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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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다빅뱅'''
나영석 PD와 양정우 PD[2] 가 제작한 tvN의 예능 프로그램.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지식 대방출 향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
본래의 제목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지만 '''알쓸신잡'''으로 줄여 쓴다. 1편에서 누가 "어! 알뜰신잡이다!라"라고 한 적이 있다.[3]
2017년 6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 시즌 3까지 방영되었다. 첫 시즌 때는 방영을 시작한 지 한달만에 무한도전과 썰전에 이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로그램 3위에 뽑혀 인기를 모았다.
2. 상세
프로그램의 포맷은 각지를 여행다니면서 여행지와 관련된 주제로 출연진들이 자유롭게 토크하는 것. 유명 팟캐스트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힌트를 얻은 제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유사한 컨셉을 가지고 있으나, 전문가 및 여행의 컨셉을 더해 대중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즉, '지대넓얕+꽃보다 청춘'인셈. 나영석 PD 예능프로그램 가운데서는 꽃보다 할배 다음으로 출연진 연령대가 높다.
시청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나영석 PD가 알쓸신잡의 후속으로 삼시세끼 시리즈를 방송한다고 하자. 시청자들은 시즌2를 원하였고, 시즌2를 방영. 지금은 시즌3까지 방영했다.
나영석 PD 프로그램의 두 가지 테마인 여행과 요리의 비중이 비슷한 몇 안 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이 밥을 먹고 개인 또는 조를 구성하여 여행, 그리고 음식점에서 다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행 가이드 프로그램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각 분야의 출연진 입장과 경험에서 본 그 지역의 역사, 추천 관광지, 맛집 추천 등이 굉장히 비중 있게 나오는 편이다.
나영석 PD가 만든 프로그램 중에서 교양적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출연진들의 입담이 좋고, 편집도 잘 되어있어 충분히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낄 요소가 충분하다. 제목 그대로 알아두면 쓸데없는 당장에 필요하진 않은 여러 분야의 지식들이 많이 다뤄진다. 출연진들은 모두 중장년층으로 해당 세대 시청자의 경우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 있다. 또한, 국내 여행이라는 주제를 주로 하여 젊은 시청자층들 역시 많은 흥미를 불어 일으킬 수 있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다.
시즌1의 경우 이과 계통의 전문가는 정재승 교수 혼자라서 문과와 이과의 비율이 MC 유희열을 빼면 3:1로 기울어 있었다. 시즌2에서는 김영하와 정재승을 대체해 들어온 유현준과 장동선이 둘 다 이과계통의 인물이기 때문에 문이과의 밸런스가 맞춰진 셈이다.
시즌 3에서 황교익이 하차 한 대신 김영하가 복귀했고, 물리학자 김상욱과 건축가 겸 정치인 김진애가 새로 들어왔다. 전작과 다르게 이번에는 유럽으로 떠나면서 여행지가 광범위해진 것도 특징. 여성 박사를 초청해달라는 요청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 기획의도
4. 출연진
- 유희열: 메인 MC. 수다박사. 그리고 출연진 중 유일하게 일반인 기믹이다. 유희열도 명색이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 출신이지만, 각종 분야를 넘나드는 다른 출연진들의 지식에 짓눌리는 모습이 대부분이다.[4] 시즌2에 와서는 아예 뻔뻔하게 나가기로 했는지 "내가 그런 걸 알겠냐"며 받아치고 있다. 그래도 자기 전문 분야인 음악 쪽에서는 제법 목소리를 내는 편이다. 감독판에서 밝혀지길 제작진이 유희열에게 원하는 포지션은 바보여서 그가 좀 똑똑해보이는 장면은 대부분 잘라내버린다는 모양. 아는 것도 모르는 척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유도하는 역할. 썰전 애청자 혹은 유시민 작가의 팬인지, 썰전에서 유 작가가 했던 이야기를 종종 꺼낸다.
