 긁어 모은 돈으로 회사를 설립 한 뒤 광고나 단편작을 Vision On에 조금씩 내보냈는데, 1977년 BBC에서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인 Take Hart에 1분 동안 방영할 애니메이션을 부탁받다. 여기서 최초로 아드만의 고정멤버인 모프가 나오게 된다. 모프로 유명해진 후, 성인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티드 컨버세이션(Animated Conversations) 2부작을 시작으로 피터 가브리엘의 Sledgehammer 뮤직비디오로 명성을 높이다가 닉 파크(Nick Park)의 월레스와 그로밋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고[3] 1990년에 나온 동물원 인터뷰(Creature Comforts)로 첫 아카데미상을 받게 되었다. 그 때 당시 생소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실험작품도 만드는 이 회사는 창조경제의 좋은 예로 알리고 있다.
2018년 11월 9일 창립자인 피터 로드와 데이비드 스프록스턴은 회사를 직원소유로 변경하고 은퇴를 계획중이라고한다.링크 데이비드는 후계자가 나올 때까지 전무이사를 계속 하기로 하고 피터 또한 약 5년간 감독및 피드백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8년 전부터 고민하던 일이였으며 인수 합병이 되면 아드만 고유의 색이 사라질까봐 우려되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4]
길고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회사지만 스톱모션 뿐만 아니라 2D와 3D도 적극 활용을 하며 실험적인 작품도 자주 만든다. 주로 단편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애니메이션, 광고를 만들며 종종 뮤직비디오나 게임도 만든다. 특히 광고의 경우 대부분 독특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들이 많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아드믹스(Aard-mix)라는 자체개발한 점토를 사용한다. 이 점도의 특징은 부드럽고 유연하며 빨리 굳거나 갈라지지 않아 클레이 애니메이션 촬영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이 점토의 제작법은 비밀리에 붙이고 있어 며느리도 모른다.
클레이 캐릭터들은 굳이 클레이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를들면 눈을 표현 할 때에는 라텍스나 목제를 사용하기도한다. 특히 목제눈의 경우 반사광이 지나치게 나는것을 방지 할 수 있다고 한다. 예외로 모프는 온 몸이 클레이로만 이루어져있으며 심지어 철심도 심지 않는다.
1.1. 대화재
2005년 10월 10일(현지시각) 브리스톨에 있는 보관창고에서 난 화재로 지난 30여 년 동안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아드만 애니메이션 영화들과 관련된 자료들이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지못미. 원인은 전기사고로 추측된다.
소실된 자료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월레스와 그로밋시리즈의 <전자바지 소동>, <양털도둑>을 비롯해 1989년작 <동물들의 인터뷰>,장편 영화 <치킨런>, <모프> 시리즈 등 아드만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들의 세트, 퍼펫, 스토리보드 등이었다. 다행히도 영화 필름 원판들과 <월레스와 그로밋과 거대토끼의 저주> 관련 자료들은 다른 곳에 있어서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만 스튜디오의 아서 셰리프 대변인은 "아드만의 30년 역사가 사라졌다"며 "미국에서의 흥행 1위 기록을 축하하려고 계획했던 10일이 화재사건으로 끔찍한 날이 되고 말았다"고 슬퍼했지만 정작 아드만의 공동대표이자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감독인 닉 파크는 "소중한 기록을 잃어버린 비극적인 사건이긴 하지만 인도·파키스탄의 지진 참상에야 비교할 수 있겠느냐"라고 담담하게 대응했다.[5]
2. 작품 목록
2.1. 장편 영화
2.2. 단편 영화
2.2.1. 월레스와 그로밋
2.2.2. 단편선
아드만/단편 참고
2.3. 텔레비전 시리즈
2.3.1. 기타
2.4. 뮤직비디오
- 1986년 - 대형망치(Sledgehammer) |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 보러가기
1987년 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비디오상을 받고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각종 상을 휩슬고 16년 후인 1993년 롤링스톤지에서 역대 뮤직비디오 1위를 차지 했다. 그 만큼 아드만을 알리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스톱 모션으로 찍느라 제작진과 피터 가브리엘이 엄청나게 고생했다고 한다.
