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방영 목록
1. 개요
tvN의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에피소드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1
2.1. 1회
첫 촬영은 통영시에서 진행.기사 하단 참조
버스 안에서는 K팝, 휴게소, 장어 등에 대하여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다만 정재승은 강의 때문에 저녁 식사 시간에 합류하였다. 장어가 정말 정력에 좋냐는 질문에 정재승의 대답은 "어우~ 근거 없죠"였다. 그래도 플라시보 효과가 어느 정도 있지 않겠냐는 황교익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력은 그렇게 함부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점심 때는 각자 스태프들을 데리고 따로 따로 점심밥을 먹으러 갔는데, 황교익 칼럼리스트는 통영에서 가장 맛있다는 맛집에 사람들을 데려갔고, 유시민은 돌아다니다 그냥 탁 들어가서 먹는 게 좋은 거라며 유희열과 움직였고, 김영하 작가는 해안가 도시 짬뽕이 해산물이 죽여준다며 짬뽕집으로 향했다. 앞의 두 사람은 메뉴가 좀 겹치는데, SNS로 대결을 하기도 했다.
방송분에선 거북선→임진왜란→양반→호주제→부계는 이상하다→미토콘드리아에 이르는 의식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본인들도 '우리가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나름 서울대 출신의 유희열이 방송 내내 쩌리 취급받는 것이 소소한 웃음 포인트다. 특히 유시민에게 토지 안 봤다고 30분이나 까였다.[1]
이순신 이야기가 나오면서 난중일기 이야기도 나왔고, 선조나 원균 이야기도 지나가듯 나왔는데, 원균이 부하의 부인을 겁탈하려고 했다, 공에 미쳐서 백성을 학살했다 같은[2] 내용이 언급되며 원균에 대한 비판이 조금 나오기도 하였다. 이순신에 관해서는 장군께서 살아 생전 내쉰 숨이 전부 얼마나 되고, 우리가 그걸 지금도 마시고 있다는 것을 장대한(?) 과학적 고증을 거쳐 증명했다.[3]
멤버들이 저녁 자리로 모인 식당이 다찌집[4] 이라서 그런지 대놓고 음주 방송을 했다. 그냥 가볍게 한두 잔 하는 정도가 아니라 방송 진행할수록 소주병이 쌓여가고, 멤버들 역시 자세가 풀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유시민 작가의 멈출 줄 모르는 수다 본능 역시 취기가 올라서 그랬던 모양이다. 하지만 술을 직접적으로 마시는 장면은 2번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유희열은 유시민과 동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유시민의 출연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을[5] 조심스럽게 언급하기도 했다. 나 PD 말로는 제작진들한테도 그런 얘기가 엄청 왔다면서 "큰 자리 들어온 거 없나요?"라며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한 유시민의 답은 '내 공백은 젊은 리더들이 채울 것이고, 그래야 한다' 정도로 요약된다.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 '''"자연이 진공을 허용하지 않는 것처럼 권력도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다"'''였다. 한편으로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아내의 컨펌(?)이 있었다는 듯하다. 다만 아내는 컨펌만하고 선택은 유시민 자신이 했다고 한다. 유시민 작가는 삼시세끼에 출연해보고 싶었다고 하며, 특히 어촌 편에 나와서 유해진에게 돔을 낚아주고 싶다고 했다.
황교익[6] 은 휴게소 음식은 안 먹는다고하자 나피디는 휴게소에서 가서 아침식사 할 건데 이따 먹을 때 달라고 하지 마세요. 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침에 복국을 먹자며 내가 아는 맛집에 가자고 추천했지만 유시민이 그러면 버스기사가 힘드시다고 반발했다. 그런데 황교익은 자신의 말과 다르게 출연진들과 함께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는 언행불일치를 저질렸다. 그리고 통영행 버스 안에서 먹장어는 장어과는 아니고 지렁이과에 더 가깝다고 설파했지만 지렁이과는 절대로 아니다. 황교익은 그저 생김새로 지렁이과에 더 가깝다고 이야기한 거다.[7]
* 마산의 역사[8] → 매판자본→ 장어[9] → 유시민의 장어vs황교익의 복국 → 케이블카 매니아인 유시민 → 음식 배틀
2.2. 2회
2회는 순천으로 갔다.
오프닝 장소는 서울역. 시작부터 유시민과 황교익이 노룩패스를 패러디했다.
정재승 박사의 특이한 연애담(?)이 화제가 되었다. 평소에도 똥에 관심이 많았다는 정 박사가 소개팅에 나온 여성에게 “판다의 똥이 물에 뜨는 걸 아느냐? (채식주의자인) 네 똥이 물에 뜨는지 보고싶다” 고 했다가 차였다고 한다.
이야기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 빵 → KTX → 기차의 종류 → 공공장소의 금연 → 김정은 → 대남방송 → GOP
- TGV → 유럽대륙 최초의 지하철 → 부르카
- KTX 비정규직 소송 → 중간착취와 비정규직
- 단속 카메라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숙취
- 선암사 → 대처승 → 아치 → 절의 건축구조 → 매화나무 → 법정 → 신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 꼬막무침 → 태백산맥 → 빨치산 → 여순사건 → 육필원고와 컴퓨터 →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 재능은 어떻게 생기는가 → 정보화 시대에서의 뇌[10] → 교육 평준화 → 해우소 → 똥
- 무진기행 → 향교 → 군역 → 동대문시장
- 알파고 vs 알파고 → 인공지능 → 감정
2.3. 3회
강릉시로 갔다. 사정상 촬영이 있어 유희열이 먼저 강릉으로 갔으며 대신 정재승 박사가 처음부터 합류하였다.