- 유시민: 잡학박사이자 진주인공 겸 프로그램의 센터.[5] 분야를 막론하고 넒은 지식을 가진 데다 패널들과의 케미도 좋다.[6] 잡학박사지만 주 분야는 역사, 철학, 경제, 정치. 가장 케미가 잘 맞는 상대는 황교익. 취미도 비슷하고[7] 나이도 가장 가까운 데다 유 작가 스스로도 맛집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 그런 모양. 맛집 분야에서 은근히 라이벌 기믹도 가지고 있으나 그 분야에선 밀린다. 시즌2에서는 서로 티격태격 놀려먹는 장면이 부쩍 늘었다. 텍스트 덕후 기믹도 있다.
제작진들이 가장 먼저 섭외한 멤버로, PD 공인 프로그램 설립의 1등 공신. 유시민 작가 섭외가 불발로 끝났을 경우 기획을 접었을 거라고 한다. 다른 멤버들을 섭외할 때도 유시민 작가 이름을 열심히 팔자(?) 다들 '그렇다면야 뭐...'라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었다고 하는 등 출연진 섭외에도 큰 도움이 된 모양이다.#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유시민 작가가 역사 관련 틀린 말을 많이 한다." "방송에 나가는 것은 그중 고르고 고른 것이다' 라는 나영석 PD의 폭로가 있었다(...) #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유시민 작가가 역사 관련 틀린 말을 많이 한다." "방송에 나가는 것은 그중 고르고 고른 것이다' 라는 나영석 PD의 폭로가 있었다(...) #
- 황교익: 미식박사 식품, 영양, 음식, 여행 등에 특화. 특히 프로그램의 컨셉인 여행과 관계가 밀접한 맛집 찾기에는 당연히 가장 전문가인 모습을 나타낸다. 식사 자리에서 나오는 음식에 대해 설명하는 것 역시 대체로 그의 역할. 특이사항으로, 매 저녁식사 자리마다 지역의 명물 빵을 자기도 잘 모르는 심리에 이끌려서 사가는 모습을 보인다. 일명 빵셔틀. 시즌3에서는 빠졌다.[8] 정작 여기서 자기가 전문가적 지식이라고 말한 것들 중에 소주의 한자 표기나 삼겹살과 같은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고, 전라도 음식은 '맛있는게 아니라 그렇게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맛있다고 느끼는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도 일으키기도 했다. 비꼬는 사람들은 알쓸신잡의 '쓸데없음'을 담당했다고 꼬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황교익/논란 참조.
- 김영하: 문학박사. 문학을 포함한 예술, 철학, 여행 등에 특화. 유독 가위바위보에 약해서 매번 운전을 도맡는다. 소설가답게 매편마다 멋들어진 비유나 이야기를 하는 명대사 제조기 포지션. 반대로 재밌어 보이는 이야기가 나오면 꼭 메모하는 작가다운 모습이 특징이다.[9] 어딜가나 꼭 체험할 수 있는 건 체험하고 보는 기믹을 갖고 있다. 또한 여행지에서 고르는 음식 역시 지역 특색이 없는 피자나 스테이크, 파스타 같은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독특한 취향의 소유자.[10] 시즌2에는 집필 활동 중이라 참여하지 못했지만, 시즌3에서 다시 합류했다.
- 정재승: 과학박사. 그리고 시즌1 출연진 중 유일한 박사 학위자. 자연과학, 특히 뇌과학 분야에 특화. 과학도 특유의 '과학에만 열중하다 일상생활에서 실수하는' 기믹을 자주 나타낸다. 그리고 막내 기믹이 있다.먹기 시작하면 먹는 데 집중하느라 대화 참여가 줄어든다. 이 때문인지 많이 먹는 것처럼 보여서 아내가 "오늘은 너무 많이 먹지마. 먹는 것만 나왔어"라고 주의를 줬다는 듯 하다. "강릉하면 에디슨 박물관이죠", "계룡산하면 자연사 박물관이죠", "경주하면 대중음악 박물관이죠" 등 어찌보면 생뚱맞을 수 있는 발언으로 ~하면 ~박물관 식의 발언이 출연진 사이에 유행어가 되었다.[11] 시즌2에서는 방학 끝나서(...) 참여하지 못했다. 유희열과의 통화에서 장동선 박사를 아주 좋게 평가했다는 모양.