- 1987년 - My Baby Just Cares for Me | 니나 시몬(Nina Simone) 보러가기
- 1987년 - Barefootin |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
- 1998년 - Viva Forever |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 보러가기
- 2011년 -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커버 |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 2016년 - OFFF Barcelona 2016 Main Titles 보러가기
2.5. 게임
2.6. 책
- Cracking Animation: The Aardman Book of 3-D Animation(2015년) - 애니메이션 제작 가이드북.
- The art of Aardman(2016년) - 앞의 머릿말과 중간의 설명을 제외하면 전부 그림으로 채워진 컨셉아트북.
- Aardman: An Epic Journey, Taken One Frame at a Time(2018년) - 회사의 역사 및 후일담을 담은 책. 2부로 구성되어 있다.
2.7. 기타
- Turtle Journey(2020년): 그린피스의 의뢰를 받아 제작했다. 국내 더빙은 김동완이 했다.
3. 국내 전시
- 아드만 애니메이션 - 월레스&그로밋과 친구들展 (Aardman Animation - Wallace&Gromit and Friends)
글로벌 투어링 프로젝트로 파리에 이어 서울에서 열렸다. 2018년 4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전시회가 진행되었었다.
- 아드만 애니메이션 - 두번째 외출展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앙코르로 전시회를 진행했었다. 기간은 2018년 10월 7일에서 2019년 2월 1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앞전에 전시했던 내용에서 조금 더 살을 붙였다. 오디오 가이드는 앞전과는 달리 가이드온이라는 어플에서 유로로 다운로드를 받아 전시가 끝날 때 까지 들을 수 있었다.
- 아드만 애니메이션 - 화려한 외출展
대구문화방송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2019년 5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되었다.
4. 기타
- 1981년부터 2017년 동안의 로고 변천사. 35초와 썸네일에 나오는 로고도 그래픽이 아니고 진짜로 세트가 있다. 초반부의 로고에 나오는 얼굴의 모습이 꽤 소름돋는다.
[1] 아래에 서술되어 있듯이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광고나 뮤직비디오 등도 만든다.[2] 1964년 BBC1에서 방영했던 어린이 프로그램. 특이한건 청각장애인 아이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목적이어서 수어를 사용하는 진행자가 있으며 소리의 비중이 크지 않고 대화는 거의 문자로 표현하거나 수어를 사용한다. 이 연으로 쇼의 진행자인 토니 하트(Tony Hart)의 다음 프로그램인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 Take Hart에서 모프를 만들기를 재안받는다.[3] 재미있는 사실은 월레스와 그로밋을 만들기 전에는 모프를 제외하면 사회풍자, 성인용 단편 애니메이션, 광고만 만들었었다.[4] 실제로 치킨런을 만들 때 제프리 카젠버그가 인수를 제안하였으나 거절했다고 한다.[5] 딱 맞춰 2005년 10월 9일에 벌어진 파키스탄 지진으로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기에 한 말이다. 물론 1977년 19살 나이로 아드만에 입사하여 30년 가까이 회사에서 만든 피땀어린 흔적이 불길로 사라진 것을 그도 피눈물이 났을 테지만 말이다.[6] 개봉하자마자 잊혀진 불쌍한 영화. 재밌고 볼 만한 영화지만 흥행 참패로 이후 아드만은 드림웍스와 결별한다.[7] 제임스 매커보이가 주인공 아더를 연기했으며, 1억 달러 제작비로 1억 4천만달러를 버는 데 그쳐 흥행엔 실패했다. 그러나 평은 매우 좋았고 이후에도 비운의 웰메이드 크리스마스 영화로 계속 회자되며 재평가받는다.[8] 인터뷰에 의하면 1편의 시퀄이라고 한다. BBC기사 참고[9] 위에 3편의 단편극 모음판.[10] 성룡의 영어 이름인 제키 찬의 패러디 인 듯 하다.[11] 유튜브에만 올리다 CBBC에 정식으로 방영, 시즌 2는 Sky Plc의 어린이 채널인 Sky KIDS에서 지원 방영한다.[12] 모프의 프로토타입격 캐릭터.[13] BBC의 어린이 채널인 CBBC에서 방영한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 시리즈는 Take Hart > Hartbeat > Smart 순으로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