- 아침 버스: 맛집 찾기 → 음모론에 대하여 → 소년중앙 → 7대 불가사의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3 → 99.99달러 → 우리 사회의 신뢰 지수 → 평가에 대하여 → 한국의 책 비평 문화 → 독서 문화
저녁 모임은 강릉의 어느 수제 맥줏집에서 촬영했다. 이번 토크는 출연진이 언급한 것처럼 '수미쌍관법'으로 흘러갔다.
- 맥주의 종류(에일/라거)와 맥주 순수령 → 한국인의 술 소비 → 알콜성 치매
- 강릉의 커피 문화 → 두뇌와 커피의 관계 → 술, 담배와 건강 → 한국의 카페 문화 → 카페의 공간적인 의미
- 허균과 허난설헌 → 허균의 독특한 사상 → 지능과 재능의 관계 → 마시멜로 실험과 자기 조절력 → 허균과 허난설헌의 삶[11] → 히파티아, 마녀사냥 등 역사 속 박해받은 여성들의 이야기 → 현모양처 프레임에 갇힌 신사임당과 여성
- 피노키오 → 어린이들의 동심 → 잔혹동화 → 피노키오는 왜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가 → 인간은 거짓말을 왜 하는가 → 정치인들의 거짓말
- 토머스 에디슨 이야기 → 1%의 영감과 99%의 노력 → 김영하의 창작 이야기 → 강릉 정동진 해변 →모래시계
2.4. 4회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시로 갔다. 처음으로 5인 완전체로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지에서 1박을 하고, 2회에 걸쳐서 방영.
경주가 고향인 유시민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당시에는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나 관리가 미비해서, 어린 유시민이 고분 위에 올라가서 뒹굴며 논 적이 많았다고 한다. 4회 후반엔 접시 같은 유물들도 사람들이 막 썼다고 말했다. 그때는 그렇게 해도 물건들이 버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러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고분 위에서 동내 애들 몇 명 노는 거랑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가서 셀카찍는 거랑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엔 대릉원이 유적지도 아니었으며, 여기 산치고는 작지 않냐면서 놀았다고 한다.
경주 최부자집 얘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화가 오가는데, 김영하 작가가 문어를 사와서 다같이 먹을 때 문어가 유교에서 중시하는 문을 뜻하는 어종이며, 매우 똑똑한 생물이라고 한다. 2010년 월드컵 스타였던 문어 파울부터 캐리비안의 해적의 크라켄까지 나온다.
경주가 수학여행의 메카인 이유에 대한 이야기, 첨성대는 천문대냐 제단이냐에 대한 논쟁, 처용에서 신라와 실크로드, 신라시대 외노자, 어학당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오만 정부에서 처용은 오만 사람이라고 주장했다는 유시민의 경험담도 나왔다.
경주의 릉 근처에 형성 된 상권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그걸 바탕으로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소소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인류 역사상 그걸 해결할 방법은 없었다.라고 씁쓸하게 유시민이 단언했다.
에밀레종의 종소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인이 다량 섞여 있었다는 풍문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는 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는 연구가 나왔다. 또한 에밀레종은 2003년 이후로 타종한 적이 없고, 이후 종소리는 마지막 타종 소리를 지근거리에서 녹음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시민은 어릴 때 기억 속의 타종소리와 비교하며 멀리 울려퍼지던 소리와는 다르다고 추측으로 말했는데, 확인 결과 사실이었다.
촬영날이 6.10 민주 항쟁 30주년 되는 날이라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기차 안에서 6.10 얘길 하다가 광야에서가 소스로 나오는데, 김영하 작가가 자신은 김광석 공연에 가봤다고 얘기하자 유희열이 자기는 김광석 공연에서 반주해봤다고 말해서 좌중을 압도(?)했다. 유희열이 "광석이 형."이라고 했으며, 다들 유희열을 부러워한다. 그리고 이때 유희열이 처음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얘기했다. 그리고 과거의 우리나라 방송사에 있던 가요에 대한 인식이나 풍습 등을 얘기한다.[12]
이번 여행은 알쓸신잡에서 처음으로 가는 1박 2일 여행인데, 숙소를 예약할 때 '호텔스컴바인'으로 예약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신서유기에 이어 계속 후원하는 듯하며, 방송 끝의 제작지원에도 나왔다.
VOD기준 47분대 대릉원에서 걸판ost '전차를 귀엽게 데코레이션합니다.'가 나온다.
2.5. 5회
전편에 이어 경주에서의 여행이 계속된다.
숙소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준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통해 바라본 신라의 설화와 삼국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으로 베이컨을 먹다가 황교익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겹살을 많이 먹는 이유에 대해 말하는데, 일본의 고기 소비가 늘면서 한국산 돼지고기를 대량으로 수입했고, 수출한 뒤 국내에 그나마 남는 부위가 머릿고기, 족발, 내장 그리고 삼겹살이어서 삼겹살로 소비 수요를 옮겼다는 것이다.
