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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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4년부터 매년 MTV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음악 시상식이다. 시상식의 이름대로,''' Vanguards Awards'''와 '''Video Of The Year'''가 이 시상식에서 가장 권위있는 부문이다. 우리나라의 시상식과는 다르게 이 시상식은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개최된다. 그래서 수상 부분 중 "Song of Summer"라는 상이 있다. 미국에선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이렇게 빅쓰리 시상식 다음으로 음악산업 면에서 파급력이 큰 시상식'''으로,[1] 매년 아이코닉한 퍼포먼스가 있어왔다. 해마다 역대 최저 시청률이 기록되며 시상식의 폐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볼거리가 많이 떨어졌다는 말도 많은데, 2000년대 초반까지 VMA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가수들[2] 이 서서히 슬럼프를 겪거나 미디어 노출을 줄이게 되었고, 2010년대 초중반 화제성있는 퍼포먼스를 담당하던 레이디 가가, 핑크, 비욘세 등도 출연빈도가 낮아진게 이유로 뽑힌다. 가장 큰 이유는 sns가 유행하게 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인터넷 쪽으로 쏠리게 된 것. 이는 다른 시상식들도 겪고 있는 문제이다. [3]
미국의 주요 시상식들 중에선 상당히 개방적인 성향을 띈다. 그래미는 음악 시상식 중 가장 권위있고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위를 지키는 반면 MTV는 속된 말로 또라이들의 향연. 살아있는 뱀과 호랑이를 동원하고, 상 안줬다고 오브제 위에 올라가서 시위하기도 하고, 수상 소감 적힌 메모지 꺼낸다고 주머니에서 약무더기를 떨어뜨리거나 출혈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는 등 별 짓을 다 한다. 그래서 가만히 있던 가수들도 관종이 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한술 더 떠 편집 연출도 해마다 컨셉이 바뀌기 때문에 볼거리가 상당히 많다. 그만큼 돌발 사고도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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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 주는 트로피는 위 사진과 같이 우주인 모양의 상을 준다. '''최고의 명예라고 불리는 <마이클 잭슨 뱅가드 어워드>는 금색이다.''' 그래서 이름도 '''Moonperson'''.[4] 마이클 잭슨이 음악 산업에 끼친 영향력, 특히 MTV로써는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을 기념하여 <마이클 잭슨 뱅가드 어워드>가 된 것이다. 분위기나 가수들의 행동 상 다른 시상식보다 더 자유로운데, 그래서 생방송 도중 욕을 하거나[5] , 한국에서는 방송이 불가능할 것 같은 퍼포먼스[6] 도 그냥 방송해준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VMA가 끝난 후 며칠 후에 SBS MTV에서 볼 수 있다.
2019년 7월 K-POP 부문을 신설했다. 우려와 다르게 2019-2020년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와 'ON'으로 베스트 케이팝 상 외 다른 상들까지 받았고 본시상식에도 초청받았다.
2020년엔 뱅가드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TRICON이라는 상을 레이디가가에게 수여했다. 코로나 여파로 뱅가드 상이 없었던건지, 폐지인건지는 알 수 없다.
2. 주요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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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올해의 비디오상
2.2.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가드 어워드
3. 주요 이슈
VMA는 미국의 다른 메이저 시상식들에 비해 프리한 분위기라서 크고 작은 이슈들이 있었다.
3.1. 1984년 마돈나의 파격적인 무대
1984년 VMA 첫 시상식부터 마돈나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로 "처녀처럼 (Like A Virgin)"을 부르며 무대를 뒹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무대를 계기로 마돈나는 팝의 명장면을 만들며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VMA는 개최 시작부터 미국의 주요 음악상으로 자리잡으며 유명해진다.
3.2. 2003년 마돈나와 브리트니의 키스 퍼포먼스
2003년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마돈나가 마돈나의 노래 "Hollywood"를 공연하던 도중 셋이서 키스 퍼포먼스를 했다. 경악한 관중들의 표정이 압권. 당연히 팝계에서는 팝의 새 역사가 쓰였다며 떠들썩해졌고 언론의 집중 공격으로 브리트니와 크리스티나의 사이가 나빠졌던 계기가 되었다. 당시 카메라가 브리트니의 전 남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굳은 표정을 잡느라고 크리스티나와의 키스은 2초 정도밖에 나오지 못했고 브리트니와 마돈나의 키스만 대다수에게 기억되고 있다(...)
3.3. 2009년 카녜 웨스트의 난입
2009년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의 여성 비디오상을 수상해서 소감을 말하려던 찰나 카녜가 무대로 난입해서 마이크를 뺏은 뒤 '''Imma let you finish (곧 끝내게 해줄게)"'''라고 하고 '''비욘세의 비디오가 올해 최고'''였다는 짓거리를 한다. 당연히 관중석에 있던 비욘세는 황당해하며 경악했고[7] 최대 피해자인 테일러는 시간 상 소감도 못 말하고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이후 비욘세가 이를 의식해 자신의 수상 소감 중에 테일러 스위프트를 불러 소감을 말하도록 했다.
