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이옵테릭스

 



'''아르카이옵테릭스(시조새)
Archaeopteryx
'''
[image]
'''학명'''
''' ''Archaeopteryx'' '''
Meyer, 1861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목'''
용반목(Saurichia)
'''미분류'''
아비알라이(Avialae)
'''과'''
†아르카이옵테릭스과(Archaeopterygidae)
'''속'''
†아르카이옵테릭스속(''Archaeopteryx'')
''''''종''''''
†''A. lithographica''(모식종)
†''A. siemens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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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하는 두 마리의 아르카이옵테릭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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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이옵테릭스의 유명한 베를린 표본
1. 개요
2. 상세
3. 특징
4. 기타 이모저모
5. 대중 매체 및 서브컬쳐에서의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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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쥐라기 후기의 서유럽에서 살았던 원시 조류공룡.

2. 상세


속명인 ''Archaeopteryx''는 '''고대의 날개'''란 뜻이다. 모식종은 런던에서 발견된 표본인 ''Archaeopteryx lithographica''로 이 학명의 뜻은 '''암석에 기록된 고대의 날개'''이다.[2][3]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시조새'''라고 부르는데 이는 독일에서 Urvogel(시조새)라고 부른 것을 일본에서 시조조(始祖鳥)라고 번역하였고 한국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쓰게 된 표현이라고 한다. 1980~90년대의 일부 학습만화나 사전에서는 종종 조상새라고 쓰기도 한다.
''Archaeopteryx''라는 이름은 '''깃털만 남은 화석'''에 붙인 것이었기 때문에 시조새의 학명을 ''Archaeopteryx''로 붙인 것이 정확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지는 않다. 그 후 시조새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그 깃털의 주인공을 찾아냈다고 생각하고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현재처럼 깃털공룡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사실 처음에 ''Archaeopteryx''라는 이름이 붙은 깃털 화석의 주인이 다른 공룡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었다. 1996년의 한 연구에서는 처음에 발견된 깃털 화석이 시조새에 속하지 않는 듯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4] 2020년 최근 깃털화석의 주인이 시조새의 것이 맞다는 것이 밝혀졌다![5]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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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1861년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 지방에 있는 졸른호펜(Solnhofen)의 한 채석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이 화석은 석회질이 풍부한 진흙 덕분에 너무나도 잘 보존될 수 있었다. 이 화석이 묻힌 시기는 쥐라기 후기인 약 1억 5,00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30~50cm 정도로 까마귀 정도로 작고, 머리가 작고 눈이 큰 조류 모양의 두개골을 하고 있고, 부리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나 있다. 날개 끝에는 발톱이 달린 3개의 발가락이 발달되어 있다.[6], 꽁지는 20∼21개의 꼬리뼈로 되어 있고, 이것을 중심으로 하여 깃털이 좌우로 나 있었다.
이빨, 꼬리뼈, 발톱 그리고 공룡의 골격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새의 깃털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 때문에 공룡과 새의 잃어버린 고리로서 새의 기원을 말해주는 중요한 증거이다. 보통 최초의 새나 새의 조상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장 패턴이나 생리적인 면은 새보다 오히려 비조류 마니랍토라에 가깝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그렇다고 조류와 완전히 동떨어진 분류계통은 아니다. 적어도 매우 가까운 분류계통 또는 직접적인 후대 계통으로 조류가 분류되었을 거라 추측된다. 그리고 2번째 발가락에 발달한 갈고리 발톱이 있는데 벨로키랍토르 같은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보다 트로오돈과에 가까워 보이는 크기와 형태이다. 2014년 학자들에 따르면 두개골의 형태가 수각류 쪽에 더 가깝다고 한다.#
깃털의 형태가 날 수 있는 현생 조류의 비행깃과 달리 대칭을 띠고 있으며[7], 앞발가락의 위치 때문에 비행깃의 배열과 수가 현생 조류보다 많아 현생조류와 같이 자유롭게 날기보단 글라이더처럼 공중을 활강했을 것이다.[8] 또 강력한 비행근육을 부착시키는 뼈가 미약한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의 비행은 못 했을 것이다.[9] 또한 연구에 따라 해부학적으로 볼 때 날개가 퇴화되고 있는 듯한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2014년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달리 시조새의 온 몸은 발달된 깃털으로 덮여 있었으며 날개에는 현생조류와 유사한 날개깃(칼깃)이 있다고 한다.[10]

