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2017년
1. 1월
2. 2월: 시련의 시작 -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
3. 3월
4. 4월
5. 5월
6. 6월: 엎친데 덮치다 - 카케 학원 스캔들
7. 7월: 최악의 위기 - 도쿄 도의회 선거 대패
8. 8월
9. 9월: 중의원 해산 결정
10. 10월: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압승
11. 11월: 총리 재 취임
1. 1월
1월 1일. 신년사에서 '''1억 총활약 사회'''를 실현해 일본 경제의 새로운 성장궤도를 그리며, 중의원 해산에 대한 암시 발언을 하였다.#, # 정부는 부모 혹은 자녀 등 가까운 친족과 같은 지역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경우 임대주택 입소를 우대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일손 부족이 심한 상황에서 친족간에 육아나 노인 돌봄(개호)을 하도록 돕겠다는 의도이다.# 또, 한국과 비슷한 보육 시설 문제도 전국 공원에 시설 설립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리고 그 동안 여성과 남성의 결혼연령 나이가 달랐는데[1] , 한국(2007년)[2] 보다 10년 늦게 동일한 나이로 올릴 방침이다.#
자민당에서 지방의원 선거와 관련해 피선거권 25세에서 연령 조정 폭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실제로 2011년 지방선거에서 경쟁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무투표 당선된 비율이 도도부현 의원선거에서 17.6%, 시정촌의 정촌(町村) 의원급에선 20.2%를 차지했다. 일본의 인구감소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하기도 한다.#[3]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2017년 1월 20일 대통령직 정식 취임)과 아베 신조 총리는 빠른 시일 내 미일 양국간 정상회담을 치루자는 의견에 일치하여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1월 27일을 기준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트럼프 미 대통령과 처음으로 회담을 갖게 되는 외국 정상이 되는데,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9년 가동 예정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멕시코 신공장 신설계획과 관련해 '''절대 안될 일!!'''이라고 언급하는 등[4] 양국 간 일반적인 현안 외에도 경제적 분쟁의 안건들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양국간 의견교류와 대립이 첨예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6년 12월 부산 동구청의 일본 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 및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한일 통화 스와프 협의를 전면 중단하고 '''주한 일본 대사와 일본 영사관장을 일시 귀국'''시키는 초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양국간 외교관계에서 어떤 이슈로 인해 갈등이 고조될 경우, 대개 양국은 각 주재 대사를 '초치' 즉 해당 국가의 대사를 불러들여 우리측 정부의 입장을 강하게 전달하는 항의를 하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번 일본 정부는 이러한 '초치' 단계를 건너뛰고 그 상위단계인 '대사 귀국'을 지시하였는데, 사실상 너무나 이례적인 일본 정부의 초강경 대응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귀국조치를 통보받았지만 아직 귀국하지 않은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하여 한국측 입장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에 대해 항의하였다. 그리고 NHK에 출연해 한국이 위안부 문제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이 아베한테 전화해서 위안부 평화비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아베의 이러한 과잉대응은 결국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하고 나가미네 대사가 85일만에 귀임하는 것으로 결말지어졌는데, 반년 이상 지난 2017년 7월 현재 상식선을 벗어난 아베의 초강경 대응은 국내 지지율 하락을 대외 강경책 카드로 무마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정규직과 정규직 근로자 사이의 임금 격차 해소를 직접 압박을 나서고 있다.#[5] 또, 2018년 3월 예정인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를 한다.#
2016년 10월 두테르테 대통령과 회담 이후 답례 방문 성격으로 필리핀에 방문을 하였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15&aid=0003713641 필리핀을 공적개발원조(ODA)와 민간투자를 포함해 향후 5년간 1조엔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여기서는 중국 견제 성격도 가진다.
동남아 순방 이후 20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평화헌법 개정과 한국에 대해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지금까지 양국간의 국제약속, 상호 신뢰를 쌓아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시대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포함해서 군사연구를 위해 막대한 지원을 한다고 얘기했지만 여러 대학들이 정부지원 군사연구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테러준비만해도 처벌'''받는 테러 처벌 법규를 일부 수정, 재추진하기로 했다.# 설상가상 일본 정부가 작년 해외 파견 자위대의 무력 사용을 확대한 것과 관련해 불리한 정보를 고의로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은폐가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2017년 1월 24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질의응답 과정에서 미리 준비해온 스크립트를 읽어내리던 중에 '訂正云々(ていせいうんぬん)'을 '訂正伝々(ていせいでんでん)'으로 잘못 읽어버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云(이를 운)을 사람 인변이 있는 伝(전할 전, 傳의 일본 한자)으로 잘못 읽은 결과 아무런 뜻도 없는 단어를 말한 셈이다. 일본 정치인이나 유명인사들이 공개석상에서 한자를 잘못 읽는 실수는 드문 경우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2009년 아소 타로 총리는 '미증유의 자연재해(未曾有の自然災害)'에서 미증유를 'みぞう(미조우)'가 아닌 'みぞうゆう(미조우유우)'로 잘못 읽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어려운 한자도 아니고 초등학생도 알법한 너무나 쉬운 한자에서 틀린 경우는 거의 드물어서 꽤 화제가 되었다.
2. 2월: 시련의 시작 -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
2월 9일부터 도널드 트럼프와 정상회담을 가지기 위해 2박 3일동안 일정을 가지며,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로 이동하여 골프를 친다.[6][7] 마침 북한의 미사일도 날아들었고 미일관계에게 있어서 안보의 불안요소를 잠재웠다.[8][9]
2월 17일,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 문제가 불거지자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내 이름이 사용된 것을) 처음 들었다"고 말하며 "나와 처가 관계가 있다면 수상도, 국회의원도 모두 그만두겠다"고 진화에 나섰다.[10]
3. 3월
3월 예산심의가 끝나면 '''숙청'''에 가까운 수준의 대대적인 각료교체가 있을것이란 관측이 보도되고 있다. 방미 전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과 '트럼프 정부에 대한 재계의 방안'을 주제로 회담을 가지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센카쿠 수호 발언을 이끌어내는 등, 사실상 각 주무부처 각료가 해야 할 일을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챙기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국회 대정부 질문때는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국방장관)이 렌호 민진당 총재에게 질문을 받을때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해 보다못한 아베 총리가 대신 답변을 하여 방위상의 자질문제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하였으며, 농림부 장관과 법무장관, 문부과학상의 개인적인 실언 및 비리문제로 인해 아베 총리가 현재 각료들에게서 무능함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자신의 아내와 연루된 학교 비리문제로 그렇잖아도 모든걸 혼자 도맡고 있는 상황에 골치아픈 짐이 하나 더 올려진 상황이다. 일본의 가장 큰 외교상대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대통령과는 달리 대응하기 힘들며 국제정세도 급변하는 상황에서 각료의 무능함으로 자신이 모든걸 도맡아 챙겨야 하는 상황에 매우 분개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베 정권의 각료들은 장관의 능력이 다소 모자라도 관청 실무자들의 보조로 기능이 유지될 수 있었지만, 최근과 같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선 장관의 개인적 능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이전까지 실력주의가 아닌 총리의 친분과 당내 파벌 중심으로 각료를 배분/구성해온 기존의 인재관을 바꿔 대대적인 개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3월 3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사장이 아베 신조의 미국 유학시절부터의 친구[11] 인 오카야마 이과대학에 에히메 현 이마바리 시가 36억 엔에 해당하는 시유지를 무상 양도한 데다 학교 건물, 운동장 등의 건설비 240억 엔 중 절반도 시에서 부담했다. 모리토모 학원 때와 마찬가지로 행정절차가 전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어, 작년 11월에 심의가 시작되어 12월에 토지의 무상양도, 이번 달 20일에 기공식이 열린다. 이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토지의 무상양도가 일어난 데에는, 내각부에서 "2018년 4월까지 개교를 지원하지 않으면 이마바리 시의 국가 전력 특구를 취소하겠다"라는 협박이 있었다고.