카페에 모여 이야기할 때, 황교익이 황남빵을 사오는데, 유시민의 어릴적 황남빵에 대한 이야기와 바나나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엔 간식이 대단히 귀하던 시절이라서 어쩌다가 황남빵을 먹게 되면 아주 조금씩 베어먹었다고. 유희열은 과거에 바나나가 그랬었다며[13] 공감하는데, 여기서 검정고무신 에피소드가 쓰였다.[14]
유희열은 정재승을 따라 대중음악 박물관에 가는데, 거기에 토이의 앨범도 있었다. 음악을 고르면 뮤비도 틀어주는데, 여전히 아름다운지 뮤비 속 유희열의 모습은 충격과 공포였고[15] 유희열 본인도 질색한다. 박물관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연주하며, 음악인 유희열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처음엔 분명 음반 수집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이게 다람쥐와 도토리 수집 >> 수전노 >> 동전실험 >> 소, 돼지로 비유한 수집의 의미 >> 돼지는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이론 >> 불국사 황금돼지 >> 어느 순간 소, 돼지의 운명에 대한 토론으로 넘어가면서 유희열이 '오랜만에 내 전문 분야인 음악 이야기가 나왔는데!(또 옆길로 샜다)'라고 절규했다. 어찌저찌 다시 음악 박물관 이야기로 돌아와서 정재승이 눈앞에서 유희열의 연주를 들었다는 자랑을 하는데, 여기에 정재승과 김영하가 자신의 책 홍보를 자연스럽게 해서 모두 폭소했고, 유시민은 '두 사람 요즘 형편이 어려워요?'라며 팩폭아닌 팩폭으로 둘을 놀렸다. 유희열의 다음 행선지는 경주월드였다.
관람차를 비롯한 랜드마크에 낙서하는 심리부터 놀이공원에서의 데이트를 두고 정재승과 김영하의 문과vs이과(?)의 차이를 보이는데, 문과 김영하는 아직 잘 모르는 사이에 놀이공원에서 오랜 줄 기다리기로 인한 뻘쭘함, 땡볕 등은 사이를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재승은 오히려 놀이기구를 타며 할 수 있는 활동이 서로를 가깝게 한다고 주장한다.
김영하 작가가 다녀온 동궁원 버드파크 덕에 동물원 얘기가 나오는데, 동물원은 사실 제국주의의 과시로 시작했으며 한때 인간도 전시했을 정도로 인종차별의 정점이었던 곳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우리 너머에서 흑인, 아시아인에게 먹이를 주는 듯한 백인이 담긴 사진이 자료화면으로 나온다. 동물원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에 전체적으로 동의하면서 정재승은 동물원 동물을 보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교육이라고 주장했는데, 아이들이 철창에 갇혀 사육 당하는 동물을 보고, 동물을 그렇게 해도 된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영하 작가는 '동물원이 없으면 코끼리를 어디서 보나?' 하는 질문을 던진다.[16]
유시민 작가는 원자력 발전소 홍보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는데, 원자력의 장점, 단점부터 각종 사고와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의 현황 등에 대해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문무왕릉과 관련된 전설과, 노을을 보며 느끼는 감상을 이야기한다.
2.6. 6회
공주시, 부여군, 세종특별자치시로 간다.
만남의 광장에서 모여 공주로 향하는데, 가위바위보 마이더스의 손 김영하 작가가 운전한다. 황교익이 없는 틈에 유시민이 점심메뉴로 어죽을 제안하여 모두 대동단결한다. 유희열이 스키장 이야기를 꺼내면서 1960 ~ 1970년대에는 겨울에 경복궁 경회루 연못이 얼면 일반인들에게 개장되는 스케이트장이였다고 말한다. 공주에 가는 만큼 우금치 전투와 동학농민운동 이야기가 메인을 차지한다.[17][18]
역사 이야기에서 "100년 후에는 지금이 어떻게 기록될까?"라는 물음에 유래없던 태평시대라고 기록될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가장 전쟁이 없고, 세계화를 통해 평화와 화합과 단결의 시대이며, 인간의 폭력성이 가장 줄어든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한다.[19][20]
한편 황교익은 점심 메뉴로 청포묵을 제안했고, 유시민이 이를 바로 수긍하면서 어죽은 물건너갔다. 황교익은 유시민 작가가 뭘 좋아할지 고민하다가 연잎밥을 좋아하는 것을 포착해서 제안했고, 유시민을 포함한 모두가 만족했다. 저녁은 바베큐 파티를 했다. 고기는 유작가가 굽는다. 황교익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식문화인 쌈 싸먹기가 어디서 왔는지 얘기해준다. 그리고 지나치게 쌈에 집착하는 것은 한식을 맛없게 먹는 방법인데, 쌈의 맛에 원래 음식의 맛이 묻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가령 고급 생선회(감성돔, 참돔, 벵에돔, 돌돔이 언급되었다)를 먹을 때는 쌈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한국인이 캠핑을 좋아하는 이유와, 캠핑하며 본 밤하늘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무령왕릉에 도굴꾼식 발굴이 진행됐기 때문에 1400년 만에 발굴된 역사적 유물이 하루만에 날림으로 발굴되었다는 점을 아쉬워한다. 조심스레 진행되어야 했지만 당시 박정희 정부에서 빠르게 진행할 것을 요구해서 설상가상으로 비가 내리는 날에 졸속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또한 우리의 기술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크게 발전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유시민은 만악의 근원이 성리학이라고 주장한다. 황교익은 우리말에서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이 민주화 사회로 가는 걸림돌이라고 한다. 정재승은 반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유시민이 독일 유학시절 이야기를 해주는데, 존댓말이 없는 독일어로 한국의 윗사람에게 말했더니, 불쾌해했다고 한다.