- 유현준: 건축박사. 시즌2부터 합류하게 되었다. 시즌1에서는 건축분야 전문가가 없어서 황교익 작가가 알음알음 지식을 피로했는데, 시즌2에서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각 지역의 유명 건축물과 관련된 지식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이를 두고 유시민 작가는 "국대 선수가 동네 축구팀에 왔다"고 평했다. 음식에는 특별한 고집이 없어서 황교익 작가에게서 한 수 배우겠다는 태도로 임하고 있다.
- 장동선: 과학박사. 시즌2 출연진 중 유일한 박사 학위자. 시즌2부터 정재승을 대신해 합류하게 되었다. 알쓸신잡 2의 막내이자 첫 30대 출연자다. 출연진들 중에서는 제일 젊은 나이다 보니 여행에서 몸쓰는 활동을 많이 보여주며, 대화에 굉장히 적극적이다. 너무 말이 많아서 아내분에게 제발 말 좀 줄여라는 소리까지 듣는 모양. 해외에서 나고 자란 기간이 오래되어서인지 국내 역사적인 부분에서는 유희열과 크게 다를 게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전 시즌 정재승과의 차이점.
- 김진애: 도시박사. 유현준의 포지션을 이어 시즌 3부터 합류했다. 유현준은 석사인데 이쪽은 박사 출신이라 시즌 3은 진짜 박사가 2명이 되었다. 시즌 1~3 출연진들 중 유일한 여성[12] 으로, 유시민과 오랜 친분이 있다. 종영 이후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재진입 했다. 알쓸신잡의 수혜자로 방송을 통해 얻은 대중적 인지도가 큰 듯.
- 김상욱: 과학박사. 정재승과 장동선의 포지션을 이어 시즌 3에 새로이 합류했다. 차이점이라면 물리학과 양자역학이 전문. 그 외에도 밀덕 기질을 보이며, 전쟁사에 관해서 풍부한 지식을 보였다. 미술작품 감상이 취미라고 한다. 오랫동안 부산대 교수로 재직중이다가[13] 자리를 옮겨 현재는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각종 기고나 활동을 통해 과학과 대중의 소통에 힘 써와서 과학계에서 젊은 편인데도 유명한 편이다.
5. 방영 목록
6. 시청률
6.1. 시즌 1
6.2. 시즌 2
6.3. 시즌 3
7. 사건/사고
7.1. 발언 관련 논란
시즌 1의 2화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토크를 할 때, 인공지능이 스스로의 의지를 가져 인류를 지배할 우려가 있을 단계로 갈 확률을 이야기 할 때 유시민이 상자에 부품들을 넣어서 흔든 뒤 완성된 비행기가 나올 확률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비행기 부품 비유'는 진화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진화론=우연'이라고 단정하고, 진화가 우연히 일어날 확률은 극히 낮으므로 일어날 수 없다고 비판할 때 아주 잘 써먹는 비유인데, 이걸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비유한 것은 잘못 됐다는 것이다. 잡식남들의 히든카드 M16 출연진인 이독실과 정영진이 지적했는데,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화에서 나온 인공지능에 대한 견해 즉 인공지능이 개별적인 의지를 가질 수 없다는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물론 해당 발언에 대해 옹호할 여지도 있다. 비행기 부품 비유는 창조설자들이 자주 거론하는 비유이긴 하나, 다만 이 말을 꺼낸 사람은 과학자가 아닌 유시민이다. 그리고 유사과학자들이 쓰는 비유를 따온다고 쳐도 그것이 유사과학을 신봉한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그냥 말만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지, 그걸로 비판하는 것은 약간 비약이다. 다만 이 말을 했던 프레드 호일이 결국 패배를 맛본 것처럼, 그냥 어떤 현상에 대한 직접적 논증 없이 확률이 낮아 보인다는 인상만 가지고 말하는 것에 불과한 것도 사실이며 좋은 비유라고 하기는 어렵다.