이런 가운데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 이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이 아닌 고이케 유리코 현 도쿄도자사의 "도민퍼스트회"와 선거연대를 선언해 파장이 일었다. 자민당은 독자승리를 부르짖고는 있으나 아베의 잇단 스캔들 의혹에 쉽지않다는 분석이 대세이다. 도쿄도의회 선거는 보통 참의원이나 중의원 선거의 전초전격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만약 고이케 유리코+공명당 연대가 자민당을 누르고 도쿄도의회 원내 1당이 될 경우 자민당 내에서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고 아베의 리더십도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를 제칠만한 마땅한 유력주자가 없는 자민당내 타 계파가 고이케 유리코와 연대할 가능성도 있어서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 관련기사[12]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으로 인해 아베 신조 총리와 아베 아키에 총리 부인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13]
게다가 아베 아키에와 아베 신조 총리의 어머니이자(아키에에겐 시어머니)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장녀인 아베 요코 간에도 고부갈등이 심해져 아키에에게 "아베 가문에 먹칠을 했다. 가고이케 이사장과 어떤 관계인가? 도대체 무슨일을 하고 다니는 건가?" 라고 꾸짖을 정도로 악화되었다고 한다.[14]
2017년 1/6일 부산 동구청 앞 위안부 동상 문제로 귀국하였던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가 귀임하였다. 85일만에 복귀한 것인데, 이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과 미국 대치 도중에 대한민국 내 일본인 피난민 보호 등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 등 내부적 위기를 돌파구를 찾는 등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15]
현재 미국 트럼프 정부 이후 난항을 겪고 있는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문제를 조속히 마무리짓기 위해 일단 미국을 제외하고 기존에 합의한 11개국을 중심으로 협정을 발효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일단 협정을 발효시킨 후, 추가 협의를 통해 미국을 TPP에 복귀시킨다는 계획이지만, 미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참여했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미국이 빠진 TPP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4. 4월
4/20일 일본 긴자에 새로 오픈하는 '긴자 6(Ginza Six)'[16]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기념 인사말에서 '손탁'이란 단어를 '''우스갯소리'''로 사용하였는데, 이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있었다.[17]
최근의 모리토모 스캔들로 일시 하락했던 지지율이 다시 60%대를 회복하였으며, 취임한 이래로 여론 및 언론에서 무능함을 질타받았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을 6월 정기국회 이후 해임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18]
5. 5월
5월 초, 2020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2020년에 일본 헌법의 개헌과 자위대의 합헌을 목표로 밝힌 인터뷰를 하였다.#
5월 11일, 한국에서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당선되자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전을 전달하고 전화통화를 가졌다. 아베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으로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하자 문재인은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민간 영역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나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간 영역에서 발생한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대목은 일본대사관,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놓은 위안부상을 가리키는 것이다. 일찍이 일본 정부는 위안부상의 위치가 외국공관에 대한 존엄 침해 방지를 규정한 빈 조약 제 22조 2항에 저촉되는 국제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압박해왔고, 한국 외교부도 '외국 공관의 보호와 관련된 국제 예양 및 관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19]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주장했던 ‘재협상’이나 ‘파기’를 언급하진 않았다. 일본 측에서 연일 합의의 준수를 촉구하며 재협상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는지라 상대방을 협상장에 이끌어야 하는 '재협상'은 기실 불가능한 일이고,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해버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국가 간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국제사회에서 비난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일 열린 집권 자민당(자유민주당) 외교부회에서도 일본 정부 공무원들과 자민당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에서 재협상이라던지,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하고있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국제사회에 합의의 중요성과 의의를 설명하고 한국의 경거망동을 견제할 수 있게끔 요청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20]
그동안 일본에서도 한국의 테러방지법 같은 '''테러대책법 수정안'''이 중의원 중의원 법무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해 논란이 커질 전망인데, 주요 야당과 시민단체는 이는 특정인이나 단체를 표적 수사할 수 있고 일반인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 생활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처리된 날 밤에 9,000명(주최 즉 추산)의 시민이 반대 시위를 하였다.#
일본을 방문한 문희상 특사에 대한 의전이 다소 논란이 되었다. 아베 총리는 높은 의자에 앉아있고 문희상 특사는 낮은 의자에 앉아있어서, 마치 아베 총리가 상석에 앉아서 문희상 특사를 내려다보는 구도가 되어버린지라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된 것이다.[21]
5월 21일, 아키히토 덴노의 퇴위와 관련하여 아베의 측근 중 한 사람이 '''"덴노는 제사에서 기도하는 데 의미가 있을 뿐, 그것 말고는 무슨 역할이 있는가?"'''라고 공격하는 대형사고를 터뜨렸다. 일본에서 덴노는 쉬이 꺼낼 수 없는 주제 중 하나인데, 이조차도 제사 외에 뭔 일을 하냐는 발언은 전례조차 없다. 아마 아키히토 덴노가 아베와 의논도 없이 생전퇴위를 결정한 것과 아베가 추진중인 평화헌법 개정에 부정적이라 무의식적으로 분노가 표출된 게 아닌가라는 추정이 있다.
6. 6월: 엎친데 덮치다 - 카케 학원 스캔들
6월 1일, 친 아베 저널리스트인 야마구치 노리유키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야마모토는 2015년 저널리스트를 지망하는 여성에게 진로상담을 해주겠다면서 식사를 하자고 한뒤 약을 먹여서 잠재우고 호텔로 데려가 강간했다고 한다. 여러 증인과 물증이 뚜렷해서 야마구치의 구속이 유력했으나 경시청에 윗선의 압력으로 구속이 취소되고 사건 담당자가 교체된뒤 무혐의 처분이라는 이해할수 없는 결과가 나왔고 피해 여성은 이례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한 상황. 이정도의 사건을 아무 윗선이나 압박해서 구속취소와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것이기에 일각에서는 아베가 야마구치를 구명하기 위해 경시청에 압력을 넣은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고있다. 만약 아베가 압력을 넣은게 사실이라면 상당한 스캔들이 될수도 있을듯.
아베 총리는 헌법 9조 개정안과 관련하여 자민당 내부토론과는 다른 독자적 개헌안을 강행하기로 하였다. 자민당 내에서의 개헌안은 2012년 내놓은 것으로 9조 1항(전쟁을 영구히 포기), 9조 2항(군대 보유 금지)의 조항을 삭제하고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자위대를 '''자위군'''으로 격상시키는, 이른바 국방군을 보유한다는 내용을 담은 개정 초안이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자민당에서 추진하는 개정안은 일본 내부의 지지율이 낮을 뿐더러 주변국가들의 이목이 집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금 자민당의 개정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22] 아베 총리가 주도하는 독자적 개정안 즉, 가장 문제가 되는 9조 1항와 2항를 유지하는 대신 3항을 추가하여 자위대의 보유 근거를 명기하는 일종의 소프트 개정안이다.
이에 대해 일본의 여/야 모두 당황하였는데, 자민당 내에서는 여론과 주변국에 굴복한 '패배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있었으며, 야당인 민진당외 각 당들 역시 한발 물러난 개정안에 대해 '애초 실현되지 못할 개정안이었으며 이참에 개정 논의고 뭐고 아예 원천 무효하라'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 여당인 공명당이 아베 총리의 독자적 개정안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며[23] , 자민당 내부에서도 아베 총리의 독자적 개정안은 통과될 가능성도 높다.며 찬성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2007년 아베 1차 내각, 그리고 2012년 재 취임한 2차 내각 이후 아베 내각의 여름 연례행사가 된 내각 각료들의 '카리유시' 복장 착용[24] 이 시작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6/1일 아베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오키나와의 오나가 타케시(翁長雄志) 현 지사에게서 선물을 받았는데, 이 둘은 오키나와 헤노코 미군 기지 이전 문제로 최근까지 이런저런 대립이 있었던 관계이다. 정치적 대립과 인간적인 관계는 별개로 한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6/8일 발표한 4월 경상수지가 1조 9519억 엔 흑자로 전년 동월대비 7.5% 상승하였다. 이로써 경상수지가 '''34개월 연속 흑자'''기록을 갱신하게 되었으며, 더욱이 해외 관광객들이 일본에 방문하여 소비한 금액인 4월 여행수지 역시 1996년 이후 최고치인 1779억 엔을 기록했다.[25]
한국을 방문한 일본 특사와의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 국민들이 위안부 합의를 정서적으로 못 받아들이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위안부 합의는 국가 간의 약속임으로 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즉각 일축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지지율이 50%를 상회하는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에 대해 한국의 언론 및 시민들은 상당히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일본의 언론사 뉴스닷컴(ビデオニュース・ドットコム)에서는 도쿄 공업대학 교수인 니시다 요스케(西田 亮介)와의 좌담을 통해 분석해 보았는데, 첫 번째로는 자민당의 기업형 홍보 전략, 두 번째로는 미디어 대처법, 세 번째로는 세대간 추구하는 정치형태가 그 이유라고 보았다.