삼천궁녀 이야기는 그 어떤 기록에도 없이 창작된 것이고,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에서 당나라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과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론했다.[21] 삼천궁녀가 떨어졌다는 낙화암에서의 관광 안내 방송 때 유시민 작가가 거의 분노한 수준으로 까면서 지아비를 위해 자살한 삼천궁녀 같은 여자들을 아내로둔 백제 남자들은 행복한 것이라는 남자를 위한 희생과 정조를 강조하는 여성상을 주입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봤다. 이 안내방송은 7~80년대에 녹음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래된 말투와 분위기의 안내방송이었다.[22] 이후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이 교체하라고 게시판을 도배했으며, 부여군청은 해당 안내방송을 수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3]
또한 유작가는 조룡대의 안내문에 적힌 당나라의 장수인 소정방이 금강의 용이된 무왕을 낚시로 잡는다는 등의 전설이 소정방 위인전 수준으로 소정방 중심의 이야기라고 화를 낸다. 김영하 작가는 맥아더 신앙처럼 정복자에 대한 숭배라고 해석했는데, 삼천궁녀나 의자왕처럼 역사의 승자인 신라가 자신들을 중심으로 백제가 정복해야될(또는 정복해야 마땅한) 대상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볼 가능성 또한 제기되었다. 마침 내용이 낚시와 연관된 이야기라서, 다른 멤버들은 유난히 유시민이 더 흥분한 것 같다며 놀렸다.
교과서 박물관에 갔다온 김영하 작가를 필두로 교련의 추억과,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교과서에 실리는 것을 거절한 사연과, 한국의 국어교육의 문제점 및 개선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영하 작가는 문학이란, 작품을 보고 모두 다른 감상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주입식 교육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같은 답을 찾도록 찾는 것이기에 이는 진정한 문학 교육에는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만약 문학 교육이 직장 상사의 모호한 말을 다수가 같은 답을 찾도록 훈련시키는 게 목적이라면 좋은 방식이라며, 씁쓸한 현실의 모습을 위트있게 말한다.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에서 공룡을 보고 온 정재승은 쥐라기 공원에 나오는 호박속 공룡의 피를 빤 모기를 이용해 공룡을 부활시킨다는 설정에 대해서 현실적으론 공룡까지는 힘들고 매머드 정도는 영화처럼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거기에 덧붙여서 영화에 나오는 공룡들은 대부분 쥐라기가 아닌 백악기 시대의 공룡이므로 영화제목이 백악기 공원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유홍준의 휴휴당에 갔던 정재승이 뇌의 활동과 휴식에 대해 알려준다. 인간은 뇌를 활성화하면서도 동시에 이를 휴식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현대 사회는 너무 뇌의 휴식이 방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고편에서는 유시민이 세종시의 대통령 기록관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본편에서는 편집되었다.
2.7. 7회
알쓸신잡 방송에서는 안 나왔지만, 뉴스공장 6월 30일 방송에서 황교익이 전화출연을 했다. 부대찌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출연한 것인데, 그때 알쓸신잡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도 붙들려 잠시 출연했으나 "물어볼 거 없죠? 끊어요"라고 냉정하게 말하고 돌아섰다. 당시 전화연결이 원활하지가 않았는데, 황교익은 강원도 쪽이라 터널이 많다고 말했는데, 7회는 강원 춘천으로 예고편에 떴다. (실제 본방에서도 한참 정치 이야기를 하는 동안 황교익이 상당 시간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서 아직도 정치 얘기냐고 하는 장면이 나왔다.)
춘천행 열차 안에서의 대화는 대선기간 동성애 관련 이슈, 전직 정치인 유시민이 말하는 정치인이 토론을 하는 자세에 대해서, 그리고 정치가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갈등 등에 대한 알'''썰'''신잡이 1시간 내내 벌어졌다. [24] 그덕에 점심 메뉴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도착해서야 진행되었고, 황교익의 제안으로 막국수 박물관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 오랜만에 대통합을 이뤄냈다. 유시민은 운동권 시기에 강원도 지역은 역적(?)들의 아지트였다며, 경찰의 눈을 피해 연애도 몰래했던 민주화운동 시절이야기를 해준다.[25]
유시민의 강력한 권유로 유시민, 김영하, 유희열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과 에티오피아 카페를 방문했는데, 우연히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와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한 교회의 초청 행사로 65년 만에 방문한 86세 Seyou Gebretsadik씨와 92세의 Gulelat Abera 씨에게 알쓸신잡 멤버들은 감사를 전했다. 두 분은 참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국이 아름답게 바뀌어서 기쁘다고 얘기했다. 당시 전투지역과 영상 속 전우들을 기억하는 등 매우 정정한 모습에 멤버들은 기뻐했고,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당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전사자들도 모두 수습해 함께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국제적으로 외면을 받던 에티오피아가 국제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파병해줬던 참전배경을 말한다. 그리고 에티오피아가 1974년부터 군부에 의해 공산 독재체제가 되고, 북한과 교류하면서 6.25전쟁 때 대한민국을 돕는 연합군으로 참전했던 용사들이 박해를 받았는데, 그 후손의 난민신청을 받지 않을 정도로 한국정부는 무관심했다. 한국이 6.25 당시 얼마나 어려웠는지, 그리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된 지금 과거 참전국들에 대해 ODA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이후 카페로 이동해서 에티오피아의 여러 커피를 시음하는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썰전에 이어 여기서도 유시민 작가는 애처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자기는 연이라 연줄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야하는 사주라고 말했다.[26]
정재승과 황교익은 로봇박물관과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다녀온다. 점심은 숯불 닭갈비, 저녁에는 철판 닭갈비.(...)를 먹는다. 유시민이 또 구웠는데, 둘은 다른 음식이라고 말했다. 정재승은 태권브이 vs 마징가Z의 싸움을 반응속도의 차이로 태권브이의 편을 들어준다. 하지만 김영하 작가는 마징가Z의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27] 황교익과 정재승이 로봇 이야기를 하면서 불쾌한 골짜기가 언급되었다.