7.2. 전문성 및 팩트 사실확인 논란
일단 전반적으로는 나름 아는 것 많은 사람들이 나오긴 하지만, 아무래도 지식 관련 '예능'인만큼 종종 한계나 오류가 지적되긴 한다. 게다가 나영석 PD는 시즌 1부터 무편집본을 보여달란 요구에 이마저도 잘못된 정보를 보낼 수 없는것이라 고르고 고른 것이란 이야기를 했으며 디테일에서 종종 오류가 있다는 것이지(사건의 연도가 차이가 있다거나) 내용 자체가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시즌 1의 5회에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의 발언들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한 원자력 엔지니어의 주장. 정재승 교수가 물리학 박사 출신이긴 하지만 뇌과학 분야로 학위를 땄기에 원자력 분야와는 거리가 있으며, 그 외 알쓸신잡 출연진들은 모두 원자력 분야 전문가가 아니다.[14] 이에 원자력 분야 종사자들은 이해 관계에 얽혀 있어 저러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내용 자체에 대한 반박은 될 수 없다. 정재승 교수는 동료인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에게 항의를 받기도 하였고, 원자력발전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거나 논란이 있는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보냈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기도 했다.
시즌2의 7화에서 유희열이 노론을 친명 사대주의 정파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정확치 않은 설명이다. 물론 노론의 뿌리인 서인이 친명론으로 인조반정에서 집권했고 노론으로 이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애초에 대청 실리외교 노선을 취한 광해군과 북인 정도를 제외하면 대명 사대주의를 노선을 취하지 않은 정파가 없다.(...) 사실 광해군과 북인도 비교적 청나라 외교를 유화적으로 한 정도지 여기도 명나라 사대주의 노선의 틀을 벗어나진 않았다. 애초부터 조선의 붕당정치는 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의 이론 차이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사대주의만으로 당파색을 정의하는 것은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시즌 3 5화에서는 영화 대부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김영하 작가가 마이클 콜레오네가 하버드 출신이라 말했지만 사실은 다트머스 컬리지 출신이 맞다.
시즌3 7화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덴치쿠 도쿠베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 이야기가 일본인들이 김시민 장군을 두려워한 반증이라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 덴치쿠 도쿠베이 이야기에서 도쿠베이가 조선인의 아들이라는 설정이 있는 건 맞지만 그 조선인인 아버지는 木曽官이라고 되어 있을뿐 김시민 장군이라는 이야기는 없다. 게다가 실존인물 도쿠베이는 1612년 생인데 1592년에 전사한 김시민 장군의 자식이라는 건 시대적으로도 맞지 않다. 또한 이 이야기는 조선인의 아들이라는 설정이 있을뿐 조선과 관계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유현준 교수의 오류부분에 대해서는 유현준 항목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
특히 황교익 같은 경우 큰 논란이 있는데 자세한건 황교익/논란참고
7.3. 이여영의 알쓸신잡 비난 발언
OnStyle 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에 고정패널로 출연 중인 이여영은 발언 중 알쓸신잡에 대해 부장님이 부하직원에게 잘난 체 하는 것을 보는 듯하다며 개인적인 시점에서 비판했다. 이에 제작진과 다른 패널들이 프로그램이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고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좋게 정리하고 넘어가려 하자 "그게 한국의 수준이다"라고 추가 발언을 했으며 덧붙여 왜 여성 출연자가 없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앞부분은 개인적인 호불호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이것을 가지고 '''시청자의 수준이나 남녀문제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존중도 논리도 부족하다고 비판받았다.''' 관련 영상
이런 지적을 의식했는지, 나영석 PD는 알쓸신잡2 제작발표회 때에 "남녀를 막론하고 일단 섭외가 쉽지 않다. 여성박사를 섭외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는 건 아닌데 아직 섭외에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제작발표회 기사 하지만 시즌 3에서 김진애 박사를 섭외하며 여성 출연자도 나오게 됐다.