1990년대 말부터 자민당은 기업형 마케팅과 홍보PR 전략 노하우를 도입/추진하였으며, 2000년 대 이후부터는 그 적용 대상을 기존의 매스 미디어 뿐 아니라 인터넷 매체의 영역까지 넓혔고, 젊은층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가 각광을 받게 된 이후부터는 T2룸'이라 불리는 인터넷 대응팀을 당 내에 발족시켜 소속 당원 SNS 모니터링, 2ch 사이트의 모니터링 등 젊은 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으며, 각 언론사들에겐 '대립과 컨트롤'이란 전략을 통해 자민당에 반대하는 언론에게는 불이익을 주되, 우호적인 언론사에는 독점 인터뷰나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주어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실제 기업에서는 자민당의 이런 홍보/PR 정책이 기업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마케팅 수단임에도 일본 야당에서는 '''변변한 미디어 전략조차 없어 자민당이 하는 것조차 안하고 있기 때문에''' 자민당이 상대적으로 '''나아보인다는'''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세대 간 격차는 이른바 쇼와(히로히토 덴노)세대로 대표되는 중/장년층과 헤이세이(아키히토 덴노)세대로 대표되는 청년층간에 요구하는 정치의 태도 차이로 말할 수 있는데, 청년층은 평화와 인권과 같은 추상적 가치보다는 고용 증대, 경제 발전과 같이 현실적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추상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중장년층과는 정치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계층별 소득격차가 심해지긴 하겠지만 경제정책이 명확하고 추진력도 높고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현재의 자민당을 현실적 성향을 가지는 청년층이 지지하기 때문이며, 인권과 평화만을 주장하는 일본 야당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26]
6월 중반 들어서 모리토모 학원 문제를 이어받은 카케 학원 문제로 나온 내부고발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아사히 신문의 18일자 조사에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 지지한다라는 응답이 36%로 저번 조사에 비해 10프로 이상 급락했다. 최근 일본의 1분기 성장률이 2% 중반대에서 1%로 하향 조정된 것과 함께 여러가지로 지적되온 아베 내각의 장기집권에 일본 국민들의 피로감이 한번에 표출되는 분위기이다.
이 때문인지 8월 내에 중의원 해산과 총선, 대규모 개각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아소 다로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각료 전부를 사정권에 두는 전면 개각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공모죄 법안 가결로 인해 여론의 추이가 다소 불리한 만큼 총선 및 해산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자위대 존재 근거를 추가한 새 헌법을 2018년 6월에 발의하여 이 후,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 7월: 최악의 위기 - 도쿄 도의회 선거 대패
7월 2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대패했다.# 도쿄도의회 선거의 참패는 아베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27] 선거 전 아키하바라의 가두연설에서,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는 일부 시민들에 대해 '이런 사람들에게 질 수 없다.'란 발언을 했으며, 얼마 전 방한하여 잇따른 망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니카이 간사장도 자민당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우리가 너희 신문을 사주고 있다. 그걸 잊어선 안된다. 말 한마디 잘못하면 언론들이 온갖 이야기를 쏟아내는데, 언론이 선거를 좌지우지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등의 발언이 선거결과에 악재로 작용하였다고 한다. 자민당 내의 다른 계파들이 아베 총리에게 사퇴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고이케가 '도민 퍼스트 회(都民ファーストの会)'란 지역 정당을 만들게 된 이유는 2012년 총리경선에서 이시바 시게루를 지지하였다가 아베 신조가 당선되는 바람에(?) 이시바와 함께 나란히 당 내 아싸로 전락했었다. 더욱이 현재 자민당 내에는 기시다 후미오, 아소 다로 뿐만 아니라 과거에 자신이 모셨던 이시바 시게루 등 짱짱한 차기 총리후보들이 포화상태기 때문에 자민당 내에서는 정치적 야망을 품을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보다 더 강한 강경보수성향의 인물이며[28] , 당적을 자주 바꾼 '철새 정치인' 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고, 전국구 정치인으로서의 인지도는 아직 미약해 사실상 도쿄도지사가 커리어의 끝이라는 분석도 많다. 도쿄 유권자의 여론도 '고이케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아베의 자민당이 싫어서 찍었다' 또는 '이제 자민당 핑계 못 댈테니 얼마나 정치 잘하나 보자'라는 관망론도 만만치 않다.
현재로서는 7월 중순에서 8월 초에 대규모 개각을 통한 분위기 전환을 우선할 것이라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단 현 방위상 이나다 도모미에 대한 일본 대중들의 여론이 정말 최악에 가까울 정도로 나쁘며 일부 각료들 역시 좋은 평가를 못 받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 하락 및 도쿄 도의회선거 패배의 원인은 개인비리 의혹 뿐만 아니라 이런 부정적 평가를 받는 각료들을 솎아내기 보다는 감싸주는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선거 패배 후 기세가 오른 고이케 유리코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 주변에는 알아서 기는 사람들밖에 없다"라면서 소위 아베칠드런들을 감싸기에만 급급한 아베 총리를 강하게 비난했다. 아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자신의 파벌인 기시다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아베노믹스는 소득 분배를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다"라고 각을 세웠다.#[29] 아베의 경쟁자들이 잇달아 날을 세우면서 아베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울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G20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잡고 지지율 반등을 모색할거란 분석도 나오는 상황.[30]
일본 가십 잡지중 하나인 '여성 세븐(女性セブン)' 7월 13일 호에서 아베 총리에 대한 최근의 몇 가지 근황에 대해 소개하였는데, 흥미로운 것이 부인인 아베 아키에와의 이혼 문제다. 아베 총리는 2차 총리 당선 이후, 선거때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가두연설을 해왔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선거 직전의 아키하바라 연설이 끝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여러가지 추측이 있어 왔는데, 1차 총리시절 앓았던 과민성 대장염이 다시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이 원인이 바로 아키에의 거듭된 논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월 11일 아베 총리의 어머니인 아베 요코의 89번째 생일에 아베 가문의 대저택에 가문 일족의 사람들이 전부 모였는데, 이 자리에서 아키에와 아베 가문 친족들과 언쟁을 하던 중 한 사람이 '''이럴 거면 이혼을 해라'''라고 일갈했고, 아키에는 '이혼 까짓 거 하면 되지'라고 맞받아치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보였다고 한다. 아키에는 지난 아베 총리와 연관된 모리토모 학원의 스캔들에 연루되었을 뿐 아니라, '''산업용 대마초 재배를 지키는 시민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여기서 만난 T모씨와 빈번한 만남을 지속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아키에와 연관된 대마재배업체 대표가 구속되었고, 도쿄도의회 선거 중인데도 총리의 아내로서의 내조는 고사하고 기행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의 신빙성에는 다소 의문이 있지만 아베 총리의 정치적 시련이 모리토모 스캔들에서 필요 이상으로 부인을 옹호하는 발언에서부터 시작된 것을 생각해본다면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7월 7일 일본의 공적연금의 적립금을 운용/관리하는 '연금 적립금 관리/운용 독립 행정법인(GPIF)'에서 7조 9363억 엔(약 81조 원)의 2016년 운용 흑자를 발표했다. 이는 2014년 이후 2년만의 흑자인 셈이다.[31]