김영하 작가는 활자박물관을 다녀오면서 출판 기술의 역사와 점점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28] 주판강사, 버스 안내양, 극장 간판 그리는 사람 등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직업이 사라지고, 갈수록 노동의 가치가 낮아지는 사회에 대해 논의하면서 러다이트 운동에 대한 정서적 공감으로 대화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출연진들의 추억에 기초한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2.8. 8화
'''전주시에 간다.'''
스케줄 문제로 황교익은 중간에 합류했는데, 전주로 가던 중 황교익은 김영하가 그간 여행지에서 양식을 먹었던 걸 언급하면서 그가 전주에서 밥 제대로 먹고 있을지 걱정하다가 비빔빵[29] 을 사왔다.
전라도 쪽이 상대적으로 대한민국 경제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고, 과거 전통이 보존되었을 것이란 믿음 속에서 전라도 음식 문화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전라도 음식이 특출나게 맛있는 게 아니라는 논지로 황교익이 말하자 유시민은 실제로 자신에게 신세계였다고 말한다. "대구시 살다가 여기 와서 밥 먹어 봐요!"라고 말하자 일행들은 '어렸을 때 맛있는 거 못 먹고 자라셨나?', '이젠 불쌍해 보인다'라며 키득거렸다. 김영하는 전주 국제 영화제 당시 프랑스 영화인들과의 만남 이야기를 꺼냈다. 한식 말고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기에 중국 음식점을 함께 갔는데, 전문 요릿집이 아니라 허름한 동네 중국집이었다. 하지만 영화인들은 오히려 홍상수 영화에서 봤던 그 분위기라며 매우 즐거워했다고.
라이프 오브 파이를 통해 인도에 신전이 많은 이유를 괴로운 현실을 잊으려는, 종교가 민중의 아편인 걸 드러내는 사례라고 봤다. 유시민은 전동성당을 둘러보는 젊은이들을 보고, "과거 천주교를 믿다가 박해받은 이들이 바라던 세상이 온 듯하다"고 말했다. 하느님 아래 모든 이들이 평등하다는 교리가 민중들을 사로잡았으며, 조선 왕조는 위기감을 느껴 천주교를 박해했다고 보았다. 괴로운 현실을 눈돌리거나,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선택의 괴리를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전주 국제 영화제'''가 언급된 뒤에 각자 자신의 인생 영화에 대해 얘기했고, 유시민은 자토이치 및 장고가 억압된 민중들의 한을 시원히 풀어준다고 보았다. 정재승은 과거 자신이 영화와 과학을 접목시킨 칼럼을 쓸 때 "덤 앤 더머에 나온 장면처럼 방귀에 불을 붙이는 게 가능하다"는 글을 썼는데, 호기심 천국 작가로부터 연락이 와서 방귀박사로 방송에 나갈 뻔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자신이 '''방귀'''박사로 나오는 것에 고민하다가, 자신의 지도교수가 "방송에 나가는 건 좋지만, 아직 대학원생이라 박사학위를 못 받았는데 방귀'''박사'''로 나가도 되겠냐"며 지나가듯 말했고, 그래서 "제작진에게 방귀 석사로 나가도 되겠냐"고 상의했지만 결국 방송 출연이 불발되었다고 한다.[30]
조선시대에 어진(왕의 초상화)을 왕을 대하듯 예를 갖춘 것처럼, "얼굴은 곧 그 사람"이라고 보는 가치관을 이야기했다. 이어 유시민은 자신이 정계 은퇴를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를 밝혔다. 포털의 이미지 검색으로 자신의 사진 10년치를 보니, 그 표정이 너무 고통스럽고 편치 않아 보였기 때문이라고. 그러면서 "자신의 얼굴에 현재 살고 있는 삶에 대한 해답이 있다"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이 편찬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과거로부터 배우고자 했기 때문에 472년간 사실이 그대로 기록되었다고 보았다. 조선 시대 임금들은 각 지방의 진상품을 바탕으로 마련된 밥상을 받을 때 그 지방 백성들의 안부와 노고를 물었는데, 황교익은 "오늘날에도 농민들의 마음에 감사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한지 박물관에서 종이의 역사로 이야기가 이어지다가, 김영하는 "평생에 걸쳐 다양한 지식의 습득을 요구하고, 습득하고 싶어하는 시대에서, 독서량처럼 정보의 양보다는 깊이 있게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다양한 관점 및 분야의 깊이에 대해 입을 모았다. 유시민은 "독서의 즐거움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마지막에 다들 각자의 견해를 말하며, "지식을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비판하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결론을 지었다.
2.9. 감독판
마지막 모임 장소는 홍대거리의 카페. 카페 벽에 걸려있는 인물들을[31] 맞춰보면서 시작한다. 숫자로 알쓸신잡을 통계내어 보는데, 알쓸신잡이 다녀간 지역은 총 10곳, 방문한 여행지는 125군데며, 먹은 음식의 종류만 57가지나 된다. 가장 중요한 수다의 주제는 무려 282개나 된다.
시청자들이 뽑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는 첫회 촬영지인 통영, 2위는 강릉, 3위는 경주가 차지하였다. 잡학박사들이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김영하는 통영, 정재승은 강릉, 황교익과 유시민은 경주, 유희열은 보성을 꼽았다.