4. 기타 이모저모


북한에서도 1989년 3월에 발견되었는데,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자연박물관에 전시돼있고, 그쪽의 사정 때문에 이 표본에 대해서는 사진만 공개돼 자세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정보가 퍼졌지만 와전된 것이고 '''이 화석은 여기서 말하는 시조새가 아니다.''' 사실은 보다 진보된 그룹인 에난티오르니스류, 그 중에서도 공자새과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임시로 붙여진 학명은 프로오르니스 코레아이(''"Proornis coreae"'').
2011년 중반 신종 깃털공룡 시아오팅기아의 발견으로 한동안 조류에서 퇴출되었다. 시아오팅기아와 트로오돈과인 안키오르니스와 함께 데이노니코사우리아의 하위 분류군인 아르카이옵테릭스과로 분류되었으나 2011년 10월 후반경 다시 시조새는 조류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다시 조류로 분류되었다. 또한 시아오팅기아와 안키오르니스는 다시 트로오돈과로 분류된 상황. 하지만 위에도 서술했듯 생리학적인 면도 있고 해부학적인 면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보면 오히려 공룡에 가깝다[11]. 어차피 조류 자체가 K-T 멸종을 견뎌낸 수각류 공룡이므로 별 문제는 없지만.
시조새의 학명이 붙은 '깃털 하나만 있는 화석'은 검은색 깃털이었을 확률이 95%라고 한다. #
일반인들에게도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데, 최초로 발견된 조류와 공룡의 미싱링크인 데다 일반인들에게 진화론을 설명해야 할 때 아르카이옵테릭스 화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가장 진화론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진화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릴 만한 게 바로 아르카이옵테릭스 화석이다. 이 애매함을 이용해서 교과서에서 삭제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결국 교과서에서 삭제되었다. 그러나 생물학계에 이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고 시조새에 관한 내용을 좀 더 정확한 학설을 적용해 수정하면서 교진추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자세한 건 교과서 진화론 삭제사건 항목 참고. 다행히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었으며 관련 내용을 몰랐던 사람들이 갑자기 시조새에 대해 찾아보는 일도 일어났다.
앞서 일반인에게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인터넷 드립으로도 이전에 종종 사용했는데, 엄청나게 오래전부터 이 일을 계속해온 사람, 보통 고인물을 넘어 썩은 물, 석유, 화석, 조상님 정도로 오래된 인물을 칭할때 시조(始祖)의 변형인 시조새를 썼다.
아머 스포츠 그룹에 속한 캐나다의 스키, 등산복을 만드는 아웃도어 의류 전문 업체 아크테릭스(ARC'TERYX)는 브랜드명 자체가 학명의 축약형이며, 위 시조새의 베를린 화석을 기반으로 도안한 상표를 쓰고 있다. # 국내에도 들어와 있으며, 스키/등산복 한 벌에 100~200만 원 정도 하는 상당히 비싼 브랜드이다.