가케학원의 수의대 특구 지정에 대한 스캔들에 관한 국회 질문이 시작된 가운데, 선정과정에서 가케학원과 경쟁관계에 있던 교토산업대의 쿠로사카 학장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그는 준비기간과 교원확보가 어려워 포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32] 그는 정부가 정한 2018년 4월까지 수의대를 신설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했으며[33] , 경험과 수준이 높은 교수진을 필요한 인원만큼 확보하는 것 역시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34] 포기하였다고 한다. 일본의 언론과 야당에서는 아베 총리와 오랜 친분관계에 있던 가케 학원의 가케 고타로(加計 李太郞) 이사장과의 관계 때문에 선정된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여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 사실상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라 앞으로의 진행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관방장관으로 있는 스가 요시히데와 부총리 겸 재무상인 아소 다로와의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정치적 파벌이 없어 아베 총리의 든든한 정치적 후원자이자 밑바닥부터 올라온 입지적 관료형인 스가와는 달리 아소는 화족(일본의 귀족 가문을 말한다) 출신의 재벌 가문이며, 선대부터 내려오는 정치 가문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자민당 내 거대 정치 파벌을 갖고 있기도 '''했다.'''[35] 이 둘의 사이는 예전부터 좋지 않은 편이었지만 수면위로 드러나지는 않았는데, 일단 관료(스가)와 정치인(아소)이라는 각자의 직무가 달라 분쟁의 접점이 없었으며, 아마리 아키라(甘利 明) 전 경제재생 담당상이 이 둘과 모두 친분이 깊기에 서로간의 가교역할과 융화를 해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마리 장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사임한 이후 이 둘의 불화를 통제해줄 사람이 없어졌고, 더욱이 아베 총리 내각진의 잇다른 논란으로 인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아소 부총리가 '''다시금 총리직 재취임을 노리려는 움직임'''을 드러냈기 때문에[36] 아베 총리의 후원자 격인 스가 관방장관과의 견제와 분란이 심화되었다고 한다. 지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개표일에 아소, 스가와 고급 식당에서 회식을 가진 이유에 대해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는데, 이 회식을 아마리 전 장관이 주선했으며, 스가와 아소의 정치적 분쟁이 도를 넘으려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긴급히 회식을 주선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이 둘은 모두 고이케 유리코 현 도쿄도지사를 정말로 싫어하기 때문에 현재 자민당 및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공동의 적'''을 물리치고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가 동의하므로[37] 당장은 아베 총리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형태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38]
7월 23일 벌어진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장 선거에서 자민당은 민진당, 사민당, 자유당, 공산당의 야4당이 연합해 지지한 무소속 고리 가즈코(郡和子) 후보에게 또 다시 패배함으로써 정권의 추락을 재인증하였다. 도쿄도 패배의 경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열풍으로 둘러댈 수도 있지만, 이번 고리 후보의 경우 개인적 명망보다는 사학 스캔들을 부각시키는 선거전략을 통해 당선되었기 때문에 승자도, 패자도 그 원인으로 사학 스캔들을 지목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아베 정권의 위기를 다시금 재확인했다는 분위기이며, 마이니치 신문의 경우 이런 기사를 올릴 정도로 정권은 위태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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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20%대에 접어든 이후 퇴진할때까지의 기간
위로부터 아베1차 내각(1개월), 후쿠다 내각(5개월), 아소 내각(9개월), 하토야마 내각(1개월)
내각지지율 26% 위험수위, 정권에 충격. 개헌일정에도 영향
남수단 육상자위대의 평화유지군(PKO) 활동의 전자데이터 관리 문제 및 삭제로 곤욕을 치르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결국 사임했고, 공석이 된 방위상 직책을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임시로 겸직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39]
8. 8월
일본에서는 8월 3일에 아베 총리가 개각을 단행할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자민당의 유력 계파 수장들인 아소 다로, 기시다 후미오, 스가 요시히데는 현직을 유지할것으로 전망되며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의 빈자리는 강경파로 유명한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의 복귀가 유력하며,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정조회장이 경제관련 부서 장관에 기용될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 당직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으로 현재 부총재인 고무라 마사히코와 간사장인 니카이 도시히로는 유임될 전망이다.아베 3일 중폭 개각… 등돌린 민심 잡을까 전체적으로 아베의 현 계파인 호소다파 대신 비 아베 성향 계파의 의원들이 입각할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모리토모, 가케 학원 스캔들 문제로 매우 중요해진 문부상의 경우 아베는 자신의 1차 내각때 참여한바 있던 이부키 분메이 전 중의원 의장에게 문부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표면적 이유는 중의원 의장까지 한 자신이 어떻게 장관을 하겠느냐 이지만 일본 언론들은 사실상 아베 총리가 오래 못갈것으로 여기고 거절한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40] 또한 아베는 자신의 절친인 아마리 아키라를 주요 당직에 기용하려다가 실패한걸로 알려졌다. 아마리 아키라는 경제재생 담당상을 하던 중, 건설회사에서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인물인데 아베는 아마리 아키라에게 당 3역(부총재, 간사장, 정조회장) 중 한 자리를 맡기려다가 당 내 반발이 클 것이라는 지적에 포기한 걸로 알려졌다.고민 깊어지는 아베 "내각 구성도 마음대로 안되네"
당초 개각폭이 클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줄어든 이유는 자칫 경험없는 인사를 기용했다가 이나다 도모미같은 사고가 일어날수 있다는 우려때문인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자민당 내에 장관 대기조만 60명에 달하는걸로 알려져서 이들의 불만이 터져나올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개각에 별로 시큰둥한 반응을 반응을 보이고 있다.
8/3일 아베 내각의 3차 개각이 이루어졌다. 젊은 인재 수혈을 통한 파격 기용이나 여론 친화적인 유명 정치인 보다는 본인이 밀고있는 핵심 목표인 '아베노믹스', '국방 강화', '물가상승률 2%대' 등 경제와 국방을 강하게 추진시킬 수 있는 유경험자 중심에 중견급 실무진을 발탁해 입각시키는 안정적인 인사를 단행해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는데에 고심을 한 흔적이 보였다.[41] 더욱이 지지율 저하로 당내 총리 경쟁자들의 목소리가 커진 만큼 이들을 통제하고 포섭하기 위한 파벌 안배도 적절히 이루어져 안정적 장기 집권에 대한 의욕을 나타낸 개각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목할만한 개각 인사로는 총무성, 외무성, 방위성 정도인데 일단 총무성에는 노다 세이코가 임명되었다. 자민당 내 거물급 인사로는 드물게도 어느 파벌에도 소속되지 않은 무당파인데, 사실상 자민당에서 탈피, 독자적인 노선을 구축중인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는 달리 자민당 내에서 실질적으로 아베 총리를 위협하는 여성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과거 아베 총리때 총리 후보로 나가려고 했으나, 무투표 독자 후보로 선출되고자 했던 아베 총리의 의중에 따라 자민당 내에 당근과 채찍을 통해 노다 세이코의 총리 후보 등록을 위한 20명 발기인단을 모으지 못하게 막아 결국 후보로 등록되지 못해 좌절시킨 악연이 있다. 일단은 기자회견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해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다며 과거 아베노믹스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관점에서 유화적으로 바뀌었지만, 지속가능한 효과를 위해 개선될 부분에 대한 언급과 민영화된 일본 우정국의 수익성 개선에 대해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총리직 재 도전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외무성에는 고노 담화로 유명한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아들인 고노 다로(河野太郞)를 임명했다.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던 전 외무상인 기시다 후미오가 내각에서 벗어나 당 내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결국 당내 핵심 자리 중 하나인 정조회장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노 담화의 주역의 아들이라는 것에 대해서 큰 기대를 가졌지만, 일단 자민당 내에서도 보수성향이 짙은 아소 파벌의 일원이라 아버지와는 추구하는 정치성향이나 성격 면에서 상당히 다르다는 평이 있다.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다며 한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환상을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기념사와 위안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는 해결된 것이므로, 한/일 위안부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취임사를 발표했다. 다만, 자민당 내에서 평화주의적 성향을 가졌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는지 미국의 '핵우산'에 대해 비판하는 발언을 하였을 뿐 아니라 총리의 전후 70주년 기념사와 위안부 합의로 인한 위안부 문제 종결은 '정부의 입장'이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하여 다소간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 다만 오랜 해외 경험으로 일본 내 정치인들 가운데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실력이 뛰어나고 국제 정세에도 밝아 외무상으로의 자질 면에서는 이견이 없다.