지난 방송의 각종 미방영 분량이 나왔는데 책과 인쇄 박물관 3층[32] 과 경주에서 밤새 수다 떨었던 이야기, 그 와중에도 할 말이 남았는지 '못다한 이야기는 내일합시다.'라며 끝날 줄 모르는 수다를 보여준다.[33]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미방영 음식들이 공개된다. 먹물과 내장이 소스 역할을 하는 통영 오징어 통구이, 부여 옛날 통닭,[34] 김영하는 통영국제 음악당에서 피자와 리소또를 먹었던 이야기를 한다. 유희열과 정재승은 경주에서 먹은 한식 뷔페와 길 커피 이야기가 편집돼서 아쉬웠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화제를 모았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뒷이야기를 보여준다. 김영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개선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말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정재승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유희열은 작곡가 윤이상의 이야기를 하면서 편집음모론을 제기한다.[35] 유시민도 '''"유희열이 조금이라도 똑똑해보이는 장면은 나 PD가 가차없이 편집한다."'''라며 편을 들어 준다. 근데 나영석 PD는 기자회견에서 '''"유희열의 역할은 바보"'''라고 못박았다.[36]
유시민과 정재승의 편집된 토론이 밝혀진다. 주제는 냉동인간, 기술과 윤리적 문제, 사회적응의 충돌, 철학적 고찰등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토론하는 모습이 호평이다.
무인도에 남겨진다면 가지고 갈 책을 하나씩 꼽았는데 유시민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s-3>, 정재승은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도구와 기계의 원리>, 김영하는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황교익은 커트 보네거트의 <고양이 요람>, 유희열은 어떤날의 앨범 <어떤날1>, <어떤날2>를 꼽았다. 이 책들도 화제가 되어 아예 묶음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파워와 영향력을 볼 수 있는 부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의 질문을 잡학박사들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3. 시즌2
3.1. 1회
경상북도 안동으로 갔다.
3.2. 2회
강원도 영월(+정선)로 갔다.
3.3. 3회
전라남도 목포, 진도로 갔다.
박사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장소의 바닥을 자세히 보면 고양이가 돌아다닌다. 이 때문에 중간에 "고양이가 홍어를 먹을까?"란 대화가 오갔는데 박사들은 대체로 "쟤네들 입장에서는 썩은 고긴데 안먹겠지"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런데 나중에 나타난 고양이가 홍어 박스의 냄새를 마구 맡는 장면이 나왔고, 이에 "쟤는 목포 고양이잖아"(...)라는 애먼 납득을 했다.
3.4. 4회
전라남도 해남, 강진(+보길도)로 갔다.
3.5. 5회
제주도로 갔다. 알쓸신잡 최초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 북제주에서 1박을 하고, 2회에 걸쳐서 방영.
중간에 유희열과 같은 소속사이자 유현준이 평소 좋아하는 가수인 루시드 폴이 깜짝 게스트로 찾아와 식사에 초대받았다. 본래 나영석 pd가 루시드폴을 섭외하려 했으나, 집이 제주도인데다 농사일로 스케줄을 잡기가 힘들어서 무산되었다고.
3.6. 6회
전편에 이어서 남제주에서의 여행이 계속된다.
3.7. 7회
충남 천안(+아산)으로 갔다.
3.8. 8회
서울 중구와 종로구를 돌아보았다.
3.9. 9회
전편에 이어서 강남구를 돌아본다.
마천루 이야기가 나오면서 권력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여기서 유현준이 마천루의 높이와 권력에 상관관계에 관해서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의 공식 을 대입하는 장황한(?) 과정을 거쳐 증명했다.[37]
3.10. 감독판
4. 시즌 3
4.1. 1회
"그리스 아테네 편"
알쓸신잡 시리즈 통틀어 처음으로 해외로 갔다. 여행지는 그리스 아테네.
4.2. 2회
"그리스 투어 편"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그리스에서의 여행이 계속 된다. 하지만 아크로 폴리스 등 주요 관광지가 있는 아테네 도심 주변만 둘러보았던 지난주와는 다르게 이번주는 아폴론 신전이 있는 델피나, 에기나 섬, 크레타 섬 등 그리스 전체를 여행하였다.
4.3. 3회
"이탈리아 피렌체 편"
이탈리아 피렌체로 갔다. 살루테가 여기서 등장했다. 한국 말로는 '건배'
4.4. 4회
"이탈리아 피렌체 ~ 키안티 편"
전편에서 나온 식사가 이어지며 전개된다.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에 대한 이야기 등 묘지 투어 이야기가 이어진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서 원근법에 대한 주제가 나와 토론이 이어졌다. 미켈란젤로, 마키아벨리 등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 회차. 저녁에는 토스카나주의 키안티로 이동하여 와인 디너를 즐겼다. 키안티는 원래도 유명한 와인 산지.
4.5. 5회
"이탈리아 키안티 >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이동"
키안티에서 이어진다. 갈릴레오 이야기가 계속 나오며 키안티의 와인 이야기도 등장한다. 버스를 타고 독일로 이동 후 프라이부르크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4.6. 6회
"독일 프라이부르크 편"
프라이부르크에서의 아침이 이어지며 프라이부르크 대학, 예배당, 독일 묘지 , 놀이공원 등을 구경한다. 본격 시티 투어가 이어진다. 김영하는 독일에서도 다른 나라 음식을 먹었다. 디너를 가지며 한나 아렌트, 히틀러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프라이부르크 도시 자체에 대해서도 토론을 많이 하였다. (대표적 친환경 도시)
4.7. 7회
"경상남도 진주시 편"
국내로 돌아와서 진주로 이동한다. 가오리 무침, 낙지와 함께 진주 비빔밥이 등장했다. 음식이 크게 이슈가 된 회차이기도 했다. (진주 비빔밥은 전주 비빔밥과 다르게 육회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 진주성, 촉석루 등을 투어하였으며 진주대첩과 논개 등에 대해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경리 작가의 모교인 진주여고도 등장했다.