5. 대중 매체 및 서브컬쳐에서의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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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대 이상쯤 되는 세대들에게는 일반적인 파충류에 깃털만 달아놓은 듯한 80-90년대의 복원도가 익숙한 관계로 각종 매체나 그림에서 블랙 페더 드래곤 같이 생긴 깃털 달린 와이번스러운 모습으로 곧잘 묘사되곤 한다.[12] 이처럼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다큐에서의 출연은 상당히 적다. 그나마 출연한 다큐를 꼽자면 KBSNHK의 합작 생명 그 영원한 신비 시리즈에 출연한게 최초일 듯. 극중에서는 하늘을 수놓은 익룡 때의 현란한 비행솜씨를 보면서 좌절하는 본의 아닌 개그신이 나온다.관련영상(33분에 등장)
그리고 KBS 사이언스 21의 지구대멸종 2부에서도 등장했으며, 이후 2011년 11월에 방영한 EBS 다큐프라임 깃털 이야기에서도 출연. 이때 아르카이옵테릭스와 더불어 가장 잘 알려진 원시 조류중 하나인 공자새도 함께 출연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우주용사 다이노서(원제: Dinosaucers)'에서는 아군측 외계 공룡[13]인 다이노서의 홍일점이자 유일한 비행 능력자인 테릭스로 등장한다. 당시 시조새하면 연상되던 알록달록한 색상 대신 백색 위주의 컬러링을 갖고 있다.
얼음별 대모험에서 둘리또치를 처음 보고 시조새라고 불렀다. 라면도 좋아한다
에테르 베이퍼 3면 보스인 2대의 대형 전투기 '''아르카에오'''와 '''프테릭스''' 그리고 테일 콘체르토의 호화 여객선 아키오니스의 명칭은 여기서 유래되었다.
울트라 시리즈 3부작 돌아온 울트라맨의 등장 괴수 시조괴조 테로치르스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아켄과 아케오스의 모티브가 바로 이것.
수전전대 쿄류저에 등장하는 조력자 포지션의 현신 토린의 모티브가 이것이다.
스타바운드모드아발리 종족의 모티브인듯 하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등장하는데 의외로 흠좀무한 성능을 지녔다. 일단 절지류 껍질과 사료만 먹기에 먹이수급이 힘들지만, 이녀석을 들고 뛰어내리면 '''생체 낙하산으로 활용 가능하다'''. '''스태미나가 있는 한 매우 느리게 떨어진다'''. 물론 이녀석을 들고 공중유닛에 타는 것도 가능하다.
의외로 미술 전문 만화인 갤러리 페이크에서 이 공룡의 화석을 주제로 다룬 적이 있는데 고고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화석이 가진 예술성을 찬미한다. 내용으로는, 소문으로만 존재하는 세상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시조새의 화석을 파괴하려는 창조설 신봉자들과 이를 지키려는 진화론 연구자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넷상에서 누가 뒷북을 치면 이를 비꼴 때 빗살무늬 토기 공구 드립과 더불어 시조새 파킹 드립이 쓰이기도 했다.
나무위키의 임시 관리자가 시조새 컨셉으로 리브레 위키에서 반달을 자행하기도 했다 그런데 리브레 위키에서는 해당 반달이 워낙 인상이 깊었는지(?) 아예 일종의 밈이 되어 어그롭테릭스라는 공인 캐릭터까지 만들어졌다(...).
비스트 워즈 네오의 등장 인물 알카디스의 비스트 모드가 시조새의 형태다.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팔코 글라이스의 완전한 새의 형태를 한 턱 거인이 시조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조이드 와일드 제로에선 아르카이옵테릭스 형태의 조이드 '''소닉 버드'''가 등장한다.
재미나라의 공룡대모험에서는 최초의 새로 꽤나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있다. 그중 하나가 목에걸려있는 뼈로된 피리인데, 외톨이[14][15]와 함께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맞서기 위해 같이 연주하자 사방에 있던 거의 모든 공룡들이 지원을 위해 우르르 몰려오자 티라노는 쫄아서 도망간다.

[1] 2012년 꼬리 깃털의 배열과 뒷다리의 비행깃 발견에 따른 고증으로 그려진 그림이다.[2] 이 표본은 현재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소지 중이며 옆엔 그 유명한 멘델 부부가 발견한 이구아노돈의 엄지손가락 화석이 전시되어 있으니 이쪽에 관심있는 사람은 꼭 가보자.[3] 이 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베를린 표본인 웰른호페리아가 존재한다. 졸른호펜에서 발견되었다.[4] Griffiths, P. J. (1996). "The Isolated Archaeopteryx Feather". Archaeopteryx. 14: 1–26.[5] 여기 링크로 [6] 이는 거의 모든 원시 조류에 해당되는 말이다.[7] 현생 조류들 중 날 수 있는 새들은 깃털이 비대칭이다. 왜냐하면 깃털이 비대칭이어야 양력이 발생해서 잘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깃털이 대칭인 새들은 타조처럼 날 수 없는 새들이다.[8] 2018년에 나온 네이처 논문에 의하면 골격구조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시조새도 능동적으로 날았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 [9] 이 또한 미크로랍토라에 속하는 활강성 수각류들과 원시 조류들에게 부합한다.[10] 이 얘기는 시조새가 속한 파라베스 전체가 발달된 깃털으로 덮여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11] 안키오르니스, 시아오팅기아, 그리고 아르카이옵테릭스가 한동안 같은 과에 묶였다는 말은 그만큼 아르카이옵테릭스가 트로오돈과와 가깝다는 뜻이다.[12] 사실 최근 학설에 의하면 그런 형태는 시조새보다는 벨로키랍토르나 데이노니쿠스 쪽에 더 가깝다. 그나마도 지금은 일반적인 조류 이미지에 이빨, 앞발, 꼬리만 추가적으로 달아놓은 듯한 모습이 더 타당하다고 인정받기 때문에 단순히 깃털 달린 파충류스러운 이미지는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다.[13] 엄밀히는 공룡으로 안쳐주는 어룡도 속해있지만[14] 코일로피시스로 제이풍, 시유별, 지노와 함께 다닌다. 이름은 시유별이 지어줬다.[15] 여담으로, 외톨이는 "최초의 공룡"이라는 칭호를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