방위성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전 방위상이 재 임명되었다. 일단 전에 방위상을 맡았었기 때문에 입각에 대한 인물 검증이 필요없으며 친언론적인 성향과 함께 진중한 성격으로 말실수나 부적절한 언행을 보일 염려도 없으며[42] 자위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제복조(현역 군인)/양복조(민간인)의 서로간 권력 갈등을 통제할 수 있을만큼 방위성 내에서 신뢰와 신망을 받고 있기에[43] 이나다 도모미 전임 방위상이 문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자위대의 군사력 확대를 주장하는 강경파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다소간 불편한 관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미 아베 총리는 오노데라 신임 방위상에게 자위대 기본지침인 '방위계획대강'을 재검토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어쨋든 개각에 대한 효과가 있었는지 3차 개각 후인 8월 3~4일 양일간 실시한 요미우리 신문의 긴급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6% 상승한 42%로 집계되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다소 낮아졌지만 48%로 근소하게 좁히긴 했지만 여전히 지지한다는 의견보다는 높은 상황이라 앞으로 신규 내각의 활동 성과에 따라 지지율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자신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사람들과 능력을 검증받았던 유경험자들을 내각에 포진시킨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하고 있다.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야마나시 현 나루사와의 별장에서 짧은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매년 여름휴가를 10일 간 가졌던 전례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인데, 북핵문제 등 긴박한 정세 하에서 장기 휴가에 대한 업무 공백이 우려되기 때문이라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골프와 같은 먹고노는 외유(?) 대신 8월 말로 예정되어 있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방일, 그리고 9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일 추진, 가을 임시 국회 준비와 같은 실무에 대한 계획이 겸해진 휴양이라 밝혔다.
9. 9월: 중의원 해산 결정
또한 2017년 10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미/일 경제회담을 앞두고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9월 5일 또는 6일에 비공식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공식 경제회담을 앞두고 안건에 대한 사전 조율 및 기타 현안에 대한 양 국의 의견교환이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학재단 스캔들 의혹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정권 출범 이후 최하를 기록했던 일본 아베 내각 지지율이 9월 차츰 오르면서 다시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다.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발맞추며 전임 오바마 정권에 이어 신 미일 밀월관계를 유감없이 과시했다.[44] 그 정점이 구테레즈 유엔 사무총장 주최 만찬이었는데, 트럼프는 아베 총리 바로 옆자리를 '''직접 희망하여''' 배치 받았으며 만찬 식사중에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북한 정세 등에 대해 비공식 의견교환을 주고받기도 했다고 한다. 더욱이 트럼프의 유엔총회 연설에서 일본인 납북자인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공식 국제외교 석상에서 미국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에서는 아베 총리의 대미 외교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상당히 부러울 수밖에 없는 일인데, 트럼프 정부 집권 이후 8개월이 넘도록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임명되지도 않아 전임 오바마 정권 시절의 주한 미국 부 대사가 임시로 대사 직책을 수행하고 있어 트럼프 정권과의 직/간접적 교류통로가 없는 상황인데 일본은 11월 트럼프 대통령 방일과 함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도 11월 초 방문이 예정되 있는 등, 트럼프 정권과의 관계가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9월 25일 북풍으로 인한 지지율 반등과 동시에 의회 해산을 선언하였다.
2017년 9월 28일 공식적으로 중의원 해산이 완료되었다.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는 2017년 10월 22일 실시.
10. 10월: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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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2일 10시 30분경 TV아사히의 개표방송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인터뷰한 모습.
22일 중의원 총선 투표 결과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284석을 확보하며 압승하였다. 아베 정권으로서는 '''아베 수상의 4선 성공'''[45] 따라 정책의 추진력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합하면 개헌이 가능한 310석을 넘는 313석을 차지하였다. 또 다른 보수 야당인 희망의 당도 55석으로 예상돼 아베 총리는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겠다'는 개헌안을 연말쯤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는 다음 달 1일 다시 총리로 지명되어서 최대 2021년까지 임기가 늘어났다. 이번 선거로 아베 총리는 사학재단 스캔들에서 벗어나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나 고이즈미 신지로 같은 차기 대권주자들이 관저주도의 정책수립에 대놓고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의 아베를 견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2014년 총선거의 승리 때처럼'''아베 1강'''이라고 불릴 정도의 구심력은 확보하지 못했다.
11. 11월: 총리 재 취임
11월 5일 방일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저녁을 일본 긴자의 철판구이 전문점에서 함께 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오바마 정권에서의 '스시 외교'에 이어 식사를 통한 개인적 친밀감 조성을 꾀하려는 아베 총리의 '오모테나시(お持て成し: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일본 특유의 접대 문화)' 외교 스타일로 보여진다.[46] 이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세계 4위 일본인 프로골퍼인 마쓰야마 히데키와 동석하여 골프 라운딩을 가진다. 역시 골프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일정이자 장시간 여유롭게 플레이하는 골프라는 스포츠 특성상 국제 현안에 대한 비공식 의견교환이나 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47]
11월 5일 방일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에 앞서 그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11월 3일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여성회의(WAW) 2017' 참석차 먼저 방일했다. 백악관 선임 보좌관(무급)[48] 이라는 공식 직책을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녀들 중 가장 신뢰한다는 부분이 작용해 일본은 일개 보좌관인 이방카에 대해 그야말로 '''국가 지도자급 예우'''를 베풀었다.[49] 이방카의 방일 후, 신임 외무상인 고노 다로와는 점심을 함께 하며 양국간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여성회의 연설 이후 이방카 본인이 설립에 참여한 여성 기업가 지원기금에 5000만 달러(약 570억 원)을 기부하기도 하였다.[50] 이후 아베 총리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공식 만찬을 위해 일본의 최고급 전통 료칸(여관)이자 5성급 숙박업소인 호시노야 도쿄에 이방카를 초대하여 일본 식재료를 사용한 프랑스 요리를 대접하는 등 트럼프 방일 전 미국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언론 역시 이방카의 일거수 일투족을 취재하고 있는데 특히 이방카가 입국시에 입었던 하늘색 코트, 여성회의 연설시 입은 살구색 투피스, 저녁 공식 만찬때 입었던 플로랄 원피스가 일본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51] 또한 아베 총리 역시 11/5일 방일하는 트럼프와의 골프 라운딩을 대비해 북핵문제 이후 반년 넘게 하지 않았던 골프를 자신의 보좌관들과 함께 다녀오기도 했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트럼프를 맞이해 정말 극진한 예우를 해주었지만 정작 아베 신조 총리 자신은 트럼프로부터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기자 회견도중 아베에 대한 질문을 가로채기도 하고 시종일관 언론에 노출되는 장면에서 아베를 상대로 자신의 우위를 확인하려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52]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미 언론은 아베 총리를 'Loyal sidekick' 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 입장에선 일본의 재무장과 더불어 [53] 을 완성하기 위해선 미국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숙이는 태도를 취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번엔 체면을 구기게 되었다. 게다가 트럼프와 같이 간 골프장에서 트럼프를 쫓아가려다 벙커에서 구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한국과 해외 언론의 웃음을 사기도 하였다. #1#2#3#4#5#6[54][55]