4.8. 8회
"강원도 투어(속초, 고성, 양양) 편"
강원도 투어로 이어진다. 속초, 고성, 양양 등지를 여행하였다. 본격 가을 바다 투어. 식도락 여행 또한 한국 회차들의 별미. DMZ와 38선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완곡마을과 낙산사 등이 등장하며, 책과 서점 이야기가 후반부를 장식한다.
4.9. 9회
"부산광역시(서부산) 편"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다. 서부산으로 이동하여 역시나 식도락 투어가 이어지며, 감천 문화 예술 마을, 깡깡이 마을 등의 투어가 이어진다. 부산의 아이돌 강다니엘 이야기도 잠깐 등장한다. 전쟁과 피란민 이야기도 등장하며, 기념관도 투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다. 후반부에 보수동 책방 골목 이야기와 김영하 작가의 강다니엘 이야기가 이어진다. 배우 김영애도 영도 출신으로 잠깐 이야기에 등장한다.
4.10. 10회
"부산광역시(동부산) 편"
최민식 갤러리, 부산 현대 미술관, 동래읍성, 부산 시민 공원, 동백섬 등을 투어한다. 화제의 노래 "엔트로피 사랑"이 이 회차에 등장하였다.
4.11. 11회
"충청남도 서산&당진 편"
수능 언어영역 31번 문제를 둘러싼 갑론을박과 함께 서해안 고속도로 위에서 수다 삼매경이 이어진다. 개심사 등을 여행한다.
4.12. 12회
"인천광역시 강화도(교동도) 편"
올해 첫눈과 함께해 더 특별한 박사들의 강화 여행! 진애를 위해 준비한 영하의 깜짝 선물을 비롯해 서울의 ′첫눈′으로 시작된 아침 수다는? 한옥 양식의 성당을 배경으로 건축지식 대방출하는 진애와 북한이 한눈에 보이는 교동도에서 데이트를 즐긴 시민 & 희열. 그리고 고인돌과 사랑에 빠진 과학박사 상욱까지!
4.13. 13회(마지막회)
"인천광역시 강화도 편"
시즌 총정리편. 식도락 여행 정리 및 본격적인 책 추천이 이어진다. 김상욱 교수는 "원더풀 사이언스", 유희열은 "밤하늘 아래", 유시민은 "침묵의 봄", 김진애 박사는 "통제 불능", 김영하 작가는 "내 어머니 이야기"를 추천했다. 방송 종영 직후 김영하 작가의 추천작인 내 어머니 이야기가 화제가 되어 절판된 책이 다시 출판되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 토지는 16권에 달하는 장편 소설이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도전하기 힘든 내용과 분량을 자랑한다. 유시민은 1, 2부만 열 번을 읽은 것 같다고 했고, 지금도 몇몇 대목에서 눈물이 나온다고 했다.[2] 둘 다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다.[3] 일반화학 1단원에 아보가드로 수와 관련해서 단골로 나오는 연습문제와 비슷하다. '당신이 물 한 컵을 마셨을 때 그중에 링컨의 오줌에 포함되어있던 물 분자가 들어있다는 것을 증명하여라' 와 같은 문제들. 따라서 과학고 1학년 때 어느 정도 선행학습이 되어 있다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인데,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스스로 든 의문을 맞춰보는 것은 별개이다.[4] 술을 시키면 음식은 가게 주인이 임의대로 내오는 방식이다. 즉 술을 많이 시킬수록 상차림도 풍부해진다.[5] '예능에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 내각에 들어가야 한다' 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6] 프로그램에 소개글에도 맛 칼럼니스트 1호와 수요미식회 밖에 없다.[7] 카페글 참조[8] 황교익의 고향이 마산이라서 통영에 20번 씩이나 놀려갔다고 한다.[9] 유희열이 음식 질문부터 시작되었다.[10]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긴 오래된 떡밥인 '정보 기술이 발전하면 기술에 의존하느라 뇌 발달도 둔해지지 않을까?'를 체계적으로 반박했다. 정재승의 말에 따르면 육필원고처럼 직접 손으로 글을 쓰는 것에서 벗어나서 컴퓨터를 사용해도 글의 수준은 변하지 않았다는 연구가 나왔다. 과거에 비해 뇌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방향이 달라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뇌의 능력이 떨어지진 않는다는 것. 황교익 등 다른 출연자들도 '과거에 했던 방식이니까 괜히 감성적으로 주장하고 싶은 거지. 악보는 직접 손으로 그려야 제맛이라고 하는 것처럼.', '영석이가 자기 때는 방송 편집을 릴 테이프로 했다고 우기는 것과 같다'라며 인정했다.[11] 홍길동전에서 언급되는 호부호형을 응용해 호형호제라고 언급했다.[12] 당시 방송사에서 자체적인 가창력 심사를 봤다고 한다. 심사에서 떨어지면 방송에서 노래를 틀 수 없게 되는데, 전설이 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의 노래도 심사에 떨어졌었다.[13] 유희열이 바나나를 먹으면 춤을 췄는데, 그 모습이 보고 싶은 부모가 바나나를 사주셨기 때문이다. 당시 바나나는 매우 귀한 과일이라 특별한 날에만 먹었다고 한다.[14] 기영이가 아파서 쓰러지는데,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 하자, 그간 용돈을 모으던 기철이가 사고 싶었던 라디오 대신 용돈을 모두 털어 바나나를 사다주며, 온 가족이 바나나를 나눠 먹는다.[15] 유희열이 유리에 얼굴을 들이대는 장면은 사랑했던 추억을 복사기에 복사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16] 야생동물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발언. 지금도 야생에서 보호받는 개체 수보다 밀렵으로 희생되는 개체 수가 훨씬 많으며,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의 경우는 해결책이 거의 전무하다. 