3.4. 2010년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
2010년 레이디 가가는 이날 총 3벌의 의상으로 갈아입었는데, 마지막으로 입은 의상이 바로 생고기 드레스였다. 현장 분위기는 레이디 가가가 가는 곳마다 그야말로 충격이었고, 다들 이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생고기가 맞는지 되묻는 광경도 펼쳐졌다.
3.5. 2013년 마일리 사이러스의 선정적인 무대
2013년에 마일리 사이러스와 로빈 시크가 "We Can't Stop"과 "Blurred Lines"를 공연했는데, 이때 마일리가 트월킹과 성행위 퍼포먼스를 해서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거기다 마일리는 원래 청순한 디즈니 아이돌 이미지였기 때문에 충격은 배가 되었다. 이 일로 마일리는 어마어마한 안티를 양산해냈지만 노이즈 마케팅의 대성공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는데에 성공한다. 이때 로빈이 피해자라는 말도 있는데 마일리의 말로는 리허설 때 가장 신나하던 게 로빈이라고(...)
4. 주요 공연
앞서 말했듯이 VMA는 비교적 프리한 분위기 덕에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많았다.
===# 1980년대 #===
===# 1990년대 #===
===# 2000년대 #===
===# 2010년대 #===
===# 2020년대 #===
[1] 물론 그래미 어워드를 포함한 빅3 시상식들보다 위상은 한 수, 아니 몇 수 훨씬 아래이다. 빅3는 진정한 음악성을 위한 시상식이라면 VMA는 화려한 볼거리가 기대되는 대중적인 시상식 정도의 인식이다.[2] 브리트니 스피어스, 엔싱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마돈나, 에미넴, 마이클 잭슨 등등[3] 2018년에도 무려 25% 정도 떨어졌다고. 물론 네임드 시상식 하나를 없애버리는 건 쉽지 않으므로 없어질 확률은 희박하다고 보면 된다.[4] 원래는 Moonman이었다. 하지만 2017년 호스트가 케이티 페리였을 때 Moonwoman이라고 부르면서 VMA도 시대적 변화를 의식해 Moonperson이라고 명칭을 바꿨다.[5] 물론 다 묵음처리 한다.[6] 예를 몇개 들어보자면 마일리 사이러스 마일리 사이러스 마일리 사이러스[7] 참고로 이때 올해의 비디오 수상자는 비욘세였다.[8] 욕설가사는 자체 검열했다.[9] 살아있는 뱀을 목에 두르고 공연해서 화제가 되었다.[10] Like A Virgin과 Hollywood, Work It을 공연했으며, 전술했듯 키스 퍼포먼스로 논란이 되었다.[11] 암흑기 시절의 무대로, 다른 의미의 레전드 공연이 되었다.[12]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파파라치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죽음에 맞이한 것을 모티브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13] 깜짝 임신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14] We Can't Stop과 Blurred Lines을 공연했으며, 전술했듯이 마일리의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엄청난 논란을 낳은 공연.[15] 재결합 메들리 공연[16] Break Free와 Anaconda와 Bang Bang을 공연했다. 2014년 최고의 히트곡이였던 Bang Bang과 Anaconda 또한 아리아나의 Break Free 까지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 여담으로 니키가 Anaconda 무대를 끝내고 옷을 갈아입을 공간이 없어 스탭들이 검은색 천을 들고 서있고 그 안에서 갈아입어서 하나도 안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Bang Bang 무대에 설때 안에 속옷을 못입은 상태여서 의상 위를 부여잡고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17] 허드슨 강의 전경이 훤히 보이는 허드슨 야드 건물 옥상 끝자락에서 무대를 펼쳤다. 헬리콥터 2대가 동원되었고, 심지어 1대는 '''단독 조명용'''으로 쓰였다. 후반부는 하이라이트에 맞춰 허드슨 강에 정착해있는 6대의 배에서 거대한 양의 폭죽까지 터트리는 연출까지 보여주었다. 비용만 보자면 2020년 MTV 퍼포먼스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위켄드는 전용 헬리콥터 1대를 갖고 있는데, 자신의 헬리콥터를 이 퍼포먼스에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18] Dynamite의 첫 공개 무대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 촬영한 무대 영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출연했다. 무대 배경이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시작하여 뉴욕 타임스퀘어와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수놓아진 야경을 비춘 뒤 양쪽으로 갈라지며 서울 한강으로 바뀌었다. [19]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하여 레이디 가가 본인과 아리아나 그란데, 댄서들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