[1] 일본 민법상 결혼연령이 남성은 18세, 여성은 16세로 규정돼 있었다.[2]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민법상 남성은 18세, 여성은 16세였는데 2007년부터 모두 18세로 법이 개정되었다.[3] 지방인구 감소로 인해 일본의 지역 축제중 일부는 폐지 및 축소를 검토하기도 하는 등, 세금을 고향에 납부하는 정책과 같은 다양한 지방 재정 및 인구의 촉진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4] 도요타 역시 공장신설계획에 대한 재검토 의사를 묻는 기자들에 대해 '미국을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트럼프의 마음과 진출 국가의 고용을 증대시키고 이익을 남겨 국가에 세액을 납부해 국가를 부강하게 하려는 기업의 마음은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5] 아베 총리는 새해 이후 일정에서 경단련(한국 전경련의 시초가 되는 일본 경제인 연합회)현 회장 및 역대 전 회장들과 골프 회동을 가졌는데 이때 정부의 정책을 미리 전달하고 이에 대한 경단련 내부의 의견을 듣고 서로 조율했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6] 최근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일컬어 '조공 외교' 라 비아냥 댔지만 매해 60조원이 넘는 대미흑자를 기록중인 일본 입장에서 10년에 걸쳐 300조를 투자하는 일본 정부의 발표는 미국의 불만도 잠재울 뿐더러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인 미국시장에 어차피 투자할 거면 회담 의제로 들고나가는 것이 홍보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 법인세 15%로 인하, 해외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부과, 규제 완화를 공약했는데,일본 기업들 역시 이런 공약이 집행될 경우 미국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 인수 후 각종 미국내 규제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이 문제가 타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시바 역시 미국 원전회사인 웨스팅하우스 인수 후 미국내 원전규제강화로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는 중이다. 이 때문에 알짜배기 사업인 반도체를 분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트럼프의 규제완화 공약은 가뭄 끝 단비와 같은 셈이다.[7] 그런데 도시바의 원전사업으로 인한 적자규모가 생각 이상으로 엄청난 것으로 밝혀져 결국 알짜사업인 반도체 지분을 100% 매각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매각 대금은 약 15조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20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결국 스프린트를 독일 도이치텔레콤에 매각하였고, 대신 미국 4위 투자기업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여 IT와 금융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의지를 밝혔다.[8]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 내외분 외에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을 함께 초청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 대신 황교안 총리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것처럼 일본 역시 총리의 유사시에는 부총리가 직무를 대행해야 되기 때문에 총리와 부총리가 함께 이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둘다 변고가 생기게 되면 국정이 마비되어 버리기 때문) 이에 대해 일본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비교적 접점이 많은 아소 다로 부총리에게 아베 총리보다 더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9] 실제로 아베 총리와 트럼프와의 정상회담 일정조정 전화통화에서 트럼프가 '''직접 아소 다로 부총리와 동행해 방문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에서는 1.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국제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트럼프와 역시 거대 재벌 가문 출신의 아소라는 유사한 출신 배경, 2. 두 사람 모두 청년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반적인 모범생 스타일이 아닌 이단아, 말썽꾸러기 같은 인생 과정에서의 동질감, 3. 비슷한 연령대(70 / 76) 등 트럼프가 자신과는 다소 다른 성격인 아베 총리보다는 자신과 여러 부분에서 비슷한 아소 부총리에 대해 더 큰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그동안 나이 문제도 있고 해서 차기 총리 후보중 하나로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아소 부총리가 다시금 거론될 수 있을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아소 부총리는 올해 76세로 매우 고령이라 60세인 기시다 현 외무상이 당 내 파벌 세력으로 보나 나이와 경륜으로 보나 가장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였기 때문이다.)[10] 현재까지의 조사로 보면 모리토모 학원측이 해당 주무부처들에 전방위적으로 진정서와 로비를 한 것으로 포착되고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아베 아키에 총리 부인과 접촉이 되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는 총리 개인에 대한 비리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11] 기사에 의하면 지금도 같이 골프를 자주 치는 사이라고.[12] 다만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는 자민당과의 연립정권에 영향을 주어선 안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언급하고 있어 고이케 유리코를 이용해 '''여당 단독 과반의석'''을 만들려고 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고이케 의원과의 연계를 통해 무당파 유권자를 공략해 단독과반인 64석을 획득한다는 것이 목표라고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아베의 대항마라며 고이케를 지나치게 강조하는데, 실제 고이케가 이끄는 정치단체는 야당인 민진당보다 작은 군소규모이며, 현재 가장 유력시 되는 아베 후계자는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기시다 파의 수장, 기시다 후미오 현 외무상이다.[13] 지난 미국 국빈방문시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만찬장에서 술과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을 혐오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과거 궤양성 위장염을 앓은 터라 술을 자제하는 아베 총리와는 달리 아키에 총리 부인은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을 거듭 비워 만취직전까지 가서 트럼프 부부가 매우 당황하였다고 전했다. 결혼 전 직장생활할 때부터 음주가무(?)를 즐겨 회사 내 연예부장을 도맡을 정도로 활달한 성격이었다고 전해지는 아키에 부인은 지난 호테이 토모야스와의 염문설을 비롯해 아베 신조 총리가 자신의 양복을 직접 다림질해 출근할 정도로 집안일에 무신경할 뿐더러 자선 바자회때 남편(아베 신조)의 넥타이를 7개나 가져와서 팔아버리는 등 기행을 보여 아베 총리가 저러다가 큰 사고를 치지나 않을까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14] 거대 정치가문을 유지하고 내조해온 고전적인 여성 타입인 아베 요코는 사건 이전부터 아키에의 무책임에 가까운 자유분방함에 대해 오래도록 불만을 가져왔다고 한다. 자신에겐 아들이자 아키에에겐 남편인 아베 신조의 식사도 차려주지 않을 정도로 가사에 손을 놓아 가사 도우미가 식사 및 집안 가사일을 전담하고 있으며, 자기 친구들을 집에 불러 술병을 현관에 쌓아놓을 정도로 거나하게 술 파티를 벌이는 등, 가치관 상충을 떠나 한 나라의 정치인의 아내로서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데에서 오는 불만이 쌓여왔다고 한다. 불쌍한 점은 아베 신조 총리로선 1차 총리시절 위궤양으로 고생할 때 밤낮으로 병 간호와 수발을 들어주었던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있어 아내의 기행에 대해 눈 감아 주는 상황일 뿐 아니라 어머니인 아베 요코가 아키에, 즉 자기 아내에 대해 불만을 말하는 것을 묵묵히 들어야만 하는 그야말로 고부갈등의 샌드백 상황이라는 것이다. [15]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위협을 과도하게 부추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 지상파 방송국 NBC의 간판앵커이자 역대 전쟁지역을 직접 취재하여 '전쟁을 부르는 앵커'로 잘 알려진 레스터 홀트가 주한미군이 주둔해 있는 오산 기지에 직접 방문하여 취재했을 뿐 아니라, 미국 및 세계 주요 국가의 뉴스 헤드라인에 한반도의 위기에 관해 다루고 있다. 물론 한반도의 위기에 대해 정치적으로 활용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모 사건처럼 무책임하게 손 놓고 대비하지 않는 것 역시 한 나라의 통수권자가 할 일은 아니다.[16] #마츠자카야 백화점 긴자가 폐점하고 철거된 자리에 건설된 긴자 최대의 복합 상업시설이다[17] '손탁'이란 말은 중국 고대 문집인 '시경'(삼국지 게임을 해봤다면 아이템으로 자주 봤을 것이다)에 등장하는 말로, '윗사람의 뜻을 헤아리고 받들어 움직인다'라는 뜻이다. 