7.4. 대본 존재 의혹 및 사진 도용
2018년 10월 17일 시즌 3가 방영 중이던 때 사진작가이자 사진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니그마(전영광 씨)가 알쓸신잡 제작진이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고, 그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방영된 에피소드가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 내용과 비슷하다고 주장하였다. 언론에 기사가 뜨고 나서야 제작진 측에서 사진 도용 부분만 인정했는데, 지식재산을 생산하면서 다른 이의 지식재산을 도둑질 해놓고 ' 금일 상황을 인지했다'라고 이야기하는 희대의 병맛 사과가 탄생했다. 저작권 '도용'이라고 해서 별일 아닌 것 같지만 도용은 '도둑질해 사용하다[15] '라는 뜻으로 도둑질이나 절도, 훔치다로 바꿔 읽을 수 있다. 나영석의 다른 예능이 중국에서 표절과 도용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여러차례 불만을 드러냈으면서도 정작 본인 프로그램의 각종 영상, 사진 도용 문제를 도외시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거기에 사과문에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협의는 방송 내보내기 전이나 타인의 저작물을 훔치기 전에 했었어야 되는 거고, 지금 제작진이 할 수 있는 건 저작권자에게 사과하고 그 처분을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 저작권 침해자는 저작권자와 형사합의를 하지 못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2018년 11월 23일 이 사건 관련 원 저작자인 사진작가 전영광(이니그마)씨가 알쓸신잡 제작진과의 진행 상황을 이야기했다. 사과 요청을 하였으나 방송국 측에서 자꾸만 뭉개고 있어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이 지나고 한달이 되도록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원작자와 사전 협의 없이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작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금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작자에게 직접 사과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16]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프랑스 묘지 언급이 대본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의 가이드는 일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알쓸신잡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사를 통해 배포한 사과문
2018년 11월 24일 나온 알쓸신잡측의 최종해명은 구글링해서 사진을 가져다 썼는데 그 와중에 ‘실수’ 했다고 한다. 반성하고 있다는 워딩이 있지만, 방송국에서 사진을 ‘구글링’해서 가져다 쓴다는것 자체가 원래 저작권을 상시 도둑질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진은 일단 사용하면 저작권 침해인데, 대부분의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들은 “비영리(사진을 가져다 쓰는 걸로 돈을 벌지 않는 경우)” 저작권 사용 면책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리 업체인 방송국은 뉴스보도등 특정 공공의 알권리를 위한 목적 외에는 ‘구글링’으로 사진을 가져다 쓴다는것 자체가 상시 저작권 도둑질을 하고 있다 고백이다. 따라서 절대 ‘실수’ 일 수 없다. 저작권 법을 몰랐다고 범법행위가 면책되지 않을뿐더러 또한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실수로 도둑질을 했다고 괜찮은건 아니다.
2018년 12월 14일 도둑질하고 두달이 지나서야 방송에서 처음 언급했다. 그전에는 언론사를 통해 사과문을 배포하거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었다. 둘다 공식적이라고는 하지만 석연찮다. 방송사 홈페이지 같은 데에 공식 게제된 적은 없었다. 14일의 내용은 이제서야 사과의 뜻을 밝히고 금전 보상에 대해 논의한다고 한다. 문제는 도둑질한 후 거진 2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논의' 중 이라는것.
이번 사진 및 블로그 내용 도용 사태를 과오 혹은 실수로 보기는 쉽지 않다. 소위 '박사'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표방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민감하게 생각하는 출처 인용의 문제를 등한시하는 편집이 예전부터 자주 있었다. 예를 들면 책의 특정 문구를 인용하면 서 저자를 표시하지 않는[17] 다거나 영화나 다큐멘터리 영상자료의 출처가 아예 표기되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끔이라면 편집의 실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시즌3의 1~2화의 자료들은 대부분 출처가 표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도용의 경우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한 점, 사진을 그대로 가져가 사용하면서 저작권이 표기된 부분을 잘라내거나 자막으로 덮어버린 점 등은 그 고의성에 있어 기존의 출처나 작자의 표기를 부실히 한 것과는 매우 다르다. 더군다나 사진 저작물은 사진 그 한 장으로 저작권자의 의도를 드러내서 창작물로서 인정받기 때문에 방송용으로 "잘라" 가공해 사용한다면 반드시 원 저작권자에게 따로 허가받아야 한다.