현대의 동물원 철창 안이 그나마 야생동물의 안전이 최대한 보장되는 공간이라는 아이러니를 지적한 것.[17] 당시 조선은 자신들이 다스리는 민족을 청나라라는 외세를 이용해 억압하려고 했으며, 그것이 청일전쟁을 초래했다. 그리고 동학군이 일본에 의해 궤멸되면서 주체적으로 저항하는 민중의 마지막 불꽃이 꺼졌는데, 동학농민운동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보았다.[18] 북한에서 동학농민운동을 프롤레타리아 운동으로 왜곡시켰다. 또 남한에서는 군부독재 그리고 그 이후 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지는 동안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왜곡하려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미처 동학농민운동을 조명하지 못해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가르치거나 연구하지 못했다고 보았다.[19] 1953년 휴전 이후 전쟁의 위협이 종종 있었고, 1987년에 대한민국에서 민주화가 선언되기까지 쿠데타와 군부독재 및 민중항쟁에서 희생된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휴전 이후 이때까지가 온전한 평화시대인지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20] 1987년 민주화 선언즈음에 3저 호황과 올림픽 개최를 거치며 OECD가입, 월드컵 개최 등 최근의 30년은 두 번의 경제적 부침과, 북한의 대남 군사도발도 많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평화적인 시기임은 분명하다. 또한 지배층에 대한 저항과 그에 대한 탄압으로 민중이 희생되는 일은 이전의 군주제 정권에서는 다반사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군사정권에 의한 탄압으로 민주화운동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고는 하지만 당장 해당 화의 주제 중 하나인 동학농민운동만 봐도 만 명 단위의 사람이 죽어나간 봉기였으며, 그 이전에도 국사시간에 배운 수많은 민란이 있었다. 즉 상대적인 관점에서는 가장 평화로운 시기가 맞는다고도 볼 수 있다.[21] 삼천궁녀라는 표현 자체는 삼국시대 당시의 기록에도 없고, 조선시대의 문인들이 창작을 위해 만든 표현일 뿐이다.[22]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도 유홍준이 직접 부여 군수에게 '그 말도 안 되는 안내 방송 좀 바꿔 달라'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유시민은 누군가 관심을 갖고 문제를 제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말투가 원래 서울 억양으로 남부지방(특히 전라도) 억양이 많이 섞인 현재 서울말과는 차이가 있다.[23] 外 "방송을 보시고 선생님께서 지적하여 주신 “낙화암과 삼천궁녀”에 관한 백마강유람선 안내방송의 내용은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군민과 부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안내방송 내용 수정 등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여군청 공식 답변, 2017-07-14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24] 좀처럼 대화에 끼지 못하는 유희열이 제작진에게 한 말은 "출연료 반으로 깎아..."[25] 심상정 의원의 에피소드가 소개되는데, '마음에 드는 남자의 뒤를 캐보면 100% 운동권이어서 운동권에 뛰어들었다'는 심상정 의원의 썰은 유시민 본인의 생각으론 거짓말이고, 원래 심상정은 그냥 센 운동권이었다고 말했다.[26] 썰전에서는 중년 남자는 젖은 낙엽처럼 아내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27] 태권브이 조종사의 행동도 뇌에서 내린 명령이 운동 신경으로 전달되는 과정을 거쳐야하고, 이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뇌에서의 명령만으로 움직이는 마징가 쪽이 반응 속도가 더 빠를 수도 있다.[28] 김영하 작가가 활판에 쓸 자판을 찾는 도중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ost 중 3번 트랙 '이토모리 고등학교'가 배경음으로 쓰였다.[29] 빵 안에 비빔밥에 들어가는 고기+나물 등이 들어있는 전주시 특산품[30] 사실 '학문에 대한 전문가'라는 뜻의 '박사'라는 단어가 이미 백제 시대부터 있었고, 학위로서의 박사는 이후 서양의 대학시스템이 들어오면서 이 어휘로 번역된 것이다. 따라서 사실 학위가 없어도 '전문가'라는 뜻의 관용어로 쓸 수 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서도 정교수를 제외한 다른 이들이 석사 이하의 학력이지만 수다박사 등의 별칭으로 불린다.[31] 각각 커트 코베인, 이상, 유재하, 백석, 김수영이다.[32]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각종 서적의 초판본이 전시되어 있다.[33] 무려 20시간을 떠들었다고 한다.[34] 뒷편에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한 간판이 걸려있다.[35] 유희열의 딸이 대화에 끼지 못하는 아빠를 보면 고개를 못들고 다닌다고 한다.[36] 사실 유희열은 알쓸신잡을 이끄는 MC이자, 잡학박사들 사이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뺄 수 없는 존재이다.[37] 여기서 롯데월드타워와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위치에너지 총량을 비교한 값이 각 기업의 시가총액 비율과 유사하다는 점을 증명하며 모두가 감탄했다.