이 말이 논란이 된 이유는 일본에서는 2006년 아사히 신문에서 소비세 인상 관련하여 신문 사설에 처음 사용된 이후, '손탁'이란 말이 윗사람에게 아첨하거나 '알아서 긴다'라는 부정적 뉘앙스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며, 더욱이 지난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에서 가고이케 이사장이 아베 총리의 의중을 '''손탁'''한다는 논조로 이 단어가 자주 인용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베 총리가 스캔들로 특히 부각된 '손탁'이란 단어를 본인이 직접 사용한 이유는 최근 일본 무역흑자 및 좋아지고 있는 내수경기, 대외관계에서의 일본의 높아진 위상 등 긍정적인 여건들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스캔들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없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18] 지난 2/3일 일본에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나다 방위상의 무능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이것이 2월 아베총리의 방미시 마라라고 리조트 만찬장에서 아베 총리에게 비공식적으로 요청되었다고 한다. 다만 이나다 방위상 문제는 그동안 여론과 언론을 통해 수차례 지적된 바 였으므로 혼자만 달랑 해고시키면 아베 정권의 실책으로 비판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6월 정기국회 이후 개각시 이참에 지적받았던 각료 및 장관들을 싸잡아서 한번에 정리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19] 이 빈 조약 제 22조 2항에 근거하여 타국에 위치한 자국 공관의 존엄, 품위가 침해받았다고 판단할 시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또 그 국가는 이를 참작해야 할 의무가 뒤따른다. 이는 한국에게도 동등하게 부여되는 권리로 외국에 위치한 한국 공관에 대한 존엄이 교란되었다고 판단될 시 외국 정부에 시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20] 일본 내의 여론조사에서도 위안부 재협상은 60% 이상의 반대를 보이고 있으며, 국가간 협약은 국제법적으로 효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국가간 신뢰로 유지된다. 그렇기 때문에 협약이 맘에 안든다고 일방적으로 파기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은 둘째치고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는 전례를 남기게 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안부 또는 사드 재논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국내정치를 위한 정치적 레토릭일 뿐,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21] 비단 일본에서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특사들이 각국에서 홀대를 받고있다는 탄식들이 곳곳에서 있는데, 예를 들면 중국을 방문한 이해찬 특사는 대기업 사장단 회의에 참관한, 말하자면 시진핑은 재벌 총수처럼 상석에 앉아있고 이해찬 특사는 대표이사처럼 옆에서 결제받고 앉아있는 모양새가 연출되었다. 미국을 방문한 홍석현 미국 특사 역시 트럼프의 보좌진들과 나란히 서서 마치 미국 정부의 일원인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었다.#[22] 자민당의 개정안은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으니 개정안의 국민 투표가 통과될 리 없고, 결국 기존의 헌법이 그대로 유지되는 결과밖에 얻지 못하게 되니 야당의 반대와 다를게 없다는 의미이다.[23] 공명당은 종교단체에 기반을 둔 정당이기 때문에 자민당과 정치, 경제 등의 부분에서는 같이 하지만, 그 외의 분야에 대해선 야당인 민진당과 비슷한 성향으로 자민당과는 이견이 있는 편이다. 물론 공동 여당인 만큼 야당처럼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지만 자민당의 정책에 대해 실질적인 브레이크 및 조율, 조정 역할을 한다.[24] #오키나와의 전통 여름 의상이다.[25] 미국의 부활절 휴일이 일본의 벛꽃축제 기간과 겹쳐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유난히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26] 일본 20대의 자민당 지지율은 68%에 달할 정도로 일반적인 국가에서의 보수 정당 지지세대 및 성향과는 '''완전히 다르다.''' 일본 야당의 대개 중/장년층 및 평화주의적 성향의 젊은 층에 한정되는데 야당의 난립으로 인해 그나마 없는 표도 서로 갈라먹으면서(?) 파편화가 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 대체적인 야당의 이미지는 무능하다고 인식하는 편이다. 2015년 하토야마 전 총리가 서대문 형무소에 방문하여 무릎 꿇고 사죄하는 반성을 한 적이 있는데, 일본 내에서 '무릎 꿇은건 그렇다 치고 그러고 얻은게 뭐가 있느냐?'는 비판에 아직까지 시달리며 정치적으로 몰락해버린 상황이다.[27] 실제로 7월 7~10일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율 29.9%라는 엄청 낮은 결과가 나오면서 자민당 위기설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다..[28] 도쿄 신주쿠의 제2 한국학교의 부지 임대에 대해 '여기는 일본 땅이기 때문에 일본의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 며 백지화 하기도 하였다. 위안부 부정, 일본의 핵무장 검토 가능성 시사발언 등 정책의 유연성을 가지는 아베 총리에 비해 일부 정책에 대해선 극우에 가까운 성향을 보인다. 고이케는 한 인터뷰에서 '카이로 대학 재학중 발발한 중동전쟁에서 총탄이 날아다니는 것을 본 뒤, 정치적 이상주의에 대한 회의를 느꼈으며, 현실적 판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여기서 그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29] 다만 기시다는 현재 자민당 내 파벌 중 4번째로 밀려난 상황이며, 본인도 미래에 대한 확답은 현재까지도 언급하지 않는 상황이다. 더욱이 아소 다로가 이끄는 아소파와 산동파가 합쳐져 '지공회(志公会)'라는 거대 파벌이 되었는데, 이들이 아베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마당이라 기시다는 일단은 포스트 아베 경쟁에서 관망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30] 문제는 가케학원의 수의대 신설관련 스캔들을 폐회 중 심사하게 되었는데 스캔들의 당사자인 아베 총리가 G20 참석을 위해 출국한 마당이라 '선거패배 이후에도 위기의식이 부족하다', '국민들이 가지는 의혹에 대해 마주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이 있어 지지율 반등을 위해선 스캔들 심사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많은 것을 G20을 통해 얻어와야 할것으로 보여진다.[31] 참고로 한국의 2016년 국민연금 수익은 24조 5439억 원이다. 일본 연기금 규모가 144조 9034억 엔(약 1450조 원)이고, 한국은 558조 2991억 원으로 약 3배정도 차이가 있다고 본다면, 한국의 수익률은 다소 낮은편이다.[32] 교토산업대의 기자회견 전체 내용은 여기서 볼 수 있다.[33] 특구 신청 당시, 교토부(京都府)와 2016년 6월부터 함께 협력해 준비했는데, 이는 국가지정특구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라 밝혔다.[34] 일본에서 수의대를 보유한 대학은 단 16개 대학 뿐이고 관련 교수진도 전국 통틀어 600여명 남짓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국제적 수준의 수의대 신설을 위해 필요한 72명의 교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일단 11명 정도의 교원 모집을 한 뒤 특구신청을 했다고 한다.[35] 생활 스타일도 두 사람이 전혀 다른데,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청렴하며 일선 관료들과의 유대가 깊은 스가 관방장관과는 달리 아소 부총리겸 재무상은 술/담배 및 골프를 즐기며, 자민당 내 정치적 영향력이 매우 높다.[36] 자신의 정치파벌인 아소파와 산동파를 합병하여 '지공회'라는 거대 파벌을 만들었다. 현재는 아베 총리의 호소다파가 제 1 파벌이지만, 호소다 파 의원을 회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37] 아베 내각은 초반에는 다소 극우적인 행태를 보이긴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보수 온건적 내/외치를 지향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때문에 일본 내 극우성향의 유권자들의 신뢰를 잃었는데 이들과 젊은 여성층의 표를 고이케가 쓸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이케가 아베 총리의 정치적 경쟁자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표현하는데, 완전한 극우+페미니즘적 성향을 갖는 정치인이다.[38] 아소가 이끄는 지공회는 아베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또다른 총리 후계자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아베 총리와의 독대 겸 회식 후 현재의 외무상 직에 유임할 것을 밝혔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장관직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다시말해 간사장과 같은 당 내 핵심직으로 가겠다는 소리인데 이는 당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려는 목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공식적인 정권 도전과도 마찬가지이다. 또다른 총리 후보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 俊博) 역시 현재 자민당 간사장 직을 맡고 있는 당내 서열 2위이기에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39] 대개 부득이한 경우의 겸직은 총리가 하는것이 관례이다. 특히 국방문제는 절차상으로나 최고 수권자인 총리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총리가 겸직하는 것이 더 모양새나 효율 면에서 낫기 때문이다. 반면, 아베 총리가 그만큼 기시다의 능력과 충성도를 신뢰하기 때문에 겸직을 시켰다는 의견도 있었다. 어차피 후임을 곧 정할 것이기에 외무상만 4년 8개월을 한 만큼 신임 방위상이 정해질 때까지 방위상의 업무에 대해서도 파악할 기회를 줬기 때문에 사실상 '포스트 아베'로 아베 총리가 염두에 두고 있다는 논리이기 때문이다.