이번 사태에서 도둑질한 것 외의 큰 문제는 대본 없는 방송이라는 컨셉 자체가 흔들려 버렸다는 데 있다. 마침 사진도용 및 대본 도용 에피소드가 그런데, 작가면서 ‘묘지 투어’를 할 정도 "묘지 마니아"인 김영하 작가가 피렌체의 영국인 묘지를 찾아가고, 시인인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피렌체의 영국인 묘지 에피소드에 엮어서 추가로 묘지 마니아로써 김영하 작가가 썰을 풀면서 프랑스의 페르 라셰즈라는 공원묘지를 자신이 가본 '최고의 묘지'로 추억하면서 이야기했다. 그런데 항상 문학쪽으로 썰을 풀어주는 김영하작가가 페르 라셰즈에 잠들어있는 대문호 오스카 와일드나 발자크 이야기가 아닌 제작진이 사진을 도둑질한 블로그의 내용과 같이 짐 모리슨과 쇼팽의 무덤만을 이야기하고 김영하 작가의 묘지 마니아 에피소드가 마무리되었고, 결국 에피소드마저 도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생겼다. 오스카와일드는 묘지 소개 자막으로만 언급되었다.(이 사태를 보고 과거로 잠시 넘어가 2017년 6월 9일에 방영된 알쓸신잡 시즌1 2화에서 정재승 박사의 결정타를 들을 수 있다. 이날은 정재승 박사가 강의 후 뒤늦게 합류를 하는데, 미리 가서 박사들을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차로 이동 중 핸드폰으로 무엇을 하는지 작가의 질문에 팩트체크를 하겠다는 말과 목적지 도착 후 '논의할 내용을 생각해보고 학습하고 있겠습니다.'라고 말을 한다.)
이에 녹화된 모든 내용이 방송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편집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실제로는 문학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만 나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김영하 작가가 보통은 문학쪽으로 썰을 풀어주는데 유독 이 에피에서 문학이 아닌 음악 쪽으로 편집했다는 게 더 이상할 뿐 아니라, 사진을 훔쳐와서 편집하고 나니 내용 또한 같았다면 방송 전에 저작권 협의를 더 열심히 하거나, 재편집을 했어야 할 것이나 저작권자가 저작권 도용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대략 방송 후 1주일이 다 되도록) 하지 않았다. 이런 정황으로 추정컨데, 그저 그런 네이버 사진 블로그라서 가져다 써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방송 나가고 보니 완전 슈퍼 네임드 사진작가라 제대로 망한 것이라는 추정이 편집의 결과와 사진을 훔친 블로그 내용이 우연의 일치라는 추정보다 더 합리적이다. 더군다나 내용도 도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에 대해 우린 대본이 없다고 동문서답 대응하며 표절에 민감한 직종인 작가 개인에게 떠넘겼었다.
후에 이 에피소드 논란이 마치 내용 도용이 아니라 김영하 작가의 '묘지 마니아' 여부가 논란이 있었던 것처럼 포커스를 맞춰 시즌 3의 6화(2018.10.26 방영분)에서 김영하 작가가 2003년 과테말라의 안티구아 묘지, 또 일본을 방문했을 때 찍은 조시가야 묘지[18] , 2006년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묘지 등의 사진을 방송에 내보냈다. 그러나 김영하 작가가 묘지 마니아인 것만 재증명되었고, 페르 라셰즈 관련 블로그 에피를 알쓸신잡 제작진이 도용했는지에 대한 제대로된 해명은 요원하다.
이번 사진 도둑질 사태와 관련하여 나영석 PD가 ''''주도'''하여 작품의 저작권 표시를 고의적[19] 으로 지우고 방송에 내보냈다는 기사들이 났었고, 이에 나영석에 대한 비방여론이 있었다. 이것과 관련하여 스타 PD의 입장에서 그런 일을 주도했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의견이 있다. 업계 정상인 나영석 PD가 고작 사진의 저작권 비용을 절감하고자 무단 도용을 했다는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 양쪽 다 '의견'일 뿐이지만 스타 PD의 위치와 타인의 지식재산 도둑질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대기업이라고 골목상권 침범하지 않는건 아니고, 도둑질은 고의가 아닐 수 없을 뿐더러, 우연히 도둑질을 했다고 괜찮은 건 아니다. 더군다나, 책임PD라는 자리가 일터지면 해결하고 프로그램 책임지고 만드는 자리인데 책임PD에게 책임이 돌아갔다고 그걸 까방하는것도 넌센스다. 어쨌거나 계속 새로운 논란으로 번지는 이유는 본인 이름 걸고 만드는 프로그램에서 타인의 저작물을 훔쳐다 썼다면 책임소재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조치를 확실히 하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하지 않은 나영석 PD 본인에게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프로그램들을 나영석 PD 혼자 만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광을 홀로 누렸으니, 그 책임도 더 무거울 것이다. 저작물 도둑질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든 간에 명백한 위법이고 이번 사건 관련하여 그 위법을 상쇄할만한 이유 또한 보이지 않는다. 나아가 총괄 PD로서 저작권 도용이 어떤 방식으로 혹은 누구에 의해서 발생했는지 소상히 밝히는 것이 올바른 사과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제식구 감싸기 식의 뒷수습이 두달동안 이어지고 있어 많은 시청자와 팬들에게 배신감을 주었다.
이후 전영광 작가는 알쓸신잡 제작진에 사과방송을 요구했고, 제작진은 알쓸신잡3 13화 감독판(2018.12.14방영) 본방송에서 페르 라셰즈 묘지 관련 토크내용을 모두 담은 무편집본 영상과 전영광 작가의 사진도용을 "머리 숙여 사과"하며 "뼈저리게" 반성한다는 내용을 담아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8. 여담
- 정식명칭은 알'쓸'신잡인데, 발음이 불편해서 입에 잘 안붙기에, 제목을 잘못 들었건 정확히 알고있건 알'뜰'신잡으로 부르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실제 방송에도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 알뜰신잡이다" 라고 말하는 게 방영되었다. 그래서 유희열이 '그러면 프로그램 이름을 알뜰신잡으로 바꾸자'라고 말했고, 그러면서 '알아두면 뜰떼 없는?' 이라며 멤버들과 담소를 주고받았다.
- 팟캐스트에서 유명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따라했다는 의견이 있다. 풀네임 대신 부르는 '알쓸신잡'이 '지대넓얕'과 같은 구조인 점, 문과와 이과가 같이 모여서 이야기한다는 컨셉 등이 비슷하기 때문인 듯하다.[20] 프로그램의 풀네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과 동일한 구조로 되어있다.
- 나영석 PD의 이전 작품들인 1박 2일,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에 비해 한 회 촬영 시간이 짧은 것으로 보인다. 1편의 4화와 5화인 경주편이 1박 2일로 촬영한 걸 제외하면 당일치기다.
- 본인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얼굴을 비추는 나영석 PD지만 이 프로그램에선 거의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 잡학박사들의 이야기에 방해가 가지 않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 초기에는 자주 이야기에 끼어드는 등 간을 봤으나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흐름에 자신의 목소리가 방해된다고 여긴 탓인지 점점 줄어서 8회에 가서는 방송을 통틀어 한두 번 끼어들까 말까로 줄었다. 예를 들면 대화하는 식당의 다른 테이블들은 스태프들이 앉아있는데 거기서 잡학박사들의 대화를 경청하는 모습이 잡힌다든가, 비빔빵이 맛있다고 해주거나...
- 알쓸신잡의 인기에 방송에서 소개된 책들과 출연자들이 쓴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그중에서도 첫 방송에서 소개된 '세계사 편력'은 무려 106.8배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정작 잡학박사들은 본인들이 언급했다는 이유로, 특정 책들이 주목받는 것은 이상하다고 소회했다는 점에서[21] 아이러니한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 기획 단계에서 MC 자리로 유재석에게 섭외가 갔었으나, 유재석은 고민 끝에 거절했다고 한다.# 무한도전에 위기설이 나도는 마당에 소위 '스타 PD'로 김태호 PD와 라이벌 취급받는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순간, 괜한 구설수와 함께 무한도전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게 그 이유이다.