[40] #3차 내각발표 후 8/4일 이부키 분메이를 포함한 전/현임 중의원 의장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이부키 중의원 의장이 아베 총리에게 '좋은 내각 포진이다'라 평가 하였으며, 아베 총리 역시 '감사합니다'라고 덕담을 주고받는 등 나쁘지 않은 관계를 보여줬다. 실제로 중의원 의장은 내각 각료보다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입각 요구는 군대로 말하면, 계급 강등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친분관계가 아니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다.[41] 고쿄(황거)에서 열린 내각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내각에 대해 결과 중심의 '경영인 내각'이라 이름 붙였는데, 측근이라 할 수 있는 관방장관과 부총리겸 재무상에는 자신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스가 요시히데와 아소 다로를 유임시키되, 그 외에는 전임 정권에서 해당 직위에서 경험을 가졌던 유경험자를 기용했을 뿐 아니라 몇몇 부서에는 해당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오랫동안 쌓았던 중견급 실무진을 각료로 발탁/배치해 내각에 참신함을 더했다.[42] 실제로 오노데라 신임 방위상은 이나다 전임 방위상의 사퇴 이후 유력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일본 여론에서는 오노데라 라면 신뢰할 수 있다며 기대와 환영을 나타내기도 했다.[43] 주말에도 부대를 시찰하며 고충과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전달받고 경청하는 스타일이었기에 2014년 이임식때 오노데라를 포함한 참석자 모두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며 울음을 터트렸을 정도로 방위성 내에서 존재감과 신망을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4]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는 북한에 대한 강경노선과 더불어 유엔의 비효율적 운영을 지적하며 '''미국은 단지 유엔에 소속된 수많은 국가중 하나일 뿐.''' 이며, 미국이 유엔에 과도한 지출을 지난 수십년간 해왔음에 반해 다른 국가(특히 유럽)들은 유엔의 운영과 발전에 전혀 기여하지 않고 미국에 기대어 왔다. 라고 꼬집었다. 국내 언론에서는 트럼프가 마치 유엔 총회 연설에서 과격 발언으로 냉대를 받은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데, 실은 '그동안 니네들 우리 미국에 기대어 꿀 빨았지? 앞으론 그런일 없을거야.' 라는 것 때문에 꿀 잘 빨고 있던(?) 유럽 및 여러 국가들이 냉대한 것이다.[45] 2006, 2012, 2014, 2017 이렇게 총리만 4선 했다.[46] 하와이 출신으로 일본 요리에 익숙한 오바마를 위해 아베는 우리나라에도 다큐멘터리 '지로의 꿈'으로 잘 알려진 바 있는 세계 최고령 미슐랭 3스타 스시 쉐프인 오노 지로의 '스키야바시 지로 긴자 혼텐'에서 식사자리를 가졌던 바 있다. 이번에도 역시 쇠고기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트럼프를 위해 세계적인 고급 쇠고기인 아키타 현 와규와 마쓰자카 쿠로규(100g에 2~300달러가 넘는다!!)를 취급하는 일본 전통요리인 철판구이 전문점으로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자국의 전통 문화도 소개할 뿐더러 상대의 취향을 고려하는 상당히 좋은 형태의 외교인 셈이다.[47] 더욱이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은 1929년 개장한 이래 일본의 황족, 화족, 재벌 등 고위층에게만 가입 및 입장이 허용되며, 여성은 아예 가입조차 받지 않는 보수적인 전통으로 유명한 일본 내 최고급 골프클럽이다.[48] 이방카 뿐 아니라 트럼프 역시 재임중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공언했다. 나머지 금액은 상이군인 및 제대군인 복지기금에 위탁한다고 한다.[49] 글의 맥락만 보면 아베 총리가 '알아서 기는' 저자세 외교라고 볼 수 있지만 이방카 및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문은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이다. 국빈 방문은 상대국이 초대국 귀빈의 체류비 일체를 부담하는 형식이지만 실무 방문은 체류비 일체를 방문국에서 결제하는 방문 형태이다. 이후 방문국인 한국과 중국이 국빈 방문인 만큼 일본에서는 격식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다소 과한 대우를 해준 측면도 있다. 왜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으로 했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일본 정부에서는 국빈 방문으로 결제되는 횟수가 정해져 있는데, 트럼프 방일 전, 스페인 왕 내외의 일본 덴노 내외 방문을 국빈 방문으로 결제해 국빈 방문 결제가 불가능해졌기 떄문에 실무 방문으로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50] 우리나라 일부 언론에서는 일전의 위안부 합의시의 10억 엔 기금 액수와 비교하는데, 이미 일본은 1965년 한일협정과 이후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때를 포함해 위로금을 3 차례 넘게 각각 조 단위 금액으로 제공한 바 있다. 더욱이 이방카의 기금조성에는 우리나라도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51] 프라다의 매스티지 브랜드인 '미우 미우(Miu Miu)'로 알려져 있고 가격은 약 380만원 정도라고 한다. 이방카는 실제로 공식석상에서 고가의 명품을 착용하지 않더라도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주목을 많이 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52] 이는 미국 내에서 전임 대통령인 오바마가 외교적으로 아베 총리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니다시피 했다고 보는 분석에서 비롯된 계산된 행동이다. 실제로 오바마 재임 말기 히로시마 위령비 참배로 인해 사실상 2차대전에서의 일본의 행위에 대해 '''미국이 면죄부를 준 것'''으로 비춰져 오바마 정권이 중국/한국과의 관계에서 불편한 기류가 흘렀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후보시절부터 오바마의 이런 저자세적 국제관계 태도에 대해 시종일관 비판적이었기 때문에 언론 매체 앞에서의 아베 총리에 대한 기선제압 목적의 고압적인 행동은 예상된 바였다.[53] 트럼프는 과거의 '아시아-태평양'이란 말 대신 '''인도-태평양'''이란 표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중국과의 잠재적 적대국인 인도에서부터 호주-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대 중국 포위망 구축을 위한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과의 대치는 일본의 독자적인 전략이 아니라 남아시아-동아시아-오세아니아를 아우르는 미국 동맹국 전체가 참여하는 미-일 주도의 대중국 전략이다. 미-일이라 지칭한 이유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이 용어를 정부차원에서는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대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54] 이전 각주에는 한국 언론에서만 놀림거리가 된다고 서술되었으나 미국 abc 뉴스의 어조를 보면 아베 신조가 뒤로 구르는 모습이 "nimble gymnastics", "민첩한 체조"를 보여 줄 기회였다며 명백히 조롱하고 있다. 영국의 The Sun이나 데일리메일 같은 황색언론은 아예 "the hilarious moment"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지의 링크 주소를 자세히 보자. 아베가 "닌자 스턴트"를 했는데 트럼프는 알아채지도 못했다는 것. 아예 인종차별적인 뉘앙스로 아베를 조롱하고 있다. 그리고 기사 내용 역시 "and apparently remained oblivious to his golf buddy’s gymnastics in the bunker behind him." 트럼프는 그의 동료가 벙커에서 벌인 "체조"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나온다. 오히려 한국언론보다 훨씬 자극적으로 놀리고 있다. 물론 이런 해외 언론들의 자극적 헤드라인 및 기사작성의 원인 중에는 트럼프에 대한 감정적인 접근도 한목 한다고 보여진다. 트럼프 노선 발맞추기를 이렇게 외교노선으로 대놓고 표방하는 국가가 정말 없다시피한 와중에 아베의 트럼프 밀착행보가 미국 언론에 좋게 보일 리가 없다. 애초에 워싱턴포스트는 아베의 이런 행보를 ''전략적 노예'' 상태라고 지칭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닌자 스턴트 운운은 명백한 동양인(일본계) 스테리오타입화에서 비롯한 인종차별을 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같은 리버럴 언론(현재 미국 언론중에서 가장 반트럼프이고 2017년 중도적 시각에서 중도좌파적 논조로 급선회했다.)에서도 기사 흥미도를 위해서 나타낸 동양계에 대한 비하적 서술 및 비유 표현은 많은 점들을 곱씹어보게 하는 측면이 있다. 당장 흑인 및 라티노에 대한 스테리오타입을 해당 인종의 국가정상한테 덧붙였을 시 맞을 역풍을 생각하면 씁쓸한 대목.[55]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가족 및 트럼프 정권에 대한 미국 진보 언론과 세력들의 혐오와 대립이 극한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CBS방송의 유명 토크쇼인 '스티브 콜베어 - 레이트 쇼'는 트럼프의 대선출마부터 인신공격에 가까우리만큼 조롱과 비판을 서슴지 않았기로 유명한 방송인데, 에릭 트럼프의 외모를 공개방송에서 비하하며 조롱하기까지 했다. 미국에서 신체적 단점이나 장애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것이 얼마나 큰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생각해 본다면 미국 내 진보 언론들의 태도는 확실히 도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언론의 편향성 참조 바람. 여담으로 이쇼의 호스트인 스티브 콜베어는 미국 내 몇몇 셀러브리티 및 영화배우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을 떠날 것이라 공언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물론 트럼프가 당선된 현재 그는 미국을 떠나지 않고 방송 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