- 나무위키를 보다가 이 방송을 보다보면 다소 괴리가 있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예를 들어 1기의 허균의 삶, 히파티아의 죽음, 로보트 태권 V에 대한 추억 또는 2기의 세조의 업적, 어부사시사의 배경 등 프로그램을 시청한 다음, 나무위키를 검색해 보면 같은 주제가 다른 관점으로 서술되어 있어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다가 유현준 교수의 경우 매주 프로그램 방영 후, 해당 문서에 비판 항목이 늘어난다. 애당초 나무위키가 맞을 수도 있고 알쓸신잡이 맞을 수도 있는 것으로, 시각을 넓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 한국 방송중에서 특이하게도 너의 이름은. 의 BGM이 많은 빈도로 쓰인다. 한 편에서 한두 번씩은 쓸 정도.
- 알쓸신잡3 2회에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관하여 유시민이 말할 때 배경음악은 엑셀월드 OST ByeBye로 추정된다.
- 신서유기6 감독판에서 줄임말 퀴즈에 나왔다.
- 2020년 6월 8일 블러썸북스에서 책으로 출판되었다. #
- 2021년 2월 19일 후속작으로 범죄 소재를 다룬 '알쓸범잡'을 기획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양정우 PD가 연출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의 구성과 포맷은 '알쓸신잡'과 동일하다고 한다. 박지선 교수님 등이 출연한다. #
[1] 가끔은 12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기도 한다. [2]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과 삼시세끼 어촌편3를 연출했다. CJ E&M 공채 1기[3]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네이밍형식과 동일하다. 아마도 모티브를 얻은 것 같다.[4] 한 회차에서 한 말이 '나도 서울대 출신인데'였다.[5]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에서 다른 출연진들은 직업을 말하고 이름을 데는데, 본인은 당당하게 "센터 유시민입니다."라고 소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6] 모르는 것 같다가도 다른 박사들이 설명하기 시작하면 적절하게 맞장구치는 것으로 보아 사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화두를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7] 둘 다 낚시를 좋아하는 듯하다. 황교익이 유시민을 따라 낚시를 갔었는데, 4시간 동안 한 마리도 못 잡았다고 한다.[8] 시즌3 방송 시작 후 황교익이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단 점에서 이건 알쓸신잡에게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되었다.[9] 본인 曰 : 작가는 말을 수집하는 사람이다.[10] 김영하 작가 본인이 감독판에서 이에 대해, '지역이 가진 보편성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의도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11] 그러나 7회 춘천편에서 유시민이 "춘천 하면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유행어를 빼앗겨버렸다(...).[12] 지난 시즌부터 '여성 박사진은 왜 나오지 않느냐' 라는 목소리가 많았었는데, 제작진에서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3] 덕분에 부산편에서는 숨어있는 명소를 찾아다니며, 토박이는 아니지만 오래 산 사람임을 드러내었다.[14] 다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피해 관련 통계가 정확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원자력 엔지니어의 주장 1번에서 체르노빌 피해자는 아직도 그 수가 축소 보고되었다는 가설이 존재한다.[15] 영어로 Theft, steal[16] 블로그에 보면 연락을 할 수 있는 이메일과 휴대전화 번호가 프로필에 2014년부터 적혀있다.[17] '아테네의 변명'이라는 서적의 일부 문구를 인용하면서도 저자를 표기하지 않았다.[18] 나츠메 소세키의 묘지 앞에서 김영하 작가가 찍은 사진[19] 프로그램 제작부가 여러 장 사진의 저작권 표기를 지우거나 가린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다.[20] 나영석PD 스스로도 작명에 대해 '지대넓얕'을 참고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고, 이후 각종 인터뷰에서도 '지대넓얕'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감추지 않는다.[21] 시즌 1의 8화 막바지에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얘기했듯,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주어지는 지식을 당연한듯이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자'는 것이며, 마찬가지의 이유로 '세계사 편력'이 잘 팔린다는 소식에 '그것말고 더 자기한테 맞는 게 있을 텐데'라고 생각하길 바랐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